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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썰매, ‘소치에서의 도전’

    한국 썰매, ‘소치에서의 도전’

    한국 썰매가 동계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전 종목 도전한다. 한국은 소치 동계올림픽 썰매 종목인 봅슬레이;스켈레톤;루지 전 종목 출전 티켓을 확보하고 총 16명의 선수가 출전한다.소치 동계올림픽 출전을 앞둔 봅슬레이 대표팀이 27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 경기장을 찾아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은 대표팀이 힘차게 출발하는 모습. (사진: 연합뉴스) 한국 동계 올림픽 역사상 최초이자 최대 선수가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봅슬레이 10명, 스켈레톤 2명, 루지 4명의 선수들이 한국 썰매의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소치 동계올림픽 썰매 종목이 개최되는 ;산키 슬라이딩 센터(Sanki Sliding Center);에서 0.01초를 앞당기기 위한 도전을 하게 되는 한국 썰매 국가대표팀은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세우고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나가고 있다.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은 이번 올림픽에서 15위 내 진입이 목표다. 이용 한국 봅슬레이팀 감독은 ;30개 팀 가운데 15위가 목표;라며 ;소치를 발판으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바라본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을 응원하는 한국인들과 한국 언론은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 봅슬레이의 기적;을 내심 기대하고 있다.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은 최근 좋은 성적을 이어나가고 있고 특히 지난 대륙간 컵에서는 5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을 확정한 바 있다.소치 동계올림픽 출전을 앞둔 봅슬레이 대표팀이 27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 경기장을 찾아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사실 한국은 봅슬레이를 포함한 동계 올림픽 썰매 종목의 불모지였다.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은 지난 올림픽까지 전용 썰매도 없었고 훈련도 자메이카 봅슬레이 대표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쿨러닝; 처럼 전용 트랙이 아닌 아스팔트 위에서 했다. 지난 2009년에는 한국의 인기 예능프로그램인 ;무한도전; 봅슬레이 편에서 맴버들이 봅슬레이의 매력과 훈련의 어려움을 보여주며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낼 정도였다.소치 동계올림픽 출전을 앞둔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이 27일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경기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많은 어려움을 ;지옥 훈련;을 통해 이겨내고 전 종목 출전이라는 성과를 올린 것 만으로도 한국 썰매 국가대표팀은 이미 기적을 이뤄냈다. 그러나 이들은 또 한번의 기적을 이어나가겠다는 각오다. 특히 소치에서 올림픽 첫 도전에 나서는 여자 봅슬레이 대표팀과 스켈레톤 입문 1년 6개월 만에 국제 대회 금메달을 차지한 윤성빈의 각오는 남다르다.한국 썰매 대표팀은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2월 14일 스켈레톤 남자 1인승 예선을 시작으로 봅슬레이 남자 2인승, 봅슬레이 여자 2인승, 봅슬레이 남자 4인승 경기에 차례로 나선다.전한,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hanjeon@korea.kr 2014.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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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을 감동케 한 지휘자 이영칠

