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코리아넷뉴스

전체 11,794

페이지 1172 / 1180

  • 한-터키 FTA 5월부터 발효

    한-터키 FTA 5월부터 발효

    한;터키 FTA 기본협정과 상품무역협정이 다음달 5월 1일부터 발효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과 터키 양국이 지난해 8월 서명한 FTA 기본협정과 상품무역협정이 필요한 관련 절차가 모두 끝나 5월 1일부터 발효된다고 4월 1일 밝혔다.한;터키 FTA는 기본협정, 상품무역협정, 기타 협정(서비스;투자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번에는 기본협정 및 상품무역협정만 발효된다.양국은 FTA 상품무역협정이 발효되면 곧바로 FTA 서비스무역 및 투자협정에 관한 협상을 개시해 1년 이내에 타결 지을 계획이다.▲청와대에서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과 자페르 차을라얀 터키 경제장관이 2012년 3월 26일 한-터키 FTA 기본협정 및 상품무역협정 가서명식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산업통상자원부는 한;터키 상품무역협정 발효에 따라 양국간 교역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안정적인 대터키 무역수지 흑자 추세에서 주요 수출품인 자동차, 합성수지, 자동차부품 등 모든 공산품 관세의 7년 내 철폐로 대 터키 수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의 대 터키 주요 수입품목은 석유제품, 자동차부품, 정밀화학제품, 의류 등이다.농수산물의 경우, 양측 모두 농수산물 분야의 민감성을 감안하여 품목 수 기준으로 쇠고기, 닭고기, 고추, 마늘, 양파를 포함한 40.7%의 품목이 협정에서 제외 되었으며 관세는 그대로 유지된다. 쌀과 쌀 관련 제품은 협정상 모든 의무에서 제외되었다.터키는 지정학적 중요성을 갖은 중요한 시장으로 아시아와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들을 연결하고 있다. 터키는 EU와는 관세동맹을 맺었고 EFTA, 요르단, 모로코 등 16개 지역, 국가와는 FTA를 체결하여 발효된 상태라서 이에 따른 기대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터키는 레바논, 모리셔스와도 FTA를 서명하였다.▲터키 국제 기계전시회(World of Industry Part 2)에 참여한 부산지역 기업들이 2013년 3월 26일 현지 바이어와 수출상담을 벌이고 있다. 터키 최대 규모의 이 전시회에는 부산지역 기계기업 6개사가 참가해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사진: 연합뉴스)산업통상자원부는 한;터키 FTA 발효 후 10년간 제조업, 서비스업 분야를 중심으로 1,300 여명의 고용 증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 협정은 우리나라가 체결한 9번째 FTA로 한;터키 FTA가 발효되면 터키는 우리나라의 46번째 FTA 체결 국가가 된다.임재언 기자, 코리아넷jun2@korea.kr 2013.04.09
    상세보기
  • 주한 외교관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대학생 사절단

    주한 외교관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대학생 사절단

    많은 사람들에게 ;외교;란 멋진 양복을 입고 공식적인 자리에서 서로에게 격식을 차려서 대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좀 덜 형식적인 외교에 나서는 학생들의 모임이 있다. 바로 주한 외교관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대학생 외교사절단;이다.대학생 외교사절단은 강남구청 주도하에 2007년 출범한 이후로 1대1로 주한 외교관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쳐왔다.이 단체의 단장인 김재경씨에 의하면 대학생 외교사절단은 약 50명의 대학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현재 35명에서 40명의 각 대학 학생들이 주한 외교관들에게 정기적으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왼쪽부터) 주한 필리핀 대사 루이스 크루즈(Luis T. Cruz), 김재경 학생, 재무담당 밀라그로스 아구스티네스 (Milagros P. Agustines)이 서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 대학생 외교사절단)보통 일주일에 한 두어 시간씩 수업을 하며 한국어 수업 외에도 자선바자를 열거나 각자 자신의 음식을 싸오는 포틀럭(potluck) 파티를 열기도 한다.지난 1년간 대학생 외교사절단에게 한국어를 배운 바후티요르 이브라기모프 (Bakhtiyor Ibragimov) 주한 우즈베키스탄 부대사는 한국어에 능통한 수준까지 도달했다. 그는 현재 이웃과 대화할 때 뿐만 아니라 공식적인 자리에서도 한국어를 사용한다고 한다.이브라기모프 부대사는 ;적어도 한국어로 제 자신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라고 전화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인터뷰 도중 한국어로 대답을 하기 시작하더니 한국어를 더 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그는 ;저는 한국어를 정말 열심히 배우고 있어요. 어쩔 때는 밤 12시까지 공부를 할 때도 있다; 며 ;길거리에서 사람들을 마주치면 한국어로 대화하려고 노력합니다;라고 말했다.이브라기모프 부대사는 1대 1일 수업이 매우 효과적이었다고 했다. 그는 ;한국어를 배우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그룹으로 배우는 것과는 달리 ;자신만을 위한 자원봉사자가 있고 언제든지 궁금한 것이 있으면 질문을 할 수 있어 좋다;고 설명했다.그는 이번이 한국에 부임한지 세 번째라며 전에 부임했을 때는 한국어를 배울 기회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대사관 동료에게도 한국어 수업을 추천했고 그의 동료도 대학생 외교사절단을 통해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이브라기모프 부대사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연세대 러시아어과 3학년 양혜원 학생은 대학생외교 사절단에 가입하게 된 이유에 대해 동아리 활동을 하고 싶었고 다른 문화를 경험해보고 싶어서였다고 답했다.양혜원 학생은 ;봉사활동을 하겠다는 마음으로 가입했어요;라며 ;봉사활동을 통해 다른 사람을 도움을 줄 수 있는 것도 많지만 자기가 얻어가는 것도 많다. 긍정적인 사고를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답했다.대학생 외교사절단에서 두 달간의 수습기간을 거친 뒤 양혜원 학생은 이브라기모프 부대사를 만나게 되었다. 주로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고 간혹 러시아어로 대화를 한다고 한다.두 사람은 이러한 봉사활동이 서로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말했다. 이브라기모프 부대사는 한국어를 배우고 양혜원 학생은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양혜원 학생은 ;다양한 행사에 많이 초대를 받았어요;라며 ;대학생으로서 할 수 없는 경험을 많이 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왼쪽: 바후티요르 이브라기모프 (Bakhtiyor Ibragimov) 부대사(왼쪽)과 양혜원 학생이 서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오른쪽: 로랑 프뤼돔(Laurent Preud;homme) 2등 서기관(왼쪽)과 박주현 학생이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다. (사진: 대학생 외교사절단)주한 벨기에 대사관의 로랑 프뤼돔(Laurent Preud;homme) 2등 서기관도 대학생 외교사절단을 통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그는 이미 불어, 영어, 네덜란드어와 독일어 등 4개 국어를 구사한다고 한다.프뤼돔 서기관은 한국어 수업을 시작한 2012년 9월 이후로 ;한국어에 대한 이해가 향상되었어요;라며 ;하지만 어휘는 아직도 많이 부족해요;라고 답했다.왜 한국어를 배우기로 마음먹었냐는 질문에 그는 ;한국생활에 좀 더 익숙해지고 싶었고 한국이라는 나라와 교류하고 싶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아직까지 물건을 구입할 때나 택시를 탈 때 외에는 한국어를 써 본적이 없다고 했다.프뤼돔 서기관은 1대 1로 언어를 배우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수업을 자기가 원하는 방식대로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라고 말했다.▲대학생 외교사절단 기념 사진 (사진: 대학생 외교사절단)프뤼돔 서기관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고려대 경영학과 3학년 박주현 양은 해외에 한번도 살아본 적이 없어서 다른 문화를 접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하면서 ;외교관을 만나는 것은 특별한 경험이었어요;라고 답했다.임재언 기자, 코리아넷jun2@korea.kr 2013.04.08
    상세보기
  • 인도문화산업, 한국에 주목하다

