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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세계문화교류포럼에서 제시된 K팝의 미래

    2013 세계문화교류포럼에서 제시된 K팝의 미래

    ▲지난 1월 31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3 세계문화교류포럼;에서 문화전문가들이 한류를 글로벌 대중문화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들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 =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케이 팝의 인기 뒤에는 유튜브와 같은 미디어의 힘이 숨어 있다.;유튜브의 등장으로 국가와 국가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 사람과 사람을, 국가와 국가를 실시간으로 이어주는 도구가 생긴 것이다. 이제는 퀄리티가 높고 창의적인 작품을 만들면 전 세계에 충분히 통용될 수 있다.;다카시 기모토 유니버셜뮤직재팬 부사장은 지난 1월 3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타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3 세계문화교류포럼; 2부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과 가톨릭대학교가 공동 주최한 이번 포럼에서는 영국, 프랑스, 필리핀, 일본 등에서 온 전문가들이 참석해 ;한류, 창조적 활용을 통한 글로벌 대중문화의 발전 방안;이라는 주제로 K-Pop의 발전방향을 논하였다.영국국립영화학교 닉 파웰 총장은 기조 강연에서 ;한국문화를 국제문화로 만들기 위해서는 외부 문화를 창조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아울러 ;강력하고 참신한 콘텐츠 개발 및 홍보;, 그리고 ;재능 있는 아티스트들을 발굴하고 더 나아가 그 재능을 계속 발전시키는 것;을 두 가지 성공요인으로 꼽았다.실제로 비틀즈는 미국 흑인 음악을 재활용하여 ;브리티쉬 인베이젼(영국의 침략);이라는 용어까지 생겨날 정도로 미국에서도 대단한 인기를 누렸다. 또한 코폴라 등 70년대 미국 감독들이 유럽 뉴웨이브를 접목한 영화를 만들어 전 세계에 흥행시키기도 한 성공 스토리들은 그의 주장을 뒷받침한다.심층토론에서 존 히라이 유튜브 재팬& 코리아 음악부문 대표는 ;가수 싸이가 글로벌 스타로 부상할 수 있었던 것도 홍보수단으로 유튜브를 활용한 결과;라고 말하며 ;전 세계가 K-Pop에 열광하게 될 수 있었던 것은 콘텐츠를 실시간을 퍼트리는 유튜브와 같은 미디어의 영향이 컸다;고 강조했다.;SM 타운;, ;슈퍼주니어; 등 한국 가수들의 콘서트가 매진될 정도로 파리, 프랑스 등 유럽에서도 느껴지는 ;K-Pop 열풍;에 대해 파트리크 메슬렝 파리정치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유럽인들이 케이팝 만의 독특한 ;에너지;에 매력을 느끼고 열광한다;고 설명했다.또 그는 ;한국이 지나치게 서구화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케이 팝 만의 고유한 특징을 그대로 간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약 350여 명의 청중들이 참여한 이날 포럼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들의 시선에서 바라본 한류와 한류를 지속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들이 논의됐다. (프레스센터 = 전한 기자)이날 포럼 1부에서는 2013년 지속 가능한 케이 팝을 위해 ;K의 브랜드화, 케이 팝 다양성 확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한 자발적 참여 확산 유도; 등 여러 가지 방안이 제시됐다.;한류의 발전방안;에 대한 토론을 듣기 위해 모인 350여명의 청중들은 국내;외 전문가들의 시선에서 바라본 한류와 그들이 제시하는 방안들을 듣고 전 세계에 급속히 퍼져가는 케이 팝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이를 지속 발전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함께 고찰해보는 시간을 가졌다.채지영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문화산업연구실장은 ;케이 팝은 언어와 인종을 넘어 세상을 더 가깝게 만들고 세계인들의 마음을 열어주는 중요한 매개체였다;면서 케이 팝 열풍이 일회성이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할 수 있게 만들기 위해서는 각국의 소비자들이 원하는 아이돌이 어떤 것인가, 즉 소비자 심리를 파악하고 창조해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정부가 나서서 한류가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탄탄한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손지애 기자, 코리아넷jiae5853@korea.kr 2013.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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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선언채택

