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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인도방문, CEPA확대, 원전 협력 강조'

    박 대통령, '인도방문, CEPA확대, 원전 협력 강조'

    박근혜 대통령은 인도 두다샨(Doordarshan) TV와 인터뷰를 갖고 한국과 인도의 양국관계에 대한 향후 비전과 경제,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의 협력 및 대북관계 등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15일부터 인도 국빈방문을 시작하는 박 대통령은 14, 15일 양일간 인도에서 방영되는 이 인터뷰에서 인도는 "오래 전부터 방문하고 싶었던 나라"라며 "인도와 한국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해왔다"고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인도의 시성 타고르가 한국이 일제강점기 때 많은 한국 국민이 어려움을 겪을 때 그의 시 '동방의 등불'을 통해 한국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었고 아직도 그 시가 많이 인용된다고 소개했다.▲박근혜 대통령(왼쪽)이 9일 청와대에서 인도 두다샨(Doordarshan) TV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 청와대)박 대통령은 인도가 우주항공 분야, IT 등 첨단산업 면에서 세계적인 역량을 갖추고 있으므로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과 인도 두 나라가 협력을 강화한다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과 인도는 2010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고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도 체결해서 협력 발전을 심화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박 대통령은 "한국과 인도 양국은 상호보완적인 경제구조를 갖고 있다"며 "인도가 강점을 지닌 소프트웨어, 기초과학 분야와 한국이 경쟁력을 지닌 전통제조업, 하드웨어 분야, 스마트폰 같은 첨단산업 등을 같이 합해서 공동연구와 개발을 통해 두 나라 모두 윈-윈할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했다.2020년까지 한-인도 양국간 교역규모 1,000억 달러 달성 목표에 대해 박 대통령은 "그 목표를 달성하려면 CEPA개정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2009년 체결된 ;CEPA의 활용률이 40%대로 낮고 자유화율도 FTA보다 낮으며 인도의 현행 실효관세가 CEPA보다 낮다;며 이 같은 점을 개정해서 ;CEPA를 통해 교역과 투자를 확대할 계기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원전 확대와 안전 문제에 대한 질문에 박 대통령은 "한국원전은 1978년 최초로 상업운전을 시작한 이후로 그 동안 한번도 대형사고가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해왔다"며 여기에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더 높아진 안전기준을 도입해서 안전성을 더 높였다;고 답변했다. 이어 인도와의 협력을 통해 운영 노하우와 기술교류를 하게 되면 서로에게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한-인도 방산협력에 대해 박 대통령은 "한국은 방위산업에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그 분야의 제조능력과 첨단무기체계, 종합기술 등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시켜 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인도가 지닌 우주항공, 소프트웨어, 기초과학 분야의 강점과 한국의 강점을 합쳐 공동연구와 개발을 한다면 방산, 군수 분야에서 양국이 상당히 경쟁력을 높일 수 있고 서로 윈-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북한 문제와 관련, 박 대통령은 ;북한이 책임 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이 되도록 하는 것이 남북관계 발전과 세계 평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핵심 목표;라며 ;이것은 말이 아니라 행동을 봐야만 알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희일비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해서 한반도의 통일을 위한 기반 조성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려고 한다;며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과 함께 인도적 지원이나 민간교류도 계속 확대해갈 방향이라고 덧붙였다.윤소정 코리아넷 기자arete@korea.kr 201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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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블룸버그, CNN 등과 인터뷰

