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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베트남 FTA는 상생형 FTA의 대표사례

    "한-베트남 FTA는 상생형 FTA의 대표사례"

    ▲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부후이 호앙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이 5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베트남 FTA 협정문에 서명을 마친 뒤, 악수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한국과 베트남이 자유무역협정(이하 FTA)에 정식 서명했다.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부후이 호앙(Vu Huy Hoang)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은 5일 응우옌 떤 중(Nguyễn Tấn Dũng) 총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베트남 하노이에서 양국간 FTA에 정식 서명을 마무리했다.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으로 상품수 기준 한국은 409개, 베트남은 272개 품목에 대해 15년 안에 단계적으로 관세를 철폐한다.윤 장관은 ;한-베트남 FTA로 한국 기업의 베트남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어 베트남의 경제발전을 돕고 양국간 무역도 증가하는 등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상생형 FTA의 대표사례가 될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부후이 호앙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이 5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웅우옌 떤 중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한-베트남 FTA 협정문에 서명하고 있다.한-베트남 FTA는 2007년 6월 발효된 한-아세안 FTA보다 상품 자유화 수준을 한층 더 높이고 무역 촉진적인 규범들이 적용된다.한-아세안 FTA에서 제외됐던 세탁기, 냉장고, 화장품 등의 관세 단계별 철폐 계획이 이번 협정에서 포함됐다. 실례로 베트남이 한국산 세탁기와 냉장고에 부과했던 25%의 관세를 10년 이내에 철폐한다. 또 에어컨과 전기밥솥에 각각 30%, 20%씩 부과되던 관세도 10년 이내에 철폐하며 화물차와 3,000cc 이상 승용차에 대해서도 무관세를 적용하게 된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 두번째)과 부 휘 황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오른쪽 두번째) 등이 한;베트남 FTA에 정식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은 베트남산 농축산물에 대한 관세를 점차적으로 완화 혹은 철폐하게 된다. 돼지고기, 열대과일, 생강, 마늘 등은 10년, 천연 꿀과 팥, 고구마 전분 등은 15년 내 관세를 철폐하게 된다. 쌀은 개방 대상에서 제외됐다.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베트남 최대의 투자국인 한국은 189억 달러(신고 기준)를 투자했으며 약 4,000여 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다. 한-베트남 FTA는 올해 국회 비준동의 등의 절차를 거쳐 발효될 예정이다.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산업통상자원부arete@korea.kr 201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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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가 꿈을 펼칠 수 있는 나라”

    “어린이가 꿈을 펼칠 수 있는 나라”

