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프리카 5개국과 공공행정 협력 강화
한국의 공공행정 정책과 시스템에 관심을 보이는 국가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발전가능성이 높은 동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한국의 전자정부, 정부혁신사업, 새마을운동 등 지역개발사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은 최근 에티오피아와 우간다 등을 방문, '한-아프리카 행정장관회의'를 갖고 공공행정 분야의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정종섭 (왼쪽에서 네 번째) 행정자치부 장관이 18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행정장관회의'에서 공동선언문을 발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정 장관은 18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한-아프리카(1+5) 행정장관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 장관은 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 케냐, 르완다, 탄자니아, 우간다 등 5개국과 공공행정 분야 전반에 관한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주요 의제로 채택된 전자정부와 새마을운동을 중심으로 한국의 발전과정과 배경을 소개하며 아프리카의 관점과 상황에서 성공적 도입을 위한 방법 등을 함께 논의했다. 에티오피아, 르완다, 탄자니아, 우간다와 정부혁신, 전자정부, 지역개발(새마을운동) 등에 관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본격 교류;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정종섭 장관과 셀레나콤비 탄자니아 공공행정부장관이 18일 공공행정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협약서를 체결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아프리카 수석대표들은 단기간에 발전한 한국의 성공에는 우수한 행정시스템이 역할을 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전자정부, 새마을운동 등 국제적으로 주목 받는 행정시스템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특히, 케냐는 행정장관회의 이후 양자회담을 요청해 한국의 전자정부 추진사례를 자국의 전자정부 발전의 벤치마킹 모델로 삼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하는 등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정 장관은 ;많은 돈을 들이지 않더라도 선진화된 행정시스템을 나누는 것이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이라면서 ;앞으로 관계기관들과 협력해 오늘 논의한 것들이 차근차근 실행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정 장관은 17일 행정장관회의에 앞서 에티오피아에서 한국전 참전용사기념탑을 방문했으며, 19일에는 하일레마리암(Hailemariam) 에티오피아 총리와 면담한 후 아디스아바바대학 학생과 교수들과 만나 국가 발전을 위한 젊은이들의 역할과 공공행정의 중요성을 주제로 연설했다.▲ 정종섭 장관이 17일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을 방문해 기념탑 앞에서 헌화;묵념을 하고 있다.▲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의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탑을 방문한 정종섭 장관이 참전용사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승아 코리아넷 기자사진 행정자치부slee27@korea.kr 2015.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