    박 대통령, 블룸버그, CNN 등과 인터뷰

    박근혜 대통령은 최근 블룸버그 통신, CNN방송 등 해외언론과 잇따라 인터뷰를 갖고 대북 관계, 한반도 통일 등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한반도 통일과 관련, 박 대통령은 ;박 대통령, 남북한 통일경제 ;대박; 옹호;라는 제하의 13일자 블룸버그 통신 인터뷰에서 ;통일은 한국 경제가 또 한번 도약할 수 있는 성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또한 14일 방영된 미국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실질적인 남북 관계의 진전이나 평화증진을 위해 필요하면 만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통일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10일 청와대에서 블룸버그 통신과 인터뷰하는 박근혜 대통령(왼쪽) (사진: 청와대)▲13일 청와대에서 CNN방송과 인터뷰하는 박근혜 대통령(왼쪽) (사진: 청와대)박 대통령은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통일의 인식이 더욱 높아지도록 통일의 당위성에 대해 힘써나갈 것;이라며 ;[통일이 되는] 그런 날이 하루빨리 오도록 우리가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10일 갤럽 코리아에서 실시한 조사에서 53%를 기록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을 언급하며 ;북한 및 다른 외교정책의 도전에 대한 박 대통령의 능력은 취임 후 지지율을 유지하는데 일조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개성공단 재가동을 언급하며 ;박 대통령이 북측의 최후통첩에 굴하지 않고 결국 8월 북측으로부터 정치적 이유로 다시는 공단 가동을 중단하지 않겠다는 합의를 얻어내고 공단 가동을 재개하는데 합의했다;고 소개했다.박 대통령은 CNN과 가진 인터뷰에서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의 불안정성에 대해 ;우선 한국의 안보태세를 튼튼하게 하고 국민의 안위 보호에 최우선을 두고 미국, 중국을 비롯한 역내 국가들하고 긴밀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북한의 도발 가능성과 관련 박 대통령은 ;모든 가능성에 대해 대비해 나가는 노력이 중요하다;며 ;그런 도발에 대해서는 아주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한국 경제와 관련, 블룸버그 통신은 ;한국 정부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게 될 ;창조경제 혁신센터;를 조성할 것;이라는 박 대통령의 말을 언급하며 ;(한국 정부가) 최근 새로운 아이디어와 정보통신 및 기타 기술의 융합을 촉진하기 위한 온라인 ;생태계;를 구축했다;고 온라인 창조경제타운을 소개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또 올해 한국의 GDP 성장률을 3.9%로 예상한 기획재정부의 전망을 언급하며 박 대통령이 지난주에 발표한 한국의 잠재 성장률을 4%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3개년 경제혁신계획을 소개했다.윤소정 코리아넷 기자 arete@korea.kr 201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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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을 따뜻하게 녹이는 클래식 공연 잇따라

    겨울을 따뜻하게 녹이는 클래식 공연 잇따라

    올해 2월과 3월은 추운 겨울을 훈훈하게 녹여줄 굵직굵직한 클래식 공연으로 가득하다. 독일, 미국, 영국, 러시아 등의 정통 클래식 오케스트라와 연주자들이 잇따라 내한, 아름다운 선율을 감상할 수 있는 공연들이 펼쳐질 예정이다.또 171년의 역사를 가진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2월 6, 7일 상임지휘자 앨런 길버트(Alan Gilbert)와 함께 공연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베토벤의 '피델리오' 서곡을 비롯, 한국인 피아니스트 김다솔이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연주하며 조지 거슈인의 ;랩소디 인 블루;, 레너드 번스타인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교향적 무곡; 등 미국 색채가 진한 곡들로 꾸며진다.▲쾰른 필하모닉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탄생 150주년을 맞이해서 ;알프스 교향곡;을 들려준다. (사진: 빈체로)먼저 18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독일의 ;쾰른 필하모닉;이 처음 내한해 2월 15일 공연을 펼친다. 마르쿠스 슈텐츠(Markus Stenz)의 지휘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알프스 교향곡;, 그리고 클라리넷 연주자 자비네 마이어(Sabine Meyer)와 협연하는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 등을 들려준다. 알프스 교향곡은 국내에선 처음으로 연주되는 작품이다.런던심포니 오케스트라는 3월 10, 11일 30대 젊은 지휘자 다니엘 하딩(Daniel Harding)과 공연을 펼친다. 다니엘 하딩은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사이먼 래틀(Simon Rattle) 이후 영국이 낳은 최고의 지휘자로 각광받고 있으며 스물한 살에 베를린 필하모닉을 지휘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10일에는 무소르그스키의 ;민둥산의 하룻밤;, 슈베르트 교향곡 8번, 스트라빈스키의 ;페트로슈카;, 11일에는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피아니스트 김선욱과 협연하고 말러 교향곡 1번을 연주한다.▲3월 내한 공연을 펼치는 런던심포니의 수석 객원 지휘자 다니엘 하딩 (사진: 빈체로)▲런던 심포니와 협연하는 피아니스트 김선욱 (사진: 빈체로)명문 교향악단뿐 아니라 정상급 연주자들도 한국을 찾는다. 러시아의 피아니스트 예프게니 키신(Evgeny Kissin)이 3월 30일 공연을 펼친다. 키신의 한국 공연은 지난 2006년과 2009년 놀라운 속도로 매진돼 공연계를 놀라게 한 바 있으며 30회의 커튼콜과 기립박수, 1시간에 걸친 10곡의 앙코르 연주 및 자정을 넘긴 팬사인회 등 많은 기록을 남겼다. 이번 공연에는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17번 D. 850, 러시아 작곡가 스크리아빈의 소나타 2번 Op. 19 등을 연주한다.바흐 연주로 유명한 안젤라 휴이트(Angela Hewitt)도 2월 25일 바흐와 리스트의 곡을 연주하며 헝가리 출신으로 음악계에서 ;피아니스트들의 교과서;로 통하는 거장 안드라스 쉬프(Andras Schiff)는 3월 25일 공연에서 독일의 대표적인 낭만주의 시대 작곡가인 멘델스존과 슈만의 열정적인 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3월 내한하는 러시아의 피아니스트 예프게니 키신 (사진: 크레디아)임재언 코리아넷 기자jun2@korea.kr 201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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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관광공동체 ‘관광두레’ 본격 가동