    ▲ 박근혜 대통령이 ;어린이 날;을 맞은 5일 청와대 녹지원에서 초청된 어린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웃고 있다.;어린이들이 갖고 있는 꿈을 펼칠 수 있는 나라가 바로 좋은 나라라고 생각합니다;박근혜 대통령이 ;어린이 날;을 맞은 5일 청와대 녹지원에서 낙도 어린이 등 초등학생 170여명과 함께 시간을 가졌다.박 대통령은 초청된 어린이들에게 ;우리 어린이들도 다 각자 갖고 있는 꿈, 또 끼, 각자 가지고 있는 개성이나 소질이다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서로 다른 자기가 갖고 있는 꿈이라든가 소질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잘 살려내서 서로 다른 꿈들이 펼쳐지면서 같이 어우러질 때, 우리 사회도 더 행복하고 아름다워 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어린이)들이 갖고 있는 꿈을 펼칠 수 있는 나라가 바로 좋은 나라라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으로서) 그런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 모든 노력과 정승을 다할 것이며 그것이 여러분들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근혜 대통령이 5일 초청된 어린이, 경찰관, 소방관, 요리사 등 직업체험 멘토들과 청와대 녹지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5일 청와대 녹지원에서 초청된 17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꿈을 갖는다;라는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박 대통령과 함께 장래 희망, 즉 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어린이들은 소방관, 경찰관, 개그맨, 요리사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이야기하고 강레오 요리사, 개그맨 조세호, 김영희 등으로부터 답변을 듣기도 했다.이어 장래희망을 대통령이라 밝힌 진도 조도초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이윤희 어린이가 ;TV를 통해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의 손을 잡아주시는 대통령님의 모습을 보고 저도 어렵게 살고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손을 따뜻하게 잡아줄 수 있는 엄마 같은 대통령이 되고 싶어요;라며 어떻게 대통령이 될 수 있는지, 공부를 잘해야 하는 지에 대한 질문을 했다.이에 박 대통령은 ;초등학교 2학년인데 벌써 어렵고 힘든 이웃을 도와주기 위해서 대통령이 되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다는 것이 참 대견하다;며 ;어떻게 하든지 나라가 발전하고, 또 국민이 편안하게 잘살고 그렇게 하는 노력을 계속 하다가 더 많은 일을 하고 싶고, 더 많은 나라 일을 하고 싶다는 그런 마음이 자꾸 생겨서 대통령까지 하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고 싶다, 손을 잡아주고 싶다라는 생각은 참 훌륭하고 아름다운 꿈이라고 생각한다;며 ;(꿈을 이루기 위해) 마음에 씨앗을 뿌리고, 그 다음에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그런 나라 일에, 어려운 사람 일에 관심을 갖고 진정 어린 마음으로 노력을 절실히 하다 보면 언젠가 그 꿈이 이루어지는 날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근혜 대통령이 5일 청와대로 초청된 어린이들로부터 앨범을 선물 받은 뒤, 펼쳐 보이며 환하게 웃고 있다.어린이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마친 박 대통령은 녹지원 주위로 설치된 ;다양한 직업체험부스;를 함께 돌아봤다.소방관 및 응급구조대 체험부스에서 심폐소생술을 체험하는 어린이들에게 ;말로만 듣다가 실제로한번 해 보니 어때요?;라고 질문하며 ;(실제체험을) 안 해보면 실제 현장에서 실력발휘가 안 될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심폐소생술 시범을 직접 보였다.요리사 체험부스를 찾은 박 대통령은 궁중요리전문가 한복려, 셰프 강레오와 함께 다식을 만들고 아이들에게 직접 닭강정을 나눠줬다.글;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hanjeon@korea.kr▲ 박근혜 대통령이 5일 소방관 및 응급구조대 체험부스에서 심폐소생술을 배우고 있는 어린이를 격려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5일 어린이들과 함께 종로소방서 최영아 소방장의 지도에 따라 심폐소생술 시범을 보이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5일 요리사 체험부스에서 직접 만든 다식을 어린이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5일 청와대 녹지원에 설치된 요리사 체험부스에서 어린이들이게 다식과 닭강정을 나눠주고 있다. 2015.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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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장의 기적

    전장의 기적

    국가보훈처는 프랭크 댈리 미국 육군 준장을 5월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 1951년 5월 26일 밤, 중공군(Chinese People's Volunteer Army, PVA)과 전투가 한창이던 경기도 가평. 프랭크 댈리 중령이 이끄는 제213야전포병대대에 미군 제24사단 21보병연대를 포격 지원하라는 임무가 주어졌다. 그러나 포병부대를 엄호하던 전투 병력이 전진하는 바람에 포병부대는 홀로 남겨지고 말았다.▲ Frank Dalley 준장중공군 병력은 4천명이 넘은 반면 포대병력은 240명에 불과했다. 중공군은 포대가 지키고 있는 좁은 협곡을 맹렬히 공격해 왔다. 암흑 속에서 전투는 백병전으로 전개되었다. 새벽까지 이어진 포화 속에서 협곡을 둘러싼 능선을 오르려고 시도했던 적군은 미군의 공격에 무릎을 꿇었다. 퇴각도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여 대규모로 투항해 왔다. 350명이 전사하고 830여명이 생포되거나 투항한 것이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제213야전포병대대에는 단 한 명의 전사자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이다.유타주 서밋 출신의 프랭크 댈리 중령은 그 누구보다 병사들의 안전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었다. 부대 병력이 모두 유타 주의 인근 마을에서 온 600명의 어린 병사들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더욱 그랬다. 병사들은 ;그는 훌륭한 리더였으며, 우리 모두를 염려해주었다. 파병 당시 약 187파운드(약 85kg)였던 그의 몸무게는 1년 후 부대원에 대한 근심과 스트레스 때문에 147파운드(약 67kg)로 줄었으며 갈색이던 머리도 백발이 되었다;고 회고했다.결국 600명 전원이 가족과 친구가 있는 고향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었다. 유타주 주민들은 이를 두고 ;가평의 기적; 또는 ;가평의 전설'이라고 부르며 해마다 기념하고 있다. 위택환 코리아넷 기자사진 국가보훈처whan23@korea.kr 2015.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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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EU 외교안보대표 접견

