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코리아넷뉴스

전체 11,803

페이지 1090 / 1181

  • 산림전문가들, 아랄해 생태복원 논의

    산림전문가들, 아랄해 생태복원 논의

    각국의 산림전문가들이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사이에 있는 대염호(大鹽湖)인 아랄해(Aral Sea)의 생태복원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25일 서울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열린 국제 워크숍에는 아랄해 복원에 참여한 독일, 카자흐스탄 등의 건조지 복원 전문가 1백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6월 아랄해 산림복원사업을 위해 산림청과 카자흐스탄 정부가 체결한 산림협력 양해각서(MOU)의 일환이다. ▲아랄해 산림생태복원 워크숍 참가자들이 아랄해 유역 주변 산림을 복원하는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워크숍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말라버린 호수를 복원하기 위해 주변 산림을 우선 복구해야 한다는데 동의했다. 또 산림청의 아랄해 유역 산림조성 사업이 복원에 효과적일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다.아랄해는 지난 40년간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호수 면적의 90%가 고갈되고 호수 주변 산림이 황폐화돼 인근 주민들은 소금 바람 등으로 인한 고통을 겪고 있다.▲ 아랄해 산림생태복원 워크숍 참가자들신원섭 산림청장은 "아랄해 산림생태복원 사업은 한국의 녹화경험과 중앙아시아 지역의 건조지 녹화기술을 접목하는 중요한 협력사례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Eurasia Initiative)'를 추진하는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임재언 코리아넷 기자사진 산림청jun2@korea.k 2014.11.26
    상세보기
  • 독도방어훈련 실시

    독도방어훈련 실시

    올해 하반기 독도방어훈련이 실시됐다.24일 해군에 따르면 한국형 구축함인 3천2백톤급 양만춘함 등 해군 함정 7척과 해경 경비함 1척이 참가하는 독도방어훈련이 오전부터 오후 4시까지 계속됐다. ▲ 해군이 실시한 독도방어훈련에 참가한 해군 및 해경 함정들해군 관계자는 독도 인근 해상에서 진행되는 이번 훈련은 "독도에 접근하는 비군사세력을 막기 위한 정례 훈련"이라고 밝혔다.임재언 코리아넷 기자사진 해군jun2@korea.kr 2014.11.25
    상세보기
  • 두개골까지 포함한 초소형 육식공룡 화석 발견돼

    두개골까지 포함한 초소형 육식공룡 화석 발견돼

    경남 하동에서 초소형 육식공룡 화석이 발견됐다. 두개골까지 포함한 완전한 골격 형태를 갖춘 육식공룡의 화석이 한국에서 발굴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4일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에 따르면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으로 무장한 육식 공룡의 화석 1점이 확인됐으며 보존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 경남 하동에서 완전한 형태로 발견된 한국 최초의 육식 공룡 골격 화석.공룡의 생존 당시 전체 몸길이는 50cm도 안 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화석의 두개골 길이는 약 5.7cm, 폭 2.6cm이며 골격 전체의 몸길이는 약 28cm다. 척추뼈와 갈비뼈가 연결된 상태로 발견됐으며 다른 개체로 보이는 골격 화석도 확인돼 두 마리로 밝혀질 가능성도 있다.화석이 발견된 곳은 약 1억1천만~1억2천만년 전인 중생대 백악기 전기 하산동 지층이다. 하산동층에서는 초식공룡인 부경고사우루스(Pukyongosaurus)와 날개 달린 공룡의 이빨 화석 등이 발견된 바 있다.한국의 중생대 지층에서는 육식 공룡의 이빨, 다리뼈, 늑골 등이 부분적으로 발견된 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공룡의 두개골과 아래턱까지 포함된 완전한 형태로 발견된 것은 처음이다.▲ 이번에 발견된 육식 공룡의 골격 화석(왼쪽)과 흉머리오리의 두개골을 비교한 모습국립문화재연구소는 공룡 골격 화석을 빠르게 수습하고 암반의 안정화 작업과 특수 강화처리 등을 시행했다.국립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작은 공룡은 화석화되기 어려워 초소형 공룡의 화석은 세계적으로도 굉장히 희귀하다"며 "이번에 발견된 화석이 경남 남해 등에서 발자국이 발견된 미니사우리푸스(Minisauripus)와 관련이 있는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임재언 코리아넷 기자사진 문화재청jun2@korea.kr 2014.11.25
    상세보기
  • 나홀로 요트일주 김승진 선장의 항해 D+38