    지역관광공동체 ‘관광두레’ 본격 가동

    농경사회였던 한국에서는 예로부터 촌락을 단위로 농민끼리 서로 도와주던 ;두레;의 전통이 있었다. 대개 6~10명의 구성원이 한 두레를 형성하여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하는 모내기, 김매기, 벼베기, 타작 등 논농사 과정에 투입됐다. 경제적 대가를 전제로 하지 않은 공동체 조직이었다. 모내기나 추수가 끝난 뒤 공동작업에 참여한 사람들이 모여 음식과 술을 먹고 농악에 맞추어 연희를 즐기며 농사의 노고를 잊고 결속과 동질감을 재확인하곤 했다.이미 도시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오늘날에도 ;두레;의 전통은 여전히 남아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각 지역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관광산업에 보탬이 될 수 있는 ;관광두레;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 주민이 주체적, 자발적으로 참여ㆍ협력하여 법인체를 만들어 지역 특색에 맞는 관광 아이템 및 숙박, 식음, 기념품, 여행 알선, 체험, 오락, 휴양 등 관광자원을 체계적으로 연계시켜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문화체육관광부가 기획한 ;관광두레;는 각 지역별 특화된 음식, 숙박, 놀이문화 등을 연계하여 관광객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사진: 아이클릭아이).작년 8월부터 경기 양평 (도시근교형), 강원 양구 (접경지역형), 충북 제천 (내륙형), 전북 부안 (해안형), 경북 청송 (산악형) 등 5개 지역에서 시범사업이 추진됐다. ▲양평의 경우, 수미마을 영농조합, 양평관광협동조합, 양평 카누연맹 등 9개 기업 ▲양구, 약수산채 영농조합, DMZ 펀치볼 둘레길 법인 등 8개 기업 ▲제천, 자작 문화예술협동조합, 산야초마을 등 8개 기업 ▲청송, 전통공예사업단, 우리음식연구회 등 6개 기업 ▲부안, 변산마실길, 유유마을 등 6개 기업이 연계 네트워크를 설립했다.예상을 뛰어넘어 지역 주민들의 호응도 뜨거웠고, 해당 지자체, 한국관광공사 등의 협력적 지원 덕에 예비 기업을 발굴하는 등 예상보다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5개 시범 사업 지역을 제외한 20개 지역에 관광두레를 확대 조성하기로 결정하고 사업을 주도할 관광두레 프로듀서를 선발하고 있다. 이후 단계적으로 선발된 프로듀서에 대한 교육과 더불어, 지역민 역량강화를 위한 멘토링, 창업 준비 프로그램 등을 연중 운영할 계획이다. 더불어, 각 지역의 관광두레 프로듀서 간 교류를 지원하여 전국적 규모의 네트워크를 형성할 예정이다.한편, 관광두레 브랜드는 ;두레;의 ;ㄷ;과 ;ㄹ;을 사람으로 형상화했다. 두 사람이 서로 마주보는 형상의 이미지를 통해 인간 중심의 공동체 협력이라는 관광두레의 가치를 단순하면서도 친근하게 표현했다.이승아 코리아넷 기자slee27@korea.kr 201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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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인도, 스위스 국빈 방문

