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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모잠비크 정상 “호혜협력 강화 희망”

    한-모잠비크 정상 “호혜협력 강화 희망”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아르만도 게부자 모잠비크 대통령(Armando Em;lio Guebuza)과 정상회담을 가졌다.이날 양국 정상은 회담을 통해 통상, 에너지 자원, 새마을운동, 공적개발원조(ODA),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방안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박근혜 대통령(오른쪽)이 4일 청와대에서 열린 아르만도 게부자 모잠비크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앞서 공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박 대통령은 ;한국은 모잠비크의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 인프라 건설과 에너지 자원 분야에서도 호혜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며 ;한국의 농촌 발전 경험과 새마을운동 정신은 모잠비크 발전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게부자 대통령과 오찬을 갖고 ;한국은 1960-70년대 아프리카 등에서 도입한 품종을 기반으로 통일벼 품종을 개발하고 새마을 운동을 통해 농촌을 개혁함으로써 식량 자급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에 게부자 모잠비크 대통령은 ;인적개발 분야에 대한 한국의 투자를 높이 평가한다;며 ;ICT분야와 유관 산업들이 한국 경제의 지식기반으로 성장한 배경에 대해 배우고자 한다;고 답했다. 회담을 통해 게부자 대통령은 ;한국정부와 KOICA가 제공한 지원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국간 향후 협력 분야로 농업, 관광, 인프라, 교통, 통신, 에너지, 어업, 물고기 양식, 교육, 보건, 광물 등을 꼽았다.모잠비크는 천연가스, 원유뿐만 아니라 많은 광물자원을 보유한 아프리카의 자원부국으로 2007년 이후 매년 7% 이상의 고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박 대통령이 아프리카 국가 정상과 만난 것은 지난달 30일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과 한-우간다 회담 이후 두 번째다.윤소정 기자코리아넷arete@korea.kr▲박근혜 대통령(오른쪽)이 4일 청와대에서 게부자 모잠비크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박근혜 대통령(오른쪽 세번째)이 4일 청와대에서 열린 아르만도 게부자 모잠비크 대통령과 한-모잠비크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박근혜 대통령(오른쪽)이 4일 청와대에서 게부자 모잠비크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열린 오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2013.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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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니스비엔날레에서 펼쳐지는 한국의 현대미술

    베니스비엔날레에서 펼쳐지는 한국의 현대미술

    2년마다 열리는 현대미술축제인 제 55회 베니스비엔날레가 6월 1일 공식 개막과 함께 5개월간에 대장정에 올랐다. 11월 24일까지 계속되는 베니스 비엔날레의 주제는 ;백과사전식 궁전;(The Encyclopedic Palace)이다.베니스 비엔날레가 열리는 카스텔로 자르디니에는 88개국이 자국 전시관을 꾸리고 있다.200제곱미터의 아담한 규모의 한국관은 설치미술가 김수자(56)가 단독으로 참여해 개인전 ;호흡: 보따리;(To Breathe: Bottari)를 선보이고 있다.김작가는 한국광 내부를 반투명 필름으로 도배하였다. 반투명하게 처리한 창을 통과한 빛은 무지개 빛으로 변하여 전시장 내부를 채우고 전시장에 들어간 관람객들은 사방을 둘러싼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다.▲(왼쪽) 한국관 전경, 한국관을 장식한 ;호흡: 보따리;의 김수자 작가의 자화상 (사진: 한국문화예술위원회)또 사운드 퍼포먼스 ;더 위빙 팩토리;(The Weaving Factory)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작가의 숨소리를 들려준다.김수자 작가는 ;빛도 어둠의 일부이며 어둠 없이 빛은 존재할 수 없다;며 "한 명의 관객이라도 전시관 안에 들어갈 수 있고 자신의 가슴 속에 담아갈 수 있다면 저한테는 보람 있는 일;라고 말했다.베니스 일대에서는 비엔날레와 연계한 각종 전시도 진행되고 있다. 공식 부대행사로 베니스 중심가에서는 현대미술특별전 ;Who is Alice?;가 개최되고 있다.국립현대미술관이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루이스 캐럴(Lewis Carroll) 의 동화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Alice's Adventures in Wonderland)를 모티브로 한다.▲양혜규의 Female Natives (사진: 국립현대미술관)이번 전시는 현재 한국과 국제 미술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 대표 작가 15명의 주요 작품 30여 점으로 출품작은 회화, 사진, 조각 등 다양한 장르를 다루고 있다.10개의 작은 방으로 구성되는 전시공간 Light Box에서는 각 방마다 다른 주제의 전시를 보여주고 있다.최우람 작가는 Pendulum of Secret에서 입구의 천장을 빛을 내며 흔들리는 시계추로 장식했다. 김정욱 작가는 Untitled에서 공포스러운 초상을 보여준다.▲최수앙의 The Wing (사진: 국립현대미술관)양혜규 작가는 Female Natives에서 빛을 내는 전구를 온몸에 감은 원주민들의 모습을 선보인다.최수앙은 19쌍의 손 모양으로 이루어진 날개 The Wing은 마치 악마가 날개를 활짝 핀 것 것처럼 보인다.박홍천 작가는 관객들은 To Alice에서 인적 없는 놀이공원을, 최우람 작가는 Merry-go;round에서 빠르게 돌아가는 회전목마를, 김두진 작가는 The Youth of Bacchus라는 제목의 디지털 페인팅에서 기괴한 모습의 춤추는 해골들을 보여준다.▲최우람의 Pendulum of Secret (사진: 국립현대미술관)국립현대미술관의 이번 전시는 베니스 비엔날레가 폐막하는 11월 24일까지 계속된다.임재언 기자, 코리아넷jun2@korea.kr 2013.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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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팝의 전설 조용필

