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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코리아와 함께 “삼바”

    브라질, 코리아와 함께 “삼바”

    일본 삿뽀로 눈축제, 독일의 옥토버페스트와 더불어 세계 3대 축제 가운데 하나로 불리는 브라질 카니발 올해의 무대는 ;코리아; 였다. 5천년 찬란한 문화와 함께 K-팝, 한류 및 선진 산업국으로서의 면모가 화려한 삼바 축제를 통해 전세계로 소개됐다.;한국인 브라질 이민 50주년;을 기념하는 올해 상파울루와 리우 데 자네이루의 카니발 축제에 한국을 테마로 한 퍼레이드가 펼쳐졌고 가수 싸이도 브라질 현지 주요 도시를 누비며 '강남스타일'로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한국을 테마로 화려하게 펼쳐진 11일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의 카니발 축제에서 청룡을 형상화한 상징물 위에 이노센치스 데 벨포드 호쇼 (Inocentes de Belford Roxo) 삼바학교 학생이 올라가 퍼레이드를 벌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11일 밤 (현지시간) 리우 시에 있는 삼바 전용 경기장인 ;삼보드로모(Sambodromo);에서는 한국을 테마로 한 퍼레이드가 웅장하고 화려하게 펼쳐졌다.이 퍼레이드는 브라질 한인 이민 50주년을 기념해 이노센치스 데 벨포드 호쇼 (Inocentes de Belford Roxo) 삼바학교가 주체가 되어 '한강의 7개 물결'이란 주제로 펼친 대규모 퍼포먼스였다.▲한국을 테마로 화려하게 펼쳐진 브라질 상파울루 카니발 축제에서 11일 우니도스 빌라 마리아(Unidos Vila Maria) 삼바 학교 학생들이 전통 한복 의상을 입고 부채춤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이 행사에서는 청룡과 백호, 하회탈, 불상 등 한국의 상징물로 꾸민 7대의 대형 차량 사이로 4천200명의 삼바 댄서들이 1시간 남짓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였다.한편 리우 행사에 앞서 상파울루에서도 대규모 공연행사가 펼쳐졌다. 11일 새벽 우니도스 빌라 마리아(Unidos Vila Maria) 삼바 학교가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를 주제로 50년에 걸친 양국 간 우정을 표현했다.▲한인 이민 50주년을 기념해 한국을 테마로 화려하게 펼쳐진 브라질 상파울루 카니발 축제에서 우니도스 빌라 마리아(Unidos Vila Maria) 삼바 학교 학생들이 백호를 형상화한 상징물과 함께 퍼레이드를 벌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11일자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상파울루 카니발 행사에서는 한국의 5천년 역사와 한국 문화, 음식, 한글 등이 소개됐다. 특히 88년 서울올림픽과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 개최, IT 강국 부상 등 한국의 발전상도 압축적으로 전달해 주목 받았다.월드스타 가수 싸이는 브라질 언론과 K-팝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8일 브라질 북동부 살바도르 시에서 열린 카니발 공연에 참가했다. 그는 브라질 톱 여가수 클라우지아 레이치와 함께 무대에 올라 자신의 세계적인 히트곡 '강남스타일'로 축제의 흥을 돋웠고 약 5만 명의 관중은 일제히 말춤을 추며 싸이의 열정에 화답했다. 브라질 언론은 싸이가 종전에 살바도르 카니발 축제에서 볼 수 없던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며 공연을 높이 평가했다.▲카니발 축제에 참가한 '월드 스타' 싸이(본명 박재상;36)의 공연 소식을 전하며 큰 관심을 나타낸 브라질 언론 (사진: 연합뉴스)싸이는 공연을 마친 후 자신의 트위터에 ;죽을 때까지 삼바가 준 에너지를 잊을 수 없을 것"이라며 "살바도르 공연은 매우 감동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다음날 9일 리우 시(市)에서 열린 카니발 현장인 삼보드로모(Sambodrome)에도 참석해 기념 사진을 찍고 관객들과 어우러졌다.▲싸이가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브라질 살바도르 카니발에서의 기념사진 (출처: 싸이 트위터)11일자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리우 시는 이번 행사기간 동안 전 세계에서 약 600만 명의 관광객이 브라질을 찾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약 530만 명이 방문했던 작년보다 10% 이상 증가한 수치다. 행사 규모도 커져서 올해 카니발에는 총 492개 삼바스쿨이 퍼레이드에 참가해, 이전 최대 기록이었던 작년 425개를 넘어섰다. 이 퍼레이드는 브라질 최대 방송사인 글로보 TV를 통해 전 세계 160여 개국에 방영됐다.윤소정 기자, 코리아넷arete@korea.kr 2013.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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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리스 2, 더 강력해진 첩보액션 드라마의 귀환