    유럽을 감동케 한 지휘자 이영칠

    클래식의 본고장, 유럽에서 ;음악으로 감성을 자극하는 지휘자;로 인정받는 동양인이 있다. 바로 한국인 지휘자 이영칠 씨 (44). 이영칠 씨는 런던, 폴란드, 러시아, 체코, 헝가리, 세르비아, 불가리아 등 유럽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지휘자다. 그는 2006년부터 불가리아 플로브디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Plovdiv State Philharmonic Orchestra)에서 종신적 외국인 객원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2007년부터 보스니아 사라예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Sarajevo Philharmonic Orchestra)에서 객원 상임지휘자로, 2008년부터 체코 프라하의 보헤미안 심포니 오케스트라(Bohemian Symphony)의 상임 지휘자로 활동해왔다. 지휘하고 있는 이영칠 씨 (사진제공: 메노뮤직) 또한 2009년과 2010년부턴 각각 불가리아 소피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Sofia Philharmonic Orchestra)와 플래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Pleven Philharmonic Orchestra)에서 종신적 객원 지휘자로, 2011년 체코 야나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Janacek Philharmonic Orchestra)과 2012년 폴란드의 오폴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Opole Philharmonic Orchestra)의 상임 지휘자로 임명되는 등 그의 화려한 이력은 지휘자로서의 그의 능력을 입증한다. 세계 정상급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일본의 NHK 심포니 오케스트라도 그의 손을 거쳤다.클래식 계에는 어려서부터 천부적인 재능을 보인 수 많은 음악인들이 있지만 그는 어릴 때부터 음악을 시작하지도, 국내 명문 예술고등학교나 음대를 졸업하지도 않았다. 또한 처음부터 지휘에 관심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다. 19세에 뒤늦게 호른 연주를 시작했고 호른연주가가 되기 위해 1989년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 매네스 음대에서 1996년과 1997년에 각각 학, 석사를 마치고 2000년 뉴욕주립대학에서 연주학 박사를 수료했다.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아무리 호른을 불어도 소리가 나지 않았고 지휘로 진로를 바꿨다. 처음부터 새롭게 지휘공부를 해야 했던 그는 2003년 불가리아 소피아 국립 음악아카데미에 입학했다.그는 "당시 돈이 없어 학비가 저렴한 소피아를 선택했다. 사람의 운명은 참 희한한 게 내 길이라고 생각하니 잘 열렸다;고 말했다. 이때부터 그는 유럽의 10여 개국에서 300회가 넘는 무대에서 지휘하며 명성을 쌓았다. 그는 ;지휘자 이영칠이라는 소개와 함께 무대에 올라 설 때마다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느낀다;고 말한다. 이영칠 씨는 지난 25일 러시아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홀에서 모스크바 필하모닉 신년 음악회 무대를 마쳤다. 1951년 창단된 모스크바 필하모닉은 프란츠 콘비추니(Franz Konwitschny), 키릴 콘드라신 (Kirill Petrovich Kondrashin), 주빈 메타(Zubin Mehta), 로린 마젤(Lorin Maazel) 등 저명한 지휘자들이 거쳐간 러시아 국립 교향악단이다. 2011년 아시아인 최초로 이 오케스트라를 지휘한 이후 작년에 이어 세 번째로 함께 하는 무대였다.코리아넷은 러시아 공연을 마치고 온 이영칠 지휘자를 만나 지휘자로서 걸어온 인생에 대해 들어봤다. <지휘자 이영칠 씨와 인터뷰> 지휘자 이영칠 씨 (사진: 전한 기자) 1. 지난 25일 모스크바필하모닉과 다시 한번 함께 무대에 올랐는데, 무대를 마친 소감은? 러시아라는 나라 자체가 클래식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서고 싶은 곳이다. 모스크바 필하모닉은 러시아의 최고 오케스트라다. 함께 공연한 것이 이번이 세 번째. 이번 공연은 모스크바의 유망 있는 연주자들을 위한 무대였다. 1300석 홀에는 러시아 인들이 꽉 메워 찼고 4명만 한국인이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한국 연주자들과 함께 이런 무대에 서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까진 러시아에 설 수 있을 만한 역량을 갖춘 한국인 연주자가 많지 않다. 기회가 된다면 그런 큰 무대에서, 해외관객들이 보는 앞에서 한국의 젊은 연주자들과 함께 연주해봤으면 좋겠다. 2. 영국, 러시아, 체코, 헝가리, 세르비아, 불가리아 등 유럽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과 음악을 하면서 가장 행복한 순간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작년 함부르크에서 신년음악회와 제야음악회에서 지휘했을 때다. 유럽에서는 제야(12/31)와 신년(1/1)에 열리는 음악회가 가장 큰 행사다. 그런 큰 행사에 초대된 것이다. 특히 베토벤 곡들 중 가장 어렵다는 교향곡 9번 ;합창;을 지휘했다. 독일의 가장 큰 음악축제에 나 같은 한국인 지휘자를 초대해 무대에 서게 한 것은 ;모험; 그 자체였을 것이다. 유럽에서 가장 큰 찬사는 기립박수가 아니라 관객들이 발을 막 구르는 것인데, 그 때 그걸 받았다. 그 순간 정말 행복했다. 그런 행사에 한국인 지휘자가 오른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정말 감동이었다. 3. 19세 뒤늦게 호른 연주를 시작해 미국 뉴욕으로 건너가 호른을 전공 하셨는데, 그렇게 호른으로 음악을 배우게 된 계기와 호른 연주가에서 지휘자로 진로를 바꾸게 된 사연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음악을 하려면 천부적인 재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내가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단지 어떻게 해서든 대학을 가기 위함이었고, 지휘 역시 내가 재능이 있어서, 혹은 정말 하고 싶어서 시작한 것도 아니다. 그렇게 시작한 것이 호른이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십 년 이상 연주했던 호른이 잘 불리지 않았다. 나의 마지막 보루가 지휘였다. 4. 클래식계에는 어려서부터 천부적 재능을 보인 음악인들이 많다. 그들 사이에서 뒤늦게 음악을 시작했지만 상임 지휘자로 4곳 이상의 오케스트라와, 그리고 객원 지휘자로 4곳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맡고 있는 지휘자로 활동하는 당신의 비결은? 나는 음악과는 전혀 거리가 먼 집안에서 태어났다. 부모님은 사업을 하셨고 가족 중 음악과 관계있는 분은 없었다. 그래서 모두들 내가 음악을 시작했을 때 ;별종;이라고 했다. ;재능;이라 하는 것은 타고난 사람이 있고 타고나면서도 다시 개발되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한다. 어릴 때 재능이 없으면 크게 될 수 없다고들 많이 생각하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내가 봤을 때 ;음악 천재;는 모차르트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는 단시간 내에 모든 작곡을 해냈다. 대표작 ;마술피리;도 3박4일만에 대본까지 포함하여 마친 천재였다. 죽는 날까지 할 수 있는 게 예술이다. 그래서 시간이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음악적 감각과 함께 그 나머지는 관심과 꾸준한 노력에서 온다. 나는 지휘를 하면서 음악을 새롭게 알게 됐다. 나는 매일 지휘를 하고 싶다. 지휘 하는 순간이 가장 행복하고 그보다 더 행복할 수 없다. 나는 단지 내 음악이 좋고 지금까지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 왔기 때문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지휘자 이영칠 씨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전한 기자) 5. 당신의 음악적 롤모델은? 카라얀(Herbert von Karajan, 1908-89)이다. 그 분은 세계2차 대전 이후 창립된 독일 베를린 필하모닉을 지금의 최고 오케스트라로 만드는데 큰 역할을 했다. 그는 지휘자로서 100%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당시 죽어가던 클래식 음악을 혼자 힘으로 살려낸 사람이다. 지휘자는 단원들의 생활까지도 책임지는 사람이다. 카라얀은 그의 연주를 도이치그라모폰을 통해 음반을 냈고 클래식의 저변을 확대하는데 누구보다도 기여했다고 본다. 6. 유럽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함께 음악을 하면서 문화, 언어 차이 때문에 힘든 순간도 있었을 텐데. 없다. 음악은 다 똑같다. 악보란 공통 코드를 갖고 있는 게 음악 아닌가. 상대방이 날 존경하지 않으면 내 음악을 무시한다. 내가 완벽하게 음악을 만들어내니깐 나와 함께 하는 단원들은 나를 존경하고 따른다. 지휘자는 그 오케스트라의 레퍼토리를 확장해나가야 하고 매일매일 연주 해야 한다. 나는 지금까지 300회 넘는 무대에 오르며 지휘에 대한 경험을 많이 쌓았다. 나는 악보를 외우지 않는다. 청각장애자였던 베토벤 같은 작곡가는 악보에 모든 것들을 담아 놓았다. 베토벤 곡을 악보도 안보고 연주할 수는 있겠지만 그러면 진정한 베토벤 음악을 만들어 낼 수 없다. 음악의 장점은 감정으로 표현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휘자들마다 만들어내는 음악이 서로 다른 것이다. 차이코프스키 곡은 지금까지 수많은 음악가들에 의해 연주가 되어왔지만 지금까지 계속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똑같은 음악이지만 서로 다른 감정으로 연주되어 왔기 때문이다. 7. 당신처럼 해외무대에 진출하고 있는 젊은 한국음악인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그런 후배들에게 조언 한마디 한다면? 그들 모두 열심히 잘하고 있기 때문에 특별한 조언이 필요 없지만, 무엇보다 ;연주로서 승부를 걸고, 관객들이 좋아하는 음악을 만들어내고, 본인의 레퍼토리를 넓혀가라;고 말해주고 싶다. 그들에게 더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 대회에서 1등 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걸 계기로 더 나아가 해외로 진출하고 많은 무대에 서보는 것이다. 그건 혼자서는 할 수 없다. 정부의 지원과 지휘자의 역할이 중요하다. 지휘자로서 나는 국악이 해외에서도 잘 알려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 한국 곡만 가지고도 충분히 한국음악의 이미지를 바꿀 수 있다. 한국 전통음악이지만 서양화하고 현지인들이 쉽게 이해하고 다가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내 가슴이 한국사람이다 보니까 어떤 음악을 표현해도 한국음악이 되는 것 같다. 8. 향후 계획은? 이태리와 유럽 투어 준비 중이다. 유럽 투어는 이번이 처음이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한국무대에 서고 싶다. 손지애 코리아넷 기자jiae5853@korea.kr 2014.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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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날 행사 즐기러 오세요

