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반 총장, 한반도 안보, 유엔 협력방안 논의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반기문 사무총장과 만나 ▴북핵 및 대북 정책 등 한반도 문제 ▴ Post-2015 개발의제와 Post-2020 신기후체제 등 국제 현안 관련 유엔과의 협력방안 ▴동북아시아 지역협력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박 대통령은 유엔 창설 70주년이 되는 올해 반기문 사무총장의 방한은 유엔과 한국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확인하고, 향후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2013년 8월 이후 2년여 만의 방한을 환영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20일 만나 한반도 정세와 유엔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박 대통령은 반 총장이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동북아평화협력 구상 등 한반도 정책을 지지하고,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통일에 관심을 가져준 것에 감사를 표하며, 한국 정부가 광복 70주년이자, 분단 70년이 되는 올해, 한반도에 의미 있는 변화를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설명했다.반 총장은 올해 유엔 창설 70주년을 맞는 의미가 큰 해임에 공감하면서, 한반도신뢰프로세스와 동북아의 다자협의구상 등 정책에 대한 유엔의 적극적인 지지를 강조했다.이어, 반 총장은 북한과의 협의 끝에 21일 개성을 방문하기로 했으나, 북한이 돌연 입장을 번복한 일을 언급하며 유감을 표명했다.박 대통령은 이에 대해 공감하며, 북한의 일방적인 임금인상으로 개성공단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지만 임금인상 등 문제는 남북 당국간 협의를 통해 해결한다는 원칙을 견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한반도 문제, Post-2015 개발의제, 신기후체제 수립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아울러, 박 대통령은 북한의 SLBM 발사 등 군사적 도발에 엄중하게 대처하면서 민간 차원의 교류는 적극 지원할 계획임을 밝히면서,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가 함께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박 대통령은 지속 추진 중인 북한 영;유아 등 취약계층에 대한 인도적 지원, DMZ 세계생태평화공원 구상 등에 대해 설명하며, 유엔과의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력을 희망하고 사무총장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반 총장은 북한이 열린 마음으로 국제사회와 협력하고, 주민생활의 개선을 위한 노력에 집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지속 전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박 대통령은 올해 유엔이 중점 추진중인 ▴Post-2015 개발의제 ▴신기후체제 수립 등 성공적 목표 달성을 위해 한국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 9월 Post-2015 개발의제 정상회의 ▴ 7월 아디스아바바 개발재원회의 ▴12월 Post-2020 기후체제 회의는 올해 유엔의 3대 목표로, 향후 2030년까지 국제사회를 이끌어나가게 될 것이라며, 한국의 적극 기여의지에 사의를 표명했다. 이승아 코리아넷 기자사진 청와대slee27@korea.kr 2015.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