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외래관광객 1,400만 명 돌파
;어머니의 무릎수술을 위해 한국에 왔습니다.;29일 충북 청주공항에 1천4백만번째로 입국한 중국인 관광객 리우스취엔(33)씨의 말이다.리우스취엔씨와 그의 어머니 장취우란씨(65)는 이날 공항에서 열린 '외래 관광객 1400만 명 돌파 기념행사'의 주인공이 됐다.▲ 29일 충북 청주국제공항에서 열린 외래관광객 1,400만 유치 기념행사에서 1,400만 번째 입국한 리우스취엔씨와 어머니 장취우란씨(가운데)가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장관(오른쪽)과 변추석(왼쪽) 한국관광공사 사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변추석 관광공사 사장은 리우스취엔씨와 그의 어머니에게 꽃 목걸이와 기념패를 전달했다. 리우스취엔 씨는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인데 1,400만 번째 입국객이라니 영광이다"라며 "이 기회에 한국도 둘러보고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문체부와 관광공사는 1,400만 번째 방한 외래관광객 입국 기념행사를 열어 두 모자에게 축하 꽃다발과 기념품을 증정하고, 이들과 함께 탑승한 항공기 승객 전원에게도 홍삼제품, 국산 캐릭터 상품 등의 기념품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K-팝 아이돌 그룹 에이핑크(Apink), 빅스(VIXX) 등이 출연해 한류 콘서트 무대를 선보였다.▲ 29일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오른쪽)이 한국을 찾은 1천4백만명째 외국인 관광객인 리우스취엔씨에게 꽃다발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9일 충북 청주국제공항에서 열린 외래관광객 1천4백만명 유치 기념행사에서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축사하고 있다.김종덕 문체부 장관은 축사에서 ;외래관광객 1,400만 명 돌파라는 성과는 더욱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힘써 온 관광업계의 노력과 관광 분야를 5대 유망 서비스산업으로 선정하여 집중적으로 육성해 온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어우러진 결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29일 충북 청주국제공항에서 1천4백만 번째 방한 외국인관광객인 중국인 관광객 리우스취엔씨와 장취우란씨(가운데)의 입국을 환영하는 행사가 열렸다.한국을 찾는 외래관광객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방한 외래 관광객 숫자는 1978년 1백만 명, 2000년 5백만 명, 2012년 12월 21일 1천만 명, 2013년 1천2백만 명을 돌파하며 지난 해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의 인바운드(외국인 관광객 국내유치) 순위 22위를 기록했다. 올해 외래 관광객은 1천4백만 명을 돌파하며 지난해에 비해 16% 이상 증가하며 최근 10년 이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문체부는 ;방한 외래관광객 1천4백만명 유치로 세계 인바운드 순위 20위권 내 진입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방한외국인 관광객의 국적별로 볼 때 중국인 관광객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올해 11월까지 방한한 중국인 관광객은 5백71만 명으로 지난 해보다 40.8% 증가했으며 올 연말까지 처음으로 6백만 명 돌파가 예상된다. 한국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올해 홍콩;마카오 다음으로 가장 많이 찾은 관광지가 됐다.중국을 제외한 외래 관광객도 8백7만 명에 달하며 지난해보다 20만 명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다음으로 한국을 많이 찾은 관광객은 일본(2백11만명)과 미국(72만명) 관광객이었다. 증가율로 보면 중국에 이어 홍콩(50만명, 39.4%)과 태국(42만명,25.2%), 러시아(20만명, 24.0%) 등의 순이며 이들 국가는 20% 이상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이날 방한 외래관광객 1,400만 명 돌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2017년까지 방한 외국인 관광객 2천만명을 목표로 외국인 관광객 중 특히 증가 추세를 보이는 개별 자유관광객의 편의를 고려, 숙박;교통;안내체계를 개선하여 전국을 편하게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한 스마트폰으로 관광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전국 주요 관광안내소와 관광지에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확충하기로 했다.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전소향arete@korea.kr 2014.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