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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페루 경협, 고부가가치 분야로 확대해야

    한-페루 경협, 고부가가치 분야로 확대해야

    남미의 페루를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앞으로 양국은 단순 교역에서 벗어나 인프라, 보건의료, 신재생에너지 등 고부가가치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의 범위를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페루의 경제지 ;헤스티온(Gestion);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방문에서는 창조경제, 전자정부, 세관협력, 보건협력, 전력산업 부분에서 MOU 체결 등을 통해 양국 간 투자와 인적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어 ;FTA를 통해 양국은 교역과 투자 확대는 물론 다양한 경제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지만 아직까지 양국의 협력은 상호 강점이 있는 분야의 상품교역에 집중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페루 경제지 ;헤스티온(Gestion);과의 인터뷰에서 한-페루 양국간 경제협력 확대를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앞으로 전자상거래 활성화, 산업협력 강화, 인력교류 확대 등을 통해 지리적, 심리적 거리감을 해소해 나간다면 양국은 모범적인 교역관계를 형성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양국이 각자의 FTA 네트워크를 잘 활용하면 한국과 페루가 각각 아시아와 미주 교역의 전초기지로 성장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박대통령은 ;(두 나라가 앞으로 추진해야할) 새로운 협력분야는 페루측이 협력을 필요로 하는 분야와 한국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발굴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어 IT에 기반한 국가운영 시스템 현대화, 인프라 건설, 보건;의료, 전자정부, 개발협력 분야에서의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서 이러한 분야에서의 실질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박 대통령은 ;한국은 ICT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과 인프라 및 산업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데 양국이 ICT 분야에서 기술개발, 인력양성 등에서 협력을 한다면 ICT를 기반으로 다른 산업 전반의 생산성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지역의 기업, 대학, 연구소가 연계해 창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는 것도 좋은 협력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위택환 코리아넷 기자whan23@korea.kr 2015.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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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슬지 않는 노병의 헌신

    녹슬지 않는 노병의 헌신

    6.25전쟁 당시 격전의 현장에서 용감히 싸웠던 24세의 영국 젊은이는 88세의 노인이 돼 다시 한국을 찾는다. 6.25전쟁 당시 영국군 이등병으로 참전했던 윌리엄 스피크먼(William Speakman, 88)씨.▲ (왼쪽부터) 1951년 가평전투와 임진강전투에서 성공적인 방어작전을 펼쳤던 英 연방 참전용사인 프랭크 팰로우, 데릭 키니, 윌리엄 스피크먼.스피크먼씨는 전쟁 당시 영국군 근위 스코틀랜드 수비대 1연대 소속 이등병으로 참전했다. 그는 1951년 11월 4일 새벽 임진강 지역 317고지(일명 ;후크 고지;)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동료 병사 6명과 함께 수류탄 공격을 감행하는 등 분전했다. 스피크먼씨는 당시 다리에 심한 부상을 당했으나 소속 부대가 철수할 때까지 공격했다. 당시 부상으로 이듬해 1월 영국으로 돌아갔으나 3개월 만에 자진해서 한국으로 돌아와 참전했다.영국 정부는 무공을 세운 그에게 빅토리아십자훈장(Victoria Cross)으로 보답했다. 스피크먼씨는 본인이 40여 년 동안 정부기념식 등에 착용했던 훈장과 영국정부로부터 받은 기념메달 및 해외파병 메달 등 총 10점을 기증한다. 생명을 바쳐 싸운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애정의 표시로 그는 죽으면 후크 고지에 묻히고 싶다는 소망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16일 국가보훈처는 ;영연방 4개국 6;25전쟁 참전용사와 가족 88명이 20;25일 방한한다;며 스피크먼씨의 기증 의사를 전했다. 이번 한국 방문단 일행가운데는 6;25 참전부대인 영국 왕립포병부대(Royal Artillery)와 후크부대(Hook Troop)의 현역 군인 31명도 초청됐다. 방문단은 부산 유엔묘지, 비무장지대(DMZ), 경기 가평 전투기념식 등에 참석한 후 25일 출국한다. 위택환 코리아넷 기자whan23@korea.kr 201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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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SEAN+3, 인적자원개발포럼 개최

