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엑스포: 비빔밥, 김치 맛보러 오세요!
;2015 밀라노엑스포;가 하루 앞으로 다가 왔다.'지구 식량 공급, 생명의 에너지 (Feeding the Planet, Energy for Life)'를 주제로 5월 첫날 개막하는 밀라노엑스포는 145개 국가가 참가한 가운데 오는 10월 31일까지 열린다.한국은 '한식, 미래를 향한 제안: 음식이 곧 생명이다 (Hansik, Food for the Future: You are What You Eat)'을 주제로 한국의 식문화를 소개한다. 5월1일 오후 4시(현지시간) 한국관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개관식과 함께 한국관 1층 한식레스토랑에는 '조화', '치유', '장수' 등 3가지 주제로 6가지 음식을 선보인다. 우주와 인간의 질서를 강조한 비빔밥, 인간의 지혜와 인내가 빚어내는 발효음식 '장', 유산균의 보고이자 건강음식으로 대표되는 김치 등이다. ▲ 전통비빔밥과 해초비빔밥.'조화'를 상징하는 음식은 밥, 장과 각종 나물이 어우러지는 비빔밥이다. 일반적으로 한국에서는 비빔밥을 고추장과 함께 비벼먹지만 이번 엑스포에서는 매운 맛에 익숙하지 않은 관람객들을 위해 레몬간장소스도 준비됐다. 해초비빔밥은 나물과 함께 적해초, 톳, 연어살 등 해산물을 올렸다. 초고추장과 잘 어우러진다. 반찬으로 새우, 관자, 해산물 냉채, 양배추 김치 등이 나온다. ▲ 갈비찜소반과 맥적구이소반.'치유'를 주제로 한 음식은 갈비찜과 맥적구이다.오랜 시간 자연발효 된 숙성간장으로 양념한 갈비찜과 맥적구이는 한국 양념의 진한 맛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고기요리다. 함께 나오는 쌈밥에는 약고추장, 견과류된장이 첨가됐다. ▲ 백김치비빔면과 잡채와김치소반.'장수'음식으로는 '백김치비빔면'과 '잡채와김치소반'이다. 두 가지 요리의 맛을 결정하는 김치는 풍부한 유산균과 노화 방지 효과로 한국을 넘어 세계적으로도 대표적인 발효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백김치비빔면은 백김치는 특유의 새콤한 맛이 파스타 카펠리니 면과 조화를 이루고 잡채와김치소반은 다양한 야채와 당면이 들어간 잡채와 김치의 고유한 맛이 어우러져 관람객들의 미각을 자극하게 된다.개막식을 앞두고 이탈리아 로마통일기념관에서는 각종 전시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한국은 ;한국 밥상으로의 초대(Invitation to Korean Dining); 특별전을 열고 있다. 전통과 현대의 식문화를 소개하는 특별전은 풍류를 즐기는 옛 선비들의 모습이 담긴 그림, 한국의 옛 밥상과 술상 등이 소개되고 있다. 또 도시락, 주병, 표주박 등 식문화 관련 유물을 통해 한국의 과거 음식 문화를 엿 볼 수도 있으며 소반, 그릇 등 식문화와 관련한 한국 현대 공예가들의 작품들도 전시되고 있다.자세한 정보는 2015밀라노엑스포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http://expo.visitkorea.or.kr/eng ▲제철에 나는 꽃잎을 장식으로 빚은 떡. 오랜 과거부터 술 안주로 사랑 받아왔다.▲조롱박이나 둥근 박을 쪼개어 만들었던 바가지에서 유래한 표주박. 조리도구로 쓰였다.▲꽃 모양으로 오려낸 한치.코리아넷 이승아 기자사진 한국관광공사slee27@korea.kr 2015.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