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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만, 사람의 힘으로 레드오션을 헤쳐 나간다.

    코만, 사람의 힘으로 레드오션을 헤쳐 나간다

    ▲ 코만의 김욱 대표이사는 사람, 즉 인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다 있는데, 사람이 부족합니다;유압용 호스(Hydraulic Hose)와 호스피팅(Hydraulic Hose Fitting) 전문생산업체로 2천여 가지 품목을 미국, 중남미, 중동 등 3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코만의 김욱 대표이사는 인력의 중요성과 부족함을 동시에 강조했다.지난 2013년 함안일반산업단지에 제3공장을 완공하고 생산에 들어간 김 대표이사는 ;인프라는 잘 갖추어져 있으나 인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인력 포함) 전체적으로 부흥해야 함께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함안일반산업단지 내 위치한 코만 제3공장에는 직원들을 위한 체육관 시설이 완비되어 있다.▲ 코만 제3공장 한 편에 자리잡은 승마장에서 볕을 쬐던 말들이 사람들을 보고 다가오고 있다.사람, 즉 인력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김 대표는 자사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노동자에 대해 아낌없는 투자로 배려하고 있다. 그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1인1실 기숙사에 세탁실, 주방 등도 갖추어 놓고 있다. 또 근로자들이 충분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공장 내 체육시설과 엔터테인먼트 시설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직원들이 승마를 즐길 수 있도록 작은 승마장도 마련해 놓고 있다.김 대표는 인력의 중요성과 함께 이익에 대한 경영철학을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이익은 고객과 함께 하는 것;이라며 회사를 경영하면서 발생하는 이익은 고객, 주주, 그리고 근로자와 함께 나누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블루오션을 찾아 헤매는 것 보다 레드오션에서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객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는 (주)코만의 유압용 호스와 호스피팅을 최고의 품질로 꾸준히 생산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코만 제3공장에서 유압용 호스가 자동화 공정으로 생산되고 있다.김 대표의 경영철학은 유압용 호스피팅 생산분야에 있어 기술의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제품설계에서 단조, 열처리, 가공, 벤딩, 조립, 포장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의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는 코만은 한국을 넘어 해외에서 그 기술력을 더 인정받고 있다.지난 1989년 동남아시아를 시작으로 해외시장에 뛰어든 코만은 지난해 수출 1천만 달러를 돌파하며 ;제5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1천만 달러 수출탑;을 수상했다. 해외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 받아 외국바이어들로부터 제품에 ;KOMAN; 혹은 ;Made in Korea; 표기를 요청 받기도 한다. 코만은 "동유럽 시장도 코만 제품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하고 있으며 현재 수출상담이 진행 되고 있다"며 "올해 수출 1,500만 달러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hanjeon@korea.kr 201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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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서관에서 세계 문화를 배우고 즐기세요

    도서관에서 세계 문화를 배우고 즐기세요

    앞으로 보다 많은 도서관에서 세계 문화를 배우고 즐길 수 있게 됐다.문화체육관광부는 공공도서관에서 운영하는 다문화 프로그램 지원대상을 지난 해 110곳에서 올해 125곳으로 확대했다. 이 프로그램은 4월부터 12월까지 각 도서관 별로 다양하게 운영된다.▲ 도서관의 다문화 프로그램 ;토요독서교실; 참가자들이 각국의 문화를 배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참여 도서관 중 서울 서대문구의 '이진아도서관'은 결혼 이주 여성들이 모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해설할 수 있는 '다문화 해설사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이들이 다문화 강사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인천구 수봉도서관의 경우 다문화 가정 자녀들이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느끼는 과목인 국어, 역사 등을 대학생 자원봉사자와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선생님을 빌려드립니다' 프로그램을 실시한다.전남 도립도서관은 내국인가정 부모를 대상으로 다문화 이해의 중요성을 알리는 '자녀의 미래, 부모의 다문화 인식에 달려있다' 특별 강연을 연다.프로그램 참가 희망자는 해당 도서관 홈페이지와 전화 등으로 신청할 수 있다.문체부는 아울러 올 12월까지 세계 각국의 자료를 갖춘 다문화 자료실을 3곳에 마련한다. 설치 대상은 서울 강동구 암사도서관과 인천 남동구 소래도서관, 경북 문경시립중앙도서관이다. 이들 자료실은 베트남, 일본, 중국 등 여러나라의 책을 비롯, 다양한 자료를 구비하여 이용자들이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만날 수 있도록 조성된다.도서관의 다문화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관련 카페(http://cafe.daum.net/libraryforall)에서도 얻을 수 있다.도서관 다문화 품앗이 '행복나눔' 카페 바로가기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정독도서관arete@korea.kr 201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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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공병진의 도시, 젊은 함안

