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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의 눈에 비친 한국‧한국문화는?

    동아시아의 눈에 비친 한국‧한국문화는?

    중국, 일본, 타이완 등 동아시아 국가들에게 한국과 한국문화는 어떻게 인식되고 있을까?;동아시아 문화 속의 한국;을 조망하는 소통의 자리가 마련됐다. 동북아역사재단(Northeast Asian History Foundation)과 동아시아사연구포럼(Forum for the Study of East Asian History)은 지난 7,8 일 이틀간 ;동아시아 문화 속의 한국;이란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가졌다. 이번 학술회의는 한국‧중국‧일본‧타이완의 학자들이 지난 2007년 조직한 ;동아시아사연구포럼;이 개최하는 연례 모임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회의의 첫 번째 세션은 ;전통시기 동아시아에 표상된 한국문화;문헌을 중심으로;란 주제로 진행됐다. 중국 푸단대(復旦大)의 샤오이핑(邵毅平, Shao Yiping) 교수는 17세기 조선 소설 ;구운몽(九雲夢);(The Cloud Dream of the Nine)의 이미지와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김만중(Kim Man-jung, 金萬重, 1637 ~ 1692)이 쓴 이 소설은 한국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계기가 돼 중국에 다시 알려졌다. 극중 인물 도민준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자 도민준이 말한 '인생의 책' ;구운몽;도 큰 반향을 일으킨 것. 샤오 교수에 따르면 상하이고서출판사에서 올해 3월 ;구운몽;을 출간한 이래 6월까지 두차례 증쇄를 거쳐 총 1만 7천 여 권이 출판되었는데 현재까지도 뜨거운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독자들의 반응은 ;이웃 국가의 선비가 쓴 한문책의 문장이 이렇게 아름답다, '형식, 내용, 서법이 중국 고전소설 못지 않다; 등 호평 일색이었다. 샤오 교수는 당시 동아시아 세상에서 김만중과 같은 문인은 한글과 한문 문화적 소양을 갖춘 인재였다고 평가했다. 덧붙여 ;구운몽;의 한문본이 중국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지만 아직 제대로 정리된 판본이 나오지 않는게 아쉽다며 제대로된 이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동북아역사재단과 동아시아사연구포럼은 지난 7,8 일 이틀간 ;동아시아 문화 속의 한국;이란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가졌다.마지막 세션에선 ;21세기 동아시아의 ;혐한류;와 문화교류;를 다뤘다. ;한류;가 동아시아 대중문화의 흐름과 평화 구축에 기여하고 있는지,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에 대해 비판적으로 살펴보았다. 중국 저장대(浙江大)의 천홍민(陳紅民, Chen Hongmin,) 교수는;Impressions of Korea'(浮光掠影的 '印象韩国) 제하의 발표문에서 최근 중국에서 방영된 ;진심이 아니면 방해 금물(非誠勿擾); 텔레비전 결혼연애 프로그램을 통해 ;한류;에 관한 중국사회의 인식을 비판적으로 살펴보았다. 천 교수에 따르면 한류가 중국에 미치는 영향은 기본적으로는 긍적적인 면이 많다. 한국의 트렌드, 서비스업, 패션, 엔터테인먼트 등 한국은 매우 발전한 나라이고, 중국의 젊은이들, 특히 도시 화이트칼라, 특히 여성들이 한국에 열광하고 관심도가 높다. 반면 한류는 주로 아름다운 화면과 풍경, 동화 같은 로맨틱스토리, 잘생기고 예쁜 남녀주인공, 음악을 통해 전파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작품 속에서 한국의 독특한 역사나 문화적 배경, 사회적 발전이나 문제, 한국 국민의 강인함, 정치제도 등은 거의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천 교수는 현재의 한류가 한국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입문;적인 작품으로는 훌륭하지만 만약 한국문화에 대한 홍보가 이렇게 낮은 수준에서 계속된다면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실제로 한국을 체험한 후 ;환상이 깨지거나; 또는 ;속았다;는 느낌을 가지게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 동아시아 문화 속의 한국; 안내 포스터.위택환;손지애 코리아넷 기자 201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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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이인터뷰

    가수, 배우로서 끊임없이 도전하는 예술인, 카이(KAI)

