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쉐프 7인, 한국의 맛을 세계의 레시피로
- 스타쉐프 7인, 한국의 맛을 세계의 레시피로 -서울 고메(Seoul Gourmet*), 한국의 발효음식을 소개하다요즘 세계 미식업계는 국경을 초월하는 요리를 만들고 있는 추세다. 요리사들은 자신의 음식을 세계 각국의 다양한 식재료와 요리법을 접목시키고 있다.서울고메는 이러한 트렌드를 이끌어가고 있는 요리사들을 초청하여 한국의 다양한 식재료와 전통 요리법을 소개하고, 이를 활용한 범국가적 요리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하였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서울 시내 주요호텔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되었다.2012 서울고메에 초청된 셰프들 (왼쪽부터) 테츠야 와쿠다, 아키라 백, 제나로 에스포지토, 알렉스 아탈라, 매그너스 닐슨, 페드로 수비하나, 토마스 뷰너, 요한 아그렐. (사진: 서울고메 조직위원회)'서울고메 2012'에는 요리사 일곱명과 소믈리에 한명이 참가하여 각자의 기량을 뽐냈다. 스페인 미식의 본고장 산 세바스찬 출신인 페드로 수비아나(Pedro Subijana)는 새로운 바스크 요리(New Basque Cuisine)를 선보였으며,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온 알렉스 아탈라(Alex Atala)는 아마존강 유역에서 구한 식재료에 이탈리아와 프랑스 요리법을 접목시켜 눈길을 끌었다. 테츠야 와쿠다(Tetsuya Wakuda)는 일본의 철학과 프랑스 조리법을 접목시켜 요리하였으며, 한국계 미국인이자 라스베가스 벨라지오 호텔의 총주방장인 아키라 백(Akira Back)은 현대식 일본요리로 참가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스웨덴 최고의 소믈리에로 인정받고 있는 요한 아그렐(Johan Agrell)이 요리에 어울리는 와인을 소개하였다.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 서울고메 행사에도 한국의 식재료와 전통요리법을 소개하는 세이버 코리아(Savor Korea) 프로그램을 이틀 동안 진행하였다. 작년에는 한국인들이 즐겨먹는 나물들을, 올해는 된장과 장아찌 같은 발효식품을 중점으로 소개하였다.한혜정 서울고메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은 요리사들에게 된장, 간장 같은 발효식품은 한국음식의 기본이라고 말하며 전통 발효식품을 우수성을 설명하였다. 요리사들은 전통 발효식품을 자신의 요리에 접목시켜 보고 싶다고 말하며,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1) 아키라 백이 스타셰프디너 (Star Chef Dinner) 프로그램을 위한 음식을 준비하고 있다.(2) 제나로 에스포지토와 토마스 뷰너가 10월 30일 운현궁에서 개최된 세이버 코리아 (Savor Korea)행사에서 장아찌를 맛보고 있다. (사진: 서울고메 조직위원회) 스웨덴 출신의 마그너스 닐슨(Magnus Nilson)은 10월 31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치와 간장 등 많은 종류의 발효식품을 직접 맛보았으며,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말하며 발효식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독일의 오즈나브루크에서 온 토마스 뷰너(Thomas Bṻhner)는 이렇게 많은 종류의 한국 식재료를 접한 것은 처음이라고 말하며, 두부와 한우를 재료로 한 메인요리와 배로 만든 디저트를 갈라디너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1) 아키라 백이 스타셰프디너 (Star Chef Dinner) 프로그램을 위한 음식을 준비하고 있다.(2) 제나로 에스포지토와 토마스 뷰너가 10월 30일 운현궁에서 개최된 세이버 코리아 (Savor Korea)행사에서 장아찌를 맛보고 있다. (사진: 서울고메 조직위원회)장피에르 가브리엘(Jean-Pierre Gabriel) 서울고메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은 2009년 어메이징 코리안 테이블(2009 Amazing Korean Table)로 시작된 서울고메 행사가 한국요리문화를 세계화하는데 많은 공헌을 했다고 평가했다.* 고메라는 단어는 프랑스어로 '미식가', '식도락가'라는 뜻이다. 원문 : Sophistication of Korean fermentation explored at Seoul Gourmet By Limb Jae-un Korea.net Staff Writer정리: 해외문화홍보원 신해 newsun126@korea.kr 2012.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