    박 대통령 인도, 스위스 국빈 방문

    박근혜 대통령이 15일부터 22일까지 인도와 스위스를 국빈방문하고 다보스 포럼에 참석, 2014년 첫 해외순방 정상외교를 시작한다.먼저 박 대통령은 15일부터 18일까지 프라납 무커지 (Pranab Mukherjee) 인도 대통령의 초청으로 인도를 국빈 방문한다.박 대통령은 15일 뉴델리에 도착, 16일 대통령궁에서 만모한 싱 총리(Manmohan Singh)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정치‧경제․과학기술 및 ICT 등 제반 분야의 협력방안과 지역 및 국제문제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며 양국간 '정상 공동선언'을 채택한다. 두 정상은 지난해 수교 40주년을 맞은 한-인도 양국 관계 발전에 기초하여 향후 40년을 내다보는 양국관계의 발전방향을 설정하고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내실있게 발전시키고자 포괄적 분야에서의 실질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한다. 이후 양국 간 MOU 서명식이 열리며, 박 대통령과 싱 총리가 정상회담 결과를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지난 7일 박근혜 대통령(가운데)이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이어 박 대통령은 모하마드 안사리 (Mohammad Ansari) 부통령 및 수쉬마 스와라지(Sushma Swaraj) 하원 야당대표 등 인도 측의 고위인사를 접견하고 무커지 대통령 주최 국빈만찬에 참석한다.17일에는 한-인도 양국간 창조경제 협력 강화 및 문화분야 유대 강화를 위해 IT 시장개척 EXPO 및 ICT 비즈니스 간담회, 한-인도 경제협력포럼 오찬간담회 및 한국 전통공예 전시회에 참석한다.이번 국빈방문에서 한국과 인도 양국은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의 개선, 오디샤(Odisha)주 포스코 프로젝트의 촉진 등 양국간 경제현안을 진전시켜 경제협력의 추진동력을 조성하고 기초과학, 정보통신, 우주 등 분야에서의 협력증대 MOU를 체결하는 등 창조경제 중심의 협력 강화와 동반성장을 도모한다.이어 박대통령은 18일부터 21일까지 스위스를 국빈방문한다. 박 대통령은 18일 베른 도착 후 19일 한국전통 예술문화를 소개하는 ;코리아 판타지;공연에 참석한다.20일에는 디디에 부르크할터 (Didier Burkhalter) 대통령과 함께 한;스위스 경제인 포럼에 참석하고 부르크할터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어 양국 정상 임석 하에 협정 및 MOU체결식을 갖고 국빈만찬에 참석한다.21일에는 베른 상공업직업학교를 방문, 스위스 직업교육제도의 요체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다보스로 이동한다. 양국은 우수한 과학기술과 세계적인 국가경쟁력, 효율적인 직업교육체계와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체계를 잘 갖추고 있는 스위스와 호혜적이고 구체적인 실질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한 정밀기계, 나노․바이오, 정보통신 등 산업기술 분야에서의 공동연구와 관광분야 협력방안을 강구한다.스위스는 1953년 정전협정 체결 이래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NNSC)에 대표를 파견하며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도 기여해 오고 있으므로 박 대통령은 한국정부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와 지지를 확보할 예정이다.박 대통령은 스위스 국빈방문에 이어 다보스에서 열리는 제44차 WEF 연차총회(일명 다보스 포럼)에 21일부터 참석한다. 「세계의 재편: 정치, 기업, 사회에 대한 영향」을 주제로 이틀간 열리는 이번 다보스 포럼은 기술혁신과 기업가 정신 고취, 포용적 성장 등을 주요 의제로 총 250여 개 이상의 세션이 개최될 예정이다.박 대통령은 21일 다보스에서 열리는 '한국의 밤 행사'에 참석하고 22일에는 다보스 포럼의 첫번째 전체 세션에서 창조경제와 기업가정신;을 주제로 개막연설을 한다. 아울러 시스코(CISCO)와 퀄컴(Qualcomm), 지멘스(Siemens), 사우디 아람코(Aramco)社 등 글로벌 유력 기업 CEO들을 각각 접견하고 이들 기업들의 대한 투자확대를 권유할 예정이다.윤소정 코리아넷 기자arete@korea.kr 201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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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누리 등록 저작물 100만건 돌파