    ;호기심 많고, 재미를 위해 사는 종합예술인이라고 불러주세요;;카이(KAI);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기열씨. 그는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함께 시도한 2장의 정규앨범을 낸 크로스오버 가수다.;▲ 배우 카이 씨는 무대에 서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가슴 뛰는 일이라고 말한다. 그는 소위 말하는 ;정통 클래식 코스;를 밟았다. 서울예고 수석졸업, 서울대 성악과 학사, 석사, 박사 과정을 마쳤다.2002년 슈베르트 콩쿠르 입상, 2007년 동아 콩쿠르 성악부문 3위, 2009년 오사카 국제콩쿠르 3위 등 수상이력도 화려하다.2009년, 미국의 유니버설뮤직그룹과 전속계약을 맺으며 단독 콘서트, 싱글 앨범 발매, 소프라노 조수미와의 전국 투어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전공은 성악이지만, 그의 음악적 호기심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이제는 뮤지컬 무대에서도 다양한 음악인생을 즐기고 있다. ▲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에서 열연하고 있는 배우 카이 씨. 첫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를 비롯해 2012년 ;두 도시 이야기;에 이어, 현재 ;마리 앙투아네트;에서 가수 옥주현과 함께 무대에 오르고 있다.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 오르게 되는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의 드라마틱한 삶을 다룬다. 이 작품에서 카이는 비운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를 향한 지고 지순한 사랑을 보여주는 악셀 페르젠 백작을 열연한다.최근에는 일반인들도 부담 없이, 쉽게 들을 수 있는 정규앨범 ;카이 인 이태리(KAI in Italy);를 발매했다. 이탈리아를 테마로 한 이번 앨범은 ;O Sole Mio(나의 태양);, ;non Ti Scordar Di Me (물망초);, ;Fenesta Che Lucivi (불 꺼진 창) 등 이탈리아 곡들과 이탈리아 가수 안드레아 보첼리의 ;Time to Say Goodbye;, 영화 ;노팅힐;의 삽입곡 등 친숙한 곡으로 구성됐다.또한 KBS 1FM 라디오 방송 ;세상의 모든 음악, KAI입니다;의 DJ로도 활동하며 일반 청취자들에게 클래식을 포함해 세상의 모든 음악들을 소개하고 있다.그는 ;이 순간 행복하지 않으면 그 언제도 행복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세상의 모든 음악이, 그리고 카이의 음악이 작은 행복의 미소를 전해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카이(KAI) 인터뷰- 우선, ;카이(KAI)'라는 이름의 의미가 궁금하다. 어떻게 그런 이름을 짓게 됐나?정기열이라는 본명에서 비롯됐다, 처음에는 ;결;이라는 이름으로 데뷔했다. 이후 유니버설 뮤직에서 크로스오버 가수로 함께 일을 해보자는 제안이 들어왔고, 마음가짐도 새롭게 하고자 새로운 이름을 찾고 있었다. 처음엔 기열의 영어 이니셜 ;KY;를 생각했고, 때마침 조수미 선생님과 국내 8개 도시 지방투어에서 파트너로 무대에 섰을 때 조수미 선생님이 카이(KAI)가 좋겠다고 결정적인 의견을 주셨다. 세계적인 가수로 발돋움하기 위해서 모두가 쉽게 기억할 수 있는 이름 카이로 결정하게 됐다. 카이로 바꾸니깐 해외 팬들이나 제작진들이 잘 기억해주더라.- 소위 말하는 정통 클래식 코스(예고, 서울대 음대)를 밟아왔다. 크로스오버로 영역을 확장하게 된 계기는? 항상 재미있는 일을 찾아왔다. 남들보다 얼굴이 잘생겨서 라기 보다 학교 다닐 때부터 다양하고 재미있는 일을 많이 찾아 다녔다. 대학생 때는 하나로마트 광고 CF로 성악하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해서 광고를 찍은 적도 있다. 원대한 꿈을 가지고 그 일을 해봤다기보다는 새로운 경험을 해보는 것이 좋았다. 지금도 여러 장르에 도전해보는 것은 클래식 음악이 더 이상 비전이 없거나 고리타분한 음악이라고 생각해서가 아니다. 클래식은 언제나 내 음악의 기본이고, 지금도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장르이다. 현재 클래식 관련 라디오도 진행하고 있고, 클래식 콘서트도 취미로 자주 보러 갈 정도로 클래식은 내 음악의 바탕이다. 좀 더 재미있고 새로운 것, 그리고 남들이 잘 해보지 않은 것을 찾다 보니까 여기까지 왔다.- 여러 장의 앨범도 냈다. 최근에는 ;카이 인 이탈리아(KAI in Italy)'를 발매했는데, 수록된 곡들을 어떻게 선정하게 됐나? 그리고 팬들에게 이 노래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지금까지 정규앨범 2장을 냈다. 중간 중간 사운드 트랙 앨범과 싱글앨범도 지속적으로 발표해왔다. 몇 년 째 KBS 1FM '세상의 모든 음악 카이입니다;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전까지는 주로 클래식 음악을 많이 들어왔는데, 지금은 말 그대로 세상의 모든 음악을 듣다 보니 음악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어떻게 하면 좀 더 친숙하고 이국적이고, 그리고 다양한 음악을 전해드릴 수 있을까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 그러다가 학창 시절 열심히 봤던 이원복 교수의 만화 ;먼나라 이웃나라;가 떠올랐다.그 책을 통해 세계 다른 나라의 매력들을 쉽게 접할 수 있었던 것과 같이 외국의 노래들을 일반인들이 쉽게 듣고, 구체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음악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 어떤 나라를 먼저 여행할까 생각하다가, 성악 음악의 태반인 이탈리아를 선택했다. 이탈리아 곡들 중에서도 중,고등학교때 많이 불렀던 노래부터 평소에는 접하기 어려운 노래까지 다양한 곡들을 쉽게 해석해봤다. 이 앨범을 내겠다고 했을 때, 제작자들과 방송관계자들은 왜 이런 돈도 안 되는 음악을 만드냐고 했다. 음반을 내는 이유 중 돈도 하나의 목적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목적이 꼭 돈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나는 항상 사람들에게 평화를 주는 뮤지션이 되고 싶었다. 나 역시 음악을 통해 몸과 마음의 치유를 얻었고 그런 음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작가에게 책이 있고 화가에게 그림이 있듯이, 내 마음을 이야기 하고 싶은 통로가 되는 것이 음악이다. 퇴근길에 혹은 출근길에 자동차에서 편하게 들으며 미소를 지을 수 있는 그런 음악들을 주고 싶었다. 또 누군가에게 선물로 주고 싶은 그런 앨범, 주는 사람, 받는 사람 모두의 품격과 인격을 높여줄 수 있는 그런 음악을 만들어보고자 했다.성악가인가 배우인가, 정체성의 혼란도 있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나;라는 사람이 하고 싶은 음악, 보여주고 싶은 목소리, 카이라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생각과 진솔함을 보여주는 것이 정답이겠구나 생각했고, 그것의 첫 번째 결과가 이번 앨범인 것 같다.;▲ 배우 카이 씨는 내년 2월 1일까지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리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에서 남자 주인공 악셀 페르젠 백작을 열연하고 있다. (사진제공: 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마리 앙투아네트;에서 맡은 배역은 어떤 캐릭터인가?이 작품은 동심을 자극하는 순정 만화 같다. 이번 작품에서 나는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를 흠모하는 악셀 페르센 백작 역을 맡고 있다. 악셀 페르젠 백작은 세상을 이끌어 나가는 최고 권력층에 있는 왕비를 사랑하는 감정을 드러내지 못하고 감정에 솔직하지 못한 남자,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스스로에 대한 색깔을 찾지 못했던 남자다. 역사 속에서는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의 사치와 옳지 못했던 선택에 대해서만 조명이 되어있지만, 이 작품은 왜 그녀가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는지, 그녀의 인간적인 면모에 초점을 맞췄다.- 오페라와 뮤지컬 무대 모두 오르고 있는데, 어떤 것이 차이점이고 어떤 점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가?요즘 많은 사람들이 전통 클래식음악이 많이 죽었다고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클래식 음악은 오랫동안 조용히 살아있는 장르라고 생각한다. 몇 백 년, 혹은 몇 천 년 이상 전부터 이어졌던 음악을 할 때면 마치 타임머신을 타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이것은 항상 내 가슴을 뛰게 만든다.뮤지컬은 클래식과는 조금 다르게 ;없던 것을 새롭게 탄생시키는 장르;라고 생각한다. 전혀 다른 새로운 장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전통음악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한다. 고전음악을 다시 이어가고 다시 재현해내는 것이 오페라와 클래식이라 한다면, 뮤지컬은 새롭게 창작해내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지금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는? 그리고 배역은?특별히 기억에 남는 무대는 없다. 한 무대 한 무대 모두 너무 소중하다. 앨범도 그리 크게 성공적이지 못했고, 실력 없는 가수라는 지탄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일련의 과정을 통해서 성숙해진 거 같다. 이런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어떤 무대에 서도 감사하고 기쁘다. 지금까지 변호사, 귀족, 귀한 집 자식 등 이런 역할들을 많이 맡아왔다. 너무 역할이 획일적이지 않냐고 주변 사람들이 말하기도 하지만, 나는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그런 역할을 필요로 했을 때 나를 기억해주고 찾아준 것에 감사하다. 무대는 아니지만, 오랫동안 하고 있는 라디오 진행도 하루하루가 너무 즐겁고 그 동안 많은 걸들을 배웠다.- 성악가로서, 뮤지컬 가수로서, 연기자로서 끊임없는 변신을 하게 하는 원동력은?호기심이다. 어떻게 하면 스타가 될까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저 사람과 연기를 하면, 혹은 저 무대에 서면 어떤 걸 배우게 될까라는 호기심이 강하다. 그런 호기심을 자극하는 역할은 돈을 얼마를 받건, 시간이 얼마나 들건 놓치고 싶지 않다. 돈을 많이 주거나 부러워할 시나리오가 들어와도 내 궁금증을 유발시키지 않으면 내 몸은 움직이지 않는다. 내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이면 미친 듯이 매진한다.- 스스로 어떤 예술인이라고 보는가?지금까지도 이 답을 찾지 못했다. 내 음악을 굳이 구분 지을 필요가 있을까. 모든 음악은 유기적이고, 그냥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귀를 충족시키고 새로운 도전을 계속 해나가는 것이 음악이고 어떤 장르가 생기기도 하고 없어지기도 한다. 음악을 구분 짓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 한 무대, 한 무대 모두가 소중하고 값진 경험이라고 말하는 배우 카이 씨. - 당신의 음악 인생에서 스승은?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 동료들 모두가 스승이다. 후배나 스텝들에게 함부로 대하는 사람은 제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아름답지 않다. 이것을 반면교사로 삼아 내 행동도 조심하려고 한다. 항상 수첩을 가지고 다니면서 내가 느낀 것들을 적는 습관이 있다. 내 주변의 모든 사람들, 신인배우건 선배건, 모두에게 배울 점이 있다.- 앞으로 이것만큼은 꼭 도전해보고 싶다는 것이 있다면?음악을 하면서 두 가지 꿈이 있었다. 첫 번째는 크리스마스 앨범을 내는 것이다. 크리스마스를 매우 좋아한다. 크리스마스가 항상 기대되고 생각만 해도 가슴이 설렌다. 꼭 연인과 함께 보내는 날이 아니더라도, 크리스마스가 주는 사랑에 대한 느낌이 크다. 작년에 크리스마스 싱글 앨범을 냈는데 자비로 만들었다. 그냥 내 영역으로만 앨범을 두고 싶었다. 크리스마스 때 모두가 꺼내 들을 수 있는 캐롤 앨범을 완성하는 것이 첫 번 째 꿈이다.두 번째는 듀엣 앨범을 내보는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토니 베넷 같은 가수들을 보면 나이가 들었을 때 세계적인 가수들과 듀엣 앨범을 냈다. 내가 가지지 못한 매력을 가진 누군가와 콜라보레이션 앨범을 발표해서 많은 이들에게 둘이 하나 되는 음악을 들려주고 싶다.- 당신에게 음악이란?나에게 음악이란 그냥 ;나 자신;이다. 색깔을 입혀서 더 나은 걸 보여주는 도구로서의 음악이 아니라,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인생관, 사랑, 세상을 보는 시선, 이런 것들을 딱 그만큼만 보여주는 것이 내 음악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사람을 만나거나 말을 하거나 행동하는 게 내 음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항상 몸가짐을 조심하게 된다. 나에게 음악은 지금 이 순간의 내 자신이다. ▲ 카이씨가 코리아넷 독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와 친필사인. 글 손지애 코리아넷 기자사진 EA&Cjiae5853@korea.kr 201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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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아태자유무역지대 추진 강조