    설날 행사 즐기러 오세요

    금박과 각종 무늬로 화려하게 장식된 한복을 입는다. 제사상을 차리고 조상에게 절을 한다. 어른에게 세배를 한 후 덕담과 함께 세뱃돈을 받는다. 제기차기, 투호와 윷놀이를 하고 떡국을 먹는다. 한국의 설날 체험은 ;재미있고 멋진 경험(outstanding and awesome);이라고 에콰도르에서 온 샤림 마르케즈(Shareem Marquez) 씨는 말한다.한국의 최대 명절인 설날을 앞두고 28일 종로구의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열린 ;외국인과 함께 하는 설날 한마당; 행사에는 국내거주 외국인 주민을 비롯, 근로자, 유학생 약 150여명이 참석, 한복입기, 세배하기, 투호, 제기차기 등을 통해 설날 전통과 민속놀이를 체험했다.28일 서울 글로벌 센터에서 열린 ;외국인과 함께 하는 설날 한마당; 행사 외국인들이 풍물놀이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전한) 이 같은 설날 행사는 30일부터 2월 2일까지 4일간의 설 연휴 기간 동안 전국의 고궁과 박물관, 문화유적지, 시내 공원 등에서도 열릴 예정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014 설날한마당; 행사를 설 당일인 1일 2시부터 진행한다. 1부 공연은 박물관 열린마당에서 취고수악대의 행진과 사물놀이로 구성된 신명나는 풍물공연이, 2부는 대강당에서 창극 공연 ;절대가인의 한판수다;가 펼쳐진다. 모두 무료 입장이며 예약은 박물관 대강당 홈페이지(www.theateryong.or.kr)를 통해 가능하다.국립민속박물관은 청마의 해를 맞아 말을 주제로 특화한 총 40개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들 중 특히 말을 타고 박물관 내부를 돌아볼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과 대나무로 만든 기구를 타는 전래놀이 ;죽마;등이 눈에 띈다. 다양한 설 세시 행사로 설빔 입기 체험, 전통 가옥에서의 세배체험, 제기차기, 팽이치기 등의 전통놀이 경연대회도 열린다. 아울러 문화공연으로 30일에는 퓨전 타악공연 오색찬란, 설날에는 액운을 쫓는 새해를 여는 사자춤과 매사냥 시연을 보여주는 행사 등이 열린다. 1일과 2일에는 전통놀이 한마당, 농악 판굿 등이 펼쳐진다. 설음식 행사로 30일에는 가래떡, 설 당일에는 차례상에 올리는 거피시루떡, 1일과 2일에는 한과를 나눠준다. 연휴 내내 식혜 체험코너도 운영한다.경복궁에서는 30일부터 1일까지 ;온돌 체험 및 세배드리기; 행사가 진행된다. 운현궁에서는 30일 오전 10시부터 다양한 민속놀이와 함께 복주머니 만들기 체험행사, 차례상 차리기 해설을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덕수궁에서도 설 연휴기간 동안 민속놀이 체험행사 등이 열린다. 설 당일인 30일에는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의 4대궁이 무료로 개방된다. 한복을 입은 관람객은 4대궁과 조선왕릉 무료입장이 명절뿐만 아니라 연중 상시로 가능하다.28일 서울 글로벌 센터에서 열린 ;외국인과 함께 하는 설날 한마당; 행사 외국인들이 세배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 전한) 서울 광장에서는 27일부터 팽이치기, 투호던지기, 대형윷놀이 등을 할 수 있는 전통놀이 체험장이 조성되고 30일에는 풍물단 ;미소;의 사물놀이 공연이 펼쳐진다.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30일부터 2일까지 판소리, 농악, 민요 공연과 함께 민속놀이 공연 등이 열린다.아울러, 경기도 여주의 영릉, 충남 아산의 현충사 등을 비롯한 전국의 문화유적지나 국, 공립 박물관, 미술관, 테마파크 등에서도 설 연휴 기간 동안 민속놀이와 함께 설맞이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다.윤소정 코리아넷 기자arete@korea.kr 28일 서울 글로벌 센터에서 열린 ;외국인과 함께 하는 설날 한마당; 행사에서 외국인들이 제기차기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 전한) 2014.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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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풍경을 담는 사진작가, 마이클 케나

