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외국인 관광객 천만 명 돌파, 새로 쓰는 한국관광역사
- 2012년 외국인 관광객 천만 명 돌파, 새로 쓰는 한국관광역사 -11월 21일 오전, 천만번째 외국인 관광객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그 행운의 주인공은 28세 중국인 리팅팅씨.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입국 환영식이 열렸다.최광식 장관은 환영사에서 한국은 관광의 시각에서 보면 지리적 위치 때문에 섬이나 다름없지만, 한해 동안 천만 관광객이 방문한 것은 그간 한류 열풍과 국제회의 유치 등을 통해 한국을 세계적으로 알린 노력의 결실이라며 자축하였다.실제로 외국인관광객 천만 명 돌파라는 새 역사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김성진 관광산업연구실장의 11월 22일자 국민일보 기고문을 보면, 지난 50년의 관광역사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한 시기가 네 번 있었다고 한다.첫 번째는 1960년대 후반에서 1970년대 초반까지로 한일국교 정상화 이후 일본관광객이 크게 늘었을 때이고, 두 번째는 1980년대 후반으로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로 국가 이미지가 향상된 덕분이었다. 세 번째는 국제통화기금(IMF) 경제위기로 원하가치가 하락한 1990년대 후반이고, 네 번째는 2008년 이후 최근 5년을 꼽을 수 있다. 아시아를 중심으로 불기 시작한 한류 열풍과 비자제도 개선, 환율 상승 등의 요인이 작용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한 해 천만명을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이제 한국의 관광산업을 이끄는 것은 한류뿐만 아니라 쇼핑, 의료관광과 MICE(회의-Meeting, 기업포상투어-Incentives, 국제회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의 머리글자) 산업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2009년 547억 원이던 의료관광 진료 수입은 지난해 1809억 원으로 3배 이상 늘었으며, MICE 산업 분야 중 ;국제회의 개최;는 2007년 268건에서 2011년 469건으로 73%나 증가했다.문화체육관광부는 올 한 해 외국인 관광객이 113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이제 한국은 세계 17위권으로 관광 선진국에 진입하게 된다.한국문화관광연구원 심원섭 관광정책연구실장은 ;관광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양적인 성장정책에서 벗어나 질적인 성장을 이루는 데 힘을 쏟아야 한다;고 말하며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중국 관광객을 위해 더욱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향후 과제를 제시하였다. ;11월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외국인 관광객 천만명 돌파 기념행사에서 천만번째로 입국한 중국인 리팅팅씨가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고 있는 관광객들 (사진: 연합뉴스)10월 2일 서울의 한 면세점이 국경절을 맞은 중국인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원문: Korea welcomes ten millionth visitor By Kwon Jungyun Korea.net Staff Writer정리: 해외문화홍보원 신해 newsun126@korea.kr 2012.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