    박 대통령, 아태자유무역지대 추진 강조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22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1세션에서 아태지역 경제 성장의 핵심기반인 무역 자유화 촉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1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1세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박 대통령은 '지역경제통합 진전'을 논의하는 1세션에서 선도발언을 통해 APEC의 1989년 출범 이후 25년 간의 아;태 지역 경제성장에 기여한 성과를 평가했다. 아울러 수준 높고 포괄적인 ;아;태 자유무역 지대(FTAAP: Free Trade Area of the Asia-Pacific); 추진과 무역투자 자유화의 가속화 등APEC이 향후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이어 FTAAP 실현에 장애가 되는 회원국 간 FTA협상 역량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한국 주도로 수행해 온 ;지역경제통합 역량 강화사업(CBNI: Capability Building Needs Initiative);의 2단계 사업을 2015년부터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이 사업은 APEC회원국들이 FTA 협상 경험과 분야별 정보를 나누고 이해를 높여 협상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한국의 주도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시행해왔다.박 대통령은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저성장 극복을 위해 세계무역기구(WTO) 주도의 다자무역체제를 중심으로 도하개발아젠다(DDA: Doha Development Agenda) 협상의 회복 필요성 등 무역투자자유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윤소정 코리아넷 기자arete@korea.kr 2014.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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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중소기업, 식량에너지 등 현안 강조

