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패션, 이탈리아와 뉴욕 패셔니스타들의 눈을 사로잡다
한국의 패션(K-패션)이 패션의 본고장인 이탈리아와 뉴욕 패션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지난 6월 18일부터 21일까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개최된 ;피티 우오모(Pitti Uomo);에 한국의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5개가 참가해 현지 패션 관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이번 행사에는 패션 안경 브랜드인 그라픽 플라스틱을 포함해 남성복 전문 브랜드인 바스통, 웨스티지, 그리고 인스탄톨로지 등 신진 디자이너들의 브랜드가 소개됐다.▲이탈리아에서 개최된 ;피티 우오모(Pitti Uomo); 행사장을 들른 바이어들이 패션 안경 브랜드인 ;그라픽 플라스틱;의 안경을 착용해 보고 있다. (사진제공: 문화체육관광부)▲이탈리아 현지 바이어들이 남성복 전문 브랜드인 ;바스통;의 점퍼를 입어보고 있다. (사진제공: 문화체육관광부)안경의 다리를 바꿔 끼울 수 있는 독창적인 패션 안경들로 재미있다는 호평을 받은 ;그라픽 플라스틱;은 독일 패션잡지인 ;웨어(WeAr);의 편집장이 직접 방문해 구매했고 미국 최고급 백화점인 니만 마커스(Neiman Marcus)의 남성복 총괄 엠디(MD)인 닉 우스터(Nick Wooster)가 방문해 직접 옷을 주문하며 한국 브랜드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특히 이탈리아의 주요 일간지인 ;코리에레 델라 세라(Corriere Della Sera);는 이번 행사를 특집으로 소개하며 주목해야 할 Top5 브랜드로 ;바스통;을 대서특필했다.피티 우오모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매년 2회 개최되는 가장 큰 규모의 남성복 전문 수주회로 올해 84회를 맞이한 역사 깊은 패션행사다.▲남성복 브랜드 ;웨스티지;의 디자이너 김동주 씨가 바이어와 상담하고 있다. (사진제공: 문화체육관광부)▲디자이너 지일근 씨(왼쪽)가 ;인스탄톨로지; 부스를 찾은 니만 마커스 백화점의 남성복 총괄 엠디(MD) 닉 우스터의 옷을 맞추고 있다. (사진제공: 문화체육관광부)한편 지난 5일 미국 뉴욕 맨해튼 중심가에서도 K패션이 뉴욕인들의 눈을 사로 잡았다. 재비츠센터에서 열린 ;ENK 인터메조; 행사에 한국의류업체 4곳과 신발업체 1곳이 참여해 한국의 독특한 디자인과 감각을 선보였다.이번 행사에서 청바지 전문업체인 ;버커루;를 포함해 ;UGIZ,; ;JESSI,; 등 국내에서는 이미 잘 알려진 한국 브랜드들의 뉴욕패션시장 진출에 물꼬를 텄다.▲지난 5일 미국 뉴욕 맨하튼에서 열린 세계적인 뉴욕패션 트레이드쇼인 ;ENK 인터메조;에 한국의류업체 4곳과 신발업체 1곳이 참여해 K-패션을 알렸다. (사진: 연합뉴스)조앤 모어 ENK 총괄 부사장은 ;한국 업체들은 제품이 뛰어나기 때문에 미국은 물론 외국시장에서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며 ;한국 의류산업의 디자인은 매우 창조적;이라고 평했다.이날 미국 최대 백화점인 메이시스(Macy;s)의 패션 담당자들도 행사장을 방문해 백화점 내에 한국업체들의 ;팝업 매장;을 여는 방안을 논의했다.;ENK 인터메조;는 패션트레이드쇼 전문기획사인 ;ENK;가 각국의 유망 브랜드와 전 세계 바이어들을 연결해주기 위해 주최하는 행사다.손지애 코리아넷 기자jiae5853@korea.kr 2013.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