    인도문화산업, 한국에 주목하다

    인도에서 한류의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한국컨텐츠진흥원은 ;(한국의) CJ, KBS미디어 등을 포함한 12개 참가기업들이 총 50개의 인도 업체들과 126건의 수출상담을 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3월 18일 발표했다. 이번 수출계약은 지난 3월 12일부터 14일까지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인도 문화산업 컨벤션(FICCI FRAMES);에서 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된 수출상담회를 통해 이뤄졌다.3일간 성황리에 열린 컨벤션에서 한국 및 한국 기업은 인도 문화산업 유명인사 및 관계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번 컨벤션 행사는 인도상공회의소와 한국의 문화체육관광부, 한국 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고 주인도 한국문화원이 후원했다.인도 문화산업 컨벤션;은 인도상공회의소(FICCI)가 지난 2001년부터 개최해 오고 있는 인도의 대표적인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전시회다. 올해는 '운명의 회합: 십억 소비자를 사로잡다'는 주제로 열렸다. 한국은 40주년을 맞는 한국;인도 수교를 기념하고 양국간 콘텐츠 교류협력 확대의 취지로 올해 행사의 주빈국으로 참가했다.▲3월 12일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2013 인도문화산업컨벤션'(FICCI FRAMES)의 개막식 모습. 이 자리에는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박순태 문화콘텐츠사업실장 (좌측 두번째), 키드와이(Naina La Kidwai) 인도상공회의소 회장 (좌측), 앤디 버드 월트디즈니 인터내셔널 대표 (우측 두번째) 등 귀빈들이 다수 참석했다. (사진: 연합뉴스)개막일에는 키드와이(Naina La Kidwai) 인도상공회의소 회장, 앤디 버드(Andy Bird) 월트디즈니 인터내셔널 회장 등 미국과 유럽의 콘텐츠 업계 주요 인사와 인도업계 관계자 및 네팔, 스리랑카, 아프가니스탄 대표단 등을 포함 2천 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이번 컨벤션에서는 한국과 인도의 콘텐츠 산업, 특히 영화산업과 애니메이션 산업의 협력방안을 주제로 한 세미나도 함께 열려 인도 업계 관계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 자리에서는 애니메이션 ;뽀로로;의 제작사 오콘 김일호 대표의 성공사례가 소개되어 인도 애니메이션 기업 관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뽀로로는 120개국이 넘는 국가로 수출된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만화 캐릭터다.▲3월 12일 인도 뭄바이에서 개막한 '2013 인도문화산업컨벤션'(FICCI FRAMES) 행사의 일환인 세미나에 참석한 한국 패널 모습. (사진: 연합뉴스)약 1,000여명의 업계 관계자가 참석한 개막식 저녁 ;한국의 밤; 행사에는 비보이와 전통사물놀이 공연이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 기간 동안 한국의 콘텐츠를 직접 확인 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 시사회가 열려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인도 문화산업 컨벤션(FICCI FRAMES)을 보도한 인도 현지 매체 온라인뉴스 화면이 행사에 대한 인도 현지 언론의 관심도 뜨거웠다. 인디안텔레비전닷컴(Indiantelevision.com)은 3월 11일자 보도를 통해 이번 컨벤션은 한국과 인도 양국 간 문화, 관광, 연예산업 및 비즈니스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히며 ;한국은 세계적으로 가장 뛰어난 CGI 와 3D 기술을 보유한 국가;라고 소개했다.(http://www.indiantelevision.com/headlines/y2k13/mar/mar94.php)인도의 온라인 뉴스매체 비즈니스 뉴스 와이어(Business News Wire)도 3월 14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FICCI 주빈국 답게 이번 컨벤션은 한류의 물결로 넘쳐났다;고 적었다.(http://businesswireindia.com/PressRelease.asp?b2mid=34708)인도 주재 한국문화원의 김금평 원장은 ;상담회 참가업체당 10건 이상 상담이 몰려 한국 콘텐츠에 대한 인도 기업의 관심을 반영하는 것 같다;고 지난 3월 13일자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인도 콘텐츠 산업은 최근 들어 연평균 10% 이상 급성장하고 있으며 2016년이면 매출 규모가 420억 달러를 훌쩍 넘을 것으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전망했다.윤소정 기자, 코리아넷arete@korea.kr 2013.04.05
    상세보기
  • 가는 곳마다 화재를 일으킨 플뢰르 펠르랭 장관