    나홀로 요트일주 김승진 선장의 항해 D+38

    길이 13미터의 '아라파니'호에 몸을 맡긴 채, 지난 10월 18일 단독 무기항, 무원조, 무동력으로 요트 세계 일주에 나선 김승진 선장. 그의 세계 일주가 많은 이들에게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대장정의 길을 떠난 그는 이미 3,000km 이상을 항해해, 현재 미크로네시아 연방의 코스라에 섬 부근을 지나고 있다고 전해왔다. 출항한 지 한 달이 훌쩍 넘은 11월 24일. 망망대해를 항해하고 있는 그와 위성전화를 연결해 현재 진행상황에 대해 들어봤다. 그는 떠나기 전만큼, 아니 오히려 그보다 훨씬 건강하고 밝은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다. ▲ 김승진 선장이 지난 10월 18일 충남 당진 왜목항에서 항해 시작을 알리고 있다.한 달 이상의 시간이 흘렀다. 일본을 지나 태평양에 진입, 현재 미크로네시아를 항해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나?현재는 인광석으로 유명한 나우로 섬 부근을 지나고 있다. 적도를 3도 정도 남겨놓고 있으며 동경 161도를 조금 넘어섰다.오늘은 무풍 지대에 빠져 같은 자리에 머물러 있다. 그래서 오랜만에 한가하게 빈대떡을 부쳐먹고, 바다에 뛰어 들어 수영도 했다. 수심 3,700미터의 거대한 수영장에서 혼자 한참을 놀았다.하루 일과를 어떻게 보내며 식사와 잠은 어떻게 해결하는지 궁금하다.항해 중에는 긴 잠을 자기가 힘들다. 수시로 깨어 배의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 약 30분~ 1시간 정도의 쪽잠을 자는 것이 보통이고, 바다에 큰 움직임이 없을 때면 2시간까지도 자기도 한다.▲ 요트 위 김승진 선장. 세계 일주에 나서기 전의 모습이다.어제 저녁엔 거의 잠을 못 잤다. 엄청난 돌풍이 모여 있는 지역을 지나왔다. 현재까지 여정 중에 가장 힘든 구간이었다. 천둥, 번개, 비바람과 한바탕 전쟁을 벌였다. 보통 10-20분이면 끝나는데 2시간 동안 지속됐다. 35노트 정도의 바람이 태풍처럼 몰아치는데 무서울 정도였다. 정말 피곤했다.험난한 여정 속에 찾아온 평온함은 어떤 느낌인가?현재는 바람 한 점 없는 바다 위에서 멀리 보이는 비구름을 바라보고 있다. 돌풍이 있어야 그 바람을 이용한 항해가 가능하기 때문에, 오히려 돌풍을 기다리고 있다. 아직은 소식이 없지만 오늘 저녁에 다시 바람이 시작된다고 하니 준비를 해야겠다.네비게이션 라이트가 부서져, 예비전구도 없이 항해하고 있다고 들었다.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지?전구 없이 어둠 속을 항해하고 있다. 다른 배를 향해 내 배의 방향을 알려주기 위해 전구를 설치하는 건데, 부족한 상황이다 보니 그저 레이더 망에 다른 배가 잡혔을 때 잠깐 메인 라이트를 켜준다. 최근 약 10여 일 동안은 아무 것도 보지 못 했다.▲ 왜목항에서 멀어져 가는 김승진 선장. 힘차게 손을 흔들어주고 있다.이토록 위험을 무릅쓰고 무기항, 무원조, 무동력 항해를 선택한 이유는?개인적으로 끊임없는 도전과 긴장감을 즐겨왔다. 무기항 요트라는 것이 있다는 걸 알게 된 이후부터 줄곧 도전의 꿈을 품어왔다. 많은 사람들이 나를 보고 희망을 얻고, 꿈을 꾼다. 그런 누군가가 있다는 생각을 하면 힘이 난다.희망항해본부와 자주 연락이 가능한가? 어떤 조언 혹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주나?매일 항해본부와 연락하며 기상 정보를 전달받고 있다. 덕분에 운 좋게 큰 무풍지대에 빠지지 않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정보 외에도 굉장히 큰 힘이 되어준다. 인터넷 팔로워들이 나를 향해 남기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해 주기도 하는데, 엄청난 감동이다. 함께 항해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힘이 생긴다. 그들을 위해 좀 더 실감나게 현장 상황을 전달해 줄 수 있다면 좋을 텐데, 사진, 영상 등 장비 수급을 하지 못 한 것이 안타깝다. 항해가 모두 끝나고 블로그 등을 통해 공유하고 싶다.요트 안에서 하루를 보내며 어떤 생각을 하는지 궁금하다.온갖 생각이 머리를 스쳐 지나간다. 과거 회상부터 가족, 친지, 지인들까지. 그러나 결국 귀결되는 것은 살아있는 동안 가족과 나의 사람들에게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다. 매일 공기와 물을 마시고 살며 특별히 고마움을 못 느끼는 것처럼, 그들의 고마움을 너무 모르고 지냈다는 생각이 후회스럽다.망망대해에서 혼자 모든 걸 해결해야 하는 것이 분명 어려운 상황이다. 바깥세상도 일자리, 경제난, 퇴직 후 노후 등으로 남녀노소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세상은 어떻게 바라보고, 생각하느냐에 따라 많이 다르다. 인생에 내리막이 있다면 반드시 오르막도 있다. 내리막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오르막에서 얼만큼의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지가 판가름된다. 경제난과 사업실패 등 무수한 실패를 경험한 사람으로서, 많은 분들에게 세상은 정말 살 만 한 곳이다라고 꼭 말해주고 싶다.매일 밤마다 하늘에 뜬 수많은 별을 본다. 물로 형성된 지구라는 물방울 속에서 태어났다는 것은 엄청난 행운이다. 지구에 머무르는 동안 우리는 맘껏 즐기고 즐겁게 살아야 한다.일정이 종료된 이후에 가장 하고 싶은 것은?항해 중에는 항상 흔들리는 배에서 식사를 하기 때문에 차려놓고 먹을 수가 없다. 손잡이가 달린 냄비 그릇에 국밥처럼 말아먹는 것이 보통이다. 돌아가면 나물과 밥이 차려진 아주 평범한 가정식을 먹고 싶다. 그리고 어머니, 아버지와 한 이불을 덮고 한 숨을 푹 자야 되겠다.내년 5월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어떤 여정이 남아있나?지금까지는 그저 시작에 불과하다. 며칠 후, 적도는 통과할 것이고 남태평양에 접어들면 태풍 시즌이 시작될 것이다. 그 이후엔 칠레 쪽의 가장 험한 구간인 케이프혼을 통과해야 한다. 산 넘어 산이다.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겠지만 잘 견뎌낼 것이다.▲ 왜목항에는 김승진 선장의 세계 일주 성공을 기원하는 사진과 축시가 전시되어 있다. 코리아넷 이승아 기자사진 : 희망항해본부slee27@korea.kr 2014.11.25
    상세보기
  • 아세안 젊은이들, 싱가포르에서 K-Pop 경연 펼쳐

