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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한국의 정보기술아키텍처에 주목

    유엔, 한국의 정보기술아키텍처에 주목

    한국의 행정 시스템이 유엔공공행정분야에서 주목 받고 있다. 공공기관의 업무, 시스템 등의 현황을 파악, 정리해 효율적인 정보 관리가 가능하게 한 정보기술아키텍처(EA, Enterprise Architecture);가 상을 받았기 때문이다. 2008년부터 시스템을 도입한 안전행정부는 지난 5년간 정보기술아키텍처를 통해 총 4,000여 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으며 유기적인 정보 통합 관리로 행정 효율성과 서비스가 향상됐다고 밝혔다. 종전 388개 기관에서 개별로 운영하던 통계조사시스템을 통합, 조사업무를 표준화하고, 통계기초자료를 공동 활용함으로써 소요비용을 절감하게 된 것이다.▲(자료: 행정안전부)한국의 전자정부 시스템은 지난 2010년 유엔이 격년으로 실시하는 전자정부 평가에서 129개국 가운데 1위를 차지하면서 주목 받기 시작했다. 특히 한국 전자 정부 시스템은 이용 편의성, 민원처리 효율성에서 만점을 받았으며 국민의 참여도 면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지난 해 말 방한한 루슬란 카타로프(Ruslan Gattarov) 러시아 상원 정보사회특별위원회 위원장은 ;한국의 전자정부 시스템은 독보적이다;라고 평가하며 ;다른 나라에서 몇 달씩 걸리는 통관 절차가 한국 전자정부 시스템을 통해 2~3분 안에 처리되는 걸 보고 감탄했다;고 밝혔다.지난 10여 년간, 한국 정보화 기술의 우수성은 유엔공공행정상 수상을 통해 여러 차례 입증된 바 있다. 2003년에는 입찰공고, 업체등록, 입찰 및 낙찰자 선정, 계약체결을 포함한 조달 전 과정을 온라인에서 처리하는 시스템인 ;나라장터(KONEPS, Korea On-line E-Procurement System);가 수상했고 2007년에는 사전에 여권정보와 지문을 등록하면 공항이나 항구에서 대면심사를 거치지 않고 무인 자동 심사대를 통해 출입국을 가능케한 ;자동출입국심사(SES, Smart Entry Service); 시스템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 2011년에는 정보화가 소외된 농어촌 지역에 초고속 인터넷 환경을 조성하여 전자상거래 등 생활 편의성을 도왔던 ;정보화마을; 시스템과 인터넷을 통해 각종 민원 서류를 발급해주는 ;민원24;가 동시에 수상했다.▲한국의 전자정부 시스템을 공유하고자 하는 관심을 보이는 국가가 점차 많아지고 있다. (좌) 지난 5월에는 도미니카 공화국 등 중남미 5개국 장차관이 시스템 도입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방한했다 (우) 지난 해 7월에는 카리브공동시장 (카리콤) 회원국 대표단 8개국 장관이 행정안전부를 방문했다 (사진: 연합뉴스).2003년부터 시작된 UN공공행정상(PSA: Public Service Awards)은 공공행정분야에서 국제적으로 공인 받은 상으로, 세계 각국의 행정 사례에 대해 전세계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5개 분야별 수상작을 선정해, 매년 6월 23일 공공행정의 날에 시상하고 있다.이승아 기자, 코리아넷slee27@korea.kr 2013.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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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국제현대무용제, 몸짓과 눈빛으로 예술을 말하다

