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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안게임으로 하나가 된 대륙 아시아

    아시안게임으로 하나가 된 대륙 아시아

    지난 19일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식은 하나가 된 대륙 아시아를 표현했다. 각 나라의 국화(國花) 등 특징을 잡아 소개하고 무대에 배가 떠오르고 이어 그 위에서 공연이 펼쳐졌다. '아시아는 하나다'라는 주제아래 오래 전 하나였던 아시아가 45개국으로 갈라지고 깊은 절망에 빠졌다가 다시 인천아시안게임으로 가족이 되는 모습을 그려냈다.인천아시안게임 개회식의 주요 콘셉트는 '인천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하는 것으로 관중석에 설치된 2만7천여개의 LED장치와 홀로그램 등 첨단무대장치가 대거 동원됐다.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총 4시간여 동안 펼쳐진 개회식은 엑소의 식전 공연 등 1시간30분의 환영 행사에 이어 7시30분부터 시작된 문화공연 1;2부로 이뤄졌다. ▲ 지난 27일 '2014인천아시안게임 기자간담회'에서 임권택(사진 위), 장진(아래) 총연출이 개막식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전한)2천7백여명의 출연진이 참여한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식 총감독을 맡은 임권택 감독은 "소박한 한국적 정서를 잘 표현하고 싶었다"며 "최근 국제대회 개막식은 자국 위상을 과시한다는 인상이 강하지만 이번에는 참가자 모두가 소외감을 갖지 않고 조화를 이룰 수 있기를 바랬다"고 설명했다.임 감독은 또 "아시안게임은 개최지만의 축제가 아니다. 아시아인 모두가 하나의 감동으로 즐기고 공감하는 축제"라며 "인천은 효녀 심청의 이야기가 탄생한 곳으로 다양한 사람들을 품어 온 포용력으로 따뜻한 정이 넘치는 개회식을 만들었다"고 말했다.총연출을 맡은 장진 감독은 두 개의 설화를 차용했다. 삼국시대 백제의 건국 설화에 등장하는 비류 왕자와 효녀 심청이 아버지를 위해 몸을 던졌다가 연꽃으로 환생한 설화다. 장감독은 비류 왕자가 효녀 심청과 사랑에 빠진다고 설정했다. 비류 왕자와 심청이 사랑을 나누기 위해서 주고받았던 편지에서 근대 우편제도가 시작됐고 만남에 대한 간절함이 전화와 철도를 만들었다는 결론을 유도해냈다. ▲ 19일 오후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연기자들이 하나된 아시아를 주제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 전한, 연합뉴스)장감독은 심청전을 소재로 항구도시 인천의 역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안무와 영상의 만남, 하나가 된 아시아가 인천으로 모이는 장면, 그리고 심청전의 상징적인 장면들을 무대에 재현해 하나된 아시아의 모습을 전달했다.장진 감독은 "아시아인 모두가 한가족처럼 지내던 모습이 우리가 꿈꾸어 온 미래가 아닐까 하는 상상으로 재미있고 따뜻한 이야기를 재현해 봤다"며 "인천은 지정학적으로도 아시아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위치"라며 "심청전 등 고전적 이야기와 결합해 인천에서 문명이 어떻게 발전해 미래산업적인 도시로 나아가는지를 보여준다"고 덧붙였다.임재언 코리아넷 기자jun2@korea.kr 2014.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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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해양실크로드탐험대 ‘글로벌 대장정’ 돌입

