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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진룡 문화부장관 교황즉위식 미사 참석, 교황 접견

    유진룡 문화부장관 교황즉위식 미사 참석, 교황 접견

    유진룡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진석 추기경, 한홍순 주 교황청 대사가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 앞 광장에서 거행된 제 266대 프란치스코 교황의 즉위 미사에 참석했다. 새 교황의 즉위식은 로마 현지시각으로 3월 19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으로 오후 5시 30분)에 시작되었다.교황 즉위식 미사에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존 바이든 미국 부통령을 비롯해 6개국 국왕, 31개국 대통령, 3개국 왕자, 11개국 총리가 참석했다. 이날 즉위식 미사는 과거보다 1시간가량 짧은 2시간 안에 끝났다.▲프란치스코 교황이 3월 19일(현지시간) 취임 미사가 시작되기 전 무개차를 타고 바티칸의 성 베드로 광장을 돌며 운집한 신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즉위식 미사 이후 성베드로 성당 내부로 이동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각국에서 온 130여명의 귀빈과 종교 지도자들을 잇달아 접견했다. 교황이 처음 접견한 국가원수는 교황의 출신지 아르헨티나의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이었다.유진룡 장관은 프란치스코 교황을 접견하는 자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즉위를 축하하는 박근혜 대통령 친서와 함께 세계 유일의 분단국인 한국을 방문하여 한반도의 평화와 북한 인권문제 개선을 위한 평화와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주시기를 바라는 박대통령과 한국 국민의 뜻을 전달했다.▲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이 3월 19일 바티칸 성베드로 성당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 외교통상부)현지 언론은 신자와 관광객을 포함해 100만 명 정도가 이날 즉위식 미사를 보기 위해 바티칸을 찾은 것으로 추산했다.올해는 한교황청 수교 50주년이 되는 해다. 새 교황이 선출된 직후 청와대 윤창중 대변인은 3월 14일 이루어진 브리핑에서 ;인류 평화와 인권을 제고해 나가는데 있어 대한민국과 교황청이 더욱 긴밀히 협력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한국 정부의 축하메시지를 전했다.▲3월 19일 제 266대 교황의 즉위 미사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성 베드로 대성당 앞 광장에 운집해있다. (사진: 연합뉴스)유진룡 장관은 한국시간으로 3월 21일 목요일 오후에 귀국한다.임재언 기자, 코리아넷jun2@korea.kr 2013.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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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르익는 세계인의 ‘김치사랑’

    무르익는 세계인의 ‘김치사랑’

    ;A cozinha coreana quer conquistar o mundo ; vamos provar kimchi?;한국의 음식이 김치를 통해 세계를 정복하고 있다는 내용을 다뤘던 포르투갈 유력 일간지 퍼블리코(Publico)의 지난 3월2일자 기사 제목이다.한국요리에 대해 관심을 보여온 퍼블리코는 포르투갈 요리계의 영향력이 있는 인물 20인을 소개하는 지난 2일자 기사를 통해 김치와 한국음식에 대해 소개했다.▲한국의 전통 음식인 김치가 건강식품, 저칼로리 음식 등으로 알려지며 세계인의 관심을 끌고 있다.아시아 식당을 운영하며 김치를 판매하고 있는 파울로 모라이즈(Paulo Morais)와 애나 린즈(Anna Lins) 부부의 이야기를 실었다. 기사는 린즈 씨가 한국요리를 공부해 한식에 대한 이해가 매우 높다는 설명과 함께 ;한국 사람들은 마늘과 생강을 많이 넣고 기초 양념으로 콩(간장, 된장)을 사용한다;며 ;마늘은 의학적인 효능도 있어 일반 식품에 많이 적용되어 왔다;고 전했다.린즈 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치의 역사와 전통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겨울에 장기간 야채를 보존하는 방식으로 발전 되어온 발효음식 김치에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이 중 절인 배추를 생강, 설탕, 다진 마늘, 생고추, 파, 마른 고추 등으로 버무린 것이 가장 전통적인 방식이라고 전했다.한식에 오랜 관심을 가져왔던 린즈 부부는 ;이국적이고 강렬한 맛을 내는 한국 음식은 자극적인 맛을 내는 포르투갈 요리와 매우 유사하다;는 점에 착안하여 판매를 시작했으며 김치를 비롯해 불고기와 비빔밥 등의 메뉴가 있다고 말했다.▲김치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지만, 그 중 절인 배추를 생강, 설탕, 다진 마늘, 생고추, 파, 마른고추 등을 넣고 버무린 것이 가장 전통적인 방식이다.최근 한식 메뉴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놀라울 정도로 상승했다고 설명한 두 사람은 현재 식당 메뉴의 10%를 차지하는 한식의 비율을 점진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워싱턴포스트는 3월 6일, 김치전에 대한 설명과 함께 요리법을 공개했다.오래전부터 김치를 소개해 온 미국의 언론도 김치에 대한 보도를 이어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6일자 기사를 통해 김치를 활용한 ;김치전; 요리를 소개했다. 기사는 김치전을 ;탄력 있는 한국식 팬케이크;로 칭하며 ;오래된 김치로 만들수록 풍부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으며, 특히 글루텐을 함유하지 않은 건강식품이다;라고 설명했다.워싱턴포스트에서 전하는 김치전 만드는 방법과 보관된 김치전을 맛있게 데워 먹는 방법은 웹사이트에서 상세히 설명했다. (http://projects.washingtonpost.com/recipes/2013/03/06/gluten-free-kimchi-pancakes/ )아시아 지역에서는 김치의 특별한 맛과 건강음식으로서의 효과를 흥미롭게 보도했다.지난 2003년 70세의 나이로 에베레스트에 올라 세계 최고령 기록을 올린 미우라 유이치로(三浦雄一郞, 당시 70세) 씨는 귀국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치 덕분에 히말라야의 극한을 이겨내고 에베레스트를 정복할 수 있었다;며 ;김치는 거의 매일 식탁에 오른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해 80세의 나이로 다시 에베레스트에 도전했다.음식의 천국 홍콩에서 최고의 음식 평론가로 불리는 추아람 씨는 지난 2010년 한국을 방문한 후 ;무와 배추 외에도 온갖 야채나 게, 장어 등으로도 김치를 만들 수 있다는 걸 알았다;며 ;한국인들의 모든 음식 재료는 고추와 사랑에 빠져 혀를 놀라게 하는 멋진 맛을 연출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이승아 기자, 코리아넷slee27@korea.kr 2013.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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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들과 장터가 어울린 ‘서울의 보행전용거리’