    2013 국제현대무용제, 몸짓과 눈빛으로 예술을 말하다

    ;언어를 통해서 오해가 생기고, 또 다른 소통 수단인 몸짓이 퇴화해 간다;검은색 긴 부츠와 검은 옷을 입은 한 여자가 무대에 나와 몸짓을 통해 관객과 소통을 시작한다.벨기에 출신의 안무가 시디 라르비 셰르카위 (Sidi Larbi Cherkaoui)와 데미안 잘렛 (Dmien Jalet)이 공동 안무를 맡은 현대무용 ;바벨 (Babel);은 그렇게 관객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며 그 막을 시작한다.▲지난 17일 개막한 ;2013 국제현대무용제 (MODAFE, 모다페)의 개막작으로 벨기에 출신 안무가 시디 라르비 셰르카위 (Sidi Larbi Cherkaoui)와 데미안 잘렛 (Dmien Jalet)이 공동 안무를 맡은 ;바벨 (Babel);이 17일, 18일 양일간 대학로 아르코 대극장 무대에 올랐다. (사진제공: 모다페)언어의 역사, 언어가 만들어내는 오해, 그리고 또 다른 소통 수단인 몸짓의 퇴화 과정을 독특한 해석으로 풀어나가면서 소통의 수단으로 몸짓이 지닌 중요성을 부각한다.;국제현대무용제 (MODAFE, 모다페);에 참여한 두 벨기에 안무가는 17일 개막작 ;바벨;을 통해 ;영토, 언어, 종교, 문화, 그리고 정체성의 다름이 신의 저주가 아닌 ;축복;으로 인간들은 모두 같고 화합을 이루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바벨;에는 5대륙 13개국을 상징하는 5명의 뮤지션들과 13명의 남;녀 무용수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서로 다른 언어, 민족, 종교적 배경이 하나가 될 수 있음을 이번 작품을 통해 보여 주고 있다.▲스위스 안무가 니콜 세일러의 'Living-room Dancer'의 한 장면. (사진제공: 모다페)영국의 시각예술가 안토니 곰리 (Antony Gormley)는 이 작품의 무대장식으로 설치한 다섯 개의 가로, 세로 높이가 서로 다른 직육면체의 알루미늄 틀로 나라, 언어, 종교, 정체성의 경계 근처 정체불명의 교차지점을 표현했다.무용수들은 다섯 개의 틀을 세우거나 눕히고 또는 하나의 틀 속에 다른 틀을 끼워 넣는 등 여러 가지 형태로 만들며 구약성서 속 인간의 오만과 탐욕을 상징하는 ;바벨탑;의 이미지를 만들어 냈다.직육면체는 사람을 가두고 자유를 억압하는 공간으로 상징 되기도 하고, 틀 안의 공간은 들어가는 사람이 원시적인 본능을 가진 모습으로 변모하는 장이 되기도 한다.한국현대무용협회 (회장 한선숙)는 이러한 표현이 ;개인적, 신체적, 종교적, 문화적, 그리고 언어적인 경계들을 대담하게 표현하며 결국에 그 경계가 허물어 지는 과정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관객과 대화하는 자리에서 안무가 질렛은 ;(한국) 관객들의 반응은 정말 감동적이었다;며 ;이번이 아시아 첫 공연인데 전혀 다른 문화를 가진 국가에서 내 작품을 소개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밝혔다. 또 그는 ;작품을 통해 관객들이 우리가 가진 다름을 ;구분;하는 것보다는 ;연합;시키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춤과 삶 (Dance and Life);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한국현대무용협회가 매년 개최하는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현대무용축제로 올해에는 총 5편의 해외 작품과 13편의 한국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마임 공연으로 유명한 프랑스 안무가 파트리스 티보 (Patrice Thibaud)를 포함해 스위스 안무가 니콜 세일러 (Nicole Seiler) 등 프랑스, 스위스, 남아프리카, 스페인, 벨기에 총 5개국 안무가들이 이번 축제에 참여해 그들의 작품세계를 선보인다. 한국에서는 해외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안무가 김동규, 정선숙 등이 참여한다.세계적인 해외 안무가들과 한국 예술가의 작품을 직접 볼 수 있는 이번 축제는 오는 26일까지 서울 아르코 예술극장을 포함한 대학로 일대에서 계속된다.전체 공연 일정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아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http://www.modafe.org/modafe2013/english/program.asp (한국어, 영어)손지애 기자, 코리아넷jiae5853@korea.kr 2013.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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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글, 한복, 태권도가 모여 ‘한빛 (A Ray of Light)’을 이루다

    한글, 한복, 태권도가 모여 ‘한빛 (A Ray of Light)’을 이루다

    한글, 한복, 태권도; 한국 문화의 상징들이 조화를 이뤄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탄생했다. 한국적인 아름다움이 융합된 작품 ;한빛 (A Ray of Light);공연이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경기도 용인 ;포은 아트홀;에서 열렸다.한글로 대변되는 ;문(文);과 태권도가 상징하는 ;무(武);가 하나로 힘을 합해 어려움을 극복한다는 내용으로 구성되는 이 공연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퓨전 마샬아츠 퍼포먼스인 ;한빛; 공연은 한국의 전통 음계인 ;궁, 상, 각, 치, 우;의 리듬에 따라 그 내용이 이어진다.▲지난 4일 경기도 용인 포은아트홀에서 열린 ;한빛; 공연에서 출연자들이 태권도 동작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 케이킥엔터테인먼트)이번 공연은 한국의 무술인 태권도를 공연예술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모든 출연자들이 한복을 입고 나온다. 공연 의상을 담당한 이혜순 한복디자이너는 ;배우들이 태권도 동작을 편안하게 펼칠 수 있도록 모든 의상을 바지로 만들었다;며 ;동시에 한복의 아름다움(美)을 유지하는 의상을 제작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지난 4일 경기도 용인 포은아트홀에서 열린 ;한빛; 공연에서 어린 출연자들이 ;꿈;이라는 한글 단어를 태권도 동작으로 표현하고 있다. (사진제공: 케이킥엔터테인먼트)케이킥(K-Kick) 엔터테인먼트의 백승민 대표는 ;작년 라스베이거스에서 공연했을 당시 2천 석 규모의 객석을 가득 채운 현지인들이 ;싸이 외에도 한국에 이런 것이 있구나;, ;한국의 태권도가 한글과 한복이 만나 이렇게 표현될 수도 있구나; 하며 굉장히 놀라워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외국인들도 쉽게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스토리로 되어있어 전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한국 문화요소의 총집합;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오늘 17일부터 11월 말까지 ;한빛; 공연단은 매일 (월요일 제외) 오후 2시부터 한 시간 동안광화문 광장에서 공연할 예정이다.(포은아트홀=손지애 기자)jiae5853@korea.kr 2013.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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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트레인, V-트레인을 타고 떠나는 중부내륙여행