    박 대통령, 중소기업, 식량에너지 등 현안 강조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제22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첫째 날,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APEC Business Advisory Council)와의 대화;에 참석했다. ▲ APEC 참석 정상들과 갈라 만찬 기념촬영을 가진 박근혜 대통령.박대통령은 소그릅회의(제1그룹)에서 프로먼 미국무역대표부 대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와 아태지역 기업인들과 질의 응답을 통해 중소기업 육성계획, 식량, 에너지 안보를 위한 투자, 협력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박 대통령은 대만의 자문위원인 매튜 미아우 MiTAC-Synnex 그룹 회장으로부터 중소기업 육성 및 지원정책에 대해 질문을 받고 한국 정부는 중소기업이 창의적 아이디어와 기술만으로도 자금조달과 기업경영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답변했다. 이를 위해 한국 정부는 기술과 아이디어의 가치를 평가하고 자금을 지원하는 기술평가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창업에서 회수까지 선순환하는 벤처 생태계를 구축 중이고 규제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 중이라고 밝혔다.이어 뉴질랜드측 자문위원인 캐서린 리치 뉴질랜드 푸드 앤드 그로서리 카운슬 최고경영자(CEO)가 식량, 에너지 안보 관련 투자 증진, 민간협력 활성화 방안을 묻자 박 대통령은 정보기술(IT) 등 최신기술 접목을 통해 농업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민간투자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식량이나 에너지 안보는 국가간, 지역간 다양한 공조와 협력을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안정적인 식량수급을 위한 국제공조와 에너지 관련 기후변화 대응 필요성을 언급했다.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청와대arete@korea.kr 2014.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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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아시아 11개국과 채소 관리기술 협력

    한국, 아시아 11개국과 채소 관리기술 협력

    한국과 아시아 11개국이 배추, 고추의 수확 후 관리 기술을 공유했다.지난 4일 인도네시아에서 채소 수확 후 관리 기술을 담은 안내서를 보급하기 위한 워크숍이 열렸다. 이번 워크숍에는 한국의 농촌진흥청과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전문가들이 참여해 배추, 고추, 토마토의 수확 후 관리 개선 효과를 소개했다. ▲ 농촌진흥청 관계자가 워크숍에서 수확 후 관리 기술 안내서를 인도네시아 수확 후 농업연구개발센터(Indonesian Center for Agricultural Post Harvest Research and Development) 관계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에서 발간한 '아시아 배추, 고추 수확 후 관리' 기술 안내서이번에 발간된 '아시아 배추, 고추 수확 후 관리' 기술 안내서는 아시아 농식품 기술협력 협의체(AFACI)의 과제인;원예작물 수확 후 관리 과제'의 일환이다. 채소 수확 후 손실을 줄이고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만들어졌다.이 안내서는 양배추, 배추, 고추 생산자와 유통업 등 관련 업체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대부분의 채소는 수확 후 부패하거나 시들어 오래 유통하기 어렵지만 품질 개선 모델을 활용하면 수확 후 손실을 약 10% 줄일 수 있다.배추, 고추는 아시아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많이 소비되는 채소로 유통 중 상처나 부패 등으로 손실 발생이 많게는 30~40%나 된다. 농진청은 아시아 11개 나라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등에도 안내서를 확대;보급할 예정이다.▲ 워크숍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농진청 관계자는;원예작물 수확 후 손실 발생률이 높아 품목별로 수확 후 관리 매뉴얼 보급이 필요하다"며;이번 안내서 보급으로 기술 지원의 기초자료를 마련하고, 점차 작목별 매뉴얼을 추가로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임재언 코리아넷 기자사진 농촌진흥청jun2@korea.kr 2014.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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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바에 부는 ‘I Love Korea’