    아이리스 2, 더 강력해진 첩보액션 드라마의 귀환

    한국형 블록버스터 첩보액션 드라마, 아이리스2가 돌아왔다. 전편보다 더 큰 스케일, 더 강력해진 액션과 웅장한 해외로케이션 촬영 등 볼거리로 가득한 이 첩보드라마는 제작 전부터 이미 대내외적으로 비상한 관심을 받았다.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는 이 같은 관심을 반영하듯 대다수 국내외 언론 매체뿐만 아니라 한류 팬들로 붐벼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제작발표회에서 기념촬영중인 아이리스2 연기자들 (좌측부터 김영철, 장혁, 이다해, 이범수, 오연수, 임수향, 이준) (사진: 전한)이날 발표회를 통해 제작진은 헝가리 부다페스트, 체코,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오스트리아, 일본 아키타현 등 해외 로케이션 촬영을 마치고 8편까지 제작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한국 최초로 앙코르와트 사원에서 헬기를 동원하여 항공 촬영한 액션 씬과 일본 아키타현의 새하얀 설원, 부다페스트 다리에서 펼쳐진 추격 장면 등이 공개되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어진 제작자와 연기자들의 인터뷰에서는 드라마 촬영에 관한 흥미로운 사실도 공개됐다.아이리스2는 헝가리, 체코, 캄보디아, 오스트리아, 일본 등 5개국을 넘나드는 방대한 스케일과 다채로운 풍광, 강렬한 액션으로 중무장했으며 동시에 탄탄한 구성과 대본을 통해 화려한 볼거리와 재미를 제공한다. 특히 육해공을 아우르며 펼치는 세계 곳곳의 숨막히는 첩보전을 통해 액션의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다이하드5의 스탭들이 전편에 이어 투입됐다. 이날 발표회에서 KBS 드라마 콘텐츠 제작진은 "아이리스1'이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전설이었다면 '아이리스2'는 새로운 신화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비쳤다.▲제작발표회에서 인터뷰 중 미소짓는 아이리스2 주연 배우 장혁(좌측)과 이다해 (사진: 전한)장혁(정유건 역), 이다해(지수연 역), 오연수(최민 역), 이범수(유중원 역), 윤두준(서현우 역) 등이 새롭게 출연하는 아이리스2는 전편에서 의문의 암살을 당한 김현준(이병헌)의 죽음으로부터 3년 후, 국가안전국(NSS, National Security Service)에서 부국장 최민(오연수 분)의 지휘 아래 정유건(장혁 분)과 NSS 요원 지수연(이다해 분), 서현우(윤두준 분)이 글로벌 비밀 조직 테러집단 아이리스(IRIS)의 실체를 파헤쳐 나가는 이야기와 아이리스1에서 비밀조직 아이리스 활동으로 체포된 NSS국장 백산(김영철 분)의 이야기로 시작된다.KBS 2TV 드라마 '추노'(2010)에서 화려한 액션을 선보인 장혁과, 이번 드라마를 통해 처음으로 액션연기에 도전하는 이다해도 권총 사격 올림픽 국가대표 출신의 NSS 엘리트 요원 '지수연' 역으로 출연하여 애절한 사랑을 그린다. 장혁과 이다해는 이전에 ;추노;를 비롯한 두 편의 드라마에서도 연인으로 함께 호흡을 맞췄으며 이번에도 깊이 있는 커플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두 주연 배우 외에도 전편에 이어 속편에도 비중 있게 등장하는 NSS의 국장이자 아이리스였던 이중첩자 백산 역의 김영철, 냉철함과 동시에 부드러움의 리더십을 보여주는 펜타곤 출신의 NSS 부국장 최민 역의 오연수 등 실력파 배우들과 또한 NSS최고의 엘리트 요원 서현우 역의 그룹 비스트 출신 윤두준, NSS 경호팀의 에이스요원으로 등장하는 그룹 엠블랙의 이준 등 한류스타 배우의 연기도 또 다른 감상포인트다.▲제작발표회에서 인터뷰하는 오연수 (좌측), 김영철. (사진: 전한)아이리스2는 전편보다 훨씬 더 현실적인 문제를 다룰 예정이다. 태원엔터테인먼트 정태원 대표는;현재 교착상태에 있는 남북관계와 북핵 문제 등 현안을 배경에 깔고 있어 작품의 몰입도와 내용의 완성도가 더욱 높다;고 강조했다. 표민수 감독과 공동으로 아이리스2를 연출한 김태훈 감독은 ;화려한 볼거리로 무장한 액션 드라마에 걸맞도록 배우들의 연기와 감정 흐름도 잘 부합하도록 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제작발표회를 통해 밝혔다.한편 아이리스2에 대한 뜨거운 대내외적 관심을 반영하듯 해외 로케이션 때 아이리스 제작진들은 뜻 깊은 경험을 하기도 했다. 아이리스1에서 아키타현의 아름다운 설경을 선보여 그 지역의 관광객 유치에 크게 이바지했던 공로 덕분에 아이리스2 제작진은 1월 말 아키타현에서 속편 촬영 당시 열렬한 환영과 함께 만찬에도 초대받기도 했다. 아이리스1은 실제로 일본 내에서도 언론의 비상한 관심을 받았으며 이날 환영 만찬에서 진행된 간단한 인터뷰 및 아이리스2 프로모션 영상 시사회에서도 현지 언론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아이리스2는 2월 13일부터 KBS2TV에서 수, 목요일 밤에 방영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KBS2TV는 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 아이리스1 전편을 극장판으로 방영할 계획이다.윤소정 기자, 코리아넷arete@korea.kr 2013.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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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 지난해 경상수지 사상최대 흑자 기록

    대한민국 지난해 경상수지 사상최대 흑자 기록

    한국은 어려운 대외 경제여건 속에서도 2012년 사상최대의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한류열풍과 해외건설이 받쳐줘 서비스 수지가 14년 만에 흑자로 돌아서고 수입이 감소로 전환한 게 결정적 이유다.한국은행이 최근 내놓은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432억5천만 달러로 2011년보다 무려 171억8천만 달러가 늘었다. 이는 종전 사상 최대치인 1998년 실적 426억4천만 달러를 상회하는 것이다. 경상수지는 1998년 이후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경상수지 흑자 확대는 서비스 수지 흑자, 상품수지에서 수입의 감소 전환에 힘입었다. 특히 서비스수지의 대폭적인 개선이 단연 눈에 띈다.▲경기도 평택 부두에 선적을 기다리는 수출용 승용차들이 주차돼 있다. (사진: 연합뉴스)서비스수지는 2011년 58억5천만 달러 적자에서 작년 26억8천만 달러 흑자로 반전했다. 서비스수지에서 우리나라가 돈을 남긴 것은 1998년 이후 처음이다. 이는 활발한 해외수주 덕에 건설서비스 흑자가 167억5천만 달러로 늘고 운송 부문 역시 105억5천만 달러로 흑자를 거두었기 때문이다.한류열풍과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여행수지 적자가 74억1천만 달러에서 58억7천만 달러 줄어든 것 역시 서비스수지 개선에 한 몫 했다. 수출은 유럽 재정위기 등 선진국의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석유화학, 자동차, 자동차 부품, 휴대전화 등의 제품이 두각을 나타냈고, 중동, 동남아 등 신흥국으로의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작년 수입은 내수 침체의 여파로 1.1% 줄었다. 2011년 수입증가율이 23.4% 달한 것과는 대조적이다.▲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면세점이 방한한 중국인 관광객들로 붐벼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백화점 관계자는 우리의 설과 같은 중국의 춘절연휴 기간에는 더 많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입국해 쇼핑을 즐길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 연합뉴스)연간 총 수출과 수입은 각각 5천527억2천만 달러, 5천142억7천만 달러다.김영배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대외 여건이 좋아지고 있어 경기가 살아나 자본재와 원자재 수입이 늘면 올해 경상수지 흑자폭은 작년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며 "그게 지금의 경제를 위해서는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한은이 예측한 올해 경상수지 흑자는 320억 달러다.임재언 기자, 코리아넷jun2@korea.kr 2013.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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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두가 주인공인 화합의 축제