    O-트레인, V-트레인을 타고 떠나는 중부내륙여행

    산과 물, 숲이 우거진 한반도의 중부내륙지방은 바위와 절벽으로 둘러싸인 숨막히는 경관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또 오랜 전통을 가진 한국의 전통민요 아리랑과 유교문화도 경험할 수 있다. 이곳은 험한 지형으로 도시에 비해 접근이 어려웠지만 최근 개통한 O-트레인과 V-트레인 덕택에 이 지역을 여행하기가 훨씬 쉬워졌다.중부내륙순환열차인 O-트레인과 V-트레인을 운영하는 코레일은 열차가 개통한지 4월 12일 이후 20,000여명이 기차를 타고 숨겨진 내륙지방의 비경을 보고 갔다고 밝혔다. 추가로 20,000여명이 O-트레인과 V-트레인을 타기 위해 예약을 한 상태라고 한다.한국관광공사(KTO)는 최근 외신기자들과 서울국제여성협회(SIWA)회원 등을 초청하여 O-트레인과 V-트레인을 타고 내륙지방을 여행하는 팸투어를 개최하였다.▲협곡을 지나면서 펼쳐지는 그림 같은 풍경이 V-트레인 여행의 백미다. 특히 활짝 핀 봄 꽃들을 감상할 수 있는 5월의 풍경은 정말 아름답다. (사진: 한국관광공사)O-트레인은 강원도, 경상북도, 충청북도 지역을 포함한 내륙지방을 정기적으로 순환하는 열차다. O-트레인의 이름은 순환을 한다는 의미로 알파벳 ;O;에서 따왔다. O-트레인은 정선, 태백, 철암, 분천, 봉화, 영주, 풍기, 단양, 제천 등 13개 역을 순환한다.하루에 총 네 편이 있으며 두 편은 서울, 제천을 지나 시계방향으로 나머지 두 편은 반 시계 방향으로 순환한다. 총 257.2킬로미터 노선을 한 바퀴 도는데 약 4시간 50분이 걸린다.반면 V-트레인은 협곡을 뜻하는 ;valley;에서 이름을 따왔으며 중부내륙의 산간지역의 가파른 계곡을 가르며 분천역과 철암역 사이 27.7킬로미터 구간을 왕복한다. 철암, 승부, 분천역은 V-트레인과 O-트레인이 만나는 곳으로 열차를 갈아탈 수 있다. V-트레인은 편도가 약 1시간 10분 정도 소요되며 하루에 여섯 차례 운행한다. 이중 세편은 철암에서 분천으로 나머지 세편은 분천에서 철암으로 운행한다.V-트레인이 지나는 곳은 험한 협곡과 가파른 절벽으로 장관을 이룬다. 이 열차는 승객들이 풍경을 감상하는 것을 돕기 위해 시속 30킬로미터의 저속으로 달린다.▲V-트레인을 타고 있는 이번 팸투어 참가자들 (사진: 한국관광공사)팸투어를 함께 했던 이참 관광공사 사장은 ;O-트레인과 V-트레인이 지나는 산간지방과 협곡은 우리에게 아주 가깝게 느껴진다;며 감상을 말했다.물론 중부내륙순환열차의 하이라이트는 V-트레인이다. 깎아내리는 절벽과 협곡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고 현재 진달래 등 각종 야생화들이 활짝 피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서울국제여성협회의 멤버이자 독일 외교관의 아내인 울리 슈비카르트(Ulli Schwickart)씨는 ;V-트레인은 화려한 색상으로 장식되어 분위기를 더한다;며 ;그림 같은 풍경을 볼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또 ;내륙지방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는 멋진 경험이었다;며 ;풍경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열차 여행을 즐긴다;고 덧붙였다.▲팸투어 참가자들이 철암역 근처에 있는 탄광마을을 지켜보고 있다. 평지가 거의 없는 탓에 냇가 옆에 지어진 집들은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풍경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도쿄에 위치한 클럽 투어리즘 인터내셔널(Club Tourism International Inc.)의 아시아 중국 담당 팀장 최원숙씨는 이번 팸투어 중에서 V-트레인이 마음에 들었다고 하면서 ;자연을 가깝게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고 호평했다.그는 또 ;속도도 느려서 풍경을 즐기기에 좋고 열차도 쾌적했다;며 ;될 수 있으며 가을에 일본인 관광객들을 위해 열차 한 칸이라도 빌리고 싶다;고 덧붙였다.O-트레인으로 갈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지도 많다. 강원도 정선군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대표목록으로 등재된 아리랑의 원조로 잘 알려져 있다. 정선아리랑극 ;신들의 소리;가 매월 2일, 7일, 12일, 17일, 22일, 27일 오후 2시에 정선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공연은 11월 27일까지 계속된다. 극단무연시 홈페이지(www.muyonsi.com)를 방문하거나 033-562-3821로 전화하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정선군에 위치한 스카이워크는 가파른 계곡과 곡선으로 휘어진 강의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해발 850미터 상공에 위치한 전망대로 바닥이 유리로 되어 있어 하늘에 떠 있는 듯한 아찔함을 느낄 수 있다.또 짚 와이어(zip wire)를 타고 시속 100킬로미터의 속도로 산꼭대기에서 줄을 타고 하강할 수도 있다.▲아리랑의 본거지인 강원도 정선군 정선문화예술회관에서 정선아리랑극 ;신들의 소리;의 한 장면 (사진: 한국관광공사)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던 철암역 탄광마을에도 갈 수 있다. 이곳에는 1930년대에 지어진 석탄광이 아직도 70년 넘게 가동되고 있다. 석탄산업이 사양화하면서 이곳의 인구는 1980년대 12,000명에서 현재 3,000명 남짓으로 줄었다.이곳의 집들은 주변에 평지가 거의 없는 탓에 냇가 옆에 지어졌다. 석탄산업이 쇠락해 가면서 많은 집들이 비어 있는 상태로 방치되어 있는데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아주 드문 모습이다. 미술가들과 주민들이 허물어져가는 집들의 벽에 벽화를 그려놓은 것을 볼 수도 있다.이번 팸투어에 참가한 카와카미 츠토무 NHK 서울특파원은 평소 철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의 철도 관련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바 있다.그는 ;V-트레인이 정말 재미있었다;며 ;V-트레인 뿐만 아니라 마을과 이곳 철도의 역사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싶다;고 말했다.▲이번 팸투어의 참가자들이 O-트레인을 탑승하기 전에 이참(중절모를 쓴 사람) 한국관광공사 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O-트레인과 V-트레인 여행을 위한 유용한 정보)O-트레인과 V-트레인을 탑승하는 관광객들에게는 2일권을 권장한다. 하루에 O-트레인과 V-트레인을 모두 타보려면 시간이 너무 빠듯하기 때문이다. 우선 O-트레인을 타고 V-트레인으로 갈아 타고 다시 O-트레인을 타고 제천까지 와서 서울로 돌아가는 열차로 갈아탈 경우 꼬박 하루가 걸린다.O-트레인은 매일 아침 7시 45분에 출발하지만 서울로 다시 돌아오지는 않는다. 제천에 와서 다른 열차로 갈아타야 한다. 이외에도 O-트레인은 수원에서 아침 7시 40분, 천안 8시 15분, 오송에서 8시 40분에 출발한다.2일간 자유롭게 O-트레인과 V-트레인을 이용할 수 있는 2일권이 성인기준으로 66,100원에 판매된다. 3일권은 77,500원이다. 12세 미만 어린이는 50%가 할인되고 청소년이나 55세 이상이면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코레일에 의하면 강원도 정선군에 위치한 하이원(High1) 리조트에서 1박을 할 수 있는 2일권 패키지가 1인 기준으로 99,000원에 판매된다고 한다. 코레일투어(korailtour.com)를 방문하거나 1544-4590에 전화를 하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O-트레인과 V-트레인 노선도 (그래픽: 코레일)임재언 기자, 코리아넷jun2@korea.kr 2013.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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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밤을 물들인 연등축제