    케이팝의 전설 조용필

    최근 미국 음악전문지 ;빌보드(Billboard magazine);가 한국의 ;가왕(Korean king of pop); 조용필에 대해 ;한국의 마이클 잭슨;이라 호평하며 주목했다.지난 4월 28일자 ;빌보드;는 「조용필이 싸이를 빌보드 케이팝 핫100차트 1위에서 끌어 내렸다(Cho Yong Pil Knocks PSY From No. 1 on K-Pop Hot 100)」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왕이 돌아왔다;(The king is back)로 시작되는 해당 기사에서 빌보드는 조용필을 ;한국의 마이클 잭슨(as the Michael Jackson of Korea);이라고 불렀다.가수 조용필에게는 언제서부터 ;국민가수;를 넘어 ;가왕(歌王, king of pop);이란 별칭이 붙었다. 엘비스 프레슬리(Elvis Aaron Presley)에게 ;로큰롤의 제왕(King of Rock and Roll);이란 별칭이 따르는 것처럼. 그가 10년만에 19집 앨범 ;Hello'를 발표한 이래 국내외에서 폭발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최신 앨범(19집) ;헬로;는 한국 음악가들이 작곡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미국 스웨덴 태국 영국 일본 등 23명의 외국 음악가들이 대거 참여해 제작했다. ;바운스(Bounce)를 비롯, ;Hello'에 실린 10곡 중 6곡이 외국작곡가의 작품이다.;헬로;는 1년 6개월간의 제작기간, 총 5개국을 돌며 두 차례의 믹싱과 세 차례의 마스터링을 거친 끝에 탄생했다.이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는 곡이 ;Bounce'. 상큼발랄한 사운드가 귀를 간지럽힌다. 갓 데뷔한 풋풋한 신인의 음악 같다. 데뷔 45주년을 맞은 ;가왕;은 변화를 주저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자신이 직접 작곡;작사하거나 한국인이 작곡; 작사했던 노래를 불렀왔던 그로선 획기적인 변신이다. 새로운 변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1980년대에는 그때의 정서가 있었어요. 그땐 한(恨), 정(情)이란 게 분명히 존재했지만 지금은 사라졌죠. 단어가 바뀌듯 문화도 바뀝니다. 미국의 스탠더드 뮤직이 1950~60년대와 1990년대, 지금 다른 것과 같은 맥락이죠. 따라서 창법도 변해야 했고 가사에 싣는 감정도 절제했어요. 단, '걷고 싶다'와 '어느 날 귀로에서'는 제가 감정을 낼 수 있는 곡이어서 계산하고 억제하며 불렀죠.; (한국언론들과의 인터뷰, 2013. 5.21)▲45년 간 조용필이 노래를 부를 수 있게 한 원동력은 끊임없는 연습과 자기혁신이었다. (사진제공: 와이피씨 프로덕션)무명가수에서 케이팝의 원조로조용필은 1950년 경기도(Gyeonggi-do) 화성시(Hwaseong-si) 송산면(Songsan-myeon) 쌍정리(Ssangjeong-ri)에서 교육자 집안의 4남3녀 가운데 여섯번째로 태어났다. 명문 공립(public school) 경동(Kyungdong, 京東) 중고등학교를 나왔다.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 안성기(Ahn Sung-ki, 安聖基)가 경동중학교 동창이다. 중학시절 안성기의 영향으로 기타와 인연을 갖게 됐다고 한다. 고교시절 명문대에 진학하길 바라는 부모의 바람을 뒤로 하고 음악학원에서 배운 기타에 빠져 가출을 감행한다. 그 가출이 ;가왕;에 이르는 머나먼 여정의 시작이었다. 무명가수시절 초기 경기도의 미8군 부대 주변 음악클럽에서 활동하다 한국 제2의 도시 부산으로 활동무대를 옮겼다. 부산은 그에게 제2의 고향이나 다름없었다. 1975년까지만해도 그는 부산을 무대로 활동하던 무명가수였다. 지상파 방송에 거의 소개되지 않았다. 더더군다나 TV의 브라운관에선 볼 수 없었다.1976년 겨울, 한 노래가 세상을 놀라게 했다. 한 해 전 발표된 ;돌아와요 부산항에;가 세인의 심금을 움직인 것이다. 이 노래는 이미 1973년 불려졌으나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하다가 2년 후 제작됐다. 때마침 재일동포 고향방문단이 부산항에 속속 들어 오는 것을 감안해 구색맞추기로 넣자고 제안했던 것. 당시 음반제작사에선 ;그리운 님;이란 단어 대신 ;그리운 내 형제;로 바꿔 녹음했다. 부산의 다방가, 유흥가에서 난리가 났다. 재일동포들은 눈물을 적셨고 방송사마다 조용필을 찾았다. 다시 취입한 노래가 한국인이 사랑하는 국민가요가 된 것이다.;돌아와요 부산항에;는 부산에서 몇 달도 안돼 서울에서도 다방가를 석권했다. 소리 소문도 없이 레코드 판매고가 10만 장을 훌쩍 넘어섰다. 가요계의 대지진을 예고하는 하늘도 놀라고 땅도 뒤집어지는 사건이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돌아와요 부산항에;의 등장은 서울을 중심으로 문화가 발신되는 한국사회의 통념을 뒤엎고 지방에서 서울에 영향을 미치는 역설적인 ;문화 혁명;이기도 했다.그의 행보(move)에는 거침이 없었다. 1978년말 ;프렌치 팝의 전설; 폴 모리아(Paul Mauriat) 는 ;돌아와요 부산항에(Please Return To Pusan Port);를 경음악으로 편곡하여 발표하기도 했다. 1980년 그의 1집 앨범 ;창밖의 여자;가 한국음반 사상 처음으로 1백만 장의 판매량을 올렸다. 