    2014해양실크로드탐험대 ‘글로벌 대장정’ 돌입

    고대 동서양을 연결했던 무역로, 실크로드. 비단을 비롯한 다양한 문물은 물론, 정치, 경제, 문화 등이 활발히 교류∙소통되던 이 통상로를 현대에 부활시키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지난 해 육로 실크로드 탐험대의 여정에 이어, 지난 16일, ;2014 코리아 해양 실크로드 탐험대;가 경북 포항에서 출정식을 갖고 역사적 대장정의 길을 열었다. 과거 신라인들의 바닷길 발자취를 따라 걷는 약 2만 2958km의 여정은 지나 온 해양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그 뿌리와 역사를 찾아 새로운 문화와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 목적이다. 해양 탐방대는 오는 12월 10일까지 약 87일 간 14개국 15개항을 탐방하게 된다. ▲ 지난 16일 포항 영일만에서 열린 2014코리아해양실크로드 탐험대의 출정식. 떠나는 탐험대원들을 향해 한국해양대 학생들이 손을 흔들며 응원하고 있다.한국해양대학교 학생 130여 명을 포함, 총 150명으로 구성된 이번 탐험대는 한국해양대의 동양 최대 실습선 '한바다'호를 지원받아 활용한다. 16일 경북 포항을 출발한 한바다 호는 중국(광저우), 베트남(다낭),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말레이시아(말라카), 미얀마(양곤), 인도(콜카타, 뭄바이), 스리랑카(콜롬보), 오만(무스카트), 이란(반다르압바스, 이스파한)를 거치며, 바다 실크로드를 탐험, 역사의 발자취를 답사할 계획이다.▲ ;한바다;호는 지난 2005년 국내기술로 건조된 실습선으로 전장 117.2m, 총 톤수 6,686톤, 최대 속력 19노트이다.또한 이 과정에서 한국의 역사성과 신 한류문화를 세계와 소통하기 위한 다양한 학술활동 및 문화교류 행사를 펼친다. 특히, 첫 입항지인 중국 광저우에서 한중문화교류와 신라유적 재조명을 주제로 한 국제학술대회를 열고, 광동성과의 문화교류협력을 체결하며 해릉도 해양실크로드박물관을 방문해 우호협력의 상징물인 신라금관 모형 기증식을 갖는다. 인도에서는 약 1200년 전 배움을 얻기 위해 인도로 떠났던 신라의 승려 혜초(704~780)의 발자취를 따라 순례길을 답사한다. 여정 중, 인도국립공과대학의 혜초도서관, 사르나트 녹야원에 혜초기념비를 세우고, 뭄바이에서는 혜초스님의 여정과 해양실크로드의 방향을 재조명하는 국제학술대회를 갖는다. 이 밖에, K-pop 공연과 한국 전통 공연, 한글 스피치 대회, 사전 및 도록 편찬, 다큐멘터리 제작 및 화보 발간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출정식이 있었던 16일,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대장정을 통해 천 년 전 우리 선조들이 꿈꿨던 해양강국의 길이 힘차게 열리고,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성원의 메시지를 전했다.코리아넷 이승아 기자slee27@korea.kr 2014.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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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위한 한국 안전여행 가이드북 발간

    외국인 위한 한국 안전여행 가이드북 발간

    외국인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한국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한국 안전여행 가이드북(Safe Travel in Korea);이 최근 발간됐다.이 책은 외국인 여행객이 여행을 준비할 때부터 마칠 때까지 겪을 수 있는 다양한 돌발적인 위험, 응급상황에 대한 대처 정보를 담고 있다.▲ ;한국 안전여행 가이드북;에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한국여행을 즐길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와 팁이 수록됐다.먼저, 외국인 여행객이 한국 여행 시 알아두어야 할 구조요청 전화 119, 관광안내전화 1330 등 긴급 연락처, 관광경찰, 관광불편신고센터, 불편신고 시 필요한 어휘 등 필수 정보를 소개하고 있다. 한국여행 준비 시 필요한 체크리스트, 공항 도착 후 도움 요청하기, 콜밴, 일반택시 구분법 등 택시 이용법, 대중교통 이용법도 안내한다. 또한 최근 개별 관광객의 증가에 따라 캠핑, 스키, 쇼핑, 공연관람 등 관광유형 별 안전 팁도 삽화와 함께 수록했다.▲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물놀이, 등산, 스키 등 야외활동 시 겪을 수 있는 응급 상황 별 조치를 소개하고 있는 책 내용의 일부.여행 도중에 아프거나 부상당했을 때 등 응급 상황과 관련, 약국방문 시 필요한 한국어 표현과 관광지 주변에 외국인 진료가 가능한 전국의 '관광지 협력병원' 104개소의 주소와 연락처, 사용언어를 수록, 여행 시 아프거나 부상을 입었을 때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책자 뒷면에 긴급 연락처를 카드 형태로 삽입, 휴대가 가능하도록 했고 관광불편엽서도 삽입하여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 안전여행 가이드북;은 여행 시 몸이 아프거나 부상당했을 때 약국에서 쓸 수 있는 유용한 한국어 어휘와 전국의 관광지협력 병원을 소개하고 있다.아울러 계절별 관광안내 팁도 수록했다. 봄꽃 구경, 여름에 즐길 수 있는 수상스포츠, 가을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등산, 겨울에 할 수 있는 스키 등 겨울스포츠를 소개하며 동시에 봄에 빈번한 황사, 장마와 태풍, 등산 시 응급상황 대처법, 겨울의 폭설에 주의하라는 조언을 같이 적었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제작한 이 책자는 영어, 중국어(간체, 번체), 일본어로 발간됐다. 인천아시안게임(9/19~10/4)과 가을 관광주간(9/25~10/5)에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인천공항 및 주요관광 안내소, 숙박업소 등에 무료 배포될 예정이다. 관광공사 홈페이지(http://visitkorea.or.kr)에서 전자책이나 PDF파일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윤소정 코리아넷 기자arete@korea.kr▲ ;한국 안전여행 가이드북(Safe Travel in Korea); 표지 2014.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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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로트의 매력, ‘친근하고 소통이 잘되잖아요’