    박 대통령, EU 외교안보대표 접견

    ▲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 일행을 접견하고 있다.박근혜 대통령은 4일 페데리카 모게리니(Federica Mogherini)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 일행을 접견했다.박 대통령은 모게리니 대표에게 "한국은 EU와 기본협정, FTA, 위기관리활동 기본협정의 3대 기본협정을 모두 체결한 유일한 국가"라며 앞으로 한-EU간 협력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금년에 ;안보국방협의체;까지 새롭게 개최하여 양자협력의 지평을 더욱 넓히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모게리니 대표는 중동, 북아프리카 등 역외지역에서의 한국의 국제적 역할과 기여를 높이 평가하며 "EU와 한국이 공통의 가치를 바탕으로 글로벌 협력을 증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박 대통령은 최근 이란 핵문제와 관련한 합의를 도출하는 과정에서 모게리니 대표가 리더십을 발휘한 것을 평가하며 EU가 앞으로 북핵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건설적인 기여를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모게리니 대표는 박 대통령의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에 지지의사를 밝히며 유럽은 통합의 경험을 갖고 있으므로 한국측의 이러한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적극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관련, 모게리니 대표는 박 대통령이 올해 서울에서 열리는 ;유라시아 복합교통물류 네트워크 심포지엄;에 대한 EU측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자 비전 실현을 위해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청와대arete@korea.kr 2015.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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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미CSIS 대표단 접견

    박 대통령 미CSIS 대표단 접견

    ▲ 박근혜 대통령이 4일 미 CSIS 대표단 일행과 접견하고 있다.박근혜 대통령은 4일 햄리(John Harme) 소장, 죌릭(Robert Zoellick)전 세계은행 총재를 비롯,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Center for Strategic and International Studies) 대표단 일행을 접견했다.박 대통령은 CSIS 대표단에게 "전작권 전환, 방위비 분담 협상,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등 취임 당시 중요한 현안들을 지난 2년간 양국이 상호신뢰를 토대로 원만히 해결할 수 있었다"며 "양국간 차이를 조정할 수 있는 이런 능력이 바로 한・미 동맹의 가장 큰 힘"이라고 평가했다.그러면서 "최근 타결된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은 양국이 창의적인 방법으로 서로 Win-Win 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됐다"며 의미를 부여하고 그 과정에서 CSIS측의 조언 및 지원에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CSIS 대표단 일행은 "지난 2년간 중요한 현안들을 해결하고 한・미 동맹 관계를 발전시켜 올 수 있었던 것은 박 대통령의 리더십에 힘입은 바 크다"며 "앞으로도 한・미 동맹 발전을 위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한・일 관계 전망과 관련, 박 대통령은 "일본을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에 중요한 우방으로 생각하고 양국 관계발전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며 "한ž일 국교정상화 50주년 및 종전 70주년 계기 일본 총리의 보다 전향적인 역사인식 표명 등 조치를 통해 한・일간 참된 화해와 미래지향적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또, 한・중・일 3국 외교장관 회의 개최 등 동북아의 평화와 협력을 제고하기 위한 한국 정부의 주도적 노력을 설명했다. 또, ;미・중간 건설적 협력관계 발전이 동북아지역의 안정과 번영에도 매우 중요한 점을 감안, 한국도 필요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청와대arete@korea.kr 2015.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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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메시’, ‘올해의 선수상’ 수상

