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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은 새롭게 일어 설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새롭게 일어 설 수 있습니다”

    ;우리의 선열들이 선공후사의 정신으로 조국을 위해 헌신했듯이 국민 모두가 하나 된 마음과 의지로 힘을 모은다면, 대한민국은 반드시 새롭게 일어설 수 있습니다;▲박근혜 대통령이 6일 제59주년 현충일을 맞아 국립현충원에서 헌화 및 분향하고 있다. 전한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6일 현충원에서 열린 ;제59주년 현충일 추념식;에서 순국선열에 대한 존경심과 함께 평화통일, 안전한 나라,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박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 위에 자유와 번영의 꽃을 피워왔다;며 ;우리에게는 선열들이 남기신 고귀한 뜻을 이어받아 부강한 나라, 국민 모두가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 가야 하는 책무가 주어져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6일 국립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입장하며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전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6일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제59주년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현충탑에서 참배하며 순국선열을 위한 묵념을 하고 있다. 전한 기자한반도 평화통일의 당위성과 중요성에 대해 꾸준히 강조해온 박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은 남북한 주민 모두에게 행복과 번영을 가져다 줄 것이고, 동북아와 전 세계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줄 것이지만 북한이 핵 개발과 도발 위협을 계속하는 한, 한반도의 평화는 요원할 것;이라며 북한의 핵포기를 촉구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국제사회의 지원 속에 경제를 살리고 주민의 삶을 개선하는 길로 나오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제59주년 현충일 추념식;에서 국민의 하나된 힘과 지혜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자고 밝혔다. 전한 기자국가유공자 및 유족, 4부요인, 정당 대표, 국가유공자 및 유족, 주한 외교사절 등 1만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열린 이날 추념식에서 박 대통령은 국가유공자들에게 증서와 함께 ;나라사랑 큰 나무 배지;를 수여했다.전한,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hanjeon@korea.kr▲ 배우 최불암 씨가 6일 ;제59주년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모헌시를 낭송하고 있다. 전한 기자▲ ;제59주년 현충일 추념식;이 열린 6일 국립현충원에서 합창단이 ;현충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전한 기자 2014.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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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호국보훈의 달 현충일을 맞이하며

    6월 호국보훈의 달 현충일을 맞이하며

    한국에서는 해마다 6월이면 바빠지는 곳이 있다. 서울과 대전에 자리잡은 국립 현충원이다.현충일인 6월 6일에는 이른 아침부터 이곳을 찾는 인파들로 도로에 긴 행렬이 펼쳐진다. 국가원수, 독립운동에 앞장섰던 애국지사, 한국전쟁(1950~1953)에서 희생한 국군과 무명용사, 그리고 유공자들이 안장된 국립현충원에는 이들을 추모하는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특히 올해는 한국전쟁 정전 60주년을 맞아 각국의 참전용사들이 한국을 방문하며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윤소정 코리아넷 기자arete@korea.kr▲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정상들이 찾는 서울국립현충원에는 171,121명의 국가유공자들이 잠들어 있다. (사진: 전한 기자)▲ 한국관광대학교 대학생들이 5월 30일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아 호국영령에 대해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 전한 기자) 2014.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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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싸이 신곡 ‘행오버' 발표

