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 남자복식, ‘절정의 기량을 보이다’
▲ 한국 배드민턴 남자복식 대표팀이 31일 ;2014 세계개인선수권대회; 남자복식에서 금;은;동메달을 획득한 뒤, 시상대에 나란히 서서 게양되는 태극기를 바라보며 애국가를 듣고 있다. (사진: 연합)한국 배드민턴 남자복식 대표팀이 ;2014 세계개인선수권대회; 남자복식에서 금;은;동메달을 모두 차지하며 시상대에 나란히 섰다.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지난달 31일 열린 대회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한국의 고성현-신백철 조는 세계랭킹 1위의 이용대-유연성 조를 2-1로 누르고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김사랑-김기정 조는 공동 3위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4 세계개인선수권대회; 남자복식 결승전이 열린 31일 고성현-신백철 조가 이용대-유연성 조를 상대로 우승을확정 지은 뒤, 코트에 쓰러지며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사진: 연합)한국 선수들끼리의 결승전은 치열한 접전의 연속이었다. 태릉선수촌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함께 훈련을 해온 이들의 서로의 장점과 단점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다. 고성현-신백철 조는 이용대-유연성 조를 상대로 첫 세트부터 접전을 벌이며 관중들의 시선을 고정시켰다. 22-20으로 첫 세트를 획득한 고성현-신백철 조는 2세트를 아쉽게 내주었으나 3세트에서 21-18로 결승전을 마무리 지었다.▲ 한 조로 첫 우승을 일군 신백철(왼쪽)과 고성현이 우승을 확정하고 서로를 얼싸 안으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 연합)1시간 20여 분에 걸쳐 명승부를 펼쳐 보인 고성현은 ;저희 둘이 파트너가 되고 나서 처음 우승이라 더욱 기쁘고 뿌듯한 것 같다;며 ;많은 관중 앞에서 우승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4 세계개인선수권대회; 남자복식 결승전이 열린 31일 이용대-유연성 조가 고성현-신백철 조의 공격을 받아내고 있다. (사진: 연합)이번 대회를 통해 절정의 기량과 함께 완벽한 호흡을 선보인 한국 배드민턴 남자복식 대표팀은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에서의 금빛 셔틀콕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전한 코리아넷 기자hanjeon@korea.kr 2014.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