    ASEAN+3, 인적자원개발포럼 개최

    아세안 (ASEAN) 국가와 한;중;일 3국이 국가직무능력표준(NCS, National Competency Standards)의 개발과 적용, 도전과제에 대한 경험을 나누기 위해 서울에 모였다. 인력 양성에 대한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ASEAN+3 인적자원개발(HRD) 포럼'은 14일 개막해, 16일까지 한국산업인력공단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에서 열렸다.올해 3회를 맞이하는 이번 포럼에는 13개 회원국에서 온 노동부, 교육부 등 정책 담당자와 월드뱅크, 국제노동기구 (ILO), 유네스코 등 국제기구 전문가 등 80여명이 참석했다.국가직무능력표준이란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지식;기술;소양 등의 내용을 산업부문별;수준별로 체계화한 것으로, 작업관리 능력, 돌발상황 대처능력 등 전반적인 수행능력을 포괄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체계화된 표준은 직업능력개발 훈련기준이나 훈련과정, 교재 개발 등에 활용되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박영범 이사장이 14일 ASEAN+3 인적자원개발포럼 개막식에서 인력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포럼에 참석한 한국산업인력공단 박영범 이사장은 기조강연에서 한국 경제성장에 밑거름이 된 기술직업 훈련정책과 경험을 공유하며, 산업의 요구에 부응하는 숙련인력 양성을 강조했다.월드뱅크 수석 이코노미스트 핼씨 로저스(Mr. Halsey Rogers) 박사는 축사에서 한국정부의 노력과 월드뱅크의 전문성이 결합된 이번 포럼이 아태지역 인적자원개발 발전을 위한 논의를 심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한편 포럼 참석자들은 LG 평택러닝센터와 폴리텍 대학 등을 방문해 한국의 인력양성 과정을 체험했다.▲ 올해의 ASEAN+3 인적자원개발 포럼에는 13개 회원국의 노동부, 교육부 정책 담당자 및 국제기구 전문가 등이 참석해 인력양성에 대한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이승아 코리아넷 기자slee27@korea.kr 201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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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스포츠를 통한 헌신과 노력이 평화의 꽃으로 피어날 것”

    광주, “스포츠를 통한 헌신과 노력이 평화의 꽃으로 피어날 것”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조직위원회가 뉴욕 UN본부에서 스포츠를 통한 평화의 메시지를 밝혔다.15일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조직위는 '개발과 평화를 위한 국제스포츠의 날;(Int'l Day of Sport for Development and Peace) 기념행사에 초청된 자리에서 각국의 UN대사들에게 광주U대회 초청장을 전달했다.'UN국제스포츠의 날;은 사회발전과 평화를 위한 스포츠의 공헌과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국제사회의 협조를 촉구하기 위해 지난 2013년 8월 UN총회 결의로 채택됐다. 광주U대회 조직위는 지난 2013년부터 UN과 함께 스포츠를 매개로 한 평화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해온 인연으로 올해 행사에 참가하게 됐다.▲ 지난 15일 뉴욕 UN본부에서 열린 'UN국제스포츠의 날;행사에서 김윤석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오른쪽)이 반기문 UN 사무총장(왼쪽)에게 성화봉을 전달했다.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반기문 UN 사무총장과 토마스 바흐(Thomas Bach)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필립 크레이븐(Philip Craven)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위원장 등 국제스포츠기구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반기문 사무총장과 UN 고위급 대표, 스포츠 주요 인사들의 주제발표로 시작됐으며 UN웹사이트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15일 김윤석 광주U대회 조직위 사무총장은 뉴욕 UN본부에서 열린 '개발과 평화를 위한 국제 스포츠의 날' 행사에 초청돼 30분간 7월 광주U대회 준비 과정 등을 소개했다.김윤석 광주U대회 조직위 사무총장은;대한민국 인권 평화의 도시이자, 민주주의의 도시인 광주에서 열리는 유니버시아드에서 스포츠를 통한 헌신과 노력이 평화의 꽃으로 피어날 것"이라며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김윤석 사무총장은 반기문 UN 사무총장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에게 광주U대회 성화봉을 전달했다. 임재언 코리아넷 기자사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조직위원회jun2@korea.kr 201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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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기의 장 건강과 영양 비오비타에 맡겨주세요

    아기의 장 건강과 영양 비오비타에 맡겨주세요

    "건강하고 튼튼하게 자라다오" 이는 자녀를 키우는 모든 부모의 바램이다.그러나 장의 소화 기능이 미숙한 영유아들은 종종 배앓이나 설사를 하기도 하며 부모들과 한밤중에 응급실을 찾기도 한다. 아기들이 잘 먹고 잘 클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전용 영양제가 필요한 이유이다.1959년 순수 한국기술로 개발된 일동제약의 비오비타는 이 같은 부모들이 의지해온 대표적인 유아용 소화영양정장제이다.▲ 비오비타 초창기 모습. 지금과 달리 정제, 과립제 등 다양한 현태로 출시됐다.비오비타는 이유식을 시작하는 백일 무렵부터 먹이는 아기용 장 영양제로 활성소화균이 들어있어 아기들의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를 효과적으로 소화ž흡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소화 불량으로 인한 아기의 영양장애와 식욕 부진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 비타민B, 비타민C, 칼슘 등 발육기에 필요한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고루 함유되어 아기의 영양보충에도 좋다.비오비타에 사용되는 활성 유포자성 유산균(락토바실루스 스포로게네스, Lactobacilus Sporogenes)은 자체적으로 포자를 형성하여 열악한 환경에 노출돼도 파괴되지 않고 장에 도달하여 잘 번식할 수 있는 강점을 갖고 있다.일동제약의 비오비타는 1969년 33.9%의 시장점유율을 확보, 현재까지도 약국 판매용 지사제 시장을 선두하고 있다.▲ 과립형 제제로 나오는 비오비타의 현재 모습. 이유식을 시작하는 백일 무렵부터 먹일 수 있는 아기의 장 영양제로 소비자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해외에서도 비오비타를 만나볼 수 있다. 비오비타는 2004년부터 ;비오베이비;라는 상품명으로 베트남에 수출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만, 홍콩, 미얀마, 캄보디아, 필리핀, 도미니카에서도 비오비타를 찾아볼 수 있다.유산균 원료 역시 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일동제약은 1999년부터 일본에 활성 유포자성 유산균 을 비롯 3종의 유산균 원료(락토바실루스 스포로게네스, 바실루스 서브틸리스, 스트렙토코커스 페칼리스)를 수출하고 있다.일동제약 중앙연구소는 유산균과 관련 자체적으로 구축한 유산균 라이브러리를 토대로 고기능성 유산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콜레스테롤 저하 유산균, 면역 활성 유산균,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저해 유산균 등에 대한 특허를 잇달아 등록했다. 이들 유산균은 의약품뿐만 아니라 건강기능 식품 등에도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4중 코팅 유산균제 생산 관련 국내외 특허를 취득하며 기술력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비오비타 광고에 육아 관련 유익한 정보를 일간지 등에 연재하며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사진은 1960년대(위)와, 1980년대(아래) 비오비타 광고이미지▲ 경기도 평택시 포승의 일동제약 중앙연구소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arete@korea.kr 201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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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드 칼럼니스트 팀의 한국음식 예찬

