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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서울세계수학자대회, “수학의 힘은 호기심”

    ;수학올림픽;으로 불리는 2014 서울세계수학자대회가 개막한 13일, 총 8명의 수상자가 결정됐다. 아르투르 아빌라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소 석학 연구원, 만줄 바르가바 미국 프린스턴대 석좌교수, 마틴 헤어러 워윅대 교수, 마리암 미르자카니 스탠퍼드대 교수 등 4명이 수학분야의 최고 상인 필즈상을 수상했다. 뉴욕대 쿠랑연구소 수브하시 코트 교수가 수학과 연관된 정보과학 분야의 업적을 인정받아 네반리나 상을 받았고,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스 탠리 오셔 교수가 공학 및 실생활에 수학을 접목한 공로로 가우스 상을, 프렌스턴 고등연구원 필립 그리피스 명예교수가 수학 발전의 업적을 인정받아 천 상을 받았다.시상식후 그들은 취재진과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 수상자가 던진 메시지들을 간추려 보았다.▲2014서울세계수학자대회의 수상자들이 국내외 언론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 위택환)▲아르투르 아빌라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소 석학 연구원아빌라(Avila) : 브라질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미 브라질에는 20여년전 훌륭한 수학자들이 존재했다. 이번 필즈상 수상은 사람들에게 수학이 살아있는 학문이란 점을 일깨워 줄 것이다. 또한 브라질의 수준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의미도 있을 것이다. 브라질의 수학을 축구와 비교해서 질문을 했는데 그 점에는 답변하지 않겠다. 축구선수만큼 수학자도 좋은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4년후 브라질에서 개최되는 세계수학자대회에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만줄 바르가바 프린스턴대 석좌교수호기심과 궁금증이 수학 발전의 힘바르가바(Bhargava): 수학자인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호기심과 궁금증이 많다. 어머니는 언제나 친절한 답변을 풀어 놓았고, 수학적 탐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영감을 불어 넣어주었다.그 예로, 슈퍼마켓의 과일 코너에 오렌지가 피라미드 모형으로 쌓여있는 걸 보고 ;왜 피라미드 모양으로 쌓아야 할까;라는 궁금증이 생겼다. 오렌지를 집에 사와서 이리저리 다른 모양으로 쌓아 봤던 기억이 있다. 이처럼, 일상의 작은 부분부터 관심을 갖는 것이 수학에 재미를 붙이는 방법이다. 정확한 공식이 없는 사물이라도 추론을 이끌어내는 과정이 중요하다.마르자카니(Mirzakhani): 수학 올림피아드에 출전하면서 수학 탐구에 관심을 갖게 됐다. 흥미로운 문제에 도전을 느끼고 해답을 찾아내는 과정이 즐거웠다. ;수학;과 친근해질 수 있는 방법은 그저 흥미를 느끼고 관심을 느끼는 분야에 집중력을 쏟는 노력이 유일하다. 아이처럼 끊임없이 "왜"라는 질문과 호기심을 던진다면 수학에 접근하기가 쉬워질 것이다.;세계 최초 여성 필즈상 수상자 탄생;▲마리암 미르자카니 스탠퍼드대 교수Mirzakhani: 첫 여성 수상자가 된 것은 기쁘고 영광스럽다. 수학은 과학과 기술 발전에 꼭 필요한 학문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많은 여학생들이 수학을 공부하고 있지만 수년 전까지만 해도 그렇지 않았다. 여성이 수학을 공부하는 문화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이제야 여성이 필즈상을 받게 된 것 같다. 앞으로 더 많은 여성이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수학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창조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 재능을 갖고 있다. 이를 발현할 수 있는 자신감을 키워주는 것이 중요하다. 할 수 있다는 확실한 믿음을 가져야 한다.▲수브하시 코트 뉴욕대 쿠랑연구소 교수코트(Khot): 어려서부터 ;과학;에 노출될 기회가 많았다. 우리 집안에는 의사도 많고, 물리학, 화학 등 신기한 서적도 쌓여 있다. 그러나, 1995년에 참가했던 토론토 올림피아드가 내 인생에 결정적 영향을 주었다. 기억하기로, 지금 바로 내 옆에 앉은 마리암 미르자카니와 나란히 앉았던 것 같다. 바로 지금처럼.;수학영재가 본 수학의 매력;▲마틴 헤어러 워윅대 교수헤어러(Hairer): 수학의 묘미는 모두가 궁금해 하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에 있다고 본다. 입증된 증거, 이론, 명제들이 영원히 존재하게 된다는 점에서 수학은 지구과학, 물리학, 생물학과 차별성이 있다. 2,000년 전 수학 이론이 지금도 존재하는 것처럼 한 번 성립된 이론은 절대 깨지거나 없어지지 않는다. 그런 매력에 빠진다면 열심히 공부하게 될 것이다.▲필립 그리피스 프린스턴 고등연구원 명예교수그리피스(Griffiths): 수학에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두 가지 방법을 강조하고 싶다. 첫 번째는 수학에도 "아름다움"이 존재한다는 것을 파악해야한다. 수학을 하나의 ;예술;로 볼 줄 알아야 한다. 두 번째로는, 수학이 일상생활에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인식해야 한다. 수학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매우 가까이 존재하고 있다. 일상생활의 범주는 물론, 경제, 기술, 의학 등 다양한 분야, 그리고 이를 넘어 상품을 디자인하고 모델링하는 데도 수학이 이용된다. 이를 인식하면 수학이 친근해진다.Hairer: 수학에 대해 어렵다는 편견부터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 수학이란, 언제 어디서나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학문이며 다양한 방법으로 해답을 구할 수 있다. 예컨대 음악을 듣거나 요리를 하면서 질문이 생길 수 있고, 일상생활 속 행동을 통해 해답을 떠올릴 수 있다.나의 주요관심은 늘 ;표면;에 있었다. 공간에 대한 관심이기도 했다. 예를 들어 공을 차면 공이 어디로 튈지 궁금했다. 그러다보니 당구 표면의 지점을 다 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자연스레 관심을 갖게 됐고, 당구공을 치는 각도에 따라 동선이 달라지는 것이 새로웠다.▲잉그리드 도브쉬(Ingrid Daubechies) 국제수학연맹 회장도브쉬(Daubechies): 올림픽에 나가는 선수들의 노력은 상상을 초월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올림픽에 나가지 않아도 운동을 즐길 수 있다. 수학도 마찬가지로, 천재나 아니더라도, 전문적 연구를 하지 않아도 수학을 즐길 수 있다."서울 개최, 도전하는 계기되길;▲박형주 서울세계수학자대회 조직위원장박형주: 무엇보다도 열악한 상황에서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보여주었다는 데 가장 큰 의미가 있다. 한국이 국제수학연맹에 가입한 1981년만 해도 한 해 발표된 논문 수가 3편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금은 1,000편 이상으로 세계 11위권에 올라섰다. 하지만 질적으로 그만큼 성공했느냐에는 의문이 남는다. 단시간안에 가시적인 성과보다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도전하는 용기가 필요하며 잘못을 하더라도 이해해주는 여건이 필요하다. 이번 세계수학자대회를 계기로 수준 높은 연구에 과감하게 용기를 내는 인재가 나오길 바란다.위택환, 이승아 코리아넷 기자whan23@korea.kr 2014.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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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눔의 축제, 2014 서울세계수학자대회 개막