    모두가 주인공인 화합의 축제

    전세계 지적장애인들의 겨울 스포츠 축제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이 장애를 초월하는 화합의 메시지와 함께 마침내 막을 내렸다. 5일 강원도 강릉 용평돔에서 열린 폐막식은 지적장애인 선수와 관객, K-pop 가수들이 함께 하는 화려하면서도 뜻 깊은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행사는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와 은퇴한 미국의 피겨스타 미셀 콴이 지적장애인 피겨스케이팅 선수와 함께 꾸민 아이스댄싱 공연으로 화려하게 대미를 장식했다.▲5일 용평돔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2015년 스페셜올림픽 개최지 LA에 스페셜올림픽 대회기를 인수한 후 깃발을 흔들어 보이는 모습 (사진: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회)45년에 이르는 역대 스페셜올림픽 역사상 가장 최대 규모의 행사로 치러진 이번 대회는 여러 면에서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106개국 3,000여명의 선수단은 지난 1월 29일부터 2월 5일까지 8일간 8개 종목에서 선의의 경쟁을 통해 강원도 평창의 설원과 강릉의 빙판을 달구며 서로 기량을 겨루고 우정을 쌓았다.▲용평돔에서 열린 2013 평창 스페셜올림픽 폐막식에서 김연아와 미쉘 콴이 선수들과 함께 어울려 말춤을 추고 있다. (사진: 연합)이 대회는 특히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조화와 화합을 추구하는 스페셜올림픽의 취지에 부합하는 특별한 부대행사와 여기에 참여한 국내;외 유명인사들로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전세계 정상들이 장애인들의 권익보호와 지원개선을 위한 ;글로벌 개발 서밋;과 지적장애인 선수와 국내;외 스포츠 스타 및 유명인사들이 함께 참여해 경기를 펼치고 시간을 함께하는 ;통합스포츠 프로그램; 등이 대표적인 예다.스페셜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열린 ;글로벌개발 서밋;에서는 세계 지도자들이 모여 지적장애인들의 복지를 위해 전 세계가 공동으로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평창선언;을 채택했다. '빈곤과 사회적 소외의 악순환 근절'을 주제로 지난달 30일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 회담에는 김황식 국무총리, 아웅산 수치 미얀마 민족민주동맹 사무총장, 조이스 반다 말라위 대통령 등 국내외 각계 지도자 및 유명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회담에 모인 참석자들은 지적장애인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이들의 권익보호와 동등한 기회 보장, 그리고 이들에 대한 편견과 차별 근절을 요청했다.이번 대회는 지적장애인에 대한 차별 근절과 기본권 보장 등 지적장애인의 인권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을 높이려는 스페셜올림픽의 취지가 더욱 독보인 대회였다.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앞서 개막식 화상 축사를 통해 이번 대회의 의미를 강조하며 장애인의 권리 신장을 위한 스페셜올림픽의 취지가 UN의 새천년개발목표와도 부합한다고 밝혔다. 대회 개막식과 글로벌개발서밋을 함께 한 미얀마 민주화 지도자 아웅산 수치 여사도 이 대회의 취지를 높이 평가하며 자신도 이 대회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워 본국 미얀마를 위해 기여하고 싶다는 개인적인 희망을 밝히기도 했다.▲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통합스포츠체험행사에서 지적장애인 선수들과 함께하는 NBA 스타 야오밍 (왼쪽 두 번째) (사진: 연합)지적장애인 선수와 국내;외 스포츠 스타 및 유명인사들이 함께 참여해 경기를 펼치고 시간을 함께하는 ;통합스포츠 프로그램;(unified sports program)이 열려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의 화합의 한마당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 프로그램은 이번 대회 슬로건인 '투게더 위 캔(Together We can)' 정신을 구현하는 상징적인 이벤트로 유명인과 스페셜올림픽 지적장애인 선수가 하나가 돼 경기를 펼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여기에는 이봉주 (마라톤), 김동성 (쇼트트랙) 등 한국의 올림픽 메달리스트뿐 아니라 미셸 콴(미국, 피겨스케이팅), 야오밍(중국ㆍ농구), 안톤 오노(미국ㆍ쇼트트랙), 장쯔이 (중국, 영화배우) 등도 참여해 지적장애인선수와 함께 얼음 위를 누볐다.또한 이 대회를 특별하게 만든 데에는 ;스페셜 핸즈 프로그램;도 한 몫을 했다.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회(위원장 나경원)에서 기획한 이 프로그램을 통해 겨울 스포츠가 없는 국가들과 스페셜올림픽대회에 단 한번도 참가해 본 적 없는 7개국 대표단을 평창으로 초청해 개최국과 초대국 간의 협력 확대를 통해 대회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몽골, 베트남. 캄보디아. 파키스탄, 파푸아 뉴기니, 그리고 태국 등 7개국의 대표단들이 동계스페셜올림픽에 처음으로 참가해 대회를 더욱 뜻 깊게 빛냈다.한편 영국의 유력 경제지 파이낸셜 타임즈는 이번 대회를 통해 5년뒤 평창동계올림픽의 준비상황을 미리 점검해볼 수 있는 기회였다고 논평했다. Simon Mundy기자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맛보기 스페셜 올림픽;이라는 제목으로 2월 5일자 파이낸셜 타임즈 블로그를 통해 ;106개국에서 3천 여명이 참가하고 미얀마의 아웅산 수치 여사가 참관하는 등 성공적으로 개최된 평창 동계스페셜 올림픽은 오는 2018년 열릴 평창동계올림픽의 준비상황을 미리 점검해볼 수 있는 기회;라며 논평했다.저자는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는 강원도 지역의 발전을 촉진하는 기회가 될 것이며 동계스포츠 시설들은 한국의 관광산업 발전에도 일조할 것;이라는 문화체육관광부 김용환 차관의 말을 언급하며 이 기자는 ;올해 평창 스페셜올림픽은 한국 사회에서 장애인들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는 김 차관의 말을 인용헸다. 파이낸셜 타임즈 기사의 전문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다. (http://blogs.ft.com/beyond-brics/2013/02/04/s-korea-special-olympics-gives-taste-of-2018-winter-games/#axzz2K0BOCbmf)윤소정 기자, 코리아넷arete@korea.kr 2013.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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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성한 이벤트로 가득한 설날