    '평창 선언' 채택

    전세계 지적장애인들의 인권을 위한 ;평창선언;이 채택됐다.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를 계기로 평창을 찾은 전세계 지도자들이 30일 지적장애인 기본권 보장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글로벌 개발 서밋에 모인 전세계 주요인사들은 이번에 채택된 ;평창선언;을 통해 지적장애인의 복지와 권리 보장을 위해 전세계가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빈곤과 사회적 소외의 악순환 근절'을 주제로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 회담에는 김황식 국무총리, 아웅산 수치 미얀마 민족민주동맹 사무총장, 조이스 반다 말라위 대통령 등 국내외 각계 지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회담에 모인 세계 지도자들은 지적장애인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이들의 참여와 자립을 위한 국제 기준을 설정하며 권익보호와 지원 개선을 한 목소리로 논의했다.▲30일 평창에서 열린 글로벌 개발 서밋에서 연설중인 티모시 슈라이버 스페셜올림픽위장(좌측)과 아웅산 수치 미얀마 민족민주동맹 사무총장 (사진: 전한)지도자들은 장애인들의 자기주도적 삶, 지역사회에 통합되는 삶, 국제사회의 이행촉구 등 세 부문으로 구성된 선언을 통해 지적장애인들이 독립적 인격체로 인정받고 맞춤형 지원을 받아 자기결정권을 행사하도록 하며 가족도 국가적 지원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회 통합을 위해 정보접근 권리, 교육 및 체육 참여 기회, 문화예술적 다양성에 기여할 기회, 보건서비스와 특수교육을 받을 기회 보장을 주장했다. 아울러 국제사회에 대한 이행 촉구 사항으로 이들은 국제사회의 협력 강화를 통한 개발도상국 지원, 스페셜 올림픽을 통한 지적장애인을 위한 구체적 목표 수립을 권고했다.45년의 스페셜올림픽 사상 처음 개최되어 눈길을 끌었던 이 회담에서 나경원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적장애가 있는 자신의 딸에 대한 고민을 밝히며 사람들이 지적장애인에 대한 정책을 수립하기에 앞서 먼저 그들의 말을 잘 들어볼 것을 주문했다. 이들에 대한 교육, 문화, 스포츠 등에 대한 평등한 접근성과 근무 기회 등을 제공해야 한다고 역설하며 사회적 소외를 없애 지적장애인들이 보다 나은 삶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도록 'Together we can' 슬로건처럼 모두 함께 힘쓰자고 주문했다.▲30일 평창에서 열린 글로벌 개발 서밋에 참석한 김황식 국무총리, 아웅산 수치 여사, 조이스 반다 말라위 대통령 등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전한)김황식 국무총리는 ;지적장애인들이 편견과 차별 없이 일반인과 동등한 권리를 갖기를 바란다;며 ;한국 정부는 장애인의 복지와 권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이에 대한 전지구적인 노력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반기문 유엔사무총장도 화상을 통한 축사에서 글로벌 개발 서밋에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반 총장은 장애인을 존중하고 이들의 권리와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며 장애인의 권리 신장을 위한 이번 스페셜올림픽의 취지는 유엔의 정신에 부합한다고 밝혔다.▲글로벌 개발 서밋 참석자들이 나경원 위원장(오른쪽 두번째)의 개회사를 듣고 있다. (사진: 전한)국제스페셜올림픽위원회 티모시 슈라이버 위원장은 연설을 통해 우리 모두 모든 사람들의 평등한 기회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슈라이버 위원장은 우리는 누구나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을 존중하고 장애인들에 대한 차별과 불공평한 대우를 근절하고 동등한 권리와 기회를 제공하자며 이들에 대한 마음을 열 것을 요청했다.미얀마 민주화운동의 지도자 아웅산 수치 여사는 이날 회담에서 지적 장애인의 인권보장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통해 전세계에는 약 2억 명의 지적장애인들이 있고 이들이 세계 인구의 3%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그 동안 억압과 소외 속에서 차별 받아온 지적장애인의 힘든 현실을 언급하며 이들의 권리 신장을 위한 전세계적인 약속을 하자고 주문했다. 수치 여사는 특히 그녀의 고국인 버마에서 간과되고 있는 장애인이 처한 차별과 불공평한 대우, 사회적 편견이라는 힘든 현실을 밝히며 이들에 대한 동등한 대우와 인권 보장을 위해 모두가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미얀마 민주화운동의 지도자 아웅산 수치 여사는 이날 회담에서 지적 장애인의 인권보장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통해 그 동안 억압과 소외 속에서 차별 받아온 지적장애인의 힘든 현실을 언급하며 이들의 권리 신장을 위한 전세계적인 약속을 하자고 주문했다. 수치 여사는 특히 스페셜올림픽을 통해 더 많이 배우고 그녀의 고국인 미얀마를 위해 힘쓰고 싶다고 희망하며 장애인이 사회에서 간과되며 이들이 처한 불공평한 대우, 편견과 차별을 근절하고 동등한 대우와 인권 보장을 위해 모두가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윤소정 기자, 코리아넷arete@korea.kr 2013.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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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 발사성공