    서울 밤을 물들인 연등축제

    ;부처님 오신 날;(석가탄신일, 釋迦誕辰日)을 6일 앞둔 11일 서울을 포함한 한국의 주요도시는 오색찬란한 연등으로 아름답게 물들었다.▲연등회가 열린 11일 ;한글 불경 연등;을 높이 치켜든 불자들이 종로 길을 가득 메우고 있다. 전한 기자;연등회(연등축제);는 불교행사를 넘어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축제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에는 연등회가 국가중요무형문화제 제122호로 지정됐다.삼국사기에 신라시대 경문왕 6년(866년) 정월 15일에 황룡사로 행차해 연등을 간등했다는 기록이 남아있을 만큼 그 유례가 깊은 연등회는 지난 1955년 조계사 부근에서 제등행렬을 한 것이 현대 연등행사의 시발점이 되었다. 지난 1996년부터 동국대학교-동대문-종로-조계사에 이르는 연등회가 매년 석가탄신일에 앞서 다양한 행사와 함께 열리고 있다.▲연등회가 개최된 11일 흰코끼리 대형 장엄등이 종각 앞을 지나고 있다. 전한 기자올해 연등회(연등축제)는 5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에 걸쳐 그 축제의 무대가 열렸다. 연등회의 상징인 연등행렬은 종로 거리에만 30만 명에 가까운 인파가 움집한 가운데 11일 저녁 7시부터 시작됐다. 불자, 시민, 외국인 관광객 등 5만 여명이 직접 참여한 연등행렬은 시민들의 환호를 받으며 동국대학교를 출발해 동대문, 종로를 거쳐 조계사에 이르렀다. 약 5.6 km 이르는 길은 양차선이 모두 통제된 가운데 은은한 색상의 빛으로 물들은 연등이 가득 메웠다.부처, 보살, 불법을 수호하는 사천왕, 불교에서 대단히 중요하게 여기는 흰 코끼리를 포함해 용, 사자 등을 표현한 대형 장엄등이 등장 할 때마다 길 양쪽을 가득 메운 시민들은 카메라 플레시를 터뜨리며 환호했다.이날 행사에는 중국, 일본, 태국 등 해외에서 온 스님들을 포함 외국인 불자, 외국인 연등회 서포터즈들이 제등행렬에 동참해 봉축열기를 더했다.▲연등회 제등행렬이 이어진 11일 종로 길 한가운데서 승무(僧舞)가 펼쳐지고 있다. 전한 기자연등행렬을 보기 위해 종로에 일찌감치 자리를 잡은 미국인 크리스틴 커크 (Christine Kirk) 씨는 ;다양한 모양의 오색 연등이 너무 아름답다;며 ;연기를 내뿜고 웅장한 소리를 내는 용모양의 장엄등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감탄했다.종로길 한복판에서 연주에 맞춰 춤을 추던 씬디 브랜든 (Cindy Branden, 미국 콜로라도) 씨는 ;연등축제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우연히 연등행렬을 보게 됐다;며 ;화려한 불빛의 연등을 보고 깜짝 놀랐고 너무 신나고 흥겹다;고 말했다.축제 기간 동안 자원봉사자로 활동한 미국인 핼리 브래들리 (Hallie Bradley) 씨는 ;연등행렬에 함께 참여하며 좋은 경험을 했다;며 ;내가 지나가며 손을 흔들면 외국인인 나를 보고 놀란 사람들도 함께 웃어주고 손 흔들어줬다;고 밝혔다. 그는 ;(연등회는)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다;고 덧붙였다.▲11일 연등회 제등행렬을 마친 불자들이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전한 기자한편 조계사와 그 앞길에서는 연등행렬을 마친 참여자들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형형색색으로 빛나는 연등의 하늘아래 참여자들과 시민들은 한데 어우러져 ;부처님 오신날;의 기쁨을 만끽했다.연등축제에 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아래 홈페이지를 통해 얻을 수 있다.http://www.llf.or.kr/eng/index.asp (영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제공)(종로=손지애 기자)jiae5853@korea.kr 2013.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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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세계 다양한 문화가 함께하는 ‘2013 지구촌 나눔 한마당’

    전 세계 다양한 문화가 함께하는 ‘2013 지구촌 나눔 한마당’

    전 세계 60개국이 함께 하는 축제가 지난 4일과 5일 양일 간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개최됐다.제18회를 맞이하는 ;2013 지구촌 나눔 한마당;은 전 세계 지구촌의 음식, 문화, 그리고 관광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축제 한마당이었다. 이번 축제는 서울광장과 청계광장 일대에서 열렸다.;서울 시민의 날; (서울 정도(定都) 600년을 기념해 1994년 제정된 서울 시민의 축제)을 기념해 1996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진 ;지구촌 나눔 한마당; 축제는 지난 2003년까지 매년 5월마다 개최되는 ;하이 서울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함께 열렸다.2010년부터는 독립된 하나의 축제로서 2011년에 30만 명, 2012년에 40만 명 이상이 이 축제에 참가했다. 