    풍성한 이벤트로 가득한 설날

    기쁨과 즐거움이 가득한 설날. 설 연휴 동안에는 많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가족들, 친척들과 함께 모여 맛있는 음식을 먹고 전통적인 게임을 즐기는 모처럼의 기회를 갖는다. 특히 9일부터 11일에 걸친 이번 연휴 때 시내 박물관이나 궁궐에서 열리는 설 명절 행사들은 휴일을 더욱더 풍성하게 만들 것이다.우리 민족은 음력설기간에 제기차기, 팽이치기, 널뛰기, 윷놀이와 같은 전통적인 놀이들을 즐겨왔다. 시내 박물관과 궁궐에서는 이러한 전통 놀이와 공연, 설빔 입기 등 설 풍속을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관람객들이 경복궁에서 열리는 ;세배 드리기; (왼쪽)와 온돌방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 문화재청)문화재청에 따르면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과 조선왕릉 등이 우리 고유명절인 설날(2.10) 하루 동안 무료로 개방된다.경복궁에서는 설 연휴 3일 동안 아침 9시에서 5시까지 ;궁궐 온돌방 체험 및 세배 드리기 행사;가 열린다. 창덕궁에서는 10일, 11일 오후 2시에서 4시까지 ;세배 드리기 및 전통 차 마시기 행사;가 열리고 덕수궁에서는 같은 날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세배 드리기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또 이 기간 중 융릉(경기 화성), 동구릉(경기 구리), 광릉, 홍유릉 (경기 남양주) 등에서는 윷놀이, 제기차기 등의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국립민속박물관에서 사물놀이 공연(왼쪽)과 윷놀이가 벌어지고 있다. (사진: 국립민속박물관)특히 한복을 입은 관람객은 설 연휴 기간 중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과 종묘, 조선왕릉에 무료입장이 가능하다.시내에 있는 국립민속박물관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올해는 특별히 매사냥을 시연한다. 매사냥은 한 겨울 세시풍속으로 전통 수렵의 한 종류다. 10일 오후 1시에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박용순씨가 매를 이용한 전통 사냥을 선보인다.운수가 궁금한 관람객은 토정비결과 윷점을 보고 미처 한복을 갖춰 입지 못했다면 한복을 빌려 입고 전통가옥 앞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연휴 3일 동안 아침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제기차기, 팽이치기, 널뛰기, 윷놀이와 같은 전통적인 놀이들과 가래떡과 한과를 비롯한 명절음식을 즐길 수도 있다.▲국립민속박물관에서 설날특별공연(왼쪽) 사자놀음이 벌어지고 있다. (사진: 국립민속박물관)전통공연도 열리는데 정월을 대표하는 사자놀음, 한해 액을 보내고 소망을 기원하는 굿, 농악 공연 등을 9일 오후 1시와 3시, 10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11일 오후 1시와 3시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국립민속박물관에는 어린이를 위한 행사도 풍성하다. 어린이들은 세배하는 법, 한복 입기, 연 만들기, 베트남 세뱃돈 봉투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이 행사들은 아침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린다.한편 용산에 위치한 국립 중앙박물관에서는 10일 오후 3시에 무료로 전통연희 ;2013 설날한마당;을 개최한다. 열두 띠 동물들 호랑이, 원숭이 등의 움직임을 우리 전통 춤으로 변형해 재미 있게 만든 풍물놀이가 벌어진다.▲관람객들이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설빔 입기와 베트남 세뱃돈 봉투 만들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 국립민속박물관)이 행사는 다양한 분야의 젊은 예술가들이 모여 활동하는 ;창작그룹 노니;가 제작 공연한다. 이들은 오랫동안 전통연희를 현대적으로 재창작하는 작업을 해왔다.임재언 기자, 코리아넷jun2@korea.kr 2013.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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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세계문화교류포럼에서 제시된 K팝의 미래