    푸드 칼럼니스트 팀의 한국음식 예찬

    김치, 홍어, 과메기, 추어탕, 청국장.. 이들은 영국출신 푸드 칼럼니스트 팀 알퍼(Tim Alper) 씨가 좋아하는 한국음식이다. 이들 음식은 강하고 독특한 맛과 향으로 한국인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갈린다.물론 이런 한국 음식을 즐기는 외국인들은 종종 볼 수 있다. 그러나 알퍼 씨는 음식 자체만이 아닌 그 음식이 생겨난 문화ž역사적 배경에 더 관심을 둔다.그는 음식을 철학적 사유의 산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각은 철학도 출신이란 독특한 이력에서 비롯됐다. 지난 달 출간된 책 ;바나나와 쿠스쿠스;에서 알퍼 씨는 이러한 시각으로 유럽의 대표적인 음식을 한국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팀 알퍼 씨는 ;우리가 먹는 음식과 음식 선택 과정에는 철학적인 사유가 녹아들어 있다;며 음식과 관련된 문화와 역사를 알게 되면 더 음식을 잘 알고 즐길 수 있다고 말한다.알퍼 씨는 피자, 파스타 등 잘 알려진 유럽 음식이 만들어진 배경을 단순히 설명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오랜 여행에서 익히고 경험한 유럽음식 관련 지식에 한국의 대표적인 서민음식이 나온 배경을 연결시키며 한국 독자들을 자연스럽게 유럽 음식문화의 세계로 이끈다. 여기에는 특유의 유머도 한 몫을 한다.언젠가 어느 작은 시골에서 자신의 식당을 운영하는 열의 넘치는 주방장이 되는 것이 꿈이라는 그를 만나봤다▲ 알퍼 씨는 최근 펴낸 그의 책 ;바나나와 쿠스 쿠스;에서 유럽음식에 대한 철학적인 접근을 시도하며 동시에 한국음식문화와 유사점을 찾는다.- ;바나나와 쿠스쿠스;라는 책을 쓰게 된 동기는? 사실 유럽음식과 유럽여행에 관한 책은 한국에 많이 있다. 하지만 한국 사람들이 실제로 유럽을 여행하는 경우 많은 이들이 제한된 시간 안에 최대한 많은 활동을 하고 많은 지역을 가보고자 한다. 그 과정에서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이 실제로 유럽 지역의 음식을 맛보고 그 음식 밑에 깔린 문화를 경험하는지 모르겠다. 내가 책을 쓴 동기는 사람들이 음식과 그 음식에 관련된 문화, 그 음식의 유래 등에 대해 더 알아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예를 들어 스페인 음식 ;파에야(Paella);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식당에서 주문하지만 그 메뉴가 스페인 음식인지, 스페인 사람들이 언제 주로 먹는지, 요리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등을 모르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 책은 요리책은 아니나 몇 가지 요리에 대한 조리법이 소개되어 있다. 하지만 유럽지역 역사, 문화를 소개하는 여행책 같기도 하다. 어떤 독자를 대상으로 이 책을 썼는가?유럽 여행을 고려하거나 최근에 다녀와서 자신이 먹어본 유럽음식에 대해 흥미를 가지고 그 음식이 생겨난 배경이나 관련 문화, 역사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생각하고 책을 썼다. 실제로 음식의 유래나 기원배경, 그 속에 있는 문화는 매우 중요하고 실제로 흥미롭다.조리법을 넣은 이유는 한국 독자들에게 한 요리가 원래 어떤 음식인지 알려주기 위해서 소개한 것이다. 만들기 간단한 요리 위주로 한국에서 구할 수 있는 식재료를 이용하는 조리법을 몇 개 소개했다. 독자들은 조리법을 보며 그 요리에 대한 흥미와 동시에 직접 조리해보고, 그 지역을 여행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러시아 편의 경우 ;볼쉬; 요리를 소개하며 매우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조리법을 소개했다. 한국사람 중에 러시아를 직접 방문해서 그 음식을 먹어보는 기회를 가질만한 사람은 그리 많진 않을 것이다. 그런 경우 실제로 이 음식이 어떤 것인지 알려주기 위해 조리법을 넣었다.- 책에는 다양한 영국식 소스를 알기 쉽게 소개한 '영국식 소스 네비게이터(British Sauce Navigator)', '와인에 대해 아는 척 할 수 있는 12계명' 등 재미있고 실용적인 정보도 담고 있다. 이런 내용을 넣게 된 이유가 있는가? 책을 구성할 때 각 장 별로 나누는 과정에서 독자들에게 흥미로우면서도 유용한 내용을 중간중간에 추가하고 싶었다. 개인적으로 영국, 프랑스, 스페인, 우크라이나 등 유럽을 몇 년간 여행해본 경험에 비춰 유럽음식에 관해 인류학적인 시각으로 소개하고 싶었다.- ;피시 앤 칩스(Fish and chips); 같은 요리 조리법을 책 곳곳에 넣었는데. 이렇게 조리법을 소개한 요리의 선정 기준이 있는가?