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간 펼쳐지는 클래식의 향연 ‘서울국제음악제’
서울국제음악제(The Seoul International Music Festival 2015) 가 15일 서울과 경기도 등지에서 개막, 보름간 클래식 팬들의 귀를 즐겁게 해준다.이번 축제는 한국, 폴란드, 핀란드, 일본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음악가들이 ;조화와 혁신(Harmony & Innovation);이라는 주제로 화합된 하모니를 선사한다.▲ 15, 16일 각각 성남아트센터와 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르는 베를린 필하모닉과 비엔나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수석 금관주자 5인.베를린 필하모닉과 비엔나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수석 금관주자 5인으로 구성된 ;빈-베를린 브라스 퀸텟(Wien-Berlin Brass Quintet);이 15, 16일 각각 성남아트센터와 예술의전당에서 축제의 막을 올린다. 이들은 바흐부터 말콤 아놀드, 포레, 그리고 피아졸라까지 다채로운 음색을 선사할 예정이다. ▲ 핀란드 지휘자 랄프 고도니(사진 위)가 이끄는 타피올라 신포니에타는 22~24일 고양아람누리, 용인포은아트홀, 강동아트센터에서 클래식 음악을 선사한다.22일부터 24일까지는 핀란드 출신의 지휘자 랄프 고도니(Ralf Gothoni)의 지휘 하에 ;타피올라 신포니에타(Tapiola Sinfonietta);가 만들어내는 오케스트라 선율에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과 첼리스트 백나영 자매의 현악 연주가 더해진다. 타피올라 신포니에타는 북유럽을 대표하는 클래식 연주단체다.이들은 시벨리우스의 ;슬픈 왈츠;를 비롯해 베토벤의 ;삼중협주곡; 그리고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 7번;을 협연한다.또한 25일 예술의전당에서는 폴란드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아가타 심체스카(Agata Szymczewska)와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 그리고 비올리스트 김상진 등 정상급 연주자 9인이 선보이는 ;아가타 심체스카와 앙상블 오푸스;의 실내악 하모니가 울려 퍼진다.유럽의 3대 음악페스티벌 중 하나인 ;베토벤 이스터 페스티벌;이 대표 연주자로 선정한 아가타 심체스카와 8인의 연주자들은 도흐나니의 ;현악삼중주를 위한 세레나데;, 슈만의 ;피아노5중주;, 그리고 멘델스존의 ;현악 8중주;를 협연한다.▲ 일본의 이시카와 세이타로(왼쪽)의 지휘 하에 한국의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가운데), 일본의 첼리스트 쓰지모토 레이 등 양국의 대표 음악인들로 구성된 ;한일연합오케스트라;가 31일 예술의전당에서 ;2015 서울국제음악제;의 대미를 장식한다.특히,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한국과 일본의 수교50주년을 기념해 양국의 대표연주자들로 구성된 ;한일연합오케스트라;가 31일 예술의전당에서 음악을 통한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하모니 콘서트;다.일본의 이시카와 세이타로가 지휘를 맡은 ;한일연합오케스트라;는 미국, 유럽, 남미 등에서 활발히 연주되고 있는 작곡가 류재준의 오페라 서곡 ;장미의 이름으로;를 연주한다. 이어, 양국의 대표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와 첼리스트 쓰지모토 레이가 브람스의 ;첼로와 바이올린을 위한 이중 협주곡;을 협연한다. 마지막으로, 드보르작의 교향곡 9번 ;신세계;를 연주하며 양국의 화합과 평화를 노래한다.글 손지애 코리아넷 기자사진 서울국제음악제 조직위원회jiae5853@korea.kr 2015.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