    가는 곳마다 화재를 일으킨 플뢰르 펠르랭 장관

    플뢰르 펠르랭 장관은 스타가 되기 위해 태어난 듯 했다. 바쁘게 움직이는 서울의 거리에서부터 복잡한 지하철까지 사진기자들은 펠르랭 장관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쉴새 없이 그를 쫓아다녔고 걸음을 멈춘 시민들도 목을 치켜세우고 그를 지켜보았다.한국에서 태어나 프랑스로 입양 된지 39년 만에 중소기업 혁신 디지털경제부 장관이 되어 돌아온 펠르랭 장관은 3월 23일 인천공항에 도착한 이후로 항상 사람들에게 둘러 쌓여 있었다.그의 한국방문은 국내외 언론으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프랑스의 유력 일간지인 르몽드 (Le Monde)와 르 피가로(Le Figaro) 지, 그리고 일본 토쿄신문은 펠르랭 장관의 한국 방문을 앞다투어 보도했다.▲플뢰르 펠르랭 프랑스 중소기업;혁신;디지털경제장관이 3월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르 피가로 지는 3월 26일 ;;플뢰르매니아,; 프랑스열풍이 서울을 사로잡다;라는 기사에서 그가 한국에서 스타와 같은 대접을 받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이러한 인기가 아시아에서 프랑스의 이미지를 향상시키려는 펠르랭 장관에게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방문의 목적은 한국과 프랑스의 관계를 돈독히 하고 두 나라의 중소기업들이 서로 협력할 수 있도록 다리를 놓아주는데 있다. 펠르랭 장관은 3월 25일 한불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오찬에서 펼친 기조연설에서 ;프랑스가 유럽에서 한국의 첫 번째 경제협력 파트너가 되길 바라며 양국간의 무역이 더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펠르랭 장관은 중소기업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중소기업이 해외에 진출하기 위해서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밝혔다.펠르랭 장관은 ;중소기업들이야 말로 가장 지원이 필요한 곳입니다;며 ;이들이 사업을 확장하고 개발할 때, 그리고 특히 해외에 진출할 때 더욱더 그렇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중소기업들이 경제에 근간을 이룹니다;라고 덧붙였다.▲플뢰르 펠르랭 장관이 서울 노보텔 호텔에서 열린 한불 상공회의소 주관 행사에 참석해 '혁신적인 성장을 위한 중소기업 협력'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펠르랭 장관은 ;향후 10년 이내에 모든 프랑스인들이 광랜을 이용한 초고속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그의 첫 번째 계획이라고 밝혔다.펠르랭 장관은 5일간의 일정 중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을 찾아 사장단을 만났다. 지하철 9호선을 타고 스마트폰으로 4G LTE 네트워크 서비스와 DMB(digital multimedia broadcasting) 서비스를 시연하기도 했다. 그는 ;고속으로 달리는 전동차에서 아무런 문제없이 초고속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펠르랭 장관은 생후 6개월이 되자마자 프랑스에 입양되었다. 특출한 학생이었던 그는 16세에 고등학교를 2년 조기 졸업했다. 17세가 되는 해 엘리트 교육기관인 에섹고등경영대학원(ESSEC Business School)에 입학했고 이후 국립행정학교(Ecole Nationale d;Administration) 등 최고 명문학교를 졸업했다.그가 입양아인 까닭에 많은 사람들은 그가 한국에 나쁜 감정을 품고 있는지 궁금해했지만 그의 대답은 전혀 달랐다.▲플뢰르 펠르랭 장관이 27일 서울 지하철 9호선 열차에 탑승해 휴대전화를 이용해 와이파이 및 4G를 체험해보고 있다. 펠르랭 장관은 ;지하철에서 4G와 와이파이가 되는 것이 신기했다;고 밝혔다. (사진: 연합뉴스)펠르랭 장관은 ;억울함 같은 것은 없어요;라고 하면서 ;저는 생후 6개월이 되자마자 입양이 되어서 당시 기억이 전혀 나지 않습니다; 저는 훌륭한 프랑스 가정에 입양되서 행복한 유년시절을 보냈고 항상 프랑스인이라고 느껴왔습니다;라고 대답했다.그는 인천공항에 입국할 때 교도통신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한국계 입양아들이 세계에서 계속해서 성공하고 있다;며 미소를 보이며 입양아를 낳은 사회를 비난하지 말라고 했다.임재언 기자, 코리아넷jun2@korea.kr 2013.04.04
    상세보기
  • 영국 의사의 눈에 비친 50년대 한국

    영국 의사의 눈에 비친 50년대 한국

    서울역사박물관은 한국전(1950-1963) 직후 전북 군산에서 의료 봉사 활동을 했던 영국인 의사 존 쉘윈 콘스(John Selwyn Cornes) 박사가 촬영한 사진을 모은 ;콘스가 본 1950년대 한국; 사진집을 18일 발간했다.2011년 작고한 존 쉘윈 콘스와 부인 진 메리 콘스(Jean Mary Cornes, 영국 브리스톨 거주) 부부는 런던에서 각각 의사와 간호사로 휴전 직후 의료 봉사 활동을 위해 1954년 3월부터 1956년 7월까지 한국에 머물렀다.콘스 부부가 의료 활동을 시작했던 당시는 휴전 직후 상황이라, 무너진 병원 건물과 열악한 의료시설, 피난민 환자들로 가득했다.▲서울역사박물관이 발간한 사진집 '콘스가 본 1950년대 한국'에 실린 사진들. (왼쪽) 1950년대 서울시내의 풍경; (오른쪽) 난민촌 부근에서 빨래를 하고 있는 여인들의 모습 (사진: 서울역사박물관).콘스박사는 군산도림병원에서 의료활동을 하면서 당시 한국 사회의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의료 활동 모습은 물론, 군산 지역의 시가지나 거리, 시장, 아낙네들의 김장철 모습, 농촌의 사계절 풍경, 난민들의 생활, 어린아이들의 모습 등 평범한 일상과 전차가 다니던 한국은행 앞 광장, 남대문로, 텐트로 움막을 지은 난민촌과 창덕궁 인정전 및 정ㆍ부통령 선거 등 전후 한국 사회의 모습을 고스란히 카메라에 담았다.부인 진 메리 콘스는 유엔한국재건단(UNKRA)의 지원을 받아 군산도립병원에 간호원실무강습소를 설립하고 부족한 간호 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했다.2013년 1월 한국 정부는 고(故) 존 콘스 박사에게 대한민국 수교훈장 흥인장을 추서했다.서울역사박물관 측은 ;지금까지 알려진 6.25 전쟁이나 휴전 직후 모습을 담은 사진은 주로 종군기자나 군인들이 촬영했지만 콘스는 의사로 활동하며 그 주변에 펼쳐진 풍경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담았다;라며 ;그런 의미에서 콘스의 사진은 사실성과 함께 당시 한국 사회의 모습을 과장하거나 왜곡하지 않고 정직하게 전해준다;고 설명했다.;콘스가 본 1950년대 한국; 사진집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구할 수 있다.또한 한국관련 사진을 비롯해 각종 자료를 수집한 외국인은 서울역사박물관 측에 연락하여 함께 공유할 수 있다.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 http://www.museum.seoul.kr/www/NR_index.do이승아 기자, 코리아넷slee27@korea.kr 2013.04.04
    상세보기
  • 한복(韓服), 일상을 물들이다