    아세안 젊은이들, 싱가포르에서 K-Pop 경연 펼쳐

    아세안(ASEAN) 각국의 젊은이들이 싱가포르에서 열린 K-Pop 경연대회에서 재능을 겨뤘다.22일 마리나 베이 샌즈 엑스포 &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K-Pop ASEAN Festival 2014 커버댄스 경연대회'에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라오스,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아세안 각국을 대표하는 9개 팀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총상금 6천 달러가 걸린 가운데 9백여명의 관중 앞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 싱가포르에서 열린 'K-Pop ASEAN Festival 2014 커버댄스 경연대회'에서 각국의 참가자들이 화려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K-Pop ASEAN Festival 2014 커버댄스 경연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필리핀의 Se-eon.1등은 필리핀의 Se-eon, 2등은 태국의 Defvalen, 3등은 인도네시아의 I-Generation 에게 각각 돌아갔다.이번 행사는 12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기념해 아세안 국가를 대상으로 처음 열린 대회로;K-Pop Festival in Incheon 2014', ;K-Pop World Festival 2014; 등에서 선발된 아세안 각국의 대표팀이 참여해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이번 대회는 아세안 국가에서 K-Pop이 젊은 세대들에게 단순히 보는 차원에서가 아니라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문화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줬다.임재언 코리아넷 기자사진 주싱가포르 한국대사관jun2@korea.kr ▲ 'K-Pop ASEAN Festival 2014 커버댄스 경연대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가진 참가자들 2014.11.25
    상세보기
  • 다마니씨가 자신의 작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을 그리는 프랑스 만화가 사미르 다마니

