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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아시아 국가들과 문화재보존 기술 공유

    한국 아시아 국가들과 문화재보존 기술 공유

    아시아에서 온 다섯 명의 문화재 전문가들이 한국에서 건축물, 미술품 등의 보존 기술에 관한 연수를 받고 있다.이들 다섯 명은 각각 아프가니스탄, 몽고, 파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에서 온 전문가들로 문화재청(CHA) 소속 국립문화재연구소(NRICH)에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일대일 멘토링 방식으로 문화재보존에 관한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이번 연수가 끝나면 또 다른 다섯 명의 전문가들이 8월부터 10월까지 동일한 방식으로 연수를 받는다.▲우즈베키스탄에서 온 오타벡 아립드자노프(왼쪽)씨가 문화재청 소속 문화재보존과학센터(CHCSC)에서 연수를 받고 있다. (사진: 국립문화재연구소)이번 연수는 문화재청이 그 동안 ;아시아권 문화재 보존과학 국제연수;(Asian Cooperation Program on Conservation Science)라는 이름으로 진행해온 실무 중심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아시아지역 내 국공립기관의 문화재 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해왔다. 이 프로그램이 시작된 2005년부터 지난 2012년까지 8년간 총 18개국에서 온 56명의 전문가들이 연수를 받았다.이 프로그램은 아시아 국가들의 요청에 의해 2005년 시작되었다. 첫해에는 스리랑카와 미얀마에서 온 두 명의 전문가가 대전에 위치한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연수를 받았다.이번 연수를 총괄하고 있는 이수정박사는 ;이 사업은 한국이 그 동안 일구어낸 연구성과를 아시아 지역 국가들과 공유하고, 지역 내 문화재연구 및 보존역량을 강화하는 데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기 위해 시작하였다;며 ;이를 통해 기관간, 전문가 간 인적 교류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향후 아시아 국가간 공동연구를 모색하여 상호 이익을 추구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라고 대답했다.초청연수 외에도 국립문화재연구소 전문가로 구성된 교육팀을 현지에 파견하여 기술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이수정박사는 한국도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지속적으로 문화재보존과학 분야에서 유럽과 기타 선진국들로부터 지원을 받았으며 이제는 아시아 국가들과 문화재보존기술을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몽고에서 온 뭉크바이아 엘카그바도르지(Munkhbayar Lkhagvadorj, 중간)씨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온 샤비르 아흐마드 아흐마디(오른쪽)씨가 한국 전통 건축의 모형을 관찰하고 있다. (사진: 국립문화재연구소)이번에 초청된 다섯 명의 전문가들은 엄격한 서류전형과 전화인터뷰 등 치열한 경쟁을 통해 선발되었다. 10명의 연수생을 선발하는데 모두 18개국 60여명이 지원하였다. 연수를 담당하는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왕복항공료와 연수 기간 3개월 동안 체재비를 지급하고 있다.국립문화재연구소는 선발하는 과정에 있어서 연수자가 지원서에 작성한 연구계획서를 검토하여, 지원한 분야가 자신의 업무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지를 검토하였다.이수정박사는 ;보존과학이나 보존처리 분야에 오는 연수생들은 자신이 소속해 있는 소속기관의 유물을 가지고 와서 연수 기간 중 연구소에서 재질을 분석하고 보존처리 할 수 있는 방법을 습득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우즈베키스탄의 역사박물관에서 일하는 오타벡 아립드자노프(Otabek Aripdjanov)씨는 그가 연수에 참가한 목적은 도자기를 어떻게 하면 보존할 수 있는 지를 연구하는데 있다고 했다.그는 ;저희 박물관은 고고학 발굴에서 출토된 많은 수의 도자기를 소장하고 있는데 그 중 다수가 보존기술의 부족으로 열악한 상태에 있다;며 ;기술을 배우는 것 외에도 제가 가져온 도자기 조각에 대한 과학적인 분석과 이 조각의 구성, 가마에서 구울 때 온도, 안료 등에 대해서 연구를 하려고 한다;라고 대답했다.▲아시아권 문화재 보존과학 국제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는 연수자들이 불교사찰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국립문화재연구소)아프가니스탄 문화정보부의 유적관리과에 근무하는 샤비르 아흐마드 아흐마디(Shabir Ahmad Ahmadi)씨는 오래된 건축물의 보존기술을 배우고 연구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한국에 왔다.그는 ;저는 목재로 만든 전통 건축과 종교건축 및 유적의 보존과 수리에 관해서 배우려고 합니다;라고 답했다.그는 한국의 불교건축에 관한 자료를 읽었으며 현재는 삼국시대(기원전 57년에서 935년) 건축에 대해서 공부하고 있으며, 이러한 공부는 ;제가 앞으로 아프가니스탄에 돌아가면 보존 및 수리업무를 수행 하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됩니다;라고 설명했다.캄보디아에 있는 국립박물관에서 근무하는 삼남 후옷(Samnang Huot)씨는 ;이번 연수가 연구자, 학자 그리고 문화관련 업무를 하는 사람들의 연구활동에 커다란 기회가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임재언 기자, 코리아넷jun2@korea.kr 2013.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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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 양국이 친한 친구 사이가 되어야 할 것 입니다”