    사람들과 장터가 어울린 ‘서울의 보행전용거리’

    ▲지난 17일 경복궁에서 광화문역 까지 이르는 도로구간의 차량을 통제하고 ;광화문 희망나눔장터;가 열렸다.서울 광화문 거리는 사람들로만 북적였다.서울시가 차 없는 도로를 만들기 위한 취지로 지난 17일 ;세종로 보행전용거리;를 운영했기 때문이다. 광화문삼거리~세종로 사거리 일대의 차량을 통제하고 ;광화문 희망나눔장터;가 열렸다.차량이 통제된 세종문화회관 앞 550m 구간은 천막, 부스, 공연 무대가 설치됐고 재활용장터, 농부의 시장, 풍물 시장, 전통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의 장으로 변모했다.서울대학교에서 도시 지리학을 전공하고 있는 독일 유학생 니콜라 메디모렉 씨는 ;차들로 복잡한 도로에서 벗어나 넓은 보도를 자유롭게 걸을 수 있으니 너무 좋았다;며 ;거리장터의 독특한 분위기도 즐기고 차 한 대 없는 세종로 중간에서 여유롭게 앉아있을 수도 있었다;고 전했다.▲지난 17일 열린 ;광화문 희망나눔장터;를 위해 광화문 앞 도로의 차량이 통제돼 시민들이 자유롭게 거리를 돌아다니고 있다.광장시장과 중곡제일시장 등의 전통재래시장 상인들을 포함해 일반 시민들 그리고 외국인 관광객 등 수많은 사람들로 행사 내내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60개의 부스가 늘어선 농부의 시장에서는 팔도지역 특산물과 다양한 음식이 판매됐다. 의류를 비롯해 헌책, 장난감 등 다양한 물건들이 판매된 중고물품 판매부스는 어린이 등 가족단위로 구성된 50팀을 포함 총 300명이 참여했다.서울글로벌센터는 외국인들이 참여하는 외국인벼룩시장을 운영했다. 10개의 부스를 마련해 외국인들이 집에서 사용하지 않은 물건들을 내다팔 수 있게 준비했다. 한국-네팔협회를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온 외국인들이 이번 행사에 참여해 다양한 문화공연들을 선보이고 다양한 먹거리들을 제공했다.이 밖에도 한울림 색소폰 봉사단, 퓨전국악 연주단체인 ;더 홀릭;, 그리고 재즈 음악의 코리아 주니어 빅밴드가 펼치는 다채로운 거리 공연과 함께 어린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놀이시설도 마련됐다.▲세종대왕 동상 옆에서 한울림 색소폰 봉사단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특히 이 날은 ;2013 서울국제마라톤 겸 제 84회 동아마라톤대회;가 먼저 개최됐다. 오전 5시부터 광화문삼거리~세종로사거리 양방향은 대회를 위해 차량이 전면 통제됐다. 마라톤 참가자들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출발, 청계천 길을 지나 잠실 종합운동장에 이르는 42.195km 코스를 뛰었다. 서울국제마라톤 남자부 레이스에서 케냐의 프랭클린 쳅크워니(29)가 여자부에서는 케냐의 플로메나 쳅치르치르 춤바(32)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지난해 시범적으로 차 없는 거리를 세 차례 운영한 서울시는 지난 17일을 시작으로 앞으로 10월까지 매달 셋째 주 일요일마다 5시~19시까지 한쪽 차선의 차량을 통제해 ;세종로 보행전용거리;를 운영한다. 호응이 좋으면 하반기부터는 매달 셋 째 주 일요일에서 매 주 한 번으로 늘리고 향후에는 한쪽 면을 완전히 통제해 영구적으로 ;차 없는 거리;로 만들 계획이다.;광화문 희망나눔장터;를 개최하기 전 서울시는 ;차 없는 거리;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얻기 위해 온라인 조사를 진행했다. 거리장터에서부터 예술 전시회나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로 만들자는 의견들을 포함해 아마추어 연극공연장, 스포츠 시설, 또는 다양한 이벤트 행사장으로 만들자는 갖가지 의견들이 모아졌다.서울시 개발프로젝트 관련된 글을 게재하는 코젝트 닷컴에서 블로거로 활동하고 있는 메디모렉 씨는 ;조그만 축구장, 농구장, 그리고 한국의 전통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자고 제안했다;며 ;중요한 것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시끄러운 차들이 가득 메워지는 것보다 이 거리를 사람들이 자유롭게 걸어 다니면서 다양한 볼거리를 구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으로 활용된다면 훨씬 나을 것이다.;▲지난 17일에 열린 ;광화문 희망나눔장터;에서 물건을 파는 어린이들의 모습 (오른쪽 사진). 이날 어린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놀이시설도 마련됐다.서울시는 세종로 외에 다른 도로에도 ;보행자 전용거리;를 적용할 방침이다. 이태원 주변 도로도 주말마다 차량이 통제되고 교통량이 많은 강남도 ;차 없는 날;을 도입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종로 3가역에서 창덕궁 정문인 돈화문에 이르는 도로의 차량을 통제해 전통상품을 판매하는 거리장터를 개최 할 계획이다.전 세계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식당들이 모여 있는 이태원 골목과 홍대놀이터 주변 도로, 그리고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패션거리도 ;전일제 보행자전용거리;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보행자 이동량이 가장 많은 시간대에 차량을 전면 통제하고 보행자가 적은 시간대에는 주변 상인들의 차량 이동만 허용하는 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서울시는 보행자 도로 환경을 개선시키고 보행자의 이동을 원활히 하기 위해 총 10개의 ;보행자전용거리;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다. 2014년까지 서울시 5개 도로구간을 보행자전용거리로 지정하고 보도와 도로안전장치를 개선시킬 계획이다.서울시는 거리장터와 마라톤과 같은 행사로 인한 보행자 전용거리 지정이 교통 혼잡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단점이 있지만 장기적으로 서울시 거리가 보행자 중심으로 변모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이날 장터에는 싼 물건을 찾는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저 멀리 이순신장군의 동상도 보인다.메디모렉씨는 ;세종로가 차들이 아닌 보행자 우선전용 도로가 된다는 것은 너무나 반가운 일이다. 이는 서울시가 시민들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존 던바코리아넷 에디터 2013.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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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동에서 울려 퍼진 감동의 아리랑

