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코리아넷뉴스

전체 12,049

페이지 1100 / 1205

  • 관광, 그리고 인문으로 발전되는 ‘한•중 우호’

    관광, 그리고 인문으로 발전되는 ‘한•중 우호’

    ▲ ;2015 중국 방문의 해; 개막식이 열린 23일 중국 깐수성가무극원 단원들이 ;실크로드의 꽃비; 공연을 펼치고 있다.;(한;중) 양국 국민들의 우의를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될 것;박근혜 대통령이 23일 ;중국 관광의 해; 개막식 참석을 위해 방한한 왕양(汪洋) 중국 국무원 부총리에게 양국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상호 증가하면 양국의 관계 발전에도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지난해 양국 정상회담에서 합의했던 2016년까지 인적교류 1천만 명 달성 목표가 지난해 이미 앞당겨 달성되었으며 이를 통해 양국이 더욱 가까워 졌음을 알 수 있다;며 ;;한;중 인문교류공동위;를 중심으로 인문 분야의 교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23일 ;2015 중국 관광의 해; 개막식 참석을 위해 방한한 왕양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왕 부총리는 ;한국에서 ;중국 관과의 해; 개막식 개최와 내년 중국에서 ;한국 관광의 해; 개막식 개최는 양국 인문 교류에 매우 중요한 의의가 있다;며 ;금년 ;중국 관광의 해; 틀 내에서 약 100여 개의 다양한 행사가 개최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문교류공동위; 활동은 지난해 보다 2배가 늘었는데 양국 인문교류는 경제교류를 포함한 양국 관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양국은 지난해 시진핑(習近平) 중국국가주석의 방한을 계기로 채택된 ;한;중 공동성명;에서 2015년을 중국 ;관광의 해;, 2016년을 ;한국 관광의 해;로 지정했다. ▲ 황우여 부총리(두 번째줄 오른쪽에서 6번째)와 왕양 중국 국무원 부총리(두 번째줄 왼쪽에서 5번째)가 23일 열린 ;2015 중국 관광의 해; 개막식에서 중국 깐수성가무극원 단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날 열린 개막식에서 박 대통령은 황우여 부총리가 대독한 축전을 통해 ;한;중 수교 당시 10만 명 수준에 머물렀던 인적교류는 지난해 1,000만명 시대를 여는 비약적인 성장을 기록했다;며 ;이 같은 증가 추세로 볼 때 양국 국민간 연간 2,000만 명 교류 시대는 머지않았다;고 말했다.시 주석도 왕 부총리가 대독한 축사를 통해 ;한;중 양국은 가까운 이웃으로 화목하게 지내왔고, 오랜 문화 교류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며 ;양국 관광의 해 지정이 관광협력과 문화교류가 전면적으로 확대되는 것은 물론, 양자 관계의 발전 및 국민 간 상호 우호 증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3일 ;2015 중국 관광의 해;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중국 관광의 해를 계기로 중국의 독특한 문화와 아름다운 명소가 한국에 더 많이 소개돼 대한민국 국민이 중국을 더욱 가깝고 친근하게 느끼기를 바란다;고 축사했다.개막식에서는 중국 깐수성가무극원의 무용극 ;실크로드의 꽃비;가 한국에서 처음 공연됐다. 지난 1979년 초연된 ;실크로드의 꽃비;는 30여개 국가에서 2,600번 이상 공연된 작품으로 고대 실크로드를 무대로 어느 중국인 부녀의 슬픈 이야기를 담고 있다.전한 코리아넷 기자hanjeon@korea.kr사진 : 청와대, 문화체육관광부▲ ;2015 중국 방문의 해; 개막식이 열린 23일 중국 깐수성가무극원 단원들이 열연하고 있다.▲ ;2015 중국 방문의 해; 개막식이 열린 23일 중국 깐수성가무극원 단원들이 화려한 무대를 관객들에게 선사하고 있다.▲ ;2015 중국 방문의 해; 개막식이 열린 23일 중국 깐수성가무극원 단원들이 문화교류의 상징이 실크로드를 무대로 하는 ;실크로드의 꽃비; 공연을 하고 있다. 2015.01.26
    상세보기
  • "어렵지만 이상하게 재미있는 한국문학에 빠졌어요"

    "어렵지만 이상하게 재미있는 한국문학에 빠졌어요"