    공공누리 등록 저작물 100만건 돌파

    저작권에 구애 받지 않고 이용 가능한 공공저작물 사이트 공공누리에 등록된 저작물이 최근 100만 건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누구나 공공저작물을 제품 개발과 창업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공공누리(www.kogl.or.kr)는 공공기관에 등록된 저작물을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저작물의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이며. 2012년 2월 도입 이후 80개 공공기관에서 시행되고 있다.공공누리 표시가 부착된 공공저작물은 이용자가 별도의 계약이나 저작권자의 의사 확인 절차 없이 일정한 이용 조건에서 무료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출처는 표시해야 하며 상업적 이용 금지 여부, 변형 및 2차적 저작물 제작 금지 여부 등 조건에 따라 4가지 유형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가 공공누리 사이트에서 필요한 저작물을 검색, 사용 신청하면 사이트 관리자가 승인하는 형식이다.▲공공누리에 등록된 전통문양을 적용하여 제작된 박근혜 대통령 해외순방 홍보자료공공누리 이용자들은 공공누리를 활용해 제품개발과 창업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최근 대통령 해외 순방 때 배포되는 홍보자료에 공공누리에 등록된 전통문양이 적용됐다. 벤처기업 (주)트래볼루션(Travolution)은 공공누리의 공공저작물 중 관광정보, 문화재정보, 공연정보 등을 종합, 외국인 관광객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울 트래블 패쓰 관광정보 스마트폰 앱서비스를 개발, 올 2월 출시 예정이다. 트래블패쓰의 한현석 공동창업자는 ;서울 트래블 패쓰는 안드로이드 및 아이폰 체계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며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의 관광지 관련 각종 할인 정보를 영어, 중국어 간체 본체, 일본어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또 다른 벤처기업 (주)이모션북스(E-motionbooks 는 공공누리에 개방된 ;용면와(;용의 모습을 형상화한 기와)과 ;귀면와(귀신의 얼굴을 형상화한 기와);등 전통 문양 이미지를 활용하여 앱북 시리즈 ;까미르 문양탐험;, ;마미르 설화탐험;을 개발, 2013년 3월에 출시했다. 아이패드를 통해 무료로 서비스되는 까미르 문양탐험은 전통문양을 설명해주는 내용이며 마미르 설화탐험은 전설, 신화, 민담 등을 설명하는 내용이라고 이모션북스의 임동일 대표(Lim Dong-il)는 설명했다. 이모션북스는 앞으로도 한국전통을 알려주는 내용의 앱북을 시리즈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공공누리 웹사이트▲㈜트래볼루션은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중 관광정보와 문화재정보, 공연정보 등을 통합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 서비스를 개발, 올 2월 출시한다.▲(주)이모션북스가 지난 해 3월에 출시한 앱북 시리즈 ;까미르 문양탐험;, ;마미르 설화탐험; 캐릭터 이미지공공누리는 공공누리 홈페이지에 등록된 100만건 외에도 안전행정부의 공공데이터포털(www.data.go.kr)과 정책연구관리시스템(www.prism.go.kr) 사이트에도 별도로 적용될 예정이다.이와 관련 조현재 문화부 차관은 ;공공누리에 등록된 다양한 공공저작물이 활용되고 있어 한국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공공누리 활성화를 위해 권역별 개방지원사업과 자동연계프로그램 보급 사업 등을 통해 공공기관에 공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윤소정 코리아넷 기자arete@korea.kr 201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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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문화 체험 어린이 교육프로그램 운영

    아시아문화 체험 어린이 교육프로그램 운영

    만화로 아시아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 교육프로그램이 광주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열린다.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광주시 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리는 이번 체험학습은 2015년 개관 예정인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문화원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최된다.세부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디지털 만화로 만나는 아시아 스토리;는 만화를 매개로 어린이들이 아시아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이를 통해 아시아의 다양한 이야기를 만화로 만들게 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만화를 단순히 읽고 감상하는 독자로서가 아닌 만화 창작자로서 아시아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참가 어린이들은 아시아 설화와 몽골, 중국,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의 의상, 대표음식 등 다양한 문화에 대해 알아보고 이야기 전달 기법, 표현 방법 등을 익히게 된다. 이후 스토리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만화 콘티를 만든 다음 태블릿PC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게 된다.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아시아문화에 친근한 방법으로 다가갈 수 있게 하고 문화예술 활동에 대한 이해와 자기표현력, 창의력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어린이문화원 교육프로그램 시범사업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태블릿PC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사진: 문화체육관광부)▲어린이들이 만든 애니메이션 (사진: 문화체육관광부)임재언 코리아넷 기자jun2@korea.kr 2014.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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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문으로 읽는 한국문학 ④