    한국의 풍경을 담는 사진작가, 마이클 케나

    강원도 삼척의 소나무 숲 ;솔섬;을 촬영해 유명해진 영국출신 사진작가 마이클 케나(61, Michael Kenna)의 작품을 보면 고요함이 느껴진다. 구름이 사이로 비치는 가느다란 햇빛, 거울처럼 잔잔한 바다에 비친 하늘, 아무도 없이 적막하게 느껴지는 풍경은 외로움마저 느끼게 한다.2005년 처음 한국을 찾은 케나는 사진촬영을 위해 10차례 이상 방한했다. 2007년 그는 우연히 삼척을 지나다 솔섬을 발견했고 비가 오기 전 안개가 피어 오르던 바다의 모습에 반해 이곳을 사진에 담았다.▲강원도 삼척에서 촬영한 ;솔섬; (Pine Trees, Study 3, Wolcheon, Gangwondo, South Korea, 2011) (사진: 공근혜갤러리)그는 최근 코리아넷과의 인터뷰에서 ;운이 좋게도 충분한 시간을 들여 내가 찍을 수 있는 최상의 이미지를 사진에 담았다. 솔섬은 최고의 사진으로 기록될 만 하다;며 ;당시 폭우가 쏟아지기 전 하늘은 구름이 몰려와 어두웠고 촬영하기에 최적의 상태였다. 이 사진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사진 중 하나;라고 말했다. 한국인들조차 모르던 솔섬은 2007년 케나의 오래된 필름카메라에 담기면서 명소가 됐다.그는 솔섬 외에도 전라남도 신안 다도해를 촬영했다. 2011년 수 차례 신안을 방문해 홍도, 흑산도, 가거도, 만재도, 증도 등 남도 섬의 빼어난 풍광을 사진에 담았다. 또 썰물로 물이 빠진 김 양식장, 바다 한 가운데의 전복 양식장, 거울처럼 반짝이는 염전 풍경 등도 찍었다. 신안 앞바다 외에도 담양 가로수길, 강원도 평창의 겨울 산, 제주도, 서울성곽 등을 촬영했다.▲전라남도 신안 하의도의 ;금이 간 부두;(Cracked Pier, Haeui-do, Shinan, South Korea, 2013) (사진: 공근혜갤러리)▲전라남도 신안 증도의 ;부두의 끝;(End of Pier, Jeung-do, Shinan, South Korea, 2012) (사진: 공근혜갤러리)▲전라남도 신안 우의도의 ;모래 언덕; (Sand Dune, Wooi-do, Shinan, South Korea, 2012) (사진: 공근혜갤러리)그는 ;나는 신안의 다도해에 매료됐다. 아직 네 번밖에 촬영을 못했지만 사진 찍을 거리들이 무궁무진했다. 신안은 자연 그대로 개발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다. 요즘에는 이렇게 순수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는 곳을 찾기 힘들다;며 ;땅, 물, 하늘이 매우 다양한 풍경을 가지고 있고 계속 변화하기 때문에 항상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솔섬; 사진에서처럼 그는 항상 인물이 없는 흑백 풍경 사진을 촬영하고 구체적인 이미지보다는 ;사람이 떠나간 뒤의 분위기(atmosphere left behind);를 담으려고 노력해왔다. 케나는 그가 자라난 배경을 이유로 들었다. 케나는 영국 북부 위드너스(Widnes) 아일랜드계 가톨릭 가정에서 자랐다. 가난했던 탓에 작은 집에서 5남매와 옹기종기 모여 살던 그는 성직자가 되기 위해 신학교에 입학했다. 7년간 신학교에 머무르면서 오랜 시간 동안 명상을 통해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존경심을 키웠다. 그는 ;명상을 할 때면 교회창문을 통해 햇빛이 스며들었다. 나는 이러한 의식을 존중해왔고 이는 내 인생의 중요한 부분이다;라고 대답했다.그는 흑백 풍경 사진을 찍는 것에 대해 ;나는 흑백사진이 변화를 주기 쉽고 더 많은 것을 표현할 뿐 아니라 신비롭다고 느낀다. 아마도 우리가 매일 수많은 색으로 둘러 쌓여 있기 때문일 것이다. 흑백사진은 더 특별하고 주관적인 해석으로 인식이 가능하다. 이는 내가 본 이미지를 복사한 것과는 다르다. 컬러사진은 구체적이고 묘사적이지만 나는 묘사(description)보다는 암시(suggestion)를 선호한다. 흑백사진의 미묘함이 보는 이에게 영감을 불러일으키며 그들의 마음속에서 이미지를 완성하게 한다. 흑백사진이 더 고요하고 부드러우며 기억에 더 오래 남는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현대는 모든 것이 빠르고 화려하고 시끄럽고 너무나 복잡하다. 사람들은 시간을 쪼개면서 바쁘게 생활한다. 나는 사람들로 하여금 여유를 갖게 만드는 작품을 찍고 싶다. 때로는 고독을 느끼고 사진을 보면서 위협을 받기보다는 명상을 하는듯한 차분함을 느끼게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제주도 존자암지의 ;사찰나무;(Temple Tree, Jonjaamji, Jeju Island, South Korea, 2012) (사진: 공근혜갤러리)그는 현재 1년 중 석 달은 미국 시애틀에서 아내, 아이 둘, 장모와 같이 생활하고 나머지 9개월은 전세계를 여행하면서 사진촬영을 하고 전시회를 연다. 그는 아직도 필름카메라를 이용하고 시애틀의 작업실에서 직접 사진을 인화한다.그는 ;아직 사랑에 빠질만한 디지털 사진을 만나지 못했다. 물론 이는 매우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취향이지만 상업적인 사진을 찍을 때나 작품을 할 때 40년 넘게 필름카메라를 사용했는데 디지털카메라를 이용하기가 성미에 맞지 않는다;며 ;즉시 사진을 보고 느끼는 쾌감은 원하지도 않고 필요하지도 않다. 사진이 나오기까지의 길고 느린 과정에 매력을 느낀다. 아직도 필름이 갖는 불완전함, 예측불능의 한계를 선호한다. 나는 암실에서 사진원판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작업을 사랑한다;고 대답했다.케나가 촬영한 홍도, 흑산도, 가거도 등 신안 앞바다 섬들의 사진이 현재 서울 삼청동 공근혜갤러리에서 전시되고 있다. ;동방으로의 여행;(Journey to the East)이라는 제목의 이 전시는 이 갤러리에서 열리는 그의 세 번째 전시다.그는 ;한국을 발견하게 된 것은 커다란 즐거움이었다. 한국인들이 내 작업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 매우 영광스럽고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한국에 돌아와 더 많은 작업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필름카메라를 들고 있는 마이클 케나 (사진: 공근혜갤러리);동방으로의 여행;전은 2월 23일까지 계속되며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아침 10시부터 6시까지, 일요일은 오후 12시부터 6까지 열린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입장료는 3,000원이다. 공근혜갤러리로 연락하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02-738-7776, www.gallerykong.com).임재언 코리아넷 기자jun2@korea.kr 2014.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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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글로벌기업 CEO에 투자 확대 요청