    트로트의 매력, ‘친근하고 소통이 잘되잖아요’

    성악가들로 구성된 6인조 남성중창단이 트로트 앨범을 내놓아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앨범에 담긴 ;눈꽃빙수;와 '삼박자'는 굵고 맑은 목소리에 트로트 멜로디를 가미해 듣기만해도 즐겁고 신이 난다.30대부터 40대 후반까지 유학파 성악가들로 구성된 펠리체싱어즈는 중년 가장의 애환을 그린 ;삼박자;와 사랑이야기인 "눈꽃빙수"를 편안한 멜로디와 경쾌한 리듬으로 풀어냈다. 특히 삼박자는 ;빈 지갑이 왜 이리 무거운 건지/ 한 번의 고비만 넘기면 이 생활 끝날 줄 알았어/ 기가 막혀 똑같은 하루를 사는데/ 왜 또 시련은 나만 찾는 거야;라는 가슴 찡한 가사로 중년 남성팬들을 사로 잡았다.펠리체싱어즈 멤버들은 한국 유수의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이탈리아, 독일, 네덜란드 등에서 유학해 성악을 공부한 뒤 현지 오페라 무대에 활동했던 음악가들이다. 리더인 박준석(테너)씨가 지난해 12월 곽상훈(바리톤), 김세환(베이스), 강대준, 백광호, 오경근(테너) 등 후배들을 모아 중창단을 결성했다. ;펠리체(Felice);는 이탈리아어로 행복하다는 뜻으로 관객들에게 행복을 전해주고 싶어 이렇게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성악가들로 이루어진 6인조 남성중창단 펠리체싱어즈는 관객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트로트를 부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리더인 박준석씨는 ;좀 더 관객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트로트를 시작하게 됐다;며 ;처음에는 뮤지컬 곡을 부르다 어느 날 가요와 트로트를 불렀더니 관객들의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클래식만 하면 공연 기회가 적어 관객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트로트를 부르게 됐다.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코리아넷이 최근 트로트 앨범을 내놓은 펠리체싱어즈와 이야기를 나눠봤다.- 어떻게 펠리체싱어즈를 결성하게 됐나?- 박준석: 오페라 성악가들이 모여 좋은 음악을 해보자는 취지에서 결성했다. 먼저 가곡, 뮤지컬을 부르다 사람들에게 좀더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트로트를 하게 됐다. 가요를 트로트 멜로디에 실어서 노래를 불렀다. 클래식하는 사람들이 이런 제안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데 다들 뜻이 맞았다.백광호: 저희만의 노래를 갖고 싶었다. 보통 가곡이나 클래식은 최소 몇 십 년 된 노래이지만 우리 만의 노래를 작곡해서 불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가곡으로 만들면 듣는 사람들이 생소하게 느낄 것 같아 대중적인 음악을 해보자고 결심했다. 그래서 연령대에도 맞고 감성을 전달하기 쉬운 트로트를 선택했다. 뜻을 모아진 것은 2~3월이었고 음반 출시는 7월에 했다.- 성악가들이 트로트에 도전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박준석: 대중에 더 가까이 하기 위해서다. 클래식은 소수만 듣는 음악이라 별로 대중적이 않았다. 우리 나이 대에 발라드를 부르는 것보다는 트로트를 부르는 게 나을 것 같았다. 관객들에게 재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기를 바랐다.김세환: 클래식과 마찬가지로 가곡은 대중화가 되지 않았다. 전에는 '정다운 가곡'이란 TV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현재는 가곡 무대는 거의 사라졌다. 가곡 연주회를 하면 보통 대중들이 오는 것이 아니라 가곡이나 클래식 동호인들이 온다. 가곡도 대중가수가 부르면 가요다. 구분은 없다. 누가 부르냐에 따라 다르다.▲ 펠리체싱어즈의 강대준(왼쪽), 박준석- 절박한 심정에서 도전하셨다고 들었는데 어떤 의미인지?박준석: 모두들 가장이고 지속적으로 관객들을 만나야 한다. 공연을 많이 하는 게 우리로서는 좋다. 관객들이 더 좋아하는 노래갈 무엇일까 고민했다. 클래식만 하면 공연 기회가 적다. 엄청나게 많은 성악가들이 배출되는데 극장 수는 적고 노래할 기회는 별로 없다. 점점 신인들 위주로 간다. 그래서 30~40대를 지나 50대가 되면 설 수 있는 무대가 거의 없다. 우리 나이 또래도 결단을 해야 하는 시기다. 어느 특정 기관에 소속되어 있지 않으면 성악가들로서는 생활이 어렵다.백광호: 클래식 공연으로만 생활하는 게 쉽지 않다. 귀국해서 다른 일 안하고 다행히 공연하고 레슨만해서 살았다. 하지만 유학생 출신 성악가 중 보험업을 겸하는 사람들도 있다. 한국은 클래식 무대가 넓지 않다.- 성악과 트로트는 완전히 다른 장르인데 어떤 점이 어려웠나?