    싸이 신곡 ‘행오버' 발표

    가수 싸이가 신곡 ;행오버;(Hangover)를 공개한다. 신곡은 9일 오후 1시 미국 ABC 심야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게임 나이트'(Jimmy Kimmel Live: Game Night)에서 최초 공개된다. ;젠틀맨; 이후 1년 2개월 만에 내놓는 신곡이다. 싸이는 미국 래퍼 스눕독(Snoop Dogg)과 함께 출연해 선보인다. 뮤직비디오는 이미 9일 아침 공개됐으며 음원은 9일 자정 아이튠스를 통해 발매된다.;행오버;는 숙취를 뜻하며 이 노래의 뮤직비디오에서는 소주잔을 돌려 마시는 싸이와 이를 따라하는 스눕독의 모습이 우스꽝스럽게 묘사됐다. 사우나, 노래방 등 한국인들의 휴식공간에서 숙취를 푸는 모습을 담았다. 싸이와 스눕독은 소주잔 돌려 마시고 노래방에서 탬버린을 흔들며 노래하고, 당구장에서 자장면을 시켜먹고, 편의점에서 컵라면과 삼각 김밥으로 해장하고 사우나와 인천 월미도 놀이동산을 찾는다. 가사에도 '받으시오', 등의 한국어도 나오고 곡 중간 꽹과리 소리까지 들린다.`행오버` 뮤직비디오의 일부가 포함된 미국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의 예고 영상은 유튜브에서 조회수가 이미 150만을 훌쩍 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영상은 ;행오버;가 반복되는 랩 및 전자음으로 이뤄진 힙합 스타일의 노래를 들려준다. '행오버'의 티저 포스터에도 싸이와 스눕독이 소주병을 들고 경쾌하게 발걸음을 옮기는 모습, 구토하는 싸이의 등을 두드려주는 스눕독의 모습이 코믹하게 그려졌다.▲ 신곡 '행오버'의 티저 포스터▲ 싸이와 스눕독이 출연한 행오버의 뮤직비디오 캡쳐한편 2012년 여름 공개된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지난 5월31일 유튜브 사상 최초로 조회수가 20억을 돌파했다. 싸이는 "처음 조회수 100만에 도달했을때, 이제 그게 언제인지 기억은 못하지만 내가 어떻게 이런 기록을 또 낼 수 있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임재언 코리아넷 기자jun2@korea.kr 2014.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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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로 만나는 조선시대