    대한민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 발사성공

    대한민국이 세 번째 시도 끝에 위성을 궤도에 올려놓는데 성공했다. 11년간의 노력이 결실을 보는 순간이었다.1월 30일 수요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발사 후 9분이 지난 후 나로호(KSLV-I)가 성공적으로 나로과학위성(Science and Technology Satellite-2C)을 정상 궤도에 올린 것을 확인하였다고 공식발표 했다. 정부는 또한 대전에 있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가 다음날 새벽 3시28분 경 위성과 교신에 성공했으며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밝혔다.나로(Naro)호라고 알려진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KSLV-1)는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오후 4시에 발사되었다. 발사 당시 엄청난 추진 소음과 진동은 발사대로부터 5km나 떨어진 프레스센터에서도 크게 느껴질 정도였다.▲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가 1월 30일 오후 4시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우주로 향해 발사되고 있다. (사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로켓이 발사된 지 215초 후 고도 177km 상공에서 로켓상부에 있는 위성덮개 분리에 성공했다. 232초 뒤 1단(하단) 로켓이 임무를 마치고 떨어져나갔다. 그리고 발사 후 395초에 2단(상단) 로켓이 점화되면서 본격적으로 궤도에 진입했다.오후 4시 9분에 나로호 2단 로켓에서 위성이 성공적으로 분리되었다는 소식이 나오자 나로우주센터에서는 일제히 탄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오후 5시 26분경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연구센터는 노르웨이 지상국이 나로호에서 분리된 나로과학위성의 비콘(beacon)신호를 성공적으로 수신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위성이 계산된 궤도에 정상적으로 진입하였음을 의미한다.다음날인 1월 31일 3시27분경 대전에 위치한 과학기술연구원 인공위성연구센터는 통신 신호를 받았고 1분 뒤인 28분부터 43분 2초까지 14분 58초 동안 위성의 전파 비콘 (beacon) 신호를 수신했다.▲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가 1월 30일 오후 4시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돼 힘차게 우주로 향하고 있다. (사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연구원은 첫 번째 신호를 받은 데 이어 5시 11분에 두 번째 교신에 신호를 정상적으로 주고 받았다. 이와 같이 위성과의 교신에 성공하였으며 위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로켓 발사에서부터 위성 작동까지 모두 성공했다는 것을 의미한다.우주발사체 성공으로 한국은 우주 강국을 향해 큰 걸음을 내딛게 되었다. 이번 성공은 한국이 우주개발에 늦게 뛰어들었다는 점을 볼 때 더욱더 값지다.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의 이상률 항공우주시스템연구소장은 ;우리나라는 우주개발에 늦게 시작했다; 면서 ;20년에서 25년 전에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시작했다. 어떤 어려움에도 포기하지 않으려는 의지를 가지고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한국은 2009년과 2010년에 두 차례 동일한 로켓을 발사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정부는 2002년에 나로호 발사계획을 수립하면서 2년 뒤인 2004년에 러시아와 한국 첫 우주발사체를 개발하는데 협력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에 의해서 러시아는 1단 로켓과 시스템 운영에 대한 기술을 제공하였고 2단 로켓은 한국이 우리 기술로 개발하였다.▲나로호가 이륙(1)후 음속을 돌파하였다(2). 위성덮개(3)가 분리되고 1단 로켓이 분리된다(5). 2단 로켓이 점화하고(6), 곧 위성이 분리되었다(8). (사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2009년 8월 발사된 우주발사체는 두 위성덮개 중 한쪽이 열리지 않았고 이로 인해 위성을 목표궤도에 진입시키는데 실패했다. 두 번째 시도였던 2010년에는 나로호가 발사 된지 2분만에 폭발함으로써 실패로 끝났다.두 번의 쓰라린 실패 끝에 거둔 성공에 대해서 이상률 소장은 ;경험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하면서 ;수만 개의 부품이 정확하게 작동해야 한다. 그 동안의 실패는 준비단계였다. 다른 나라도 비슷한 과정을 겪었다;다고 설명했다.교육과학기술부에 의하면 한국은 전세계에서 자국에서 위성을 쏘아 궤도에 올리는데 성공한 열 한번째 국가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우주발사체의 경우 시작을 늦게 시작했다. 하지만 로켓 발사에서 운영에까지 많은 기술을 익혔다;라고 설명했다.현재 나로과학위성은 지구에서 적게는 300km, 많게는 1500km 떨어져 있는 타원궤도를 돌고 있다. 이 위성은 무게가 100kg으로 103분에 지구를 한 바퀴씩, 하루에 약 14바퀴를 돌면서 위성이 궤도를 정확하게 진입했는지를 검증하고 과학 관측, 선행 우주기술시험 등 여러 가지 임무를 수행한다.▲'나로호(KSLV-1)' 발사일인 1월 30일 오후 경기도 과천국립과학관에 모인 어린이들이 '나로호'라는 모자를 쓰고 발사 장면을 지켜보며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나로호 성패와는 별개로 한국은 75톤짜리 네 개의 엔진으로 이루어진 260톤 급 우주발사체를 2021년을 목표로 자체 개발을 진행해왔다. 이번 발사에 성공한 나로호의 1단 로켓과 엔진은 러시아에서 제작한 것이다.이상률 소장은 ;일단 자신감을 얻었다. 한국형 발사체 개발도 나로호와 유사한 과정을 거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앞으로 다목적실용위성들과 과학기술위성 등을 차례로 쏘아 올리고 2023년에는 달탐사선, 2025년에는 달 탐사 착륙선까지 보낸다는 계획이다.한국은 1992년 한국 최초의 인공위성 우리별 1호(KITSAT-1) 발사를 시작으로 1995년 방송통신위성 무궁화 1호(KOREASAT-1), 1999년에 국내 최초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1호(KOMPSAT-1), 2006년에 아리랑 2호, 무궁화 5호 등을 발사했다.임재언 기자, 코리아넷jun2@korea.kr 2013.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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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에서 만나는 한복의 아름다움