    수학이 없었다면 정보통신혁명의 주춧돌을 이루는 디지털 이론도 없었을 것이며, 우리가 즐기는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컴퓨터 그래픽도 존재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금융투자나 빅데이터 분석에 수리모델을 활용하는 것은 새로운 서비스와 시장을 창출하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이처럼 수학은 새로운 방식과 원리를 찾아 문제를 해결하면서 과학기술, 산업,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와 융합해서 더 큰 부가가치를 창출해 내고 있습니다.▲2014 서울세계수학자대회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사진 위택환)▲박근혜 대통령이 2014서울세계수학자대회 운영진과 한 자리에 앉아 있다. (사진제공 세계수학자대회 조직위원회)13일 서울에서 개막된 ;2014서울세계수학자대회(International Congress of Mathematicians 2014, Seoul ICM 2014)는 박근혜 대통령의 축사로 시작됐다. 117년 전통의 기초과학분야 최대 학술대회인 세계수학자대회는 '나눔으로 희망이 되는 축제'란 주제로 21일까지 열린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중국, 인도에 이어 한국에서 네 번째로 개최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국제수학연맹(IMU) 잉그리드 도브쉬(Ingrid Daubechies) 회장을 비롯한 국내외 수학자 및 학계, 연구계, 산업계, 언론계 등 120여개국의 각계 인사 4,000여명이 참석했다.▲(사진제공 세계수학자대회 조직위원회)▲박근혜 대통령이 2014서울세계수학자대회에서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스탠리 오셔 가우스상 수상자, 수브 하시코트 네반리나상 수상자, 마틴 헤어러 필즈상 3등 수상자, 만줄 바르가바 필즈상 2등 수상자, 박 대통령, 마리암 마르자카니 필즈상 4등 수상자, 잉그리드 도브시 국제수학연맹 회장, 아르투르 아빌라 필즈상 1등 수상자, 박형주 대회 조직위원장, 필립 그리피스 천상 수상자, 마틴 그뢰첼 국제수학연맹 사무총장.(사진 위택환)▲박근혜 대통령이 필립 그리피스 천상 수상자(왼쪽에서 두 번째)와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사진 위택환)박 대통령은 개막식 축사에서 ;(수학은)전 인류가 공유하는 위대한 유산이라며 인류는 문자가 없었던 고대부터 셈과 측량을 시작했고, 수학은 지역과 민족을 뛰어넘어 인간의 논리적인 인식 체계의 바탕이 되는 가장 보편적인 언어로 인류의 삶을 바꿔놓았다고 평가했다.이어 박 대통령은 ;수학을 통해서 배우는 창의성과 논리적, 합리적 사고야말로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이 반드시 갖추어야 할 요소;라며 ;수학자 여러분께서 우리의 젊은이들이 수학을 즐겁게 배우고, 창의성과 합리성을 지닌 창조적 인재로 성장해서인류의 미래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박 대통령은 대회의 전통에 따라 필즈상(Fields medal), 네반리나상(수리정보과학분야), 가우스상(응용수학분야), 천상(기하학분야)을 시상했다.대회기간 주요 학술 강연으로는 필즈상 등 주요 상 수상강연(10회), 수학 석학들의 기조강연(21회), 초청강연(179회)이 마련돼 있으며, 신진 수학자들의 일반 학술논문 1182개도 발표된다. 또한 일반인들도 참여할 수 있는 대중강연과 다양한 수학문화행사들이 마련돼 있다.개막일인 13일에는 하버드대 수학과 교수 출신의 펀드매니저인 ;제임스 사이먼스;의 강연이 있었고 20일에는 수학대중화에 기여한 수학자에게 수여되는 ;릴라바티 상; 수상자의 수상강연이 열린다. 19일에는 영화 ;How I came to hate Maths;의 실제 등장인물인 세드릭 빌라니(2010 필즈상 수상자) 교수가 직접 관객들과 만나 수학을 싫어하게 된 경험과 수학의 즐거움을 공유하는 Q&A 시간을 가진다.같은 날 열리는 수학과 바둑 이벤트에서는 서봉수,유창혁, 이창호 등 최고의 바둑기사들과 수학자들이 1:6의 대결을 펼치는 바둑시합, 수학과 바둑의 상관관계를 재미있게 설명하는 강연과 묘수풀이가 진행된다.개도국 수학자들의 대회 참가를 지원하는 ;나눔(NANUM) 2014; 프로그램과 개발도상국 수학발전 지원을 위한 컨퍼런스 ;MENAO;가 개최돼 대회 주제인 나눔의 가치 실현을 실현하게 된다.위택환, 손지애 코리아넷 기자 ▲세계수학자대회 개막식에서 한국전통춤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사진 위택환) 2014.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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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황의 화해와 평화의 메시지가 세계로 널리 퍼지길