    2013 세계문화교류포럼에서 제시된 K팝의 미래

    ▲지난 1월 31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3 세계문화교류포럼;에서 문화전문가들이 한류를 글로벌 대중문화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들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 =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케이 팝의 인기 뒤에는 유튜브와 같은 미디어의 힘이 숨어 있다.;유튜브의 등장으로 국가와 국가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 사람과 사람을, 국가와 국가를 실시간으로 이어주는 도구가 생긴 것이다. 이제는 퀄리티가 높고 창의적인 작품을 만들면 전 세계에 충분히 통용될 수 있다.;다카시 기모토 유니버셜뮤직재팬 부사장은 지난 1월 3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타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3 세계문화교류포럼; 2부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과 가톨릭대학교가 공동 주최한 이번 포럼에서는 영국, 프랑스, 필리핀, 일본 등에서 온 전문가들이 참석해 ;한류, 창조적 활용을 통한 글로벌 대중문화의 발전 방안;이라는 주제로 K-Pop의 발전방향을 논하였다.영국국립영화학교 닉 파웰 총장은 기조 강연에서 ;한국문화를 국제문화로 만들기 위해서는 외부 문화를 창조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아울러 ;강력하고 참신한 콘텐츠 개발 및 홍보;, 그리고 ;재능 있는 아티스트들을 발굴하고 더 나아가 그 재능을 계속 발전시키는 것;을 두 가지 성공요인으로 꼽았다.실제로 비틀즈는 미국 흑인 음악을 재활용하여 ;브리티쉬 인베이젼(영국의 침략);이라는 용어까지 생겨날 정도로 미국에서도 대단한 인기를 누렸다. 또한 코폴라 등 70년대 미국 감독들이 유럽 뉴웨이브를 접목한 영화를 만들어 전 세계에 흥행시키기도 한 성공 스토리들은 그의 주장을 뒷받침한다.심층토론에서 존 히라이 유튜브 재팬& 코리아 음악부문 대표는 ;가수 싸이가 글로벌 스타로 부상할 수 있었던 것도 홍보수단으로 유튜브를 활용한 결과;라고 말하며 ;전 세계가 K-Pop에 열광하게 될 수 있었던 것은 콘텐츠를 실시간을 퍼트리는 유튜브와 같은 미디어의 영향이 컸다;고 강조했다.;SM 타운;, ;슈퍼주니어; 등 한국 가수들의 콘서트가 매진될 정도로 파리, 프랑스 등 유럽에서도 느껴지는 ;K-Pop 열풍;에 대해 파트리크 메슬렝 파리정치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유럽인들이 케이팝 만의 독특한 ;에너지;에 매력을 느끼고 열광한다;고 설명했다.또 그는 ;한국이 지나치게 서구화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케이 팝 만의 고유한 특징을 그대로 간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약 350여 명의 청중들이 참여한 이날 포럼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들의 시선에서 바라본 한류와 한류를 지속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들이 논의됐다. (프레스센터 = 전한 기자)이날 포럼 1부에서는 2013년 지속 가능한 케이 팝을 위해 ;K의 브랜드화, 케이 팝 다양성 확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한 자발적 참여 확산 유도; 등 여러 가지 방안이 제시됐다.;한류의 발전방안;에 대한 토론을 듣기 위해 모인 350여명의 청중들은 국내;외 전문가들의 시선에서 바라본 한류와 그들이 제시하는 방안들을 듣고 전 세계에 급속히 퍼져가는 케이 팝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이를 지속 발전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함께 고찰해보는 시간을 가졌다.채지영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문화산업연구실장은 ;케이 팝은 언어와 인종을 넘어 세상을 더 가깝게 만들고 세계인들의 마음을 열어주는 중요한 매개체였다;면서 케이 팝 열풍이 일회성이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할 수 있게 만들기 위해서는 각국의 소비자들이 원하는 아이돌이 어떤 것인가, 즉 소비자 심리를 파악하고 창조해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정부가 나서서 한류가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탄탄한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손지애 기자, 코리아넷jiae5853@korea.kr 2013.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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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선언채택

    '평창 선언' 채택

    전세계 지적장애인들의 인권을 위한 ;평창선언;이 채택됐다.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를 계기로 평창을 찾은 전세계 지도자들이 30일 지적장애인 기본권 보장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글로벌 개발 서밋에 모인 전세계 주요인사들은 이번에 채택된 ;평창선언;을 통해 지적장애인의 복지와 권리 보장을 위해 전세계가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빈곤과 사회적 소외의 악순환 근절'을 주제로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 회담에는 김황식 국무총리, 아웅산 수치 미얀마 민족민주동맹 사무총장, 조이스 반다 말라위 대통령 등 국내외 각계 지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회담에 모인 세계 지도자들은 지적장애인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이들의 참여와 자립을 위한 국제 기준을 설정하며 권익보호와 지원 개선을 한 목소리로 논의했다.▲30일 평창에서 열린 글로벌 개발 서밋에서 연설중인 티모시 슈라이버 스페셜올림픽위장(좌측)과 아웅산 수치 미얀마 민족민주동맹 사무총장 (사진: 전한)지도자들은 장애인들의 자기주도적 삶, 지역사회에 통합되는 삶, 국제사회의 이행촉구 등 세 부문으로 구성된 선언을 통해 지적장애인들이 독립적 인격체로 인정받고 맞춤형 지원을 받아 자기결정권을 행사하도록 하며 가족도 국가적 지원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회 통합을 위해 정보접근 권리, 교육 및 체육 참여 기회, 문화예술적 다양성에 기여할 기회, 보건서비스와 특수교육을 받을 기회 보장을 주장했다. 아울러 국제사회에 대한 이행 촉구 사항으로 이들은 국제사회의 협력 강화를 통한 개발도상국 지원, 스페셜 올림픽을 통한 지적장애인을 위한 구체적 목표 수립을 권고했다.45년의 스페셜올림픽 사상 처음 개최되어 눈길을 끌었던 이 회담에서 나경원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적장애가 있는 자신의 딸에 대한 고민을 밝히며 사람들이 지적장애인에 대한 정책을 수립하기에 앞서 먼저 그들의 말을 잘 들어볼 것을 주문했다. 이들에 대한 교육, 문화, 스포츠 등에 대한 평등한 접근성과 근무 기회 등을 제공해야 한다고 역설하며 사회적 소외를 없애 지적장애인들이 보다 나은 삶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도록 'Together we can' 슬로건처럼 모두 함께 힘쓰자고 주문했다.▲30일 평창에서 열린 글로벌 개발 서밋에 참석한 김황식 국무총리, 아웅산 수치 여사, 조이스 반다 말라위 대통령 등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전한)김황식 국무총리는 ;지적장애인들이 편견과 차별 없이 일반인과 동등한 권리를 갖기를 바란다;며 ;한국 정부는 장애인의 복지와 권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이에 대한 전지구적인 노력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반기문 유엔사무총장도 화상을 통한 축사에서 글로벌 개발 서밋에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반 총장은 장애인을 존중하고 이들의 권리와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며 장애인의 권리 신장을 위한 이번 스페셜올림픽의 취지는 유엔의 정신에 부합한다고 밝혔다.▲글로벌 개발 서밋 참석자들이 나경원 위원장(오른쪽 두번째)의 개회사를 듣고 있다. (사진: 전한)국제스페셜올림픽위원회 티모시 슈라이버 위원장은 연설을 통해 우리 모두 모든 사람들의 평등한 기회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슈라이버 위원장은 우리는 누구나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을 존중하고 장애인들에 대한 차별과 불공평한 대우를 근절하고 동등한 권리와 기회를 제공하자며 이들에 대한 마음을 열 것을 요청했다.미얀마 민주화운동의 지도자 아웅산 수치 여사는 이날 회담에서 지적 장애인의 인권보장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통해 전세계에는 약 2억 명의 지적장애인들이 있고 이들이 세계 인구의 3%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그 동안 억압과 소외 속에서 차별 받아온 지적장애인의 힘든 현실을 언급하며 이들의 권리 신장을 위한 전세계적인 약속을 하자고 주문했다. 수치 여사는 특히 그녀의 고국인 버마에서 간과되고 있는 장애인이 처한 차별과 불공평한 대우, 사회적 편견이라는 힘든 현실을 밝히며 이들에 대한 동등한 대우와 인권 보장을 위해 모두가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미얀마 민주화운동의 지도자 아웅산 수치 여사는 이날 회담에서 지적 장애인의 인권보장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통해 그 동안 억압과 소외 속에서 차별 받아온 지적장애인의 힘든 현실을 언급하며 이들의 권리 신장을 위한 전세계적인 약속을 하자고 주문했다. 수치 여사는 특히 스페셜올림픽을 통해 더 많이 배우고 그녀의 고국인 미얀마를 위해 힘쓰고 싶다고 희망하며 장애인이 사회에서 간과되며 이들이 처한 불공평한 대우, 편견과 차별을 근절하고 동등한 대우와 인권 보장을 위해 모두가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윤소정 기자, 코리아넷arete@korea.kr 2013.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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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 발사성공