    “한•중 양국이 친한 친구 사이가 되어야 할 것 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유진룡 장관은 2일 중국 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한;중 양국이 친한 친구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중 문화교류 확대를 위한 방안에 대해 질문을 받은 유 장관은 ;서로 다른 것을 발견하고, 우리가 서로 다르지만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이를 위해 노력해나가야 한다;며 ;한;중 양국은 문화적으로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장점을 잘 가꾸고 부족한 점은 서로 보완해 나간다면 더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해외문화홍보원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중국 기자단은 8개성 11개 매체 기자들로 구성됐다. 중국 내 다른 지역과 다양한 매체에서 온 중국 기자단은 유 장관과의 인터뷰 자리에서 다양한 질문을 쏟아 냈다.▲문화체육관광부 유진룡 장관(오른쪽 첫번째)이 2일 방한한 중국기자단과의 인터뷰 자리에서 한;중 우호 및 문화교류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전한 기자중국교육보의 리우 친(Liu Qin) 기자는 ;시진핑 정부가 출범한 후, ;중국의 꿈;이라는 슬로건을 내놓았다;며 한국 문화체육관광부의 정책은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대해 유 장관은 새 정부의 국정 기본 방향으로 정해진 ;창조경제;, ;문화융성;, ;국민행복;에 대해 상세히 설명을 했다. 유 장관은 ;세가지는 결국 같은 것을 의미한다;며 ;(국민행복에 대해) 우리사회는 물질적으로 발달을 했지만,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은 점점 더 불행해지지 않았느냐 하는 문제의식을 갖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 한국은 경제적 발전을 해왔지만, 실제로 그 사회의 국민들이 행복한가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되었다;고 밝혔다. 또 ;사회와 국가의 발전뿐만 아니라 개인의 행복이 보장이 되려면 문화융성과 창조경제를 통해 가능하다고 생각을 하며 그 문화융성과 창조경제는 이 사회의 다양성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2일 문화체육관광부를 찾은 중국 기자단이 유진룡 장관의 답변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전한 기자남방도시보 씬 링(Xin Ling) 기자의 한류 발전을 위한 정부의 노력에 대한 질문을 받은 유 장관은 ;한류에 대해 대개 외국인들이 대한민국 정부가 한류를 만들어내고 그것을 지원한다고 오해를 하고 있다;며 ; 정부는 민간이 하는 일들을 지원하고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시장의 부족한 점, 그리고 시장 불평등 문제를 도와줘서 개선하는 데에 요점을 두고 있고, 적극적으로 정부가 나서서 한류를 수출하는 부분은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유 장관은 ;저작권 불법 복제, 불공정 계약, 콘텐츠 산업에 있어 영세해 자본에 문제가 있을 경우 투자를 도와준다던가 하는 간접적 지원을 하고 있다;고 그 예를 들었다.크루즈를 통한 중국인 관광객들의 증가에 대한 양자완보의 구어 이펑(Guo Yipeng) 기자의 질문에 대해 유 장관은 ;우리는 중국인(관광객)들이 한국에 와서 한국 문화를 조금 더 알고 즐기고 서로 더 가까워 졌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에서 오시는 분들에게 어떻게 더 많은 편의를 제공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다;며 ;크루즈 관광객들에 대해 지난해 5월부터 ;관광 상륙 허가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는 크루즈 관광객들에 대해 찾아가는 서비스로 업무담당자인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크루즈에 올라타서 여행을 하는 동안에 비자를 주거나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문화체육관광부 유진룡 장관으로부터 화장품과 뽀로로 인형을 선물받은 중국교육보의 리우 친(Liu Qin) 기자가 환하게 웃고 있다. 전한 기자한편 이날 중국 기자단과의 인터뷰 자리에서는 시종일관 웃음이 떠나지 않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 됐으며 특히 유 장관으로부터 같은 성을 가졌다는 말과 함께 ;My Sister(나의 누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중국교육보의 리우 친(Liu Qin) 기자는 ;저와 같은 성씨라고 말씀해주셔서 친근감을 느낄 수 있었다;며 웃었다.이번 중국기자단의 단장을 맡은 창장일보의 위씨(Yu Xi) 수석기자는 ;좋은 일정을 계획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해외문화홍보원 원장님과 여러 관계자 분들이 애를 많이 써주시고 배려해주신 점에 굉장히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전한 기자, 코리아넷hanjeon@korea.kr 2013.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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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은 젊고 활력이 넘치고 다채로운 나라”

