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즈, ‘한국, 브로드웨이 뮤지컬에 적극 진출’
미국의 뉴욕타임즈(New York Times)는 2014년 신년호 문화면에 최근 미국 브로드웨이 뮤지컬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는 한국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뉴욕타임즈 문화면에 실린 ;한국제작사의 브로드웨이 뮤지컬 진출; 관련 기사;Korean Cash Takes Broadway Bows;란 제목의 이 기사는 토니상 최우수 뮤지컬상을 거머쥔 뮤지컬 ;킨키 부츠(Kinky Boots);를 제작한 CJ E&M 의 김병석 대표를 머리 기사로 보도했다.뮤지컬 ;킨키 부츠;는 지난해 6월 토니상 최우수 뮤지컬상을 비롯해 음악상, 남우주연상, 안무상, 음향디자인상, 편곡상 등 6개 부문을 석권한 작품. 이 작품의 공동제작사로 한국의 CJ E&M이 참여했으며 한국 제작사가 참여한 최초의 토니상 수상작이 됐다.이어 ;서울이 브로드웨이와 아시아국가를 잇는 교량역할을 하고 있다;며 ;미국 작품에 투자하고 싶어하는 한국 제작사들이 많아서 앞으로 더 많은 한국 자본이 브로드웨이로 유입될 것;이라는 김 대표의 인터뷰 내용도 실었다.이와 함께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Jekyll & Hyde); ;채플린(Chaplin); 그리고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Jesus Christ Superstar); 등에 자본을 투자한 제작사 오디뮤지컬컴퍼니(OD Musical Company)와 뮤지컬 ;프리실라 사막의 여왕(Priscilla Queen of the Desert);에 투자한 설 앤 컴퍼니(Seol and Company)도 함께 소개했다.또한, 브로드웨이 뮤지컬이 한국으로 넘어와 큰 흥행을 거둔 사례도 소개했다.2007년 제작사 PMC프로덕션이 투자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Legally Blonde);는 이후 한국에서도 인기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제시카가 주인공을 연기해 많은 인기를 얻은 사실을 보도하며 ;한국 투자자들의 브로드웨이 투자전략은 자금이 부족한 브로드웨이 제작사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이런 전략으로 큰 이익을 본 또 다른 대표적 예로 프랭크 와일드혼(Frank Wildhorn)의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를 들었다. 이 작품은 뉴욕에서는 큰 인기를 얻진 못했지만 한국에서 지난 10년 동안 계속 공연 되며 많은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고 전했다.이에 대해 와일드 혼은 ;나의 작품이 서울에서 ;새 생명(another life);을 얻은 것 같다;고 평했다.손지애 코리아넷 기자jiae5853@korea.kr 2014.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