동아방송(DBS)의 라디오 연속극 ;창밖의 여자;의 주제곡이 가요계를 흔들어 놓은 것이다. 한국 가요계의 한 획을 긋는( has set a new milestone) 대사건이었다.;미국 암펙스가 ;골든 릴;을 주었어요. 세계 각국에서 인구 대비 최다 판매 음반에 주는 상이었죠. 제가 스케줄 때문에 미국에 가지 못해 미국대사관에 가서 받았죠.;그의 인기는 바다 건너 일본으로 이어졌다. ;돌아와요 부산항에;가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게 인연이 됐다. 일본인들은 술자리, 파티에서 웬만하면 한국 가사로 그대로 불렀다. 1982년 4월 3일 도쿄 시부야 공회당(Shibuya Cityhall) 에서 열린 아시아 5개국 뮤직포럼에 출연한 게 일본 진출의 신호탄이 됐다. 1983년 5월 K콘서트홀에서 최초의 일본 공연이 이뤄졌다. 조용필이 국제 가수로 데뷔하게 된 것이다. 일본 언론들은 NHK콘서트홀 개관 이래 솔로가수로는 최대의 관객(7천5백 명)을 모았다고 주목했다.1988년 한국과 중국사이에 국교관계가 수립되기도 전에 ;죽의 장막(the Bamboo Curtain);으로 불리던 중국의 베이징에서 한국 가수로는 최초의 공연을 가졌다. 냉전의 벽도 훌쩍 넘어버린 것이다. 한중수교보다 4년 앞선 1988년 8월 그는 중국 베이징 장성(長城)호텔(Hotel The Greatwall, 长城酒店)에서 단독콘서트를 가졌다. 한국 가수로는 최초로 사회주의국가 중국에서 첫 공연이 이뤄진 것이다. 놀라운 사실은 그가 부른 ;친구여;가 ;만추(晩秋);라는 타이틀의 중국 노래로 둔갑하여 이미 불려지고 있었던 것. 1996년 ;친구여;가 한국 대중가요로는 최초로 교과서(두산교과서 고1 음악)에 올랐다. 2002년엔 ;돌아와요 부산항에;가 고교 음악교과서(교학사)에 수록됐다.▲지난 31일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Hello' 콘서트에서 열창하고 있는 조용필 (사진제공: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그의 노래엔 삶의 현실이 담겨있다그는 지난 45년간 철저히 대중과 소통하며 가수의 길을 걸었다. 그렇다고 해서 그가 삶의 현실을 외면했던 것은 아니다. 1980년대 중반 불렀던 ;허공;은 허망하게 끝나버린 5.18민주화운동(The May 18 Democratic Uprising)의 좌절을 담았다. 또한 1990대 후반에 나왔던 ;친구의 아침;은 IMF외환위기로 비롯된 대량해고, 구조조정속에 ;친구의 안부마저 묻기도 힘겨웠던;세태를 전달하고 있다.이번에 발표된 앨범 ;Hello'에서도 ;저성장 격차사회(the low growth & gap society)'로 상징되는 오늘날을 배경으로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송호근과 노래를 만들었다. 19집에 수록된 '어느 날 귀로에서;가 바로 그 곡이다. ;어느 날 귀로에서'는 송 교수가 택시로 귀가하던 중 동년배 운전기사와 나눈 얘기가 계기가 됐다. 송 교수가 노랫말을 짓고, 조용필이 작곡한 이 곡은 50대 ;베이비붐세대(Baby Boom Generation);의 삶을 돌아보는 노래다. ;베이비붐 세대;란 한국전쟁이 끝난후 1955년에서 1963년에 이르기까지 높은 출산율속에서 태어나 치열한 경쟁을 겪었고 경제난, 사회적 급변으로 인해 조기은퇴를 하고 있는 50대를 가리킨다.돌아오는 길목에 외롭게 핀 하얀 꽃들어두워진 그 길에 외롭게 선 가로등이빛나는 기억들 울렁이던 젊음 그곳에 두고 떠나야 하네이별에 익숙한 작은 내 가슴 속에 쌓이는 두려움 오오오오내 푸른 청춘에 골짜기에는 아직 꿈이 가득해 아쉬운데귀로를 맴도는 못 다한 사랑 만날 수는 없지만이제는 알 것 같은데돌아오는 길목에 기다리던 그대 모습어두워진 그 길에 나를 맞는 그대 미소화려했던 시간들 울고 웃던 친구들 그곳에 두고 떠나야 하네앞만 보고 달려온 지난날의 추억을 아파하지 마라 오오오오나는 왜 귀로를 맴돌고 있나 아직 꿈이 가득해 그 자리에나는 왜 귀로를 서성거리나 돌이킬 수 없지만이제는 알 것 같은데나는 왜 귀로를 맴돌고 있나 서성거리나내 푸른 청춘에 골짜기에는 아직 꿈이 가득해 아쉬운데나는 왜 귀로를 맴돌고 있나 아직 꿈이 가득해 그 자리에나는 왜 귀로를 서성거리나 돌이킬 수 없지만이제는 알 것 같은데이 노래에는 한창 일할 나이인데 낮은 저성장, 구조조정 등 외부조건에 의해 어쩔 수 없이 물러나야 하는 50대들의 애환이 담겨있다. 이 노래는 앨범의 믹싱을 맡은 엔지니어 ;토니 마셰라티(Tony Maserati);로부터 ;조용필이 작곡한 이 곡은 앨범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곡이며 가장 뛰어난 곡;이라는 라는 찬사를 받았다.여전히 그는 폭발적인 찬사속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것은 우연이나 행운은 아닌 것같다. 최근 국내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열심히 부딪혀야 한다. 내 머리가 깨지든 바위가 깨지든 벽이 깨지든. 지금 이 시대에 음악적으로 얼마나 똑똑한 사람, 잘 만드는 사람이 많나. 그걸 이기려면 폭탄 들고 뛰어내려야 한다;는 말로 음악에 대한 열정을 밝혔다.위택환 기자 2013.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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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문화교류축제, 중국전역에서 잇따라 개최