    “한국은 젊고 활력이 넘치고 다채로운 나라”

    ▲숭례문 복구 내외신 기자설명회가 열린 지난달 29일 해외문화홍보원 초청 중국 언론인을 포함한 외신 기자들이 숭례문 복구 공사 도편수 신응수 대목장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전한 기자;젊고 활력이 넘치고 다채로운 나라(年轻活力多彩);한국을 처녀 방문한 중국 유력 일간지 양자완보의 꾸어 이펑(Guo Yipeng) 기자가 한국에 대한 인상을 중국어로 ;니앤칭후오리두이차이(年轻活力多彩);라고 표현했다.해외문화홍보원(원장 우진영) 초청으로 지난달 28일 한국을 방문한 중국 11개 매체 12명의 기자들은 6박7일간의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며 한국의 다양한 면모를 취재하고 있다.중국 8개 지역, 11개 매체의 기자들은 각자의 관심 및 전문 분야가 다르지만 한국에 대한 인상에 대해 ;매우 깨끗하고 정리되어 있으며 필요한 것이 다 있는 다시 오고 싶은 나라;라며 ;꼭 가족들과 함께 한국을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기자단은 ;한국으로 오기 전, 북한과의 긴장상태를 걱정했지만 실제로 와보니 너무 한국인, 그리고 관광객들이 너무 편안하게 생활하는 모습을 보고 괜한 걱정을 했다;며 웃었다.▲해외문화홍보원 우진영 원장(왼쪽)이 1일 한국을 방문 중인 중국기자단과의 오찬 자리에서 환영 인사를 하고 있다. 전한 기자이번 방한 기자단의 단장을 맡은 창장일보의 위씨(Yu Xi) 수석기자는 ;이번 한국 방문을 통해 각자의 관심분야에 대해 집중적으로 취재하고 있다;며 ;한국에 대해 상세히 취재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해외문화홍보원과 한국에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서울시 충무초등학교와 용인시 제일초등학교를 방문한 중국교육보의 리우 친(Liu Qin) 기자는 ;이번 방문을 통해 거시적;미시적 한국의 교육상에 대해 알게 됐다;며 ;교육시설, 교사 등 한국 초등학교 교육 제도가 모두 좋았다;고 평했다. 또 리우 기자는 ;서울과 지방 초등학교가 환경적인 차이는 존재하지만 초등학교 시설은 차이가 없었다;며 ;학생들과 같이 급식을 먹었는데 그 맛과 질이 훌륭했다;고 밝혔다.▲1일 서울충무초등학교를 방문한 중국교육보의 리우 친 기자(오른쪽)가 초등학교 급식 모습을 취재하고 있다. (사진=해외문화홍보원)지난 29일 열린 ;숭례문 복구 내외신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숭례문 및 1,916일에 걸친 숭례문 복구 과정에 대해 취재한 중국 언론인들은 한국인들의 문화재에 대한 사랑을 부러워했다.중국청년보의 짱 레이(Zhang Lei) 기자는 ;한국인들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전통적인 것에 대한 애정에 탐복했다;며 ;중국인들이 배워야 하는 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무엇을 배워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는 절대 오해하고 들으면 안된다고 당부하며 ;중국인의 시각으로 보면 숭례문은 중국의 문화재에 비해 그 규모가 작은 문화재지만 이를 온 국민이 소중히 생각하며 그 복원에도 심열을 기울이는 모습을 이번 방한을 통해 알게 됐다;며 ;아무리 사소한 문화재라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중국인들에게 알게 해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해외문화홍보원의 우진영 원장은 ;이번 중국 언론이 초청을 중국 곳곳에 한국에 대해 다각적으로 소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중국 각 지역 언론과의 교류 확대를 통해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데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해외문화홍보원은 중국의 경제;문화;지정학적 중요성을 고려 지난 2010년부터 중국 언론인 관계자들을 꾸준히 초청해 오고 있다.전한 기자, 코리아넷hanjeon@korea.kr 2013.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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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을 다시 찾은 영연방 참전용사들

