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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넷뉴스

게시일
2021.12.17

한-우즈베키스탄 정상회담···"무역협정 타결 노력"

▲ 문재인 대통령(왼쪽)이 17일 국빈 방한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청와대 공식 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왼쪽)이 17일 국빈 방한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청와대 공식 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소정 기자 arete@korea.kr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희소금속 공급망 다각화, 에너지·인프라, 보건·의료 등 다각적 협력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빈 방한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Shavkat Mirziyoyev)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17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국빈 방한은 내년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문 대통령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두 정상 간 네 번째 정상회담이다.

두 정상은 보건, 에너지·인프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양국 간 무역협정의 조속한 타결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희소금속 공급 협력과 관련 양국은 2019년 4월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 북서부에 있는 도시 치르치크에 문을 연 한-우즈베크 희소금속 센터를 거점으로 공급망을 다각화하기로 했다. 두 나라는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해서도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공동 대응과 보건 협력 증진을 위해 양국은 타슈켄트 종합병원 및 국립암센터 건립 등 협력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한국은 의료진을 우즈베키스탄에 파견하는 등 우즈베키스탄과 의료협력을 활발히 추진해오고 있다.

뉴딜 협력과 관련 문 대통령은 “기후변화 대응과 함께 스마트시티, 스마트팜, 전기차 같은 미래성장 분야에도 굳건히 손잡을 것”이라며 “양국이 함께 공동번영의 미래를 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이날 한반도 평화 안정을 위한 정부의 노력에 대해 지지를 재확인하고 종전 선언에 대한 지지도 표명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안정을 위한 문 대통령의 노력과 입장을 변함없이 지지한다”며 “신속히 종전을 선언해야 한다는 문 대통령의 제안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은 '관계 심화를 위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성명에는 양국 무역협정 타결 추진, 우즈베키스탄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지원, 산업·과학, 건설·인프라, 보건·의료 등 분야별 구체적 협력 방안이 포함됐다.

양국 정부는 회담을 마친 뒤 에너지 채널 구축 양해각서(MOU), 스마트시티 개발 협력 양해각서, 질병 예방·대응을 위한 공중보건 협력 협정 등 7건의 협정·양해각서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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