    현대에서 만나는 한복의 아름다움

    ▲젊은 디자이너의 손으로 새롭게 태어난 한복이 선보이고 있다. 전한(全漢) 기자한국에서는 ;옷이 날개다;라는 표현을 오래전부터 사용해 왔다. 옷이 사람을 돋보이게 한다라는 뜻으로 사용되는 표현이다. 옛 조상들은 의복이 그 사람의 품격과 인품을 대변한다고 생각했고 이런 이유로 의복을 매우 중시해 왔다. 한국의 역사, 문화, 그리고 옛 조상들의 정신이 깃들어 있는 한복은 ;선;을 강조한 특유의 디자인과 우아한 색상으로 한국만의 멋을 대변하는 문화유산이다. 하지만 현대에 들어서는 한복의 멋을 뒤로한채 빠르고 편한 옷 만을 즐겨 입게 되었고 한복은 명절에 입는 옷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 들어서 한복 입기를 생활화 하자는 노력이 활발히 벌어지고 있다.지난 25일 ;문화역서울 284(구 서울역 역사);에서는 한복의 생활화와 관련 한복 패션쇼 ;한복, 디자인을 만나다;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개최됐다. 한국 유명 한복전문가, 디자이너, 업계 종사자, 일반 관람객 등 150여명이 움집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사람들은 패션쇼 외에도 한복에 대한 특별강연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한복의 변천사와 함께 한복만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느끼며 한복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됐다.;저도 한복을 즐겨 입습니다;라고 밝힌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올해는 한복이 세계인들이 즐겨 입고 싶은 옷이 될 수 있도록 문화부에서 계속 정책적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라며 ;설날 방방곡곡에서 아름다운 한복을 입은 분들의 밝은 모습을 많이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라고 말했다.▲이혜순 한복디자이너가 현대에도 한국인의 삶 곳곳에 녹아있는 한복에 대해 강연을 펼치고 있다. 전한(全漢) 기자;우리 옷, 한복의 멋;을 주제로 강연을 한 이혜순 한복디자이너는 ;태어나서 생을 마감할 때까지 한국인의 삶에 한복은 단단히 자리잡고 있다;며 ;전통적인 한복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지켜나가는 것이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지난해 마이애미에서 열린 패션쇼에서 전통적인 것과 현대적인 것이 동시에 표현된 한복을 보고 외국인들의 반응이 매우 뜨거웠다;며 ;형태를 바꾸지 않아도 보여지는 아름다움을 간직한 한복의 미(美)가 세계인들에게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이어진 패션쇼에서는 ;한복 디자인 경연대회; 본선 진출작 12점을 일반인들이 직접 입고 나와 한복의 미를 선보였다. 차세대 한복 디자이너 발굴 목적으로 추진된 이 경연에서는 최종적으로 3명의 디자이너의 작품이 선정됐다.이번에 선정된 한복 디자인은 전통한복이 현대적인 디자인을 만나 표현된 작품들이다. 전통한복의 아름다운 색과 미를 간직하면서도 현대적이고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재해석 됐다. 소개된 작품들은 한국의 선비정신과 샤머니즘을 주제로 디자인 됐다.젊은 디자이너들은 전통의 한복에 그들만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더했다. 특히 치마를 바지로, 저고리를 재킷으로 변모 시킨 디자인은 패션쇼에 참가한 관객들의 눈을 사로 잡았다.젋은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지켜본 장광효 패션디자이너는 ;전통한복은 한국의 역사와 문화가 그대로 표현된 옷;이라며 ;한복 그 자체의 아름다운 선과 격은 변함 없이 그대로 지켜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한복을 어린시절부터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2012 한복교복 프로젝트;를 통해 한복 교복을 입고있는 학생들의 표정이 밝다. 전한(全漢) 기자한편 문화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지난 2012년 한 해 동안 한복의 생활화와 한복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개선을 위해 ;한복 생활화 사업;의 일환으로 ;2012 한복교복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 프로젝트는 어린 시절부터 한복에 익숙해지도록 하기 위한 취지로 시작됐으며 이를 통해 경기도 ;늘품 자연 유치원;, 경북 고창 ;대신 초등학교;, 경북 안동 ;월곡 초등학교;, 경북 청도 금천초등학교 등 6개 학교가 교복 디자인을 지원받아 한복 교복을 입고 있다.월곡 초등학교 배학섭 교사는 ;장난끼 많고 산만하던 아이들이 한복 교복을 입고 난 뒤 점잖아 졌다;며 ;아이들도 한복교복 입는 것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또 배 교사는 ;아이들이 한복 교복 입는 것에 전혀 불편함을 못느끼며 교실밖 운동장에서 볼을 찰때도 한복 교복을 입고 논다;고 덧붙였다.손지애 기자, 코리아넷jiae5853@korea.kr 2013.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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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연말정산