    인사동에서 울려 퍼진 감동의 아리랑

    깊은 감동의 순간은 예상치 못한 시간에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찾아오는 법이다. 3월 1일 삼일절 서울 인사동 쌈지길에서 울려 퍼진 한국 민요 ;아리랑;의 공연을 지켜본 많은 사람들도 이런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 이날 공연은 대학생을 포함한 20대들의 주도하에 플래시몹(flash mob) 형식으로 진행되었다.이 공연을 촬영한 비디오가 현재 유튜브에 올려져 있으며 한국인들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에게도 많은 감동을 주고 있다. 3월 19일 조회건수가 341,000건을 넘어섰다.donkeum2013이라는 ID를 가진 한국계 미국인은 ;37년 이상을 미국에 살았지만 나의 조국에 대해 이렇게 감동적인 비디오는 처음이다;라며 유튜브에 댓글을 올렸다.▲젊은이들로 이루어진 3월 1일 오케스트라가 인사동 쌈지길에서 ;아리랑;을 연주하고 있다. (사진: 프로튜어먼트 방쿤포토)diagann이라는 ID를 가진 필리핀 남성은 ;이 노래는 현재의 한국을 잘 보여준다;며 ;이것은 한국인들의 조국에 대한 사랑의 표현이며 아리랑은 영웅적인 면모와 한국인들의 정신을 담고 있다;라고 썼다.로버트 피셀(Robert Fissel)이라는 ID를 가진 사람은 ;이 비디오는 온몸이 짜릿할 정도로 대단하다"라고 글을 올렸다.;이것이 아리랑이다;라는 제목의 유튜브 영상은 한 여학생이 거리에서 바이올린을 홀로 연주하면서 시작된다. 이 학생에 이어 비올라, 첼로, 목관악기를 든 학생들이 하나 둘씩 합류하고 이어서 금관악기 연주자들이 어느새 행인들 사이에서 자리를 잡았다.곡이 절정에 이르자 수십 여명의 합창단이 등장해 아리랑을 부르기 시작하고 인사동 거리를 아름다운 화음으로 가득 채웠다. 아리랑 선율은 곧 애국가로 바뀌고 이 장면을 지켜보던 행인들도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애국가를 합창한다. 이 공연과 유튜브영상은 경희대 경영학과에 재학중인 김신중, 24, 군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되었다.▲한복놀이단이 인사동 쌈지길에서 펼친 사전행사 (사진: 프로튜어먼트 방쿤포토)김군은 한국으로 유학 온 일본인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보던 중 한국에서 아리랑을 들을 수 있는 곳이 드물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래서 김군은 한국의 전통문화를 쉽게 체험할 수 있는 인사동을 방문한 대중들 앞에서 깜짝 이벤트를 선보이기로 한 것이다. 김군은 송준호군, 강래윤군 등 그의 선후배들과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함께 추진해 나간다.인천대학교 경영학과에 재학중인 송준호, 29, 군은 ;클래식과 국악은 쉽게 다가갈 수 없는 음악장르라서 대중들에게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었다;라며 취지를 설명했다. 송군은 한국 인디밴드(indie band)들을 해외에 소개하는 프로튜어먼트라는 회사의 대표이기도 하다.그는 또 ;우리는 아리랑을 전세계에 알리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한국프리러닝&파쿠르연맹이 펼친 사전행사 (사진: 프로튜어먼트 방쿤포토)이들은 1월말부터 공연예술단체인 프리포먼스를 중심으로 플래시몹 참여자들을 모으기 시작했다. 드디어 45명의 클래식 연주자들이 모였고 이 행사에 참가한 모든 사람들 숫자는 백 명을 훨씬 넘어섰다.미디어아트 회사인 울력(Woolreok)아라는 회사가 비디오를 촬영과 영상제작을 담당했고 그 외에도 한복놀이단, 한국프리러닝&파쿠르연맹 (Korea FreeRunning Parkour Federation)을 비롯한 일곱 개 단체도 참여했다.;이것이 아리랑이다;영상 외에도 이들은 3월 1일 행사 전에 티저 영상을 제작해서 유튜브에 올렸다. 송군은 ;2백만 원이라는 적지 않은 돈이 들었지만 취지에 공감한 참가자들이 비용을 각자 지불했다;고 말했다.▲유튜브에 올려진 ;이것이 아리랑이다; 영상 (영상: 울력)전문가들은 이렇게 젊은이들이 힘을 합쳐 공연을 한 행사에 대해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와 청년 문화의 변화가 가져온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장덕진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SNS의 가장 큰 순기능 중 하나는 협업을 쉽게 한다는 것;이라며 ;SNS가 다양한 종류의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모이는 것을 가능하게 했다;라고 설명했다.임재언 기자, 코리아넷jun2@korea.kr 2013.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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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왕의 귀환, 김연아