    쿠바에 부는 ‘I Love Korea’

    쿠바에 한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한국 일간지들은 최근 쿠바에서 확산되는 한국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도했다. 이들 언론은 한국 드라마,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 K팝 등 다양한 한국 문화 콘텐츠가 쿠바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전했다.조선일보는 '쿠바 한류.. 카스트로 아들 '나도 한드'팬' 제하의 5일자 기사에서 ;;내조의 여왕;이 한국 드라마로서는 처음으로 쿠바 전파를 탄 후 시청률 70%를 넘기는 인기작이 되자 ;아가씨를 부탁해;, ;시크릿 가든; 등이 연이어 방영되면서 한국 드라마 붐이 일었다;고 소개했다.이 같은 관심은 지난 2일 아바나에서 열린 국제박람회(FIHAV)에서도 잘 드러났다. 한국 언론들에 따르면;피델 카스트로(Fidel Castro) 전 쿠바 국가 평의회 의장의 아들 알렉스 카스트로를 비롯 쿠바 농림부 에너지부 장관등 고위급 인사들이 이날 한국전시관을 찾았다. 알렉스 카스트로는 ;집에서나 TV나 인터넷으로 한국드라마를 챙겨봤다. 한국 드라마는 이야기 전개가 빠르고 나오는 사람들이 다 멋지고 예쁘다;고 말했다. 알렉스 카스트로는 한국전시관에서 열린 ;내조의 여왕; 출연배우 선우선씨의 팬사인회에서 ;;내조의 여왕;을 아내와 즐겁게 봤다;며 선우선씨와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선우선씨 팬사인회에는 1,000여 명의 관객들이 몰렸고 이날 쿠바 최고 유력매체인 공산당 기관지 쿠바 데바테 등 10개 매체에서 선우선을 인터뷰했다. 조선일보는 "불륜과 치정으로 200회씩 방송하는 남미식 텔레노벨레(TV소설)만 보다가 전개도 빠르고 순수한 사랑을 다루는 한국 드라마를 보니 사람들이 빠져드는 것;이라는 쿠바 국영방송인 카날 아바나의 보리스 부사장의 말을 소개했다.▲ 쿠바에서 확산되는 한국문화에 대해 비중있게 다룬 한국 일간지들의 기사.중앙일보는 ;여기는 아바나.. 동양인만 보면 ;오빤 강남스타일; 제하의 5일자 기사에서 ;한류 드라마의 인기는 K-POP과도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며 ;현지 팬들은 글로벌 히트곡은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물론, 샤이니, 소녀시대, 인피니티 등 한국 아이돌 스타의 이름을 읊어댔다;고 밝혔다. 이어 ;한류는 한국문화에 대한 애정과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쿠바 국가평의회 산하 호세 마르티 문화원이 개설한 한국어 강좌에는 300명이 신청하는 성황을 이뤘다;고 소개했다.아울러 ;LG가 쿠바에 물건을 판지 20년이 넘었고 쿠바인들이 LG가 좋다는 건 알았지만 그게 어느 나라 것인지는 잘 몰랐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LG가 20년 동안 못한걸 한국 드라마가 일주일 만에 해냈다"는 에라스모 라스카노 호세 마르티 문화원 부원장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2014 쿠바 아바나 국제박람회;에서 한류 콘텐츠 홍보관을 운영 중인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쿠바의 국영방송사인 카날아바나(Canal Havana)를 통해 방영되는 한국드라마가 횟수가 늘어나고, ;뽀로로;, ;라바; 등 국산 애니메이션의 방송이 이뤄질 전망이다. 홍상표 콘진원 원장은 ; 한류 콘텐츠를 매개체로 쿠바와의 문화교류를 확대하여 두 나라간의 우의를 쌓을 것;이라고 말했다.윤소정 코리아넷 기자arete@korea.kr 2014.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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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예술가 3인전 : 전통·현대·당대가 하나로