    한중문화교류축제, 중국전역에서 잇따라 개최

    주중 한국문화원(원장 김진곤)이 중국 최대의 영화엔터테인먼트 기업 완다(萬達)그룹과 손을 잡고 ;한중 문화교류축제;를 중국 전역에서 갖기로 했다.먼저 지난 5월 25, 26일 중국 다롄(大連) 완다광장에서 제1회 다롄 ;한중 문화교류축제;를 개최했다. 한국의 이리자 한복패션쇼, 논버벌 뮤지컬 비밥공연, 태권도국가대표시범단의 태권도시범이 무대에 올랐다. 이어 5월 31일에는 중국 명품 다기(茶器)인 자사호(紫砂壺)의 본고장인 이싱(宜興) 완다광장에서 제2회 이싱 ;한중 문화교류축제;에서 같은 내용의 한국문화제가 펼쳐졌다.▲제1회 다롄 ;한중 문화교류축제;를 기념하여 태권도국가대표시범단의 태권도시범이 열리고 있다. (사진: 주중 한국문화원)한국문화원과 완다그룹은 이후에도 신설되는 완다광장 오픈식에 한국 문화콘텐츠를 본격 소개할 계획이다. 완다그룹은 현재 중국전역에 66곳의 완다광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19곳, 2014년에 20곳, 2015년에 22곳을 추가적으로 개설할 예정이다.심가영(沈嘉頴) 완다그룹 경영부문 총경리는 ;대다수 중국인이 집에서 한국 드라마를 보고 있으며, 중국 젊은 층은 한국 가요(K팝)에 열광하고 있다;며 ;현재 한류는 중국인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수 있는 확실한 문화 상품;이라고 말했다.김진곤 주중 한국문화원장은 ;완다그룹과의 협력사업은 기본적으로 중국인들이 한국 문화콘텐츠를 선호하기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한국의 이리자 한복패션쇼가 열리고 있다. (사진: 주중 한국문화원)이에 앞서 주중한국문화원은 지난 5월 21일 CJ그룹과 중국내에서 ;K-컬쳐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위택환 기자whan23@korea.kr 2013.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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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WFK에 ‘지구촌 행복시대’ 열어달라 당부

    박 대통령, WFK에 ‘지구촌 행복시대’ 열어달라 당부

    박근혜 대통령은 31일 청와대에서 2013 월드프렌즈코리아(WFK) 해외봉사단 발대식과 ;지구촌 행복시대를 여는 청년과의 대화;에 참석, 봉사단를 격려했다. WFK는 한국국제협력단 운영 해외봉사단이다.박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청년시절부터 대통령 당선 이후의 개인적 봉사경험을 소개하고, 이 자리에 참석한 150여명의 청년들에게 봉사활동의 중요성, 한국 발전 경험의 공유 필요성 등을 언급하고, WFK 해외봉사단이 적극적 봉사활동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지구촌 행복시대;를 여는 데 앞장서 줄 것을 당부 했다.이어 해외봉사단원들이 앞으로의 활동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여 한국의 창조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이들을 격려했다.윤소정 기자코리아넷arete@korea.kr▲박근혜 대통령(가운데)이 3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3 WFK(World Friends Korea) 해외 봉사단 발대식'에서 한 참가자로부터 기념티셔츠를 전달받고 있다. (사진: 청와대)▲박근혜 대통령(가운데)이 3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3 WFK(World Friends Korea) 해외 봉사단 발대식'에 참석, 학생들과 파이팅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 청와대) 2013.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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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대 그리스 비극 ‘메디아’, 창극으로 재 탄생되다