    ‘지메시’, ‘올해의 선수상’ 수상

    잉글랜드 여자프로축구팀 첼시 레이디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지메시;, 지소연이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선정한 ;올해의 여자선수상;을 받았다.지소연은 지난 27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PFA 올해의 선수 시상식에서 남자선수상 수상자인 첼시의 에덴 아자르와 함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 27일 PFA 올해의 여자선수상을 받은 지소연 선수가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1974년부터 매년 영국프로축구리그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PFA 올해의 선수상은 잉글랜드 프로축구리그(EPL)의 92개 팀과 여자수퍼리그(WSL) 8개 팀 선수들의 투표로 결정된다.남녀를 막론하고 아시아선수로 이 상을 받은 것은 지소연이 처음이다. 총 6명의 여자 후보선수들 중 유일한 외국인임에도 그는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WSL 선수들뿐 아니라 EPL 선수들도 ;지메시;의 실력을 인정한 것. 지소연은 2014년 2월 한국여자축구선수 최초로 첼시 레이더스와 2년 계약을 맺고 영국무대에서 종횡무진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19경기 9골을 뽑아내며 팀의 주축 공격수로 활약했다. 올 시즌에도 전 경기에 출전해 팀의 4승을 이끌며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이날 시상식에서 지소연은 ;믿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 상을 받게 돼 너무 영광스럽다.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첼시 레이디스 동료선수들과 스태프들의 힘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인다. 첼시 레이디스가 출발이 좋아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모습과 결과로 보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 지소연 선수가 PFA 올해의 선수 시상식에서 잉글랜드 프로축구리그 소속 남,여 선수들, 첼시 레이디스의 엠마 헤이스 감독(맨 아래 오른쪽)과 셀카를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글 손지애 코리아넷 기자사진 지소연 jiae5853@korea.kr 201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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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작가와 시인, 스페인 독자들과 문학소통

    한국의 작가와 시인, 스페인 독자들과 문학소통

    스페인 한국문학 독자들이 작가와의 소통으로 한국 그리고 한국문학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스페인 문화행사인 ‘책의 밤(La noche de los libros)’을 계기로 마드리드를 찾은 한국의 공지영 작가와 문정희 시인이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스페인 독자 및 언론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 주스페인 한국문화원에서 지난 22일 열린 한국문학행사에서 공지영 작가와 문정희 시인이 스페인 독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주스페인 한국문화원에서 지난 22일 ‘여성, 생명 그리고 사랑’이라는 주제로 열린 한국문학행사에서 두 명의 한국 문학인들은 자신들의 작품에 대해 독자들과 소통했다. 공 작가는 자신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인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Nuestros tiempos felices)’, 문 시인은 자신의 삶의 이야기가 담긴 시집 ‘나는 문이다(Yo Soy Moon)’에 대한 이야기들을 풀어냈다. 공 작가의 작품은 지난 2012년, 문 시인의 시집은 2014년 스페인어로 출간됐다.스페인 독자들은 두 명의 한국인 작가들에게 여성과 생명, 그리고 한국 독자들이 문학을 접하는 경향에 대한 질문을 하며 한국 문학에 대해 평소 가졌던 궁금증을 풀었다. 한국작가와 스페인 독자들의 만남은 스페인 라디오 Circulo de Bellas Artes의 'Planeta de los libros' 프로그램을 통해 전파를 탔다.▲ '책의 밤' 을 계기로 열린 한국문학행사에 전시된 문정희 시인, 공지영 작가의 문학작품 브로셔. ▲ 공지영 작가와 문정희 시인이 지난 23일 스페인 작가들과 함께 가진 기자회견에서 참가자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공 작가의 문 시인은 지난 23일에는 스페인 문화공간인 ‘Espasio B’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스페인작가들과 함께 참석했다. 스페인 작가들은 문정희 시인과 여성의 몸과 삶을 주제로 한 그의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으며 공지영 작가에게는 사형제도에 관한 의견을 묻기도 했다. 이어 스페인 작가들은 번역된 두 한국 작가의 작품을 낭독했다.▲ 책의 밤' 을 계기로 열린 한국문학행사에 전시된 문정희 시인, 공지영 작가의 문학작품 브로셔. 스페인 ‘책의 밤’ 행사는 대문호 세르반테스와 셰익스피어가 사망일을 기념해 지난 2006년부터 매년 4월 23일 열리고 있다. 마드리드의 213개의 공공도서관과 문화공간에서 600 여 개의 문학행사가 열렸다.임재언 코리아넷 기자사진 문화재청jun2@korea.kr 201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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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에 성큼 다가온 3D 프린팅