    여왕의 귀환

    그녀의 손짓에 모두가 숨을 죽였다.그녀의 동작 하나 하나에 세계가 전율했다.돌아온 피겨여왕 김연아는 전 세계를 감동시켰다.17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 버드와이저 가든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 나섰던 김연아는 148.34점을 받아 합계 218.31점으로 정상의 자리에 다시 한번 올랐다. 이는 그녀가 시니어 데뷔 후, 받은 점수 가운데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점수다. 프리 스케이팅에서 더 이상 미사구가 필요 없는 연기를 선보인 김연아는 기술점수(TES) 74.83점, 예술점수(PCS) 73.61점을 받았다.김연아는 2위 캐롤리나 코스트너 (197.89), 3위 아사다 마오 (196.47)보다 20점 이상의 압도적인 점수차를 보였다.객석을 가득 메운 9천여명에 이르는 관객들은 김연아의 연기를 숨죽이며 지켜보다 연기가 완전히끝나기도 전에 기립박수로 여왕의 귀환을 환호했다.▲17일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환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는 김연아 (사진: 연합뉴스)외신과 피겨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그녀의 탁월한 연기는 ;차원이 다르다;고 극찬했다. AP통신의 낸시 아모르(Nancy Armour) 기자는 17일자 기사에서 "3성급 호텔과 5성급 호텔처럼 차원이 다르다"며 김연아의 경기를 높이 평가했다. 아모르 기자는 "김연아의 모든 연기는 우아하고 어려움이 없었다. 김연아는 마치 우아하게 꽃과 꽃 사이를 넘나드는 벌(bumblebee) 같았다. 그녀의 스핀은 빠르고 정확했으며 레이백 스핀(layback spin)을 할 때는 보석상자 안의 발레리나와도 같았다"고 전했다.▲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의 피겨여왕 김연아가 18일(한국시각) 열린 갈라쇼에서 환상의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워싱턴포스트지의 리즈 클라크(Liz Clarke) 기자도 "그날 밤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챔피언 김연아의 차지;라고 보도했다. 클라크 기자는 17일자 보도에서 ;김연아는 '레미제라블' 음악에 맞춰 트리플-러츠-트리플 토 콤비네이션(triple lutz-triple toe combination)과 함께 모든 점프를 어려움 없이 우아하게 소화했다. 여섯 번의 트리플 점프는 모두 완벽했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시카고 트리뷴 지의 필립 허쉬 스포츠 전문기자는 트위터를 통해 "이것은 2개의 대회였다. 하나는 연아의 대회였고 또 다른 하나는 그 외의 다른 사람들의 대회였다. 그녀가 얼마나 훌륭했는지 믿을 수 없을 정도다"라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허쉬 기자는 ;이번 대회는 모든 면에서 2010년 밴쿠버 올림픽 때와 같았다. 김연아는 또 한번 완벽하게 천상의 연기를 펼쳤다;고 적었다. 허쉬 기자는 ;김연아의 점수는 ISU가 시범 도입한 신채점방식(뉴저지시스템)에서 처음으로 200점대를 돌파한 최고의 점수;라고 16일자 보도를 통해 밝혔다.▲17일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김연아 (가운데). 2위는 캐롤리나 코스트너 (이탈리아), 3위는 아사다 마오(일본)가 차지했다. (사진: 연합뉴스)경기 직후에 가진 장내 인터뷰에서 김연아는 영어로 "오랜만에 많은 사람들 앞에서 경기해 기쁘다. 특히, 이곳 캐나다에서 우승을 하게 돼 행복하다;고 말했다. 캐나다는 김연아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 김연아는 2007년부터 캐나다에서 훈련 베이스캠프를 차렸으며 2010년 2월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228.56의 점수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년에 가까운 오랜 공백기에도 불구하고 김연아가 218.31점이라는 놀라운 기록으로 1위에 오르면서 한국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3장의 출전권을 획득했다. ISU는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결과에 따라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의 국가별 출전권을 배분한다.▲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김연아 선수와 그 뒤에 보이는 캐나다 합창단원들 (사진: 연합뉴스)이날의 또 다른 백미는 시상식에서 30여명의 캐나다 런던 아마빌레 합창단이 부른 애국가 제창이었다. 현지 합창단이 특정 선수의 국가를 부르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박근혜 대통령은 17일 2013년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탁월한 기량으로 우승한 김연아 선수에게 축전을 보내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축전에서 ;김연아 선수가 보여준 자신감과 아름다운 연기는 우리 국민들에게 큰 자긍심과 감동을 주었으며, 전 세계에 한국빙상의 저력을 과시하고 우리 국민의 명예를 드높인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여 세계무대에서 더욱 더 빛나기를 기원한다;는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윤소정 기자, 코리아넷arete@korea.kr 2013.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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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한외교관의 한국 문학 사랑