    ▲염수정 추기경이 13일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을 하루 앞두고 롯데호텔에 마련된 메인 프레스 센터를 찾아 축복식을 가진 뒤, 성수를 뿌리며 프레스센터를 축복하고 있다. 전한 기자"프란치스코 교황의 화해와 평화, 일치의 메시지가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로 전해지길 바랍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하루 앞둔 13일 롯데호텔에 마련된 메인 프레스 센터를 찾아 축복식을 집전했다.▲염수정 추기경이 13일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을 하루 앞두고 롯데호텔에 마련된 메인 프레스 센터를 찾아 축복식을 집전하고 있다. 전한 기자염 추기경은 축복식 강론을 통해 ;교황의 방한은 한국 천주교 신자뿐 아니라 아시아 전체에 큰 기쁨이자 축복으로 하느님의 은총을 느낀다;며 ;한국 교회와 사회가 상상 할 수 없는 놀라운 일이 벌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교황은 복음을 전하기 위해 방한하는 것;이라며 ;교황이 (방한 기간 동안) 복음의 기쁨으로 살았던 한국의 순교자들을 기억하고 아시아의 젊은이들과 만나는 의미 깊은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염수정 추기경이 13일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을 하루 앞두고 롯데호텔에 마련된 메인 프레스 센터를 찾아 축복식을 집전에 앞서 김희범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왼쪽에서 네번째), 홍윤식 국무 1차장(오른쪽에서 네번째) 등과 함께 테이프커팅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한 기자염 추기경은 ;교황 방한 기간 동안 이를 알리는 미디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미디어가 바른 양심을 갖고 뉴스를 전하고 이를 수용하는 사람들이 올바른 분별력을 가지길 바라며 미디어가 오로지 주의 영광과 모든 이들의 유익을 위해 쓰이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염수정 추기경이 13일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을 하루 앞두고 롯데호텔에 마련된 메인 프레스 센터를 찾아 축복식을 가진 뒤, 성수를 뿌리며 프레스센터를 축복하는 가운데 교황방한 홍보대사인 가수 인순이, 배우 김해숙, 배우 채시라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전한 기자프란치스코 교황방한 홍보대사인 가수 인순이, 배우 김혜숙, 채시라는 이날 미디어센터를 방문해 염 추기경과의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배우 김해숙은 ;교황의 방한은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교황 방한은 천주교 신자뿐 아니라 모든 이들에게 축복되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수 인순이와 배우 채시라도 ;교황방한을 통해 많은 어려움들이 극복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교황의 화해와 평화의 메시지가 한국,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전해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전한,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hanjeon@korea.kr 2014.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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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젊은이들, 인문학의 향연에 하나가 되다

