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자대회, 한반도평화 머리 맞댄다
전 세계 기자들이 모여 한반도 문제, 언론의 자유 등을 논의하는 ;제 3회 세계기자대회(World Journalists Conference 2015);가 13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막됐다.이번 행사는 60여 개국 100여 명의 기자가 참가하며 '분단 70년, 한반도의 통일을 생각한다'란 주제로 6일간 서울과 대구부산에서 열린다.▲ 1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3회 세계기자대회(WJC)' 개막식. 이번 대회에는 60여 개국 100여 명의 기자들이 참가했다.행사 주요 프로그램은 한반도 평화통일 문제, 언론의 안전, 자유를 주제로 한 토론과 비무장지대, 부산 UN기념공원 방문 등이다.13일 개막식에서는 국가와 성별, 인종, 종교, 이념을 초월한 ;한반도 평화통일과 언론자유를 위한 세계기자 선언문'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참가자들은 선언문에서 "대한민국의 광복 70년, 분단 70년을 맞은 2015년 한국의 수도 서울에서 열린 세계기자대회에 참가한 60개국 기자 100여 명은 한반도에 평화와 통일의 새 봄이 도래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아울러 "올해 초 프랑스 시사주간지 ;샤를리 에브도;를 비롯한 언론사와 기자에 대한 테러와 야만적 폭력행위 등이 지구촌에 거듭되고 있다;며 ;언론과 언론인을 상대로 한 테러는 어떤 이유로든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짐 보멜라(Jim Boumelha) 국제기자연맹(IFJ) 회장은 ;국제기자연맹은 2015년 2월까지 사망한 언론인 수가 작년 총 사망자 수에 4분의 1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며 ;언론인 살해나 위험 등을 중단하기 위해 여러 캠페인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보도가 최소한 분쟁을 악화시키지 않기 위해선 분쟁 원인을 보도할 때 사실에 기반을 둔 균형보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번 자리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방안을 활발히 토론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며 ;지금도 지구촌 곳곳에는 위험을 무릅쓰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는 기자들의 용기가 세계 평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세계기자대회 개막식에서 박종률 한국기자협회장이 축사하고 있다.▲ 세계기자대회 개막식에서 짐 보멜라 국제기자연맹 회장은 세계 언론인의 안전과 균형보도를 강조했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세계기자대회가 한반도 평화 통일 방안을 활발히 토론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문화체육광광부, 연합뉴스arete@korea.kr 2015.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