    주한외교관의 한국 문학 사랑

    ;글쓰기란 무엇인가;란 다소 심오한 주제로 40여명이 모여 열띤 토론을 펼쳤다. 흥미로운 사실은 토론에 참가한 대다수가 주한 외교관들이라는 것이다.지난 5일 30번째 모임을 가진 ;서울문학회(Seoul Literary Society); 이야기다. 한국문학번역원 (韓國文學飜譯院) 정진권 실장은 ;시인으로 활동하기도 했던 라르스 바리외(Lars Varg;) 전(前) 주한 스웨덴 대사의 리더십 아래, 지난 2006년 서울문학회는 사교클럽 형태로 발족했다;고 밝혔다.서울문학회는 지난 7년 여 간, 서울문학번역원의 지원을 받아 국내 저명 작가와 시인을 초청해 문학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왔다. 한국 문학을 향유하고, 나아가 한국 자체를 보다 폭넓게 이해하는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회장은 라르스 다니엘손(Lars Danielsson) 주한 스웨덴 대사가 이어받았다.▲서울 스웨덴 대사관저에서 지난 5일, 제 30회 서울문학회 행사가 열렸다. 행사에는 김인숙, 김연수, 편혜영 소설가와 40여 명의 서울문학회 회원들이 참석했다 (사진: 한국문학번역원).문학회 모임은 초청 문학인의 강연을 듣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대화 형식으로 질의 응답을 주고 받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분기당 1회 꼴로 운영되는 모임에 지금까지 참석한 문학인 중에는 고은, 고(故) 박완서, 황석영, 이문열 등 국내에서 잘 알려진 유명 작가들이 많다.이번 30회 행사에는 소설가 김인숙, 김연수, 편혜영, 그리고 심진경 문학평론가가 초청됐다. 마라토너로도 활동 중인 김연수 작가는 ;글쓰기와 마라톤의 공통점은 모두 결승점에 도달하기 위한 것이지만 막상 가까이 가면 ;목적;이 없어지고 ;과정;만 남는다;라며 ;두 작업 모두 목표에 도달하는 과정이 즐겁다는 교훈을 준다;고 말했다. 이에 다니엘손 대사는 ;글쓰기와 마라톤의 밀접한 관계에 대해 오늘 처음 알았다;라며 웃음으로 화답했다.다니엘손 대사는 한국 문학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는 얼마 전 스웨덴 문화부 장관과 출판사 대표들과의 면담 내용을 소개하면서 ;스웨덴은 한국 소설을 번역ㆍ출간하는 데 매우 적극적;이라고 밝혔다. 한국 문학에 대해 ;세계가 발견하지 못한 숨겨진 보물;이라고 표현한 다니엘손 대사는 ;싸이의 음악처럼 대중에게 인기를 끌 수는 없는 것이 문학의 본질이지만 번역만 제대로 이뤄진다면 세계에 널리 알려질 것;이라며 한국 문학의 발전 가능성을 전망했다.이승아 기자, 코리아넷slee27@korea.kr 2013.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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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숭례문, 문화유산 중요성을 재인식 하는 상징

