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일
- 2021.04.21
한국, ‘중미경제통합은행’ 가입 1년 7개월 만에 영구이사국 된다

▲ 기획재정부는 한국이 8월 1일부터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영구이사국이 된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온두라스 테구시갈파에 위치한 CABEI 본사 외관. CABEI 누리집
김혜린 기자 kimhyelin211@korea.kr
한국이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에 가입한 지 1년 7개월 만에 영구이사국이 된다.
기획재정부는 한국이 8월 1일부터 CABEI 영구이사국이 된다고 20일 밝혔다.
CABEI가 지난 16일 지분율 8% 이상인 역외 회원국도 영구이사국이 될 수 있도록 규정을 개정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1월 CABEI에 가입한 한국은 지분 9%를 보유하고 있다.
기재부는 “CABEI 이사회와 2020년 연차총회 등을 계기로 한국의 요청에 따라 검토됐다”며 “가입 1년만에 이룬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결정과정에서 특히 역내 회원국들의 강력한 지지가 많은 도움이 됐다”며 “그간 신탁기금•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등을 통한 한-중미 간 경제협력이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이 국제금융기구에서 영구이사직을 맡은 것은 아시아개발은행(ADB),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이어 세 번째다. 역외 회원국인 국제금융기구 중에서는 처음이다.
CABEI는 1960년 엘살바도르, 니카라과,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등 중미 5개국이 지역 균형개발과 경제통합을 위해 세운 국제 금융기구다. 현재 15개국이 가입돼 있으며 한국은 6억3천만달러를 출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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