    외국인 근로자도 13월의 보너스를 챙기세요

    한국에서는 연말정산이 ;13월의 월급;이라고도 불릴 만큼 직장인에게 반가운 존재다. 비록 관련 서류를 준비해야 하는 수고가 따르지만 외국인도 가이드라인에 맞춰 서류를 꼼꼼히 준비한다면 큰 어려움 없이 준비할 수 있다.서울글로벌센터의 스티븐 맥키니 센터장의 말에 따르면 한국에 거주하며 일하는 외국인은 반드시 취업비자를 가져야 하며 소득세 신고를 해야 한다. 맥키니 센터장은 ;;우리가 도울 수 있는 가장 전문적인 방법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전문가 앞으로 안내하는 일;이라며 ;(서울글로벌센터는) 전문가와의 일대일 상담, 전화 혹은 이메일 상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연말정산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은 외국인 근로자도 한국 근로자와 동일하다. 외국인 거주자의 경우 일반적인 소득공제 항목에 대해 내국인과 동일하게 적용 받는다. 그러나 주택자금공제,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자상환액공제, 주택마련저축 납입액공제 등은 적용되지 않는다.한국인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외국 국적의 근로자도 한국인과 마찬가지로 연말정산 대상에 해당된다. 국세청은 올해 연말정산 대상 외국인 근로자의 수는 처음으로 50만 명을 넘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지난해의 465,000명에서 크게 오른 수치다.▲'연말정산 설명회'에 참가한 중소기업 실무자들이 인천지방중소기업청 대강당에 모여 올해의 연말정산 주의점에 대한 설명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국세청에 따르면 국내에 주소를 두거나 통상 1년 이상 국내 거주가 필요한 직업을 가진 외국인의 경우 거주자에 해당한다. 그러나 외국인 근로자가 비거주자인 경우 본인에 대한 기본공제와 연금보험료 공제 등 일부 공제만 허용된다.연말정산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은 외국인 근로자도 한국 근로자와 동일하지만 외국인 근로자의 직업에 따라 소득세 공제율이 다를 수 있다. 한국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외국인 근로자는 국내 근로자와 달리 국내에서 근로를 함으로써 지급받는 총소득에 대해 15% 단일세율을 적용받는다.외국인 근로자는 그들이 속한 직업군에 따라 특별 세법을 적용받는다. 원어민 교사의 경우 자신의 국가가 한국과 체결한 조세조약 등 교사 또는 교수 면제조항이 있다면 국내 입국 후 일정기간 (대부분 2년)동안 받는 강의, 연구 관련 소득에 대해 면세 받는다. 외국인 기술자는 엔지니어링기술도입계약 또는 특정연구기관에 연구원으로 근무하는 등의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2년간 발생한 근로소득에 대해 산출세액 50%를 감면 받는다.따라서 외국인 근로자들은 자신의 국가가 한국과 조세협약을 맺은 사항이 있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 세금을 납부했다면 본국에서 세금을 감면 받는 경우도 있다. 국세청에서는 이들의 한국 세금 납부 사실 증명을 위해 한국에서의 소득과 세금 납부 금액을 증명하는 영문 서류를 발급해준다.▲외국인과 다문화 가정을 위해 노무, 취업, 법률, 세무, 소비자 분야 전문가로 꾸려진 서울글로벌센터 이동상담팀이 서울의 한 주민센터 앞 광장에서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국세청은 외국인이 어려운 세법과 언어장벽으로 인해 어렵게 느끼는 연말정산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영 대조식 안내책자 ;Easy Guide for Foreigners; Year-end Tax Settlement;(외국인을 위한 손쉬운 연말정산 가이드)를 발간했다. 또한 영문 연말정산 자동계산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외국인 전용 상담창구 운영 등 다양한 안내 서비스도 준비했다.국세청은 외국인 근로자의 연말정산을 돕기 위해 연말정산 간소화 프로그램(www.yesone.go.kr)에 영문메뉴를 구축하고 외국인 전담 연말정산 상담 서비스(www.nts.go,kr/eng >> Help desk >> Q&A)와 외국인 전용 상담전화(1588-0560)를 운영한다.그 밖에 도움이 필요한 외국인근로자는 서울글로벌센터에서도 연말정산 관련 각종 문의를 할 수 있다. 서울 시청 뒤에 위치한 프레스센터 건물 3층에 위치한 서울글로벌센터는 조세 상담과 같은 각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매월 둘째 주와 넷째 주 목요일마다 조세 전문가가 이 센터를 방문하여 일대일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글로벌센터는 10개 언어로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 서비스되는 언어의 수를 더 확대할 예정이다.윤소정, 존 던바 기자arete@korea.kr 2013.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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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수단 출정식이 열렸다.

    가자! 평창으로!

    개막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2013 평창 동계스페셜 올림픽 세계대회를 앞두고 한국선수단 발대식이 24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렸다.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발대식은 약 170명에 달하는 한국 대표 선수들과 선수 가족, 30여 개 후원기업 관계자와 수 많은 취재진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1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된 동계 스페셜올림픽 한국 대표 선수단은 이날 행사에서 대회 구호 ;Together We Can!;을 열창하며 출정식과 선서를 통해 사기를 드높였다.▲24일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선수단 출정식에 참여한 선수들이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 전한 기자)나경원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장은 행사에서 선수들을 격려하고 페어 플레이를 기원하며 ;스페셜 올림픽의 성공적 유치를 통해 사회적 인식을 바꾸자;고 말했다. 최광식 장관이 주재한 이날 행사에는 국회의원 및 대회 후원 기업대표를 비롯한 각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동계 스페셜올림픽 기간 동안 선수들이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기를 기원했다. 또 오리온, 유니클로, 코카콜라 등 대회 후원 기업들이 선수들에게 직접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문화체육관광부 최광식 장관은 축사를 통해 ;지적 장애인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당당하게 경기에 임하길 바라며 모든 기량을 아낌없이 발휘해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고 밝혔다.최광식 장관이 주재한 이날 행사에는 국회의원 및 대회 후원 기업대표를 비롯한 각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동계 스페셜올림픽 기간 동안 선수들이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기를 기원했다. 또 오리온, 유니클로, 코카콜라 등 대회 후원 기업들이 선수들에게 직접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선수단 출정식이 열린 24일 나경원 조직위원장(오른쪽)과 김용직 선수단장이 대회기를 흔드는 가운데 성공적인 대회개최와 페어플레이를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전한 기자)스페셜올림픽은 전 세계 지적발달 장애인들에게 지속적인 스포츠 훈련 기회를 제공해 운동능력과 사회 적응력을 향상시켜 생산적인 사회구성원으로 인정받도록 하는 데 기여하고자 하는 국제스포츠대회이다.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은 1월 29일부터 2월 5일까지 평창과 강릉 일원에서 열리며 8개 종목에 참가하는 110여 개 국 대표단 3,200여명의 선수들이 8일간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윤소정, 전한 기자arete@korea.kr 2013.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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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화가 서울에 도착했다.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성화 한국 도착