    영문으로 읽는 한국문학 ④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출간된 ;한국문학총서(Library of Korean Literature) 10종. (사진제공: 한국문학번역원);한국문학총서 10종;의 4편은 정미경 작가의 단편소설집 ;내 아들의 연인; (My Son;s Girlfriend)이다. 이 작품은 ;너를 사랑해;를 포함해 ;들소; ;바람결에; ;내 아들의 연인; ;매미; ;시그널 레드; 그리고 ;밤이여, 나뉘어라; 등 총 7편의 단편소설로 구성돼 있다.▲정미경 작가의 소설집 ;내 아들의 연인; 영문판그 중 표제작 ;내 아들의 연인;은 가난한 여자와 교제하는 아들의 연애를 지켜보는 강남의 어느 부유한 주부의 복잡한 심정을 그리고 있다. 강남은 서울의 부촌지역을 상징한다. 컨테이너에 사는 아들의 애인을 직접 만나보고 예의 바른 성품이 마음에 들지만 가난이 마음에 걸린다. 주인공은 아들의 일기를 통해 두 연인의 관계가 점점 소원해지고 있음을 알아간다. 아들의 마음을 이해하면서도 스스로도 안도감을 느낀다.작가는 이처럼 빈부의 격차를 극복하지 못한 연애담을 통해 자본주의 사회에 존재하는 ;계층의 골;을 보여준다.자본주의 사회에 만연한 이런 관계는 1편 ;너를 사랑해;에서도 선명하게 나타난다. 이 작품은 돈의 위력 앞에 허물어지는 사랑을 그린다.60대 재력가의 개인재산관리사로 일하는 주인공은 그 동안의 계좌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7년 동안 사귄 애인 Y를 여동생 친구라며 그에게 소개한다. 영감이 그녀에게 호의를 품고 물량 공세를 퍼붓는 것은 주인공이 바랬던 것이지만 막상 애인이 그런 영감에게 점점 끌리는 것을 보고 질투심을 느낀다. ;너를 사랑해;라는 말로 여자의 마음을 되돌리려는 주인공에게 안타까운 대답만이 돌아온다. ;우린 꽤나 멀리 왔어. 돌아서면, 그 순간 우린 둘 다 소금기둥이 되는 거야.;나머지 다섯 편은 ;인간의 욕망;을 소재로 삼았다. 3편 ;바람결에;는 인공수정을 통해 위태로운 부부관계의 탈출구를 마련하려다 좌절하는 한 부부의 이야기를, 마지막 편 ;밤이여, 나뉘어라;는 한 의사가 기억과 욕망에 관한 신약을 개발하려다 파멸해가는 모습 등이 실렸다.이 작품은 자산관리인, 대학 강사, 강남 상류층 주부, 조각가, 교사, 영화감독, 의사, 유치원 계약교사, 공연 무대감독 및 스태프 등 다양한 계층의 인물들을 등장시켜 오늘날의 사회를 냉정하고 날카로운 시선으로 그려냈다. 각자 나름의 고통과 불안을 끌어안은 채 고민하고 괴로워하며 살아가는 모습들이 이 작품 속에 여과 없이 드러난다.정 작가는 ;이 책에 담을 첫 소설을 구상할 무렵에는 억척스런 우리 안의 욕망들, 그 불가해함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어보려 했다;면서 ;그러나 다 모아놓고 보니, 생긴 대로 살아야 하는 조잔한 존재들의 슬픔만이 자욱하다;고 말했다.손지애 코리아넷 기자jiae5853@korea.kr 2014.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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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한국은 가장 유망한 투자처'

    박 대통령, '한국은 가장 유망한 투자처'