서울시의 대표적인 축제 가운데 하나로 자리잡은 이 축제는 외국인 관광객도 지난 2012년에만 15만 명이 몰려 들었다.지난 4일 오후 5시 서울시립도서관 앞에서 열린 개막식과 함께 ;2013 지구촌 나눔 한마당; 축제의 막이 올랐다. 서울 도심 한가운데 장대한 거리행진이 펼쳐졌고 박원순 서울시장과 주한외교사절들의 축하연설이 이어졌다.▲'2013 지구촌 나눔 한마당'개막식이 열린 지난 4일 서울광장에서는 참석자들과 레인보우 합창단이 '손에 손잡고'를 합창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서울광장에는 전 세계 60개국의 예술, 문화, 그리고 관광정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세계풍물전과 세계관광홍보전이 열렸다. 행사 이틀 째인 5월 5일은 어린이날을 기념해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시설도 마련됐다.마푸토 (모잠비크), 민스크 (벨로루시), 자카르타 (인도네시아), 그리고 홋카이도 (일본) 등 서울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전 세계 14개 도시가 선보이는 ;전통공연;은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축제장 곳곳에서 ;게릴라 댄스 플레시몹;이 펼쳐져 모두가 함께 케이팝(K-POP) 음악에 춤을 추며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시청 앞에는 ;내가 상상하는 서울의 2030년 모습;을 주제로 외국인학교 어린이 그림전이 함께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국이 통일된 모습을 비롯해 자동차와 스케이트가 하늘을 날아다니는 모습, 나라를 지키고 식사준비를 하며, 심지어 대통령 역할을 하는 로봇 등 외국인학교 어린이 공모작품 100여 점이 전시됐다.▲지난 4일과 5일 양일간 개최된 '2013 지구촌 나눔 한마당' 일환으로 시청 앞에서는 '내가 상상하는 서울의 2030년 모습'을 주제로 외국인학교 어린이 그림전이 열렸다. 왼쪽은 하늘을 나는 자동차와 고층 빌딩들이 들어서 있는 미래 서울의 모습을 그린 소피 브래드쇼우 (Sophi Bradshaw) 학생의 작품. (사진: 존 던바)청계광장에서는 무교동 길을 따라 전 세계 전통음식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세계음식전이 열렸다. 터키의 케밥, 인도의 카레, 아프가니스탄의 치킨 케밥, 그리고 벨로루시의 소시지 등 다양한 음식들이 소개됐다.서울광장에서 생방송으로 축제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하던 뉴질랜드 출신 TBS eFM 영어라디오 진행자인 데인 레덤(Dain Leathem) 씨는 ;스티브 헤덜리 쇼 (The Steve Hatherly Show); 진행을 위해 왔는데 나도 모르게 축제 분위기에 빠져버렸다;며 ;스리랑카와 남아메리카 음식들과 이집트 식 꿀 발린 코코넛 디저트 맛은 일품이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번 축제는 서울 도심에서 펼쳐지는 멋진 거리행진을 구경하고 전 세계 다양한 문화, 예술, 음식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기회;였다;며 ;이 축제는 대한민국이 더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다문화 국가가 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청계광장에서 무교동 길을 따라 아프가니스탄의 치킨 케밥 (왼쪽)과 인도의 탄두리 치킨 (오른쪽) 등 전 세계 전통음식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세계음식전이 열렸다. (사진: 존 던바)부대행사로 서울광장에서 열린 ;지구촌 음식 레시피 조리체험;에서는 관람객들이 일본의 타코야끼, 콜롬비아의 파타콘 등 세계 각국 음식의 레시피를 직접 배워보는 시간도 가졌다.무교동 길에서 즐기는 ;뮤직카페;에서는 이란, 페루, 아제르바이잔, 스리랑카 등 다채로운 세계 전통공연이 이틀 내내 펼쳐져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이 외에도 한복을 포함 전 세계 의상들을 직접 입어보고 전통민속놀이를 배워보는 ;세계의상 체험전;이 열렸다.▲축제 기간 동안 서울광장에 마련된 부스에서 관광객들은 전 세계 60여 개국의 전통문화와 관광정보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었다. (사진: 존 던바)세계음식전과 세계풍물전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참여국가에게 상을 수여하는 수상식과 외국자매도시 전통공연단의 공연을 마지막으로 축제의 막이 내렸다.;2013 지구촌 나눔 한마당;에 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아래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http://seoulfriendshipfair.org/en/composition.php존 던바 기자 201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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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간 에너지분야 협력합의

