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글로벌기업 CEO에 투자 확대 요청
제44차 WEF(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 현지에서 퀄컴, 아람코, 지멘스 등 세계 주요 글로벌 기업의 CEO들을 만나 비즈니스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며 한국에 대한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박대통령은 외국인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과 미국, 유럽연합(EU), 아세안(ASEAN) 등 세계 주요 경제권과의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 등 한국의 상황을 소개하며 투자 적격지로서의 한국의 장점을 설명했다.박대통령은 먼저, 퀄컴(Qualcomm) 의 폴 제이콥스(Paul E. Jacobs) CEO 와 만나 교역투자 확대 방안 논의을 논의했다. 이어 창조경제 및 경제활성화를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퀄컴의 對韓 투자확대와 ICT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을 위해 미국 재계의 노력을 요청했다.▲22일 박근혜 대통령(오른쪽 두번째)이 퀄컴의 폴 제이콥스(Paul E. Jacobs) CEO 일행과 접견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칼리드 알 팔레(Khalid A. Al-Falih) 사우디 아람코 총재와는 동북아 오일허브사업에 아람코의 직접 참여 등 對韓 투자 확대를 요청하였으며, 안정적인 석유공급 및 아람코의 플랜트 건설에 한국 기업의 참여방안 등을 협의했다. 아울러 현재 추진 중인 동북아 오일허브사업 중 북항사업에 아람코가 S-Oil을 통해 투자 참여한 점을 높이 평가하고, 향후 아람코가 직접 동북아 오일허브사업에 참여 하는 등 對韓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요에 캐져(Joe Kaeser) 지멘스 그룹 회장과는 해양플랜트 분야에서 한국에 대한 투자 확대를 요청하고 작년 지멘스의 에너지 솔루션 부문의 아태 지역본부를 한국에 설치하기로 한 결정을 평가하고, 지속적인 후속투자를 당부했다. 특히 지멘스가 석유;가스 탐사에 관심이 많은 점을 감안, 우리나라가 강점을 지닌 해양플랜트 분야에서의 적극적인 투자와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22일 박근혜 대통령(오른쪽)이 칼리드 알 팔레(Khalid A. Al-Falih) 사우디 아람코 총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22일 박근혜 대통령(오른쪽 두번째)이 요에 캐져(Joe Kaeser) 지멘스 그룹 회장 일행과 접견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청와대는 이날 연쇄 접견에 대해 "단순히 양적인 투자 유치가 아닌 질적 투자 및 IT, 에너지, 해양플랜트 등 한국의 여건에 맞는 유치에 초점을 뒀다"고 전했다.위택환;윤소정 코리아넷 기자 whan23@korea.kr 2014.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