    그리스 아테네를 떠나 서울 광화문에 도착한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 성화를 환영하는 행사가 23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렸다.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광화문 광장은 나경원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장,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기용 경찰청장 및 주요 내;외빈과 성화의 도착을 환영하러 나온 시민들과 외국인들로 크게 붐볐다.세종대왕 동상 앞에 설치된 특별무대에서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 홍보대사 팝핀 현준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성화봉송 참가자들의 강남스타일 군무, 조직위원장의 환영사, 문화부장관의 축사, 성화 봉송단의 답사와 서울경찰 홍보단의 축하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경찰의장대의 호위 속에 힘차게 출발하는 성화봉송주자 안진용 선수와 김기용 경찰청장 (사진: 전한 기자)나경원 조직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에 대해 모두가 관심을 갖고 지켜봐달라고 당부했으며 모두의 관심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 성화는 지난 18일 그리스 아테네 자페이언 팰리스에서 채화된 것이다. 채화식 이후 성화는 제우스 신전, 그리스 대통령 관저, 근대 올림픽 성지인 파나티나이콘 스타디움, 한국대사관 등을 거쳐 아테네 현지에서 성화봉송을 진행한 후 한국 채화단과 함께 21일 인천공항에 도착했다.▲광화문 도착 환영행사에서 전달받은 성화를 들고 미소 짓는 나경원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장 (사진: 전한 기자)공식 환영행사가 끝난 후 나경원 조직위원장의 성화 점화를 통해 성화봉을 전달받은 성화봉송주자인 한국 대표 안진용 선수는 김기용 경찰청장과 함께 경찰의장대의 호위 속에 광화문 광장을 출발하여 서울광장으로 향해 힘찬 발걸음을 옮겼다.▲서울 시청 앞 광장에 모여 기념 촬영하는 성화봉송주자, 박원순 서울시장, 나경원 평창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장, 국제경찰성화봉송위원회 파이널 레그팀 및 조직위 관계자들 (사진: 전한 기자)평창스페셜올림픽 조직위에 따르면 스페셜올림픽 성화 봉송은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과 달리 지적장애인 선수나 성화 봉송 경찰이 들어야 한다. 이에 따라 국제경찰성화봉송위원회는 스페셜올림픽 때마다 전 세계 회원국에서 경찰을 뽑아 개최국에 가서 성화를 봉송하고 안전을 지키는 역할을 한다. 이들은 성화 채화부터 개막식장까지 성화주자와 함께 움직이며 성화를 보호하고 봉송을 책임진다. 이번 도착 환영행사에도 한국 경찰 10명과 스페셜올림픽 선수 10명을 포함 세계 20여 개국에서 모인 130여명의 국제경찰성화봉송위원회 파이널 레그팀이 성화 봉송 주자를 뒤따랐다.대회 개막을 앞두고 성화가 2개 코스로 39개 시와 군을 순회하는 8일 동안 전국 각지에서는 성화 봉송 및 성화 맞이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이 성화는 28일 평창에 도착하여 개막일인 29일부터 8일간 평창 설원을 밝힐 예정이다.윤소정, 전한 기자arete@korea.kr 2013.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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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고 느끼고 즐기는 광화문 여행

