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포르투갈 대통령 정상회담
; 3년 전에 제가 리스본을 방문했을 때 따뜻하게 맞아주셨는데 서울에서 다시 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당시 포르투갈을 방문했을 때 파티마 성지와 포르투갈의 아름다운 풍광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포르투갈 대통령으로서는 수교 이후 처음으로 공식방한을 하셨는데 이번 방한이 양국 간의 관계 발전을 더욱 강화하는데 많은 기여가 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 오늘 서명을 하게 되는 신재생에너지 협력 MOU, 또 관광협력 MOU 같이 그런 차원에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회담을 통해서 실질 협력 강화 방안을 중점 논의해서 양국이 서로 호혜적인 결과를 얻게 되기를 기대합니다.;(박근혜 대통령);포르투갈과 한국은 16세기 초로 첫 접촉을 거슬러 올라갈 수 있습니다. 외교관계를 맺은 지도 벌써 50년이 넘었고. 몇 년 전에 박 대통령님을 포르투갈에서 뵈었고, 당시 대통령특사로 오셨는데 그때 그 만난 기억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발생한 세월호 참사에 심심한 조의를 표하고자 합니다. 저희 우방국인 한국에서 젊은이들의 목숨을 앗아간 그 참사에 관련해 한국 국민의 고통에 심심한 조의를 표하는 바입니다.;(카바쿠 실바 포르투갈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오른쪽)이 21일 청와대에서 공식 방한한 아니발 안토니우 카바쿠 실바 포르투갈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하며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오른쪽 네번째)이 21일 청와대에서 아니발 안토니우 카바쿠 실바 포르투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박근혜 대통령은 21일 아니발 안토니우 카바쿠 실바(An;bal Ant;nio Cavaco Silva) 포르투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두 정상은 양국간 교역과 투자, 신재생에너지, 항공, 정보통신기술, 해운과 항만, 관광 등 제반 분야의 실질협력 확대방안에 대해 협의하는 한편 한반도와 동북아, 유럽 등 지역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특히 양국 정부는 두 정상의 회담을 계기로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효율 협력 ▲관광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효율 협력 양해각서는 양국간 워킹그룹 구성과 전문가 상호교류 등을 통해 이 분야 전반에 관한 협력을 강화, 개발경험을 공유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관광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는 관광당국간 협력을 장려하고 관광투자를 촉진하며 인력교류를 강화하는 내용이다.▲ 박근혜 대통령(오른쪽)이 21일 청와대에서 아니발 안토니우 카바쿠 실바 포르투갈 대통령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오른쪽)이 21일 청와대에서 아니발 안토니우 카바쿠 실바 포르투갈 대통령이 포르투갈 포르투갈 경제부와 한국의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광 협력 협정서명식을 참관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청와대는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 "실바 대통령의 공식 방한은 양국 정상간 신뢰와 유대감을 새롭게 다지는 기회이자, 양국간 호혜적인 교역 증대 및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한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또 "포르투갈은 포르투갈어를 공식 언어로 사용하는 '포어사용국공동체'(CPLP) 본부가 위치한 나라로, 양국간 협력을 통해 브라질과 아프리카 등 CPLP 공동진출 가능성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위택환․윤소정 코리아넷 기자whan23@korea.kr 2014.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