    서울 중심가를 활보하는 사람들, 지하철 안의 풍경, 고즈넉한 산길과 고궁까지; 한국의 일상을 화폭에 담는 프랑스 만화가가 있다. 최근 ;사미르, 낯선 서울을 그리다;를 펴낸 사미르 다마니(Samir Dahmani)가 그 주인공.그는 프랑스 앙굴렘 유럽고등이미지학교(;ESI D;Angouleme)에서 만화 석사과정을 수학하며 한국 문화에 차츰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특히 앙굴렘에서 만난 한국 유학생들로부터 접한 특정한 한국 음식의 향기는 그의 관심을 뉴욕에서 서울로 이끄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사미르 다마니씨는 한국인의 다양한 일상적인 모습을 화폭에 담았다.▲ 다마니씨가 자신의 작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림 속 빨간 탈을 쓴 사람은 이야기를 전개하는 역할을 한다.다마니 씨는 처음 인천공항에 도착해 한국땅을 밟았을 때 이방인의 감정을 느꼈지만 차츰 낯선 이국땅에서 친숙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는 "땅에 묻혀있던 다른 기억들이 어떤 향기에 의해 파헤쳐지기 시작했다"고 적었다. 그 향기의 정체는 바로 떡볶이였다.과거에 한국음식을 접했던 기억은 차츰 한국문화 전반에 대한 관심으로 발전했다. 다마니씨는 이를 "조금씩 아주 조금씩 지구 반대편의 모든 것들이 친숙하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그것은 한국 문화와의 랑데부였다"고 회상했다.그는 서울에서 "'살아있는 도시'라는 주제에 대한 흥미와 열정을 찾을 수 있었다"며 과거의 전통과 현재의 역동성이 공존하는 한국의 모습에 매료됐다. 또한, 한국인들에 대해 "첫 눈에는 경계심도 강하고 차갑게 보이는 사람들이지만 한번 웃어보이고 나면 수줍음과 인정이 많은 사람들"이라며 한국인들에 대한 자신의 이해를 밝혔다.다마니씨는 한국인의 삶의 방식과 일상, 전통을 알기 위해 한국을 자신의 화폭에 담았다. 한국에 대해 더욱 잘 알고 싶어 올 12월 대전에서 한국어 공부를 할 계획이다. * 사미르 다마니씨 인터뷰 - 당신은 떡볶이 향기를 접한 이후 한국에 오게 되었다고 했다. 떡볶이에 그렇게 끌린 이유가 있는가?앙굴렘에서 공부할 때 만난 한국인 유학생들이 요리해준 떡볶이를 처음 먹을 때 아주 맛이 좋았다. 한국인 친구들은 자기들이 한국에서 자주 먹던 음식이라고 소개해줬는데 정말 좋아했다.원래 유학생 친구들에게 호기심이 많아서 한국 학생들과 금새 친해졌는데 그들이 요리할 때마다 나는 냄새가 특히 좋았다. 오죽하면 이 책의 제목을 "떡볶이 냄새"로 지을까도 생각했을 정도이다. 지금도 떡볶이를 자주 만들어 먹는다. 사실 한국 친구들을 만나기 전에는 한국에 대해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치른 나라 정도 외에는 알지 못했었다.- 한국문화를 익숙하게 느끼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 한국문화에서 특히 관심 많은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처음에는 뉴욕 같은 대도시에 관심을 가졌는데 한국인 친구들을 만나고 난 뒤 한국에 대해 흥미가 생겼다. 앙굴렘에서 공부할 때 석사논문의 주제를 ;도시;로 잡고 서울을 다뤘다. 서울을 다룬 예술가들이 많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서울이 현대의 모더니티와 과거의 전통이 공존하는 가운데 발전하는 모습이 좋았다.- 특별히 그림을 위해 즐겨 찾는 곳이 있는가? 한국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이 어디인가?사실 좋아하는 곳은 특별히 없지만 지하철의 생동감을 좋아한다. 지하철 밖은 사람들이 서로 소통하고 교감을 형성하며 살아가지만 계단을 내려가면 지하철 안에서는 상점과 통로, 걸음을 재촉하는 사람들로 전혀 다른 낯선 세상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지하철 안과 밖에서 보이는 전혀 다른 모습, 특히 한국인들이 거리를 두는 것이 흥미로웠다. 사람들의 뒤통수만 볼 수 있는 버스에 비해 지하철은 사람 표정을 관찰하며 스케치하기 편한 점도 또 다른 이유다.그림을 그리기 위해 딱히 즐겨 찾는 장소는 없다. 우연히 발길 가는 대로 따라가는 것을 좋아한다. 지하철에서 무작정 내려 새로운 곳을 발견하는 것을 좋아한다. 이렇게 전혀 모르는 곳에 다다르면 냄새를 비롯한 오감이 증폭되어 그림작업에 아주 좋다. 그림 그릴 때는 이런 식으로 가다가 한군데 앉아서 한 시간 정도 생각을 한다. 그러다가 그림에 대한 구상이 떠오르면 그때부터 그리기 시작하는 식이다. 계획 없이 지도 한 장 들고 다니면서 새로운 장소를 발견하고 그림 그리는 것을 즐긴다.- 당신의 그림에는 빨간 얼굴이나 빨간 말뚝이탈, 혹은 빨간 도포를 입은 코의 모습이 종종 등장한다. 이 인물은 누구인가? 혹시 당신인가? 이 인물은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그 인물은 내가 아니다. 코를 그린 것은 전에 처음에 했던 ;코 프로젝트;에서 기인한다. 러시아 작가 니콜라이 고골(Nikolai Gogol)의 소설 ;코;를 재해석한 것이다. 소설 속 주인공이 코를 잃어버리고 찾아 헤매는 내용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 이야기의 배경을 한국으로 하고 빨간 색으로 강조했으며 도포를 입혔다. 