- 힘든 것은 없었다. 트로트 창법으로 노래한 것은 아니다. 노래만 트로트 풍일 뿐이자 클래식한 트로트다. 솔로로 나왔다면 트로트 창법으로 불러야 하지만 중창단이라서 성악발성법으로 좀 편안하게 부른다. 곡 자체가 신나는 곡이므로 로큰롤처럼 불렀다. 남자 성악가 6명이 부르니깐 에너지가 느껴져서 관객들이 좋아한다. 경쾌하고 신이 난다고 말씀하신다. 트로트 가수가 부르면 트로트처럼 느껴지지만 다른 사람이 부르면 색다르게 들린다.▲ 펠리체싱어즈는 트로트는 노래할수록 신이 나고 경쾌하다며 성악발성법으로 편안하게 부른다고 밝혔다.- 트로트에 대한 주위의 편견이 존재한다. 힘들었을 텐데 어떻게 극복했나?- 곽상훈: '의외다', '정말 왜' 이런 반응이 있었다. 앨범을 내고 첫 방송에 나가고 하니깐 많이 좋아해 주셨다. 지난주 은사님을 찾아 보았을 때 '멀쩡히 활동하던 오페라가수가 뽕짝하냐?'고 물으셨다. 선생님이 안타까워하셨다. 그냥 발라드면 몰라도 트로트까지 한다는 게 받아들이기 힘드셨나 보다. 본인도 클래식에 몸담고 있으니깐 안타깝게 여긴다.김세환: 저희가 공부한 음악이 고급음악인데 왜 그렇지 않은 음악을 하는가 하는 편견이 있다. 독일에서는 트로트 비슷한 민속음악 프로그램이 있는데 원로성악가가 그걸 진행한다.곽상훈: 교육의 산물이 아닐까? 저희가 어떻게 보면 처음이고 선구자다. 처음이라 두려움도 있고 격려도 있지만 우려의 시선도 있다. 새로운 시작이라서 두려움이 앞선다.백광호: 성패를 떠나서 클래식을 병행할 수 있을지 하는 우려가 있다. 많은 걸 계산하고 시작한 것은 아니다. 혹시라도 잘되면 계속 이런 그룹이 나올 것이다. 탈출구가 되었으면 좋겠다.▲ 백광호(왼쪽), 오경근- 트로트의 매력은?- 박준석: 사람들이 쉽게 느끼고 부르다 보면 신난다. 친근하고 내용이 진솔하고 한국어라서 의미의 전달이 잘된다. 가사 내용이 직선적이다. 클래식은 은유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백광호: 소통이 잘된다. 어느 날 갑자기 많은 사람들이 우리 노래를 찾는다면 예술가로서는 성공이다. 아무리 노래를 해도 대중이 좋아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서양에서도 르네상스시대에 세속음악이 나왔다.▲ 클래식도 이전에는 대중음악이었다며 트로트는 이 시대의 대중음악이라고 말했다.- 우리 사회에 트로트는 대중이 즐기는 장르, 클래식은 고상한 장르라는 인식이 있다. 어떻게 생각하나?- 곽상훈: 시대적인 배경 때문이다. 클래식도 전에는 대중음악이었다. 하지만 클래식은 수백년 전 음악이라서 지금은 어울리지 않는다. 우리는 이 시대의 대중음악을 선택한 것이다.트로트도 고상할 수 있다. 특히 오랫동안 노래하신 분들은 대가의 느낌을 준다. 길옥윤 선생님 추모콘서트 때 이미자, 패티김이 노래를 했다. 나이 많은 분들이 너무 노래를 잘했다. 눈물이 날 정도였다. 장르를 떠나서 음악이 주는 힘이다. 고상하다거나 격이 낮다고 구분 지을 수 없다.- 앞으로도 크로스오버를 계속 할 것인가?- 박준석: 저희 팀의 목표다. 트로트, 가요 또는 듣기 편한 가곡일 수도 있다. 완전히 트로트 가수로 전업하는 것은 아니다. 연주자로서의 생명을 이어나가면서 영역을 넓혀 갈 것이다. 실제로 대학가요제 수상한 곡을 불러달라는 주문이 들어 온다. 사랑 받았던 음악을 불러 달라는 것이다. 가요를 많이 부르게 될 것 같다.곽상훈: 기존의 가요를 부르는 것이 아니라 좀 더 새로운 음악, 클래식한 가요를 부를 것이다. 레퍼토리가 좀 더 풍성해질 것이다. 음악을 재해석을 하는 것이다.▲ 곽상훈(왼쪽), 김세환- 트로트를 통해 팬들과 어떻게 소통하고 싶나?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박준석: 희망적인 메시지를 주고 싶다. 살아가는 게 만만치 않은데 기쁨과 위로를 줄 수 있는 노래를 부르고 싶다. 이런 나이에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이 다른 사람들에게 자극을 줄 수 있다.백광호: 가장들에게 힘을 주고 싶다. 저희 또래 아빠들이 웃을 일없고 힘든 일만 있는데 삼박자 가사처럼 어깨가 처진 가장들에게 힘을 주고 싶다.- 어떤 음악인으로 기억되고 싶나?오경근: 예를 들면 펠리체싱어즈의 이름을 들으면 행복하다는 말을 듣고 싶다. 노래로 한 시대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주었다면 최고의 영광이다.백광호: 어릴 때 TV에서 엘비스 프레슬리의 무덤에 백발의 할아버지가 손자의 손을 잡고 헌화하는 것을 보았다. 젊었을 때 팬이었을 것이다. 저렇게 기억에 남고 추억될 수 있는 음악인이 되고 싶다. 좋은 추억을 계속 만들 수 있는 음악인이 되고 싶다.임재언 코리아넷 기자사진: 임재언, 신난 엔터테인먼트 jun2@korea.kr 2014.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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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요한 건 진정성과 실천의지", 박 대통령 로이터통신 인터뷰