    한국을 다시 찾은 영연방 참전용사들

    한국전쟁(1950-1953)에 참전했던 영국연방(이하 영연방) 4개국(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영국)의 참전용사들이 60여 년 만에 한국땅을 다시 찾았다.한국전쟁 당시 목숨을 걸고 싸웠던 영연방 참전용사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국방부는 특별한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영연방 한국전 참전 62주년 기념행사;에는 영국 84명 (아일랜드 35명 포함), 캐나다 62명, 호주 22명, 뉴질랜드 20명 등 약 300 여 명의 참전용사들과 유가족들이 초청됐다.▲영연방 한국전 참전 62주년 기념행사가 열린 24일 참전용사가 참전기념비에 헌화하고 있다. (사진제공: 국방부)영국 참전용사들은 지난 23일 경기도 파주시 영국군 전적비에서 열린 ;임진강 전투 62주년 기념행사;에 참여했다. 주한 영국대사, 아일랜드 대사, 벨기에 대사, 영연방 참전용사와 유가족, 모종화 1군단장, 이인재 파주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사는 참전용사와 기수단 행진, 양국 국가연주, 전투약사 보고, 주한 영국대사관 스콧 와이트먼 대사의 영국여왕 메시지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이번에 방한한 영연방 참전용사들은 24일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영연방 전적비를 찾았다. 캐나다,호주, 뉴질랜드 참전용사들은 캐나다;호주;뉴질랜드 전투 기념비를 찾아 각각 헌화하며 60년 전 치열한 전투 속에서 산화한 전우들의 넋을 기렸다.▲지난 24일 경기도 가평의 호주;뉴질랜드 참전비에서 열린 기념 헌화식에서 호주 뉴질랜드 참전용사들이 가평중, 가평북중, 그리고 가평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 국방부)유엔회원국은 아니었지만 한국을 위해 영국군의 일원으로 참전한 아일랜드 참전용사들은 해피밸리 전적지를 방문했다. 한국과 아일랜드와의 수교 3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처음으로 열린 해피밸리 전적 기념행사에 참석한 아일랜드 참전용사들은 격전의 장소에서 전우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다.▲영연방 한국전 참전 62주년 기념행사가 열린 24일 데이비드 채터슨 주한 캐나다 대사가 참전기념비에 헌화하고 있다. (사진제공: 국방부)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은 60여 년 전 한국전쟁에 참전한 용사들에게 감사와 보은의 뜻을 전했다.손지애 기자, 코리아넷jiae5853@korea.kr 2013.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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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 유라시아 8개국 협력방안 논의

    대통령, 유라시아 8개국 협력방안 논의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청와대에서 서남아시아 및 동유럽 8개국 대사들의 예방을 받고 이들 국가와 우호관계 강화 및 긴밀한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박 대통령은 파키스탄, 키르기즈스탄, 터키,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조지아, 불가리아 등 8개국 주한 대사들을 만난 자리에서 ;앞으로 유럽과 아시아 간 중간 가교가 되는 국가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박근혜 대통령(왼쪽)이 26일 청와대에서 서남아시아 및 동유럽 8개국 대사들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박 대통령은 "유라시아 지역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서 오래 전부터 주목을 해 왔다"며 "유라시아 지역 국가들과의 긴밀한 경제협력을 대선공약에 넣을 정도로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다.박 대통령은 8개국 정부가 북한의 제3차 핵실험에 대해 규탄성명을 발표하고 우리 대북정책을 지지한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또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하는 방향으로 변화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일관되고 단결된 목소리로 전달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카자흐스탄의 둘라트 바키셰프 대사는 "북한이 카자흐스탄의 경험으로부터 배울 점이 많다"며 카자흐스탄의 핵 포기 사례를 소개했다. 바키세프 대사는 ;과거 카자흐스탄은 (소련으로부터) 독립 당시 과거 500회 이상 핵실험을 실시하고 1340여 개의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장거리 미사일을 보유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모두 포기했다;며 "평화;경제 발전을 추진한 결과 역동적 성장의 길로 들어서게 돼 현재 일인당 소득이 1만3000달러가 됐으며 국제사회에서도 동등한 멤버로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박근혜 대통령(오른쪽 두 번째)이 26일 청와대에서 서남아시아 및 동유럽 8개국 대사들의 예방을 받고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 청와대)파키스탄의 샤우캇 알리 무카담 대사는 북한의 위협과 도발에 유감을 표시하고 이 같은 상황에서 대화를 제의한 박 대통령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다. 무카담 대사는 ;한반도의 평화;안정을 위해 대화와 6자 회담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날 접견은 박 대통령 취임 이후 4번째 주한대사 단체접견이다. 박 대통령은 대통령 당선 이후부터 현재까지 주변 4개국과 유럽;아시아;중동;중남미;아프리카;오세아니아 등 총 64명의 주한대사를 만나 정상외교를 펼쳐오고 있다.윤소정 기자, 코리아넷arete@korea.kr 2013.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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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숭례문 5년 만에 다시 국민의 품으로