    숭례문, 문화유산 중요성을 재인식 하는 상징

    ▲5년여에 걸친 숭례문 복원공사가 마무리되어 가고 있는 가운데 14일 현장에서는 여전히 철저한 고증에 따른 복원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 전한 기자)숭례문(崇禮門)이 아픔을 딛고 돌아온다.지난 2008년 방화로 인해 전소된 숭례문이 5년간의 복원공사를 거친 끝에 한층 더 원형에 가까운 위용을 자랑하며 공개를 앞두고 있다.대한민국의 국보 1호인 숭례문은 각계 전문가의 철저한 고증을 거쳐 조선시대(1392~1910) 말 모습에 가깝게 복원을 해왔다. 현재 90% 이상 진척이 된 상황이다.숭례문은 복원과 함께 역사의 흔적을 그대로 남기는 작업이 병행됐다. 새로운 석재와 기존 석축 사이에 명암차가 크지만 쓸 수 있는 석재는 그대로 사용했다. 석재 가운데는 6.25 전쟁 당시 생긴 탄환 자국이 선명한 것도 있지만 역사의 기록으로 남겼다.2층 누각도 화재로 피해를 입은 목재 가운데 안전에 문제가 없는 목재 90%를 그대로 사용했다. 불에 타 그슬린 흔적으로 단청의 아름다운 빛깔은 잊어 버렸지만 문화재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강조함과 동시에 후손들이 문화재 관리에 소홀히 하면 안 된다는 경각심을 심어주는 상징으로 남았다.▲지난 13일 숭례문 복원현장을 찾은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화마로 상처를 입었지만 복원공사에 사용된 2층 누각의 그슬린 목재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 : 문화체육관광부)숭례문복구단은 새롭게 성곽 동편 53m, 서편 16m 가량을 이번에 추가로 복원했다. 이는 숭례문의 19세기말에서 20세기 초의 모습에 가까운 것이다. 지난 1960년대 복원공사에서는 간과됐던 숭례문 본연의 웅장함이 되살아 났다. 아직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현판 또한 *양녕대군이 쓴 원형을 되살리기 위해 그의 사당인 서울 사당동 지덕사에 소장된 탁본자료를 바탕으로 제작했다.▲숭례문 복원공사는 철저한 고증을 거쳤으며 전통기법에 따라 복원됐다. 사진 시계방향으로 현판,단청, 잡상의 모습. (사진: 전한 기자)지난 13일 숭례문 복원 현장을 찾은 문화체육관광부 유진룡 장관은 문화재청 숭례문복구단 최종덕 단장에게 공사 진척상황을 설명 듣고 문화재 보전과 안전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 장관은 숭례문 화재와 같은 국민적 아픔을 겪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대책을 주문했다. 실제로 숭례문은 원형에 가까운 복원 노력과 함께 철저한 방재시설 설치가 병행됐다. 복원된 숭례문에는 스프링쿨러, 폐쇄회로(CC) TV, 화재감지기를 설치함과 동시에 이를 조정하는 관리동의 건설과 운영에도 심혈을 기울였다.현재 서울시가 공사 중인 관리동 건립이 4월말 마무리 되면 준공식을 할 수 있다는 보고를 받은 유 장관은 무리하게 일정에 맞추지 말 것을 당부하며 ;각계 전문가 등과 충분히 협의해 모두가 합의하는 시점에 준공식을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최 단장은 ;준공식을 언제 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준공식은) 5월 중순 무렵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한편 복원공사를 진행 중인 명헌건설의 김의중 소장이 지난 1960년대 숭례문 해체;복원공사에도 참여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유 장관은 ;이런 분이야말로 진정한 문화재 아니겠냐;라며 ;주변 경관을 헤치지 않는 범위에서 복구공사에 참여한 모든 분의 이름을 새긴 조형물을 세우는 법을 강구하라;고 말했다.*양녕대군(讓寧大君, 1394 ~ 1462) ; 조선시대 태종의 장남이자 세종대왕의 형이다.** 숭례문(崇禮門) ; 서울에 남쪽에 위치해 남대문이라고도 불리는 숭례문은 조선시대 태조 4년(1395)에 짓기 시작해 태조 7년(1398)에 완성됐다.손지애, 전한 기자jiae5853@korea.kr 2013.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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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과학기술 융합…창조경제 꽃 피운다

    문화, 과학기술 융합…창조경제 꽃 피운다

    ;창조경제는 과학기술과 산업이 융합하고, 문화와 산업이 융합하고, 산업간의 벽을 허문 경계선에 창조의 꽃을 피우는 것입니다. 기존의 시장을 단순히 확대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융합의 터전 위에 새로운 시장,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것입니다.; - 박근혜 대통령 취임사 중에서 -박근혜정부의 국정 비전은 ;국민행복, 희망의 새 시대;다. 이러한 국정 비전 달성을 위한 5대 국정목표 중 첫 번째가 ;일자리 중심 창조경제;이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6대 추진전략의 하나가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이다. 이러한 추진전략은 ;과학기술을 통한 창조산업 육성;을 비롯한 10개의 국정과제가 뒷받침한다.▲박근혜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인 1월 16일 서울 CGV왕십리에서 열린 애니메이션 <뽀로로 슈퍼 썰매 대모험> 개봉기념 간담회에 참석해 어린이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 문화 콘텐츠 산업과 청년의 열정이 함께 발전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밝혔다. (사진: 공감코리아)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도 가수 싸이를 보고 카메라를 꺼내 사진을 찍었다. 잉락 총리는 2월 25일 열린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해 단상에 앉아 있다 싸이가 등장하자 휴대전화를 꺼내 사진을 찍는 모습이 방송 카메라에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글로벌 스타로 ;수직상승;한 싸이는 미국의 인터넷 매체 허핑턴포스트의 최근 집계 결과 지난해 음원수입 26억원, 유튜브 수입 9억원, 광고 수입 50억원으로 모두 85억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추정됐다.하지만 세계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뽀통령; 뽀로로의 수입은 ;싸이 형님;을 훌쩍 뛰어넘는다. 뽀로로 제작자인 김일호 오콘 대표는 1월 23일 한 방송 뉴스에서 뽀로로의 연간 로열티는 150억원, 캐릭터 상품 판매액은 6,000억~8,000억원에 이른다고 공개했다.한때 애니메이션의 단순 하도급 시장이었던 우리나라는 창의성과 기획력을 갖춘 우수 애니메이션으로 글로벌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지난해 10월 세계 최대 애니메이션 마켓인 ;밉 주니어 2012 키즈저리;에서는 우리 업체 디피에스(DPS)가 제작한 <두리둥실 뭉게공항>이 대상을 받았다. 2010년 <로보카 폴리>, 2011년 <캐니멀>에 이은 3년 연속 우리나라 업체의 대상 수상이다.박근혜 대통령도 애니메이션 산업에 깊은 관심을 표명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이던 1월 16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왕십리에서 열린 애니메이션 <뽀로로 슈퍼 썰매 대모험> 개봉기념 간담회에 참석해 ;뽀로로를 보면서 우리나라 문화 콘텐츠산업의 가능성에 기대를 걸게 된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어 ;지금 시대는 상상력과 아이디어가 경쟁력을 좌우한다. 열정과 아이디어, 창의력이 풍부한 젊은이들에게 정부가 적극 지원한다면 전 세계를 상대로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애니메이션과 같이 과학기술에 기반해 문화 콘텐츠;소프트웨어;인문;예술과 융합한 신성장동력은 2월 21일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박근혜정부의 140대 국정과제의 하나인 ;과학기술을 통한 창조 산업 육성;의 추진계획에 기술돼 있다.이어지는 ;정보기술(IT);소프트웨어(SW) 융합을 통한 주력산업 구조 고도화; 국정과제는 정보기술과 과학기술의 융합과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성장 정체에 직면한 우리의 주력산업을 고도화하고 산업경쟁력을 높이며, 유망한 융합신산업을 발굴;육성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과 일자리 창출을 추진하기 위한 계획들이다.(원문=공감코리아) 2013.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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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리우드의 암시 “2013년, 한국영화의해”