    한복(韓服), 일상을 물들이다

    ▲2일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혜화동 주민센터의 김영신 동장(가운데)과 남희수 주무관이 주민센터를 찾은 시민의 업무를 돕고 있다. (전한 기자)한복(한복)을 일상화 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서울 종로구청은 매월 첫 번째 화요일을 ;전통 한복 입는 날;로 지정하고 한복 입기를 권장하고 있다. 구청 내 대민업무 부서인 민원여권과와 한옥으로 지어진 혜화동 주민센터 직원들은 이날 의무적으로 한복을 입고 근무를 한다.지난 3월 첫 시작한 ;전통 한복 입는 날;에 대해 구청과 종로구 주민센터를 찾은 시민들은 ;한복을 입고 근무를 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좋고 예쁘다;라는 말을 건넨다.한국의 전통복식인 한복은 그 선의 아름다움과 고운 빛깔로 해외에서도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 한복은 바쁜 현대인들의 일상에서 외면을 받고 이제는 결혼식이나 돌잔치, 환갑 및 명절에만 입는 전통 예복으로 인식되고 있다.한복을 입고 근무를 하는 것에 대해 모든 종로구청 근무자들이 ;만장일치;로 환영을 하는 것은 아니었다.그러나 이제 자부심을 느끼는 직원들도 생겨나고 있다.종로구 혜화동 주민센터의 김영신 동장은 ;혜화동 주민센터에서는 지난 2-3년 전부터 한복 입기를 시도해오다 이제 정기적으로 한복의 날이 생겨 직원들이 한복을 입고 근무하고 있다;며 ;주민센터를 찾은 지역주민이 직접 한복을 선물할 정도로 좋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두 번째 ;전통 한복 입는 날;을 맞은 2일 한복을 입은 종로구청 직원들이 정례회의를 하고 있다. (전한 기자)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종로구청이 실시하고 있는 ;전통 한복 입는 날;이 한복 생활화 분위기 확산의 작은 불씨가되었으면 좋겠다;며 ;근무자들을 넘어 종로구 지역 주민들께서 한국의 아름다움을 고이 간직한 한복을 일상에서 입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실제로 두 번째 ;전통 한복 입는 날;을 맞이한 2일 의무착용 부서가 아닌 총무과와 문화공보과 직원들도 대부분한복을 입고 근무에 임했다.▲김영종 종로구청장(왼쪽)이 2일 '전통 한복 입는 날'을 맞아 구청을 방문한 '한복 세상을 꿈꾸다' 회원들과 한복의 일상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전한 기자)한복의 일상 대중화를 위한 동호회 ;한복 세상을 꿈꾸다;의 홍경아 회원은 ;한복이 불편한 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여자들에게 하이힐, 미니스커트도 불편하기는 마찬가지;라며 ;그에 비하면 한복이 훨씬 편하고 실제로 일상에서 입으면 생각했던 것 보다 불편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더 많은 사람들이 한복을 일상생활 속에서 입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재단법인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주최,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한복의 미래, 입어서 자랑스런 우리 옷;이란 주제로 한복 심포지엄이 개최됐다.;우리 한복의 미래;란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 브랜드 네이밍 전문기업 크로스포인트의 손혜원(孫惠園) 대표는 ;한복의 아름다움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며 이제 한복의 장점과 단점을 파악해 한복이 나아갈 길을 인지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손대표는 ;한복은 19세기 복식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여러 자리에 한복을 많이 입자;고 한복의 생활화를 제안했다. 그녀는 ;한복 또한 옷이 시대에 따라 변모하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되며 지금의 한복 또한 현대에 어울리는 소재, 디자인의 변모를 통해 일상화를 이뤄야 한다;고 덧붙였다.전한 기자, 윤소정 기자hanjeon@korea.kr 2013.04.03
    상세보기
  • 문화융성으로 달라지는 한국인의 삶

    문화융성으로 달라지는 한국인의 삶

    문화체육관광부가 3월 28일 있었던 2013년 업무보고에서 한국어보급 및 한국문화체험을 확대하기 위한 방법의 일환으로 해외 한국문화원과 세종학당을 확충하는 등의 다양한 정책들을 발표했다. 이외에도 어린이집, 유치원 그리고 전국 초중고교에 예술강사를 파견하고 문화콘텐츠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펀드를 조성하는 등의 계획들이 이번 업무계획에 포함되어 있다.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8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을 보고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러한 정책들이 포함되어 있는 소관 12개 국정과제를 충실하게 이행함으로써 국정기조인 ;문화융성;을 통한 국민행복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은 박대통령의 취임사에도 포함되어 있다.문체부는 한국문화의 계속적인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해외 한국문화원을 2017년까지 현재의 24개소에서 2017년 48개소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올해만 태국, 브라질, 벨기에, 이집트 등 4개국에서 한국문화원이 개원될 예정이다.▲박근혜 대통령(왼쪽에서 세번째)이 3월 28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교육부ㆍ문화체육관광부 업무보고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생활 속 문화스포츠 참여기회를 확대하는 계획의 일환으로 2014년부터 어린이집과 유치원 1,300개소에 예술 강사를 파견하고, 2017년까지 아동, 청소년을 위해 전국 초중고교에 예술강사를 파견할 계획이다. 또한 체육활동 강화를 위해 스포츠강사를 전체 학교에 배치할 예정이다.박대통령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문화예술교육은 차세대 꿈과 끼를 살려주는 교육으로 학생들 정서함양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또 박대통령은 스포츠교육을 진흥하기 위해서 ;학생들이 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려면 꼭 학교 내에서 모든 것을 소화하려는 생각을 버리고 지역사회의 스포츠클럽이나 스포츠 시설하고 연계하는 방안도 필요합니다;라고 덧붙였다.대중의 스포츠 및 문화활동을 권장하기 위한 계획도 들어있다. 정부는 직장인의 일과 삶의 균형을 바로 세우기 위해 올해부터 산업단지와 중소기업 등의 직장 내 문화예술 및 스포츠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종합형 스포츠클럽을 육성, 누구나 집 근처에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그래서 스포츠참여율을 2012년 34.9%에서 2017년까지 60%까지 올리기로 했다.대학생, 청년들이 공연장, 경기장 등의 관람료 할인 또는 면제를 받을 수 있는 ;문화패스; 제도를 도입한다.예술가들과 공연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위한 정책도 있다. 남성 발레리나와 같이 젊은 남성 예술가들이 군복무 후에도 실력을 잃지 않고 공연활동을 계속할 수 있도록 국군예술부대특기병과를 신설하는 것을 국방부와 협의할 계획이다.▲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오른쪽에서 두번째)이 3월 28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교육부ㆍ문화체육관광부 업무보고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또 문체부는 인디밴드와 뮤지션을 발굴 및 지원하고 독립영화 전문펀드를 조성하며 예술영화전용관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예술인의 고용보험 적용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현재 서울 용산에 위치한 기무사 수송대 부지에 강남 예술의 전당에 맞먹는 대형 복합문화예술공간을 건립할 예정이다. 게임, 음악, 애니메이션, 영화, 뮤지컬 등 5대 콘텐츠 창작지원을 위해 7000억 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한다.공휴일이 주말과 겹칠 경우 휴일을 보장해주는 대체휴일제 도입을 통해 국내관광 활성화를 추진한다.문화체육관광부는 이러한 정책을 통해 2017년까지 21만 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임재언 기자, 코리아넷jun2@korea.kr 2013.04.02
    상세보기
  • 미래의 자동차기술을 선보인 서울모터쇼