    한국예술가 3인전 : 전통·현대·당대가 하나로

    한국 예술의 전통과 현대, 그리고 당대가 한데 어우러져 중국관객들과 만났다.당대(Contemporary Korean art)를 대표하는 백남준 작가(Paik Nam June), 모던아트를 대표하는 이왈종(Lee Wal Chong), 그리고 한국회화의 전통을 잇는 김현정(Kim Hyun Jung) 3인 작가의 전시회 ;하나에서 셋으로(一分爲三: 韓國藝術家三人展, One Divided into Three : The Exhibition of Three Korean Artists)가 8일 베이징 진르미술관(今日美術館, Today Art Museum)에서 막을 올렸다. 19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는 한국의 세계일보사와 중국의 진르미술관이 공동주최하고 기획부터 전시까지 양국 전시기획자들의 협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8일 중국 베이징 진르미술관에서 개막된 ;한국예술가 3인전;에서 한 관객이 백남준 작가의 ;광합성Ⅱ(光合成Ⅱ, PhotosynthesisⅡ)를 감상하고 있다.▲ ;한국예술가 3인전;에 초대된 내빈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이날 개막식에는 권영세 주중 한국대사, 가오펑(高鵬. Alex Gao) 진르미술관장, 조한규 세계일보 사장을 비롯하여 양국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전시회에 출품된 작품은 33점. 백남준 작가의 영상설치예술 작품 ;인터넷 거주자wol. 5. Ydpb;(互联网居住者wol. 5. Ydpb, Internet Dweller wol. five. Ydpb), ;TV보지마;(别看电视, Do Not Watch TV), ;나는 절대 비트겐슈타인을 읽지 않는다;(我永不读维特根斯坦, I Never Read Wittgenstein) 등 세계적으로 반향을 일으킨 대표작들이 중국 관객들과 만났다. 모더니즘 특징을 갖고 있는 이왈종 작가의 ;제주생활의 중도;(济州生活的中道, The middle way of the Jeju life)를 주제로 한 회화들은 천진난만함과 우아함을 함께 갖춰 눈길을 끌었다.▲ 개막식에 앞서 전시회관계자들과 취재진들이 가진 기자간담회.특히 한국화의 중국화의 전통을 잇는 젊은 작가 김현정의 공필화(工笔画, gongpil-hwa, painting done very carefully and precisely with the utmost care for details) 작품들은 주목의 대상이었다. 공필화는 중국 화조화(花鳥画)의 전통적인 그리기의 일종으로 종이나 비단에 가는 모필(毛筆)을 사용하여 정밀하게 그리는 그림이다. 중국 5대10국시대(五代十国 Five Dynasties and Ten Kingdoms period, 서기 907~960)에 발전하여 송대(宋代, Song dynasty, 960~1279) 전성기를 맞이했다. 섬세하고 색채가 풍부하며 사실적인 게 특징. ▲ (위 사진) 이왈종 작가의 ;제주생활의 중도;(济州生活的中道, The middle way of the Jeju life)와 김현정 작가의 ;관심;(关心, Interest)(아래 사진)김현정 작가의 작품은 우선 중국인들에겐 친숙한 공필화란 점에서 부담없이 받아들여진 반면 자신의 ;내면 아이(Inner Child)'를 형상화한 ;토끼;그림이 더해져 팝 아트(Pop Art) 스타일을 융합한 새로운 회화로 받아들여졌다.가오펑 진르미술관장(Director of Today Art Museum)은 "이번 전시회의 특별한 의미는 서로 다른 형식과 내용을 가진 세 명의 예술가를 한데 볼 수 있는 점;이라며 ;특히 백남준 작가의 작품전시는 어려운 여건에서 이뤄져 영광;이라고 밝혔다.중국측 기획자인 펑펑(彭鋒, Peng Feng) 베이징대 예술학과 주임교수는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예술의 다양성을 보여주고 싶다;며 ;전통, 현대, 당대가 빚어내는 풍성함은 한국사회의 개방성과 발전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펑 교수는 ;김현정의 작품은 미술의 효용성을 보여주었다;며 ;작가가 그림을 통해 상처받은 정신을 치유하고 건강해진다면 큰 성취;라고 의미를 부여했다.한국측 기획자 이동천(李東泉) 전 명지대 교수는 ;김현정 작가는 안료만으로 그림의 중요한 부분을 표현하기에 부족함을 느껴 자수(刺繡)를 활용한 정교하고 화려한 공필화로 우리시대 지식인의 정신세계를 구현했다;며 ;화가의 심리학 에세이를 그림으로 형상화한 것으로, 21세기 신(新) 문인화;라고 평가했다.글 베이징 현지에서 위택환 코리아넷 기자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 세계일보사, 진르미술관자세한 사항은 진르미술관 홈페이지 참고http://www.todayartmuseum.com/3인전과 여배우와 인연이날 개막식에는 드라마 ;인어아가씨;(人魚小姐, Miss Mermaid), ;아내의 유혹;(妻子的誘惑, Temptation of a Wife), ;수당영웅;(隋唐英雄, Heroes of Sui and Tang Dynasties) 등으로 중국에 널리 알려진 한국출신 여배우 장서희(張瑞希, Jang Seo-hee)씨가 참석했다. 김현정 작가가 그린 그녀의 초상화가 이번 전시회에 내걸렸기 때문. 장씨가 나타나자 취재진의 시선은 절로 집중됐다. 장서희씨는 미소를 머금고 작품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 김현정 작가가 그린 자신의 초상화앞에서 영화배우 장서희씨(위 사진 오른쪽 및 아래사진)가 권영세 주중대사(가운데), 김현정 작가와 담소를 나누고 있다. ;따뜻한 느낌이 들고 사실적인 이미지가 맘에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그림의 수익금은 소외된 이웃들에게 기부될 예정이다.;초상화를 처음 봤을 때 제 얼굴이 따듯하게 서서히 드러나는 모습에 마음마저 평온해졌습니다. 그런 능력을 가진 김현정씨가 부러웠지요. 그녀의 그림은 수묵화와 공필화 기법을 하나로 융합했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이른바 요즘 중국 미술시장에서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신 공필화;의 또 다른 모습이라고 하네요. 김현정 작가를 통해 한국 미술의 아름다움을 새삼 알게 됐고, 뜻 깊은 행사에 참석하게 돼 기쁘게 생각합니다."전시회가 끝난후 작품이 팔리면 판매 수익은 소외된 이웃들에게 기부할 계획이다. 김현정 작가는 "좋은 일에 쓰인다는 생각을 하니 마음이 뿌듯하다"고 밝혔다.베이징 현지에서 위택환 코리아넷 기자whan23@korea.kr ▲ ;한국예술가 3인전;에서 권영세 주중 한국대사(위 사진 가운데, 아래사진 왼쪽)가 축사를 하고 있다.▲ (오른쪽으로부터) ;한국예술가 3인전;을 기획한 가오펑 진르미술관 관장, 펑펑 베이징대학 예술학과 주임교수, 김현정 작가, 이동천 전명지대 교수. ▲ 한국작가 3인의 전시회, ;하나에서 셋으로;(一分爲三: 韓國藝術家三人展, One Divided into Three : The Exhibition of Three Korean Artists)가 열리고 있는 베이징 진르미술관(今日美術館, Today Art Museum)※ PDF파일 다운로드 : 一分爲三: 韓國藝術家三人展(One Divided into Three : The Exhibition of Three Korean Artists) 圖錄http://www.korea.net/FILE/pdfdata/2014/11/OneDividedIntoThree_zh_1111.pdf 2014.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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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 정상, FTA 타결 선언