    배우고 느끼고 즐기는 광화문 여행

    추운 겨울에도 서울에는 한국을 방문한 외국 관광객들을 목격할 수 있다. 관광객뿐만 아니라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함께 가볼 만한 곳을 찾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서울 시내에 가볼 만한 곳은 어디가 있을까? 서울의 중심부 광화문에서는 이 모든 명소를 한번에 보고 즐기고 배우며 느낄 수 있다.*경복궁 (景福宮)1395년에 창건된 조선의 정궁 (正宮) 경복궁은 서울시가 외국인 관광객 1,800 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1년 설문조사에서 영어권 출신 외국인들이 뽑은 최고의 명소이자 중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다. 기하학적 질서에 따라 대칭적으로 건축된 경복궁의 건물 가운데에서도 연회가 열리던 경회루, 임금님의 휴식처였던 향원정 등은 경치가 빼어나 사진촬영에 좋다. 경복궁의 또 다른 볼거리는 수문장 교대식과 야간 개장, 한글을 창제, 반포한 세종대왕(1397-1450) 즉위식과 한글 반포 재현 행사, 전통 다례 체험 등 다양한 연중 전통문화행사 프로그램이다. 수문장 교대식은 경복궁 앞 광장에서 매일 오전 10시, 11시, 오후 1, 2, 3시에 열린다. 세종대왕 즉위식 재현행사는 매년 5월 초, 한글 반포 재현 행사는 매년 10월 초에 있다.▲우아한 설경을 자랑하는 경복궁의 경회루와 향원정 (사진: 전한 기자)경복궁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무료 가이드 투어를 실시한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한 시간 반 정도 진행되는 이 서비스는 예약제로 운영되며 경복궁 내부에 있는 흥례문 앞에서 시작한다. 2월 1일부터는 문화재청에서 경복궁을 찾는 중국인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중국어 전문해설을 시행한다. 이 서비스는 2월~3월, 6~7월 각각 두 달씩 예약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예약은 예약 전용 홈페이지www.cha-pm.kr)에서만 가능하다. 경복궁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 및 각종 행사, 외국어 가이드 서비스 등에 대한 정보는 경복궁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얻을 수 있다. 매주 화요일은 휴궁일이다. (http://www.royalpalace.go.kr/html/eng/main/main.jsp) (한국어, 영어 제공)* 광화문, 광화문광장경복궁 구경 전 또는 후에 광화문으로 향하는 길이라면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고개를 들어보자. 발이 멈춘 그곳, 임금이 드나들던 출입구라는 역사적 의미를 지닌 경복궁의 정문 광화문의 천장에 있는 그림이 예사롭지 않다. 광화문 3개의 홍예문 중 임금이 다니던 가운데 홍예문 천장에는 임금과 왕비를 상징하는 봉황 한 쌍이, 왼쪽 홍예문에는 북쪽 수호신인 현무가, 오른쪽 홍예문에는 영물(靈物) 기린이 한 쌍씩 화려하게 그려져 있어 왕실과 국가의 권위를 상징하는 광화문의 의미를 더한다. 광화문은 석축으로 아랫부분을 짓고 목조로 윗부분을 얹은 구조를 하고 있으며 석축에 3개의 문이 있어 건축사적으로도 드문 건축물에 속한다.▲청와대와 경복궁, 광화문이 한눈에 다 보이는 광화문 광장을 활보하는 사람들. (사진: 연합뉴스)광화문 앞에 펼쳐진 광화문 광장에는 세종대왕 동상이 있고 광장 좌우에 양쪽으로 수심 2㎝의 역사 물길이 흐른다. 동쪽 역사 물길 바닥 돌에는 조선시대부터 지금까지의 역사가 기록되어 있다. 세종대왕 동상과 광화문 역을 지나 계속 걷다 보면 분수대와 이순신 동상을 만날 수 있다. 이 분수대는 여름날 특히 어린 아이들이 물장난을 하며 동심을 꽃피우는 장소이자 외국관광객들이 단체사진 촬영을 하는 인기장소다.* 박물관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함께 박물관을 찾는 것도 좋다. 광화문 일대에서 가볼 만한 박물관 중에는 경복궁의 양쪽에 위치한 국립고궁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관, 경복궁 건너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있다. 조선왕실의 문화를 대중에게 가까이 소개하고자 수준 높은 왕실 문화재를 전시하는 국립고궁박물관은 현재 조선왕실의 마지막 공주인 ;덕혜옹주 특별전;을 27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덕혜옹주(1912-1989)는 고종(1852-1919)이 환갑에 얻은 귀한 딸로 조선말기와 일제 강점기 등 역사적 격변으로 인해 기구한 삶을 겪은 인물이자 조선 왕실의 마지막 공주이다. 이번 전시에는 덕혜 옹주의 복식과 장신구, 공예품 및 각종 유품이 전시된다. 전시품은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것들로 일본 도쿄에 소재한 문화학원 복식박물관(文化學園 服飾博物館)과 후쿠오카에 소재한 규슈국립박물관(九州國立博物館)의 소장품이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고궁박물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얻을 수 있다. (http://www.gogung.go.kr/fgn/jsp/en/html/index.jsp) (한국어, 영어, 일어, 중국어 제공)▲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덕혜옹주 특별전'을 관람하는 사람들 (사진: 연합뉴스)국립민속박물관은 경복궁 옆에 위치한 또 다른 박물관으로 한국 전통 생활문화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국립민속박불관에서는 현재 2013년 계사년 뱀띠 해 기념 십이지 뱀 그림 등 뱀과 관련된 다양한 민속문화를 소개하는 특별전 '상상과 현실, 여러 얼굴을 가진 뱀' 전(展), 한국, 중국, 일본, 네팔, 베트남의 혼례 관련 유물 860여 점을 전시하는 '2012 아시아문화 기획전 ;혼례(婚禮);전(展)을 2월 말까지 진행한다. 매주 화요일 휴관이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국립민속박물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얻을 수 있다. (http://www.nfm.go.kr/language/english/main.jsp) (한국어, 영어, 일어, 중국어, 스페인어, 독일어, 프랑스어 제공)▲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린 겨울방학 프로그램에서 전통 짚풀 공예를 체험하는 어린이들 (사진: 연합뉴스)광화문 광장과 맞닿은 미국 대사관 옆에 있는 대한민국 역사박물관도 가볼 만하다. 이 박물관은 지난해 12월 개관한 이후 이미 관람객 2만 명을 돌파했다. 이 곳에서는 조선시대 후기부터 일제 강점기, 6.25를 거치는 한국 근대 역사와 민주주의의 발전, 경제개발에 관한 각종 귀한 자료를 전시하고 있어 학생들에게 특히 좋은 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 한국 최초의 국내 생산 자동차, 각종 디지털, 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자료 전시 등도 주목할 만 하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며 이 박물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얻을 수 있다. (http://www.much.go.kr/en/mainen.do)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어 제공)(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어 제공)▲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 전시된 최초의 한국산 자동차 시발 (위), 최첨단 미디어 디스플레이로 연출된 전시를 감상하는 관람객 (사진: 전한 기자)그 외에 문화, 예술 전시 및 공연에 관심 있다면 세종문화회관 전시관 및 공연장을 찾는 것도 좋다. 세종문화회관은 다양한 미술 전시와 음악, 무대예술 공연이 열리는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공연예술의 장이다. 세종문화회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얻을 수 있다. (http://www.sejongpac.or.kr/main/main.asp) (한국어, 영어 제공)윤소정 기자, 코리아넷arete@korea.kr 2013.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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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한 LNG선 벤바디스호의 항해모습