    영화로 만나는 조선시대

    조선시대는 한국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소재 가운데 하나다. 2014년 한해만 해도 조선 정조시대를 다룬 ;역린;(逆鱗, the Fatal Encounter) 정조의 할아버지 영조시대를 배경으로 한 ;사도: 8일간의 기억;(Sado: the memory of 8days) , 철종시대를 배경으로 한 ;군도;(群盜, group of robbers)들이 상영되었거나 제작을 앞두고 있다.▲ 조선 제22대왕 정조시대를 배경으로 개혁을 둘러싼 궁정 내부의 움직임을 소재로 만든 영화 ;역린;. (사진 올댓시네마)영화 ;역린;의 주인공 정조는 프랑스의 태양왕 루이 14세와 비교되는 개혁군주로 알려져 있다. 스스로 만물을 비추는 달과 같은 존재인 ;만천명월주인옹;(萬川明月主人翁, the Master of Ten Thousand Rivers and the Moon)을 자처한 그는 왕 아래 모든 것은 평등하다는 의식을 갖고 있었다. 따라서 백성과 직접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정치를 실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독서와 집필이 평생습관이었던 정조는 50세도 못되는 나이에 생애를 마쳤지만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수많은 업적을 남겼다.100책에 이르는 ;홍재전서;(弘齋全書)라는 방대한 개인문집을 남겼으며 동서양의 기술을 바탕으로 수원 화성(水原 華城, Suwon Hwaseong Fortress)이란 계획도시를 건설하기도 했다. 수원 화성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오늘날에도 200여년전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특히 화성을 조성하면서 시작에서 종료에 이르기까지 과정을 세세히 기록한 유네스코 기록문화유산 ;화성성역의궤;(華城城役儀軌.Hwaseong seongyeok uigwe. A completion report for the building of Hwaseong Fortress)는 그의 통치철학을 압축한 노작으로 평가되고 있다. 정조 재위 기간은 나라를 새롭게 바꾸려는 왕과 특권을 그대로 유지하려는 관료집단간의 갈등이 극명하게 드러난 시기였다. 어려운 과정을 거쳐 겨우 왕위에 오른 젊은 왕과 오랜 경험을 가진 노회한 신하들과의 갈등은 많은 사건들을 발생케 했다. 그러한 정조시대의 기록들이 오늘날에도 반영돼 영화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다.영화 '사도:8일간의 기억'은 부왕(父王) 영조에 의해 죽음을 맞은 사도세자의 이야기를 재조명했다. 사도세자(1735;1762)는 어렸을 때부터 영특함으로 소문났으며 왕을 대신하여 국가를 능숙하게 통치했던 왕위계승자가 궁정내의 갈등에 휘말려 죽음을 맞이했다. 그의 비극적인 인생은 문학, 영화, 드라마 등 예술작품의 소재로 자주 다뤄지고 있다.;군도;의 무대인 철종시대(1849;1864)는 어떠한가. 외부세계와 단절된 채 은둔의 왕국을 유지하려는 국가와 문을 두드리는 서구 국가들의 갈등이 드러나는 시기였다. 또한 늘어나는 인구를 따라가지 못하는 생산력으로 인해 빈곤에 시달렸던 시기이기도 했다. 자연히 가진자, 정부에 저항하는 백성의 움직임들이 어느때보다도 많았던 기간이었다. 영화;군도;는 양반과 부패관리의 발호가 극에 달했던 조선 철종 13년. 힘 없는 백성의 편이 되어 세상을 바로잡고자 하는 지리산의 의적들을 소재로 만들었다.▲ 19세기 중엽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 ;군도;. 권력에 저항하는 민초들의 삶을 그렸다.(사진 쇼박스(주) 미디어플렉스)이처럼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들이 끊임없이 나오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 먼저 조선시대는 6백년에 이르는 오랜 시간의 역사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얘깃거리;가 풍부하다. 특히 날마다 국정을 기록한 ;조선왕조실록;(the annals of the Joseon dynasty)은 스토리텔링의 보고다. 왕의 일거수일투족, 전국에서 벌어지는 사소한 사건들, 심지어는 자연현상들까지 5백여년간 세세히 기록해놓았다. 오늘날도 할 수 없는 방대한 기록들은 많은 작품들의 재료로써 여전히 매력적이다.다음으론 오늘날과는 달리 양반과 평민, 그리고 노비로 구분되는 신분사회였다는 점이다. 신분간에는 엄격한 신분과 차별이 존재했다. 따라서 갈등도 피할 수 없었다. 지배계층인 양반에 대한 평민과 노비들의 저항은 흔히 발생했다. 이런 움직임들이 거대한 힘을 발휘하여 근대화를 맞이하는 배경으로 자리잡게 했다.대한민국에 앞서 존재했던 조선은 21세기와 확연히 구분되는 왕조국가였다. 그러나 당대의 인물들이 겪은 문제는 오늘날과 별반 차이없다. 어떻게 하면 나라를 풍요롭고 안정되게 운영해야할지, 먹고사는 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치열하게 고뇌하고, 갈등했던 시기였다. 앞서 살았던 시대의 경험들은 방대하게 쌓여 영상으로 재현돼 오늘의 우리들에게 감동과 교훈을 주고 있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들관상(문종)왕의 남자(연산군)전우치(중종)황진이(중종)구르믈 벗어난 달처럼(선조)광해, 왕이 된 남자(광해군)최종병기활(인조)방자전(숙종)기방난동사건(경종)영원한제국(정조)스캔들 : 조선남여상열지사(정조)미인도(정조)불꽃처럼나비처럼(고종)가비(고종)위택환, 이승아 코리아넷 기자whan23@korea.kr 2014.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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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포의 첫 성당, 합덕성지

