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일
- 2021.03.08
USA투데이, '한우가 전 세계 최고' 극찬

▲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가 5일(현지시간) 한우를 '완벽한 균형'을 가진 세계 최고의 고기라고 극찬했다. 사진은 미슐랭 가이드(Michelin Guide) 3스타에 선정된 한식당 '가온'의 한우와 더덕구이. 코리아넷DB
윤희영 기자 hyyoon@korea.kr
"와규와 고베는 잊어라"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가 5일(현지시간) 게재한 한우에 대한 기사의 소제목이다.
'한국의 한우가 지구상 최고의 고기인 이유(Why Korean Hanwoo beef might be the best meat on earth)'라는 제하의 기사는 미국을 대표하는 최고급 소고기 등급 가운데 하나인 '블랙앵거스'와 함께 일본의 와규 및 고베 소고기를 언급하며 한우에 대한 설명을 시작한다.
한우의 간략한 역사적 배경, 사육 환경, 한국에서 한우 고기에 대한 인식을 간단히 소개한 기사는 농장 별로 독특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혼합된 사료를 먹고 자란 한우가 미국 소고기와 일본 소고기가 가진 각각의 장점을 갖춘 최상급 고기라고 정의하고 있다.
홍콩에서 '테이블(Table)'이란 해산물 및 스테이크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샌디 킁(Sandy Keung) 셰프는 "한우는 매우 매력적인 맛을 갖추고 있다"며 미국 스테이크의 살코기 위주 풍미와 마블링으로 대변되는 일본 와규가 가진 기름진 맛의 균형을 갖춘 것이 바로 한우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우와 같은 부드러움과 함께 고기의 풍미를 느끼기 위해서는 (고기에 균형 잡힌) 지방과 단백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미국 푸드 네트워크에서 한국 요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주디 주(Judy Joo) 셰프는 "(한우 사육에 있어) 모든 농부(사육농가)들은 자신만의 특별한 사료 배합을 갖고 있다"며 "(사료에) 맥주, 발효시킨 솔잎, 보리, 쌀, 그리고 통곡물 등을 섞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육농가에서는) 활생균이 풍부해 소를 건강하게 해 주는 술로 발효시킨 사료를 먹이는 것이 인기가 높다"며 "알콜이 또한 고기를 더 부드럽고 기름지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기사를 작성한 케이트 스프링어(Kate Springer) 기자는 이번 한우에 대한 특집 기사를 마무리 지으며 한국에서 한우를 맛볼 수 있는 식당을 추천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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