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걸으며 문화유산 즐겨요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체험행사가 열린다.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동행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 프로젝트는 외국인들에게 '함께 걷고, 상상하고, 즐기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 문화동행 프로젝트의 참가자들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명소와 세계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전통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사진은 지난 8월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유산인 택견을 배우고 있는 외국인들.유네스코 문화유산 탐방은 외교관, 주재원, 외신기자들이 관련 전문가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명소를 함께 둘러보게 된다. 탐방은 3월부터 총 8회에 걸쳐 진행되며 참가자 모집 및 구체적인 장소와 일정은 해외문화홍보원 홈페이지(www.kocis.go.kr)에 공지될 예정이다.한국 대학생과 외국인 유학생이 한 팀을 이루어 인문학을 탐구하는 '청춘인문 논장판' 프로그램도 열린다. 참가자들은 역사 속의 인물, 선비 정신 등의 주제를 탐구하고 토론하는 과정에서 한국의 인문학을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다. 올해 3월 참가팀을 모집하며 4월부터 총 6회 열린다.▲ 지난 7월 한국 거주 외국인들이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유산으로 지정된 판소리 공연을 지켜보고 있다.이와 함께 해외문화홍보원은 주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단체, 대학 등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우수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이를 지원할 예정이다. 접수는 문체부와 해외문화홍보원 홈페이지(www.kocis.go.kr)에서 이뤄지며 접수기간은 2월 16일부터 24일까지다.임재언 코리아넷 기자jun2@korea.kr ▲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경기도 수원 화성(사진 위)과 경북 안동 하회마을(아래)을 둘러보는 주한 외국인들. 2015.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