    ;한국어는 알면 알수록 재미있어요. 고전문학이나 사자성어, 토속적인 표현의 의미와 느낌을 모두 살려 전달하는 건 쉽지 않지만 간혹 그 뜻을 맞췄을 때 참 기뻐요.;소피 바우먼씨(Sophie Bowman)가 수줍게 미소 지었다.그는 지난 달 한국장애문인협회에서 내는 계간지 ;솟대문학;에 소개된 시 50여 편을 영역한 책 ;너의 꽃으로 남고 싶다(Let Me Linger as a Flower in Your Heart);를 펴낸 주인공.▲ 소피 바우먼씨는 런던 대학 재학 시절 한국어를 우연히 제2외국어로 선택한 후 한국에 대한 열정으로 번역가의 길을 택한 것을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런던대학 아시아 아프리카 학과(Studies of Oriental & African Studies, University of London)에서 인류학을 전공하다 한국어를 배우기로 한 것은 우연한 결정이었다. 그 결정을 계기로 그는 런던한국문화원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방학 때마다 한국행을 결심, 서울의 연세어학당에서 공부하며 한국어에 푹 빠졌다.한국어에 대한 관심은 한국사회, 한국문학에 대한 관심으로 확대됐다. 그는 석사과정에서 한국학을 공부하며 한국에 대해 큰 흥미를 느꼈다. 2012년부터는 아예 한국에서 생활하며 한국문학 작품을 영어로 옮겨 해외에 소개하고 있다.바우먼 씨를 만나 한국어와의 인연, 한국문학에 대해 얘기를 나눠봤다.▲ 소피 바우먼씨가 한국문학과 문학 번역작업이 어렵지만 매우 즐거운 일이라고 밝히고 있다. 왼쪽은 그가 최근에 옮긴 시집 ;너의 꽃으로 남고 싶다;.- 한국어를 공부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런던대 재학 시절 막연히 한국어가 가장 이국적인 언어로 생각되어 배우기로 했다. 그때는 지금과 달리 한국어를 배우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우연한 선택이었지만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7년 넘게 한국어를 공부한 후 직접 한국문학 번역에 나섰다. 이 같은 도전을 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한 것은 2007년부터이다. 석사과정을 마친 후 서울의 연세어학당에서 다시 공부했다. 2012년에는 한국 회사에서 일했다. 그 회사에는 영어를 하는 직원이 내가 유일했다. 그곳에서 일하면서 한국어 공부를 많이 할 수 있었고 번역일도 많이 배웠다. 이후 한국문학번역원의 전문번역 심화과정을 수강하며 많이 공부하게 됐다.- 한국문학에 대해 흥미롭거나 끌린 면이 있다면 무엇인가?런던대에서 인류학 학사 과정을 할 때부터 한국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석사과정에서 한국학을 공부할 때 주로 접한 책은 서양의 시각에서 본 역사책 위주였다. 하지만 한국문학작품을 읽으며 접한 한국의 모습은 서양인이 쓴 책 내용보다 훨씬 많은 것을 담고 있었고 당시 한국 역사를 직접 겪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며 사실적인 부분을 느낄 수 있었다. 한국인이 자신의 나라에 관해 쓴 책과 서양인의 시각에서 쓴 한국에 관한 책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었다.처음 읽은 한국소설은 황석영의 ;손님;이다. 번역도 매우 잘 됐고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는 내용이었다. 이후 박완서를 비롯 많은 작가의 작품을 읽었고 한국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그때까지만 해도 한국문학 번역가로 일할 생각을 진지하게 해보진 않았다. 하지만 한국문학번역원의 전문번역 심화과정을 지원했을 때 면접을 본 교수님이 내 안에 숨은 열정을 알아보신 것 같다. 사실 문학 작품을 한국어로 읽으면서 이해하고 동시에 그 의미를 제대로 전달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그 과정이 이상하게 재미있다. 정말 즐기고 있다.- 장애인문인협회의 시집모음집 솟대문학을 번역하게 된 배경이 있는가? 친구 중에 방귀희 교수의 지인이 있어 우연히 저녁식사를 같이 하게 됐다. 이후 방 교수가 번역일을 제안했다. 처음에 그 분이 보내준 손병걸 시인의 ;나는 열 개의 눈동자를 가졌다;란 제목의 시를 접하고 깊이 감명받았다. 우리는 사물을 보는 눈을 당연하게 생각하지만 누군가에게는 그렇지 않다. 처음에 시 몇 편을 번역한 후 방 교수에게 번역일이 정말 재미있고 즐기면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책 번역은 그렇게 시작됐다. 총 53편을 번역하는데 4달 가량 걸렸다.- 책에 수록된 53편의 시 중 특별히 기억에 남는 작품이 있다면 무엇인가? 손병걸 시인의 작품 외에도 20여 년 전 서울에서의 생활과 힘든 과거에 대한 향수를 다룬 김율도 시인의 ;고통과 아름다움은 산 위에 산다;, 닭의 울음소리를 번역하느라 고민했던 이명윤 시인의;안녕 치킨;, 남인우 시인의;모과 하나 키우며;, 봄이 오는 과정을 꽃의 출산과정으로 묘사한 문명열 시인의 ;동백의 분만;을 포함 4편을 들 수 있다. 이 책에 수록된 시는 장애를 다루고 있지 않다. 그들의 시도 기쁨, 슬픔, 사랑 같은 사람의 감정이 주제를 주제로 한다. 그들의 느낌과 감정을 영어로 모두 온전히 옮기는 것이 중요하므로 번역할 때 특히 그 부분에 초점을 뒀다.- 한국어 작문실력이 한국인 기준에서도 상당하다. 이런 수준에 도달하기까지 어떻게 공부할 수 있었는가? 본인만의 비결이나 방법이 있는지 궁금하다.이 책에 적힌 역자의 서문의 경우 거의 영어와 한국어로 문장 하나하나씩 썼다. 언어를 배우는 것은 의사소통을 배우고 그 소통으로 다른 사람, TV, 잡지 같은 것을 통해 세상과 연결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지 시험을 잘 보기 위한 것이 목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내 경우 한국에 살며 한국 친구와 대부분 한국어를 사용하다 보니 런던에 돌아가면 가족들이 내 영어가 이상해진 것이 아니냐며 농담하기도 한다. 영어도 이상하고 한국어도 이상해져서 중간 상태에 빠진 것이 아닌가 싶을 때도 있다. 