    내포의 첫 성당, 합덕성지

    충청남도 당진은 평야로 이루어져 있다. 눈을 씻고 찾아봐도 산을 볼 수 없다. 거센 바닷바람이 끊이지 않는 평야에는 자그마한 언덕이 있고 이 지역의 랜드마크인 합덕성당이 있다. 지금도 합덕리 85가구 중 95%가 천주교 신자다. 합덕면에서는 어느 동네에 가도 조상 중에 순교자가 있다.19세기 이후 오랜 박해로 한때 이 지역의 천주교도는 거의 사라졌다. 하지만 1886년 한;불조약으로 조선에도 신앙의 자유가 보장되면서 내포(內浦)지역에 신자들이 되돌아왔고 천주교가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교세가 급속히 확장되자 임시 조선 교구장 코스트(Eug;ne Jean George Coste) 신부는 1890년 양촌 성당에 퀴를리(Jean Curlier) 신부를 파견해 서산, 예산, 당진, 부여 등 12개 지역을 관할하도록 했다. ▲ 내포의 첫 성당인 합덕성당. 벽돌과 목재를 이용해 두 개의 종탑이 있는 고딕양식의 성당이다. (사진: 전한)한옥으로 지어진 양촌성당이 합덕성당의 전신이다. 1899년 양촌에서 합덕으로 이전하면서 1929년 프랑스 페랭(백문필, Philippe Perrin) 신부가 중국인 기술자들을 데려와 현재의 모습으로 지었다. 벽돌과 목재를 사용해 두 개의 종탑의 고딕양식의 성당을 지은 것이다. 합덕성당은 당시로서는 굉장히 큰 성당이었다. 평야지대에 우뚝 솟은 합덕성당은 사방이 탁 트여 조망이 뛰어나다. 성당 안에는 페렝신부의 사촌이 그려 기증했다는 대형 성가정(예수, 요셉, 마리아)화가 걸려있다. 페랭 신부는 한국전쟁 때 피난 가는 대신 성당을 지키다 북한군에게 목숨을 잃었다. 그는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라는 성경의 한 구절(요한복음 10장 11절)을 몸소 실천했다. 이곳 성당 한 켠에는 페랭 신부의 흉상이 있다.당시 내포 지역에 파견된 대부분의 신부들은 파리외방선교회(Missions ;trang;res de Paris) 소속이었다. 교황청은 파리외방선교회에 조선의 선교를 명했고 천주교의 확산을 위해 이곳에 신부를 파견했다. 이들의 의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조선에서 신부를 뽑아 양성하는 것이다. 프랑스 신부들은 김대건, 최양업, 최방제를 뽑아 마카오로 유학을 보냈다.대전가톨릭대 교수인 서봉세(Gilbert Ponce) 신부는 "한동안 파리외방선교회의 젊은 신학도들은 한국 선교를 열망했다. 빨리 순교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누구나 순교자가 되는 건 아니다. 순교는 하느님의 은혜"라고 설명했다.▲ 합덕성당의 김성태 주임신부는 합덕과 공세리 성당의 신부들이 주민들에게 고약을 만들어줘 큰 도움을 주었다고 설명했다. (사진: 전한)합덕성당에 얽힌 재미있는 일화가 많다. 합덕성당의 김성태 주임 신부에 따르면 오래 전 미사 때 흰옷을 입은 신자들이 사방에서 몰려와 성당으로 올라가는 모습이 장관이었다. 또 성당 종탑에서 아침 6시, 정오, 저녁 6시 삼종 기도 시간을 알리는 종을 치면 주변 들녘에서 농사일을 멈추고 기도하는 농부들을 볼 수 있었다. 김성태 신부는 "종을 치면 종소리가 멀리까지 들렸다"며 "밀레의 유명한 '만종'그림에서 보는 것과 같은 장관이 펼쳐졌다"고 말했다.이곳 신부들은 의사의 역할도 했다. 당시 의학기술이 발달하지 않았던 조선에서 합덕과 아산 공세리 성당 신부들이 조제해 보급했던 고약은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 한국에서는 1980년대까지만 해도 곪은 상처를 치료할때 '이명래 고약'을 사용했다. 이 약도 신부들이 만들었던 고약에서 비롯된 것이다. 김성태 신부는 "주민들은 배가 아플 때도 신부를 찾고 눈병이 나도 신부를 찾았다"며 "이명래가 나중에 이를 배워 자신의 이름을 딴 고약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이 지역의 신부들은 고아원을 운영하기도 했다. 숱한 박해로 부모를 잃은 아이들을 키우기 위해 고아원을 설립한 신부들은 한국전쟁이 일어나자 전쟁으로 부모를 여읜 아이들을 위해 이를 계속 운영했다. 실제로 합덕성당에는 1969년까지 고아원이 있었다. 김성태 신부는 합덕성당이야말로 "근대적 고아원의 효시"라고 밝혔다. ▲ (위) 페렝신부의 사촌이 그려 기증했다는 대형 성가정(예수, 요셉, 마리아)화, (아래) 합덕성당의 김대건 신부 동상. (사진: 전한)임재언 코리아넷 기자jun2@korea.kr 201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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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장릉과 강릉단오제