    한국 조선업계 2년째 세계 1위 지켜

    전세계적인 경기침체와 새로운 선박에 대한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한국 조선업계는 수주량과 수주금액 면에서 모두 2년 연속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지식경제부와 한국조선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조선업계는 750만CGT 를 수주해 전체 수주량의 35%를 차지했다. 수주금액으로는 299억 8400만 달러에 달했다.한국에 이어 2위는 710만CGT(154억5000만 달러)를 수주한 중국이 차지했다. 3위는 일본으로 수주량 290만CGT (52억300만 달러)를 기록했다.▲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한 LNG선 벤바디스(BEN BADIS)호의 항해모습.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총 5척을 10억5천만 달러 규모로 수주했다고 2012월 12월 밝혔다. (사진: 연합뉴스)최근 몇 년간 계속된 경기침체로 해상운송 수요가 줄면서 선박수요가 감소했고 2005년부터 2008년까지 계속된 조선 호황기 당시 물량이 과잉 공급돼 지난해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전년대비 36.8% 감소한 2130만CGT에 그쳤다고 지경부는 설명했다.불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을 비롯한 한국 조선업계는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나 LNG선 등과 같이 부가가치가 높은 해양플랜트와 선박에서 우위를 보였다. 국내 조선업계는 2012년 한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은 전세계 발주량의 73%, 드릴쉽은 67%를 수주해 이 분야에서 경쟁력을 재확인했다.특히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142억8000만 달러를 수주, 당초 목표액 110억 달러를 초과 달성하면서 국내 조선업계 수주 실적 1위에 올랐다. 대우는 지난해 말 액화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LNG 운반선, 18억 달러 상당의 고정식 해양플랫폼, 장보고-Ⅲ 잠수함 등 대규모 수주계약을 잇달아 성사시켰다.▲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1,200톤 급 잠수함의 항해모습. 대우조선해양은 2012년 12월 ;장보고-III; 사업으로 알려진 해군의 3,000톤 급 잠수함 2척 설계 및 건조업체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사진: 연합뉴스)지경부는 2013년 세계 조선업 시황에 대해 불확실한 세계경기 회복여부와 선박 과잉공급 등으로 인해 발주 증가 여부는 다소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세계 에너지 수요 증가로 해양자원개발 프로젝트가 활발히 추진돼 해양플랜트, LNG선 등 고부가 선박의 발주는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지경부에 의하면 국내 10대 조선사들은 올해 수주 목표를 2012년 목표보다 9%증가한 588억 달러로 설정했다고 밝혔다.임재언 기자, 코리아넷jun2@korea.kr 2013.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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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성화 아테네서 채화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성화 아테네서 채화

    오는 29일부터 2월 5일까지 열리는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 성화가 17일(현지시각) 그리스 아테네에서 채화됐다.이 행사는 올림픽의 발상지인 그리스 아테네 자페이언 팰리스에서 지적 장애인 15명을 포함한 신전을 지키는 여사제 30명의 화려한 군무 속에 진행됐다. 1월 29일부터 2월 5일까지 8일간 평창을 밝힐 성화는 이날 태양광 방식으로 채화됐으며 채화식의 모든 과정은 그리스 전역에 생중계됐다.▲(왼쪽부터)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나경원 조직위원장이 17일 (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 자피언 전당에서 열린 성화 채화 행사에서 그리스 스페셜올림픽위원회의 조안나 데스포토폴루위원장에게서 성화를 건네받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그리스 아테네 자피언 전당에서 열린 성화 채화 행사에서 연설하는 티모시 슈라이버 회장 (사진제공: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조직위)성화 채화식에는 나경원 조직위원장과 성화봉송 주자 지적 장애인 김민영 선수, 강릉경찰서 소속 경감 등으로 구성된 한국 채화단이 참석했다. 김민영 선수는 롤러스케이트와 수영이 주 종목으로 ;스페셜올림픽 동아시아 지역 메신저;로 활약하고 있다.이날 행사에는 티모시 슈라이버 국제스페셜올림픽 위원회 회장과 기오르고스 카미니스 아테네 시장, 그리스 스페셜올림픽위원회의 조안나 데스포토폴루 위원장 등 국제인사 800여명이 참석해 2013 평창 스페셜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첫번째 성화봉송주자 지적장애인 선수 김민영(가운데)씨가 그리스 아테네 자피언 전당에서 열린 성화 채화 행사에서 성화를 건네받고 있다. (사진제공: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조직위)채화된 성화는 제우스 신전, 대통령 관저, 근대 올림픽 성지인 파나티나이콘 스타디움, 한국대사관 등 그리스 현지에서 성화봉송을 진행한 후, 한국 채화단과 함께 19일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이후 23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성화 도착환영 행사를 가진 뒤, 전국 성화봉송 길에 오른다.▲그리스 아테네 자페이언 팰리스에서 진행된;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 성화 채화식 (사진: 연합뉴스)성화가 전국 40개 시와 군을 순회하는 8일간 성화 봉송 및 환영 문화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진행된다. 이후 이 성화는 개막일인 29일부터 8일간 평창 설원을 밝힐 예정이다.자페이언 팰리스에서의 성화 채화식은 91년 미니애폴리스 하계 스페셜올림픽 때부터 시작됐다. 이 곳은 근대 올림픽을 상징하는 역사적 건물이다.윤소정 기자, 코리아넷arete@korea.kr 2013.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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