    세계의 젊은이들, 인문학의 향연에 하나가 되다

    세계의 젊은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문화의 향연을 가졌다.지난 9일 서울 신촌의 이화여대 국제교육관에선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 세계의 다양한 지역에서 온 젊은이들이 한국문화에 대해 하루종일 대화를 나누는 ;2014년 청춘인문 논장판;이 열렸다. 한국어에서 ;판;이란 가족, 친구, 마을사람들이 음식, 술 등을 상에 가득 올려놓고 즐겁게 놀면서 대화를 나누는 자리를 뜻한다. 서양의 심포지엄에 비견될 수 있다. ▲ 9일 서울 이화여대 국제교육관에서 제1회 ;2014년 청춘인문 논장판; 최종발표회가 열렸다. 29개국에서 온 외국유학생과 한국학생들이 한팀이 돼 문화소통을 하며 친교를 나누었다.(사진 위택환)이번 문화의 향연은 지난 5월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인 대학생들이 한팀을 이뤄 한국의 종교;정신;풍류문화 세가지 주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여 연구과제를 신청하면서 시작됐다. 총 62팀, 224명이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3개 주제별로 10팀씩, 최종 30팀, 117명을 선정했다. 외국인 유학생만 29개국, 63명이 참가했다. 9일 열린 최종 결선에는 15팀 60여명이 참가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치열한 경연을 치렀다. ▲ ;2014년 청춘인문 논장판;에서 대상을 수상한 안동대학교 ;광대;팀. 가오징(아래 사진 왼쪽)과 대니얼이 수상한 기쁨을 밝히고 있다.(사진 위택환)참가학생들이 다룬 연구과제들은 다양했다. 종교를 주제로 ;한국과 베트남의 불교문화 속 식육관과 결혼관;, ;한국식 기독교를 바라보는 외국인들 시선 & 자리 잡게 된 요소; 등이 발표됐다. 정신문화 분야선 한국인의 의사소통방식, 한국인의 부모자녀관계, 한국인과 연애 등이 다뤄졋다. 쉽게 달아오르고 쉽게 식는 ;냄비성향;으로 상징되는 한국인의 특성을 ;단결력;으로 연관지은 독특한 연구결과도 있었다. 한국인의 놀이를 가리키는 ;풍류;분야는 전통놀이 ;탈춤;을 주제로 한 글들이 주목을 끌었다. 발표는 처음부터 끝까지 한국어로 이뤄졌다.▲ 은상을 수상한 경희대학교, 상지대학교 연합팀 ;동행;. 송종길 아리랑국제방송 사장(왼쪽)과 함께 기념촬영을 가졌다.(사진 위택환)▲ 이번 ;논장판;의 지도교수 최준식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한국학 교수가 심사결과를 설명하고 있다.(사진 위택환)▲ 인문학을 통한 대화의 의미를 강조하고 있는 원용기 해외문화홍보원장.(사진 위택환)▲ 이번 ;논장판;의 지도교수인 이원복 덕성여대 석좌교수가 발표된 과제들을 평가하고 있다.(사진 위택환)▲ 에티오피아 출신 두 자매가 이번 ;논장판;의 수료증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사진 위택환)▲ 같은 팀으로 참석한 중국학생과 아제르바이젠 학생이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사진 위택환)대상은 안동대학교의 ;광대;팀이 ;광대;는 ;하회별신굿탈놀이로 본 하회마을의 조화미;란 주제의 보고서로 차지했다. 아벨레라 대니얼 알렉산더(Abellera Daniel Alexander, 출신국 오스트레일리아, 어학당), 가오징(Gao Jing, 출신국 중국, 민속학과), 강종원;심소이(출신국 한국, 민속학과)로 구성된 이 팀은 경상북도 안동시 하회마을의 독특한 탈문화를 심층탐구했다. 하회탈놀이는 조선시대 지배계급(양반)과 피지배계급(상민)이 1년에 한차례씩 만나 술과 음식, 풍자를 하는 민속이다. 상민들은 탈을 쓰고 맘껏 양반을 비판할 수 있으며 양반은 이를 문제삼지 않고 음식과 술을 마련하여 함께 나누어 먹고 마시며 쌓였던 감정을 푼다. ;광대;팀은 이러한 놀이풍속에서 ;조화;와 ;상생;이란 한국의 전통문화를 쉽게 설명했다.이번 ;2014년 청춘인문 논장판;은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이 주최하고 아리랑국제방송에서 주관했다. 원용기 해외문화홍보원장은 ;처음으로 열리는 소통의 자리여서 제대로 진행될지 염려됐지만 ;기우;였다;며 ;세계의 젊은이들이 한데 모여 다름을 인정하고 대화를 통해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는 앞으로도 더욱 확대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위택환;이승아 코리아넷 기자whan23@korea.kr 2014.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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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황방한, 한국에 쏠린 외신의 이목