    한국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장릉과 강릉단오제

    강원도에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이 있다. 영월의 '장릉'과 강릉의 '강릉단오제'가 바로 그것.지난 31일, 6월1일 이틀에 걸쳐 주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왜 이곳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는지, 그리고 두 곳의 문화적 가치와 그곳에 담긴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천년을 이어온 힐링 축제;에 참석한 주한 외국인들이 31일 강원도 영월 장릉에서 조선왕릉답사서 ;왕에게 가다;의 이병유 저자로부터 조선시대 왕릉과 단종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전한 기자)'천년을 이어온 힐링 축제'란 주제로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이 주최한 이번 프로그램에는 미국, 베트남, 필리핀, 브라질, 중국, 에티오피아, 러시아, 인도네시아, 캐나다, 우즈베키스탄 등 15개국 출신의 주한 외국인 48명이 참가했다.서울 광화문에서 출발해 3시간 30여 분쯤 걸려 도착한 곳은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강월도 영월. 이곳에는 조선왕조 제6대 왕인 단종(재위1452-1455)의 무덤인 '장릉'이 있다.참가자들은 해설사와 영어통역사의 도움으로 그곳에 담긴 역사적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강원도 영월 장릉에서 조선시대 왕릉과 단종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는 외국인 참가자들. (사진: 전한 기자)12세의 어린 나이에 제6대 왕에 즉위한 단종은 1455년 숙부인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빼앗긴 뒤, 그 다음해 영월의 청령포로 유배됐다. 청령포에는 단종이 그곳에 2개월 남짓 기거했음을 말해 주는 단묘유지비(端廟遺址碑)가 있다. 또한 그가 한양(현재 서울)을 바라보며 시름에 잠기던 곳으로 알려진 노산대, 그리고 한양에 남겨진 그의 왕비 정순왕후(定順王后, 1440-1521)를 생각하며 쌓은 돌탑도 볼 수 있다.▲ 외국인 참가자들이 31일 강원도 영월 청령포에서 단종의 생애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있다. (사진: 전한 기자)1457년 단종의 복위를 꾀하다가 발각된 신하들이 죽임을 당했고 단종은 사사(賜死)되었는데 그때 나이가 17세였다. 단종의 시신은 동강에 버려졌다. 시신에 손대지 말라는 정부의 명령을 어기고 영월의 호장(戶長)인 엄흥도가 몰래 시신을 수습해 산자락에 안치했다. 오랫동안 묘의 위치조차 알 수 없다가 1541년 영월 군수가 박충원이 찾아내 묘역을 정비하고 1580년 상석, 표석, 장명 등을 세웠다.묘가 조성된 언덕 아래쪽에는 단종을 위해 목숨을 바친 충신 268인의 위패를 모신 배식단사(配食壇祠)와 엄흥도과 박충원의 충절을 알리기 위해 세워진 비석이 있다.▲ 외국인 참가자들이 31일 강원도 영월에 위치한 단종의 능인 ;장릉;을 둘러본 뒤, 능에서 내려오고 있다. (사진: 전한 기자)국립국제교육원의 정부초청외국인장학생(KGSP)으로 한국을 방문한 에티오피아 출신의 쿠아스트로스 메코넨 벨레이네헤 (Kuastros Mekonnen Belaynehe) 씨는 "에티오피아와 한국의 역사에는 비슷한 점(similarities)가 있다"며 "에티오피아 역사에도 단종처럼 어린 나이에 왕이 되어 왕위를 찬탈 당하고 일찍이 죽음을 당한 이야기가 있다. 이곳 능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숨겨져 있는 것을 알고 정말 흥미로웠다"고 말했다.이어 2시간 여 버스를 타고 달려 도착한 곳은 강릉이었다. 이곳에는 2005년 유네스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으로 등재된 '강릉단오제'가 한창이었다.참가자들이 도착했을 때에는 단오제의 주신으로 신라 말의 선승(禪僧) 범일국사(810~889), 즉 '대관령국사성황신'을 모시는 '영신행차'와 화합과 치유를 기원하는 '신통대길놀이'가 축제의 막을 울리고 있었다. 참가들 외에도 꾕과리, 장구, 징 등 신명 나는 전통가락에 흥겨워하는 수많은 외국인들이 눈에 띄었다.'단오'는 삼국시대 때 민속명절로 시작하여 조선시대 5월의 대표적 명절로 자리잡았다. 천여 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강릉단오제'는 음력 4월 5일 신주(神酒, 신령에게 올리는 술)빚기로 시작하여 15일에는 국사성황신을 모셔 그의 아내인 정씨처녀, 즉 국사여성황을 모신 성황당에 봉안(奉安]) 하는 의식이 거행된다.이후 5월 3일부터 8일까지는 제례, 단오굿, 관노가면극 등 다양한 단오제 행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외국인 참가자들이 1일 강원도 강릉시의 강릉단오문화관을 찾아 단오제에서 사용되는 탈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 전한 기자)참가자들은 단오제 기간 매일 아침 10시에 열리는 강릉의 안녕, 풍농, 풍어, 그리고 번영을 기원하기 위해 매일 아침 10시에 열리는 제례인 ;조전제;와 무속 신들을 차례로 모시는 의례인 ;단오굿;을 관람했다.한국에서 영어교사를 하고 있는 미국 출신의 사라 스트릭커(Sarah Stricker) 씨는 ;여기 오기 전까지는 이 축제가 이렇게 큰 행사인지 전혀 몰랐다;며 ;미국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아주 흥미로운 ;문화적 충격;;이라고 놀라워했다.이어 ;해설사의 도움으로 왜 이렇게 대규모로 축제가 열리는지, 그리고 이 축제 속에 담겨있는 역사와 의의를 자세히 이해하게 된 지금, 이 축제를 한번 제대로 다 즐겨보고 싶다;고 말했다.▲ 외국인 참가자들이 1일 강원도 강릉시의 강릉단오관문화관에서 강릉단오제보존회의 심오섭 사무국장의 강릉단오제 강연을 듣고 있다. (사진 전한 기자)강릉단오제보존회의 심오섭 사무국장은 ;강릉단오제는 한 해 1백20만 여명이 찾는 대규모 행사;라며 ;문화라는 것은 아는 만큼 보인다. 축제의 배경과 역사를 어느 정도 이해한 외국인들도 이곳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의식들과 체험행사들을 제대로 즐기고 간다;고 말했다.▲ 외국인 참가자들이 1일 강원도 강릉시 강릉단오제를 찾아 조전제를 지켜본 뒤, 제관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전한 기자)한편, 해외문화홍보원은 주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유,무형 한국 문화유산; 탐방행사를 잇따라 열고 있다. 장릉과 강릉단오제를 시작으로, 수원 화성과 의궤, 판소리와 고인돌, 태껸, 창덕궁, 안동 하회마을, 경주 불국사, 석굴암, 김장문화 등 연간 8회에 걸쳐 탐방행사를 진행한다.더 자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http://www.heritageinkorea.kr/main.do손지애 코리아넷 기자jiae5853@korea.kr 2014.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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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걸그룹 포미닛, 스웨덴을 매료시키다

