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일
- 2020.08.27
25년 뒤 한국의 모습은? ···'과학기술 미래전략 2045' 발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열린 제12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를 통해 ‘과학기술 미래전략 2045’을 발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서애영 기자 xuaiy@korea.kr
# 2045년, 수영 씨는 얼마 전에 새로운 치아가 났다. 오랜 세월 쓰인 치아가 재생 줄기세포를 통해 건강한 치아로 복원될 수 있었다. 사람들은 치아뿐 아니라 피부, 뼈, 간 등 장기도 인공적으로 만들어 새 것으로 교체할 수 있다. 심지어 노화된 세포의 나이를 신생아 수준으로 되돌리는 기술까지 개발해 인간 수명이 급격하게 늘어날 것으로까지 예상되고 있다.
공상과학소설에 나올 법한 이야기지만 오는 2045년 한국에서 볼 수 있는 일상 생활의 한 모습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열린 제12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를 통해 ‘과학기술 미래전략 2045’(이하 ‘미래전략 2045’)을 발표했다.
이 전략에는 광복 100주년을 맞는 2045년 과학기술이 바꿔 놓은 일상의 모습과 함께 미래에 직면하게 될 8대 도전과제가 담겨 있다.
전 지구적 위기인 기후변화와 관련해서는 고효율 친환경 에너지와 탄소 포집·저장·자원화로 온난화 속도를 늦추는 것이 목표다. 각종 재난재해에 대한 데이터 기반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미세먼지 제로 소재 등 대응기술을 확보해 나간다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난치병과 뇌 질환을 극복하는 것도 8대 도전 과제에 포함돼 있다. 원하는 대로 유전자를 고쳐 쓰거나 줄기세포 치료 등을 통해 암, 유전질환 등을 극복한다는 해결책이 제시돼 있다.
풍요롭고 편리한 사회를 위한 과학기술도 발전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으로 365일 24시간 무인으로 가동되는 농장, 양식장, 공장 등을 구현해 미래식량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청정수소 확보 및 도심형 태양광 발전 확산 등으로 미래에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공급 받고 초소형 대용량 전지, 우주태양광, 핵융합 발전 등 도전적인 미래기술도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공정하고 차별 없는 소통·신뢰 사회를 만드는 기술도 나온다. 가상현실로 소통하고 사람‧기계‧동물 간 뇌파통신이 가능해져 색다른 경험 향유가 가능해 진다. 또 블록체인, 양자암호통신, 차세대 미래보안 기술 등을 기반으로 신뢰성 높고 안전한 네트워크 환경이 마련될 전망이다.
이동 수단의 패러다임도 완전히 바뀐다. 유인 왕복우주비행기가 나온다면 서울-뉴욕을 2시간 내에 주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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