    교황방한, 한국에 쏠린 외신의 이목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 방문이 4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6일 ;교황방한 계기 천주교 프레스투어;에 참여한 외신 기자들이 한국 최초의 서양식 성당인 ;약현성당;를 취재하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원에서 제공한 프레스투어에는 AFP를 비롯해, 알자지라 방송, 월스트리트저널, 신화통신 등 상주 외신기자들이 참가해 4박 5일간 한국에 머무르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행보를 미리 따라가 보는 시간을 가졌다.지난 6일, 참가자들은 수많은 순교자들을 배출한 조선시대 공식 처형장이었던 ;서소문 순교성지;를 방문했다. 교황은 방한 3일 째인 16일, 서울의 중심 광화문 앞에서 진행되는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123위 시복 미사; 집전에 앞서 이곳을 방문해 참배한다.교황은 이날 주한 교황청 대사관을 출발해 오전 9시쯤 이곳 서소문순교성지에 도착, 순교자들을 참배한 후 오픈카를 타고 광화문 광장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평신도들이 처형당한 마지막 땅에서부터 거꾸로 끌려 왔던 길을 거슬러 올라가 광화문에서 시복식을 진행하는 것. 광화문은 인근에 천주교 신앙자들이 옥고를 치렀던 곳으로 순교로 희생된 천주교 신자들의 피와 땀, 눈물이 배어있는 역사적 장소다.▲ 지난 7일 ;교황방한 계기 천주교 프레스투어; 참가자들이 수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순교한 충남 서산의 해미읍성에서 촬영을 하고 있다.서울대교구 중림동 약현성당 이준성 (Lee Joon Seong) 요셉 신부가 카퍼레이드가 시작되는 서소문 성지 앞에서 교황을 영접할 예정이다. 이 신부는 ;개인적으로 가까이서 뵐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무척 영광스럽다;면서 ;성장주의와 인간가치의 추구가 충돌하는 현 시점에 새로운 비전과 방향을 제시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품고 있다. 나아가,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영향이 확대될 거란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 중구의 서소문 순교성지 내 15m 높이의 순교자 현양탑 앞에서 설명하고 있는 약현성당 주임 이준성 (Lee Joon Seong) 요셉 신부.이에 앞서, 참가자들은 교황의 방한 마지막 날인, 18일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를 집전하는 서울 명동성당을 찾았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북한 천주교 관계자들도 참석하는 이날 미사에서 교황은 한반도와 지구촌 평화를 위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이어 명동성당부터, 약현성당, 당고개성지, 절두산성지, 새남터성지까지 이어지는 성지순례코스를 둘러봤다.당고개성지는 엄마의 품 속에 들어온 것처럼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을 풍긴다. 참가자들은 이곳을 디자인한 화가 심순화 (Shim Soon-hwa) 카타리나를 만날 수 있었다. 카타리나 씨는 한국적 정서가 담긴 ;평화의 모후상; 성화를 방한 기념 선물로 드릴 예정이다. 그림에는 단정하게 한복을 입고 머리를 쪽진 성모마리아가 천사들과 꽃에 둘러 쌓여 한복을 입은 아기 예수를 안고 있으며, 그녀의 무릎 주변으로 평화를 필요로 하는 지역인 아프리카, 남미, 중동 지역, 그리고 남한과 북한의 어린이가 옹기종기 모여 앉아 있다.▲ 화가 심순화 카타리나 씨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기념해 만든 작품 ;평화의 모후상;또한 2003년에 심 작가가 그린 ;한국의 성모자;는 바티칸 교황청이 교황 방한을 기념해 만든 기념 메달에 새겨져 한국에 전달될 예정이다. 그는 ;평화라는 모티브를 마음속에 두고 ;평화의 모후상;을 그렸다;며 ;성모님께서 교황님의 염원처럼 평화가 이뤄지게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다음날 7일에는 충청남도 당진의 ;솔뫼성지;를 찾았다. 교황은 15일 광복절 당일 이곳을 방문해 아시아청년대회 참석 청년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솔뫼성지는 한국 최초의 천주교 신부인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지다. ;소나무가 뫼를 이루고 있다;하여 ;솔뫼;라고 이름 붙여진 곳으로 1846년 서울 한강 새남터에서 순교한 김대건 신부를 비롯해 그의 증조부, 종조부, 부친 등 4대의 순교자가 살던 곳이다.1790년대부터 1880년대까지 100여 년간 수 천여 명의 천주교 신자들이 국사범으로 처형된 충남 서산의 ;해미성지;도 찾았다. 이곳에서 붙잡혀 압송된 순교자들이 온갖 잔인한 방법으로 고문과 처형을 당한 기록들을 직접 확인했다.▲ 지난 7일 ;교황방한 계기 천주교 프레스투어; 참가자들이 충남 서산의 해미성지에서 백성수 시몬 주임신부의 설명을 듣고 있다.이곳에서 교황은 17일 아시아주교단과 만남의 시간을 가지고, 순교자의 묘를 참배하고 기도한 뒤 근처 해미읍성으로 이동해 아시아 청년대회 폐막 미사에 참석할 계획이다.해미성지의 백성수 시몬 주임신부는 ;이번 교황 방문은 한국에게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라며 ;교황이 강조하는 ;평화;와 ;화해;는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국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다. 교황은 이번 방한을 통해 한국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손지애, 이승아 코리아넷 기자jiae5853@korea.kr 2014.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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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아세안과 협력강화 확인