    대한민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 발사성공

    대한민국이 세 번째 시도 끝에 위성을 궤도에 올려놓는데 성공했다. 11년간의 노력이 결실을 보는 순간이었다.1월 30일 수요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발사 후 9분이 지난 후 나로호(KSLV-I)가 성공적으로 나로과학위성(Science and Technology Satellite-2C)을 정상 궤도에 올린 것을 확인하였다고 공식발표 했다. 정부는 또한 대전에 있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가 다음날 새벽 3시28분 경 위성과 교신에 성공했으며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밝혔다.나로(Naro)호라고 알려진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KSLV-1)는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오후 4시에 발사되었다. 발사 당시 엄청난 추진 소음과 진동은 발사대로부터 5km나 떨어진 프레스센터에서도 크게 느껴질 정도였다.▲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가 1월 30일 오후 4시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우주로 향해 발사되고 있다. (사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로켓이 발사된 지 215초 후 고도 177km 상공에서 로켓상부에 있는 위성덮개 분리에 성공했다. 232초 뒤 1단(하단) 로켓이 임무를 마치고 떨어져나갔다. 그리고 발사 후 395초에 2단(상단) 로켓이 점화되면서 본격적으로 궤도에 진입했다.오후 4시 9분에 나로호 2단 로켓에서 위성이 성공적으로 분리되었다는 소식이 나오자 나로우주센터에서는 일제히 탄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오후 5시 26분경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연구센터는 노르웨이 지상국이 나로호에서 분리된 나로과학위성의 비콘(beacon)신호를 성공적으로 수신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위성이 계산된 궤도에 정상적으로 진입하였음을 의미한다.다음날인 1월 31일 3시27분경 대전에 위치한 과학기술연구원 인공위성연구센터는 통신 신호를 받았고 1분 뒤인 28분부터 43분 2초까지 14분 58초 동안 위성의 전파 비콘 (beacon) 신호를 수신했다.▲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가 1월 30일 오후 4시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돼 힘차게 우주로 향하고 있다. (사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연구원은 첫 번째 신호를 받은 데 이어 5시 11분에 두 번째 교신에 신호를 정상적으로 주고 받았다. 이와 같이 위성과의 교신에 성공하였으며 위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로켓 발사에서부터 위성 작동까지 모두 성공했다는 것을 의미한다.우주발사체 성공으로 한국은 우주 강국을 향해 큰 걸음을 내딛게 되었다. 이번 성공은 한국이 우주개발에 늦게 뛰어들었다는 점을 볼 때 더욱더 값지다.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의 이상률 항공우주시스템연구소장은 ;우리나라는 우주개발에 늦게 시작했다; 면서 ;20년에서 25년 전에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시작했다. 어떤 어려움에도 포기하지 않으려는 의지를 가지고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한국은 2009년과 2010년에 두 차례 동일한 로켓을 발사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정부는 2002년에 나로호 발사계획을 수립하면서 2년 뒤인 2004년에 러시아와 한국 첫 우주발사체를 개발하는데 협력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에 의해서 러시아는 1단 로켓과 시스템 운영에 대한 기술을 제공하였고 2단 로켓은 한국이 우리 기술로 개발하였다.▲나로호가 이륙(1)후 음속을 돌파하였다(2). 위성덮개(3)가 분리되고 1단 로켓이 분리된다(5). 2단 로켓이 점화하고(6), 곧 위성이 분리되었다(8). (사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2009년 8월 발사된 우주발사체는 두 위성덮개 중 한쪽이 열리지 않았고 이로 인해 위성을 목표궤도에 진입시키는데 실패했다. 두 번째 시도였던 2010년에는 나로호가 발사 된지 2분만에 폭발함으로써 실패로 끝났다.두 번의 쓰라린 실패 끝에 거둔 성공에 대해서 이상률 소장은 ;경험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하면서 ;수만 개의 부품이 정확하게 작동해야 한다. 그 동안의 실패는 준비단계였다. 다른 나라도 비슷한 과정을 겪었다;다고 설명했다.교육과학기술부에 의하면 한국은 전세계에서 자국에서 위성을 쏘아 궤도에 올리는데 성공한 열 한번째 국가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우주발사체의 경우 시작을 늦게 시작했다. 하지만 로켓 발사에서 운영에까지 많은 기술을 익혔다;라고 설명했다.현재 나로과학위성은 지구에서 적게는 300km, 많게는 1500km 떨어져 있는 타원궤도를 돌고 있다. 이 위성은 무게가 100kg으로 103분에 지구를 한 바퀴씩, 하루에 약 14바퀴를 돌면서 위성이 궤도를 정확하게 진입했는지를 검증하고 과학 관측, 선행 우주기술시험 등 여러 가지 임무를 수행한다.▲'나로호(KSLV-1)' 발사일인 1월 30일 오후 경기도 과천국립과학관에 모인 어린이들이 '나로호'라는 모자를 쓰고 발사 장면을 지켜보며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나로호 성패와는 별개로 한국은 75톤짜리 네 개의 엔진으로 이루어진 260톤 급 우주발사체를 2021년을 목표로 자체 개발을 진행해왔다. 이번 발사에 성공한 나로호의 1단 로켓과 엔진은 러시아에서 제작한 것이다.이상률 소장은 ;일단 자신감을 얻었다. 한국형 발사체 개발도 나로호와 유사한 과정을 거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앞으로 다목적실용위성들과 과학기술위성 등을 차례로 쏘아 올리고 2023년에는 달탐사선, 2025년에는 달 탐사 착륙선까지 보낸다는 계획이다.한국은 1992년 한국 최초의 인공위성 우리별 1호(KITSAT-1) 발사를 시작으로 1995년 방송통신위성 무궁화 1호(KOREASAT-1), 1999년에 국내 최초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1호(KOMPSAT-1), 2006년에 아리랑 2호, 무궁화 5호 등을 발사했다.임재언 기자, 코리아넷jun2@korea.kr 2013.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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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에서 만나는 한복의 아름다움

