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전문가들, 아랄해 생태복원 논의
각국의 산림전문가들이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사이에 있는 대염호(大鹽湖)인 아랄해(Aral Sea)의 생태복원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25일 서울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열린 국제 워크숍에는 아랄해 복원에 참여한 독일, 카자흐스탄 등의 건조지 복원 전문가 1백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6월 아랄해 산림복원사업을 위해 산림청과 카자흐스탄 정부가 체결한 산림협력 양해각서(MOU)의 일환이다. ▲아랄해 산림생태복원 워크숍 참가자들이 아랄해 유역 주변 산림을 복원하는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워크숍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말라버린 호수를 복원하기 위해 주변 산림을 우선 복구해야 한다는데 동의했다. 또 산림청의 아랄해 유역 산림조성 사업이 복원에 효과적일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다.아랄해는 지난 40년간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호수 면적의 90%가 고갈되고 호수 주변 산림이 황폐화돼 인근 주민들은 소금 바람 등으로 인한 고통을 겪고 있다.▲ 아랄해 산림생태복원 워크숍 참가자들신원섭 산림청장은 "아랄해 산림생태복원 사업은 한국의 녹화경험과 중앙아시아 지역의 건조지 녹화기술을 접목하는 중요한 협력사례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Eurasia Initiative)'를 추진하는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임재언 코리아넷 기자사진 산림청jun2@korea.k 2014.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