    박근혜 대통령은 9일 한국 주재 외국인 기업 및 경제관계자들과 청와대에서 신년 오찬간담회를 갖고 의견을 교환했다.박 대통령은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의 주한 상공회의소 대표들과 외국기업 대표들에게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한국경제에 대해 변함없는 신뢰를 바탕으로 투자를 해주신 외국인 투자기업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가장 유망한 투자처로서 자신 있게 한국을 추천한다;고 밝혔다.이어 박 대통령은 한국은 IT, 자동차, 해양 플랜트 등 고부가가치 제조업 분야에서 세계적인 대기업과 탄탄한 부품∙소재 생산 기반, 우수한 인력을 보유하고 있고 미국, EU, 아세안 등 세계 주요 경제권과 FTA를 체결해 투자에 유리한 곳이라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오른쪽)이 9일 청와대에서 열린 외국인 투자기업 오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박근혜 대통령(가운데)이 9일 청와대에서 열린 외국인 투자기업 오찬 간담회에서 한국은 가장 유망한 투자처라며 한국의 강점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아울러, 투자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으로 최근에 국회에서 통과된 외국인투자촉진법 개정안을 언급하며 "앞으로 외국 투자자들의 한국에 대한 투자의 폭이 더욱 넓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공공부문 개혁, 창조경제 구현, 내수활성화 등 3대 전략을 중심으로 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중점 추진해서 세계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외국인투자 활성화 방안도 발표됐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에 따르면 이 방안은 국내에 있는 글로벌 기업의 본사나 지역본부에서 일하는 고소득 외국인 임직원은 앞으로 소득세를 영구적으로 감면 받을 수 있다.이에 따라 국내의 글로벌 기업 본사나 지역본부에 근무하는 외국인 임직원에게 올해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조세 특례가 영구 적용된다. 국내 근로자는 소득액에 따라 6;38%의 소득세율이 적용되지만 이들에게는 17%의 단일 세율을 적용해 세금을 깎아주겠다는 것이다.외국기업의 연구개발(R&D)센터에서 일하는 외국인 기술자에 대해서 소득세의 50%를 깎아주는 제도도 2018년까지 연장된다. 외국기업이 국내 인력 1명을 고용할 때마다 1000만 원까지 법인세를 깎아주는 한도도 최대 2000만 원으로 높아진다.윤소정 코리아넷 기자arete@korea.kr▲ 박근혜 대통령(왼쪽)이 9일 청와대에서 열린 외국인 투자기업 오찬 간담회 참석자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2014.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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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구석구석의 숨은 맛: 충청남도 편