    미래의 자동차기술을 선보인 서울모터쇼

    2013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가 열렸던 3월 2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의 차가운 아침 공기도 수백 명의 기자단과 자동차업계 관계자들이 뿜어내는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13개국의 총 331개 자동차 관련업체가 참가한 이번 서울모터쇼는 4월 7일까지 계속된다.2년마다 한번씩 열리는 서울모터쇼는 그 동안 많은 발전을 거듭해왔다. 서울모터쇼는 국내유일의 세계자동차공업협회(OICA) 공인 국제모터쇼로 그 규모와 방문 관객수뿐만 아니라 지명도를 포함한 질적인 면에서도 크게 성장했다.BMW코리아의 독일인 임원은 ;새로운 기술과 디자인을 지켜보는 것은 항상 흥미롭다;며 ;미디어가 서울모터쇼에 갖는 관심이 급격히 증가했다. 4년 전에 내가 처음 한국에 왔을 때보다 훨씬 더 중요한 행사가 되었다;라고 설명했다.▲3월 2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2013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가 열리고 있다. 총 13개국 331개 업체가 참가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전시장 규모도 제 1전시장과 2011년 오픈 한 제2 전시장을 처음으로 모두 사용하면서 거의 두 배로 증가했다. 총 전시면적이 101,431 제곱 미터에 달하여 각 브랜드와 전시 모델에 할당된 면적이 훨씬 커져서 전시관 분위기도 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쾌적해졌다.다양한 스포츠 유틸리티 자동차와 고급차 체어맨으로 잘 알려진 쌍용자동차의 전시장은 총 2,000 제곱 미터를 차지하고 있다. 쌍용차의 차기웅 홍보팀 차장은 2년 전 행사 때의 1,500 제곱 미터 보다 훨씬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모터쇼에서 선보인 첨단 기술과 차종 역시 전보다 훨씬 흥미로워졌다.닛산자동차와 닛산의 고급브랜드 인피니티의 전략 기획 부본부장 프랑수아 밴컨(Francois Bancon) 은 인피니티 브랜드의 첫번 째 전기차 컨셉트카 Infiniti LE Concept를 공개했다. 이 차는 2012년 뉴욕국제모터쇼(New York International Auto Show)에서 공개된 이후 아시아에는 최초로 공개 되는 것이다. 플러그 또는 케이블 없이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는 무선 충전시스템이 최대의 장점이다.▲3월 28일 경기도 킨텍스에서 열린 2013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에 현대자동차 럭셔리 스포츠 쿠페 콘셉트카인 'HND-9'이 전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현대자동차는 고급 스포츠 쿠프 컨셉트카 HND-9를 세계최초로 공개했다. 앞으로 개발될 현대의 스포츠 쿠프 디자인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 이 모델은 수퍼 스포츠카인 애스턴 마틴 (Aston Martin)을 연상하게 한다. 이 차의 디자인은 현대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 (Fluidic Sculpture)를 극대화하였으며 6각형의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강한 선을 가지고 있다. 이 모델은 3.3리터 터보 GDi엔진과 위로 열리는 버터플라이 도어, 그리고 22인치 초대형 알로이 휠을 장착하고 있다.현대자동차 미국현지법인의 선임디자이너 미콜라 킨드라티신(Mykola Kindratyshyn)은 ;이 자동차는 성능과 고급스러움을 겸비하였으며 이 차의 디자인은 단순함과 ;플루이딕 스컬프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현대자동차관계자는 이 차가 컨셉트카이며 양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으나 가까운 미래에 양산형 모델이 개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3월 2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2013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에 기아자동차 도시형 4도어 쿠프 콘셉트카인 'CUB;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현대자동차는 이 자리에서 자동차업계의 리더가 되려는 비전도 밝혔다.현대자동차의 김충호 사장은 ;우리는 다른 회사들을 뒤쫓아가는 것에서 벗어나 자동차업계의 리더가 될 것입니다;라고 설명했다. 김충호 사장은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전지차(FCEV)를 양산하는대 성공했다고 덧붙였다.현대차의 자매회사인 기아자동차도 이날 세계 최초로 소개된 4도어 쿠페 컨셉트카 CUB을 비롯해서 주목할만한 모델들을 선보였다. 이 앙증맞은 소형차는 작은 덩치에도 불구하고 19인치 휠을 장착하고 있고 최고출력 204마력을 뿜어내는 1.6리터 터보 GDi엔진을 장착하고 있다.▲3월 2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3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에 쌍용자동차 대형 프리미엄 SUV 콘셉트카인 LIV-1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GM코리아도 경차 스파크(Spark)의 전기차 버전인 Spark EV를 공개했다. 스파크는 동급 최고 수준의 출력인 130마력(100 kw)을 낼 수 있다. 스파크 EV는 20분 내에 전체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급속 충전이 가능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으며 직류와 교류전류 모두 충전이 가능하다.르노삼성자동차도 다섯 번째 정규 라인업 모델인 소형 크로스오버차량 QM3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수입차업계도 한국시장을 위한 다양한 모델들을 선보였다. 폭스바겐은 한국에 소개되는 모델 중 가장 작은 모델이 될 소형차 폴로(Polo)를 공개했다. 한국에 소개될 모델은 1.6리터 TDI 디젤엔진을 장착하고 있으며 최대 90마력의 출력을 낼 수 있다. 폭스바겐은 또 7세대 골프(Golf)를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공개했다. 이 모델은 올해 후반기에 한국에 선보일 예정이다.▲GM코리아 세르지오 로샤 사장이 3월 2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3 서울모터쇼에서 양산에 돌입한 쉐보레 스파크 EV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역시 독일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는 A-Class해치백을 선보였다. 이 모델은 B-Class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만큼 외부 디자인과 인테리어 또한 B-Class와 유사하다. A-Class는 올해 후반에 한국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서울모터쇼에는 자동차 말고도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현대차는 4월 4일과 5일 각각 30쌍의 고객을 초청, 4일에는 한국영화 ;끝과 시작;, 5일에는 할리우드 영화인 ;Broken City;를 상영한다.르노삼성은 3월 31일 5시 유지태의 싸인회를 열며 기아자동차는 4월 7일 오후 1시 반에는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이상화의 싸인회를 연다. 토요타자동차는 4월 6일 인기 여배우 김태희를 초청해서 싸인회를 연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모터쇼 이벤트(www.motorshow.or.kr/eng/event/index.jsp) 사이트를 방문하면 더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3월 2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3 서울모터쇼에서 새로운 프리미엄 컴팩트카 The new A-Class(오른쪽)와 The new CLA-Class를 출품해 더욱 젊어진 메르세데스-벤츠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서울모터쇼는 아침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열리며 4월 7일까지 계속된다. 입장료는 7000원에서 1만원까지이다.교통편은 3호선 대화역에서 하차하여 2번 출구로 나가면 된다. 더 자세한 정보는 서울모터쇼 웹사이트(www.motorshow.or.kr/eng/index.jsp) 를 방문하면 얻을 수 있다.임재언 기자, 코리아넷jun2@korea.kr 2013.04.01
    상세보기
  • 한국 관련 블로그의 세계 속으로 산책