처음에는 영국인인지 한국인인지 정체성의 문제인가 싶기도 했지만 나쁜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밖에 나가서 물건을 살 때나 누구를 찾을 때 내가 입을 열면 90% 가량이 한국어를 정말 잘한다며 놀란다. 하지만 앞으로 그런 외국인들이 많아질 것이므로 한국인들도 더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고전이나 어려운 표현, 사자성어 같은 한자표현 등을 발견하면 사전에 많이 의지한다. 다행히 친구 중에 고등학교 한문 선생님이 있어 전화로 물어볼 때도 있다. 주변에 한국 친구들에게 물어봤을 때 한국인들끼리도 이해가 각기 다른 표현도 있다. 그럴 때는 그들의 의견과 내 의견 중에서 판단하는데 내 생각이 간혹 맞을 때가 있다. 그러면 기분이 매우 좋다.문학작품을 한국어로 바로 읽을 때는 읽는 속도가 매우 느리고 사전을 찾아가며 보는 경우가 많다. 사투리도 그렇다. 이제 경상도 사투리는 조금 알 수 있지만 대부분 다른 사람에게 물어본다. 지난 번에는 북한 사투리가 나오는 문학작품을 번역하게 됐는데 사전에도 없어서 애를 먹었다.- 좋아하는 한국작품과 작가는? 많이 읽었다고 할 수는 없지만, 박완서의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를 들고 싶다. 2010년에 읽었는데 번역도 정말 잘됐다. 작가의 강한 목소리를 잘 전달한 것 같다. 이 점은 번역자의 입장에서도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면 한국사회와 역사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다고 주변의 많은 지인들에게 추천했다.또 한 작품으로는 최근에 번역된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들 수 있다. 이 작품은 영국에서도 인기가 있다. 외국인 시각에서도, 번역자의 관점에서도 매우 다르고 또 개성이 강한 작품이라 더 매력 있는 것 같다. 최근에는 김이환의 짧은 공상과학 소설 ;너의 변신;을 번역했는데 처음에 책을 읽을 때 속도가 매우 빠르고 이해하기도 매우 편했다. 글 쓰는 방식이 매우 간결하고 의미가 분명했기 때문인 것 같다. 지금은 전경린의 ;염소를 무는 여자;를 번역하고 있다. 작가의 강하고 분명한 목소리를 영어로 올바르게 번역하는 것과 특이한 표현들을 다루는 것이 쉽지 않다. 이 작품 번역을 마치면 내 영어도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할 것 같다.- 한국어 이름은 누가 지었는가? 혹시 특별한 의미가 있나?여름에 서울의 연세어학당에서 공부할 때 친구들과 생일 파티를 했다. 그때 늦게까지 남은 한국 친구들이 ;너도 한국이름이 있어야 한다;며 강하게 추천했다. 친구들과 ;소피;와 발음이 비슷한 ;소희;라는 이름을 골랐다. 성은 내 이름 ;바우먼;의 앞 글자와 뒷글자를 땄다. 친구의 어머니가 ;반소희;라는 이름의 한자를 지어주셨고 좋은 의미를 담고 있다고 했다. 그 친구의 할아버지가 ;반소희; 이름을 서예로 직접 적어주셨는데 정말 감동했다.- 한국생활에서 어려웠던 점은? 반대로 한국 생활의 장점을 꼽는다면 무엇인가? 2011년부터 한국에 살면서 처음에는 친구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 비자나 출입국 문제는 늘 긴장되고 무섭기도 했다. 한국어가 익숙해져서 어려움은 많지 않지만, 런던에서의 생활과 많이 달랐기 때문에 처음 한국에 살면서 향수병이 있었고 가족과 친구들이 많이 그리웠다.반면에 버스 같은 대중교통이 매우 편리하고 택시비도 매우 싸다는 점, 주문만 하면 신속하게 배달해주는 택배 시스템, 모든 것이 빠르게 처리되는 점 등을 한국생활의 장점으로 들 수 있다. 어느새 이런 생활방식에 익숙해진 것 같다.- 등산을 좋아한다고 들었다. 즐겨 찾는 산은 어디이며 어떤 점들이 맘에 드나? 지리산을 8~10회 정도 간 것 같다. 정상까지 갈 때도 있고 중간까지 갈 때도 있다. 청주나 남원에서 올라갈 때도 있다. 북한산은 가까워서 더 자주 간다. 지리산을 가장 좋아한다. 노고단의 경우 올라가기도 쉽고 1시간 정도 올라가면 된다. 산이 높고 경관도 아름답다.- 한국 생활과 문학작품으로 접한 한국인과 한국사회에 대한 인상은 어떠한가? 사람마다 각기 다르므로 일반적으로 말하긴 어렵다. 도시 생활은 사람을 덜 친절하게 만드는 것 같아 보인다. 서울을 벗어나서 만나는 사람들은 매우 친절하고 남을 도와주려고 한다. 예를 들어 음식을 같이 나눠먹는 공유의 문화는 도시보다 외곽에서 더 자주 볼 수 있는 것 같다.- 한국 문학에 대한 애정 고맙다. 당신의 나라 영국문학 작품들은 한국문학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한국인들에게 권하고 싶은 소설, 시가 있다면 소개해달라. 현대 작가는 잘 모르지만 시를 좋아한다. 시머스 히니(Seamus Heany), 필립 라킨 (Philip Larkin) 등을 추천하고 싶다. 시머스 히니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했고 필립 라킨도 유명한 영국시인이다. 소설은 공상과학책을 좋아한다. 가장 좋아하는 책은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 (The Hitchhiker;s Guide to the Galaxy);인데 공상과학 분야에서 매우 유명한 책이다. 한국어로 번역, 출판되어 있지만 나중에 기회가 닿으면 내가 직접 번역해보고 싶다.- 한국문학과 관련하여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올 3월부터 이화여대 국문학과 석사 과정에 들어가 2년간 한국문학 공부를 한다. 목표는 최대한 많은 문학작품을 한국어로 읽고, 한국어로 글을 쓰는 것이다. 한국어 이해에 초점을 맞춰 현대한국문학 비평을 전공으로 선택했는데 이건 번역의 관점에서도 중요하다. 한국어책 독서량을 늘리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다.글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arete@korea.kr한국문학과 번역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을 얻고자 한다면 한국문학번역원의 홈페이지(http://www.klti.or.kr)를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2015.01.26
    상세보기
  • 정부, 국가혁신•국민행복 위해 전력 투구