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하다.일단 개인적으로 잘 알면서도 관련된 개인적인 경험을 말할 수 있는 요리 위주로 선정했다. 이를 테면 감명받은 요리이거나 또는 그 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상징적인 문화적 중요성을 지닌 요리 위주로 선택했다.▲ 알퍼 씨는 돌솥, 장독, 발효 등은 유럽의 음식문화에서 찾아볼 수 없는 귀한 자산이라며 한국의 음식문화를 높이 평가한다.- 유럽지역 음식 문화 중 가장 한국과 유사하게 생각되는 것이 있다면 어느 지역인지, 그리고 그 이유가 무엇인지? 모든 것이 각자 저마다의 방식으로 가깝게 연결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나를 콕 집어서 ;이게 한국과 가장 유사하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그 이유는 한국의 음식문화가 정말 독특하기 때문이다. 한국은 작은 나라이지만 크기에 비해 정말 음식문화가 다양하다. 9년째 한국에 살고 있지만 아직도 늘 새로운 것을 발견한다.우크라이나, 스페인, 영국, 프랑스 등 많은 지역을 여행해봤지만 한국처럼 다양한 음식문화를 본 적이 없고 이 점이 매우 놀랍다. 한국음식이 맵고 맛이 강하다고 하지만 사실 꼭 그렇지만은 않다. 매운 음식이나 마늘, 강한 양념이 들어간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얼마든지 맛있는 한국음식을 먹을 수 있다. 특히 ;한국음식의 진화(evolution of Korean food);는 믿기 어려울 정도이다.예를 들어 처음 돌솥을 접했을 때 손을 데었다. 돌솥이 그렇게 오랫동안 음식의 온도를 뜨겁게 유지할 수 있을 거라고는 전혀 생각을 못했기 때문이다. 기껏해야 5분에서 10분 정도 따뜻하게 유지하다 나중에는 실온 정도로 낮아질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손에 가벼운 화상을 입었다. 열을 가하지 않고도 음식의 온도를 끝까지 뜨겁게 유지할 수 있는 솥을 한국인들이 개발한 것이다. 유럽에는 그런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 장독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발효 음식은 냉장고 보관이 필요 없다. 정말 환상적인 방법이다. 왜 유럽에는 이런 방식이 없는지 그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 금속 젓가락 이용도 그렇다. 한국은 외부의 영향이 다른 지역만큼 많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이런 놀라운 음식문화를 갖고 있다는 점이 놀랍다(quite amazing)- 당신은 비빔밥, 막국수 등 한식을 얘기하면서 등 유럽음식과 식문화에 대한 설명을 한국요리와 음식문화로 연결 짓고 있다. 한국음식과 음식문화에 관심 갖게 되었나?늘 음식과 음식문화에 관심이 있었다. 나의 첫 직업은 주방의 부주방장(sous chef)이었다. 하지만 주방일은 사실 굉장히 스트레스가 심하다. ;헬스 키친(Hell;s Kitchen);의 고든 램지(Gordon Ramsay) 같은 사람을 생각해보라. 난 절대 그 프로를 보지 않는다. 과거 기억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모든 주방의 헤드 셰프가 그런 식이다. 음식에 관한 글을 쓰는 것이 개인적으로 내게 더 잘 맞고 열정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인 것 같다.한국요리와 음식문화는 한국에서 9년간 살아오며 배운 것이다. 2000년대 초에 한국에 여러 번 올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자연스럽게 관심을 많이 갖게 됐다. 한국에서는 비 한국인의 관점에서 본 한국음식에 관해 주로 글을 쓴다. 영국인들이 타문화권 사람들의 관점에서 영국음식을 보는 시각에 관심을 갖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알퍼씨는 책에서 자신이 직접 만든 요리사진과 함께 조리법을 소개했다. (위쪽부터) 사진은 뇨끼와 바질 페스토(Gnocci con Pesto di Basilico), 파에야(Paella), 피시 앤 칩스(Fish and chips).- 철학전공자로서 셰프가 된 이력이 독특하다. 철학과 요리를 어떻게 결부시킬 수 있는가? 철학은 모든 것과 연결시킬 수 있다. ;왜;라는 질문을 하는 것은 철학적인 접근법이다. 사람들은 언제나 어떤 선택을 한다. 한국사람들은 수많은 음식 가운데 선택할 수 있지만 피자나 감자칩 같은 메뉴 대신에 주로 밥과 국, 반찬을 먹는다. 그 선택의 이유를 질문하는 것이 철학을 요리에 연결시키는 방법이다. 왜 그 음식을 선택했고 그 음식이 왜 사람들에게 중요한지를 묻는 것이고 이런 식으로 철학이 음식에 영향을 미친다.