    한국 관련 블로그의 세계 속으로 산책

    한국의 위상이 전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관련된 모든 주제를 탐색하는 온라인 블로그 네트워크가 폭넓게 형성되고 있다.블로그는 개인 혹은 단체의 고유한 생각, 의견, 경험과 관심사를 반영하는 온라인상의 기록물이다. 최근에는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인 페이스북과 트위터에서 대부분의 온라인 교류가 이뤄지지만 블로그는 깊이 있는 콘텐츠를 다수 제공하면서 보다 완성도 높은 경험을 선사한다. 코리아넷(Korea.net)에서도 한국과 관련된 모든 분야를 소개하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50여명의 블로거를 선발하여 글로벌기자단을 운영하고 있다. 2013년 글로벌기자단 (Worldwide Korea Bloggers, WKBs in short)도 곧 선발할 예정이다.2009년 코리아넷에 보도된 한국에 관한 유명 영문 블로그 소개 기사를 보면 한국을 영어로 소개하는 블로그의 숫자가 최소 50여 개에 달했다고 한다. 이 숫자는 당시보다 더 발전된 지금의 블로그 관련 기술과 장비의 발전을 통해 현재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났다.친숙한 얼굴들한국에서도 이미 유명 블로그로 알려진 ;마모트 홀(Marmot;s Hole);를 운영하고 있는 로버트 쾔러 씨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예전보다 블로그의 수가 상당히 증가했다;라고 말한다. 쾔러씨는 ;거의 모든 국내 체류 외국인이 개인 블로그를 가진 것 같다. 이는 예전보다 더 많고 다양한 의견이 웹상에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개인적으로) 그 수가 얼마나 되는지, 세어보려는 시도가 있었는지도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한국을 새롭게 발견하는 사람들에 의해 생성되는 수 많은 신생 블로그의 파도 속에서 2009년 코리아넷 기사에 언급된 블로그 중 일부만이 살아남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되고 있다. 이들 중 대표적인 것이 ;마모트 홀(Marmot;s Hole);과 ;그랜드 내러티브(Grand Narrative);인데 ;마모트 홀;은 지금까지도 여전히 영향력을 갖고 있으며 ;그랜드 내러티브;는 한국 대중 문화 속의 페미니즘과 여성성에 대한 분석을 이어나가고 있다. 마이클 허트(Michael Hurt)씨가 운영하는 패선 블로그인 ;피트맨서울(FeetManSeoul);과 이슈 중심 블로그 ;메트로폴리시안(Metropolitician);도 아직 온라인 상에서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다.쾔러 씨는 1997년 한국으로 이주한 뒤 블로그 매체가 아직 초기 단계인 2003년부터 블로그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분명히 블로그를 통해 많이 배웠다.;고 하며, ;현재 블로그를 운영하는 큰 이유를 ;의무적으로 시사에 밝아지게 만들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또한 커리어 상으로도 많은 도움을 받아 블로그에서 만난 친구 덕분에 2개의 직업을 가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그랜드 내러티브;의 경우, 한국 거주 13년 차인 제임스 턴불(James Turnbull)씨의 손에서 6년간 성장했다. 턴불씨는 한국 대중 문화, 특히 K팝에서 나타나는 페미니티와 여성성에 초점을 두고 다소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나 그 자신은 팬이라고 자처한다. 그는 ;(블로그에 기울인) 상당한 시간과 헌신을 고려해볼 때 좋아하지도 않는 대상에 대해 지속적으로 글을 쓰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닐 것;이라고 밝히며 ;사실, 난 열성 팬;이라고 고백했다.▲<좌> 마모트 홀 메인 화면 <우> 그랜드 내러티브 메인 화면Stay최고의 미덕인 ;연속성;최고의 블로거가 되기 위한 필수요건인 ;연속성;의 관점에서 볼 때 2009년 이후 다수의 장수 블로그가 명성을 얻고 있다.이들 블로그 중 한국과 한국 문화에 대한 궁금증 해소를 취지로 한 ;애스크 어 코리안;(Ask a Korean!)은 단연 돋보인다. 구스타보 아렐라노(Gustavo Arellano)가 쓴 미국의 유명 칼럼 ;애스크 어 멕시칸)(;Ask a Mexican!);에서 착안해 2006년 시작된 이 블로그는 종종 질문을 주고 받으며 한국인과 멕시코인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나가고 있다. 익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 블로그의 주인은 매일 5개에서 10개의 질문을 받는다고 밝혔다. 그는 ;자주 받는 질문은 한국의 대중문화와 한국인 이성을 만나는 법;이라고 밝히면서 때로는 ;질문의 범위와 깊이에 기분 좋게 놀라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2005년 시작된 ;거스트 오브 파퓰러 필링 (Gusts of Popular Feeling);은 한국 사회에 대한 충분한 자료 조사와 일정한 역사관을 가진 블로그로 유명하다. 한국 생활 10년 차인 매트 반 볼켄버그(Matt van Volkenberg) 씨는 캐나다 출신으로 역사학을 전공했으며 개인 시간의 상당 부분을 국회도서관에서 과거 기록물을 살펴보는데 할애한다고 한다.볼켄버그 씨는 ;이 블로그는 한국 역사와 시사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했다. 나는 어디에 있던, 고향 캐나다, 샌프란시스코 친구집, 동남아 여행길, 한국 내 어디던 간에 내가 머무는 곳의 역사에 관심을 가졌다. 본질적으로 보면 이 블로그는 배움에 대한 열정을 비추는 거울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떠오르는 별들 (新星)물론 지금도 새로운 관점과 참신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수많은 신생 블로그가 앞서 언급한 유명 블로그의 반열에 합류하고 있다.한국 여행과 한국에서의 생활에 초점을 둔 ;서울리스틱(Seoulistic);은 최근에 눈길을 끌고 있는 블로그 가운데 하나다. 이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키이스 김(Keith Kim) 씨는 블로그 성공 비결 중 하나로 자신이 직접 제작하는 영상을 꼽는다. 그는 상당수의 블로그가 글로만 구성되어 있는 것과 달리 영상을 추가했다. 물론 SNS를 통해서도 힘을 얻는다. 글과 영상을 통해 단순히 정보뿐만 아니라 특유의 감성을 덧입혀 내용의 재미를 더한다.▲<좌> 서울리스틱의 메인 화면 <우> 애스크 어 코리안 메인 화면틈새 블로그의 성장한때는 블로그가 단순한 온라인 일기로 여겨지던 시절도 있었지만 이제는 분명한 목적과 뚜렷한 관심사를 가진 틈새 블로그 사이트들이 주류를 이룬다. 