    현대에서 만나는 한복의 아름다움

    ▲젊은 디자이너의 손으로 새롭게 태어난 한복이 선보이고 있다. 전한(全漢) 기자한국에서는 ;옷이 날개다;라는 표현을 오래전부터 사용해 왔다. 옷이 사람을 돋보이게 한다라는 뜻으로 사용되는 표현이다. 옛 조상들은 의복이 그 사람의 품격과 인품을 대변한다고 생각했고 이런 이유로 의복을 매우 중시해 왔다. 한국의 역사, 문화, 그리고 옛 조상들의 정신이 깃들어 있는 한복은 ;선;을 강조한 특유의 디자인과 우아한 색상으로 한국만의 멋을 대변하는 문화유산이다. 하지만 현대에 들어서는 한복의 멋을 뒤로한채 빠르고 편한 옷 만을 즐겨 입게 되었고 한복은 명절에 입는 옷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 들어서 한복 입기를 생활화 하자는 노력이 활발히 벌어지고 있다.지난 25일 ;문화역서울 284(구 서울역 역사);에서는 한복의 생활화와 관련 한복 패션쇼 ;한복, 디자인을 만나다;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개최됐다. 한국 유명 한복전문가, 디자이너, 업계 종사자, 일반 관람객 등 150여명이 움집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사람들은 패션쇼 외에도 한복에 대한 특별강연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한복의 변천사와 함께 한복만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느끼며 한복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됐다.;저도 한복을 즐겨 입습니다;라고 밝힌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올해는 한복이 세계인들이 즐겨 입고 싶은 옷이 될 수 있도록 문화부에서 계속 정책적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라며 ;설날 방방곡곡에서 아름다운 한복을 입은 분들의 밝은 모습을 많이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라고 말했다.▲이혜순 한복디자이너가 현대에도 한국인의 삶 곳곳에 녹아있는 한복에 대해 강연을 펼치고 있다. 전한(全漢) 기자;우리 옷, 한복의 멋;을 주제로 강연을 한 이혜순 한복디자이너는 ;태어나서 생을 마감할 때까지 한국인의 삶에 한복은 단단히 자리잡고 있다;며 ;전통적인 한복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지켜나가는 것이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지난해 마이애미에서 열린 패션쇼에서 전통적인 것과 현대적인 것이 동시에 표현된 한복을 보고 외국인들의 반응이 매우 뜨거웠다;며 ;형태를 바꾸지 않아도 보여지는 아름다움을 간직한 한복의 미(美)가 세계인들에게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이어진 패션쇼에서는 ;한복 디자인 경연대회; 본선 진출작 12점을 일반인들이 직접 입고 나와 한복의 미를 선보였다. 차세대 한복 디자이너 발굴 목적으로 추진된 이 경연에서는 최종적으로 3명의 디자이너의 작품이 선정됐다.이번에 선정된 한복 디자인은 전통한복이 현대적인 디자인을 만나 표현된 작품들이다. 전통한복의 아름다운 색과 미를 간직하면서도 현대적이고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재해석 됐다. 소개된 작품들은 한국의 선비정신과 샤머니즘을 주제로 디자인 됐다.젊은 디자이너들은 전통의 한복에 그들만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더했다. 특히 치마를 바지로, 저고리를 재킷으로 변모 시킨 디자인은 패션쇼에 참가한 관객들의 눈을 사로 잡았다.젋은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지켜본 장광효 패션디자이너는 ;전통한복은 한국의 역사와 문화가 그대로 표현된 옷;이라며 ;한복 그 자체의 아름다운 선과 격은 변함 없이 그대로 지켜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한복을 어린시절부터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2012 한복교복 프로젝트;를 통해 한복 교복을 입고있는 학생들의 표정이 밝다. 전한(全漢) 기자한편 문화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지난 2012년 한 해 동안 한복의 생활화와 한복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개선을 위해 ;한복 생활화 사업;의 일환으로 ;2012 한복교복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 프로젝트는 어린 시절부터 한복에 익숙해지도록 하기 위한 취지로 시작됐으며 이를 통해 경기도 ;늘품 자연 유치원;, 경북 고창 ;대신 초등학교;, 경북 안동 ;월곡 초등학교;, 경북 청도 금천초등학교 등 6개 학교가 교복 디자인을 지원받아 한복 교복을 입고 있다.월곡 초등학교 배학섭 교사는 ;장난끼 많고 산만하던 아이들이 한복 교복을 입고 난 뒤 점잖아 졌다;며 ;아이들도 한복교복 입는 것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또 배 교사는 ;아이들이 한복 교복 입는 것에 전혀 불편함을 못느끼며 교실밖 운동장에서 볼을 찰때도 한복 교복을 입고 논다;고 덧붙였다.손지애 기자, 코리아넷jiae5853@korea.kr 2013.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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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연말정산