    걸그룹 포미닛, 스웨덴을 매료시키다

    포미닛이 여자 걸그룹 최초로 스웨덴에서 단독 콘서트를 가졌다. 지난 5월25일 스웨덴 스톡홀름의 데바세르 메디스(Debaser Medis)에서 열린 '2014 포미닛 팬 배쉬 인 스톡홀롬(4Minute Fan Bash in Stockholm 2014)' 팬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한국 걸그룹 최초로 스웨덴에서 단독 공연을 펼친 포미닛 (사진: 큐브엔터테인먼트)포미닛이 '이름이 뭐예요?'로 콘서트의 시작을 알리자마자 관객들의 뜨거운 함성으로 공연장은 달아올랐다. 포미닛은 특유의 강렬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 클럽에서 열리는 공연 콘셉트인만큼 유럽대륙에서 각광받는 일렉트로닉 사운드로 구성해 디제이 스케줄 원의 디제잉으로 특별한 무대를 선사했다.포미닛은 미리 준비한 스웨덴어로 예때브라(최고), 탁 쏘미케트(고마워요) 등을 이야기 하자 스웨덴 팬들의 함성은 최고조에 이르렀다. 포미닛은 공연 전날 스웨덴에 도착해서 감라스탄등 현지의 명소를 둘러본 일과 그 곳에서 팬들을 만났던 에피소드를 전했고, 공연장에서 팬들과 재회를 나누기도 했다.이어 포미닛은 '뮤직' '거울아 거울아' '하트투하트'등 히트곡을 부르며 새롭게 리믹스된 사운드와 힘있는 퍼포먼스,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로 시종일관 관객을 압도했으며 발라드와 댄스곡을 넘나들며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이날 콘서트에는 포미닛의 미니 5집의 수록곡인 '웨잇 어 미닛(Wait a minute)'을 쓴 스웨덴 작곡가 팀이 공연장을 찾아 팬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일부 팬들은 오전부터 손수 만든 피켓과 함께 포미닛 플래시 몹을 선보이는 등 최근 스웨덴 에서 고조되고 있는 케이팝 열기를 보여주었다.▲ 손수 만든 피켓을 들고 포미닛을 맞이하고 있는 스웨덴 현지 팬들 (사진: 연합뉴스)▲ 행사 직전 광장에서 포미닛 플래시몹을 선보이는 팬들 (사진: 연합뉴스)이정록, 이승아 코리아넷 기자jeongrok@korea.kr 2014.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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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북한 4차 핵실험 강행시 도미노 현상 위험”