    한•중 정상, FTA 타결 선언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0일 베이징 인민대회장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가 실질적으로 타결됐다고 선언했다. 회담에 이어 양국 정부 통상장관은 두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FTA 서명식을 가졌다.▲ 박근혜 대통령(왼쪽)이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을 갖고 있다.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 북경을 방문 중인 박 대통령은 "한중 FTA가 2년여만의 협상 끝에 드디어 오늘 정상회담을 계기로 실질적 타결됐음을 발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세부 사항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서명;발효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아울러 "한;중 FTA 협상의 실질 타결은 글로벌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저성장 국면이 지속되는 세계경제에도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협력 기조를 계속 이어나가면서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더욱 내실있게 발전시켜나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박 대통령은 '交情老更親'(쟈오칭라오끙친), 즉 우정을 오래 나눌수록 더욱 친밀해진다는 말처럼 시주석님과의 만남이 거듭될수록 친밀감이 커지고 한중 관계의 깊이도 더해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시 주석은 "중한 양국은 가깝게 자리잡고 있는 좋은 이웃이자 좋은 동반자"라며 "양측은 계속해서 적극적으로 노력해 중한 각 분야의 교류 및 협력에 지속적이고 깊있는 발전을 추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의 윤상직 장관과 중국의 가오후청 부장이 ;한;중 FTA 합의의사록;에 서명하고 있다.한;중 FTA 타결 의의한국과 중국은 10일 한;중 FTA 협상의 실질적 타결을 공식 선언하고, 기술적인 사안을 연내 마무리할 것을 합의했다. 지난 2012년 5월 1차 협상이 시작된 지 30개월 만이다.한;중 FTA로 대중(對中) 수출 연간 87억 달러에 해당하는 물품의 관세가 발효 즉시 철폐되며, 대중 수출 458억 달러에 해당하는 물품은 발효 10년 후 관세가 모두 철폐된다.양국은 상품과 서비스, 투자, 금융, 통신 등 양국 경제 전반을 포괄하는 총 22개 챕터의 FTA를 타결하고 품목 수 기준 90%이상의 상품을 개방하기로 합의했다.상품의 경우 중국은 품목 수 기준 91%, 수입액 85%를, 한국은 품목 수 92%, 수입액 91%를 20년 안에 관세 철폐하기로 합의했다. 중국은 처음으로 금융, 통신, 전자상거래를 FTA에 포함시켰다. 양국은 올해 안에 세부 사안을 마무리한 뒤 정식 서명을 거쳐 내년 중 한;중 FTA를 정식 발효할 계획이다.청와대는 한;중 FTA가 한국의 13번째 FTA이며 이를 계기로 한국의 경제영토는 전세계 GDP(국내총생산) 대비 73.2%(세계 3위 수준)까지 확장됐다고 설명했다.청와대는 ;한;중 FTA로 기존 가공무역 중심의 對中 수출구조가 중국 내수시장을 겨냥한 고부가가치 최종 소비재 위주로 바뀌는 중요한 전기(轉機)를 마련할 것;이라며 ;한;중 FTA 자유화가 최종 달성될 경우 연간 관세절감액 예상액이 54.4억달러(약 6조원)에 달해 한;미 FTA(9.3억 달러)의 5.8배, 한;EU FTA(13.8억 달러)의 3.9배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청와대arete@korea.kr 2014.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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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과 함께하는 농촌체험