한국 문화에서 ;코;가 지니는 상징성도 흥미로웠다. 한국인에게 코는 정체성(identity)을 상징한다고 생각한다. ;서울은 눈 깜짝할 새에 코를 베어간다;는 속담이나 높은 코를 향한 동양인들의 갈망, 서양인들을 ;코쟁이;라는 별명으로 부르기도 한다것도 알게 됐다.말뚝이탈은 내 그림 속에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역할을 한다. 한국 문화에 대해 공부할 때 전통탈에서 말뚝이가 이야기를 이끄는 역할을 한다고 배웠다. 내 그림에서도 말뚝이탈을 쓴 인물은 같은 역할을 한다.- 삽화집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무엇인가?한국인들이 일상 생활 속에서 평범하게, 당연하게 여겨서 놓치고 있는 작은 것, 평범한 것들을 그리며 잊어버린 것들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싶었다. 물론 이런 시각은 내가 외국인이기에 가능한 것이다. 반대로 프랑스에서는 내가 잊고 사는 것들을 한국인들이 새롭게 보고 같은 말을 할 것이다. 한국사람들은 주변에 보석이 널려있는데 알지 못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책에서, 그림을 통해 이 점을 상기시켜 주고 싶었다.- 지금까지 한국에서 지내며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나 사건이 있다면 무엇인가?지금 하는 ;경숙 프로젝트; 작업을 들겠다. ;코 프로젝트;의 주인공이 코를 찾아 한국에 와서 경숙이라는 통역사를 만나는 내용이다. 그녀는 프랑스에서 공부하고 한국에 와서 산다. 경숙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가 이번 프로젝트의 중심이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한국 유학생이나 한국 여자들을 만나 인터뷰하는 중인데 매우 흥미롭다. 실제로 한국 학생, 특히 여자 유학생이 프랑스 유학을 다녀와서 한국사회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알게 됐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정보를 얻고자 한국 학생, 특히 여자 유학생을 인터뷰하는데 이 인터뷰를 모아 책을 내고 싶고 서울과 한국문화를 더 잘 알고 싶다.- 그림의 영감은 어디서 얻는가?특별한 영감은 없지만 특정한 주제로 작업하는 것을 좋아한다. 예술가, 작가, 영화감독, 사진작가 등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로부터 조언을 많이 듣는다. 이들로부터 듣는 말은 예술적 감성(sensitivity)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스스로를 어떤 예술인이라고 보는가?난 스스로를 예술인이라기 보다 연구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일에 호기심을 갖기 때문이다. 호기심으로 내 작업을 더 발전시킬 수 있다. 앙굴렘에서 공부할 때 만화, 비디오, 미디어 등의 연관관계 등에 대해 늘 연구를 많이 했다. 이러한 연구는 콘텐츠 생성에 중요하게 증명됐다.- 다음 작품이나 계획에 대해 말해달라. 지금 하는 ;경숙 프로젝트;를 위해 한국인 여자친구와 같이 ;교차된 시선;을 주제로 작업 중이다. 내 여자친구는 프랑스인을 인터뷰하고 나는 한국유학생을 인터뷰하는 방식이다.또 다른 계획은 제쥐스 카스트로(Jesus Castro) 프랑스 다큐멘터리 감독의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이다. 카스트로 감독은 내 작업을 모두 녹화해서 다큐멘터리로 제작할 예정이다.- 앞으로 꼭 도전해보고 싶은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딱히 도전하고 싶은 것을 생각하진 않았다. 그림을 계속 그릴지 아직 잘 모르겠다. 교육도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림 그리는 것도 좋지만 다른 사람과 얘기하는 것도 좋아해서 그림을 가르치는 일에도 도전해보고 싶다.- 당신에게 한국과 그림이란 어떤 의미인가?그림은 여행과도 같다. 여행을 떠나면 다른 곳에서 지금이 몇 시인지도 잊고 시간 감각을 잃은 채 푹 빠지기 때문이다. 나에게 그림이란 자신이 상상하는 용어나 생각들을 스스로에게 질문해보고 종이 위에 표현하는 것이다. 나는 사람들이 내 그림을 보고 그 안에 표현된 저마다의 조그만 이야기들을 통해 스스로에게 물음표를 던지며 질문해볼 수 있길 바란다. 이러한 질문이 사회를 발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 사회는 과거의 전통과 현재의 새로움이 공존하는 중요한 전환기를 맞고 있다고 생각한다. 전통과 신세대의 충돌의 시기인 지금이 바로 이 질문을 던지기 가장 좋은 때라고 생각한다. ▲ 다마니씨가 코리아넷 독자들을 위해 그린 캐리커쳐와 사인. 다마니씨는 한국에서 그림 그릴 때 아줌마들의 표정을 관찰하는 것이 제일 재미있었다며 아줌마의 그림을 그렸다. ▲ 서울도서관에서 열리고 있는 사미르 다마니씨의 원화전 포스터글: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arete@korea.kr 2014.11.24
    상세보기
  • 파주장단콩축제 개막식에 참석한 이재홍 파주시장이 21일 북을 울리며 축제의 개막을 알리고 있다.