    할리우드의 암시 “2013년, 한국영화의해”

    ;2013년은 한국인 감독들이 할리우드를 접수하는 해가 될 수 있다;한국 영화의 인기가 국내를 넘어, 미국 영화 산업의 본거지 할리우드를 장악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하는 기사가 워싱턴포스트(WP)의 홈페이지에 실렸다.지난 2월 25일자에 게재된 기사는 영화 전문 기자가 아닌 외교ㆍ안보 전문 블로거로 활동하는 맥스 피셔(Max Fisher)가 작성했다. 그는 기사에서 할리우드에서 최근 상영중이거나 개봉 예정인 한국 영화 세 편, 박찬욱 감독의 ;스토커;,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 김지운 감독의 ;라스트 스탠드;를 예고 동영상과 함께 소개했다.피셔는 ;한국의 영화감독들은 지난 수년간 경쟁력은 있지만 규모가 작은 한국 시장을 깨고 나와 서방으로 진출하려는 노력을 해왔다;며 ;올해는 마침내 그들이 할리우드를 접수하는 해가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뉴욕타임스의 영화평론 기사를 인용해 ;한국인 감독들의 영화는 종종 공포와 범죄 영화처럼 피가 뚝뚝 흐르지만, 몸 안에서부터 손 끝까지 전달되는 스타일과 절제된 미학으로 미국 감독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고 호평했다.한국 영화에 대한 관심은 할리우드 스타 배우와 감독들 사이에서도 포착되고 있다. 지난해 말, 휴 잭맨(Hugh Jackman)과 짐 스터게스(Jim Sturgess), 워쇼스키(Wachowski;s) 감독에 이어 올해 초부터 톰 크루즈(Tom Cruise), 아놀드 슈워제네거(Arnold Schwarzenegger), 미아 바시코브스카(Mia Wasikowska), 로버트 저메키스(Robert Zemeckis) 감독까지 줄줄이 내한했으며, 지난 6일에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Leonardo Dicaprio)가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최근 부쩍 늘어난 할리우드 스타들의 방문은 한국 영화시장의 팽창을 입증하는 단서이기도 하다. 실제로 ;할리우드;라는 명성에 연연하는 관객은 줄어든 반면 한국 영화의 강세는 두드러졌다. 올해 1~2월 한국 영화 관객 수가 3008만 663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7%가 늘었다.이런 상황에서, 마케팅과 홍보 노력은 영화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는 인식이 신뢰를 얻었다. 할리우드 스튜디오는 한국 시장의 반응을 주시하고 홍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나아가, 한국 영화에 투자하는 할리우드 스튜디오도 생겼다. 20세기 폭스는 4월 개봉작인 한국 영화 ;런닝맨;에 투자했다. 할리우드 자본이 한국영화에 주요 투자사로 참여한 첫 사례다.폭스인터내셔널프로덕션(Fox International Productions) 샌퍼드 패니치(Sanford Panitch)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한국에서 자국영화 점유율이 크게 올라가는 대신 할리우드 영화의 한국 점유율이 떨어지는 상황이 직접 투자에 나선 중요한 요인 중 하나;라며 투자를 결심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이어 ;할리우드 스튜디오의 임원들은 이제 한국 영화를 보지 않으면 일을 수행할 수 없을 정도로 한국 영화를 주목하고 있다;며 ;한국은 독특한 이야기와 고유한 개성을 지닌 작품들이 많다;고 덧붙였다.패니치 대표는 그를 자극한 첫 한국 영화는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였다며 말을 이었다. ;올드보이;에 감명을 받은 후 한국영화에 눈을 돌리게 된 그는 이후, 봉준호 감독의 ;괴물;, 김지운 감독의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 놈; 등을 보며 ;어떻게 저렇게 찍었나;고 감탄했다고 말했다.패니치 대표는 현재 6편의 한국영화와 기획ㆍ개발 계약을 맺었으며, 조만간 다음 제품 작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이승아 기자, 코리아넷slee27@korea.kr 2013.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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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차 친환경에 한 발짝 더 다가서다