    정부, 국가혁신•국민행복 위해 전력 투구

    정부가 국민행복과 국가혁신을 목표로 정책을 강화한다.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 총 14개 정부 부처는 2015년도 업무보고에서 잇따라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정부부처 업무보고문화, 교육, 복지 정책으로 국민행복 고취문화체육관광부는 국민의 삶의 질을 높여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국민행복 추구 정책을 발표했다. 먼저 문체부는 매달 마지막 수요일 각종 문화행사를 무료나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문화가 있는 날; 참여기관, 기획행사, 참여지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작은 미술관;, ;미술마을; ;꿈의 오케스트라; 등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도 늘리고 ;길 위의 인문학; 등 인문정신 확산을 위한 사업도 더 활성화한다.문화를 통한 창조경제 실천 정책도 발표됐다. 문체부는 게임, 캐릭터, 패션 등 한류 콘텐츠를 기업 상품과 연계하고 한류 관광을 활성화해 지금까지 대중문화 위주로 전개되던 한류의 범위를 넓히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류 콘텐츠 진흥을 위해 2,000억 원 규모의 한중 공동발전 펀드로 한중합작 콘텐츠를 만들기로 했다.이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은 ;앞으로 더욱 문화의 문턱을 낮추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모든 국민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만들어가야 한다;고 당부했다.교육분야 혁신 정책도 보고됐다. 교육부는 또 스위스 도제식 직업학교 도입과 고등전문대 육성계획도 발표했다. 아울러 대학교육과 산업수요의 간극을 좁히고자 ;산업 수요 중심 정원 조정 선도대학;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역사교육 분야 혁신과 관련, 교육부는 학교 내 민주시민교육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자유민주주의 및 헌법체제, 자유;평등 등 주요가치에 대한 이해와 국가;사회 공동체 구성원으로서의 민주시민 자질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근로 복지 기반 강화 정책도 보고됐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해 12월 노사정 기본합의를 발판으로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를 개선하고 기업의 정규직 채용을 촉진하는 한편 성실하게 일하는 근로자가 정년까지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용부는 또, 앞으로 직무능력 중심의 채용 및 보상시스템 도입을 확대하겠다며 공공분야부터 올해 개방형 직위 등 민간 경력 채용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여성가족부는 여성인력 활용과 맞벌이 가정을 위한 정책을 발표했다. 여가부는 ;워킹맘, 워킹대디 지원센터; 6곳을 올해 시범 운영하고 맞벌이 부모 대상 야간상담과 ;찾아가는 육아상담;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국민들의 의료비 부담 감소방안과 보건의료산업 육성 방안도 보고됐다. 보건복지부는 4대 중증;3대 비급여로 인한 의료비의 가계부담을 줄이고자 암환자 유전자검사 등 그동안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았던 200여 개 항목에 건강보험을 적용해 약 4,200억 원 규모의 국민 의료비 부담을 낮추기로 했다. 이와 함께 4월부터 응급환자 원격협진 시스템을 실시하고 전방부대, 교정시설 등을 중심으로 원격의료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보육교사 양성 과정을 정비하고 교사 한 사람이 돌보는 아동 수를 줄이는 등 아동 보육의 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쾌적하고 건강한 생활환경 구축 정책도 보고됐다. 환경부는 미세먼지, 녹조, 악취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4대 환경 문제를 최우선으로 해결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전국적인 주의보;경보 발령, 차량 부제, 도로 물청소 등 조치가 실시된다. 아울러 오염물질 유입 최소화 시설을 낙동강 지류에 시범 설치하고 수생식물 심기 등 수질개선 조치를 실시하여 녹조를 줄이기로 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법무부, 행정자치부, 국민안전처, 인사혁신처 등 8개 부처의 20일 정부 업무보고에서 국가 혁신을 위한 법질서와 헌법가치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강조했다.국가혁신;구조개혁 행보 가속화지방조직 구조 개혁과 관련, 행정자치부는 주민 편의를 우선으로 하되 유사 중복 기능을 찾아 통폐합하여 행정서비스를 강화하는 지방조직 개편안을 발표했다. 행자부는 또, 2~3개 동을 묶는 ;대동(大洞);도 경기 군포 시흥시 등 3곳에 시범 도입하고 구 7만 명 이상의 읍;면;동을 ;책임읍;면;동;으로 지정해 주민등록 등 기존의 사무업무 외에 시;군;구가 가진 일부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대동이 신설되면 복지, 주민 안전 관련 업무 등을 신속히 처리할 수 있어 지역 주민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기관 통폐합으로 없어지는 면사무소 등은 각종 주민복지시설로 이용된다.공공분야 구조개혁을 위해 행자부는 규모가 큰 26개 공기업 부채비율을 매년 10%포인트씩 감축하기로 했다. 또, 정부조직 전반에 대한 조직 진단을 실시해 유사 종복 기능을 통폐합하기로 했다.구조 개혁과 관련, 국민권익위원회는 사회적 신뢰를 저하시키는 잘못된 정책과 불합리한 법령은 적극적으로 개선해 국민의 권익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민 소통 강화를 위해 현재 운영중인 민원처리포털 국민신문고, 규제개혁 신문고, 복지로 등 정부 부처별 주요 포털을 연계해 '원스톱 소통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국민 안전 강화 정책도 발표됐다. 국민안전처는 효과적인 재난사고 대응을 위해 육상은 30분, 해상은 한 시간 이내 특수구조대가 출동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초기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 수도권과 영남권에 있는 119특수 구조대를 충청, 강원, 호남에 신설하고 남해에 배치된 특수해양구조단도 동해, 서해에 추가하기로 했다.식품 안전과 관련, 앞으로 모든 식품안전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식품안전 정보포털이 가동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또. 누구나 식품안전정보를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교육부;국방부 등 12개 부처에 분산된 159종의 식품안전 정보를 연계한 '통합식품안전정보망'을 구축하기로 했다.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청와대arete@korea.kr 2015.01.26
    상세보기
  • NYT, 김치는 '한국의 소울푸드'

    NYT, 김치는 '한국의 소울푸드'

    미국의 뉴욕타임스(NYT)가 김치를 예찬하는 기사를 실었다.뉴욕타임스는 지난 20일 '김치와 함께하는 요리'(Cooking With Kimchi)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치는 한국요리의 기본"이라며 "김치는 매끼마다 즐겨 찾는 반찬이며 김치 없는 일상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또 김치와 독일의 양배추절임인 '사우어크라우트'를 비교하면서 "김치를 단순히 발효식품이나 피클로 여기는 것은 불공평하다"며 김치는 "한국의 소울 푸드"라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20일 '김치와 함께하는 요리'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치는 한국인들이 매끼마다 즐겨먹는 음식이라고 설명했다.이 신문은 김치가 어떤 음식에도 잘 어울릴 뿐만 아니라 전통적으로 갈비처럼 구운 음식, 쌀밥과 같이 먹을 수 있는 반찬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치는 "국, 찌게, 국수, 볶음밥 등에 다양하게 첨가될 수 있다"며 "삼겹살과 김치를 같이 넣어 김치찌게를 끓이면 상상한 것 이상으로 훌륭한 맛을 낸다"고 평했다.뉴욕타임스는 "미국에서 김치는 이제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는 음식이 됐다"며 "한국식품점이나 건강식품점, 슈퍼마켓 등 여러 곳에서 판매될 정도로 대중화됐다"고 보도했다. 또 현재 오랜 세월에 걸쳐 개발된 수백 종의 김치가 있다며 이전에는 한국의 모든 가정에서 김치를 만들어 먹었다고 설명했다.▲ 뉴욕타임스는 국수, 찌게, 국 등 다양한 음식에 김치가 첨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치의 효과에 대해서도 뉴욕타임스는 "김치는 요구르트와 같은 발효식품으로 소화와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며 "유리병에 담긴 김치를 살 때 뚜껑을 열면 이산화탄소 때문에 '펑'하는 소리가 날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전했다.임재언 코리아넷 기자 jun2@korea.kr 2015.01.26
    상세보기
  • 수족관과 정글이 만났다: 한화 아쿠아플라넷 일산