    박 대통령, 글로벌기업 CEO에 투자 확대 요청

    제44차 WEF(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 현지에서 퀄컴, 아람코, 지멘스 등 세계 주요 글로벌 기업의 CEO들을 만나 비즈니스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며 한국에 대한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박대통령은 외국인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과 미국, 유럽연합(EU), 아세안(ASEAN) 등 세계 주요 경제권과의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 등 한국의 상황을 소개하며 투자 적격지로서의 한국의 장점을 설명했다.박대통령은 먼저, 퀄컴(Qualcomm) 의 폴 제이콥스(Paul E. Jacobs) CEO 와 만나 교역투자 확대 방안 논의을 논의했다. 이어 창조경제 및 경제활성화를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퀄컴의 對韓 투자확대와 ICT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을 위해 미국 재계의 노력을 요청했다.▲22일 박근혜 대통령(오른쪽 두번째)이 퀄컴의 폴 제이콥스(Paul E. Jacobs) CEO 일행과 접견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칼리드 알 팔레(Khalid A. Al-Falih) 사우디 아람코 총재와는 동북아 오일허브사업에 아람코의 직접 참여 등 對韓 투자 확대를 요청하였으며, 안정적인 석유공급 및 아람코의 플랜트 건설에 한국 기업의 참여방안 등을 협의했다. 아울러 현재 추진 중인 동북아 오일허브사업 중 북항사업에 아람코가 S-Oil을 통해 투자 참여한 점을 높이 평가하고, 향후 아람코가 직접 동북아 오일허브사업에 참여 하는 등 對韓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요에 캐져(Joe Kaeser) 지멘스 그룹 회장과는 해양플랜트 분야에서 한국에 대한 투자 확대를 요청하고 작년 지멘스의 에너지 솔루션 부문의 아태 지역본부를 한국에 설치하기로 한 결정을 평가하고, 지속적인 후속투자를 당부했다. 특히 지멘스가 석유;가스 탐사에 관심이 많은 점을 감안, 우리나라가 강점을 지닌 해양플랜트 분야에서의 적극적인 투자와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22일 박근혜 대통령(오른쪽)이 칼리드 알 팔레(Khalid A. Al-Falih) 사우디 아람코 총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22일 박근혜 대통령(오른쪽 두번째)이 요에 캐져(Joe Kaeser) 지멘스 그룹 회장 일행과 접견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청와대는 이날 연쇄 접견에 대해 "단순히 양적인 투자 유치가 아닌 질적 투자 및 IT, 에너지, 해양플랜트 등 한국의 여건에 맞는 유치에 초점을 뒀다"고 전했다.위택환;윤소정 코리아넷 기자 whan23@korea.kr 2014.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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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창조경제의 핵심은 기업가정신'

