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페루 경협, 고부가가치 분야로 확대해야
남미의 페루를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앞으로 양국은 단순 교역에서 벗어나 인프라, 보건의료, 신재생에너지 등 고부가가치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의 범위를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페루의 경제지 ;헤스티온(Gestion);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방문에서는 창조경제, 전자정부, 세관협력, 보건협력, 전력산업 부분에서 MOU 체결 등을 통해 양국 간 투자와 인적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어 ;FTA를 통해 양국은 교역과 투자 확대는 물론 다양한 경제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지만 아직까지 양국의 협력은 상호 강점이 있는 분야의 상품교역에 집중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페루 경제지 ;헤스티온(Gestion);과의 인터뷰에서 한-페루 양국간 경제협력 확대를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앞으로 전자상거래 활성화, 산업협력 강화, 인력교류 확대 등을 통해 지리적, 심리적 거리감을 해소해 나간다면 양국은 모범적인 교역관계를 형성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양국이 각자의 FTA 네트워크를 잘 활용하면 한국과 페루가 각각 아시아와 미주 교역의 전초기지로 성장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박대통령은 ;(두 나라가 앞으로 추진해야할) 새로운 협력분야는 페루측이 협력을 필요로 하는 분야와 한국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발굴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어 IT에 기반한 국가운영 시스템 현대화, 인프라 건설, 보건;의료, 전자정부, 개발협력 분야에서의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서 이러한 분야에서의 실질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박 대통령은 ;한국은 ICT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과 인프라 및 산업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데 양국이 ICT 분야에서 기술개발, 인력양성 등에서 협력을 한다면 ICT를 기반으로 다른 산업 전반의 생산성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지역의 기업, 대학, 연구소가 연계해 창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는 것도 좋은 협력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위택환 코리아넷 기자whan23@korea.kr 2015.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