    외국인 근로자도 13월의 보너스를 챙기세요

    한국에서는 연말정산이 ;13월의 월급;이라고도 불릴 만큼 직장인에게 반가운 존재다. 비록 관련 서류를 준비해야 하는 수고가 따르지만 외국인도 가이드라인에 맞춰 서류를 꼼꼼히 준비한다면 큰 어려움 없이 준비할 수 있다.서울글로벌센터의 스티븐 맥키니 센터장의 말에 따르면 한국에 거주하며 일하는 외국인은 반드시 취업비자를 가져야 하며 소득세 신고를 해야 한다. 맥키니 센터장은 ;;우리가 도울 수 있는 가장 전문적인 방법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전문가 앞으로 안내하는 일;이라며 ;(서울글로벌센터는) 전문가와의 일대일 상담, 전화 혹은 이메일 상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연말정산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은 외국인 근로자도 한국 근로자와 동일하다. 외국인 거주자의 경우 일반적인 소득공제 항목에 대해 내국인과 동일하게 적용 받는다. 그러나 주택자금공제,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자상환액공제, 주택마련저축 납입액공제 등은 적용되지 않는다.한국인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외국 국적의 근로자도 한국인과 마찬가지로 연말정산 대상에 해당된다. 국세청은 올해 연말정산 대상 외국인 근로자의 수는 처음으로 50만 명을 넘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지난해의 465,000명에서 크게 오른 수치다.▲'연말정산 설명회'에 참가한 중소기업 실무자들이 인천지방중소기업청 대강당에 모여 올해의 연말정산 주의점에 대한 설명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국세청에 따르면 국내에 주소를 두거나 통상 1년 이상 국내 거주가 필요한 직업을 가진 외국인의 경우 거주자에 해당한다. 그러나 외국인 근로자가 비거주자인 경우 본인에 대한 기본공제와 연금보험료 공제 등 일부 공제만 허용된다.연말정산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은 외국인 근로자도 한국 근로자와 동일하지만 외국인 근로자의 직업에 따라 소득세 공제율이 다를 수 있다. 한국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외국인 근로자는 국내 근로자와 달리 국내에서 근로를 함으로써 지급받는 총소득에 대해 15% 단일세율을 적용받는다.외국인 근로자는 그들이 속한 직업군에 따라 특별 세법을 적용받는다. 원어민 교사의 경우 자신의 국가가 한국과 체결한 조세조약 등 교사 또는 교수 면제조항이 있다면 국내 입국 후 일정기간 (대부분 2년)동안 받는 강의, 연구 관련 소득에 대해 면세 받는다. 외국인 기술자는 엔지니어링기술도입계약 또는 특정연구기관에 연구원으로 근무하는 등의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2년간 발생한 근로소득에 대해 산출세액 50%를 감면 받는다.따라서 외국인 근로자들은 자신의 국가가 한국과 조세협약을 맺은 사항이 있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 세금을 납부했다면 본국에서 세금을 감면 받는 경우도 있다. 국세청에서는 이들의 한국 세금 납부 사실 증명을 위해 한국에서의 소득과 세금 납부 금액을 증명하는 영문 서류를 발급해준다.▲외국인과 다문화 가정을 위해 노무, 취업, 법률, 세무, 소비자 분야 전문가로 꾸려진 서울글로벌센터 이동상담팀이 서울의 한 주민센터 앞 광장에서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국세청은 외국인이 어려운 세법과 언어장벽으로 인해 어렵게 느끼는 연말정산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영 대조식 안내책자 ;Easy Guide for Foreigners; Year-end Tax Settlement;(외국인을 위한 손쉬운 연말정산 가이드)를 발간했다. 또한 영문 연말정산 자동계산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외국인 전용 상담창구 운영 등 다양한 안내 서비스도 준비했다.국세청은 외국인 근로자의 연말정산을 돕기 위해 연말정산 간소화 프로그램(www.yesone.go.kr)에 영문메뉴를 구축하고 외국인 전담 연말정산 상담 서비스(www.nts.go,kr/eng >> Help desk >> Q&A)와 외국인 전용 상담전화(1588-0560)를 운영한다.그 밖에 도움이 필요한 외국인근로자는 서울글로벌센터에서도 연말정산 관련 각종 문의를 할 수 있다. 서울 시청 뒤에 위치한 프레스센터 건물 3층에 위치한 서울글로벌센터는 조세 상담과 같은 각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매월 둘째 주와 넷째 주 목요일마다 조세 전문가가 이 센터를 방문하여 일대일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글로벌센터는 10개 언어로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 서비스되는 언어의 수를 더 확대할 예정이다.윤소정, 존 던바 기자arete@korea.kr 2013.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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