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 개막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내일 부산에서 개막된다.한국과 아세안의 대화관계 수립 25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회의는 지난 2009년에 이은 두 번째 특별정상회의이자 박근혜정부가 국내에서 처음 주최하는 다자 정상회의이다.▲ 아세안 10개국 정상이 11일과 12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위해 부산에 모여 박근혜 대통령과 한-아세안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사진은 지난달 13일 미얀마 네피도에서 열린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기념촬영하는 박근혜 대통령과 회원국 정상들.박근혜 대통령은 경제뿐 아니라 정치ㆍ외교 분야에서도 중요성이 커지는 아세안과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내실화하는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 박 대통령은 첫날인 11일 대한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열리는 ;한ㆍ아세안 최고경영자(CEO) 서미트;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것으로 특별정상회의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미얀마ㆍ인도네시아ㆍ라오스ㆍ태국ㆍ필리핀ㆍ싱가포르 정상과 잇따라 정상회담을 하고 경제ㆍ통상 협력 강화 방안과 양국관계 및 한반도 등 지역정세를 협의한다.둘째날인 12일에는 특별정상회의 1ㆍ2 세션을 진행한다. 특히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미얀마의 테인 세인 대통령과 함께 이번 특별정상회의의 공동의장인 박 대통령은 1세션을 직접 주재하면서 모두발언을 통해 ;한-아세안 협력관계 평가 및 미래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 테인 세인 대통령과 함께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한-아세안 간 채택할 공동성명에 대해 설명하는 것을 끝으로 특별정상회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올해 박 대통령이 다자 정상외교를 완결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4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포스터위택환;윤소정 코리아넷 기자whan23@korea.kr 2014.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