    수족관과 정글이 만났다: 한화 아쿠아플라넷 일산

    바다 속 수중 세계를 체험하며 해양 생물과 하나되는 곳, 아쿠아리움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바다 속을 걷는 듯한 신비로움을 느끼면서 해양 생태계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어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관광객들에게 특히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수도권에서 볼 수 있는 가장 거대한 아쿠아리움, 아쿠아플라넷 일산에는 총 220여 종 25,000마리의 해양생물이 서식한다.전국의 다양한 아쿠아리움 가운데, 경기도 일산시의 한화아쿠아플라넷 일산은 수도권 내에서 보기 힘든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지상 4층의 건물은 14,600㎡의 면적에 4,300톤 규모의 수조 안에는 총 220여 종 25,000마리의 해양생물이 옹기종기 모여 살고 있다.한화그룹의 아쿠아플라넷 일산은 지난 1985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63씨월드, 2012년 개장한 아쿠아플라넷 제주와 여수에 이어, 2014년 4월 네 번째로 탄생했다. 일산 수족관만의 특징은 해양생물과 육상생물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컨버전스 아쿠아리움'이라는 점. 전시장의 약 60%는 해양생물이 전시된 '더 아쿠아'에, 나머지 40%는 육상동물이 있는 '더 정글'이 차지하고 있다.아쿠아리움의 하이라이트는 가로 12m, 세로 6m 크기의 수족관 ;딥 블루오션.;이름처럼 깊고 푸른 바다를 연상시킨다. 수조에 물을 채우는 데 일주일 정도가 걸리는 이 수족관에는 길이가 3m정도 되는 흑가오리를 비롯 얼룩매가오리, 제브리샤크, 감자바리 등 30종 10,000여 마리의 다양한 어류가 어울려 살고 있다.▲ 약 3m의 몸집을 가진 흑가오리는 딥블루오션에서 가장 이목을 끈다.▲ 딥블루오션에서 아쿠아리스트들과 물고기들의 콜라보레이션 싱크로 공연이 열리고 있다.딥블루오션에서는 매일 총 다섯 차례에 걸쳐 '콜라보레이션 싱크로' 공연을 선보인다. 우주여행을 꿈꾸는 소년과 2명의 외계인이 서로를 이해해가는 과정을 담았으며, 유연한 아쿠아리스트들의 춤 실력을 볼 수 있다. 관람객들은 공연 시간이 가까워오면 수족관 앞에 방석을 깔고 자리잡고 앉아 공연을 기다린다.▲ 대양해파리, 유리해파리, 평생 거꾸로 뒤집힌 채 살아가는 업사이드다운해파리 등 각양각색의 해파리가 아름다운 조명과 어우러진다.▲ 체험공간에서 어린 아이들이 흑점얼룩상어, 불가사리, 닥터피시 등을 만지고 체험하며 눈을 떼지 못 하고 있다.▲ 관람객들이 아쿠아플라넷 일산의 마스코트, 바다코끼리 메리를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아쿠아플라넷 일산을 상징하는 마스코트는 4살의 바다코끼리(walrus) 메리다.어린 나이지만 거대한 몸집을 가진 메리는 하루에 10kg 이상의 생선과 5,000개 이상의 가리비를 먹어 치운다. 하루에 두 번 관람객들과 대면할 수 있는 시간이 주워 지는데, 웅장한 소리와 함께 물을 푸욱 뿜어내 사람들을 놀려준다. 펭귄과 비버는 사람들과의 교류에 매우 익숙하다. 사람들이 던져주는 먹이를 받아먹을 땐 귀여운 애교도 보여주고, 사람들의 발길을 따라 물 아래에서 쫓아오기도 한다.▲ 아쿠아플라넷 일산에서는 해양생물 외에도 다양한 육상동물을 볼 수 있다.▲ '더 정글'의 대표 육상동물 재규어가 강렬한 눈빛으로 쳐다보고 있다.아쿠아리움 속 동물원인 '더 정글'에서는 마다가스카르에서 온 알락꼬리 여우원숭이, 정글의 제왕인 재규어, 아름다운 목소리를 뽐내는 뭉크앵무, 사랑앵무, 금강앵무 등을 만날 수 있다. 호랑이와 비슷하게 생긴 재규어는 사냥감을 발견하면 두개골을 부수는 강한 힘을 가졌다. 유리 통문을 사이로 본 재규어의 강렬한 눈빛에 기가 죽는다.아쿠아플라넷 일산의 김다미 아쿠아리스트이곳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나?어류의 질병과 건강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적절하게 치료 및 대응하는 것이 주된 업무다. 수산생명의학과를 졸업하고, 해양생물 사육관리 등의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왔다. 물고기들은 수온과 수질 환경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굉장히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줘야 한다.아쿠아리스트로서 행복을 느끼는 순간?해양생물과 비교했을 때, 어류는 해양동물들만큼 사람과 교감의 폭이 크지 않다. 하지만 밥 주는 나를 알아본다. 내가 들어서면 졸졸 쫓아올 때 사랑스럽다.추천하고 싶은 코스?하루에 두 번, 직접 먹이를 주며 해양동물과 만날 수 있는 '백스테이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만큼 가까이서 해양동물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다. 많은 관람객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다.▲ 크루즈 유람선을 모델로 디자인된 아쿠아플라넷 일산의 외관.*아쿠아플라넷 입장료는 성인 기준 27,000원, 연중무휴 10시부터 19시까지 개관한다.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http://www.aquaplanet.co.kr/ilsan/index.jsp글 이승아 코리아넷 기자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slee27@korea.kr 2015.01.26
    상세보기
  •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관계자들과 베트남 붕따우성 빈차우 마을 주민이 정수된 물을 마시고 있다.

