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녹색기후기금(GCF) 한국 유치, 녹색지구의 중심에 우뚝 선 한국의 위상
- 유엔 녹색기후기금(GCF) 한국 유치, 녹색지구의 중심에 우뚝 선 한국의 위상 -10월 19일, 24개국 멤버로 구성된 GCF 이사회는 최종 투표를 통해 인천 송도에 유엔 녹색기후기금을 유치한다고 발표하였다.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은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지원하는 유엔(UN) 산하 국제금융기구로 환경계의 세계은행(WB)이라고도 불린다.이는 강력한 유치 경쟁국이었던 독일의 본(Bonn)과 그 외 유치 의사를 밝혔던 멕시코;스위스;폴란드 등을 제치고 거둔 성과이며 10월 18일 한국의 유엔안보리 진출에 연이은 국가적 쾌거다.이명박 대통령(가운데),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좌), 송영길 인천시장(우)이 10월 20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인천 송도국제도시 유치확정 공식 기자회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10월 23일 정부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기 위해 비영리단체로 설립한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lobal Green Growth Institute)가 국제기구로 출범하게 된 것과 함께 한국은 명실상부한 녹색성장 선도국이 되었다.국내에 지역사무소를 두는 기존의 국제기구들과 달리 녹색기후기금은 당사국 총회를 개최하는 국제기구(Full-fledged international organization)가 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GCF 송도 유치는 한국이 아시아 최초로 환경관련 대규모 국제기구를 유치한 것으로 이제까지 유럽과 북미에 편중된 환경 관련 국제기구의 지역적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인천 송도 유치를 확정한 10월 20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송도 아이타워 인근의 모습 (사진: 연합뉴스)GCF는 2010년에 출범한 유엔 기금으로 선진국의 자금을 개발도상국에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자본금 규모면에서 IMF와 세계은행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국제금융기구인 GCF의 자금은 개발도상국들의 온실가스 배출 감소와 홍수, 가뭄 등 지구온난화와 관련된 환경문제를 대처하는 데 쓰이게 된다. 실제로 2020년까지 개발도상국에 지급되는 연간 지원금은 1,000억불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10월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유엔 녹색기후기금(GCF) 국제포럼 개회식에 참석한 김황식 국무총리가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한국개발연구원(Korea Development Institute)은 GCF 유치로 인해 연간 3,800억원 규모의 경제적 이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500명가량으로 추정되는 GCF 관련 상주인원 채용과 1년에 100개 이상의 국제회의 개최 등 경제적 파급효과와 더불어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문 : UN Green Climate Fund to be based in Korea By Limb Jae-un Korea.net Staff Writer jun2@korea.kr 정리: 해외문화홍보원 신해 newsun126@korea.kr 2012.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