    한-아세안과 협력강화 확인

    윤병세 외교장관은 9일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개최된 제17차 한-ASEAN 외교장관회의에 공동의장 자격으로 참석, ASEAN과의 관계 강화 의지를 표명하고, △한-ASEAN 관계 평가 및 미래방향, △2014 한-ASEAN 특별정상회의 준비 현황, △ASEAN 공동체 출범 관련 협력 및 지원 방안, △북핵 문제 및 여타 지역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다.▲ 윤병세 외교장관(왼쪽 6번째)이 9일 미얀마 네피도에서 열린 제17차 한-ASEAN 외교장관회의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외교부)한-아세안 양측은 대화관계 수립 25주년을 기념하여 오는 12월11일,12일 부산에서 한-ASEAN 특별정상회의가 개최됨을 환영하고, 이를 계기로 한-ASEAN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내실화하여 보다 포괄적이고 호혜적인 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윤 장관은 내년 ASEAN 공동체 출범을 환영하면서, ASEAN이 지난 50년간 역내 협력을 꾸준히 강화하여 오늘날 동아시아에서 가장 모범적인 지역협력체로 부상하였음을 평가하고, 인구 6억명, GDP 2조4천억 달러의 단일시장 형성 등 세계경제의 견인차로서의 ASEAN의 잠재력에 주목하였다.▲ 윤병세 외교장관이 9일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개최된 제17차 한-ASEAN 외교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 외교부)윤 장관은 한-ASEAN FTA 추가자유화 진전 방안, ASEAN 연계성 제고 기여,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실천적 수단으로서의 한-ASEAN 산림협력 강화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상호 협력을 강조하였다. 또한 ASEAN 통합에서 가장 큰 과제인 역내 개발 격차 해소 지원에 대한 한국의 기여 의지를 표명하고, 지난주 서울에서 개최된 제4차 한-메콩 외교장관회의 결과를 소개하면서 ASEAN 통합의 관건이라 할 수 있는 메콩 지역 개발 협력에 대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였다.이어 북핵 문제 관련, 최근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도발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ASEAN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단합된 목소리로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에 대한 ASEAN의 협조를 요청하였다.▲ 윤병세 외교장관(오른쪽)이 10일 미얀마 네피도에서 미국의 존 케리 국무장관과 한미 외교장관 양자회담을 갖고 있다. (사진: 외교부)▲ 윤병세 외교장관(왼쪽)이 9일 미얀마 네피도에서 중국의 왕이 외교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 외교부)▲ 윤병세 외교장관(왼쪽)이 10일 미얀마 네피도에서 기시다 일본 외무상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 외교부)한편 윤장관은 10일 네피도에서 개최된 제4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 East Asia Summit)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여, EAS 국가간 협력 성과 및 한반도 문제를 포함하는 동아시아 및 국제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였다.이날 회의에는 아세안 9개국 외교장관을 비롯, 케리 미 국무장관, 왕이 중국 외교장관, 기시다 일본 외무상, 비숍 호주 외교장관, 맥컬리 뉴질랜드 외교장관, 스와라지 인도 외교장관도 참석했다.▲ 윤병세 외교장관(뒷줄, 왼쪽 다섯 번째)이 10일 미얀마 네피도에서 개최된 제4차 EAS 외교장관회의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외교부)참석 장관들은 세계 경제성장의 엔진인 동아시아의 주요국가들이 모두 참여하는 EAS가 6가지 우선분야(에너지, 금융, 보건, 재난관리, 교육, 연계성)를 선정해 협력을 발전시켜가고 있음을 평가하면서 식량안보를 위한 지속가능한 수산자원관리, 야생동물 밀수퇴치, 신속 재난대응 등에 관하여 논의하였고, 2014-2015년 개발협력에 관한 행동계획이 마련된바, 이를 통한 보다 체계적이고 투명한 협력활동에 대한 기대를 표명하였다.윤장관은 동아시아의 평화와 안정 유지는 경제성장을 위한 필수 요건이라는 점을 지적하면서 주요 동아시아 및 국제 정세에 대한 한국의 입장을 표명하였다. 특히, 북핵 불용의 확고한 입장 하에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해 나가되,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 노력을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표명하고 회원국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남북간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남북관계를 정립하고 한반도에 지속가능한 평화를 정착시키며 한반도 통일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관련, 드레스덴 구상을 소개했다.위택환;윤소정 코리아넷 기자whan23@korea.kr 2014.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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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어로 읽는 한시(漢詩): ‘한국 한시선’

    영어로 읽는 한시(漢詩): ‘한국 한시선’