한식과 음악, 문학과 건축에 이르기까지 한국에 관한 모든 분야를 상세하게 다루는 블로그를 온라인 상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한식 관련 블로그는 요즘 넘쳐나지만 그 중 여전히 눈에 띄는 곳은 가장 오래된 두 곳으로 미국인 조 맥피어슨(Joe McPherson)씨가 2004년 시작한 젠김치(ZenKimchi)와 입양인 다니엘 그레이(Daniel Gray)씨가 2005년 시작한 ;서울 이츠(Seoul Eats);을 들 수 있다.맥피어슨씨는 한국에 온지 1년이 막 접어든 때에 장기 체류를 결심했다고 한다. 그는 ;지난 일년 사이의 변화가 너무 커서 이 곳이야말로 역사가 펼쳐지고 있는 소용돌이라고 생각해 직접 목격하고 싶었다. 그렇게 결심한 것은 잘한 일이었다. 한식은 전보다 더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음식전문 블로거로서 그 모습이 드라마틱하게 국제적으로 변모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밝혔다.한국 문학 애호가 찰스 몽고메리(Charles Montgomery) 씨는 2006년 초 한국 현대문학 번역관련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새로운 틈새분야를 공략했다. 몽고메리 씨는 블로그 시작 당시 그 틈새를 이미 알고 있었다며 ;한국이 노벨 문학상에 기울이는 관심을 보며 문학계의 관심을 읽어냈다;고 말했다. 매일 약 200명 가량이 방문하는 그의 블로그는 ;과거에는 국내 방문객이 주류를 이뤘지만 지금은 해외 방문객들이 대부분;이라고 밝혔다.전문 블로그의 등장반면에 특정 관심사를 주제로 한 블로그 외에도 특정 직업군으로 분류할 수 있는 전문분야의 블로그도 생겨났다. 외국인 영어회화 강사가 운영하는 블로그가 대부분인 환경에서 전문성이 돋보이는 블로그로 ;코리안 로 블로그 (Korean Law Blog);, 주한 미군 관련 블로그 ;록 드롭 (ROK Drop);, 도심 건축 관련 블로그 ;코젝스 (Kojects);를 꼽을 수 있다.;코리안 로 블로그 (Korean Law Blog);를 운영하는 숀 헤이스(Sean Hayes) 씨는 IPG 법률사무소 소속의 국제법 분야 파트너이다. 헤이스씨는 ;블로그 활동에 재미를 느껴 일주일에 최소 5시간 이상 투자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법률 관련 (영문) 자료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이 블로그는 개인적인 취미 이상의 큰 의미를 지니며 한국에 대한 서비스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뉴질랜드 출신 앤디 티베이(Andy Tebay)씨가 2010년에 시작한 교통, 인프라와 도시계획 전문 블로그 Kojects는 최근 티베이씨가 뉴질랜드로 돌아간 후 독일 출신 니콜라 메디모렉 (Nikola Medimorec)씨가 운영하고 있다. 두 사람 모두 한국교통연구원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으며 특히 메디모렉 씨는 한국 교통 정책의 기원과 발전에 대해 상당한 지식이 있다고 자부한다. 그는 ;버스 정류소, 보행로, 자전거길 등 쉽게 지나치는 일상 요소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싶었다;고 밝혔다.▲<좌> 코젝스 메인화면 <우> 코리안 로 블로그웹진으로의 변신블로그의 거듭된 진화 속에서 온라인 작가의 상당수가 필요에 의해 웹진 형식, 홈페이지 형식을 취하게 된 곳도 많이 있다. 이런 곳들은 작가들이 저널리즘 정신, 객관적 관점을 견지하고 시각적인 측면을 고려해 시간에 따른 연대기 형식의 블로그 형식을 탈피하려고 노력한다.3명의 영국인들로 시작한 블로그 ;진짜(Chincha);는 현재 다수의 정기 기고를 받고 있다. 이 블로그의 편집장 로렌 코터(Lauren Cotter) 씨는 ;이 블로그는 잡지도, 블로그도 아니다;라고 말한다. 코터씨는 ;블로그가 보다 개인과 개인적인 의견에 초점을 둔다면 ;진짜;는 항상 공동 노력의 결과물이었다. ;진짜;는 블로그 형식의 잡지라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하겠지만 웹진으로 설명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밝혔다.이와 마찬가지로 코리아방(koreaBANG)의 편집인 제임스 피어슨(James Pearson) 씨와 라파엘 라시드(Raphel Rashid) 씨는 블로그에 뿌리를 두는 것을 조심스러워 한다. 이 블로그는 한국 뉴스 매체의 인기 기사를 번역해 올리지만 개인적인 판단은 결코 담지 않는다.라시드씨는 ;블로그는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담는 웹사이트;라며 ;이 같은 블로그는 우리 사이트의 성격과 다르다. 코리아방은 한국 인터넷을 비추는 작은 거울로 여기고 싶다;고 밝혔다.피어슨 씨는 ;우리는 비슷한 생각을 갖고 외국어 능력을 통해 한국의 인터넷 기사를 영어로 번역하는 사람에 불과하다;고 밝혔다.반면, 인디 음악 관련 웹진인 ;코리안 인디(Korean Indie);를 운영하는 안나 린드그렌 리 (Anna Lindgren Lee) 씨와 크리스 박(Chris Park) 씨는 이와 다른 입장을 취한다. 린드그렌 리 씨는 ;개인적으로 ;코리안 인디;는 여전히 블로그에 가깝다고 본다. 하지만 나는 잡지와 유사한 형태의 포맷을 더 선호한다. 이는 특정 콘텐츠를 돋보이게 설정하거나 독자들이 관심 콘텐츠를 찾기 쉽도록 만든 화면 구성이 블로거들에게 더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좌> 진짜 메인 화면 <우> 코리아 인디 메인 화면영상 블로그블로그 세계의 또 다른 진화 형태는 영상 블로거의 대두로 그들은 시청자에게 주제를 영상구도로 설명하거나 흥미로운 활동, 공연을 녹화해 카메라로 기록한다.이 분야에서 가장 유명한 블로그는 ;잇 유어 김치(EatYour Kimchi);이다. 이 블로그의 운영자는 유튜브가 국내 시장을 진입한 당시 2008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캐나다 출신의 부부 사이먼과 마티나 스토스키(Simon and Martina Stawski)씨다. 2011년에 사업자 등록을 낸 이 블로그 운영자는 본업을 관두고 전업 블로거로 전향했다. 사이먼 씨는 ;이제는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 예전에는 집에서 하는 장난으로 출발했지만 이제는 스튜디오 임대료, 직원 월급을 주는 등 더 정착된 느낌이다. 이제 한국에서 사업하는 입장에서 이전과는 남다른 소속감을 느낀다;고 밝혔다.▲<좌> 잇 유어 김치 메인 화면 상단 <우> 잇 유어 김치 메인 화면 하단로버트 쾔러 씨는 ;최근 ;잇 유어 김치; 블로그가 높은 인기를 끄는 현상은 솔직히 좋은 일이라고본다. 이는 한국문화의 위상이 세계 무대에서 높아지고 있다는 증거이며 (이를 통해) 한국에 대한 (온라인상) 논의의 초점이 더 긍정적인 면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다룬 블로그들과 그외 여러 블로그들이 한국의 구석 구석을 면밀히 살펴보며 더 큰 온라인 커뮤니티에 그 결과를 설파하고 있다. 각 블로그에 담긴 의견과 결론은 해당 개인의 것으로 한국정부가 이를 보증하지는 않는다.존 던버 2013.03.29
    상세보기
  • 한달 앞으로 다가온 제 14회 전주국제영화제