    식수공급 기술 동남아와 공유

    깨끗한 식수를 공급하는 기술을 함께 나눔으로써 많은 여러나라 사람들이 안전하게 물을 마실 수 있게 됐다.베트남 남부 붕따우(Vung Tau)성 빈차우(Binh Chau) 마을에 안전한 식수를 공급할 수 있는 가정용 비소처리 정수기 3백대가 지난 17일 전달됐다. 이번 정수기 공급은 취약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한국 기술을 현지 조건에 맞게 개량한 '환경 적정기술'을 보급하는 사업이다.베트남 붕따우성 지역은 지질학적인 이유로 지하수가 1급 발암물질인 비소로 오염돼있다. 하지만 많은 주민들이 지하수를 생활용수로 이용하고 있어 주민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지난 17일 베트남 남부 붕따우성 빈차우 마을에 가정용 비소처리 정수기 3백대가 전달됐다.이번에 공급되는 정수기는 농촌지역의 불안정한 전기공급을 감안해 전기를 사용하지 않고 비소흡착제를 적용한 여과기만으로 정수처리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또 비소뿐만 아니라 수중 미생물 등 다른 유해물질도 함께 처리할 수 있으며 사후 유지관리도 필터교체만으로도 가능하도록 설계됐다.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지난해 5월부터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에 환경 적정기술을 보급해왔으며 이번에 베트남 비소 정수처리장치 공급 사업이 첫 결실을 맺게 됐다.이와 함께 지난 2013년 태풍 하이옌으로 많은 피해를 입은 필리핀 일로일로(Iloilo)주의 이재민들을 위한 정수시설 준공식이 2월에 예정돼 있다. 이 시설은 빗물을 이용해 식수를 공급하도록 설계돼 있다. 아울러 캄보디아의 간이 상수도 시설, 인도네시아의 공장 밀집지역 폐수처리시설과 분뇨처리시설도 오는 3월 말 준공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관계자들과 베트남 붕따우성 빈차우 마을 주민이 정수된 물을 마시고 있다.김용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은 "환경 적정기술 공유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지속적이고 적절한 유지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임재언 코리아넷 기자사진 한국환경산업기술원jun2@korea.kr 2015.01.23
    상세보기
  • 박근혜 대통령은 법무부, 행정자치부, 국민안전처, 인사혁신처 등 8개 부처의 20일 정부 업무보고에서 국가 혁신을 위한 법질서와 헌법가치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강조했다.

    정부, 국가혁신•국민행복 위해 전력 투구

    정부가 국민행복과 국가혁신을 목표로 정책을 강화한다.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 총 14개 정부 부처는 2015년도 업무보고에서 잇따라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정부부처 업무보고문화, 교육, 복지 정책으로 국민행복 고취문화체육관광부는 국민의 삶의 질을 높여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국민행복 추구 정책을 발표했다. 먼저 문체부는 매달 마지막 수요일 각종 문화행사를 무료나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문화가 있는 날; 참여기관, 기획행사, 참여지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작은 미술관;, ;미술마을; ;꿈의 오케스트라; 등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도 늘리고 ;길 위의 인문학; 등 인문정신 확산을 위한 사업도 더 활성화한다.문화를 통한 창조경제 실천 정책도 발표됐다. 문체부는 게임, 캐릭터, 패션 등 한류 콘텐츠를 기업 상품과 연계하고 한류 관광을 활성화해 지금까지 대중문화 위주로 전개되던 한류의 범위를 넓히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류 콘텐츠 진흥을 위해 2,000억 원 규모의 한중 공동발전 펀드로 한중합작 콘텐츠를 만들기로 했다.이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은 ;앞으로 더욱 문화의 문턱을 낮추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모든 국민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만들어가야 한다;고 당부했다.교육분야 혁신 정책도 보고됐다. 교육부는 또 스위스 도제식 직업학교 도입과 고등전문대 육성계획도 발표했다. 아울러 대학교육과 산업수요의 간극을 좁히고자 ;산업 수요 중심 정원 조정 선도대학;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역사교육 분야 혁신과 관련, 교육부는 학교 내 민주시민교육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자유민주주의 및 헌법체제, 자유;평등 등 주요가치에 대한 이해와 국가;사회 공동체 구성원으로서의 민주시민 자질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근로 복지 기반 강화 정책도 보고됐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해 12월 노사정 기본합의를 발판으로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를 개선하고 기업의 정규직 채용을 촉진하는 한편 성실하게 일하는 근로자가 정년까지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용부는 또, 앞으로 직무능력 중심의 채용 및 보상시스템 도입을 확대하겠다며 공공분야부터 올해 개방형 직위 등 민간 경력 채용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여성가족부는 여성인력 활용과 맞벌이 가정을 위한 정책을 발표했다. 여가부는 ;워킹맘, 워킹대디 지원센터; 6곳을 올해 시범 운영하고 맞벌이 부모 대상 야간상담과 ;찾아가는 육아상담;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국민들의 의료비 부담 감소방안과 보건의료산업 육성 방안도 보고됐다. 보건복지부는 4대 중증;3대 비급여로 인한 의료비의 가계부담을 줄이고자 암환자 유전자검사 등 그동안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았던 200여 개 항목에 건강보험을 적용해 약 4,200억 원 규모의 국민 의료비 부담을 낮추기로 했다. 이와 함께 4월부터 응급환자 원격협진 시스템을 실시하고 전방부대, 교정시설 등을 중심으로 원격의료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보육교사 양성 과정을 정비하고 교사 한 사람이 돌보는 아동 수를 줄이는 등 아동 보육의 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쾌적하고 건강한 생활환경 구축 정책도 보고됐다. 환경부는 미세먼지, 녹조, 악취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4대 환경 문제를 최우선으로 해결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전국적인 주의보;경보 발령, 차량 부제, 도로 물청소 등 조치가 실시된다. 아울러 오염물질 유입 최소화 시설을 낙동강 지류에 시범 설치하고 수생식물 심기 등 수질개선 조치를 실시하여 녹조를 줄이기로 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법무부, 행정자치부, 국민안전처, 인사혁신처 등 8개 부처의 20일 정부 업무보고에서 국가 혁신을 위한 법질서와 헌법가치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강조했다.국가혁신;구조개혁 행보 가속화지방조직 구조 개혁과 관련, 행정자치부는 주민 편의를 우선으로 하되 유사 중복 기능을 찾아 통폐합하여 행정서비스를 강화하는 지방조직 개편안을 발표했다. 행자부는 또, 2~3개 동을 묶는 ;대동(大洞);도 경기 군포 시흥시 등 3곳에 시범 도입하고 구 7만 명 이상의 읍;면;동을 ;책임읍;면;동;으로 지정해 주민등록 등 기존의 사무업무 외에 시;군;구가 가진 일부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대동이 신설되면 복지, 주민 안전 관련 업무 등을 신속히 처리할 수 있어 지역 주민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기관 통폐합으로 없어지는 면사무소 등은 각종 주민복지시설로 이용된다.공공분야 구조개혁을 위해 행자부는 규모가 큰 26개 공기업 부채비율을 매년 10%포인트씩 감축하기로 했다. 또, 정부조직 전반에 대한 조직 진단을 실시해 유사 종복 기능을 통폐합하기로 했다.구조 개혁과 관련, 국민권익위원회는 사회적 신뢰를 저하시키는 잘못된 정책과 불합리한 법령은 적극적으로 개선해 국민의 권익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민 소통 강화를 위해 현재 운영중인 민원처리포털 국민신문고, 규제개혁 신문고, 복지로 등 정부 부처별 주요 포털을 연계해 '원스톱 소통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국민 안전 강화 정책도 발표됐다. 국민안전처는 효과적인 재난사고 대응을 위해 육상은 30분, 해상은 한 시간 이내 특수구조대가 출동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초기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 수도권과 영남권에 있는 119특수 구조대를 충청, 강원, 호남에 신설하고 남해에 배치된 특수해양구조단도 동해, 서해에 추가하기로 했다.식품 안전과 관련, 앞으로 모든 식품안전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식품안전 정보포털이 가동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또. 누구나 식품안전정보를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교육부;국방부 등 12개 부처에 분산된 159종의 식품안전 정보를 연계한 '통합식품안전정보망'을 구축하기로 했다.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청와대arete@korea.kr 2015.01.23
    상세보기
  • 박근혜 대통령이 22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스위스 다보스 포럼’의 ‘한국의 밤’ 행사에 보낸 영어 영상 메시지.