    한국과 중국은 장구한 교류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지리적 인접성으로 양국은 역사적으로 사신들의 정기적 방문이 끊이지 않았고 지식인들의 교류도 지속됐다. 양국의 ;문학적 교류;도 활발했다. 긴 세월 속에 전해져 내려온 한시(漢詩)가 이를 방증한다.▲ 한국 한시(漢詩) 79편을 영어로 엮은 시선집, ;한국 한시선(Korean Poetry in Classical Chinese);한시란 조상들이 근대 이전에 한자(漢字) 또는 한문(漢文)으로 기록한 시가(詩歌)이다. 중국에서 전해지는 고전 시가와는 다르지만 중국에서 기원하여 형식적인 측면에서는 많이 유사하다. 한글 창제 이후에서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대부분 한자가 사용됐기 때문에 한시가 상당히 많이 전래한다.대산문화재단은 자연과 인간을 소재로 한 한국의 한시(漢詩) 79편을 모은 ;한국 한시선(Korean Poetry in Classical Chinese);을 펴냈다.민병수 서울대 국문과 교수와 서울대에서 중문학을 전공한 마이클 제임스 밀러가 공동번역한 이 영역선집은 ;한시는 인간과 자연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신라 말, 고려 초기 작품에서부터 조선 후기, 그리고 조선시대 말기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한시 작품들을 담았다.▲ 정법사(定法師)의 ;영고석(詠孤石);첫 번째로 실린 작품은 고구려 승려 정법사(定法師)가 지은 ;영고석(詠孤石, Signing of the Lone Rock);이다.廻石直生空 平湖四望通岩根恒灑浪 樹杪鎭搖風偃流還漬影 侵霞更上紅獨拔群峯外 孤秀白雲中먼 바위 하늘에 곧추 솟아평호에 사방으로 통하네.바위 뿌리엔 언제나 물결이 치고나뭇가지는 늘 바람에 흔들린다.물결에 기우니 그림자 잠기고노을 침노하니 돌머리 붉어라.홀로 우뚝 뭇 봉우리밖에 솟아외로이 흰 구름 속에 빼어났구나.- 정법사(定法師)의 ;영고석(詠孤石); ;한시의 영문, 국문, 원문, 감상 및 주석의 순으로 구성되어 있어 작품의 원문, 국문, 그리고 영문을 한눈에 보고 비교할 수 있다. 또한 작품마다 영문해설도 첨부돼 있다.손지애 코리아넷 기자jiae5853@korea.kr 2014.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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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혼이민자를 위한 한국생활 가이드북과 앱 서비스

    결혼이민자를 위한 한국생활 가이드북과 앱 서비스

    결혼이민자들의 정착을 돕기 위한 '한국생활 가이드북'과 관련 애니메이션이 이달부터 10개국 언어로 제공되고 있다.▲ 결혼이민자들을 위한 한국 생활정보가 다누리 홈페이지(www.liveinkorea.kr)에서 10개국 언어로 제공되고 있다.한국생활 가이드북에는 한국소개, 외국인지원서비스, 국적취득, 임신과 육아, 자녀교육, 건강과 의료, 사회보장제도, 취업, 운전면허 및 국제면허증 습득 등의 정보가 담겨 있다. 인터넷에서 e북과 PDF로 다운받을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타갈로그어, 크메르어, 몽골어, 러시아어, 일본어 등 결혼이민자들의 주요 출신국 언어로 지원되며 최근 태국어가 추가됐다.한국생활안내 애니메이션은 한국생활정보를 정리해 3~5분 길이로 제작됐다. 주요내용은 외국인등록, 영주자격 및 국적취득, 금융, 대중교통 등이다. 가이드북과 애니메이션은 여성가족부에서 운영하는 다누리 앱에서도 지원되며 다누리 홈페이지(www.liveinkorea.kr)와 홈페이지와 안드로이드 Play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한국생활정보 애니메이션에는 외국인등록, 영주자격 및 국적취득, 금융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애니메이션은 다누리 앱에서도 볼 수 있다.임재언 코리아넷 기자jun2@korea.kr 2014.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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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인문정신을 시민의 지혜로’

    박 대통령, ‘인문정신을 시민의 지혜로’