    박 대통령, '창조경제의 핵심은 기업가정신'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오전(현지시각)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제44차 WEF(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에서 "지속가능하며 포용적인 성장을 달성하는 원동력은 기업가정신 밖에 없다"며 '기업가 정신 고양'을 '다보스 컨센서스(Davos Consensus)'로 제안했다.이날 대통령은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과거 금과옥조로 여겨졌던 '워싱턴 컨센서스(Washington Consensus)'가 시대에 걸맞은 대안을 제시하라는 도전을 받고 있지만 새로운 컨센서스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고 전제한 후 "이 자리에 모인 글로벌 리더들이 기업가정신을 고양하는 경제;사회;정치;문화적 환경을 만드는 실천적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달라"고 요청했다.▲박근혜 대통령이 22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제44차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서 '창조경제와 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개막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창조경제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 가능이어 "지속적이고 포용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거시경제정책이나 노동시장정책과 같은 기존 패러다임 내의 부분적 보완이 아니라 패러다임 자체의 전환을 요구받고 있다"면서 "한국은 그 동력을 창조경제에서 찾고 있다"고 소개했다.박 대통령은 "산업혁명 이후 물질적 격차와 최근의 디지털 격차에 이어 앞으로는 창의성 격차가 국가와 개인의 부와 행복을 결정짓는 시대에 접어들었다"며 "기존 경제는 땅에서 광물자원을 캐내는 데 관심을 기울였다면 창조경제는 사람에게서 창의성을 발굴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창의성과 함께 창조경제 구현의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는 것은 기업가정신"이라며 "창의성은 혁신의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기업가정신은 혁신을 실천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한국 속담에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다"며 "기업가정신은 창의적 아이디어라는 구슬을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로 꿰어내는 실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부연했다.이를 위해 "기업가와 위험을 분담하는 금융시스템을 구축하고, 실패했을 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재기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성실히 사업을 수행했으나 실패한 경우에 조속히 신용이 회복돼 재도전하고 그 경험이 활용돼 다시 일어서는 성공신화를 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여러분, 이런 한국의 창조경제, 함께 해주시지 않겠습니까"라고 요청하면서 "창조경제는 본 포럼의 주제인 '세계의 재편(Reshaping the world)'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 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이어 "창의성은 자원고갈과 환경오염 같은 문제가 없기 때문에 '지속가능한 성장(sustainable growth)'의 기회를 열어주고 세대와 계층, 인종과 국적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에게 내재해 있어 '포용적 성장(inclusive growth)'의 가능성을 제공할 것"이라며 "창조경제가 지금 세계가 안고 있는 저성장과 실업, 소득불균형이란 3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남북통일 청사진 제시박 대통령은 개막연설을 마친후 클라우스 슈밥 다보스 포럼 회장과의 즉석 질의응답에서 남북통일과 관련한 질문을 받자 '통일 대박론'을 소개하고 남북통일이 가져올 청사진까지 제시했다.남북통일이 한반도를 넘어 주변국에도 큰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점과 통일이 독재에 시달리는 북한 주민들의 고통을 해결할 수 있다는 점, 안보억제력을 바탕으로 통일을 위한 환경조성에 나서야 한다는 점 등을 강조한 것.먼저 박 대통령은 "남북통일을 이루는 과정에서 아무래도 경제적 지원 부분이 큰 문제일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슈밥 회장의 질문에 "동북아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통일은 한국에만 대박이 아니라 동북아 주변국 모두에도 대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특히 "통일이 되면 북한 지역에 대대적인 SOC를 중심으로 한 투자가 일어나게 될 것이고 북한 뿐 아니라 주변국, 예를 들어 중국의 동북3성(省)에도 투자 활성화가 이뤄지고 러시아의 연해주지방에도 투자가 연계됨으로써 주변국들도 큰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나아가 박 대통령은 남북통일이 경제적 부담을 야기하기는 커녕 중국의 동북3성, 러시아 연해주지방에도 대대적이고 연쇄적인 투자가 일어날 수 있는 매혹적인 '투자'일 수 있다는 전망까지 제시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인도적 측면에서 지금 북한의 주민들이 배고픔과 인권유린 등으로 굉장히 큰 고통을 받고있기 때문에 통일이라는 것은 그런 북한 주민들의 고통을 해결할 수 있는 길이 된다는 점이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통일 대박론'을 제시하면서도 통일은 확고한 안보억제력이 바탕이 돼야 한다고 지적함으로써 안이한 '안주론'을 경계했다. 덧붙여 "평화통일을 위한 어떤 환경조성을 해나가면서 한반도 통일을 만들어가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위택환;윤소정 코리아넷 기자whan23@korea.kr▲제44차 WEF(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오른쪽)이 22일 (현지시간) 다보스 포럼장에서 특별연설을 마친 뒤 슈밥 WEF 회장과 다보스 포럼 총회에서 대담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박근혜 대통령(오른쪽)이 22일 (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제44차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서 클라우스 슈밥(WEF)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2014.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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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한국의 밤 행사 참석