    "중요한 건 진정성과 실천의지," 박 대통령 로이터통신 인터뷰

    박근혜 대통령은 최근 청와대에서 가진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누구와도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남북 고위급 회담에 대한 적극적인 입장을 밝혔다.박 대통령은 17일 공개된 인터뷰에서 남북 고위급 회담 가능성에 대해, "중요한 것은 대화를 위한 대화보다 진정성과 실천의지(sincerity and willingness to work the talk)"라며 "분단의 고통 극복과 평화통일 준비를 위해서라면 누구와도 대화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왼쪽)이 청와대에서 로이터통신과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 청와대)북한의 변화와 진정성을 위한 한국의 역할에 대해 박 대통령은 "북측이 먼저 행동하도록 무작정 기다리고 있지 않다"며 "(한국은) 고위급 대화 제의, 평화통일 구상 등 쉬운 것으로 남북이 같이 당장이라도 할 수 있는 다양한 구상을 제의해왔다"고 답했다.다음 주 유엔총회에서 남북 외교장관의 참석여부 및 남북간 대화 제의 가능성과 관련, 박 대통령은 "기회가 된다면 북한이 남측의 고위급접촉 제의를 호응해서 '대화를 하자'이렇게 말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좋겠다"며 "외교장관끼리 대화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바람직할 것"이라고 밝혔다.한-일 관계에 관해 박 대통령은 "일본이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일본 정치지도자들이 용기 있는 결단을 내리길 바란다. 그렇게 해야 경색된 양국 관계를 푸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 대통령의 로이터통신 인터뷰 동영상은 아래 주소를 클릭하면 볼 수 있다.http://www.reuters.com/video/2014/09/17/south-korea-is-ready-to-talk-with-pyongy?videoId=343285169윤소정 코리아넷 기자 arete@korea.kr▲ 박근혜 대통령이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남북 대화는 ;진정성과 실천의지;가 중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 청와대) 2014.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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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탐험가 김승진, 바다 위 8개월의 무한 자유를 꿈꾸다