    농공병진의 도시, 젊은 함안

    함안은 경상남도의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군이다. 인구는 2014년 12월말 기준 68,741명이며 면적은 416.64㎢에 이른다. 이곳은 역사시대이래 문화가 번성한 지역이다. 고대 삼한시대에는 변한(Byeonhan confederacy, 기원전;기원후 4세기)의 안야국으로 불렸으며 서기 1세기에서 6세기까지 5백여년간 존재했던 지역국가 아라가야(Ara Gaya, 阿羅伽倻, 서기 42; 559년)의 중심지였다.▲ 도시가 형성된지 2천년을 훌쩍 뛰어넘었지만 함안 곳곳에는 역사의 흔적들이 남아있다.북쪽은 산악지대, 남쪽은 평야지대인 게 한반도의 일반적인 지형특성이나 이곳은 남쪽에는 높은 산맥이 있고 북쪽은 평야지대다. 북쪽에는 남강이 흘러 넓은 강폭의 낙동강과 만나고, 가야분지가 형성되어 있다. 옛사람들에게 땔감을 구할 수 있는 산지와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넓은 들판, 다른 지역과 교통할 수 있는 큰 강은 문명을 이루는 데 빼놓을 수 없는 요소였다. 자연히 함안지역을 중심으로 문화가 꽃피게 되었다.▲ 가야분지를 관통하는 남강(위 사진). 338km의 뚝방길에는 경비행장, 산책로 등이 갖춰져 있다.이곳에는 가야문화와 관련된 유적이 많다. 대표적인 게 말이산고분군(末伊山古墳群)이다. 아라가야 지배층의 무덤이 조성되어 있는 고분군에서는 8천여점에 이르는 토기, 철기, 장신구 등이 출토돼 한반도 남부의 맹주이자, ;철(鐵)의 왕국(王國);으로 불렸던 아라가야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이와 함께 조선시대 유교 지식인의 활동무대였던 서원들도 적잖다. 조선 최초 서원을 세운 주세붕 선생을 모신 무산사를 비롯, 조선시대 충신을 모신 서산서원 등 유교문화의 뿌리가 깊은 지역이기도 하다.▲ 함안은 주력산업은 공업이나 시설 채소 또한 활발히 생산되고 있다. 함안산업단지(Haman General Industrial Complex), 수박재배시설 및 수박출하장, 파프리카 선별작업(사진 위로부터).이같은 과거의 번영은 오늘날에도 이어지고 있다. 함안의 지역내총생산(GRDP, Gross Regional Domestic Product)은 3조 1천4억 원으로 주민 1인당 4,715만 원에 달한다. 1인당 GRDP로는 경남도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1인당 GDP 2만 달러를 훨씬 상회하는 수치다. 산업구조도 농림어업 7%인 반면 광업;제조업은 60%이며 기타 서비스업 33.0%에 달한다. 외형은 농촌이지만 도시구조를 갖춘 지역인셈이다. 이곳에서 대한민국 제2의 도시 부산은 1시간내에 도달하며 거대한 공업도시 창원은 30분내에 연결된다. 김해국제공항에선 40분내에 사천공항은 30분내에 이어진다. 부산신항은 1시간내, 마산항 30분내에 연결된다. 고속철도 KTX로는 서울에 3시간안에 도착한다. 육해공, 동서남북 모두 원활하게 이어지는 교통의 요지다.접근의 편리성은 이곳을 전원적인 고을로 머무르게 하지 않았다. 가동중인 산업단지만 4곳이며 공사 또는 건설계획중인 곳은 9개에 이른다. 입주업체는 2천5백여개에 이른다. 초고령화로 인한 인구공동화가 우려되는 게 대한민국의 현실이지만 이 지역은 예외다. 경남 군 지역에서 인구 1위, 청년인구 1위를 차지하고 있다.물론 농업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벼농사 중심의 전통농업에서 벗어나 시설채소 중심의 농업이 활발하다. 대표적인 작물은 수박, 멜론, 파프리카 등이다. 이들 작목들은 비닐하우스를 통해 연중 재배가 이뤄진다. 함안은 전국최대의 수박생산지다. 낙동강과 남강변의 기름진 토양에서 재배되는 전국 최고의 수박으로 당도가 높고 품질이 뛰어나다. 재배면적도 1,700여 ha로서 전국 시설면적 14%, 경남면적 43%를 차지하고 있다. 파프리카 또한 품질이 좋아 전량 이웃 일본으로 수출된다. 단감, 곶감 등의 과수농업도 괄목할 만하다.함안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인구감소의 가속화, 지역공동화라는 위기에 맞서 함안군은 사람들이 머물러 살 수 있는 환경조성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공단에서 일하고 있는 3만 3천여명의 근로자를 비롯, 이곳을 드나드는 유동인구는 15만에 달한다. 이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임대아파트와 자족기능을 갖춘 1만 가구규모의 미니복합타운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교육환경 개선, 문화 복지시설 확충 등 살아가는데 필수적인 기반을 마련하여 찾아오고 되돌아오는 자족도시로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글;사진 위택환 코리아넷 기자whan23@korea.kr함안에 대해 상세한 사항은 함안군청 외국어 홈페이지 http://eng.haman.go.kr(영어), http://chi.haman.go.kr(중국어), http://jpn.haman.go.kr(일본어)를 방문하시기 바랍니다.함안군청 영어 홈페이지 바로가기함안군청 중국어 홈페이지 바로가기함안군청 일본어 홈페이지 바로가기 201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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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안, 신성장동력으로서 말산업 육성