    한미간 에너지분야 협력합의

    한국과 미국 두 나라는 향후 클린에너지와 비전통자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셰일가스, 가스하이드레이트 등 에너지기술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박근혜대통령의 미국순방을 수행중인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MOTIE) 장관은 현지시간으로5월7일 워싱턴D.C. 에서 Daniel B. Poneman 미국 에너지부(DOE)장관 대행을 만나 에너지협력분야에 대해 논의하고 공동성명을 통해 협력을 확대강화하기로 했다.두 나라는 공동성명에서 셰일가스와 관련하여 ;양국의 정부 및 민간 분야 전문가들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찾도록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산자부는 셰일가스 기술 선도국인 미국과 최초로 셰일가스 협력을 추진하기로 함으로써 국내 자원개발산업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셰일가스는 진흙이 쌓여 만들어진 퇴적암층에 존재하는 천연가스이다.▲방미중인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MOTIE) 장관이 5월7일 워싱턴D.C. 에서 Daniel B. Poneman 미국 에너지부(DOE)장관 대행을 만나 에너지협력분야에서의 협력에 대한 공동성명을 발표한 후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 산업통상자원부)미국은 세계 최초로 셰일가스 개발과 생산을 통해 저렴한 천연가스 공급으로 미국 제조업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가스 수입국에서 가스 수출국으로 전환이 예상될 정도로 셰일가스 개발이 활발하다.산자부는 또 양국이 셰일가스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함으로써 국내 기업의 셰일가스 관련 기술 확보와 미국 셰일가스 개발에 참여하는데 청신호가 켜진 것이라고 설명했다.산자부는 세계 2위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입국인 한국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미국 셰일가스 도입을 넘어 석유공사 등이 미국에서의 개발;생산 경험을 통해 향후 호주, 중국 등 셰일가스 보유국에도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석유공사는 이미 미국 텍사스주 서부지역에서 Eagle ford, EP Energy 셰일가스 광구를 확보하여 개발;생산 중이다.양국은 또 2008년에 체결된 가스하이드레이트 의향서(Statement of Intent)를 연장함으로써 앞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평가되는 가스하이드레이트 생산기술 개발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5월 6일 뉴욕에서 윤상직 장관이 방미를 계기로 보잉사 등 7개사로부터 3.8억불 규모의 투자신고서를 접수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산업통상자원부)가스하이드레이트는 천연가스가 고압;저온 환경에서 물과 결합하여 고체화 된 것으로 한국 동해 쪽에 많은 양이 부존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은 현재 생산기술 확보를 위해 연구와 생산시험 등을 추진 중이다. 미국은 알라스카 지역 생산시험 등을 통해 한국보다 기술력이 앞서 있다.양국은 또 스마트그리드;수소연료전지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 온실가스감축 등의 클린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이외에도 양국은 2014년 한국에서 개최되는 제5차 클린에너지장관회의(Clean Energy Ministerial)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서로 협조하기로 하였다.한편 산자부는 지난 5월 6일 뉴욕에서 보잉(Boeing), 커티스-라이트(Curtiss-Wright), 올모스트 히어로스(Almost Heroes LLC)등 7개 미국기업으로부터 3.8억불 규모의 외국인투자를 유치하였다고 발표하였다.임재언 기자, 코리아넷jun2@korea.kr 2013.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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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 창조경제 세일즈 외교 펼쳐