    탐험가 김승진, 바다 위 8개월의 무한 자유를 꿈꾸다

    사람은 단순히 ;밥;만으로 살아갈 수 없다.밥을 벌게 하는 힘. ;꿈;이 필요하다. 그러나 꿈을 실현하는 과정은 멀고 험해서 오래도록 품어 온 가슴 속 꿈을 이루는 이의 모습은 언제나 아름답다.▲ 세계요트횡단 계획을 발표한 아라파니 호의 김승진 선장. 사진은 2013년 카리브해 항해 여정 중. 뒤로 거센 파도가 보인다.최근 세계요트횡단이란 야심찬 계획을 발표한 ;아라파니 (ARAPANI);호의 선장 김승진(52)씨가 그 ;아름다움;의 표본이다. 그는 오는 10월 18일 길이 13.1m, 폭 3.9m의 요트 ;아라파니;를 타고 약 8개월 간 세계요트일주를 하겠다고 발표해 화제가 되고 있다.놀라운 것은 홀로, 그것도 무기항, 무원조 세계일주를 즐긴다는 것!동력 없이 그저 바람에 의지한 채 혼자 요트를 조종하며 항구나 육지에 전혀 기항하지 않고, 물리적 지원 없이 여정을 완성한다는 것이 그의 계획이다.그의 항해 일정은 18일 왜목항을 출발해, 사이판과 피지해역을 건너 뉴질랜드를 지나고, 칠레 남단 케이프혼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인도네시아 자바섬 아래 순다 해역을 거치는 것으로 완성된다. 예상 항해기간은 8개월. 내년 5월 말 경 왜목항으로 돌아오는 것이 목표다. 남반구의 무역풍을 이용해 지구를 서쪽에서 동쪽으로, 태평양, 남극해, 대서양, 인도양 순으로 통과하며 총 22,250해리 (약 41,207km)를 항해하는 코스다.▲ 탐험가 김승진 씨가 거쳐갈 항해 코스험난한 여정을 ;꿈;꾸고 있는 탐험가 김승진에게 세계횡단 계획을 좀 더 자세히 들어봤다.Q. 다른 많은 스포츠 가운데 왜 하필 요트인지 궁금하다.A. 어려서부터 탐험을 즐겼다. 편하고 평범한 여행보다는 모험적인 활동에 호기심이 많았기 때문이다. 특히 물이 좋아서 스쿠버다이빙은 물론, 한강을 횡단하고 중국의 양쯔강을 탐사한 경험도 있다. 2010~11년에는 크로아티아를 출발해 20,000km를 항해했고, 작년에는 카리프해를 출발해 2만6천km 항해에 성공했다. 바다는 나에게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을 심어준다. 나 스스로 길을 만들어간다는 점이 매력적이다.Q. 무기항 세계요트횡단에 도전하게 된 계기는?A. 13년 전쯤, 일본에 출장을 갔을 때, 무기항 요트에 도전한 일본인에 대한 책을 우연히 읽었다. 순간 ;어? 이거 나도 할 수 있겠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당시는 왕성하게 일할 나이였고, 요트는 처음 접해보는 분야라서 공부도 필요했다. 그러나 마음 속엔 언젠가 이루리란 꿈을 품고 있었다. 본격적으로 준비를 시작한 건 작년 10월 경. 1년 정도 준비한 셈이다.▲ 2014년 4월. 김승진 선장이 대서양과 태평양이 만나는 케이프 혼을 탐험하고 있다.Q. 가장 힘든 구간으로 남태평양에서 남미 칠레 최남단의 케이프혼을 통과하는 남극해를 꼽았다.A. 이 구간은 과거 스페인, 포르투갈 항해가들이 발견한 루트로, 바람이 세차고 바다가 거칠어 ;바다의 에베레스트;라 불린다. 교신팀 과의 소통을 통해 기상 정보를 전달받으면, 이를 분석해 순간순간의 판단으로 항로를 잡게 된다. 추위와 파도를 견딘 이후, 잘 추스를 수 있도록 훈련하고 있다.Q. 위험하고 외로운 싸움이다. 그럼에도 도전하는 이유는?A. 스스로 모험을 좋아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겠지만, 이를 계기로 앞으로 한국 요트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길 바란다. 어느 분야에나 첫 길을 열어주는 사람이 반드시 있다. 한국 요트의 가능성과 길이 무궁무진하지만 이에 대해 관심과 지식이 없는 것이 안타깝다. 나의 모험이 누군가의 가슴에 뜨거운 불을 지펴줄 수 있길 기대한다.▲ 자유로운 모습의 김승진 탐험가Q. 요트를 ;아라파니;, 순수 한국말로 ;바다달팽이;라고 이름 지었다. 특별한 뜻이 있나?A. 달팽이는 행동이 매우 느리지만 멀리 여행하는 생물체다. 천천히, 멀리, 어디든 갈 수 있다. 그런 면이 나의 항해 목적과 부합한다고 생각했다.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천천히 세계를 항해하고 싶다.Q. 8개월의 긴 여정을 눈 앞에 다가왔다. 각오는?A. 200일 안에 들어오는 것이 목표다. 중요하고 험한 일이지만 앞으로의 해양 모험 활동에 있어 시작에 불과하다고 본다. 바둑의 첫 알인 셈이다. 앞으로 나아갈 한국 요트계에 도움이 되고 싶다.항해를 한 달 여 앞둔 현재.그의 페이스북에는 요트 횡단 성공을 기원하는 많은 사람들의 응원이 잇따르고 있다.(https://www.facebook.com/goyacht)코리아넷 이승아 기자slee27@korea.kr 201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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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화의 향연, ‘서울국제작가축제’

    대화의 향연, ‘서울국제작가축제’