    생활에 성큼 다가온 3D 프린팅

    지난 1984년 3D프린터(Three Dimension Printer)가 탄생한 이래 수많은 진화를 거듭했다.3D프린터 기술은 기존의 기계의 의한 생산방식에서 벗어나 일관된 방식으로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에 제 3의 산업혁명으로 불리고 있다. 비싼 가격으로 일부의 전유물이었지만 이제는 생활의 영역으로 가까이 다가왔다. 기술개발로 인한 다량생산은 생산비용을 절감하여 더욱 많은 고객을 창출하기 때문.좋아하는 사람, 가까운 이웃, 반려 동물 등의 사진을 3D프린터로 출력하여 주거공간이나 사무실을 밝히는 스탠드로 만드는 기술이 국내최초로 개발됐다. ㈜포머스팜에서 고해상도의 입체사진으로 제작한 스탠드 ;3D프린팅 포토라이트;가 바로 그것.▲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하여 제작한 고해상 스탠드 ;3D프린팅 포토라이트;▲;3D프린팅 포토라이트;는 입체감이 선명한 고밀도의 화질을 구현하고 있다.윤정록(Youn Jungrok) 포머스팜 공동대표는 ;프린팅 스탠드를 찾는 고객들은 주로 결혼기념일이나 부모님 사진, 친구, 반려동물의 모습을 선호한다;며 ;선물용이나 거실이나 침실, 사무실 등 생활의 주변에 가까이 놓고 감상한다;고 말했다.▲ 정밀하고 세련된 3D프린팅 기술이 ;3D프린팅 포토라이트;의 질을 좌우한다고 강조하는 윤정록 포머스팜 대표.국내최초의 듀얼 노즐 방식인 스프라우트(SPROUT) 기종으로 제작되는 이들 제품은 소비자 주문에 따라 맞춤형 생산을 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070-4837-1141 또는 http://formersfarm.com을 찾아가면 알 수 있다.위택환 코리아넷 기자 201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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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를 이룬 사람들이 지나간고장 나주