니체 같은 철학자의 경우 음식을 중요하게 간주하지 않았지만 반대로 음식을 중요하게 여긴 철학자들도 많이 있다. 사실 셰프들이 하는 일이나 말도 철학적인 경우가 많다. 그들은 철학자들이 말하고 생각하듯 많은 화두와 은유ž비유의 화법을 사용한다. 음식이 진화한 방식에는 철학적인 판단이 많이 내포되어 있다. 이를 테면 ;음식이 사람의 정체성을 결정짓는다;고도 볼 수 있다. 오늘날 같은 현대화된 사회에 음식 외에 어떤 것으로 개인을 차별화 시킬 수 있겠는가?- 8세때 바나나케익을 만든 것이 인생의 첫 요리라고 밝혔다. 9년 간의 한국생활을 했다. 가장 먼저 만들어본 한국요리가 무엇인가? 또, 가장 즐겨 만들어 먹는 한국요리는 무엇인가? 반대로 가장 만들기 어려웠거나 먹기 힘들었던 한식 메뉴가 있다면? 솔직히 가장 처음 만들어본 한국 음식은 김치였다. 2005년에서 2006년 무렵 영국에서 살 때였다. 한국에 몇 번 왕래하면서 한국 친구도 많이 생겼고 김치를 알게 되어 정말 좋아하게 됐다. 개인적으로 퓨전 한식보다 정통 한식을 더 선호한다. 김치를 직접 집에서 만들어먹고 김치찌개, 김치볶음밥, 김칫국 등도 해먹고 싶었다. 영국에서는 살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처음치고는 꽤 성공적이었다. 김치는 여러모로 정말 좋은 음식이다. 요즘 영국에서도 김치에 대한 관심이 전보다 높아졌다. 일단 만들어놓고 냉장고에 보관하면 몇 달간 먹을 수 있다. 이를테면 카푸치노와 함께 금방 김치볶음밥을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 김치는 즐겨 만드는 한식 중 하나이다.지금은 집 앞 가게만 가도 좋은 한국음식이 많이 있어 한국요리는 잘 안 한다. 한국에 살면서는 주로 유럽음식을 하게 된다. 다른 데서는 맛볼 수가 없어서이다.많이 안다고 할 수는 없지만 한국음식 요리법은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면서 배웠다. 한국인 친구의 엄마나 할머니처럼 경험에서 나오는 특별한 ;비법;을 알고 있는 분들에게서. 그런 사람들로부터 배우면 같은 음식이라도 남쪽과 북쪽, 전라도와 경상도 지역이 음식이 다르고 방식도 다양한 것을 알 수 있다. 특별히 먹기 어려운 한국음식은 없다. 추어탕, 과메기, 홍어, 청국장도 좋아한다. 강한 맛과 향을 갖고 있지만 그런 음식에 주로 끌린다. 먹으면 정말 정신이 깨어나는 것 같아서 좋다.- 한국음식을 통해본 한국인과 한국사회는 어떤 모습인가? 가장 대표적인 점은 다양성(diversity)이다. 많은 한국인들이 한국은 단일민족국가이고 단일문화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음식에 가장 잘 나타나 있다. 사람들이 먹는 음식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어떤 사람은 추어탕이나 홍어 같은 맵고 향이 강한 음식을 안 좋아하지만 그걸 좋아하는 사람도 많다. 사람들이 선택하는 음식만 봐도 큰 다양성을 볼 수 있다. 사람들이 저마다 성격도 다르듯이 ;모든 한국인들은 어떻다;라고 일반화시켜 말할 수가 없다.- 한국음식을 접해보지 못한 외국인들에게 한식 메뉴를 추천한다면 무엇을 권하겠는가? 또,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어느 지역을 방문해서 음식을 맛보라고 추천하겠는가?방문 기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비교적 짧은 기간을 머무른다면 서울에 있으면서 최대한 많은 것을 경험하고 맛보라고 하겠다. 서울에는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음식이 있으니까. 하지만,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서울 밖으로 나가서 경험해볼 것을 추천한다. 김치를 예를 들면 서울이 최고의 김치를 맛볼 수 있는 곳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서울보다는 전라도 지역 몇 곳을 더 권할 것이다. 서울을 벗어나 이곳 저곳을 다니면서 지역마다 다양한 음식을 맛보라고 권유하고 싶다. 모든 지역마다 자기만의 독특한 특산물과 다양한 음식이 있고 그 지역이 아니면 결코 맛볼 수가 없다. 또한, 나물이나 과일 같은 제철음식도 정말 다양하고 지역별 다양성도 풍부하다. 이런 것들을 경험하려면 짧은 기간으로는 어려울 것이다.예를 들어 2주 정도 있는다면 여행할 수 있는 여유가 될 것이다. 그럼 강원도에 가서 해안가에서 멋진 생선요리를 맛보고 산간지역의 감자요리를 먹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경상도에도 장어회 같은 근사한 생선요리가 많다. 부산 돼지국밥 같은 것도 마찬가지이다. 전라도는 특히 ;한국음식의 메카(mecca of Korean food); 같다. 정통 한국음식을 먹어보려면 전라도에 갈 것을 추천한다. 제주도도 빼놓을 수 없다. 제주도 음식은 한국의 다른 지역에서는 결코 찾아볼 수가 없다. 