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한복, 태권도가 모여 ‘한빛 (A Ray of Light)’을 이루다
한글, 한복, 태권도; 한국 문화의 상징들이 조화를 이뤄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탄생했다. 한국적인 아름다움이 융합된 작품 ;한빛 (A Ray of Light);공연이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경기도 용인 ;포은 아트홀;에서 열렸다.한글로 대변되는 ;문(文);과 태권도가 상징하는 ;무(武);가 하나로 힘을 합해 어려움을 극복한다는 내용으로 구성되는 이 공연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퓨전 마샬아츠 퍼포먼스인 ;한빛; 공연은 한국의 전통 음계인 ;궁, 상, 각, 치, 우;의 리듬에 따라 그 내용이 이어진다.▲지난 4일 경기도 용인 포은아트홀에서 열린 ;한빛; 공연에서 출연자들이 태권도 동작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 케이킥엔터테인먼트)이번 공연은 한국의 무술인 태권도를 공연예술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모든 출연자들이 한복을 입고 나온다. 공연 의상을 담당한 이혜순 한복디자이너는 ;배우들이 태권도 동작을 편안하게 펼칠 수 있도록 모든 의상을 바지로 만들었다;며 ;동시에 한복의 아름다움(美)을 유지하는 의상을 제작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지난 4일 경기도 용인 포은아트홀에서 열린 ;한빛; 공연에서 어린 출연자들이 ;꿈;이라는 한글 단어를 태권도 동작으로 표현하고 있다. (사진제공: 케이킥엔터테인먼트)케이킥(K-Kick) 엔터테인먼트의 백승민 대표는 ;작년 라스베이거스에서 공연했을 당시 2천 석 규모의 객석을 가득 채운 현지인들이 ;싸이 외에도 한국에 이런 것이 있구나;, ;한국의 태권도가 한글과 한복이 만나 이렇게 표현될 수도 있구나; 하며 굉장히 놀라워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외국인들도 쉽게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스토리로 되어있어 전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한국 문화요소의 총집합;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오늘 17일부터 11월 말까지 ;한빛; 공연단은 매일 (월요일 제외) 오후 2시부터 한 시간 동안광화문 광장에서 공연할 예정이다.(포은아트홀=손지애 기자)jiae5853@korea.kr 2013.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