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작지만 역동적인 나라’
최근 외신들은 한국의 역동성과 한류에 대해 지속적으로 주목하고 있다. 미국의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 위클리(Christian Science Monitor Weekly)는 5월 20일 ;한국: 조용히 세계무대에 등장한 작지만 역동적 국가;(South Korea: The little dynamo that sneaked up on the world)라는 제하의 칼럼을 실었다.스캇 듀크 해리스(Scott Duke Harris)는 자신이 기고한 칼럼에서 4천 9백만 한국인구의 절반이 사는 수도권의 중심인 서울은 ;활력이 넘치고 맹렬히 돌아가며 최첨단 기술을 갖춘 21세기 글로벌 경제의 허브;라며 한국을 ;유행의 첨단을 달리는 번영국가;라고 전했다.그는 이 칼럼에서 ;한국이 지금처럼 번영하고, 세계와 어울리기를 좋아하며, 유행의 첨단을 걸은 적은 없다;며 ;;미국의 세기;가 지면서 21세기는 ;중국이 주도하는 세기;라고 말하지만, ;아시아 세기;라고 하는 것이 보다 타당하며 - 그리고 지금은 한국의 시기(South Korea's moment)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미국의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 위클리지는 ;한국: 조용히 세계무대에 등장한 작지만 역동적 국가;라는 특집 칼럼을 실었다.덧붙여 이 칼럼은 싸이의 성공은 그를 국민영웅으로 만들었다면서 대담하고 재미를 추구하며 세계를 누비는 일종의 ;산업전사;라고 표현했다.이 칼럼은 ;한국 인구는 일본인구의 5분의2, 미국인구의 7분의1, 중국인구의 26분의1에 불과하지만 영향력으로는 그들을 능가한다;며 ;한때 낙오자였던 삼성전자, LG, 현대자동차 등 한국기업들은 현재 애플, 인텔, 소니, 도요타, 포드 등과 직접 경쟁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칼럼은 현대자동차 마케팅전략실 최명화 상무의 ;특정 분야에서 경지에 오르기 위해서 1만시간의 노력이 필요하며 경지에 오르면 창의성 발현의 조건이 만들어진다;는 발언을 인용하며 한국의 성공요인을 설명했다.▲가수 싸이가 5월 1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노키아극장의 폭스TV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 결승전에서 축하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한편 Financial Times는 5월 29일 ;한국 대중음악에서 프랑스가 얻어야 할 교훈;(French lessons in Korean pop)이라는 기사를 블로그에 실었다.이 칼럼은 1980년대 한국에서는 미국의 pop음악이 음반판매의 60%~70%를 차지했으며 음악차트를 지배했지만 현재는 K-pop이 90%를 차지한다며 ;한국 대중음악이 국내시장만 지배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로까지 뻗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지난해 30개국의 음악 차트 1위를 휩쓴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예로 들면서 이 칼럼은 ;한국 그룹가수들은 인위적으로 만들어진(manufactured) 느낌이 너무 강하다;고 할지는 모르나 ;그들은 활력이 넘치며, 아시아도 글로벌한 대중문화를 생산해낼 수 있음을 보여주는 시장성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임재언 기자, 코리아넷jun2@korea.kr 2013.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