    박 대통령, ”북한 4차 핵실험 강행시 도미노 현상 위험”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의 추가 핵실험은 주변국들에게 독자적 핵무장의 명분을 제공해, 핵 도미노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28일 WSJ와의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은 한국은 계속해서 북한에 문을 열어놓고 있지만, 추가 핵실험은 역내 안보 지형에 ;상당히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왼쪽)이 28일 월스트리트저널의 제러드 베이커 편집장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WSJ의 제러드 베이커(Gerard Baker) 편집장과의 대담에서 박 대통령은 ;핵실험을 또 한다는 것은 북한은 사실상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걷는 것;이라며, 교착상태에 있는 6자회담의 완전한 종료 가능성을 시사했다.이어 박 대통령은 추가 핵실험이 이미 불안한 (동북아) 지역에 초래 할 결과 가운데 하나는 인근 국가들이 독자적 핵무기 개발 필요성을 고민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역내에서 핵 도미노 현상이 일어나는 것을 막기 힘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남북 신뢰구축 노력과, 아울러 협력을 통해 경제적으로 피폐한 북한이 경제적 기회를 가질 수 있음을 계속 강조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8일 월스트리트저널과 인터뷰를 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 (사진: 청와대)박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중국의 기여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일본에 대해서는 광복 70주년을 맞는 내년을 앞두고, 일본이 역사인식문제를 바로잡음으로써 신뢰 쌓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일본은 중요한 파트너라며, 일본이 아직도 남아있는 역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일본은 주변국들의 우려를 자아내지 않는 방향으로 가야 하며 미국도 일본이 그런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충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최근 발생한 여객선 참사 후 제시한 안전 규제 및 정부의 감독 강화가 경제 성장을 위한 규제 완화 목표와 상충하기보다는 한국의 성장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공정 시장 질서를 확립하고 인명을 보호하며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이들 문제 분야와 관련한 규정들을 시행하고 강화해야 한다며 ;(개혁이 충실히 시행된다면) 튼튼한 경제를 만들고 그걸 바탕으로 경제가 활성화되는 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실린 박근혜 대통령 인터뷰. (사진캡쳐: 월스트리트저널)위택환;손지애 코리아넷기자whan23@korea.kr 2014.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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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한외국인의 ‘청춘인문 논(論)장판’

    주한외국인의 ‘청춘인문 논(論)장판’