    고대 그리스 비극 ‘메디아’, 창극으로 재 탄생되다

    ;죄를 짓는 것은 남자, 버림 받는 것은 여자;2천5백 년 전 고대 그리스 3대 비극작가인 에우리피데스 (Euripides)의 대표작 ;메디아 (Medea);가 한국에서 창극(唱劇)으로 다시 태어났다.국립창극단은 고대 그리스 비극 ;메디아;에 한국적 창극을 입힘으로써 그리스 비극의 희대 악녀 메디아의 한(恨)을 애절하게 표현했다. 창극 ;메디아;는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국립극장에서 열렸다.▲메디아 역을 맡은 박애리 (가운데)가 권력욕으로 자신을 버린 남편 이아손의 배신에 절망한 메디아의 슬픔을 표현하고 있다. (사진제공: 국립극장)메디아는 그리스 신화에서 끔찍한 극악무도의 대명사로 묘사되어 온 캐릭터다. 그녀는 사랑하는 남편 이아손이 권력에 눈이 멀어 크레온 왕의 딸 크레우사와 혼인을 하자 배신감에 크레온과 크레우사를 죽이고 이아손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친자식들마저 죽임으로써 남편에게 복수한다.이번 창극은 지난 2,500년 동안 악녀로만 묘사되어온 메디아를 왜 그런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는지 그녀의 입장에서 바라봄으로써 판소리의 깊고 애잔한 호소력을 통해 ;배신으로 인해 파멸에 이른 한 비극적인 여인;으로 표현했다.메디아가 단순한 악녀가 아닌, ;사연이 있고 이유가 있는 한 비극적인 여인;으로서 그녀의 감정을 표현하는 애절하고 구슬픈 판소리와 장면 분위기에 맞게 변하는 무대 조명은 관객들의 공감과 몰입감을 이끌어냈다. 약 1시간 반 가량의 공연이 마친 후 기립박수는 멈추지 않았다.▲극작가 한아름과 연출가 서재형 부부가 참여한 창극 ;메디아;는 친자식까지 죽인 희대 악녀가 아닌 그녀의 ;이유 있는 복수;를 관객들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첨을 맞췄다. (사진제공: 국립극장)이번 작품에 참여한 극작가 한아름 씨와 연출가 서재형 부부와의 인터뷰를 통해 창극 ;메디아; 작품에 대해 자세히 들어보았다.<;메디아; 극작가, 연출가와의 인터뷰>- 고대 그리스 비극작품 중 특별히 메디아를 선택한 동기는?<메디아>는 친자식을 죽인 희대의 악녀로 묘사되고 있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그만한 이유가 있다. 그것이 여인네들의 참고 살며 버텨야 했던 한(恨)의 정서와 맞닿아 있다고 생각했다. 우리 여인들이 속으로 삭이는 그런 질감의 한은 아니지만 드러나는 강렬함이 현대 창극의 정서와 더 맞을 것 같았다. 처음엔 시대를 조선으로 가져와 <매화>로 번안할 생각도 있었지만 현대 창극 관객이라면 굳이 우리 식으로 풀어내지 않아도 공감할 수 있으리라는 확신이 있었기에 <메디아>의 시대와 상황을 그대로 가져왔다.- (그리스) 비극을 창극으로 재해석하겠다는 발상을 어떻게 하게 됐나?그리스 비극 속에 코러스는 우리 창극의 도창(導唱)과 비슷한 점이 많다. 도창은 경험이 많은 원로가 무대 옆에서 판소리의 소리나 아니리로 관객의 흥을 돋우고, 박과 박 또는 장과 장 사이에 줄거리가 끊어지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하는데 극중의 인물로 등장하는 것이 아니므로 도창을 그리스극의 코러스와 같은 맥락으로 이해한 것이다. 일종의 서술자로서 극과 현실의 경계에서 배우와 관객을 이어주는 끈으로 창극의 형식과 유사하다고 판단했기에 처음 시도하는 창극으로서 나름 그리스 비극이 형식적인 면에서 안정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그리스 비극에서 표현된 메디아와 창극 속 메디아를 비교한다면?메디아를 자식을 죽인 악녀가 아닌 남자들의 이기와 욕망, 권력욕 앞에 희생된 비극적 여인으로 초점을 맞춰 그렸다. 그것을 이번 공연에서는 남녀 간의, 부부간의 ;사랑;이 아닌 인간의 ;신의;라고 부르고 있다. ;사랑;은 의무가 아니지만 ;신의;는 인간의 도리에 가깝기에 의무를 넘어서는 것이다. ;사랑;을 저버린 이아손에 대한 분노가 아니라 아내에 대한, 자식들에 대한 ;신의;를 저버린 남편이자 아버지로서 메디아는 분노하는 것이다. 2,500년 동안 메디아를 에워싼 ;악녀;라는 오명이 조금이라도 벗겨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써보려고 노력했다. 그리스 비극의 메디아가 조금 이성적이라면 창극의 메디아는 우리 어머니들의 감성이 더 잘 드러났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작가나 연출, 배우들의 연기술 때문이 아니라 아마도 우리 소리가 지닌 정서의 깊이감이 진하게 전해지다 보니 메디아가 숨겨온 한의 정서를 잘 표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덕분에 메디아를 단순한 악녀가 아닌 사연이 있고 이유가 있는 비극적인 여인으로 관객들이 이해하고 공감하게 된 것은 매우 큰 수확이라고 생각한다.- 전통도 살아남기 위해 새로운 요소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생존으로 이해해도 될까?전통이 전통으로서 존중 받으려면 전통적인 것 외에 많은 것들이 생성되어야 한다. 다시 말해, 클래식이라는 말이 나오려면 훨씬 모던한 게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오페라보다 모던한 음악극 장르가 나왔기에 오페라를 클래식이라 부르고 세월이 지나도 오페라의 레퍼토리를 사랑하고 오페라 가수들의 노래 실력에 경탄하는 것이다. 우리는 창극을 전통(클래식) 혹은 정통이라고 하면서 이보다 모던한 게 나오지 않았으니 그 부분에서 이번 국립창극단이 여러 연출가에게 미션을 준 게 아닐까 한다. 새로운 요소를 혼합하는 과정이 때로는 정신 없고 혼란스러울 수는 있겠지만 대중과 만나 소통하는 것을 꾸준히 하다 보면 분명 그런 과정들에 대한 것들은 정리되리라 믿는다. 다만, 이번에 우리 두 사람이 <메디아>를 선택한 것은 판소리가 바탕이 아니어도, 우리 소재가 아니어도 우리의 것을 가지고 멋지게 표현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새로운 요소가 어디 텍스트뿐 이겠나. 빠르게 변하는 시대와 관객의 요구에 맞게 변화를 꾀하면서도 지켜야 하는 전통과 정통성은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창극뿐만 아니라 모든 장르의 의무이자 숙제라고 생각한다.- 이 작품을 통해 관객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다면?뜻밖에 예술계 종사자들도 창극을 접해본 사람들이 별로 없다. 일반인은 더 할 것이다. 누구나 오페라에 대해 알면서도 오페라 구경이 조금 낯설고 감상에 절차가 있는 것 같아 꺼려지는 것처럼 창극 역시 그렇다. 하지만 창극은 지식이 없어도 귀명창이 아니어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우리 공연이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재주 넘치는 소리꾼들이 들려주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메디아>를 출발로 대중에게 익숙하고 친숙한 레퍼토리들이 많이 생겨났으면 한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누군가 <메디아>를 보고 창극을 향한 꿈을 키울 만한 씨앗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 연출가들과 작가들이 창극에 관심을 두고 후학들도 창극 연출과 극작에 흥미를 갖는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손지애 기자, 코리아넷jiae5853@korea.kr 2013.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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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신들, 한국의 경제에서 한류까지 집중조명