    박 대통령, 한국의 밤 행사 참석

    스위스 국빈방문을 바친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현지 시간) 다보스에서 열린 ;2014 한국의 밤(Korea Night)' 행사에 참석, 글로벌 기업 CEO에게 한국에 대한 투자확대를 당부했다.박 대통령은 행사에 참석한 세계 경제계 주요 인사 400여 명을 상대로 한국이 글로벌 기업의 투자 최적지라고 홍보했다. 이어 한국이 외국인투자촉진법 개정 등 제도개선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나라'로 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의 창조경제 국정기조와 경제혁신 정책을 소개하고 한국에 대한 투자확대를 요청했다.▲박근혜 대통령(왼쪽 두번째)이 ;2014 한국의 밤(Korea Night)' 행사에서 가수 싸이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사진: 청와대)▲박근혜 대통령(가운데)이 21일 다보스에서 열린 ;2014 한국의 밤(Korea Night)'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이 자리에는 세계경제포럼에 참가한 세계 유수 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한국의 월드스타 싸이도 행사 홍보대사 자격으로 참석했다.윤소정 코리아넷 기자arete@korea.kr▲박근혜 대통령(가운데)이 21일 다보스에서 열린 ;2014 한국의 밤(Korea Night)'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건배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박근혜 대통령(왼쪽 두번째)이 21일 다보스에서 열린 ;2014 한국의 밤(Korea Night)' 행사에서 가수 싸이, 참가기업 관계자들과 건배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2014.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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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하버드대 '한국고대사 시리즈' 발간

    美 하버드대 '한국고대사 시리즈' 발간

    미국 하버드대 한국학연구소가 지난 7일 '한국 고대 예술에 관한 새로운 시각들: 신라부터 고려까지 (New Perspectives on Early Korean Art: From Silla to Koryo)'와 '한국 고대사 속의 한사군 (The Han Commanderies in Early Korean History)' 등 한국 고대사 시리즈 신간 2권을 발간했다.'한국 고대사 시리즈'는 2007년부터 동북아역사재단 지원을 받아 하버드대 한국학연구소가 진행하는 '한국고대사 연구실 프로젝트 (Early Korea Project)'의 일환으로 지금까지 총 6권이 영문으로 발간됐다. 이 프로젝트는 서구학계에 한국사를 정확하게 소개하기 위해 추진된 한국 고대사 연구사업으로서, '워크숍' '한국고대사 강좌' 그리고 '출판' 등 세 개 부분으로 추진되었다.▲한국 고대사 시리즈 6권 (사진제공: 동북아역사재단)지난 6년간의 한국고대사 연구를 집약한 한국 고대사 시리즈는 이번에 발간된 신간 2권을 포함해 2008년 '고고학을 통한 한국 고대사 재인식(Reconsidering Early Korean History through Archaeology)' 2010년 '한국역사 속의 삼한시기 (The Samhan period in Korean History)'와 '신라 중;하대 국가와 사회 (State and Society in Middle and Late Silla)' 그리고 2012년 '가야의 역사적 고고학적 재발견 (The Rediscovery of Kaya in History and Archaeology)' 등으로 구성됐다.첫 번째 신간 ;한국 고대 예술에 관한 새로운 시각들: 신라부터 고려까지;는 신라 고분에서 출토된 금제 장신구로부터 불교회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물을 망라하여 연구의 대상으로 삼았다. 특히 신라에서 고려시대에 이르는 문화유산에 대한 분석을 통해 사회적 배경, 종교적 관례, 문화교류 그리고 이들 유물을 통해 밝혀진 미학적 견해들까지를 수록하였다. 또한 당시 신라;고려와 중국, 남아시아, 동남아시아 지역과의 문화교류를 통해 문화유산의 종교;사상적 의미, 생산 배경 등을 강조하여 서술하였다.두 번째 신간인 ;한국고대사 속의 한사군;은 기원전 108년 한무제에 의해 설치된 한사군에 대한 최신 연구성과를 서구학계에 소개하고 있다. 특히 한사군의 위치나 역사에 대해서는 그 동안 일본 혹은 중국 학계의 입장이 많이 알려졌으나 한국 학계의 시각이 반영된 게 특징이다.▲지난 7일 발간된 한국고대사 시리즈 ;한국 고대 예술에 관한 새로운 시각들: 신라부터 고려까지; 목차 (사진제공: 동북아역사재단)동북아역사재단은 "한국고대사시리즈는 서구학계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한국고대사에 대한 한국학계의 연구성과를 제공함으로써 잘못 알려진 한국고대사 이해를 바로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손지애 코리아넷 기자jiae5853@korea.kr 2014.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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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한-스위스 경제인포럼, 국빈만찬 참석