    외국인과 함께하는 농촌체험

    한국 거주 외국인들이 참여하는 농촌체험이 8일 열렸다. 30여명의 외신기자와 이들 가족들은 서울 근교의 경기 수미마을, 은아목장, 광이원 등 농촌관광지를 둘러보고 아름다운 자연과 놀거리, 먹거리를 동시에 경험했다.이날 첫 행사로 서울로부터 북동쪽으로 한 시간 반 거리의 경기도 양평 수미마을에서 김장체험이 열렸다. 수미마을은 연중 내내 척박한 삶에 지친 도시인들에게 추억과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여러 체험행사를 운영하는 곳이다.수미마을에서 제공한 앞치마를 두르고 두건을 쓴 참가자들은 채칼로 무채를 곱게 썰었다. 무채에 고춧가루를 부어 버무린 다음 절인 배추 안에 넣었다. 대부분 처음 해보는 김장이었지만 모두들 능숙하게 배추에 무채와 양념을 골고루 넣은 뒤 겉잎으로 배추 속을 말았다. 이들은 양념이 다된 배추 잎을 쭉 찢어 먹어보기도 했다. ▲ (사진 위) 이동필 농축산식품부 장관(오른쪽)이 농촌체험에 참가한 외신기자들과 환담하고 있다. (사진 아래) 농가맛집 광이원에서 참가자들에게 농촌체험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이동필 장관참가자들은 경기도 양평의 음식점인 광이원에서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의 만남을 가졌다.이동필 장관은 ;한국의 농가는 북미나 호주의 농가들에 비해 규모가 작지만 전통 농촌문화를 잘 보존하고 있다;며 ;농가맛집은 1차 산업인 농작물재배와 2차 산업인 농산물 가공, 그리고 3차 산업인 관광을 접목하고 있어 농가에서 직접 재배한 신선한 식재료로 만든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곳에서 참석자들은 콩으로 만든 발효식품 인 된장으로 만든 음식을 먹었다. ▲ 농촌체험 참가자들이 고춧가루와 버무려진 무채를 절인 배추에 넣고 있다.다음으론 경기도 여주 은아목장에서 치즈만들기 행사가 열렸다. 은아목장은 직접 키운 젖소에서 짜낸 우유로 치즈를 비롯한 각종 낙농제품을 만드는 곳이다.참가자들은 신선한 우유를 응고해 만든 덩어리를 섭씨 80도의 뜨거운 물에 담근 다음 주걱으로 반죽을 했다. 치즈 덩어리의 양끝을 잡고 넓게 핀 다음 소금을 넣었다. 이어 치즈를 뜨거운 물에 넣어 소금이 치즈에 잘 스며들도록 반죽했다.치즈만들기 체험을 마친 참가자들은 치즈, 그리고 떡, 채소, 고추장을 프라이팬 에 붓고 볶아서 맛있는 치즈 떡볶이를 만들었다. 치즈 떡볶이를 시식하고 이날 체험을 마쳤다. ▲(사진 위) 농촌체험 참가자들이 치즈를 펴서 소금을 뿌리고 있다. (사진 아래) 치즈 떡볶이를 만들고 있는 참가자들.이날 체험행사에 참가한 코리아넷 명예기자 기 쿠스터스(Guy Kusters)씨는 "오늘 김장 체험행사가 무척 즐거웠다"며 ;벨기에에 있을 때 한국인 아내와 직접 김장을 하고 김치냉장고를 구매했을 정도로 김치를 즐겨먹었다;고 말했다.일본관광신문의 마치노 다카히로 편집장은 ;김치는 집에서 담가봤지만 치즈만들기 체험은 처음이라 재미있었다;며 ;친구와 지인들에게도 소개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글 사진 임재언 코리아넷 기자jun2@korea.kr ▲ (사진 위) 농가맛집 광이원 장독대를 배경으로 사진촬영에 응한 이동필 농축산식품부 장관(앞줄 오른쪽에서 여섯 번째)과 농촌체험 참가자들. (사진 아래) 은아목장에 농촌체험 행사를 마친 후 기념촬영을 가진 참가자들. 2014.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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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장수상품, 박카스

    한국의 장수상품, 박카스

    한국출신의 젊은 의학도는 1950년대 독일에서 유학생활을 하고 있었다.북부 독일 함부르크의 시청을 지나다 지하 홀 입구에 서있는 술과 추수의 신 바커스 (Bacchus, Dionysus)의 전신상이 눈에 띄었다. 의학도는 귀국한 후 피로회복제를 개발하고 ;박카스(Bacchus);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 의학도가 강신호(Kang Shinho) 동아쏘시오 그룹(Dong-A Socio Group) 현회장이다.1961년 알약 형태로 처음 출시된 박카스는 1963년 오늘날과 같은 ;박카스 D(Bacchus Drink); 형태로 바뀐 뒤 2013년까지 약 178억 병이 팔렸다. 지금까지 팔린 병의 길이를 합하면 지구를 53바퀴를 돌고도 남는다. 한국인이라면 모두가 아는 50여년이 넘는 ;장수상품;이 됐다. 사회가 급변하면서 나온지 반년도 못돼 사라져 버리는 상품들이 허다하기에 ;박카스 신화(神話);로 불리고 있다.▲ 한국의 대표적인 장수상품 ;박카스;. 왼쪽은 1963년 발매 당시의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박카스D'. 오른쪽은 슈퍼와 편의점용으로 생산되는 ;박카스F'박카스의 주성분인 타우린은 인체에서 만들어지는 생체물질로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간 기능을 보조하는 아미노산의 일종이다. 타우린의 효능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이 ;피로회복;이다. 간에서 생산되는 담즙산이 간 내에서 독성물질을 제거해 피로회복 효과를 나타내는데 이때 타우린은 간 내에서 담즙산의 생산을 촉진시켜 피로 회복을 돕는 작용을 한다.▲ 수출용으로 생산되는 캔용기의 ;박카스;.대한민국 대표 피로회복제로 자리잡은 박카스가 급속도로 해외에 진출하고 있다. 1981년 아랍에미리트와 미국에 첫 수출된 이래 18개국(미국, 중국, 필리핀, 몽골, 캐나다, 캄보디아, 일본, 호주 등)에 수출되고 있다.특히 캄보디아 시장 진출은 괄목할만하다. 캄보디아에는 2011년 1,900만 캔(50억 원), 2012년 6,100만 캔(172억 원), 2013년 1억 캔(277억 원)이 수출됐다. 이는 단일 국가로는 최대 매출이다.미국에서는 동부 및 LA지역에 공급하고 있다. 박카스 캔 제품은 젊은층의 기호에 맞추어 차별화된 성분함량(고려인삼엑기스 50mg, 로얄젤리 20mg 등), 깔끔한 맛과 저렴한 가격($0.99)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중국에선 ;바오지아스;란 판매되고 있으며 중국 마트 입점 등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 전세계 에너지드링크 시장규모는 약 7조원이며 연평균 10%이상의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박카스의 행보는 지칠줄 모르고 아직도 진행중이다.글 위택환;백현 코리아넷 기자whan23@korea.kr자세한 사항은 동아쏘시오그룹 홈페이지(http://www.donga.co.kr) 참고바람. 2014.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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