    외신들, 한국의 경제에서 한류까지 집중조명

    최근 아르헨티나, 그리스, 독일의 언론은 한국의 경제상황, 초고속인터넷, 남북관계, 한류, K-pop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다양한 모습을 전했다.특히 아르헨티나 일간지 파히나 도세(Pagina 12)는 급속한 경제발전을 이룬 한국이 어떻게 해서 인터넷에서 최강자가 되었으며 남북간의 대치상황에도 불구하고 평정을 유지하는 모습을 상세히 보도했다.이 신문은 5월 12일 ;한국 모델,; ;유튜브처럼 빠른 인터넷,; ;평정을 유지하고 있는 사회; 그리고 ;위험을 무릅쓰다;라는 제하의 네 편의 한국관련 특집기사를 실었다.▲5월 12일 한국특집을 실은 아르헨티나 일간지 파히나 도세;한국 모델;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1960년대 한국의 기대수명은 53세였는데 이는 오늘날 카리브해의 아이티의 62.4세보다 낮은 수준이었다고 보도했다. 유엔개발프로그램 UNDP 인류개발지수(human development index)에 의하면 2012년 한국의 기대수명은 80.7세로 평균 82.5세를 기록한 스위스와 거의 비슷하다라고 설명했다. 또 이 신문은 같은 기간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이 미화 100달러에서 20,000달러로 증가했다고 밝혔다.이 신문은 1960년대부터 시작된 정부주도의 경제발전 과정을 상세히 보도했다. 한국 정부는 민간투자와 수출을 장려하기 위해서 기업들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저리융자와 보조금을 제공하였다. 1960년대 초 한국의 주요 수출품목은 섬유, 어류, 목재, 채소였지만 1970년대에 본격적으로 시작된 산업화와 함께 삼성, 현대, LG 등과 같은 대기업들이 생겨났고 이들 기업들은 조선소를 세우고 전자산업을 일으켰다.;유튜브처럼 빠른 인터넷; 제하의 기사에서는 한국이 세계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 시장에서 4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게다가 비교 국가 중에서 가장 인터넷 연결 속도가 빠르다고 평했다.이 신문은 인터넷의 발달을 가져온 원인이 ;정부의 강력한 정보통신기술 분야 장려;와 ;민간기업과 정부의 협력;이라고 분석했다.한국에서는 1994년 정보통신부가 출범했고 1995년 정보통신 관련법이 제정되었다. 1995년 초고속 인터넷망 구축을 위한 계획을 세웠고 2005년 이 계획이 실현되었다. 2004년부터 2010년까지 한국의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는 1천3백40만 가구에게 100Mbps 속도의 인터넷을 제공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지난 4월 서울에서 개최되었던 세계기자대회(World Journalist Conference)에 참석했던 이 신문의 Krakowiak기자는 북한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한국 사회가 평정을 유지하는 모습을 자세히 묘사했다. 그는 ;북한의 핵공격 위협은 서울에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못했다;며 ;사람들은 마치 아무 일도 없는 듯이 일상생활을 계속했다;라고 전했다.오히려 ;소란에 가장 가까웠던 것은 백화점에서 마치 내일 세상이 끝날 것처럼 앞다투어 세일 품목을 구매하려고 하는 소비자들;이었다고 말했다.▲5월 19일 그리스의 여성잡지 Woman Magazine에 실린 한국 특집기사그는 윤병세 한국 외교부장관이 세계기자대회에서 한 연설 중 ;한국은 북한의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지만 미국과의 동맹은 강력한 억지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한국사회는 평정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말한 것을 인용하면서 한국사회가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를 보여주었다.[The Korean Wave, 서울의 패션&스타일]한편 그리스의 여성잡지 Woman Magazine은 5월 19일자 ;The Korean Wave, 서울의 패션;이라는 제하의 3면에 걸친 특집 기사에서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한국의 모습을 집중 보도했다.이 월간지는 ;한류는 한국의 첨단기술을 뒤에 업은 대중음악, 영화, TV드라마, 패션을 포함한 문화 패키지;라고 표현했다. 특히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쓰는 여성에서부터 백화점에 화려하게 진열되어 있는 엄청나게 많은 화장품 코너까지 ;서울 사람들이 마치 1년 내내 특별패션주간의 삶을 사는 듯 하다;라고 보도했다.서울 강남구 ;가로수길;의 패션은 빠르게 변한다면서 이 곳에 가면 다음 시즌을 이끌 패션디자이너들을 만날 수 있으며 ;홍대;는 밤이건 낮이건 인디밴드 등 끊임없는 예술활동이 벌어지는 곳이라고 설명했다.▲한국 패션의 중심지로 떠오른 가로수길을 관광객들이 둘러보고 있다. 전한기자또 서울은 구매충동을 자극하는 도시로 저렴하면서도 훌륭한 마스크 팩을 구입했다고 하면서 10분 정도 팩을 하면 완벽한 피부를 갖게 된다고 덧붙였다.[뮌헨 청소년들: 한국이 너무 멋져요]한편 독일 뮌헨 일간지 Abendzeitung-Muenchen은 지난 5월 16일 ;뮌헨 청소년들: 한국이 너무 멋져요;라는 제하의 기사를 실었다.▲독일 청소년들 사이에 부는 한류에 대한 기사를 실은 뮌헨 일간지 Abendzeitung-Muenchen이 기사에는 K-pop, 삼성 스마트폰, 이 모든 것들이 극동의 작은 나라 한국에서 온 것이고 최근 뮌헨 청소년들 사이에서 한국 붐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강남 스타일을 비롯한 한국 대중음악이 독일 청소년들 사이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지니고 있으며 ;예전에 미국이 그랬던 것처럼 한국이 독일 청소년들이 동경하는 나라가 되었다;고 뮌헨 청소년 센터 책임자 패트리샤 헤르조그(Patricia Herzog)를 인용하면서 보도했다.청소년 센터에 따르면 ;;삼성 세대;(Generation Samsung)라고 불리는 요즘 독일 청소년들이 인터넷으로 K-pop 차트와 한국 드라마를 보며, 한국 댄스음악에서 본 춤을 자신의 스타일로 만들고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임재언 기자, 코리아넷jun2@korea.kr 2013.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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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아시아 5개국과 문화소통에 나서