    전세계의 작가들이 문학세계를 공유하고 대화를 나누는 향연이 펼쳐진다.한국문학번역원이 ;에로스와 꿈;이라는 주제로 국내 작가 14명과 외국 작가 14명, 총 28명을 초대한 ;2014 서울국제작가축제(The Seoul International Writers; Festival;를 23일부터 27일까지 서울 북촌에서 개최한다.2006년부터 격년제로 5회째를 맞이한 이번 축제에는 소설가 게 아요르잔(몽골), 다와다 요코(독일), 대니얼 레빈 베커(미국), 수잔 최(미국), 루시 프리케(독일), 르자 크라치(터키), 올리베리오 코엘료(아르헨티나), 시인 끌로드 무샤르(프랑스), 댄 디즈니(호주), 덴쟈 압둘라히(나이지리아), 시네이드 모리세이(영국), 후지와라 아키코(일본), 타르수 데 멜루(브라질), 티엔위안(중국)이 초대됐다.한국작가로는 소설가 김미월, 김태용, 박성원, 윤고은, 한유주, 해이수, 황정은, 시인 강정, 김소연, 김행숙, 박상순, 이영광, 이제니, 조연호가 참여한다. ▲ 지난 2010, 12년 서울국제작가축제에 참여한 해외작가들이 낭독을 하고 있다.작가들은 23일부터 서울 종로구 북촌에서 ;작가들의 수다;와 ;낭독;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축제 기간 중 오후 1시부터 안국동의 W스테이지에서 이어지는 ;작가들의 수다;에서 참여작가들은 각자의 작품세계와 창작 활동을 공유한다.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낭독회;다. 23, 24일 북촌 창우극장과 25, 26일 나무 모던&컨템포러리 갤러리에서 오후 7시부터 열리는 낭독회에서는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낭독한다. ▲ 서울국제작가축제 참여작가들이 국내팬들에게 자신의 작품세계를 소개하고 있다.특히, 낭독과 함께 작품을 소재로 한 짤막한 연극, 무용, 노래 등 공연이 곁들여진다.호주 출신의 시인 댄 디즈니의 작품을 시각예술가 정효정이 미디어아트로, 나이지리아 출신의 시인 데냐 압둘라히의 시 ;아부자 정원에서; 속 구애 장면과 미국 출신의 소설가 다니엘 레빈 베커의 단편소설 ;부수음악;이 짧은 연극으로 표현되는 등 그들의 문학과 예술이 결합된 공연을 만날 수 있다. ▲ 국내 관객들이 서울국제작가축제에 참여한 작가들과 소통의 시간을 나눴다.축제를 기획한 최창근 연출가는 ;문학을 중심으로 인접 예술장르를 결합하는 식으로 낭독회를 만들려고 했다;며 ;누구나 와서 즐겁고 유쾌하게 작가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2014 서울국제작가축제; 공식 포스터.글: 손지애 기자사진: 한국문학번역원jiae5853@korea.kr 201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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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렬한 춤사위와 판타지의 만남, 국립극장 시즌 개막작 '토너먼트'

    강렬한 춤사위와 판타지의 만남, 국립극장 시즌 개막작 '토너먼트'

    국립극장이 신작 '토너먼트'로 2014-2015 국립극장 레퍼토리 시즌 개막을 알린다.▲ 국립무용단 신작 '토너먼트'개막작 '토너먼트'는 17일부터 20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화려한 춤사위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의 컨셉은 ;대결(배틀);이다.;지상;과 ;천상;의 대결구도 스토리에서부터 ;레드;와 ;블루;의 강렬한 의상 매치 및 ;음;과 ;양;, ;현악;과 ;타악;의 대비되는 무대 구성까지 다채로운 볼거리가 펼쳐진다.서로 다른 컬러를 가진 두 안무가의 공동작품이라는 점은 작품 감상의 또 하나의 주목할 점이다. 안무가 윤성주는 한국적이고 강한 무게감을, 안성수는 우아하면서도 유려한 춤들을 선보여 왔다. 두 작가의 서로 다른 개성이 담긴 춤들이 하나의 무대 위에서 어떤 충돌과 조화를 만들어낼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남성 vs 여성, 레드 vs 블루의 대비그동안 국립무용단은 한국적 춤사위를 기본으로, 현대적이고 세련된 장르로의 이미지 변신을 시도해왔다. 이번 공연은 한국 전통 타악기 vs 클래식 음악 선율의 대비와 함께 ;판타지;의 요소가 가미되어 한국무용의 고정관념을 넘어서 다채로운 면을 선사한다. 천상정복을 꿈꾸는 인간과 천상계를 지키려는 수호자들의 전쟁이 우아하면서 화려한 춤으로 펼쳐져 관객들에게 색다른 묘미를 제공한다.특히 ;체스 vs 장기;에서 착안한 아이디어는 무대 위 개성 넘치는 구성을 제공한다. 블랙과 화이트, 노란 장기판이 교차되는 무대와 그 무대를 채우는 무용수들은 고전 게임의 말들을 연상케 한다. 16명 대 16명으로 펼쳐지는 춤 대결은 여성 vs 남성, 솔로 vs 군무, 음 vs 양의 대비로, 작품 제목인 ;토너먼트;처럼 숨 막히는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무용 공연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들에게 좋은 ;한국 무용 입문작;이 될 <토너먼트>에 관한 상세한 설명과 예매에 관한 정보는 국립극장 홈페이지(http://www.ntok.go.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 무용수들의 토너먼트 안무 중이정록, 이승아 코리아넷 기자jeongrok@korea.kr 2014.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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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AG 성화 서울을 밝히다