    숭례문 5년 만에 다시 국민의 품으로

    대한민국 국보 1호 숭례문이 화재로 크게 훼손된 후 5년 간의 복원공사 끝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4월 29일 문화재청(CHA)은 5년에 걸친 숭례문 복원 사업이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 5월 4일 치러지는 기념식 직후, 대한민국 국보 1호인 숭례문이 시민들에게 다시 개방된다고 발표했다.2008년 2월 방화로 인한 화재로 크게 훼손된 숭례문이 예전 모습으로 복원되었다. 이번 숭례문 복구에는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대한민국 최고의 장인들이 참여하였다. 흔히 남대문이라고 불리는 숭례문은 1398년 조선시대(1392-1910)의 수도였던 한양(지금의 서울)의 남쪽 문이자 정문의 역할을 했다.▲홍창원 단청 명장이 단청에 사용된 안료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전한)문화재청은 숭례문이 겪은 피해의 정도를 파악하고 복원사업 진행을 위해 면밀한 고증조사를 실시하였고 복구를 위해 몇 가지 기본방향과 원칙을 세웠다. 숭례문을 복원할 때 화재로 불에 타기 이전 그리고 일제시대 때 훼손되기 이전의 원형에 가깝게 복원하기로 했다.또한 기존 부자재를 최대한 다시 사용하였으며 고증과 발굴을 통해 일제 때 철거, 변형된 성곽을 숭례문 양 옆에 다시 세우고, 숭례문 주변 흙을 최대 0.5미터 정도 파내 지반을 낮췄다. 국보1호를 복원하기 위해 전통적인 방법과 재료, 도구들을 사용하였다.숭례문 복원사업을 총괄했던 신응수 목장은 ;기존 목재를 최대한 재사용하려고 노력했다;며 ;화재로 손상된 부분을 잘라내고 사용할 수 있는 부분을 활용할 정도였다;라고 말했다.그는 또 ;1층에 쓰인 목재의 약 90%가 기존에 있었던 것이다. 2층에 있는 네 개의 중심 기둥에서 새로운 목재와 기존의 목재가 연결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신응수 목장이 숭례문 2층에서 새로운 목재와 기존의 목재가 함께 쓰인 것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연합)기와는 직접 손으로 만들어 전통기왓가마에서 구웠고, 단청(집의 벽ㆍ기둥ㆍ천장 등에 여러 가지 빛깔로 그림과 무늬를 그림) 안료도 기존에 썼던 인공안료 대신 천연안료를 사용하였다.숭례문 복원에서 단청 작업을 총괄한 홍상원 명장은 ;천연안료로 채색된 단청은 조선시대의 것과 가장 유사하다;면서 ;단 인공안료보다는 덜 화려하다;고 설명했다.1988년에 페인트 작업을 할 당시 인공안료가 사용되었었다.한국전쟁 때 피해를 보아 임시로 복구했던 현판도 조선시대 탁본을 구해 원래 필체의 모습을 되찾았다.숭례문 복원은 2008년 2월 10일 시작되어 2013년 4월 30일까지 5년 2개월 20일이 걸렸다. 비용은총 276억 7천 만원이 들었고 약 35,000명의 인원이 투입되었다.▲숭례문을 보호하기 위해 설치된 CCTV와 열 감지기 (사진: 전한)또 다른 화재와 침입을 막기 위해 다수의 열 감지기, CCTV 18대, 스프링클러 152대가 설치되었다. 문화재청은 숭례문의 관리를 서울시 중구청으로부터 넘겨 받았으며 숭례문 서쪽으로 관리동이 건립되었다.이번 복원은 내신뿐만 아니라 외신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중동 알자지라(Al Jazeera)의 해리 퍼셋 기자는 ;숭례문은 한국의 중요한 문화재이며 드디어 복원이 완료되었다;면서 ;한국이 숭례문 복원을 대대적으로 축하하는 기념행사를 할 예정이어서 이를 취재하러 왔다;고 밝혔다.▲숭례문 복원 공사의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사진: 전한)중국장강일 국제문화교류공작실의 위씨(Yu Xi) 주임은 숭례문을 복구하는데 굉장히 세심함을 기울인 것 같다고 평했다.그는 ;도안 선 하나하나가 연결되어 있고 단청의 색도 균일하고 굵기도 같다;며 ;심지어 잘 보이지 않는 곳까지도 세심하게 복구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복구 기념행사는 5월 4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숭례문과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된다. 1시 50분에 식전행사로 어린이 합창과 액운을 씻어내는 불교의식이 펼쳐지고 2시부터는 ;숭례문, 문화의 새 문이 열리다;라는 슬로건으로 전통공연과 현판 제막식, 숭례문을 열고 통과하는 의식이 진행된다. 또 희망이 담긴 엽서를 전달하고 군악대 퍼레이드 등이 펼쳐진다.▲남산 쪽에서 바라본 숭례문의 전경 (사진: 전한)온 국민의 염원 속에 다시 돌아온 숭례문은 기념식 이후부터 일반 대중에게 공개되며,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개방된다. 또 5월 18일부터는 문루 상부(1층)는 매주 토요일(오전 11시, 오후 1시, 3시)과 일요일(오후 1시, 2시, 3시)에 특별 관람이 가능하며,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20명씩 접수를 받는다.문화재청은 숭례문 복구를 국민과 함께 경축하기 위하여 기념식이 열리는 5월 4일 하루 동안 4대궁(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과 종묘를 무료 개방한다.임재언 기자, 코리아넷jun2@korea.kr 2013.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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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 구글 CEO와 창조경제 논의