    웰빙토종먹거리, 파주장단콩축제 성황리 폐막

    임금의 식탁에 올랐다는 ;장단콩;을 주제로 한 축제가 지난 주말 파주 임진각광장에서 열렸다. 21일부터 23일까지 총 3일간 열린 올해 축제에는 약 76만 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이들은 갓 재배한 신선한 콩을 저렴하게 구매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도 했다.▲ 제18회 파주장단콩축제에 약 76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와 토종 콩의 맛을 즐겼다.경기도 파주시 장단 지역에서 생산되는 장단콩은 예로부터 왕에게 진상될 만큼 맛과 영양이 뛰어난 농산물로 알려져 있다. 특히 1913년 장려 보급 품종으로 선택되면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장단콩이 자라는 장단면은 겨울철 춥고 일교차가 크며, 배수가 뛰어난 마사토 토질이 있는 등 콩 재배에 좋은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 때문에 일반 콩 품종에 비해 유기질이 두 배, 항암 성분인 이소플라본의 함량이 50% 정도 더 많은 것이 특징이다. 파주는 매년 수확철인 11월, 장단콩 축제를 열고 있으며 올해는 18회째를 맞이한다.▲ 파주장단콩축제 개막식에 참석한 이재홍 파주시장이 21일 북을 울리며 축제의 개막을 알리고 있다.▲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미니 메주 만들기 체험에 한창이다. 삶은 콩으로 만든 메주 덩어리를 볕에 잘 말려 장독에 넣고 소금물을 부어 발효하면 한국의 전통 장 '된장'이 완성된다.축제에 참석한 방문객들은 백태, 쥐눈이콩, 밤콩 등 다양한 콩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기도 하고, 꼬마메주 만들기, 전통장 담그기, 콩떡 나누기, 전통 민속놀이 체험 등 각종 프로그램을 즐겼다. 특히, 삶은 콩으로 메주를 만들며 옛 추억에 빠진 중장년층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강원도에서 온 70대인 전순화 씨는 ;20년 만에 처음으로 메주를 만들고 있다. 옛날에 밤새서 만들던 생각이 난다;며 흐뭇한 웃음을 보였다.축제장의 다른 한 켠에서는 콩 요리 대회도 열렸다.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다양한 배경의 요리사들이 콩을 이용한 수많은 조리법을 소개했다. 특히 두부전병, 찰떡파이, 장단콩 치킨, 장단콩 쉐이크 등 창의적인 요리가 소개되어 축제의 재미를 더했다.▲ 이재홍 파주시장(왼쪽에서 두번째), 파주장단콩축제 추진위원회 유재근 회장, 축제 홍보대사 탤런트 원미연(가운데), 조갑경 등 축제 관계자들이 메주를 들어 보이며 웃고 있다.이재홍 파주시장은 21일 축사에서 ;18회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6만 여 명의 파주시 농민이 자존심을 걸고 만든 콩을 소개하는 자리다. 농민과 소비자가 서로의 마음을 주고 받는 장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 날, 자리에 함께 참석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그렌데일시(Glendale)의 자레 시난얀(Zareh Sinanyan) 시장 역시 ;장단 지역의 콩은 국내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고 들었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글 : 이승아 코리아넷 기자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slee27@korea.kr 2014.11.24
    상세보기
  • 모바일 전자정부 시대 활짝 열려