    한국차 친환경에 한 발짝 더 다가서다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 자동차 업계가 차세대 에너지 차량 상용화에 나섰다. 화석연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완벽한 친화경 에너지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하는 ;수소연료전지차; 및 관련 부품을 수출하며 본격적인 차세대 에너지 차량의 시대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지난 7일 유럽 수출 길에 오르는 현대차 투싼 ix 수소연료전지차의 모습 (사진: 현대기아차 제공)현대자동차는 지난 7일 독자기술로 세계 최초 양산에 성공한 수소연료전지차를 유럽으로 수출하며 차세대 연료 차량의 시대를 앞당겼다.환경 관련 규제가 엄격하기로 소문난 북유럽의 덴마크와 스웨덴에 판매된 투싼 ix 수소연료전지차는 현대차가 독자 개발한 100km급 연료전지 시스템과 2탱크 수소저장 시스템(700 기압)을 탑재해 1회 충전으로 최대 594km를 주행할 수 있다. 이번에 인도되는 수소차는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 시와 스웨덴 스코네(Sk;ne) 시의 관용차로 시범 운행된다.지난 2011년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아이슬란드의 북유럽 4개국은 투싼 ix 수소연료전지차를 시범보급 차량으로 선정했다.현대차는 ;덴마크 코펜하겐 시의 경우 무탄소 수송시대를 목표로 2015년까지 시(市) 관용차량의 85%를, 2025년까지 시 등록차량 중 20~30% 가량을 수소, 전기, 바이오에탄올 등을 에너지원으로하는 친환경차로 구성하는 계획을 발표;했다며 ;코펜하겐 시(市)가 그동안 친환경차량 보급에 적극적 의지를 보여왔다;고 밝혔다.덴마크와 함께 현대 투싼 ix 수소연료전지차를 구매한 스웨덴은 OECD 회원국 중 가장 낮은 탄소를 배출하는 국가 중 하나다. 스웬덴은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위해 2030년까지 화석연료 자동차 사용제로(goals of fossil fuel-free vehicles by 2030)를 목표로 전략적인 노력을 펼쳐왔다. IEA의 2013 스웨덴 에너지정책 심층 보고서 (Energy Policies of IEA Countries ; Sweden 2013 Review)에 따르면 현재 스웨덴은 28개국의 국제에너지기구(IEA)회원국 중 총 에너지 공급량 중 화석연료 비중이 낮은 국가 1위다.▲현대차가 독자 개발한 투싼 ix 수소연료전지차 (사진: 현대기아차 제공)수출에 앞서 지난 1월 벨기에서 개최된 ;브뤼셀 모터쇼 2013 퓨처오토 어워드;에서 현대차보다 먼저 수소연료 차량 개발에 뛰어들었던 벤츠, 볼보, 보쉬 등 글로벌 자동차 및 부품관련 회사들을 제치고 1위로 올랐다. 이는 수소차 개발에 먼저 눈을 돌린 유럽에서 독자적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올해로 12번째를 맞은 ;퓨처오토(FuturAuto, 미래자동차) 어워드;는 벨기에 자동차 기자단(UJBA)이 매년 자동차분야의 가장 혁신적인 기술을 선정해 시상하는 유럽지역의 권위 있는 자동차 기술상이다.현대차는 앞서 지난달 26일 울산공장 내 수소차 전용 생산 라인에서 세계 최초 양산 기념식을 가졌다. 현대차 홍보실은 ;이번 수소차 양산체제 구축은 2015년 이후 양산 예정인 벤츠, GM, 도요타 등 글로벌 업체들보다 최소 2년 빨리 이룬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오는 2015년까지 유럽을 포함 세계 시장에서 1천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2월26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열린 '수소연료전지차 세계최초 양산 기념식'에 참석한 김억조 현대자동차 부회장(앞줄 오른쪽 두번째), 박맹우 울산시장 (앞줄 왼쪽) 및 임직원과 그 뒤로 보이는 투싼 ix. (사진: 현대기아차 제공)수소차는 순수한 물만 배출하는 무공해 차량이다. 기존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차량이 불가피하게 배출하는 배기가스로 인한 오염이 없어 궁극적인 친환경 차량으로 인식되고 있다. 화석연료와 전기의 힘을 같이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차량은 물론 전기차도 완벽한 친환경 차량으로 인정하기는 힘들다.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전기생산에 화력발전소가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현대모비스에서 생산하는 투싼 ix 수소연료전지차의 연료전지 통합모듈 (사진: 현대모비스 제공)현대차의 수소차 유럽수출과 맞물려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현대모비스도 세계 최초로 수소차 핵심부품 양산에 동참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6일 ;지난 2월 말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전지차 핵심부품을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 충주 공장에서 생산하는 핵심부품은 구동모터, 전력전자부품, 리튬 배터리 패키지 등으로 현대차의 투싼 ix 수소연료전지차에 사용된다. 차량의 핵심인 구동모터는 현대모비스가 자체 개발했다.한국정부도 녹색성장 정책의 일환으로 수소차를 비롯한 친환경차에 대한 정책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환경부가 1월 16일 발표한 '2013년 환경친화적 자동차 보급 시행계획'에 따르면 2012년 한국에서 신규 판매된 승용차 117만대 중 3만 6천대(3.1%)가 친환경자동차로 조사됐다. 이 수치는 일년 전에 비해 2배 증가한 30대 중 1대의 비율이다. 환경부는 친환경 차량의 보급 증대를 위해 2013년 광주광역시에 수소차를 시범보급하고 공공성이 큰 민간 부문에 전기차 보급을 확대한다. 이와 함께 국내외 자동차 제작사의 수소차,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생산에 대한 정부지원 확대를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펼칠 예정이다.윤소정 기자, 코리아넷arete@korea.kr 2013.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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