사람들에게 ;큰 식당에 가지 말고 허름한 작은 식당에 가서 먹어보라;고 말하고 싶다. 그런 오래된 식당은 그 음식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자부심이 강하고 어떻게 그 조리법이 나왔는지 말할 수 있다. 늘 이런 방식으로 음식에 대해 배워왔다.여행객들에게 한 지역의 음식에 대해 잘 알고 싶다면, 서울의 경우 부동산업자나 택시기사 같은 그 지역을 잘 아는 사람에게 물어보는 것을 개인적으로 권한다. 이들은 그 지역의 맛집이나 좋은 음식에 대해 많이 알고 조언을 잘 해줄 수 있다. 관광객들에게 네이버(Naver) 사용법을 익히라고도 권하고 싶다. 네이버에 올라간 정보도 훌륭하기 때문이다. 반면에 여행책자나 가이드북의 맛집 소개에 의지하지 않길 바란다.- 반대로 유럽지역을 처음 방문하는 한국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지역 음식이나 선생님의 출신국가 영국지역 음식은 무엇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 사실 한국에서 살아온 9년간 많은 사람들로부터 유럽 여행지와 음식을 추천해달라고 비슷한 질문을 받아왔다. 이 책은 그러한 질문에 대한 대답의 총집합(combination of answers)이다.▲ 알퍼씨는 유럽 여행 과정에서 찍은 다양한 사진도 책에 소개하고 있다. 사진은 2003년 바르셀로나의 한 시장(La Boqueria market)에서 찍은 과일, 야채가게의 모습.- 한국에 거주하는 유럽인들이 자국 음식을 그리워한다면 어딜 가보라고 추천하겠나?솔직히 잘 모르겠다. 유사한 질문을 받곤 했지만 사실 더 찾아봐야 할 것 같다. 집에서 유럽음식을 요리하는 이유도 밖에서 먹을 만한 맛이 괜찮은 곳을 찾지 못했거나 맛이 좋더라도 가격이 너무 비싸기 때문이다.파스타의 경우 사실 이탈리아에서 흔한 서민음식, 즉 가난한 사람들의 음식이다. 피자도 마찬가지로 길거리 음식이다. 돈이 많은 이탈리아 사람들은 파스타나 피자를 먹는 대신 스테이크를 사먹을 것이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고급 레스토랑에서 즐기는 값비싼 요리로 인식된다 사실 이렇게 유럽음식에 대해 왜곡된 부분을 책을 통해 제대로 알리고 싶었다.- 한국은 웰빙트렌드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다양한 요리프로그램이 인기를 얻고 있다. 고든 램지나 제이미 올리버 같은 영국셰프는 한국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 선생님이 볼 때 한국의 TV요리쇼에서 특이하거나 색다르게 느끼는 점이 무엇인가?분명히 독특한 점이 있다. ;헬스 키친; 같은 영미권 쇼 프로그램을 보면 시청자들에게 ;나도 요리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끔 만드는 것 같다. 내용이 요리 과정 자체에 초점을 두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의 요리쇼는 시청자들에게 ;이 음식 정말 맛있겠다, 먹고 싶다;고 생각이 들게 유도하는 것 같다. 한국의 쇼 프로그램에는 예능적인 요소가 존재한다. 요리 자체가 전부가 아니다. 실제로 전문 요리사보다 연예인이 많이 등장해서 음식을 만들고 그 내용에는 요리 외에 예능적인 재미를 위한 다른 활동도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당신이 보기에 가장 한국사람을 표현하기에 적합하거나, 가장 대표적인 한국음식 메뉴가 있는가?사실 잘 모르겠다. 하나로 콕 집어서 말하기가 어려운 것 같다. 한국음식을 알아가며 늘 폭넓은 다양성을 느껴왔기 때문에 한국사람을 대표적으로 표현할 만한 특정한 음식이 있을지 잘 모르겠다. 매운 음식을 즐기는 한국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한국사람도 있다. 김치를 싫어하는 한국사람도 있지만 그들도 얼마든지 다른 한국음식을 즐길 수 있지 않은가.- 한국음식에 관해서도 책을 쓰고 싶다고 했는데 다음 책 저술 계획이 궁금하다. 언젠가 쓰고 싶지만 아직 계획 중이다. 쓰게 된다면 이번 책과 정반대의 방향으로, 한국 음식에 관한 책을 쓸 것이다. 그렇게 하려면 공부가 많이 필요할 것 같다. 한국음식을 외국인에게 소개하려는 취지는 아니다. 한국음식을 먹으면서 자란 것이 아니므로 비 한국인의 시각에서 본 한국음식에 대한 객관적인 의견이 주 내용이 될 것 같다.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 팀 알퍼arete@korea.kr 2015.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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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물포럼, 물 문제 해결 위해 협력하기로