    함안, 신성장동력으로서 말산업 육성

    그 동안 승마는 일부 부유층의 스포츠로 인식되어왔다. 더군다나 말을 사육하여 조련하며, 치유하고 다시 활용하는 말 산업은 언감생심 상상도 못했다. 말 산업이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다. 함안은 말의 생산부터 육성, 유통, 소비를 아우르는 말 산업을 미래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3월 초에는 한국마사회로부터 '경주마 생산농가'로 인증을 받았으며, 지역에서 육성하는 말을 '아라가야 말'이라는 브랜드로 길러내고 있다. 주목할 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경주마를 위한 휴양과 조련이 동시에 가능한 '휴양조련시설 (Haman Racing Horse Resort & Training Center)'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 함안 경주마휴양조련시설에서 경주를 마치고 온 말들이 휴식을 갖고 있다. 시설을 이용하는 말들은 규칙적으로 훈련을 받으며 건강을 회복하는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가야읍 봉수로의 총 면적 약 30만m;의 휴양조련시설 내에는 경주를 마친 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마사 140칸을 비롯해 목욕장, 실내;외마장, 방목장, 자동보행기 등 주요 시설이 갖춰져 있다. 말들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함과 동시에 워터워킹머신, 말욕장 등을 통해 근력을 기르고 재활훈련을 시키고 있다. 식단 조절도 함께 한다. 식사와 더불어 매일 하루 2kg의 청보리를 '웰빙 간식'으로 제공하고 있는 것이 특징. 과학적인 프로그램으로 길러내는 청보리 육묘는 비타민이 풍부하고 소화 효소 작용에 좋아 말의 경주 능력 향상을 돕는다.▲ 함안 경주마 휴양조련시설의 서상용 수석교관은 함안의 경주마 생산목장은 말의 출생에서부터 경주마활동, 휴양 및 재충전에 이르기까지 토털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 유일의 시설이라고 강조했다.함안 경주마 휴양조련시설의 서상용 수석교관은 "말산업은 말의 출생에서부터 경마, 승마, 관광, 육성, 보건, 사료까지 산업의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분야"라고 강조했다. 특히 "어려서부터 말을 관리하고 오물을 정리하는 습관은 인성 교육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하며, "말과 관련된 모든 교육이 가능한 통합 학교를 설립하면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함안군에서 자체 개발한 영양사료 제조시설. 보리싹을 2주간 생육시켜 말의 건강을 회복시키는 사료로 활용하고 있다. 청정상태에서 주기적으로 생수를 자동공급하여 번식시키고 있다.현재 휴양조련시설은 승마 시설 개장을 앞두고 있다. 함안군이 지난 2012년부터 준비해 온 사업으로, 현재 실내;외 마장, 승마 체험장, 외승 코스 등을 갖춘 상태다. 앞으로 편의시설 등이 보강되는 대로 올 하반기쯤 개장할 계획이다. 그렇게 되면 일반인들도 저렴하게 말을 타 볼 수 있다. 함안은 이처럼 말을 활용한 체험과 휴양을 제공하는 다목적 관광거점으로의 활약을 앞두고 있다. 글 이승아 코리아넷 기자사진 위택환;전한 코리아넷 기자 slee27@korea.kr 201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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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창환 합천군수, ‘水려한 합천으로 오십시오’

    하창환 합천군수, ‘水려한 합천으로 오십시오’