    박대통령, ‘한반도 통일은 세계경제의 새 활력소’

    박근혜 대통령이 ;한반도 통일은 동북아는 물론 유라시아와 세계경제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21~24일 스위스 다보스 모로사니 슈바이처호프 호텔에서 열린 ;스위스 다보스 포럼;의 ;한국의 밤; 행사에 영어로 영상메시지를 보내, 한반도의 분단이 동북아 지역이 풍부한 잠재력을 발현하는데 큰 장애가 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22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스위스 다보스 포럼;의 ;한국의 밤; 행사에 보낸 영어 영상 메시지.박 대통령은 ;광복 70주년과 분단 70주년을 맞아 남북한이 하루속히 통일을 이루어 지정학적 갈등의 한반도가 동북아 평화와 성장의 관문으로 변화하고, 세계평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한국정부는 인내심을 갖고 북한과의 대화, 협력을 추진하면서 차근차근 통일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며 ;민간차원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한반도 통일시대가 머나먼 이상이 아니라 구체적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박 대통령은 아울러 ;세계는 복잡성과 취약성, 그리고 불확실성을 특징으로 하는 새로운 환경을 맞고 있다;며 ;이번 다보스 포럼이 ;새로운 국제 환경;을 주제로 혁신적 정책비전과 창의적 의사결정을 논의하는 것을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세계 각국이 창조경제와 경제혁신, 규제완화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의 모멘텀을 찾길 바라며, 이번 포럼에서 좋은 방안들이 많이 도출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손지애 코리아넷 기자 jiae5853@korea.kr 2015.01.23
    상세보기
  • 뜨끈뜨끈한 아랫목, 정감 넘치는 한옥에서의 하룻밤

    뜨끈뜨끈한 아랫목, 정감 넘치는 한옥에서의 하룻밤

    도심 속 빽빽이 들어선 고층 빌딩 사이에 자리 잡은 서울 종로구 북촌한옥마을은 ;현대와 전통;의 조화를 만들어낸다.이곳을 찾는 여행객들은 고즈넉한 한옥의 전통 매무새를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옥스테이;를 통해 직접 머물며 ;전통한옥생활;은 어떤 것인지 몸소 체험할 수 있다.한옥의 친절한 주인댁과의 정담, 그리고 다른 여행객들과 나누는 정겨운 인생살이 이야기는 바쁜 도심생활에서의 행복한 도피이자 치유공간이 된다.▲ 서울 종로구 북촌로 ;뜨란채;는 전통한옥에서 직접 머물며 한옥생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한옥스테이를 운영하고 있다.빈방이 있는 한옥주인과 숙소가 필요한 여행객을 이어주는 빈방공유기업인 ;코자자Kozaza(www.kozaza.com);의 조산구 대표는 ;한옥스테이를 할 수 있는 곳이 서울에는 100곳, 전국적으로 500여 곳이 된다;며 ;집주인은 한옥의 빈방을 활용해 돈을 벌고 관광객들은 한국의 가정에서 전통 생활, 음식, 그리고 사람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좋아한다;고 말했다.그는 지난해 가을 코자자를 통해 한옥집을 방문한 구글의 에릭 슈미트 회장이 ;집을 지으면 한옥 같은 집을 짓고 싶다. 한옥에 앉아 있으니 가을 햇살과 바람이 자연스럽게 흘러 기분이 너무 좋다;고 말한 일화도 소개했다.비싼 일반 숙박시설 대신, 저렴한 가격으로 ;진짜 한국;의 모습을 볼 수 있는 한옥스테이를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늘고 있다.코리아넷은 북촌의 또 다른 한옥집 ;뜨란채;에서 하룻밤 묵으며 한옥스테이가 가진 정취와 매력을 직접 경험해봤다. 언덕길에 자리잡은 ;뜨란채;에 도착하자, 주인 최경환 씨가 환한 미소로 따뜻하게 맞이했다.최 씨는 지난해 5월부터 코자자에 빈방을 등록해, 여행객들에게 방을 제공해오고 있다. 작은 방 1개, 중간 방 1개, 큰방 2개, 총 4개의 방으로 구성되어 있고, 가격은 각각 6만원, 8만원, 10만원이다. ▲ 한옥집 ;뜨란채;에는 따뜻한 온돌방, 깨끗한 이불, 화장실, 부엌 등이 마련돼 있어 손님들이 깨끗하고 편안하게 하룻밤을 머무를 수 있다.최 씨는 35년간 이 한옥집에서 생활했다. 이 마을에서 태어나고 자란 남편을 만나 결혼하면서 이 집을 사게 됐다. 그는 서울 토박이의 ;살아있는 북촌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한옥집이라고 자부했다.한옥에 들어서자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옛 전통가옥 스타일과는 달리 화장실과 부엌이 매우 현대적이었다. 최 씨는 ;내국인이건 외국인이건 깨끗한 걸 찾더라;며 ;어떤 손님이든 화장실과 이불이 깨끗한 것을 제일 중요시한다;고 말했다.다른 숙박업소에는 없는 한옥스테이만이 가진 매력을 묻자 최 씨는 고향 생각, 부모님 생각, 그리고 추억이 어린 곳에서 느낄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꼽았다.▲ 35년간 살았던 한옥집을 관광객들에게 빌려주는 한옥스테이 ;뜨란채;를 운영하고 있는 주인 최경환 씨.어렸을 적 명절 때마다 찾아갔던 할아버지, 할머니의 옛집을 떠올리게 하는 이곳은 옛 시간 속으로의 여행을 선사했다.뜨끈뜨끈한 아랫목의 온기 덕분에 한 겨울밤에도 추위를 느낄 수 없었다. 집밖에서 자면 항상 잠을 설칠 정도로 예민한 사람도 이곳에선 따뜻한 아랫목에 이불 속에 묻혀 단 한번도 깨지 않고 편안한 밤을 보낼 수 있었다.다음날, 서울 도심의 고층 빌딩 숲 사이로 얼굴을 내미는 일출 광경을 바라보며 개운한 아침을 맞았다.아침밥은 주인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한식;이었다. 뽀얗게 우려낸 사골곰탕과 함께 주인이 직접 담가 마당에 묻어 숙성시킨 배추김치와 깍두기 김치의 맛은 일품이었다.최 씨는 ;손님들한테 뭘 드시고 싶냐고 물어보고, 원하는 것을 해드린다;며 ;외국인 손님들도 한식을 굉장히 좋아하더라. 한번은 직접 담근 김치로 김치찌개를 만들어줬는데 매우 잘 먹더라;고 말했다.▲ 한옥집 ;뜨란채;는 매일 아침 따뜻한 국과 밥, 그리고 김치 등 손수 만든 한식을 제공한다.말이 통하지 않은 외국인 손님이 찾아와도 최 씨는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그는 ;싱가포르, 중국 등에서 온 손님들이 있었는데, 서로의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해도 핸드폰의 통역앱을 사용해 필요한 단어만으로 얘기하니 소통이 되더라;며 ;긴 문장이 아니더라도, 정이 담긴 짧은 말만으로도 서로를 이해하고 그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한옥만이 가진 전통성, 깨끗한 시설, 한국인의 정, 그리고 엄마의 정성이 담긴 따뜻한 아침밥, 이곳을 다시 방문하게 만드는 이유일 것이다.▲ 도심의 고층빌딩과 어우러져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확인할 수 있는 서울 종로구 북촌 한옥마을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한옥지붕 사이로 청명한 하늘이 펼쳐져 있다.※ 한옥집 ;뜨란채; 주소: 서울 종로구 가회동 33-37가는 방법: 안국역 2번 출구에서 재동초등학교 앞 삼거리 횡단보도까지 약 450m 이동, 길 건너 가회갤러리 앞에서 왼쪽 방향으로 약 155m 이동연락처: 02-743-0886이메일: chajin81@gmail.com글 손지애 코리아넷 기자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jiae5853@korea.kr 2015.01.22
    상세보기
  • 강원 정선으로 향하는 아리랑 관광열차 개통

