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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도운 아프간인들, 오늘 오후 인천공항 도착
2021.08.26
210826

▲ 아프가니스탄에서 우리 정부의 활동을 도왔던 현지인 직원과 가족 등 378명이 공군 KC-330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를 타고 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연합뉴스


김여진 기자 lvzhen@korea.kr

아프가니스탄에서 우리 정부의 활동을 도왔던 현지인 직원과 가족들이 26일 한국에 도착했다.

전체 입국 대상자 391명 중 378명을 태운 군 수송기는 한국시간 이날 오전 4시 53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공항을 출발해 오후 4시 24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외교부는 이들이 난민 자격이 아니라 '특별공로자'로서 입국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은 13명은 3가족으로 이뤄졌으며 현재 이슬라마바드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들은 피로도와 좌석 상황 등을 고려해 탑승하지 않았으며 다른 수송기를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이날 수송 작전에 투입된 비행기는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인 KC-330이다.

이에 앞서 우리 군 수송기 3대는 지난 23일 중간기착지인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해 다음 날부터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과 이슬라마바드를 왕복하면서 아프간인들을 이송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국내 이송 대상 아프간인은 수년간 주아프가니스탄 한국 대사관, KOICA, 바그람 한국병원, 바그람 한국직업훈련원, 차리카 한국 지방재건팀 등에서 근무한 사람들이다.

최종문 외교부 2차관은 25일 아프간 협력자 이송과 관련한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우리 정부는 그간 아프가니스탄에서 우리 정부 활동을 지원해온 현지인 직원 그리고 배우자, 미성년 자녀, 부모 등의 국내이송을 추진해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인천국제공항 도착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등 방역 절차를 밟게 된다.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확인되면 이후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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