    경남 합천은 자연경관, 역사문화 유산은 풍부하다. 가야산, 황매산을 비롯한 1천m를 넘는 빼어난 산들이 즐비하다. 마을 주위를 산들이 둘러싸고 있어 굳이 산행을 준비하지 않아도 천혜의 경관을 자랑한다. 또한 이곳을 흐르는 황강은 한반도 남부의 최대하천인 낙동강과 이어지며 주변은 기름진 논밭을 이루고 있다. 강변이 연출하는 경치 또한 근사하여 래프팅객이 쇄도하며 벚꽃 마라톤, 심지어는 수중마라톤대회까지 해마다 열린다. 그래서 합천군의 슬로건이 ;水려한 합천;이다. 물 맑고 아름다운 고장이란 얘기다.군의 인구는 5만을 밑돈다. 이곳 주민들은 1천만 인구의 서울보다 훨씬 넓은 공간에서 널널하게 산다. 그만큼 자연 친화적인 환경에 살고 있다는 얘기다. 이 지역에는 소위 연기나는 공장이 없다. 좋게 말하자면 무공해 청정지역이지만 역설적으로 그만큼 발전이 더디다는 시각도 존재한다.지난 3월27일 하창환 합천군수를 만났다.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지자체의 협력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지속적인 보전을 위해서는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지자체간 정보공유 및 교류협력이 절실합니다. 지역의 문화유산이 아닌 세계의 이웃과 공유해야 하는 인류문화이기 때문입니다.;▲ 합천에서 태어나 40여년간 이곳에서 공직생활을 해온 하창환 합천군수는 친환경농업과 역사문화유산이 어우러진 ;水려한 합천; 만들기에 힘쓰고 있다.이렇다 할 산업기반 시설이 없는 여건이 어렵지 않으냐고 묻자 ;상대적으로 자연환경은 잘 보전되고 있지 않느냐;며 ;미래를 바라본다면 자연친화적인 환경이 오히려 축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러면서 ;이제 농업도 일방적인 지원을 받는 데서 벗어나 품질로 경쟁하는 농업, 가공에서 유통에 이르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복합된 6차 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합천에서 태어나 이곳에서만 40여년의 공직생활을 해온 하 군수로부터 합천의 오늘과 미래에 대해 얘기를 나눠보았다.- 한국의 고대문화에서 가야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특히 가야의 철기 문화는 한국사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왔습니다. 한국의 역사에서 차지하는 합천의 위상은? 합천은 고대 가야왕국 가운데 하나인 황금칼의 나라 ;다라국;이 있었던 곳입니다. 다라국 지배자들의 무덤인 옥전고분군은 1985년부터 1991년까지 다섯 차례 발굴조사가 되었는데 141기의 무덤에서 약 2,500여 점의 각종 철제품이 출토되었습니다. 철제품중에 창, 화살같은 무기와 투구, 갑옷 등 다라국은 철을 가공하는 기술이 발달한 강력한 철기국가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철뿐만 아니라 귀고리, 목걸이, 팔찌 등 금을 가공하는 기술도 발달하여 뛰어난 문화수준을 보여주고 있으며 고대 로마의 유리제품인 로만글로스를 통해 활발한 대외무역국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합천에는 옥전고분군 뿐만 아니라 삼가면의 삼가고분군, 대병면의 창리고분군 등 많은 가야시대 고분에서 다양한 종류의 철제품들이 출토되었습니다. 또한, 야로면 야철지에 대한 본격적인 발굴조사와 함께 고대 가야의 제철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제철박물관과 같은 전시시설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합천은 오랜 역사로 인한 문화자원이 풍부합니다. 관광객 500만 시대 개막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데 향후 계획은? 합천에는 해인사, 팔만대장경, 황매산, 가야산 등 문화관광자원이 풍부합니다. 최근에는 전국 최고의 영상물 촬영장으로 평가받고 있는 영상테마파크, 카누동호인들이 래프팅에 최고라고 인정한 황강 등도 합천의 관광자원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자원을 잘 활용하여 머무르며 심신의 피로를 푸는 합천이 되도록 여러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합천의 명산 매화산을 가리키며 빼어난 절경을 설명하는 하창환 합천군수- 최근 CNN에서 선정한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아름다운 여행지 50선에 합천의 황매산 철쭉축제와 해인사가 선정되었습니다. 간단히 소개하자면? 합천하면 세계의 자랑거리인 해인사와 팔만대장경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한국의 3대 사찰인 해인사는 팔만대장경과 세계문화유산인 장경판전 등 국보 70여 점을 보유한 국내 최대의 사찰입니다. 그리고, 전국 3대 대표철쭉으로 유명한 황매산철쭉제는 매년 5월이면 진분홍빛의 산상화원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자연 그대로의 신비를 보여줍니다.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봄의 명품축제;의 무대로 자리잡은 황매산은 드넓은 초원과 꽃 능선은 그야말로 절경이며 영남의 소금강이라 불립니다. 맑고 아름다운 ;水려한 합천;으로 오십시오.- 인근 8개 기초단체와 함께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된 배경은? 흔히들 관광산업은 굴뚝없는 산업이라고 불려집니다. 합천은 수려한 자연경관, 역사자원, 다양한 레포츠 시설 등 관광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지역적 여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지난 3월 3일 관광분야 연계가 가능한 8개 기초자치단체들이 상호 관광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관광교류 업무 협약식을 맺었습니다. 이는 전국에서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를 통해 관광 프로그램 공동 개발, 주민 상호방문 교류, 공동 관광 홍보 및 마케팅 추진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지자체간 대표 관광자원을 활용한 연계 프로그램 발굴하여 1박2일 또는 최대 2박 3일 일정으로 편하게 서로의 지역을 둘러볼 수 있는 여행상품을 개발할 것입니다. 지역간 대표관광 콘텐츠를 연계한 관광프로그램 발굴로 관광객 유치에 큰 성과가 있을 것으로 봅니다.- 군의 숙원사업인 남부내륙고속철도가 개통된다면 어떤 효과가 기대되는가? 합천은 육지속의 섬입니다. 지난 1960년대엔 인구가 20만을 웃돌았으나 급속한 도시화로 인해 현재 5만을 웃돌고 있습니다. 남부내륙철도는 경북 김천에서 경북 성주;경북 고령;경남 합천;경남 진주를 거쳐 통영;거제까지 170.9㎞ 구간에 가설하려는 철도 노선입니다. 이 철도는 지난 1966년 이미 기공식까지 했습니다.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해 이제라도 건설돼야 합니다.;▲ 군수로서의 지켜야 할 덕목을 ;십계명;으로 정리해 되돌아 보고 있다는 하창환 합천군수- 특히 한국문화의 해외확산에 합천영상테마파크가 한몫하고 있습니다. 향후 어떻게 발전시킬 계획인지요? 영상테마파크는 1930년에서 1980년대 서울의 모습을 정교하게 재현했습니다. 연간 32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전국 최고의 시대극 세트장입니다. 영화감독, 드라마 관계자들이 시대극 촬영지로 선호하여 지난해에는 영화 쎄시봉 외 9편, 드라마 12편, CF 3편 등 총 33편이 촬영되면서 꾸준히 사람들이 찾고 있는 명소로 부상했습니다. 단순 세트장으로 활용할 뿐만 아니라 2013년부터 한여름밤의 리얼공포체험인 ;고스트파크; 축제가 전국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다양하고 스릴있는 이색 여름 명품축제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향후 영상미디어센터 건립과 정원테마파크를 조성하고 실물크기를 67% 축소한 청와대가 완공되면 국내최고의 영상종합테마파크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세계화시대에 맞춰 합천군은 해외 지자체들과 어떠한 교류를 갖고 있는지요? 합천군은 미국 뉴저지주 버겐카운티, 일본 가가와현 미토요시, 중국 절강성 신창현과 자매결연을 맺고 상호 교류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과는 지역축제 개최시 상호 우호 방문단 교류를 통해 서로간 이해의 폭을 넓혀가고 있으며, 매년 중학생 홈스테이 방문을 추진하여 어린 학생들에게 새로운 환경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 버겐카운티와는 청소년 어학 프로그램 운영 협정을 체결하여 매년 20명 정도 관내 학생들이 2~3주 과정으로 여름방학에 방문해서 영어도 배우고 넓은 세상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글 위택환 코리아넷 기자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whan23@korea.kr 201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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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안산업단지, 혜택과 접근성으로 기업성장 돕는다