    대통령, 구글 CEO와 창조경제 논의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엔진업체 구글의 공동창업자이자 최고 경영자인 래리 페이지 회장의 예방을 받았다.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창조경제와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환경조성 및 정부의 역할에 관해 논의했다.▲박근혜 대통령(왼쪽)이 26일 오후 청와대에서 래리 페이지 구글 CEO를 접견하며 밝은 표정으로 악수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박 대통령은 ;페이지 CEO는 벤처신화의 주역;이라고 추켜세우며 한국 기업들이 구글과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얻고 있음을 평가했고 앞으로도 동 분야에서 협력을 당부했다.박 대통령은 기존 시장의 확대를 통한 경제성장의 어려움을 언급하며 새 정부는 창의력과 상상력이 ICT, 과학기술, 문화콘텐츠와 만나 새로운 산업을 일으키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방향으로 경제발전을 이룩해 나가려 한다;고 창조경제 비전을 밝혔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를 위해서는 벤처기업이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기술발전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인다고 생각한다.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벤처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미국은 실리콘 밸리 등 좋은 환경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박근혜 대통령(왼쪽)이 26일 오후 청와대에서 래리 페이지 구글 CEO와 환담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페이지 회장은 "구글 창업시 박사과정에 있었는데 학교에서 사업에 실패해도 다시 받아주겠다는 이야기를 듣고 창업에 나설 수 있었다"며 "학교뿐 아니라 국가도 '리스크 테이킹'을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새 정부는 정부가 정보를 개방해 민간에 제공하고 이를 통해 사업 아이디어를 얻게 해주고 정부에 대한 신뢰도 갖도록 하고자 한다;며 ;정부 3.0; 도입계획을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전에는 know-how만 중요했는데 이제는 정보가 너무 많아서 know-how를 알기 위해 know-where도 알아야 한다고 한다;며 ;구글이 이러한 정보교류를 촉진하는데 좋은 툴을 갖고있어 잘 활용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에 페이지 회장은 박 대통령의 정부 3.0 구상이 올바른 방향이라고 평가하며 정보의 투명성 증진을 위해서는 정보의 복잡성을 제거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페이지 회장은 실리콘 밸리의 성공 요인을 언급하며 ;최근 한국의 싸이 현상에 대해 놀랍게 생각한다,; ;재미와 예술을 접목하는 문화적 실험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실리콘 밸리도 LA와 근접해 있다는 것이 성공의 이유 중 하나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이 취임 이후 세계 정보통신()IT)업계 리더를 만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박 대통령은 22일 청와대에서 빌 게이츠 미국 테라파워 회장의 예방을 받았다.윤소정 기자, 코리아넷arete@korea.kr 2013.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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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에 개관한 한국 뮤지컬 전용관 전석 매진

