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터키 FTA 5월부터 발효
한;터키 FTA 기본협정과 상품무역협정이 다음달 5월 1일부터 발효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과 터키 양국이 지난해 8월 서명한 FTA 기본협정과 상품무역협정이 필요한 관련 절차가 모두 끝나 5월 1일부터 발효된다고 4월 1일 밝혔다.한;터키 FTA는 기본협정, 상품무역협정, 기타 협정(서비스;투자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번에는 기본협정 및 상품무역협정만 발효된다.양국은 FTA 상품무역협정이 발효되면 곧바로 FTA 서비스무역 및 투자협정에 관한 협상을 개시해 1년 이내에 타결 지을 계획이다.▲청와대에서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과 자페르 차을라얀 터키 경제장관이 2012년 3월 26일 한-터키 FTA 기본협정 및 상품무역협정 가서명식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산업통상자원부는 한;터키 상품무역협정 발효에 따라 양국간 교역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안정적인 대터키 무역수지 흑자 추세에서 주요 수출품인 자동차, 합성수지, 자동차부품 등 모든 공산품 관세의 7년 내 철폐로 대 터키 수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의 대 터키 주요 수입품목은 석유제품, 자동차부품, 정밀화학제품, 의류 등이다.농수산물의 경우, 양측 모두 농수산물 분야의 민감성을 감안하여 품목 수 기준으로 쇠고기, 닭고기, 고추, 마늘, 양파를 포함한 40.7%의 품목이 협정에서 제외 되었으며 관세는 그대로 유지된다. 쌀과 쌀 관련 제품은 협정상 모든 의무에서 제외되었다.터키는 지정학적 중요성을 갖은 중요한 시장으로 아시아와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들을 연결하고 있다. 터키는 EU와는 관세동맹을 맺었고 EFTA, 요르단, 모로코 등 16개 지역, 국가와는 FTA를 체결하여 발효된 상태라서 이에 따른 기대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터키는 레바논, 모리셔스와도 FTA를 서명하였다.▲터키 국제 기계전시회(World of Industry Part 2)에 참여한 부산지역 기업들이 2013년 3월 26일 현지 바이어와 수출상담을 벌이고 있다. 터키 최대 규모의 이 전시회에는 부산지역 기계기업 6개사가 참가해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사진: 연합뉴스)산업통상자원부는 한;터키 FTA 발효 후 10년간 제조업, 서비스업 분야를 중심으로 1,300 여명의 고용 증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 협정은 우리나라가 체결한 9번째 FTA로 한;터키 FTA가 발효되면 터키는 우리나라의 46번째 FTA 체결 국가가 된다.임재언 기자, 코리아넷jun2@korea.kr 2013.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