    함안산업단지, 혜택과 접근성으로 기업성장 돕는다

    ▲ 함안일반산업단지는 총 97개사(社)가 입주해 있으며 97%의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다.투자유치 MOU, 투자협약체결, 공장 준공식;;;인터넷에서 함안군 산업단지로 뉴스를 검색하면 이어지는 기사 제목들 가운데 가장 많이 사용되는 단어들이다.농업과 산업의 조화를 잘 이룬 함안군에는 현재 조성 중이거나 착공을 앞두고 있는 곳을 포함해 일반산업단지 13개소와 농공단지 10개소가 있다. 함안군에는 총 2,500여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33,000여 명의 근로자들이 종사하고 있다. 함안군 내에 산업단지 조성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많은 기업들이 입주를 하는 데에는 다양한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지만 무엇보다 함안군의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함안산업단지관리공단의 차태형 본부장이 27일 함안일반산업단지의 현황과 특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함안군은 투자 및 입주 기업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일정 조건을 갖춘 기업을 대상으로 공장부지 매입비의 50%를 무이자 융자지원하고 있으며 입지보조 및 설비투자에 대해서도 지원하고 있다. 또 함안군 내 가동중인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업체당 3억원 이내로 융자금 중 시중금리에서 이자 보전율(3.0%)을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취득세, 재산세에 대해서도 감면 혜택을 준다.함안군청 조현강 투자유치담당은 ;외국기업을 대상으로도 조세감면, 임대료감면, 현금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있다;며 "각 기업 및 상황 별로 조건이 상이하기 때문에 함안군 기업지원과와 상담을 하면 상세한 혜택을 안내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투자금액이 100만 달러 이상으로 고도기술수반산업, 산업지원서비스사업 군에 속하며 상시고용인원이 30명 이상인 경우, 투자금액이 500만 달러 이상으로 기계, 자동차, 항공우주, 조선, 생명공학산업으로 상시고용인원이 50명 이상인 경우, 투자금액이 1,000만 달러 이상으로 제조업 경영을 위해 공장시설의 신설 및 증설하며 상시고용인원이 50명 이상인 경우 등의 요건을 충족 할 경우 입지지원, 고용보조금, 교육훈련보조금, 시설보조금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함안일반산업단지에는 식료품 제조업,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 금속 제조업, 기계 및 장비 제조업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함안산업단지관리공단의 차태형 본부장은 ;함안산업단지의 장점이자 특징은 접근성, 즉 편리한 교통망;이라고 강조한다. 그의 말처럼 함안은 남해고속도로 군북나들목, 79번 국도 등과 인접해 있고 KTX를 이용하면 서울까지 3시간 이내로 도착할 수 있다. 또 김해국제공항과 40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인근 창원, 마산, 진주와도 가깝다. 차량을 이용할 경우 부산도 1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함안군청은 함안산업단지에 대한 기업들의 투자 및 기업지원을 위해 ;함안군 투자 상담센터(82-55-580-2671~73)를 운영하고 있다.글;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hanjeon@korea.kr 201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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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혁신센터, '화합과 융합의 가교' 역할해줄 것’

