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행사로 풍성한 추석 연휴
추석을 맞아 전국에서 각종 문화행사들이 열린다. 6일부터 10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연휴기간 동안 국립박물관, 국립미술관, 고궁, 종묘, 조선왕릉 등이 휴무 없이 전면 개방된다.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www.museum.go.kr)에서는 8일 추석 당일과 다음날 오후 3시 국악의 멋을 선사하는 재기 넘치는 공연 ;창작국악 더(The) 정글;과 '유희노리'(U-hee Nori) 공연이 각각 마련돼있다. 6일 오후 2시 대한민국역사박물관(www.much.go.kr) 앞 광장에서는 코리안 재즈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국립민속박물관(www.nfm.go.kr)에서는 강강술래, 사물놀이, 판소리, 판굿, 탈춤 등 전통공연과 ;한가위 OX 퀴즈;, ;베트남 추석 알기; 등 전시;체험프로그램이 펼쳐진다. 7일, 8일 아침 11시, 오후 2시, 4시에는 야외무대에서 인형극이 열리며, 7일 오후 3시, 5시 대강당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뮤지컬 ;해와 달이 된 오누이; 공연도 준비돼있다.▲ 9일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전통국악 공연 '유희노리' (사진: 국립중앙박물관)아울러 김해;청주;제주;경주 등 전국 12개 지방박물관에서도 ;전통민속놀이 체험;, '광대 공연;, ;퓨전국악 콘서트;, ;떡메치기 체험; 등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여러 문화행사가 열린다. 전국 국립국악원에서도 단막창극 ;아리랑노래자랑;, 가야금병창 ;아리랑연곡;, 팔도민요연곡 등 전통 국악공연이 예정돼있다. ▲ (맨 위부터) 이번 추석 연휴에는 농악공연, 짚으로 놀이용품 만들기, 쪽염색 손수건 만들기 등 가족체험 프로그램들이 마련돼있다. (사진: 대구국립박물관) ▲ 민속놀이인 굴렁쇠 돌리기(위), 투호(아래) (사진: 김해국립박물관)고궁;종묘 등 유적지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추석 당일인 8일에는 경복궁, 덕수궁, 창경궁 등 고궁과 종묘, 조선왕릉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창덕궁은 후원을 제외한 모든 공간이 무료 개방되며 종묘는 예약 없이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8일 오후 3시 덕수궁(www.deoksugung.go.kr)에서는 ;이춘희 명창;의 경기민요 공연이, 9일 오후 3시에는 비보이들이 나서는 퓨전국악공연이 준비돼있다. 6일 아침 10시 종묘에서는 ;해설이 있는 종묘제례악' 행사가 열리며 오후 2시에는 세자빈이 혼례 후 왕비와 함께 처음으로 종묘를 참배했던 의식이 재현된다.경기도 여주 세종대왕릉과 충청남도 금산군 칠백의총에서는 투호, 윷놀이 등 전통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최근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필사즉생(必死卽生)의 리더십에 감명한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충청남도 아산시 현충사 고택에서는 8일, 9일 오후 2시, 4시에 백제 가야금 3중주 공연이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4일부터 9일까지 한국관광공사 청계천 사옥에서 각종 전통문화 체험행사가 열린다. (사진: 한국관광공사)한편 한국관광공사(http://kto.visitkorea.or.kr)는 4일부터 9일까지 6일간 서울 청계천 사옥에서 문화체험행사를 열고 있다. 이 행사에는 윷, 투호, 제기 등 전통 민속놀이와 한복 입기, 꼬마장승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있다. 참가는 무료이며 윷놀이 참가자들은 복주머니를 선물로 받을 수 있다.임재언 코리아넷 기자 jun2@korea.kr 2014.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