    역사를 이룬 사람들이 지나간고장 나주

    ▲ 나주영상테마파크에 세워진 고구려 왕궁이 재현돼 있다.나주에는 고구려의 궁성과 성벽, 그리고 마을이 들어서 있다. 바로 드라마 ;주몽;, ;바람의 나라; 등의 촬영지였던 ;나주영상테마파크;다. 한국의 서남쪽, 과거 삼국시대 분명한 백제의 영역이었던 이곳에 백제의 궁성이 아닌 고구려가 재현되어 있는 것이 언뜻 이상한 생각이 들며 나주의 역사를 뒤돌아 보게 된다.나주는 한국의 역사에서 고구려와는 큰 관련이 없다. 그러나 삼국시대와 통일신라시대를 거친 후, 고려의 건국에 가장 큰 힘을 실었던 곳이 바로 나주다. 그리고 고려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며 조선이 세워지는데 게 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삼봉 정도전이 그의 이상향 ;조선;을 아련하게 그리게 된 곳이 바로 나주다.▲ 훗날 태조 왕건의 부인이 되는 장화왕후 오 씨가 태봉국 장군으로 나주에 출전해 머물렀던 왕건이 물 한 모금을 청하자 천천히 마시라고 버들잎을 띄워서 전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는 나주 완사천에는 그 이야기를 담은 동상이 서 있다. 나주시청제공후삼국 시대, 후백제의 뒤에서 고려의 건국에 일조했던 것이 바로 나주에 기반을 두고 있던 오 씨 가문이다. 풍부한 물자와 주요 수송로인 영산강 일대를 관리했던 나주 오 씨 가문은 딸을 왕건에게 시집 보낸 뒤, 왕건의 후견인 역할을 하며 고려의 건국을 도왔다. 오 씨는 고려 2대 왕에 오른 혜종을 낳았으며 훗날 장화왕후라는 시호를 받았다.▲ 고려 말 삼봉 정도전이 3년간의 유배생활을 하며 조선건국의 기틀이 되는 사상을 세운 소재동에는 초가집이 재현돼 있다. 나주시청제공고려 말에는 삼봉 정도전이 나주에서 유배생활을 하며 고려를 버리고 새로운 나라를 열어야 한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고 이후 이성계를 찾아가 그의 책사 역할을 하며 조선을 건국하게 된다. 이처럼 지난 1,000년 간 나주는 한국 역사의 결정적 시기에 주요한 역할 혹은 계기가 된 곳이다. 그래서인지 나주에는 과거 이곳이 얼마나 중요했던 곳인가를 짐작하게 해 주는 문화유적들이 적지 않게 남아있다. 그 가운데서도 나주향교에 뿌리를 내린 은행나무는 태조 이성계가 직접 심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나주시 소재동에는 삼봉 정도전이 유배 생활을 했던 유배지 초가가 재현돼 있다.▲삼국시대 다른 마을에 살고 있던 총각 아랑사와 사랑을 하던 처녀 아비사가 마을 총각들의 질투로 떨어져 죽은 뒤, 구렁이로 환생해 다시 사랑을 나누다 함께 떨어져 죽임을 당한 곳으로 전해지는 영산강 앙암(야망바위) 주변은 물살이 빨라 많은 배들이 전복되었다고 전해진다.▲ 영산강에서는 한가로이 수면 위를 나는 왜가리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나주는 기록에 남겨진 역사를 떠나서도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수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담은 영산강에는 사랑에 대한 전설이 전해지고 있는 앙암과 그 강물을 따라 수면 위를 날아 오르는 왜가리도 볼 수 있다. 또 지금도 나주시민들의 생활 터전이 되어주는 영산강에서는 고기잡이 배들이 오고 가고 강태공들이 세월을 낚는 모습도 어렵지 않게 목격된다.▲ 주민들이 실제로 거주하고 있는 도래마을옛집 한옥에 태양열발전기가 설치되어 있는 모습이 과거와 현대의 조화를 상징하는 듯 하다.나주시 다도면에 들어서면 만나게 되는 ;도래마을옛집;에서는 지금도 한옥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의 삶을 잠시 바라보며 과거의 지혜와 현대의 문명의 어우러짐을 느낄 수 있다. 과거와 현대의 조화에 이어 도래마을 인근 전남산림자원연구소에서는 자연과 사람의 조화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어린이들 소풍 장소로 인기 높은 전남산림자원연구소의 메타세콰어어 길은 청록의 조명 아래 아이들처럼 해맑게 웃으며 뛰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한다.▲ 메타세콰이어 길을 찾은 어린이들이 해맑게 웃으며 뛰어 놀고 있다. ▲ 고구려와 부여 관련 역사드라마 촬영지로 인기가 높은 나주영상테마파크에는 총 95동의 건물이 들어서 있으며 다수의 드라마가 이곳에서 제작됐다.글;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hanjeon@korea.kr 201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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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라노엑스포: 비빔밥, 김치 맛보러 오세요!