    세계물포럼, 물 문제 해결 위해 협력하기로

    세계가 물 문제 해결을 위해 손잡았다.13일 경주에서 열린 제7차 세계물포럼의 장관급 회의에서 각국의 참가자들은 국제사회의 물 문제 해결 의지를 담은;제7차 세계물포럼 각료선언문(Ministerial Declaration);을 채택했다.▲ 13일 경주에서 열린 세계물포럼 장관급 회의에서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이 각료선언문 채택을 선언하고 있다.참가자들은 국제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목표에 물과 위생을 단독 목표로 포함시킬 것을 요구하고 오는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1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1)에서 물 문제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기후협상 타결을 촉구하기로 했다. 또 물 관련 재난 예방과 관리, 국경을 뛰어넘는 수자원 협력 강화에 합의하고 물 부족과 재해에 취약한 국가들의 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협력과 파트너십 증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선언문은 한국이 제시한 정보통신기술(ICT)와 물 관리 정책간 융합을 통한 ;스마트 물 관리;에 대해 각국 지지를 담았다. 또 수자원 관리 기술 확산;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으로 물 문제해결을 적극 지원하기로 결의했다.▲ 세계물포럼 장관급 회의에서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은 물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강조했다.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은;물은 인류의 생존과 번영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지만 세계 곳곳에서는 물 부족과 관련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물 문제는 한 국가의 힘이 아닌 전 지구적 공조가 필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한국은 이번 회의에서 스마트 물관리 모델(SWG), 저영향개발(LID)을 적용한 물 순환 체계, 부처간 협업을 통한 홍수방어대책, 지역 주도형 갈등 관리 절차 개선 등의 정책을 소개했다. 또 포럼 핵심 성과물로 제시한 '실행 로드맵'과 '모니터링 시스템'이 물 문제 해결 지침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다. 임재언 코리아넷 기자사진 세계물포럼 조직위원회jun2@korea.kr 2015.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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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투르크메니스탄 정상회담

    한-투르크메니스탄 정상회담

    박근혜 대통령은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Gurbanguly Berdimuhamedov)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13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박 대통령은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이 대규모 사절단을 이끌고 방한, 양국관계 발전의 의지를 보여준 것에 사의를 표했다. 이어 양국관계는 1992년 수교 이후 교역이 25배나 증가하는 등 발전해 왔으나, 여전히 협력의 잠재력이 많은 것으로 본다고 하면서, 이번 방한이 공동번영을 향해 나가는 양국관계 강화의 중요한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했다.▲ 박근혜 대통령(오른쪽)과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이 13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있다.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이번 방한이 기존의 긴밀한 양국관계를 다방면으로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특히 이번 방한을 계기로 지난 4월10일 개최된 ;제5차 정부간 경제협력공동위원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것을 환영하였다. 또한 다양한 협정과 MOU가 체결된 것을 환영하며, 특히 ;이중과세방지협정; 체결로 기업의 진출이 용이하게 되고, ;과학기술협력협정;을 통해 미래 신성장 동력의 공동 개발을 위한 중요한 기반을 마련하게 된 것을 평가하였다.정상회담 직후 위의 2개 협정을 포함, 체육 및 금융협력 MOU, 제5차 한-투르크메니스탄 경제협력공동위원회 합의의사록, 투르크메니스탄의 가스액화(GTL) 플랜트 건설사업 기본합의서, 투르크멘바쉬 정유공장 2차 현대화 사업 계약, 철강생산 플랜트 건설사업 MOU 등 8건의 문건이 서명되었다.▲ 박근혜 대통령(오른쪽)과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이 13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 후 협정 서명식을 갖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뒷줄 오른쪽)과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장관(앞줄 오른쪽)과 카베이 세이도브 투르크메니스탄 체육위원회 위원장이 체육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가운데 오른쪽)이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13일 청와대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왼쪽)이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13일 청와대에서 환영 인파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위택환 코리아넷 기자사진 청와대whan23@korea.kr 2015.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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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대통령, 중남미 4개국 순방