    한달 앞으로 다가온 제 14회 전주국제영화제

    독립영화와 아트하우스 영화들을 비롯한 대안영화의 축제인 제 14회 전주국제영화제가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3월 26일 화요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개폐막작을 비롯한 본선진출작 등 영화 190편의 목록을 발표했다.전주국제영화제는 4월 26일부터 5월 3일까지 전주 메가박스와 CGV극장, 전주시네마타운,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개최된다. 개폐막식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다.전주국제영화제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월드 프리미어는 45편, 자국 외에 해외에서 개봉되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는 18편, 아시아에서 처음 소개되는 아시안 프리미어는 55편이다. 이번 영화제는 프로그램을 대폭 정비해 프로그램 전체를 보다 이해하기 쉽게 구성했다고 조직위원회가 밝혔다.▲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로랑 캉테 감독의 ;폭스파이어; 의 한 장면 (사진: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개막작으로는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로랑 캉테(Laurent Cantet) 감독의 ;폭스파이어; (Foxfire), 그리고 폐막작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영화 감독 하이파 알 만수르(Haifaa Al Mansour)의 ;와즈다;(Wadjda)로 결정되었다.이번 개막작은 조이스 캐롤 오츠(Joyce Carol Oates)의 원작 소설 ;폭스파이어: 소녀 갱단의 고백; (Foxfire: Confessions of a Girl Gang)을 영화한 것으로 성폭력을 경험한 십대 소녀들이 갱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전주국제영화제 이상용 프로그래머는 ;이 영화는 남성중심의 사회에서 성폭력을 경험하고 상처 입은 소녀들이 세상에 맞서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와즈다;는 유난히 큰 관심을 끈 작품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최초의 여성 감독 하이파 알 만수르의 첫 장편영화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 영화는 2013년 1월 말에 개최된 네덜란드 로테르담 국제영화제(International Film Festival Rotterdam)에서 디오라프테(Dioraphte Award) 상을 수상했다.이 영화는 십대 초반의 사우디아라비아 소녀 와즈다가 또래 남자아이들처럼 자전거를 타는 것을 꿈꾸면서 사회적인 금기를 극복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사우디아라비아의 영화 감독 하이파 알 만수르의 ;와즈다;의 한 장면 (사진: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국제경쟁부문에는 태국감독 비스라 비차 바다칸(Visra Vichit Vadakan)의 ;가라오케 걸;(Karaoke Girl), 드류 토비아(Drew Tobia) 감독의 ;See You Next Tuesday; 그리고 슈테판 샬러(Stefan Schaller) 감독의 ;5년;(Five Years)를 비롯한 10개 작품이 진출해 있다.한국영화 경쟁부문에는 강진아 감독의 ;환상 속의 그대;(Dear Dolphin), 이병헌 감독의 ;힘내세요, 병헌씨;(Cheer Up Mr. Lee) 그리고 정영헌 감독의 ;레바논 감정;(Lebanon Emotion)이 수상을 노린다.월드 시네마스케이프 프로그램 역시 주목할 만하다. 국내외에서 주목 받는 신예감독뿐만 아니라 유명감독들의 작품들이 선보여진다.폴 토마스 앤더슨(Paul Thomas Anderson) 감독의 ;마스터;(The Master), 브루노 뒤몽(Bruno Dumont) 감독의 ;까미유 끌로델;(Camille Claudel 1915), 울리히 자이델(Ulich Seidl) 감독의 ;파라다이스: 신념; (Paradise: Faith), 그리고 마이클 윈터버텀(Michael Winterbottom) 감독의 ;에브리데이;(Everyday) 등이다. 이브 몽마외르(Yves Montmayeur) 감독의 ;Michael H. Profession: Director;는 오스트리아의 거장 미하엘 하네케(Michael Haneke) 감독의 영화세계가 집약된 다큐멘터리이다.▲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 프로그램에서 선보일 박훈정 감독의 ;신세계;의 한 장면 (사진: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한국의 최신영화를 선보이는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는 상업영화와 인디 영화들이 골고루 포함되어 있다. 박기용 감동의 ;가리봉;(Garibong), 윤종찬 감독의 ;파파로티; (My Paparotti), 박훈정 감독의 ;신세계; (New World) 그리고 2012년 10월 열린 제 25회 도쿄국제영화제에서 특별심사위원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범죄소년;(Juvenile Offender) 등이다.인디영화 팬들 뿐만 아니라 일반관객과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영화궁전 프로그램도 있다. 빌레믹 클루이파우트(Willemiek Kluijfhout) 감독의 ;사랑해 홍합!;(Mussels In Love)과 디데릭 에빈거 (Diederik Ebbinge)감독의 ;마테호른;(Matterhorn) 등이다. 네덜란드 영화 ;마테호른;은 2013년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서 관객상(Audience Award)을 수상했다.김영진 수석 프로그래머는 ;난해하고 어려운 영화도 많이 있지만 대안영화와 독립영화들이 항상 어려운 것은 아니다;며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그 외에도 밤새도록 영화를 보는 ;불면의 밤; 프로그램, 인도영화 특별전인 ;비욘드 발리우드,; 체코 소설가 카프카와 관련된 영화들을 만나는 ;카프카특별전;이 준비되어 있다. 카프카특별전에 포함되어 있는 하네케 감독의 ;성; (The Castle)은 카프카가 쓴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한 것이다.▲월드 시네마스케이프 프로그램에서 선보일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마스터;의 한 장면 (사진: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영화 외에도 각종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영화제가 진행되는 동안 전주 고사동 영화의 거리 ;지프 광장;에서는 각종 공연들이 열린다.임재언 기자, 코리아넷jun2@korea.kr 2013.03.29
    상세보기
열람하신 정보에 만족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