    밀라노엑스포: 비빔밥, 김치 맛보러 오세요!

    ;2015 밀라노엑스포;가 하루 앞으로 다가 왔다.'지구 식량 공급, 생명의 에너지 (Feeding the Planet, Energy for Life)'를 주제로 5월 첫날 개막하는 밀라노엑스포는 145개 국가가 참가한 가운데 오는 10월 31일까지 열린다.한국은 '한식, 미래를 향한 제안: 음식이 곧 생명이다 (Hansik, Food for the Future: You are What You Eat)'을 주제로 한국의 식문화를 소개한다. 5월1일 오후 4시(현지시간) 한국관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개관식과 함께 한국관 1층 한식레스토랑에는 '조화', '치유', '장수' 등 3가지 주제로 6가지 음식을 선보인다. 우주와 인간의 질서를 강조한 비빔밥, 인간의 지혜와 인내가 빚어내는 발효음식 '장', 유산균의 보고이자 건강음식으로 대표되는 김치 등이다. ▲ 전통비빔밥과 해초비빔밥.'조화'를 상징하는 음식은 밥, 장과 각종 나물이 어우러지는 비빔밥이다. 일반적으로 한국에서는 비빔밥을 고추장과 함께 비벼먹지만 이번 엑스포에서는 매운 맛에 익숙하지 않은 관람객들을 위해 레몬간장소스도 준비됐다. 해초비빔밥은 나물과 함께 적해초, 톳, 연어살 등 해산물을 올렸다. 초고추장과 잘 어우러진다. 반찬으로 새우, 관자, 해산물 냉채, 양배추 김치 등이 나온다. ▲ 갈비찜소반과 맥적구이소반.'치유'를 주제로 한 음식은 갈비찜과 맥적구이다.오랜 시간 자연발효 된 숙성간장으로 양념한 갈비찜과 맥적구이는 한국 양념의 진한 맛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고기요리다. 함께 나오는 쌈밥에는 약고추장, 견과류된장이 첨가됐다. ▲ 백김치비빔면과 잡채와김치소반.'장수'음식으로는 '백김치비빔면'과 '잡채와김치소반'이다. 두 가지 요리의 맛을 결정하는 김치는 풍부한 유산균과 노화 방지 효과로 한국을 넘어 세계적으로도 대표적인 발효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백김치비빔면은 백김치는 특유의 새콤한 맛이 파스타 카펠리니 면과 조화를 이루고 잡채와김치소반은 다양한 야채와 당면이 들어간 잡채와 김치의 고유한 맛이 어우러져 관람객들의 미각을 자극하게 된다.개막식을 앞두고 이탈리아 로마통일기념관에서는 각종 전시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한국은 ;한국 밥상으로의 초대(Invitation to Korean Dining); 특별전을 열고 있다. 전통과 현대의 식문화를 소개하는 특별전은 풍류를 즐기는 옛 선비들의 모습이 담긴 그림, 한국의 옛 밥상과 술상 등이 소개되고 있다. 또 도시락, 주병, 표주박 등 식문화 관련 유물을 통해 한국의 과거 음식 문화를 엿 볼 수도 있으며 소반, 그릇 등 식문화와 관련한 한국 현대 공예가들의 작품들도 전시되고 있다.자세한 정보는 2015밀라노엑스포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http://expo.visitkorea.or.kr/eng ▲제철에 나는 꽃잎을 장식으로 빚은 떡. 오랜 과거부터 술 안주로 사랑 받아왔다.▲조롱박이나 둥근 박을 쪼개어 만들었던 바가지에서 유래한 표주박. 조리도구로 쓰였다.▲꽃 모양으로 오려낸 한치.코리아넷 이승아 기자사진 한국관광공사slee27@korea.kr 201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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