    박대통령, 중남미 4개국 순방

    박근혜 대통령이 콜롬비아, 페루, 칠레, 브라질 4개국을 방문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16일부터 25일까지 콜롬비아, 페루, 칠레, 브라질 등 중남미 4개국을 방문한다.먼저 대통령은 16; 18일 콜롬비아를 공식 방문한다. 박 대통령은 17일 한-콜롬비아 비즈니스 포럼을 시작으로 콜롬비아 정부 주최 공식환영식에 참석하고, 정상회담, MOU 서명식 및 공동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콜롬비아는 중남미 유일의 6・25 참전국이자, 아시아 국가 중 한국과 최초로 FTA를 체결하는 등 한국과 긴밀한 협력을 해왔다. 이번 산토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간 ;전략적 협력 파트너십;(2011) 강화를 모색할 예정이다.이어 21일까지 페루를 국빈 방문한다. 박 대통령은 20일 페루 정부 주최 공식 환영식, 우말라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및 협정 서명식에 참석하고 우말라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박 대통령은 21;23일까지 칠레를 국빈 방문한다. 22일 바첼렛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협정 서명식 등을 가진다. 박 대통령은 바첼렛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포괄적 협력동반자 관계;(2004)와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을 토대로 양국관계를 심화․발전시켜 나가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이어 순방의 마지막 방문국인 브라질을 23~25일 국빈 방문한다. 지우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는 한국 기업의 진출 거점인 브라질과 ;포괄적 협력동반자 관계;(2004) 내실화와 실질협력 증진방안, 지역 및 국제정세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박 대통령의 중남미 4개국 순방은 중남미 지도자들과의 공고한 신뢰관계 구축을 바탕으로 한국과 중남미 국가들이 공동번영으로 가는 지름길을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환태평양 경제동반자로서 미래의 성장기반을 더욱 굳건히 하고, 풍요롭고 행복한 미래를 함께 열어가는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위택환 코리아넷 기자whan23@korea.kr 2015.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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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물류, 교통의 허브, 김해

    동아시아 물류, 교통의 허브, 김해

    3개의 고속도로, 국제공항, 항만 등을 모두 갖춘 도시는 흔치 않다. 경상남도 김해시는 동아시아 교통의 요충지로 주요 무역대상국인 중국과 일본을 잇는 연장선상에 있다. 또 김해국제공항, 부산항, 마산항, 부산신항, 경부선 등 교통인프라와 인접해 있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가는 전략적 거점의 역할을 하고 있다.김해시는 김해국제공항, KTX 구포역과 20분, 한국 최대의 부산항과 30분 거리에 있다. 김해국제공항에서는 일본, 중국으로 가는 비행기가 매일 출발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동남아 주요도시로 운항하는 여러 노선이 운영되고 있다. 고속도로로는 남해고속도로, 대구-김해간 고속도로, 부마고속도로 등 3개의 고속도로와 8개의 인터체인지가 있어 시가지 어느 곳에서도 10분 이내에 고속도로 진입이 가능하다.▲ 김해국제공항(사진 위)과 KTX 경부선 기차역.김해시는 아울러 부산, 창원 등과 접하고 1시간 이내의 대구, 울산 등 대도시에 1천만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어 노동력 확보가 용이하다. 이러한 환경에 힘입어 매년 기업체수가 150여개씩 늘어나고 있다. 김해시는 전국 최대 규모인 7천여 중소기업이 입주한 기업도시로 발전했다. 관내 기업과 10만여 근로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에 경남에서는 최초로 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또 조선해양과 정밀기계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LNG;극저온 기계기술 인증센터도 내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김해시에는 남해고속도로 등 3개의 고속도로와 8개의 인터체인지가 있어 화물운송이 편리하다.교통, 지리, 인적 자원들이 골고루 갖춰져 산업단지들이 곳곳에 생겨나고 있다. 현재 농공단지 8개 단지와 일반산업단지 4개 단지가 있으며 김해테크노밸리 등 4개의 새로운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2015년 하반기에 단지 조성이 완료되는 1백80만평 규모의 김해테크노밸리는 남해고속도로와 근접해있고 교통과 물류 등 산업입지로서 최고로 평가 받고 있다. 2017년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와 2018년 부산신항제2배후도로가 개통되면 김해테크노밸리는 경남지역 산업중심지로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김해국제공항과 부산신항 등과 가까운 이점 때문에 외국기업들도 잇따라 입주하고 있다. 2011년 일본 소프트뱅크의 데이터센터가 김해KT연수원에 들어섰으며 전세계에 55개의 지사를 둔 일본 구로다전기와 20여개의 협력업체가 외국기업 전용 산업단지인 사이언스파크에 입주할 예정이다.▲ 김해시의 골든루트일반산업단지 전경.경전철과 버스터미널 등을 비롯한 근거리 교통망도 차츰 정비되고 있다. 부산-김해 경전철은 2011년 개통 이후 부산, 김해국제공항을 잇는 대중교통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2월 문을 연 김해여객터미널은 지상 4층, 연면적 1만2천8백46m2의 규모로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2011년 개통된 부산-김해 경전철은 신속하게 두 도시를 연결하고 있다.▲ 지난 2월 문을 연 김해여객터미널, 교통과 상권의 중심지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글 임재언 코리아넷 기자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 김해시청jun2@korea.kr 2015.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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