    앞으로 초중등학생에게 인문동아리, 인문학 콘서트 등 인문체험 기회가 확대된다. 또 인문전공과 이공계전공의 구분없이 인문학, 과학기술 등의 기초소양을 익힐수 익도록 교육과정이 개정된다.이같은 내용은 지난 6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문화융성위원회회의에서 결정됐다. 이날 회의에서 문화융성위원회 산하 인문정신문화특별위원회는 한국 사회의 인문정신문화 진흥을 위한 정책방향으로서 ;인문정신을 시민의 지혜로;를 제안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화융성위원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는 위의 제안을 반영해 7대 중점과제를 선정;발표했다. 7대 중점 과제는 ▲ 초;중등 인성교육 실현을 위한 인문정신 함양 교육 강화 ▲ 인문정신 기반 대학 교양교육 개선 및 확산 ▲ 인문 분야 학문후속세대 육성 및 학술역량 강화 ▲ 지역 기반통한 생활 속 인문정신문화 실현 ▲ 인문정신문화와 콘텐츠의 융;복합 확대 ▲ 생애주기별 인문정신문화 프로그램의 다양화 ▲인문정신문화 분야 국제교류 활성화 등이다.인문정신의 일상화문체부는 일상생활 속에서 인문정신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키로 했다. 인문 강연과 현장탐방을 결합시켜 참여자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길 위의 인문학;을 전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아울러 선비정신, 실학정신 등 한국 인문정신 가치를 재발견하고 전통문화공간인 향교;서원 활성화, 역사;문화;인물 등 도시;마을 이야기 개발 지원 등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박물관;미술관 인문정신 기획 전시를 일년내내 마련하고 인문자산 창조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지역 인문자산을 활용한 영화;만화;게임 등을 만들 계획이다. 생애주기별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인문정신문화 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은퇴자의 재능기부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세대 간의 단절과 은퇴자의 무력감을 함께 치유토록 할 예정이다.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인문치유 및 미래설계를 지원하기 위한 인문치유 프로그램도 강화된다. 대상 또한 군인, 재소자, 장애인, 북한이탈주민 등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아울러 세계인문학 포럼 및 국제인문;문화 축제 개최, 해외인문기관과의 공동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인문학의 지평을 넓혀간다.한국 인문;고전 도서 번역;보급 강화, 세계 속에 한국의 인문정신을 알리기 위한 사업도 중점 추진된다.인문소양을 갖춘 통합형 교육 모색교육부는 초;중등학교에서 인성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인문정신 함양 교육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인문전공, 이공계 전공의 구분 없이 인문학, 과학기술 등의 기초소양을 닦을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바꿀 계획이다.▲ 지난 6일 청와대에서 열린 4차 문화융성위원회 회의. (사진: 청와대)또 창의적 체험활동, 꿈;끼 탐색 주간, 자유학기제 운영 모델 등에서 활용 가능한 인문소양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국악, 연극 등 예술;체육 분야 활동도 넓히기로 했다. 아울러 인문체험강사 육성;지원과 학생, 학부모 대상 인문학 콘서트, 지역단위 인성교육 네트워크 운영 등을 추진하며 인문학을 중심으로 소통;배려 등 핵심역량을 육성하는 방향으로 대학 교양교육을 변화시켜 간다.이와 함께 대학생 인성교육 프로그램 개발, 전임교원 교양 강의 담당 확대, 대학생 ;인문 멘토단; 및 소외계층 대상 ;인문 재능기부단; 등을 추진한다. 인문정신의 산실로서 대학이 우수한 인문학 인재를 길러낼 수 있도록 2단계 인문한국(Post-HK)사업을 통해 소규모 인문랩(lab)에 대한 지원을 시작하고 인문학 분야의 학문후속세대 지원을 강화한다. 또한 고전문헌 현대화, 인문학 분야 신생 학문 육성 및 소외분야 지원 등의 과제를 추진키로 했다.위택환;이승아 코리아넷 기자whan23@korea.kr 2014.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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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의료 기술로 히딩크감독에게 보답하다

    한국, 의료 기술로 히딩크감독에게 보답하다

    한국 의료 기술이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에 이어,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그 중심에 거스 히딩크 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있다.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에 희망을 안겨주고, 월드컵 4강이라는 쾌거를 이루게 해준 그에게 이번엔 대한민국이 의료기술로 화답했다.히딩크 감독은 10년 넘게 퇴행성 관절염을 앓았다. 하지만 최근 몇 해 동안 노화와 체중증가로 증상이 심화되어 지난 해 겨울에는 오른쪽 무릎을 완전히 펼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됐다.하지만, 그랬던 그가 최근에는 골프와 축구까지 즐기고 있다고 한다. 바로 그의 ;제 2의 조국; 대한민국에서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를 이용한 무릎 관절염 시술을 통해서다. 유럽에서 권고받은 인공관절수술 대신 그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주치의 송준섭 박사와 지난해 6월 처음 접촉을 시작한 뒤 10월 줄기세포를 통한 치료를 결정했고, 올 1월 방한 기간에 수술을 했다.시술에 사용된 줄기세포는 세계 최초 동종 줄기세포 치료제인 카티스템으로서, 국내 바이오기업인 메디포스트가 개발한 연골재생 치료제이다. 시술 후, 6개월이 지난 현재 MRI 촬영을 통해 무릎 관절에 없던 연골이 새로 자라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히딩크 감독이 오른쪽 무릎 수술 재활 차 특수치료를 받고 있는 모습. (사진:서울제이에스병원)히딩크뿐만 아니라 많은 외국인들이 줄기세포 치료를 받기 위해 한국을 찾을 정도로 한국의 줄기세포 임상 치료 분야는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세계 시장에서 줄기세포 치료제 4개 가운데 3개는 한국 제품이다. 또한 한국의 줄기세포 치료는 관절염뿐만 아니라 피부 미용과 흉터 치료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히딩크 감독의 무릎 수술은 네덜란드 현지에서도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지난 3월 박근혜 대통령이 네덜란드를 방문했을 당시 빌럼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과의 오찬에서도 히딩크 감독의 무릎 수술이 언급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수술은 줄기세포 시술 성공 이상의 의미가 있다. 그동안 해외에만 의존해왔던 스포츠 선수들의 치료에 국내 치료의 우수성을 입증하며 인식의 변화를 이끌었다는 것이다. 송 박사는 ;히딩크 감독의 수술 성공보다 의미가 큰 것은 ;다치면 무조건 해외;란 선수들의 인식 전환에 도움을 준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히딩크(중앙) 전 국가대표 감독과 그의 수술을 집도한 송준섭 서울제이에스 병원 대표원장이정록, 이승아 코리아넷 기자Jeongrok@korea.kr 2014.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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