    대통령 창조경제 세일즈 외교 펼쳐

    박근혜 대통령은 9일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게티 박물관에서 열린 한국과 미국의 창조경제 리더들과의 간담회에서 새 정부의 핵심정책 기조인 창조경제 비전을 소개하며 의견을 교환했다.▲박근혜 대통령(가운데)이 9일(현지시간) 로스앤제레스 게티 박물관에서 열린 창조경제리더들과의 간담회에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 청와대)박 대통령은 간담회 참석자들에게 창조경제 비전을 소개하며 "창조경제는 창의성과 상상력이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에 접목되고 산업과 산업, 산업과 문화가 융합해 실현될 수 있다"고 밝혔다.박 대통령은 특히 "창조경제는 민간이 주도하는 것으로 정부는 기업가들이 실패해도 재도전할 수 있는 안전망을 구축하고, 아이디어가 보상받는 환경을 조성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국은 이미 발전한 선진국의 성공모델을 따라서 추격형 경제 패러다임으로 발전해 성공을 했지만 지금은 한계에 부딪혔다;며 ;글로벌 경제위기를 맞아 이런 방법으로 성장하기 어렵다는 생각에 새 정부에서 창조경제를 새 패러다임으로 제시했다"고 소개했다.▲9일(현지시간) 로스앤제레스 게티 박물관에서 열린 창조경제리더 간담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자들과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이 간담회에는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21세기 컴퓨터산업을 이끌 세계 50대 인물로 선정한 '실리콘밸리 파워컴퓨팅사' 강신학 회장, 미국에 한국 드라마를 보급하는 박석 드라마 피버 사장, 애니메이션 '쿵푸팬더 2'를 제작한 한국계 미국인인 여인영 감독, 지식재산권 분야 권위자 브루스 선스테인 변호사, 3D 기술 벤처의 조지 리 사장 등 한국과 미국의 창조경제 분야 선두주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들은 박 대통령에게 한국정부가 벤쳐캐피털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과 한국의 기업가 정신 독려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으며 박 대통령은 이들의 의견을 경청했다.박 대통령은 "(오늘 참석자들이 제안한 말은) 창조경제를 발전시키는데 큰 힘이 될 것 같다"며 "앞으로 공동의 비즈니스 기회 창출이 될 수 있도록 협력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박근혜 대통령(왼쪽)이 9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게티 박물관에서 개최되고 있는 ;Looking East; 전(展)을 통해 전시중인 조선시대 화가 김홍도(1745-1806?)의 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청와대)한편 간담회에 앞서 박 대통령은 티모시 포츠 (Timothy Potts) 게티 박물관장의 안내로 현재 전시 중인 페테르 파울 루벤스(1577-1640)의 작품인 '한복 입은 남자' 그림을 둘러보며 "아시아와 한국의 문화가 세계 문화와 합쳐져 새로운 창조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새로운 창조는 여러 가지 경계선에서 융합이 이뤄져 생기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미국에서 루벤스의 '한복 입은 남자'를 처음 선보이는 기획전 기간에 한국의 창조경제를 논하는 간담회를 하게 돼 더욱 의미가 크다"면서 "루벤스의 그림에 나오는 '한복의 나라'가 새로운 창조경제 강국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윤소정 기자, 코리아넷arete@korea.kr 2013.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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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LA 코리아타운은 문화융성의 베이스캠프”

    박 대통령, “LA 코리아타운은 문화융성의 베이스캠프”