    모바일 전자정부 시대 활짝 열려

    한국이 모바일 전자정부 시대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스마트폰 앱으로 언제 어디서나 각 행정기관 및 공공기관의 서비스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직장인인 서 씨는 새벽 3시, 네 살짜리 아들이 열이 펄펄 끓어 40도를 넘나들자 크게 당황했다. 당장 어느 병원 응급실에 갈 수 있는지 몰랐으나 국립중앙의료원의;응급의료정보제공;앱으로 자신의 위치정보를 활용, 가장 가까운 응급실을 찾아냈고 핫라인으로 전화통화를 하고 치료를 받았다.'응급의료정보제공;앱은 행정자치부가 주최한 '우수 공공 모바일 앱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이 앱은 응급실 정보와 병원운영 정보 외에도 휴일 약국정보 등을 안내한다.▲ (왼쪽부터) 국립중앙의료원의;응급의료정보제공;앱, 국민안전처의 '안전디딤돌', 한국산업인력공단의 '큐넷, 자격의 모든 것';응급의료정보제공; 앱 외에도 재난문자와 속보를 보내주는 '안전디딤돌'과 국가기술자격시험 관련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큐넷, 자격의 모든 것' 앱 등이 실용성과 편리성에 주목을 받고 있다.국민안전처의 '안전디딤돌' 앱은 재난신고 및 정보, 재난시 행동요령 등을 제공하며, 한국산업인력공단의 '큐넷' 앱은 연간 2백만명이 응시하는 국가기술자격시험 원서접수, 답안발표, 시험결과 조회, 자격증 및 확인서 발급신청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왼쪽부터) 서울지방경찰청의 '117Chat', 국민건강보험공단의 'M건강보험', 서울역사박물관의 '서울 한양도성앱'이외에도 서울지방경찰청의 117Chat, 국민건강보험공단의 'M건강보험', 서울역사박물관의 '서울 한양도성앱'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117Chat 앱은 학교폭력 상담과 사진, 동영상 등 증거자료 전송, 전문상담기관 연계 등 학교폭력 관련 다양한 예방과 대처방법을 알려준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M건강보험' 앱은 질병정보, 건강뉴스, 보험 적용기준 등의 정보를 제공하며 '서울 한양도성앱'은 한양도성(18.6km) 전체구간 및 6개 구간별 지도 등을 보여준다.임재언 코리아넷 기자jun2@korea.kr 2014.11.21
    상세보기
  • 정조의 한글편지첩 최초 공개