    주한 외국인들이 한국 인문학 공부에 나선다.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한국문화에 투영된 정서, 가치 등의 이해를 돕기 위해 다채로운 탐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첫 번째 프로그램은 주한 유학생과 한국 대학생이 함께 팀을 이루어 ;한국의 정신;, ;한국의 종교;, ;한국의 풍류; 등 3가지 주제를 다룬다. 선발과정을 통해 뽑힌 30팀, 총 120여 명의 학생들은 각 주제를 담당하는 교수 3명의 지도 아래, 맡은 주제에 대해 탐구한 후 발표대회에 참여한다.▲ ;한국의 정신;에 대해 지도할 베르너 사세 교수. ;한국학생과 외국 유학생이 같이 연구할 수 있는 것은 아주 좋은 생각이다;고 말하고 있다. (사진: 논장판 홈페이지 캡처);한국의 정신;은 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과의 베르너 사세 교수, ;한국의 종교;는 이화여자대학교 한국학과 최준식 교수, ;한국의 풍류;는 만화가로도 유명한 덕성여자대학교 이원복 석좌교수가 각각 지도한다.발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9팀은 문체부장관상(1팀)을 비롯한 상장과 상금을 받게 되며, 한국 인문학 홍보대사로 임명돼, 한국 인문학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고자 하는 외국 유학생 및 한국 학생들은 오는 6월 20일(금)까지 ;논장판; 공식 홈페이지(www.nonjangpan.net)에서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두 번째 프로그램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유;무형 한국 문화유산; 탐방이다. 31일 강릉단오제와 장릉 탐방을 시작으로 11월 중순의 김장문화까지, 총 8회에 걸쳐 진행된다. 매회 전문가 강연, 참가자들의 토론, 탐방 유산과 관련된 인문학적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제 1회인 강릉단오제 탐방은 5월 31일, 6월 1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마을 수호와 재액 방지를 빌었던 고대 제천행사인 단오제를 둘러보고, 단종의 유배지인 청령포와 단종의 묘인 영월 장릉을 방문해 아련한 역사 이야기를 듣게 된다.▲ 유네스코 문화유산 수원 화성. 동서양의 건축기술이 조화를 이룬 조선시대의 성곽이다.(사진 위택환)이후, 한 달에 한 번씩 탐방이 이어진다. 조선 유일의 혁신 도시 수원화성을 비롯해, 신석기 시대 인류의 흔적이 남은 전라북도 고창의 고인돌 유적지, 한국의 전통 무예 택견을 배울 수 있는 충청남도, 조선의 양반과 서민 문화가 어우러진 경상북도 안동의 하회마을 및 천년왕국 신라의 역사를 배우는 경상북도 경주 등을 방문하게 된다.참가하기를 원하는 주한 외국인은 문화유산탐방 공식 홈페이지(www.heritageinkorea.kr)에서 신청할 수 있다.이승아 코리아넷 기자slee27@korea.kr 2014.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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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광복군, 중국의 기념비로 기억된다

    한국광복군, 중국의 기념비로 기억된다

    한국의 역사에서 1945년 8월 15일, 해방된 광복은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의미가 큰 역사적 순간이다. 이를 위해 자신의 희생을 감수하며 반제국주의 운동을 펼쳤던 독립군이 한국광복군이다.중국을 거점으로 항일투쟁을 벌였던 광복군 제2지대와 이들의 활동을 기억하기 위한 기념비가 중국 산시성 시안에 세워졌다. 중국 정부는 29일 한국과 중국, 양국의 주요 관계자를 초청, 기념비 제막식을 개최했다.▲ 중국 시안시에서 5월 29일 광복군 제2지대 표지석 제막식이 열렸다. (사진: 국가보훈처)이번 기념비 설치는 박근혜 대통령이 작년 6월 29일 시안에서 자오정융 산시성 당서기, 러우친젠 성장과 면담하던 중 광복군 유적지 표지석 설치 사업의 허가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 왕리샤 중국 섬서성 부성장이 29일 광복군 제2지대 표지석 제막식에서 제막을 하고 있다. (사진: 국가보훈처)시안의 표지석은 높이 1.8m, 폭 1.1m의 크기로, 4개의 빨간색 기둥이 돋보이는 정자 안에 세워졌다. 표지석에는 "한국광복군총사령부는 중국 국민정부 지원 아래 중경에 설치되었으며... 한중 국민이 함께 일본의 제국주의 침략과 압박에 맞서 싸웠던 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특별히 이 곳에 기념비를 세웠다"라는 문구가 각각 한국어와 중국어로 병기돼 있다.한국광복군은 1940년 9월 17일 중국 충칭시에서 창설됐다. 조국의 광복을 위해서는 직할 부대가 있어야 한다고 판단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결정에 따른 결과였다. 여기에는 만주와 시베리아 등지에서 항전하던 독립군 및 중국 대륙에 흩어져 독립 운동을 벌이던 청년들이 참가했다. 이들은 중국 정부의 지원으로 정규 군사 학교에서 훈련을 받았으며, 태평양 전쟁이 발발했던 1941년 연합군의 일원으로 참전해 중국 각지에서 중국군과 함께 제국주의에 대항했고, 1943년 영국군의 요청에 의해 미얀마, 인도 전선에 파견되기도 했다.이승아 코리아넷 기자slee27@korea.kr▲ 광복군 제2지대 표지석 제막식에서 한중 양국의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국가보훈처) 2014.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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