    도쿄에 개관한 한국 뮤지컬 전용관 전석 매진

    최근 일본 도쿄의 번화가 롯폰기에 있는 한국 뮤지컬 전용관에서 한국 뮤지컬 배우들이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가운데 객석에서는 웃음과 박수소리가 떠나지 않았다.이날은 한국 뮤지컬 전용관 ;아뮤즈 뮤지컬씨어터;가 개관하는 하는 날이었다. 첫 공연이 열렸던 4월 25일 저녁에는 900석 모두가 매진되었다. 개관 첫 작품은 한국 토종 뮤지컬 '카페인'(Caffeine) 이다. 이 뮤지컬은 커피전문점에서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지는 남녀의 이야기이다.▲뮤지컬 ;카페인;의 출연자들이 아뮤즈뮤지컬씨어터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아뮤즈뮤지컬씨어터 페이스북)이 극장은 일본 굴지의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아뮤즈 (Amuse, Inc.)가 운영하고 한국의 엔터 테인먼트 회사인 CJ E&M이 뮤지컬 콘텐츠를 제공하기로 되어 있다. 이곳은 원래 미국 씨어터 컴퍼니 '블루맨 그룹'(Blue Man Group)의 전용관이던 곳을 한국 창작뮤지컬을 위한 전용관으로 바꾼 것이다. 앞으로 1년간 한국 뮤지컬을 상시 공연하게 된다.아뮤즈뮤지컬씨어터는 서울에 위치한 대학로 소극장의 개념을 도입한 것이다. 대학로는 대학생 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로 소규모의 극장들이 거의 매일 다양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5월에 공연될 뮤지컬 ;싱글즈;의 포스터 (사진: 아뮤즈뮤지컬씨어터 페이스북)아뮤즈 측은 한국 대학로가 다양한 작품과 젊은 창작자들, 실력파 배우들이 넘쳐나고 있다며 양질의 한국 뮤지컬을 일본관객에게 선보이고자 한다고 말했다.이날 개막식은 일본 굴지의 공연업계 관계자들로 북적거렸다. 와타나베엔터테인먼트, 광고대행사 덴츠(電通), 음반;서적 유통회사 츠타야(TSUTAYA), 가라오케 기업인 다이치코쇼(第一興商) 등 문화 기업의 고위간부들이 자리를 빛냈다.한국뮤지컬 전용관을 만들어 한국 배우가 출연하는 한국의 창작 뮤지컬을 도쿄 중심가에서 선보이게 된 데는 오사토 요키치(大里洋吉;67) 아뮤즈 회장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오사토 회장은 CJ E&M과 제휴하면서 일본 뮤지컬 시장에 한국 뮤지컬이 소개되어야 일본 시장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 언론의 관심도 뜨거웠다. NHK, 요미우리, 산케이, 아사히, 교도통신 등 30여 매체가 앞다투어 취재경쟁을 벌였다.교도통신의 마루야마 사치코(丸山幸子) 편집장은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일본 뮤지컬 팬이 일부러 한국에 건너가 보던 한국 뮤지컬을 일본에서 상시 볼 수 있게 된 건, 획기적인 전기"라고 말했다.아뮤즈뮤지컬씨어터에서는 '카페인' 이후 약 한 달 간격으로 '싱글즈;(Singles)(5월), '풍월주'(6월), ;삼총사;(8월), ;김종욱 찾기;(10월) 등 10개의 뮤지컬이 앞으로 공연될 예정이다.아뮤즈뮤지컬씨어터 홈페이지(www.amuse-musical-theatre.jp)에 가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임재언 기자, 코리아넷jun2@korea.kr 2013.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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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밍바오(明報), “한국문화, 아이디어로 승부하다”

    홍콩 밍바오(明報), “한국문화, 아이디어로 승부하다”

    과거 홍콩과 함께 아시아 4마리 용이었던 한국이 이제 ;세계의 용;이 되었다는 내용의 특집기사가 지난 3월 31일 홍콩 일간지 밍바오에 실렸다.밍바오는 6면 특집기사를 통해 ;홍콩이 이제 창의 산업의 발전을 계획하고 있는 반면 한국은 세계 정상 궤도에 올랐다;라며 그 현황과 원인을 심도 있게 분석했다.▲밍바오는 한류 성공의 일부 요인은 끊임없이 새로움을 창출하는 민간 산업의 발전에서 찾아볼 수 있다고 평가하며 그 예로 ;과학기술의 선두주자에 있는 삼성;을 들었다. 삼성은 지난 24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새로운 모델의 월드 투어 행사를 가졌다 (사진: 연합뉴스).밍바오는 ;한국 문화산업이 작년 한 해 동안만 홍콩에서 창출한 수익이 930억에 달한다;며 , ;특히 음악, 전자게임, 영화 분야의 발전이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밍바오는 한국이 K-pop의 인기에 힘입어 음악 수출이 2008년 1억 3천 달러에서 2011년 13억 8천 달러로 약 9.6배, 전자 게임 수출은 2000년 8억 달러에서 2010년 123억 달러로 약 15배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영화 수출이 지난 2000년 59편이었지만 2010년에는 152편을 수출하는 실적을 올렸다고 보도했다.한류의 돌풍에 대해 밍바오는 삼성과 같은 민간 산업의 끊임없는 새로운 시도와 정부의 재정적인 보조 및 법률적 독과점 제한을 통한 경쟁 촉진 등이 복합적으로 잘 맞물려진 결과라고 해석했다.한국 정부는 창의 산업 분야의 예산을 증액하면서도, 하나의 기업이 시장을 주도하거나 점유율의 과반수를 차지하지 못 하도록 규제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는 기업으로 하여금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야 생존할 수 있는 구조;를 형성하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밍바오는 이어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여행업계를 넘어 홍콩 여행 관련 업계도 덩달아 성황 중이라고 전했다.▲종합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팀은 아시아 전역에서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11년 재키 챈과 함께한 ;홍콩 특집;을 홍콩 유명 관광지에서 현지 팬들과 함께 촬영해 방영했다. (사진: 연합뉴스).홍콩 관광처는 ;한국의 스포츠 오락프로그램인 ;출발 드림팀;이 홍콩에서 열린 용성축제에 참가하고 ;런닝맨; 팀이 랭함 플레이스와 옹핑 360 등의 관광명소에서 촬영을 진행할 수 있도록 초대;지원했다;며 ;방송이 방영된 이후, (방송에 나온 홍콩 관광지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연 5.6% 증가했다;고 밝혔다. 홍콩 관광처는 ;(한국 방송프로그램이) 홍콩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평가했다.이승아 기자, 코리아넷slee27@korea.kr 2013.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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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뮌헨 필하모닉’