    한국, 아시아 5개국과 문화소통에 나서

    한국과 아시아 5개국(미얀마,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태국)이 심도 있는 ;문화소통;에 나섰다.한국국제교류재단은 아시아 5개국과 예술분야, 한국학분야 등을 아우르는 ;코리아 페스티벌 (Korea Festival);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는 11월까지 계속되는 이번 페스티벌은 현지 예술인과의 협연 및 소통에 집중한 것이 특징.▲;신은주 무용단;은 지난 28일 미얀마 양곤에서 개최된 ;코리아 페스티벌; 예술공연에서 한국 전통 춤 태평무를 선보였다. (사진제공: 한국국제교류재단)미얀마 양곤에서는 28일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이수자인 신은주의 ;신은주 무용단;과 현대무용 안무가 이인수가 이끄는 ;EDX2 무용단;이 미얀마 무용수들과 협연을 가졌다.즉흥연주로 유명한 국악퓨전그룹 ;앙상블 시나위;는 필리핀 (6/3), 베트남 (6/8, 12, 13), 싱가포르 (6/10)를 돌며 한국의 전통음악을 즉흥적으로 풀어내는 ;시나위; 무대와 함께 현지 예술가들과 함께 다양한 협연무대를 선사한다.미얀마 (5/29)와 인도네시아 (6/1)에서는 ;특별 무용워크숍;이 개최된다. 무용워크숍은 현지 무용학도와 일반인들과 함께 춤사위를 펼치며 함께 교류하는 자리가 된다. 이와 함께 오는 6월 1일 인도네시아에서는 한국의 클래식 실내악단 ;서울챔버소사이어티;가 재활원 센터를 찾아 현지 중증 장애인을 대상으로 재능기부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한국 퓨전국악 그룹인 ;앙상블 시나위;는 오는 6월 3일 필리핀 공연을 시작으로 베트남, 싱가포르에서 한국의 전통음악연주와 현지 뮤지션들과 협연을 할 예정이다. (사진제공: 한국국제교류재단)예술 외에 한국학 분야에서도 상호 이해를 돕는 행사가 다양하게 진행된다.올해 수교 40주년을 맞는 인도네시아에서 지난 16일 ;2013 한-인도네시아 포럼;이 열렸다. 포럼을 통해 양국은 정치, 경제,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의견을 교환하고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인도네시아 (6/24-27)와 베트남 (7/15-17)에서는 중;고교 교사 및 교육행정가 등을 대상으로 ;한국학워크숍;이 개최된다. 동 워크숍은 양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배우고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손지애 기자, 코리아넷jiae5853@korea.kr 2013.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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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행복 행복주택”

    “국민행복 행복주택”

    ▲;다문화 소통;으로 테마가 정해진 ;행복주택; 고잔지구 개발 예시도 (이미지제공 = 국토교통부)집은 한 개인이 일생을 살아 가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또한 개인을 넘어 국가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일본 ;버블경제붕괴;,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는 부동산이 국가 경제에 미치는 파장이 얼마나 큰 지를 여실히 보여준다.부동산과 연관된 일련의 사건들은 특정 국가에 국한 된 것이 아니다.세계 어느 국가나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부동산 관련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민;관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은다.그 어느 국가보다 빠른 경제성장을 이뤄온 한국도 여러 가지 부동산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 가장 심각한 문제가 값비싼 주거비용이다. 비싼 집 때문에 젊은 계층, 저소득 층의 ;내집; 마련은 요원한 꿈이 돼 버렸다.국민 개개인의 행복을 국정목표로 삼고 있는 ;박근혜정부;는 주거 문제해결을 위해 ;행복주택;에 집중하고 있다. 7개 시범지구를 시작으로 하는 ;행복주택;은 지구별 인구구조, 주거수요, 시장상황, 지역여건 등을 구체적으로 검토해 수요자 맞춤형으로 공급한다.아울러 행복주택은 ;수요 맞춤;을 넘어 일자리, 복지, 문화, 공공생활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계획된다. 이번에 발표된 7개 시범지구는 수도권 도심 7곳이다. 선정된 오류, 가좌, 공릉, 고잔, 목동, 잠실, 송파에는 총 1만호의 행복주택이 건설된다.친환경 복합주거타운으로 조성되는 ;행복주택;에는 사회적 기업 등을 유치해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환경, 대학, 소통, 스포츠, 다문화 등 지구별로 특화해 개발한다.그 예로 주변 4개 대학이 위치해 있는 서울 노원구 공릉동 지구는 ;녹지와 대학 문화가 함께하는 도시 공간;이란 주제로 대학생을 위한 주거 공간을 조성하고 지역 주민을 위한 소규모 공연장과 공원 등을 지을 예정이다. 또 한국에서 외국인 거주 비율이 가장 높은 고잔지구는 테마를 ;다문화 소통;으로 정하고 다양한 문화가 교류 할 수 있는 ;다문화 교류센터; 등이 건설된다.20~30대 사회 초년생들을 중심으로 공급되는 이번 ;행복주택;은 전체의 60% 가량을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를 우선으로 공급 할 예정이다. 20% 가량의 물량은 장애인 등 주거 취약계층에게 우선적으로 공급되며 나머지 20%는 일반 무주택 가구의 몫이다.▲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이 20일 행복주택 시범지구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국토교통부)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20일 ;행복주택이 젊은이들에게 희망의 디딤돌이 되고, 어른신들이나 장애인들에게는 편안하고 따뜻한 안식처가 되도록 하겠다;며 ;유휴 국;공유지를 좀더 발굴해 추가적 공급도 함께 추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20일 ;행복주택이 젊은이들에게 희망의 디딤돌이 되고, 어른신들이나 장애인들에게는 편안하고 따뜻한 안식처가 되도록 하겠다;며 ;유휴 국;공유지를 좀더 발굴해 추가적 공급도 함께 추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서 장관은 행복주택에 대한 국민들의 다양한 제안과 의견을 SNS 간담회를 통해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facebook.com/landkorea)와 서 장관 페이스북(facebook.com/molitshsuh)에 개설된 ;희망이 넘치는 따듯한 행복주택; 코너를 통해 국민의 정책 제안, 아이디어, 질문을 접수 받게 되는 이번 이벤트는 오는 6월 ;서승환 장관과의 행복주택 SNS 간담회를 통해 답변과 함께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전한 기자, 코리아넷hanjeon@korea.kr 2013.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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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망의 말 ‘차밍걸,’ 96전 96패 기록 달성

