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 양궁·야구대표팀 최강 입증
한국 양궁과 야구가 최강임을 입증했다.양궁팀은 이번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8개 가운데 5개를 차지하며 은메달도 3개, 동메달도 1개도 추가했다.28일 양궁 남자 대표팀의 오진혁은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날 마지막 경기인 남자 양궁 리커브 개인전 결승에서 중국팀에 세트포인트 6-4로 승리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에 앞서 오진혁은 구본찬, 이승윤과 함께 조를 이뤄 남자 리커브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 출전, 일본을 5-3으로 꺾고 동메달을 따냈다. 이날 하루에만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따낸 것이다.▲ 지난 27일 인천 계양양궁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석지현(왼쪽, 은메달), 최보민(중간, 금메달), 인도의 데브 트리샤(Deb Trisha, 동메달)가 시상대에서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 전한)▲ 지난 27일 인천 계양양궁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최보민(왼쪽)이 화살을 날리고 있다. (사진: 전한)여자부에서는 정다소미가 2관왕에 올랐다. 정다소미는 이날 오전 열린 여자 리커브 단체전에서 장혜진, 이특영과 출전해 중국팀을 세트 포인트 6-0으로 잡고 금메달을 따냈다. 정다소미는 단체전에 이어 여자 리커브 개인전 결승에서도 금메달을 따내 2관왕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은 양궁 마지막 날 3개의 금메달을 추가했다.최보민은 27일 석지현, 김윤희와 함께 여자 컴파운드 단체전 결승에서 대만을 229-226으로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이어 최보민은 개인전 결승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남자 컴파운드도 은메달을 따냈다. 남자 컴파운드 대표팀은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를 만나 225-227의 패배를 당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한편 한국 야구대표팀은 28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야구 결승전에서 2대3으로 뒤진 8회 초 4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앞세워 대만을 6대3으로 꺾고 아시안 게임 2연패를 달성했다.한국팀이 2-3으로 뒤진 7회말 무사 1;3루, 구원투수 안지만이 마운드 위로 걸어나왔다. 추가 실점은 패배로 직결될 수 있는 절체절명의 상황이었다. 하지만 안지만은 전혀 위축되지 않았다. 안지만은 위기의 2이닝 동안 단 한 명에게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는 완벽투를 펼치며 결승전 승리투수의 왕관을 썼다.▲ 지난 2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 한국과 대만의 경기. 투수 안지만이 8회말 역투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지난 2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야구 결승전 한국과 대만의 경기에서 황재균이 8회초 2사 2,3루 상황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리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이어 한국팀은 8회초 전력을 집중, 한꺼번에 넉 점을 뽑아 힘겨웠던 승부를 금빛으로 장식했다.은메달을 차지한 대만 야구팀의 뤼밍쭈 감독은 ;한국은 정말 뛰어나고 강한 팀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이 배웠다;며 ;잘 싸운 젊은 대만 선수들에게도 격려를 보내달라;고 말했다.위택환;임재언 코리아넷기자whan23@korea.kr 2014.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