    박 대통령, ‘혁신센터, '화합과 융합의 가교' 역할해줄 것’

    경기도 판교에 창조경제 혁신센터가 문을 열었다. 지난해에 이어 8번째로 출범한;경기 창조경제 혁신센터;는 IT 기반 산업을 중심으로 중소 벤처기업을 지원하게 된다.30일 판교테크노밸리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출범하는 경기 혁신센터가 전국 각 지역의 혁신센터들은 물론, 산업과 산업, 대기업과 중소기업, 나아가 대한민국과 세계를 연결하는 ;화합과 융합의 가교;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30일 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경기 혁신센터는 믿음직한 ;셰르파;가 되어 스타트업들의 시장 개척을 안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박 대통령은;판교는 한국 상장 게임기업 전체 매출의 85%와 수출의 70%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게임산업의 메카;라며 ;경기 혁신센터는 이러한 판교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서 게임 대기업, 유관기관들을 연계함으로써 게임개발에 관심있는 유능한 청년 창업자들이 자신들의 꿈을 실현해나가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박 대통령은 "판교는 우리 중소벤처의;베이스캠프;가 되고, 경기 혁신센터는 믿음직한;셰르파;가 되어 스타트업들의 시장 개척을 안내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서 주한 외교사절과 환담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왼쪽에서 세 번째)IT 기반의 금융 기술인 핀테크와 관련해 박 대통령은 "경기 혁신센터는 금융회사와 ICT기업, 전산유관기관과 정부가 가지고 있는 자원과 역량을 결집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상용화되기까지 핀테크 스타트업들을 원스톱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 성남시 판교 공공지원센터에서 박근혜 대통령(가운데)이 IoT 기반의 거미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가운데)이 판교 공공지원센터에서 안심보육서비스를 시연한 어린이집 원아들과 함께 하트를 그리고 있다.한국 IT업체의 절반이 모여있는 경기도에 세워진 혁신센터는 앞으로 총 1천50억원을 지원해 게임;핀테크;사물인터넷(IoT) 분야 신산업 창출을 돕고, 전국 혁신센터와 해외 창업투자기관 등을 연결해 혁신 중소;벤처 기업의 시장개척 및 투자유치를 도울 예정이다. 또 전국 17개 혁신센터의 기업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 해서 해외투자자와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고, 해외 창업기관과 벤처투자자 전국 혁신센터와 대기업 등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연계할 계획이다.임재언 코리아넷 기자사진 청와대jun2@korea.kr 201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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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천,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운 볼거리 넘친다