    박 대통령, 한-스위스 경제인포럼, 국빈만찬 참석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한국시간) 한-스위스 경제인 포럼에 참석, 양국간 경제협력 강화 방안과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축사를 통해 한국과 스위스가 척박한 자연환경과 지정학적인 단점을 창의와 개방, 그리고 사람에 대한 투자를 통해 극복해 온 것을 공통점으로 꼽으며 "창의와 개방, 사람에 대한 투자를 통해 성장해 온 양국이 이제 서로의 지혜와 역량을 합친다면, 보다 밝은 미래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밝혔다.또한 "유한한 자원이 아니라 무한한 창의력을 성장의 발판으로 삼고, 과학기술과 IT를 중심으로 융복합을 촉진해서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한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창조경제의 핵심"이라며 "한국과 스위스처럼 부존자원이 없는 국가에게 창의력과 혁신은 최적의 성장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국의 글로벌 기업들이 서로에 대한 투자와 협력을 확대하고 제3국 시장에 공동 진출을 모색하는 것이 양국 경제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한국에 대한 투자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스위스 중소기업들에게도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박근혜 대통령(가운데)이 20일 (현지시간) 베른에서 열린 한-스위스 경제인 포럼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박근혜 대통령(오른쪽)이 20일 (현지시간) 베른에서 열린 한-스위스 경제인 포럼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디디에 부르크할터 스위스 대통령(왼쪽)이 20일 (현지시간) 베른에서 열린 한-스위스 경제인 포럼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디디에 부르크할터 스위스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한국은 "의미 있는 파트너"로 미래 성장 잠재성과 전망이 정말 밝은 중요한 리더국가라고 말했다. 부르크할터 대통령은 "기술은 무한대의 자원이며 아이디어에 기초한 혁신역량은 시간이 흘러도 줄지 않는다"며 창조경제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시했다.부르크할터 대통령은 "천연자원 부족한 스위스와 한국은 혁신이 경제성장과 부 창출의 원천"이라며 인재, 연구소, 기업들이 끊임없는 혁신을 추구하고 새로운 아이디어 창출을 위해 상당한 수준의 지식과 전문성을 가진 인재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아울러 "FTA를 통해 한국과 앞으로도 얻을 잠재력 무궁무진하다"며 한국과 스위스 양국간의 협력을 강조했다.윤소정 코리아넷 기자arete@korea.kr▲박근혜 대통령(가운데)이 20일 (현지시간) 베른에서 디디에 부르크할터 대통령이 주최한 국빈만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박근혜 대통령(가운데)이 20일 (현지시간) 베른에서 디디에 부르크할터 대통령 내외와 함께 국빈만찬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박근혜 대통령(가운데)이 20일 (현지시간) 베른에서 디디에 부르크할터 대통령이 주최한 국빈만찬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2014.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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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년 해외언론이 본 한류

    2013년 해외언론이 본 한류

    지난 2013년, 전 세계 외신들은 한류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해외문화홍보원에 따르면 외신이 보도한 한국 문화 관련기사가 2012년보다 2배 증가했고, 한류에 관심을 갖고 보도하는 국가들도 다양해졌다. 아시아를 넘어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국가들과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등 유럽권 언론의 보도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또한 K-pop, 드라마 관련 콘텐츠 중심에서 한식, 한국어 등 전통문화, 그리고 패션, 영화, 문학, 클래식 등 신(新)문화 콘텐츠도 3~4배 이상 증가하면서 외신의 관심이 한류 문화 전반으로 확대된 양상을 보였다.▲한국문화관련 국가별 문화, 사회분야 보도 건수(출처 해외문화홍보원)-한국, 트렌드 리더로 부상러시아의 ;러스키 리포터(Russky Reporter);紙는 지난해 5월 11일 "20세기말 '경제 강국'에서 오늘날 한류로 '문화 강자'로서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 대중문화 유행을 선도하고 있다"고 보도했으며 미국의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 위클리(Christian Science Monitor Weekly)는 ;한국: 조용히 세계무대에 등장한 작지만 역동적 국가"라는 제목으로 "한국은 컴퓨터칩, 스마트폰, TV, 자동차 등은 물론, 케이팝과 드라마를 세계로 수출하는 선진국"이라며 "한류가 유럽, 미주, 아랍 등을 휩쓸면서 '트렌드세터(Trendsetter)로 거듭나고 있다"고 평했다.▲지난해 5월 20일 미국의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 위클리(Christian Science Monitor Weekly)에 실린 ;한국: 조용히 세계무대에 등장한 작지만 역동적 국가 (South Korea: The little dynamo that sneaked up on the world);라는 제하의 칼럼 캡쳐 이미지-한류 저변 확대케이팝, 드라마를 넘어 한식, 한국어 등 전통문화, 그리고 패션, 문학, 클래식 등 新문화 콘텐츠 관련 기사가 약 3~4배 증가했다. 특히 미셸 오바마 여사가 트위터를 통해 김치 담그는 법을 게재한 것을 시작으로 김장문화의 UNESCO 등재 등을 계기로 한식 관련 기사가 대폭 증가했다.영국의 ;더 인디펜던트(The Independent);紙는 "아시아의 가장 인기 없는 음식에서 모든 이의 입맛을 사로잡은 김치" 제하의 11월 17일자 기사에서 "현재 영국의 한식 수요가 '경이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홍콩의 ;유-메거진(U-Magazine);은 "K-pop, 한식의 돌풍"이란 제목의 4월 24일자 기사에서 "홍콩은 지금 한류 전성시대"라며 "홍콩에서 케이팝과 드라마뿐만 아니라 한국 음식도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한국은 2013 최고의 여행지''한국은 신(新), 구(舊)가 조화된 최고의 여행지'라고 소개하는 등 한국관광에 주목하는 외신기사들도 증가했다.이탈리아의 ;프래그매티카(Pragmatica);紙 2월호는 "한국은 도심 속 궁궐이 잘 보존되어 과거 천년 역사와 미래를 동시에 보여주는 이중여행을 선사한다"고 평했으며 파나마의 ;라 프렌사(La Prensa);紙 역시 "사랑스런 한국"이란 6월 20일자 기사에서 "서울은 고궁과 최첨단 기술이 공존해 한국을 여행하는 것은 '시간의 모래' 속을 통과하는 것 같다"며 "남북긴장이 고조된 때였음에도 도시는 평온했으며, 필자가 지금껏 방문해 본 나라 중 가장 안전한 국가"라고 설명했다.손지애 코리아넷 기자jiae5853@korea.kr 2014.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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