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룡 문화부장관 교황즉위식 미사 참석, 교황 접견
유진룡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진석 추기경, 한홍순 주 교황청 대사가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 앞 광장에서 거행된 제 266대 프란치스코 교황의 즉위 미사에 참석했다. 새 교황의 즉위식은 로마 현지시각으로 3월 19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으로 오후 5시 30분)에 시작되었다.교황 즉위식 미사에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존 바이든 미국 부통령을 비롯해 6개국 국왕, 31개국 대통령, 3개국 왕자, 11개국 총리가 참석했다. 이날 즉위식 미사는 과거보다 1시간가량 짧은 2시간 안에 끝났다.▲프란치스코 교황이 3월 19일(현지시간) 취임 미사가 시작되기 전 무개차를 타고 바티칸의 성 베드로 광장을 돌며 운집한 신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즉위식 미사 이후 성베드로 성당 내부로 이동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각국에서 온 130여명의 귀빈과 종교 지도자들을 잇달아 접견했다. 교황이 처음 접견한 국가원수는 교황의 출신지 아르헨티나의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이었다.유진룡 장관은 프란치스코 교황을 접견하는 자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즉위를 축하하는 박근혜 대통령 친서와 함께 세계 유일의 분단국인 한국을 방문하여 한반도의 평화와 북한 인권문제 개선을 위한 평화와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주시기를 바라는 박대통령과 한국 국민의 뜻을 전달했다.▲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이 3월 19일 바티칸 성베드로 성당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 외교통상부)현지 언론은 신자와 관광객을 포함해 100만 명 정도가 이날 즉위식 미사를 보기 위해 바티칸을 찾은 것으로 추산했다.올해는 한교황청 수교 50주년이 되는 해다. 새 교황이 선출된 직후 청와대 윤창중 대변인은 3월 14일 이루어진 브리핑에서 ;인류 평화와 인권을 제고해 나가는데 있어 대한민국과 교황청이 더욱 긴밀히 협력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한국 정부의 축하메시지를 전했다.▲3월 19일 제 266대 교황의 즉위 미사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성 베드로 대성당 앞 광장에 운집해있다. (사진: 연합뉴스)유진룡 장관은 한국시간으로 3월 21일 목요일 오후에 귀국한다.임재언 기자, 코리아넷jun2@korea.kr 2013.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