    인천 AG 성화 서울을 밝히다

    ▲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성화봉송이 서울에서 이어진 16일 성화봉송 참가자가 광화문을 배경으로 세종대로를 뛰고 있다.;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성화가 개막을 3일 앞둔 16일 서울을 밝혔다. 한국 전역을 거쳐 서울에 도착한 성화는 16일 영화감독 이민용 씨를 첫 주자로 신촌전철역에서 연세대학교 교차로까지 500m 구간을 거친 뒤, 광화문, 종로, 명동, 소공동을 거쳐 서울시청 앞 광장에 도착했다.광화문 광장에서 출발한 성화는 광화문을 걷는 시민, 세종대로를 운전하며 지나가던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봉송을 이어 갔다. 시민들은 인천 아시아경기대회가 이미 시작되고 있음을 체감하며 휴대폰을 꺼내 들고 성화봉송을 모습을 사진으로 남겼다.▲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성화봉송 참가자가 16일 세종대로를 거쳐 종로로 향하고 있다.▲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성화를 든 박선규 성화봉송단장이 16일 임오경 서울시청 핸드볼팀 감독과 함께 서울시청 앞에 마련된 성화 안치식장으로 들어서고 있다.서울 도심을 돌아온 성화는 시청광장 앞에서 이날 마지막 주자 박선규 성화봉송단장과 임오경 서울시청 핸드볼팀 감독에게 전달됐다. 환호의 박수와 플레시 세례를 받으며 입장한 성화는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전달된 뒤, 서울시청 앞에 안치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16일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성화를 서울시청 앞에 안치하고 있다.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성화는 17일 서울 강남일대를 거쳐 인천 송도에 도착하게 되며 18일 개최도시 인천시내를 밝힌 뒤, 19일 개막식에서 점화돼 아시아인들의 축제를 밝히게 된다.글;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hanjeon@korea.kr 2014.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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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언론, 미얀마 한국문화 붐 주목

    일본 언론, 미얀마 한국문화 붐 주목

    일본 도쿄신문(東京新聞)이 미얀마에 불고 있는 한국문화 열풍을 조명했다. 이 신문은 지난 12일 실린 칼럼에서 한국드라마가 미얀마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이 칼럼을 쓴 한국주재 일본특파원은 미얀마의 수도 네피도(Naypyidaw)에서 열린 국제회의 취재차 공항에 갔을 때 손님과 직원들이 로비의 TV에서 방영되는 한국드라마를 보고 있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그는 "화면에서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듯한 동양인 배우의 모습을 보고 한국 드라마라는 것을 알았다"며 "한국에서 방영되고 있는 프로그램이 그대로 방송되고 있는 사실에 놀랐다"고 설명했다.그가 인터뷰한 레스토랑 직원은 ;젊은이는 러브스토리를 좋아하며 한국풍의 패션이나 화장을 흉내 내는 것이 유행하고 있다;고 말했다.한국의 걸그룹 2NE1(투애니원)이 미얀마 공연에 앞서 촬영한 유튜브 영상 그는 또 현지의 영자 신문에서 한국의 걸그룹 2NE1(투애니원)이 미얀마에서 첫 콘서트를 개최해 1만 명의 팬이 모였다는 기사를 보면서 미얀마에 확산되고 있는 한국문화의 힘에 놀랐다고 덧붙였다.미얀마 투데이 뉴스(MTN)에 따르면 지난 8월 2일 저녁 7시 2NE1은 10,000명의 미얀마 팬이 운집한 가운데 화려한 공연을 펼쳤다. 이 매체는 비가 많이 내렸지만 양곤 미얀마이벤트파크(Myanmar Event Park) 앞에서는 오후 3시부터 콘서트를 보러 온 팬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이 신문에 따르면 6시에 공연장의 문이 열렸고 팬들은 순식간에 공연장 안으로 몰려들어갔다. 무대는 여러 면에서 남달랐으며 현란하고 경이로운 프로젝션 스크린과 사운드시스템을 갖추고 있었다고 보도했다.임재언 코리아넷 기자jun2@korea.kr 2014.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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