    합천,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운 볼거리 넘친다

    가야산 자락의 해인사에 보관된 세계문화유산 ;팔만대장경(Tripitaka Koreana)'은 합천을 상징하는 대표적 유물이다. ;대장경;은 부처의 가르침, 제자들이 지켜야 할 논리조항과 공동생활 규범, 경전에 대한 해설과 논문 등을 담고 있는 목판으로, 고려시대 몽골 침입을 불심으로 이겨내고자 만들어진 총 81,258장의 경판이다. 무게로 치면 약 280톤에 달하고, 차곡차곡 쌓아 높이로 따지면 한국 최대의 봉우리 백두산(높이 2,750m)을 넘어서는 3,200m에 이른다.▲ 경남 합천군 가야면의 대장경테마파크는 고려대장경의 완성까지 종합적인 정보를 전시하고 있다. 특히 16년의 시간에 걸쳐 완성된 팔만대장경의 제작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팔만대장경이 보관된 판전 내부와 진본은 일반에 공개되고 있지 않지만, 약 800년 간 부패나 변화 없이 보존되어 온 신비한 대장경의 기운을 느끼기 위해 연중 내내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다녀간다. 해인사로 향하는 탐방로 초입에 있는 ;대장경천년관(Theme Park of the Tripitaka Koreana);은 고려대장경의 조판을 기념하기 위해 지어진 박물관으로, 경전의 탄생부터 판각, 교정, 제본 등의 완성과정, 전래 및 과학적 구조까지 전 역사를 쉽게 배울 수 있다.▲ 합천영상테마파크에서 현재와 대비되는 구 서울역의 모습을 볼 수 있다.합천영상테마파크는 근대화 과정을 거치는 수도 서울의 모습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마치 타임캡슐을 타고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나온 것처럼, 192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의 거리 속 건물과 풍경이 생생하게 재현돼 있다. 2003년 개장된 이 곳은 시대극 오픈세트장으로 이용되고 있는데, 영화사에 큰 획을 그은 ;태극기 휘날리며;를 시작으로 영화 ;쎄시봉;, ;써니;, 등 120여편의 드라마, 영화, CF 등이 촬영됐다.▲ 합천영상테마파크는 조선시대 하늘에 제사를 지냈던 환구단 (위), 고풍스러운 가옥이 들어선 골목 (가운데), 각종 물품을 판매하던 골목 상점 등 지난 192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수도 서울의 모습을 생생히 재현했다.테마파크 안에서는 일제의 영향력을 상징하는 적산가옥을 비롯해, 가난했던 과거를 연상케하는 시장거리, 도심골목, 병원 등 다양한 건물을 볼 수 있다. 현재의 건물과 대조되는 과거의 서울역, 한국은행, 배재학당 등의 건물도 인상적이다.특히, 1960년대부터 서울과 부산에서 운행되던 추억 속 전차는 이색 경험을 제공한다. 평일 2회, 주말 6회에 걸쳐 세트장을 왕복 순회하는데, TV 속 시대극에서만 보던 전차를 직접 타볼 수 있어 탐방객들 사이에서 인기다. 더불어, 1960년대부터 80년대까지 당시의 뉴스, 광고 등을 상영하는 극장, 기상천외한 묘기가 펼쳐지는 서커스 공연, 각종 공방 체험그램도 운영되고 있으며, 매주 금요일엔 교복을 빌려줘 7080세대들에게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선물한다. 이 같은 방문객 친화형 프로그램은 큰 호응을 얻고 있어 주말이면 인근 대구, 진주 등에서 수천여명의 관광객들이 몰려온다.▲ 청와대 실물 크기의 67%로 축소하여 만든 합천영상테마파크의 세트장.이어 군은 영상테마파크를 확대하여 67%로 축소하여 만든 대통령 관저 청와대 건물 등 대형 영상세트 등도 완공을 앞두고 있다. 험준한 산악지대, 내륙이란 환경으로 인해 합천군에는 이렇다 할 공장시설이 없다. 이와 같은 불리한 여건을 전통문화 및 영화콘텐츠 산업으로 보완하는 문화산업전략으로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합천의 먹거리 ▲ 비타민A가 풍부한 장어구이는 보양식으로 알려져 있다.▲ 쑥국은 봄철의 싱싱한 기운을 전달해 춘곤증을 이기게 해준다.▲ 황토에서 자란 풀과 사료를 먹고 자란 한우고기는 육즙이 풍부하고 살이 보드라운 것이 특징이다.▲ 한우고기를 먹은 후 제공되는 후식인 소면은 입안을 말끔하게 해준다.글 이승아 코리아넷 기자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slee27@korea.kr 팔만대장경의 완성과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201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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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리콴유 前 싱가포르 총리서거에 깊은 애도