    강원 정선으로 향하는 아리랑 관광열차 개통

    강원도 정선 일대를 탐방하는 테마 관광열차 ;정선아리랑 A-train'이 22일 개통됐다.정선아리랑A-train은 중부의 내륙지역을 탐방하는 O, V-열차, 남도의 해양을 여행하는 S-열차, 평화를 상징하는 DMZ 열차에 이어, 코레일이 4번째로 선보이는 관광열차다. 이번에 개통되는 정선아리랑 A-train은 청량리를 출발해 강원도의 민둥산-정선-아우라지 역 등을 통과하며, 하루 한 번 운행된다. 단 정선 장날(2;7일이 들어가는 날)을 제외한 화요일과 수요일에는 운행하지 않는다.▲ 아리랑의 본고장, 강원도 정선으로 가는 A-train이 22일 개통됐다.열차는 매일 오전 8시10분 청량리를 출발해 12시 40분 아우라지역에 도착하며, 서울로 돌아가는 열차는 5시 10분 출발, 9시 30분 도착이다. 그 사이, 열차는 관광객들이 정선 일대를 좀 더 자세히 탐방할 수 있도록 일부 구간을 한 번 더 운행한다. 오후 1시40분 아우라지역을 출발해 나전-정선-선평-별어곡을 거쳐 2시 45분 민둥산역에 도착한 열차는 3시 15분 민둥산역에서 다시 아우라지역으로 향한다.▲ 정선아리랑 A-train은 서울 청량리를 출발해 민둥산, 별어곡, 선평, 정선, 나전역을 거쳐 최종 목적지인 아우라지역에 도착한다. ▲ 정선아리랑 A-train은 경관을 즐길 수 있는 큰 창문이 특징이다.▲ 열차가 운행되는 시간 동안 열차 내에서는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알록달록한 색감이 어우러진 열차의 외관은 영국 디자인 기업 ;탠저린(Tangerine);이 디자인했다. 정선을 상징하는 동강할미꽃(Pulsatilla tongkangensis)의 보랏빛과 함께 빨강, 노랑, 파랑 등이 어우러져 역동적인 분위기를 선사한다. 총 4개의 칸으로 구성된 내부에 설치된 넓고 큼직한 창이 아리랑열차만의 대표적인 특징이다. 창 을 통해 들어오는 정선의 산악과 하천은 그림 같은 절경을 보여준다. 특히 양 쪽 끝, 1호와 4호차의 전망 칸에는 위부터 아래까지 뻥 뚫린 유리문이 설치되어 있어, 기찻길과 주변 경관을 파노라마처럼 담을 수 있다. 산과 계곡, 강과 들판을 배경으로 어우러지는 정선 사람들의 삶을 엿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열차가 운행되는 약 3시간 동안에는 내부에서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진다. 정선아리랑 음악 방송은 물론, 마술공연, 이벤트 사진 촬영, 퀴즈게임, 노래자랑, 캐리커처 증정행사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되어 있어 여행을 위한 이동시간도 알차게 보낼 수 있다. 행사와 함께, 열차 내부 곳곳에 비치된 엽서에 서로의 추억을 기록해 창틀에 매달아놓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인다.▲ 정선5일장이 취나물, 고사리 등 정선의 특산품을 구매하기 위해 몰려든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정선풍경열차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관광객들.코레일은 A-train을 이용하는 관광객에게 대표관광지인 정선5일장을 비롯, 스카이워크, 짚와이어, 레일바이크 등의 레저스포츠 체험과 화암동굴, 주례마을 등 문화 체험활동으로 추천하면서, 이와 관련된 연계 관광상품을 출시해 편의를 돕고 있다.*정선아리랑A-train 가격: 청량리-아우라지 27,600원/ 민둥산-아우라지 8,400원횟수에 상관없이 무제한으로 탈 수 있는 정선아리랑열차Pass 48,000원자세한 정보는 코레일 공식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www.korail.com)글 이승아 코리아넷 기자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slee27@korea.kr 2015.01.22
    상세보기
열람하신 정보에 만족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