    박근혜 대통령이 8일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이하 LA) 교민간담회에서 ;LA 코리아(한인)타운은 한국이 세계로 나가는 가장 큰 베이스캠프;라며 LA 교민들의 한국문화 미국전파 역할을 강조했다.▲박근혜 대통령(왼쪽 두번째)이 8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LA 교민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건배를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LA 다운타운에 위치한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이 간담회에는 미(美) 하원 에드 로이스(Ed Royce) 외교위원장을 포함해 도산 안창호 선생의 3남인 랄프 안 씨, 미셸 박 캘리포니아주(州) 조세형평위원회 부위원장 등 각분야 걸쳐 활약하고 있는 LA 재외동포 대표 400여명이 참석했다.박 대통령은 과거에 LA 다저스 구단에서 한국인 첫 메이저리거로 활약한 빅찬호 선수와 현재 같은 구단에서 투타로 맹활약중인 류현진 선수를 언급하며 ;LA지역 50만 동포 한분 한분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민간 외교사절이고 우리나라와 미국을 연결하는 메신저;라며 격려했다. 또 ;흔히 LA코리아 타운을 ;미국 속의 작은 한국;이라고 부르지만 지금은 LA가 작은 한국이 아니라 한국이 세계로 나가는 베이스캠프가 되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현장 서비스;를 강조한 박 대통령은 ;재외공관 영사 서비스를 맞춤형 지원으로 바꾸고 글로벌 한민족 네트워크를 확충해 동포들이 저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동포사회의 인재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하겠다는 국정철학도 재확인 했다.박 대통령은 ;재외동포 인재들의 글로벌 문화 마인드와 뛰어난 창의력이 고국의 문화와 경제발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세계 720만 재외동포들의 역량을 결집하는 ;글로벌 한민족 네트워크;를 확충해 우리 동포들이 저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어 ;LA는 문화적 측면에서 미국 사회에 우리 문화를 전하는 소중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저는 문화융성을 국정기조의 하나로 삼고 있는데 우리 전통문화를 세계에 많이 알려 한국의 위상을 더 높이 세우겠다;고 밝혔다.▲박근혜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LA 교민 간담회에서 한국과 미국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 LA 교민들의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이 간담회에는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21세기 컴퓨터산업을 이끌 세계 50대 인물로 선정한 '실리콘밸리 파워컴퓨팅사' 강신학 회장, 미국에 한국 드라마를 보급하는 박석 드라마 피버 사장, 애니메이션 '쿵푸팬더 2'를 제작한 한국계 미국인인 여인영 감독, 지식재산권 분야 권위자 브루스 선스테인 변호사, 3D 기술 벤처의 조지 리 사장 등 한국과 미국의 창조경제 분야 선두주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들은 박 대통령에게 한국정부가 벤쳐캐피털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과 한국의 기업가 정신 독려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으며 박 대통령은 이들의 의견을 경청했다.박 대통령은 "(오늘 참석자들이 제안한 말은) 창조경제를 발전시키는데 큰 힘이 될 것 같다"며 "앞으로 공동의 비즈니스 기회 창출이 될 수 있도록 협력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윤소정 기자, 코리아넷arete@korea.kr 2013.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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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남미 “한국 문화가 궁금하다”

    중동•남미 “한국 문화가 궁금하다”

    싸이의 강남스타일 후속곡 젠틀맨이 공개된 이후,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국가에서도 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두바이의 주요 언론에서 보도한 K-pop 관련 기사는 올해 부쩍 늘었다. 두바이 유력 매체인 걸프뉴스(Gulf News)는 금년 1월부터 4월까지, K-pop 관련 기사를 전년 대비 약 7배 증가한 20건을 보도했다. 걸프뉴스는 지난 3월 싸이의 신곡 제목이 당초 한국인들 특유의 신나는 감정을 표현할 때 쓰는 속어인 ;아싸라비아 (Assarabia);였으나, ;Ass; (엉덩이)와 ;Arabia; (아랍인)의 합성어로 오해 될 개연성이 있어 정정했다는 흥미로운 내용을 보도했다.이어, 싸이의 젠틀맨이 공개된 이후에는 걸프뉴스를 비롯해 khaleej Times, The National 등 여러 매체에서 일제히 강남스타일의 후속곡이 공개된 지 하루 만에 3,840만 건을 기록하며 역대 유튜브 일일 최대 클릭 수를 돌파했다는 소식을 경쟁적으로 전했다. 현재, 젠틀맨의 클릭수는 3억 건을 돌파한 상태다.▲지난 4월 13일, 콘서트 장에서 발표한 싸이의 신곡 젠틀맨은 당일에 3,840만 건의 클릭수를 기록했다 (사진: YG Entertainment).브라질에서도 한국의 문화 산업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브라질 유력 일간지 ;Folha de S. Paulo;는 ;팝의 새로운 왕은 아시아인이고 더 많은 스타가 오고 있다; 제하의 지난달 29일자 기사에서 ;마이클 잭슨은 잊어라. 팝의 새로운 글로벌 왕 한국인 싸이가 젠틀맨이라는 뮤직비디오를 발표했다;라고 보도했다. 기사는 싸이의 신곡은 ;(현재까지) 일일 최다 조회 동영상 기록 보유자 코니의 동영상 기록(3천1백만 건)을 추월했다;고 덧붙였다.이 신문은 이어 자동차와 핸드폰 업계의 선두주자로 여겨졌던 한국은 이제 무적이었던 미국과 문화산업 경쟁자가 되었다고 언급했다. 그 배경에는 ;한국의 ;전략적 진정성;과 감각, 연예인을 든든히 지원한 기획사의 역할 등이 있었다;고 분석하며 ;한국의 싸이와 케이팝(K-POP)은 오늘날 세계를 향해 많은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고 전했다.이승아 기자, 코리아넷slee27@korea.kr 2013.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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