    박 대통령, 리콴유 前 싱가포르 총리서거에 깊은 애도

    ▲ 박근혜 대통령(윗줄 왼쪽 두번째)이 29일 싱가포르 국립대학 문화센터에서 열린 리콴유 전 총리의 국가 장례식에 각국 정상들과 함께 참석했다. (싱가포르 현지 생방송 화면 캡처)박근혜 대통령은 29일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대학문학센터(UCC)에서 열린 리콴유 前 싱가포르 총리의 국가장례식에 참석, 애도를 함께 했다.박 대통령은 조문록에 ;리 콴유 전 총리는 우리 시대의 기념비적인 지도자(a monumental leader of our times);이며 ;그의 이름은 세계사 페이지에 영원히 각인될 것(His name will remain forever engraved in the pages of world history);이라고 적었다. 이어, ;한국인은 리 전 총리를 잃은 슬픔을 싱가포르의 모든 국민과 함께할 것 (The KOREAN people join all of Singapore in mourning his loss);이라고 썼다.▲ 박근혜 대통령(왼쪽)이 29일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 국가장례식에 참석, 조문록에 서명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리콴유 前 싱가포르 총리 장례식에서 적은 방명록 (싱가포르 정보통신부)한편, 리콴유 前 싱가포르 총리 국가장례식 참석을 계기로 박 대통령은 타국 정상들과 만나 인사를 교환하고 간단한 환담을 가졌다.장례식장에서 박 대통령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만나 ;한;중;일 3국 외교장관 회의에서 합의한 대로, 앞으로 필요한 조치를 잘 취해 나가자;고 말했다.리위안차오(李源潮) 중국 국가부주석은 박 대통령에게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가서명을 축하하며 앞으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와 관련해 긴밀한 협력을 해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한국의 AIIB 참여 결정 배경을 설명하고 "앞으로 AIIB 성공을 위해 잘 협의해 나가자"고 화답했다.박 대통령은 아울러 빌 클린전 전 미국 대통령과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 토머스 도닐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개별적으로 만나 한미동맹 관련 대화를 나눴다. 이어 훈센 캄보디아 총리, 조코 위도도 인니 대통령, 떼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 존스톤 캐나다 총독, 메이트파레 뉴질랜드 총독,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 등과도 인사를 교환했다 .▲ 리콴유 前 싱가포르 총리 국장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가운데)이 장례식장이 마련된 싱가포르국립대학 문화센터(UCC)에서 안내를 받고 있다.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청와대, 연합뉴스arete@korea.kr 2015.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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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쭉을 보며 오르고 벚꽃을 보며 뛴다

    철쭉을 보며 오르고 벚꽃을 보며 뛴다

    ▲ 26일 황매산에서는 아직 봄의 모습을 찾기 어렵지만 탁 트인 전경과 구릉을 타고 흐르는 상쾌한 바람은 이미 봄이 도착했음을 전한다.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웰컴 투 동막골;, 드라마 ;주몽;, 그리고 현재 방영 중인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한 가지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바로 합천 황매산이다.해발 1,108m로 높지 않은 산 이지만 지난 2012년 ;CNN GO;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곳 50선에 선정되었으며 같은 해 한국의 인기 명산 300 가운데 당당히 11위를 차지할 정도로 황매산만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황매산에는 빽빽한 숲은 없지만 주차장에서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17만평방m에 이르는 초지가 펼쳐진다. 과거에 이곳은 목장이었다. 지금은 한가로이 초지에서 풀을 뜯는 가축은 볼 수 없지만 대신 탁트인 전경과 함께 능선을 타고 올라오는 바람이 상쾌함을 안겨준다.▲ 황매산 초원지대에는 시대극 촬영에 활용됐던 성벽과 망루가 남아있다.▲ 황매산의 정상 황매봉 까지는 등반트레일이 놓여 있어 어렵지 않게 정상에 오를 수 있다.한국의 다른 산과 달리 험준하지도 않고 민둥산에 가까울 정도로 나무도 적지만 황매산은 각 계절별로 다른 산에서는 느낄 수 없는 오감의 즐거움을 선물한다.봄의 황매산은 합천군을 대표하는 축제 가운데 하나인 ;황매산철쭉제;의 이름처럼 선홍빛 철쭉으로 온 산이 뒤덮인다. 시야를 가로막는 나무나 숲이 없어 분홍빛으로 물든 철쭉을 보고 즐기기에 최적의 조건을 선사한다.▲ 철쭉이 황매산을 뒤덮은 봄철, 등반객들이 철쭉 사이로 산을 오르고 있다.분홍빛 옷으로 상춘객들의 마음을 잡은 황매산은 긴 여름 동안 파란 하늘 아래 진녹색의 융단을 깔아 놓은 듯한 탁트인 전경을 선사한 뒤, 가을날 황금빛 억새 옷으로 다시 갈아 입는다. 드넓은 억새풀 고원은 영화, 드라마, CF의 단골 촬영지로 사랑 받고 있다.▲ 지난해 열린 제13회 합천벚꽃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이 벚꽃 길을 따라 달리고 있다.합천에서 황매산철쭉제와 함께 봄에 빠질 수 없는 행사가 바로 ;합천벚꽃마라톤대회;다. 올해로 14번째 대회를 맞이하는 ;합천벚꽃마라톤대회;는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황강을 따라 풀코스와 하프코스로 나뉘어 열린다. 지난 2013년부터 3년 연속 1만여 명이 참가하고 있는 합천벚꽃마라톤대회는 오는 4월5일 8시30분 합천공설운동장에서 시작된다. 전한 코리아넷 기자사진 전한 기자, 합천군청hanjeon@korea.kr 2015.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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