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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잘 사는 지구촌] 주한 대사에게 듣는다 8. 조지아
2019.05.23
코리아넷은 2019년 국제사회와의 미래 협력 방향을 찾기 위해 주한 대사들의 의견을 듣는다. 오타르 베르제니쉬빌리 (Otar Berdzenishvili) 주한 조지아 대사에게 양국 관계 발전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 오타르 베르제니쉬빌리 (Otar Berdzenishvili) 주한 조지아 대사가 지난 8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주한 조지아 대사관에서 양국 관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오타르 베르제니쉬빌리 (Otar Berdzenishvili) 주한 조지아 대사가 지난 8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주한 조지아 대사관에서 양국 관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서울 = 김민지, 윤소정 기자 kimmj7725@korea.kr
사진 = 전한 기자 hanjeon@korea.kr
영상 = 김순주, 최태순 기자 photosun@korea.kr

“역사에 대해 자랑스러워야 합니다”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주한 조지아 대사관에서 지난 8일 만난 오타르 베르제니쉬빌리 (Otar Berdzenishvili) 대사는 역사적으로 강대국의 침략에 맞서 온 양국의 공통점을 적시하며 “(양국의 역사와 문화가) 나라를 지킬 수 있었던 무기”라고 역설했다.

역사와 함께 독자적인 문자도 양국이 공통적으로 자랑스러워 해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고 말한 베르제니쉬빌리 대사에게 1992년 수교 이후 발전해 온 양국 관계에 대해 들었다.

다음은 베르제니쉬빌리 대사와의 일문일답.

- 조지아와 한국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조지아는 한국과 같이 긴 역사를 가진 나라다. 한국은 약 5,00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고 조지아의 역사는 약 8,000년이다.
조지아도 한반도와 같이 지정학적으로 강국에 둘러싸여 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 남과 북이 노력하고 있듯 조지아도 평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양국이 지닌 오랜 역사와 언어라는 배경이 양국이 성장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 양국 관계를 어떻게 평가하는가
1992년 수교를 맺고 꾸준히 협업해오고 있다. 지금보다 경제와 무역부문에서도 더 많은 협력이 이뤄지게 될 것이다. 2019년 세계은행 기업환경평가에서 조지아는 한국에 이어 기업하기 좋은 나라 6위를 차지했는데 이에 매달 한국 기업들이 조지아로 진출하고 있다.
수교 이후 가장 주목 할 만한 부분은 2012년 기준 약 천 명이었던 관광객이 2018년에는 무려 14,000명으로 증가했다는 점이다.

▲ 오타르 베르제니쉬빌리 (Otar Berdzenishvili) 주한 조지아 대사는 한국에서 조지아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 오타르 베르제니쉬빌리 (Otar Berdzenishvili) 주한 조지아 대사는 한국에서 조지아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 양국이 협업이 가장 활발한 분야는
에너지 분야다. 조지아에서도 가장 중요하고 한국의 진출이 가장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한국 수자원 공사가 세계에서 가장 큰 수력발전소 가운데 하나를 조지아에 건설하고 있다.
가장 큰 비중을 두고 활발히 협업하고 있는 분야는 관광이다. 앞서 언급했듯 지난해보다 두배로 관광객이 늘어났다. 최근 한국에서 방영된 7개 프로그램에서 조지아가 소개됐고 지난해부터는 대한항공 직항 전세기를 운영해 향후 5년 이내로 현재보다 세배의 한국인 관광객들이 조지아를 방문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 주한 조지아 대사로서 가장 관심있는 분야는
교육부문이다. 지난 5년간 150명 이상의 조지아 학생들이 한국어 말하기 시험인 토픽 시험을 통과했다. 이를 바탕으로 대사관에서 한국의 많은 대학과 MOU를 맺고 교수들을 초빙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국문학번역원이 조지아 현대 소설을 한국어로 번역해 출간했는데, 이를 통해 양국 국민들이 더욱 가까워 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 조지아를 상징하는 것 하나만 소개해달라
조지아의 와인은 약 8,000년전부터 생산됐고 조지아의 와인 제조법은 2013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한국에서 다양한 조지아 와인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오는 6월에 있다. 조지아 내셔널 와인 에이전시 (Georgian National Wine Agency)가 한국에 첫 방한해 코엑스에서 와인 시음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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