    한국 구석구석의 숨은 맛: 충청남도 편

    충청남도는 한반도 중부지방 남서부에 위치한다. 굴곡이 심한 리아스식 해안(Rias Coast)이 형성되어 있는 서쪽으로는 넓은 갯벌이 발달했고 곳곳에 모래와 자갈로 이뤄진 사빈 해안(sandy coast)이 형성되어 있다. 동북쪽에서 서남쪽으로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차령산맥이 있다. 태백산맥의 오대산 부근에서 갈라져 나와 충청남도의 가운데를 거쳐 서천군의 비인만에 이른다. 차령산맥은 충청남도에서는 너비가 약 50km로 넓어지나 고도는 높지 않다. 충청남도의 지형은 차령산맥을 중심으로 동쪽이 높고 서쪽이 낮은 지형을 이루고 있지만, 평균고도가 100m 내외여서 전국에서 가장 저평한 지역이다.사계절이 뚜렷하고 기후가 온화하며 전반적으로 대륙성 기후를 띤다. 연 평균 기온은 11~13도이며 한 겨울에는 -1~ -2도, 한여름에는 24~26도 사이로, 한서의 차가 크다. 내륙에 위치한 충청북도와 달리, 충청남도는 서해와 접해있어 해산물이 풍부하다.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한 충청남도의 별미 3가지를 아래 소개한다.[굴밥]글리코겐, 아연이 풍부한 굴은 일찍이 건강식, 미용식으로 알려져 왔다. 한국 조선시대의 의학서 동의보감에서도 ;굴은 몸을 건강하게 하고 살결을 곱게 하며 얼굴빛을 곱게 한다;고 쓰고 있다.일찍이 질 좋은 김의 산지로 유명했던 충남 보령군이 굴로 유명해진 것은 1984년, 간척사업으로 천수만 일대에 방조제가 만들어지면서부터다.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방조제 근처에는 굴이 먹고 사는 미생물이 늘어난 탓에 굴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고, 더불어 조수간만의 차가 큰 천수만에서 난 굴은 햇빛을 적당히 받아 유난히 탱글탱글하다.알이 굵어 맛이 떨어지는 굴을 아낙네들이 집에 가져가 밥에 넣어 먹기 시작한 것이 보령의 생굴이 유명해지게 된 배경이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밥 위에 굴을 얹어 먹으면 밥맛을 잃은 사람도 한 그릇 뚝딱 비우게 할 정도로 맛이 좋다. 특히, 제철인 12월, 1월, 2월의 한겨울에 먹는 굴은 더 인기가 좋다. 영양부추 양념장을 조금 곁들여 뒤섞어 먹기도 하고, 김에 싸 먹기도 한다.[강경젓갈정식]강경 지역이 유명한 포구로 농수산물 집산지가 된 것은 충청북도 남서부에서 흘러 들어온 금강 덕이다. 금강의 끝자락에 위치한 군산에서 금강을 타고 내륙 깊숙이 자리 잡은 강경까지 돛단배가 들어왔는데, 덕분에 강경시장은 광복 전 후까지 평양, 대구와 더불어 전국 3대 시장이 됐다. 봄철 성어기 때문에 하루 100척의 배들이 드나들 정도로 번성했다. 서해의 해산물은 강경포구에 들어오자마자 왁자지껄하게 즉석 경매에 붙여졌는데, 경매에서 팔고 남은 해산물은 소금에 절어져 토굴 등에 보관됐다. 강경젓갈은 이렇게 팔고 남은 해산물을 오래 보관하기 위한 과정에서 탄생했다.일제강점기에 철도가 생긴 이후 뱃길과 함께 강경시장도 쇠퇴했다가, 1970년대에 지역상인들에 의해 젓갈은 다시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강경에서는 지하 7m 깊이의 토굴을 파고 그 안에 젓갈을 가득 담은 항아리를 저장해 놓는 강경 전통의 젓갈 생산 방식이 이어져오고 있다. 이렇게 하면 젓갈이 숙성되면서 무기질, 단백질, 지방, 아미노산 등 영양분이 더욱 강화된다고 한다.특히 젓갈정식에는 창난젓, 가리비젓, 멸치속젓, 낙지젓, 오징어젓 등 10여 가지의 대표적인 젓갈이 조금씩 고루 나온다. 각양각색의 짭짤한 젓갈은 한 젓가락씩만 올려 먹어도 밥 한 공기가 금새 동난다.[새조개 샤브샤브]조개 중에서도 새조개는 ;귀족 조개; 또는 ;황금 조개;로 불리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크기는 아이 주먹만하고 피조개와 모양이 비슷한데, 조개 속살이 새의 부리와 닮았다고 해서 ;새조개;라 불리게 됐다. 홍성군의 어민들은 12월부터 3월 말까지 천수만 연안으로 배를 타고 나가 참빗 모양의 틀이 붙은 망으로 바닥을 긁어서 잡는다.새조개는 연안 5~30m 깊이의 진흙 바닥에 산다. 충남에서는 1984년 간척사업으로 천수만 북단에 모래가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새조개가 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천수만 방조제 공사가 끝난 뒤, 이로 인해 서산시와 홍성군 사이에 간월호, 서산시와 태안군 사이에 부남호 등 두 개의 인공 담수호가 생겨나게 됐다. 이 곳에서 잡힌 새조개는 대부분 일본에서 초밥 재료로 쓰기 위해 수입해 갔고 1990년대 후반에 들어서 한국에서도 점차 그 신비의 맛이 알려지기 시작했다.새조개는 살짝 익혀서 먹으면 희뿌연 속살이 씹히는 듯 마는 듯 부드럽게 넘어가며, 달큼한 뒷맛에 반하게 된다. 새조개의 제철인 12월이 되면 홍성 남당항 부근은 새조개를 맛보기 위해 몰려드는 여행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살이 연하고 부드러운 새조개는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 샤브샤브로 먹는 방법이 가장 인기가 많다. 새조개 살을 다 건져 먹고 난 후에는 육수에 라면을 끓여 색다른 맛을 볼 수 있다.이승아 코리아넷 기자slee27@korea.kr 2014.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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