    6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뮌헨 필하모닉’

    관객들로 꽉 채워진 콘서트홀의 조명이 무대 중앙으로 모아지고 백발의 나이 지긋한 지휘자가 무대에 오른다.그의 현란한 지휘에 맞춰 관현악의 환상적인 하모니가 공연장을 꽉 채우고 관중들은 모두 숨죽이며 바라본다. 첫 무대가 끝나자 탄성과 기립박수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온다.마에스트로 로린 마젤(Lorin Maazel) 그리고 뮌헨 필하모닉이다.▲마에스트로 로린 마젤이 이끄는 뮌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지난 21일 6년 만에 한국을 찾아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환상적인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 빈체로)지난 2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로린 마젤 & 뮌헨 필하모닉; 공연에서 마에스트로 마젤의 지휘봉에 따라 뮌헨 필하모닉은 루드비히 판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의 ;코리올란; 서곡(Overture to Collin;s Coriolan, Op. 62)을 강렬하고 역동적으로 전달했다.마에스트로 마젤과 뮌헨 필하모닉이 이루어내는 선율의 감동은 22일 최고조에 달했다.러시아의 작곡가 이고르 스트라빈스키(Igor Stravinsky)가 100년 전인 1913년 5월 29일 파리에서초연한 발레곡 ;봄의 제전(the Rite of Spring);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83세의 거장 마젤은 뮌헨 필하모닉을 통해 공연장 전체에 울려 퍼지는 현악의 웅장함, 심장을 울리는 타악의 강렬함, 목관과 금관의 환상적인 앙상블 연주로 강렬한 리듬과 강한 선율이 특징인 이 곡을 완벽하게 전달했다.▲세계적 명장 로린 마젤이 지휘봉을 잡은 뮌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21~22일 이틀간에 걸쳐 베토벤 교향곡, 차이콥스키의 ;로미오와 줄리엣; 환상서곡, 그리고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 등 세계 명곡들의 화려한 연주를 선보였다. (사진제공: 빈체로)스트라빈스키 외에도 마젤과 뮌헨 필하모닉은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Pyotr Il;yich Tchaikovsky)의 ;로미오와 줄리엣; 환상서곡으로 관객들을 압도했다.공연장을 찾은 손선민 씨는 ;뮌헨 필하모닉이 왜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하는 최고의 오케스트라;라고 불리는지 이번에 직접 눈과 귀로 확인했다;라고 극찬하며 ;한;독 수교 130년을 맞은 올해 이런 공연이 열린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말했다.이번 공연에서는 특히 19살의 한국인 피아니스트 조성진 씨가 마젤과 65년이라는 세월을 뛰어넘는 협연을 뮌헨 필하모닉과 함께 펼쳐 보였다.마에스트로 마젤은 페이스북을 통해 ;피아노 독주자 조선진과 지휘자(마젤 본인)의 나이 차이는 65년이다;라고 밝히며 ;성진, 뮌헨 필, 그리고 나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을 흠잡을 데 없이 연주해 냈다;고 소감을 22일 밝혔다.지난 2007년 내한한 이후 6년 만에 방한한 뮌헨 필하모닉은 마에스트로 마젤과 함께한 이번 공연을 통해 베토벤의 선율을 한국 관객들에게 선물했다. 특히 마에스트로 마젤의 해석 아래 베토벤 교향곡 4번과 7번을 강렬하고 박진감 넘치는 선율로 들려줬다.미국인 다이앤 닐 씨는 ;3년간 한국에서 지내면서 이런 오케스트라 공연을 찾은 건 처음;이라며 ;좋아하는 베토벤 곡들을 세계적인 명장 로린 마젤이 이끄는 뮌헨 필하모닉의 연주로 들을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예술의전당=손지애 기자)jiae5853@korea.kr 2013.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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