    희망의 말 ‘차밍걸,’ 96전 96패 기록 달성

    1등만이 기억되는 세상에서 8세 암말 ;차밍걸;이 우승과는 거리가 먼 보통사람들에게도 희망의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다.5월 26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린 경주에서 ;차밍걸;은 입상에 실패, 2007년에 데뷔한 이래로 7년간 96번 출전한 경기에서 한번도 1등을 하지 못하는 ;96연패;의 기록을 세웠다. 같은 날 현역 경주마 최다출전기록도 세웠다. 이날 차밍걸은 11마리 중에서 9번째로 피니시라인을 밟았다.첫 인상이 좋아 차밍걸로 이름이 지어졌다는 이 말은 사람으로 치면 노년의 나이다. 현재 어린 경주마나 은퇴 직전의 경주마 등 3류 들이 겨루는 4군 경기에서 뛰고 있다.2005년 제주도에서 태어난 차밍걸은 다른 경주마보다 몸무게 100kg이 덜 나가는 430kg의 왜소한 말로 폐활량도 다른 말보다 작다. 우승은 못하지만 끝까지 열심히 뛰는 소시민 ;을;로 비유되면서 서울경마공원에서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늙은 암말 차밍걸은 경마에 데뷔한 이래 96회의 경기 중 단 한번도 우승한 적이 없지만 끈기 있고 건강한 모습에 언론들의 사랑은 받고 있다. (사진은 차밍걸 관련 중앙일보 기사)오래 전부터 차밍걸이 출전하는 날이면 매번 서울경마공원에서 차밍걸을 응원해 왔다는 편의점 주인 최영일(43)씨는 ;차밍걸은 우리 서민들 모습을 대변하는 것 같다;며 ;요즘 사업이 녹록지 않고, 힘든 일도 많지만 차밍걸을 보면 용기가 생긴다. 차밍걸처럼 우직하게 계속 달리다 보면 좋은 날이 오겠죠?;라고 말했다.차밍걸의 최고 성적은 3등을 여덟 번 한 것이 전부다. 경마장에서는 1등을 향한 각축전이 치열하다. 경마 팬들은 우승 가능한 말에 베팅을 할 뿐 우승 가능성이 없는 말들에게는 관심조차 갖지 않는다. 하지만 이날도 관중들은 차밍걸에게 찬사를 보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투혼에 경마팬들이 감동한 것이다.차밍걸의 기수인 유미라(29)씨는 96연패의 기록을 거둔 5월 26일 1등을 한 기수보다 더 많은 관심을 받았다. 2009년 6월 기수로 데뷔한 유씨는 같은 해 8월 차밍걸과 첫 경기를 치른 이래로 차밍걸이 출전한 96회중 75회를 같이 달렸다.유씨는 ;오늘도 레이스 중반까지 꼴찌로 처졌다;며 ;하지만 끝까지 열심히 달려 직선 주로에서 두 마리를 제쳤다. 1등을 못하지만 꼴찌도 안 하는 투지 있고 열심히 뛰는 말;이라고 칭찬했다.차밍걸은 앞으로도 100전을 향해 역주를 계속할 전망이다. 팬들은 차밍걸의 우승 여부보다는 차밍걸이 언제까지 뛸 수 있을지에 더 관심을 쏟고 있다. ;을;들에게는 1등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포기하지 않는 것이 더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차밍걸의 마주인 변영남(71)씨는 거의 매번 하위권에서 맴도는 차밍걸을 포기하지 않았다. 지더라도 꾀부리지 않고 결승선까지 성실히 달리는 차밍걸에게서 희망을 본 것이다.변씨는 ;차밍걸의 연패 기록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며 ;96연패는 96번 완주를 했다는 의미다. 최선을 다하는 차밍걸이 100번째 경주에 출전해 개근상을 받을 때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임재언 기자, 코리아넷jun2@korea.kr 2013.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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