    정조의 한글편지첩 최초 공개

    정조(재위 1776~1800)가 원손 시절 어린이 필체로 쓴 한글편지를 포함한 ;한글편지첩; 최초로 공개됐다.국립한글박물관은 21일;정조어필한글편지첩'을 비롯;곤전어필',;김씨부인한글상언;등 18세기 조선(1392-1910) 왕실 관련 한글 책 세 편을 쉽게 풀이한;소장자료총서'를 발간했다.'정조어필한글편지첩'은 지금까지 총 16점의 한글편지 가운데 3점만 공개됐다. 16점 전체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조의 한글 편지가 실물로 남아 있는 것은 이 편지첩이 유일하다. 특히 남아있는 조선시대 한글 편지 가운데 어린이 필체로 쓰여진 것은 매우 희귀하다. ▲ 정조가 큰외숙모인 여흥 민 씨에게 보낸 한글 편지.이 편지첩은 정조가 큰외숙모인 여흥 민 씨에게 보낸 편지를 모은 것으로 편지의 내용은 주로 큰외숙모의 안부를 묻는 것이다.편지(사진 두 번째)의 내용을 풀이하면 정조는;서릿바람에 기후평안 하신지 문안 알고자 합니다. 뵌 지 오래되어 섭섭하고 그리웠는데 어제 편지 보니 든든하고 반갑습니다. 할아버님께서도 평안하시다 하니 기쁘옵니다. 원손(元孫);이라고 적었다. ▲ 정조의 비인 효의왕후 김 씨가 한문으로 된 소설을 한글로 옮겨 쓴 '곤전어필'정조의 비인 효의왕후 김 씨가 쓴 소설;곤전어필'과 서포 김만중의 딸이 영조에게 올린 탄원서;김씨부인한글상언;도 공개됐다.;김씨부인한글상언;은 1772년 사형당한 조선후기의 학자 이이명의 부인 김 씨가 손자와 시동생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영조에게 올린 한글 탄원서이다. 정자로 정성 들여 쓴 이 탄원서는 크기가 무려 160;81.5cm에 달한다. 정치적 격변기에 일어난 당쟁에 휩싸인 사대부 여성의 절박한 심정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곤전어필'은 이번에 처음 소개되는 것으로, 정조의 비인 효의왕후 김씨가 한문으로 된 소설인;만석군전'과;곽자의전'을 조카 김종선에게 한국어로 번역하게 한 다음, 자신이 직접 한글로 옮겨 쓴 작품이다. '곤전어필'에는 효의왕후가 이 책을 직접 쓰게 된 동기를 적은 발문과, 청풍 김씨 가문에 하사한 경위를 적은 발문이 수록돼 있다.이 자료들은 조선 후기 상류층의 일상생활에서도 한글이 활발하게 사용되었음을 잘 보여준다.;정조어필한글편지첩'과;김씨부인한글상언'은 국립한글박물관 상설전시실에서 관람할 수 있다.이번 전시에 관한 더 자세한 정보는 (02) 2124-6200 또는 국립한글박물관 홈페이지 (http://www.hangeul.go.kr/main.do)에서 얻을 수 있다.임재언 코리아넷 기자사진 국립한글박물관jun2@korea.kr 2014.11.21
    상세보기
  • 해외로 수출되는 한국형 신도시

    해외로 수출되는 한국형 신도시

    한국 기업들이 세계 각국에서 신도시 건설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기술과 경험을 갖춘 한국 업체들은 아시아, 중동지역에서 신도시 건설사업을 수주해왔다.한화건설은 지난 4월 이라크의 비스마야(Bismayah) 신도시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한국 건설사의 해외 건설 사상 최대 규모의 단독 프로젝트로 사업 규모가 80억 달러에 달한다. 이라크 정부가 발표한 국민주택 100만호 건설사업의 일환으로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동남쪽 10km 떨어진 비스마야 지역에 1830ha 규모의 신도시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도로와 상;하수관로, 신도시 조성공사가 포함된다. 7년간의 공사를 통해 총 8개 지구, 58개 단지에 10층 아파트 839동이 들어설 계획이다. ▲ 한화건설이 이라크에서 진행중인 비스마야 신도시 공사현장 (사진: 한화건설 제공)포스코건설은 카자흐스탄에서 2012년 6억4000만달러 규모의 신도시 건설사업을 수주했다. 카자흐스탄의 경제수도 알마티(Almaty) 인근에 8000가구 규모의 뉴타운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카자흐스탄이 향후 15년간 개발예정인 ;G4 신도시 개발사업;의 1단계 프로젝트이다.베트남 하노이에서는 대우건설이 한국형 신도시 베트남 스타레이크시티 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다. 규모가 25억 2800만 달러에 이르는 사업으로 2012년 1단계 사업을 착공했다.한국의 신도시사업 범위는 최근 중남미지역으로도 확대되고 있다.엔지니어링 업체 한국종합기술이 18일 볼리비아 산타크루즈 신도시 사업 도시기반시설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수주했다. 산타크루즈시(市) 인근에 5,723㏊ 달하는 신도시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한국종합기술은 올 11월부터 내년 4월까지 5개월 동안 산타크루즈 주, 비루비루국제공항 동쪽 6,000ha에 달하는 지역에 신도시 마스터플랜 검토, 기반시설 기본계획 및 실행계획 작성, 토지조사 등 신도시 기반시설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한국종합기술이 도시기반시설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수주한 수주한 볼리비아 산타크루즈 위치도 (국토교통부 제공)국토교통부 송석준 건설정책국장은 "수주 규모는 작지만 사업이 가시화될 경우 도시기본설계, 토목, 건축 등 후속사업이 최대 7억 3천만 달러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윤소정 코리아넷 기자arete@korea.kr 2014.11.21
    상세보기
열람하신 정보에 만족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