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유닛’ 해군사관학교를 찾다
▲ 한국 해군사관학교를 찾은 랜디 존슨이 19일 생도들에게 사인을 해주며 격려의 말을 전하고 있다.;빅 유닛(Big Unit); 랜디 존슨(Randy, Johnson)이 한국 해군사관학교(이하 해사)를 찾았다.미군위문협회 투어로 한국을 처음 찾은 존슨은 19일 경상남도 진해에 위치한 해사를 찾아 생도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랜디 존슨이 19일 해군사관학교를 찾아 생도들 및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환하게 웃고 있다.메이저리그를 대표했던 좌완 투수이자 이제는 살아있는 전설인 존슨은 생도들에게 ;실패에 좌절하지 말고 꿈을 향해 전력 투구하라;며 ;야구를 자주 보고 사랑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체력 단련장에 모인 생도들에게 ;하는 모든 일이 잘 되고 건강하기를 기원한다;며 ;훌륭한 해군 장교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존슨은 생도가 ;꿈, 열정, 명예;라고 쓴 보드 판을 보여주자 자신의 이름, 그리고 자신의 등번호이자 나이인 숫자 ;51;을 사인하고 ;여러분 모두 하나님의 축복이 있기를(God bless you all);이란 글을 남겼다.한국의 거북선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해사 방문 중 거북선 관람을 부탁했던 존슨은 일정 문제로 직접 승선하지 못하고 차량을 타고 지나가면서 외부를 둘러봤다.▲ 메이저리그의 살아 있는 전설 랜디 존슨이 19일 해군사관학교 생도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지난 1988년 메이저리거로 등판해 2009년까지 총 618경기에서 303승 166패,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한 존슨은 4,974개의 탈삼진으로 메이저리그 최대 탈삼진 기록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에게 수여되는 ;사이 영 상;을 5차례나 수상했으며 지난 2004년에는 41세의 나이로 퍼팩트게임을 성공하며 최고령 퍼팩트게임 기록을 갈아 치웠다.전한 코리아넷 기자hanjeon@korea.kr사진 : 해군사관학교 2014.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