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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16.11.15

일본의 세계문화유산 등록 정책

일본 문화청은 UNESCO 무형문화유산 등록 신청중인 자국내 18개 지역 33건의‘야마보코(山?)’등 대형 수레를 이용하는 전통축제 등제와 관련하여 유네스코의 정부간위원회의 평가기관으로부터 등록「권고」를 받았고, 유네스코의 무형문화유산 공식사이트에도 공표되었다고 발표하였음. 이번 권고에 따라서 11월 28일부터 에티오피아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정부간위원회에서 정식 등록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번 안건이 등록될 경우 일본은 전통축제의 관광자원화 및 지역 전통문화 활성화와 보존에 큰 계기가 될 것으로 사료됨.

이번에 등록이 예상되는「야마보코 야타이교지(山?屋台行事)」는 화려한 장식과 인형으로 꾸며진 축제용 대형 수레를 이용한 일본 전역에 펴져있는 전통축제(祭り 마츠리)로서 교토의 기온마츠리(祇園祭り), 기후현 다카야마 마츠리(高山祭り), 사이타마현 치치부 마츠리(秩父祭り)의 3곳이 특히 유명하여 일본인들에게 친숙하나 이번 신청에서 문화청은 일본 전역의 동종의 지역축제를 망라하여 신청을 하였음.

일본이 신청한 33건은 각각 보존단체가 있지만 주요 지역을 제외한 곳은 고령화로 계승이 어려워지고 있는 축제도 있어 이번 등록을 기회로 지역 축제가 재조명되어 새로운 후계자 및 담당자들이 생겨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등록 대상이 된 행사는 지역의 안녕과 풍작 등을 바라며 주민들이 참여하는 행사로서 금장, 옻칠, 염색과 직조 등 전통 기술로 장식한 수레를 끌고 마을을 순회하는 것이 특징으로 주로 에도시대가 기원으로 33건 모두 중요민속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음.

33건 중「교토 기온마쓰리(京都祇園祭)」와「히타치 후류모노(日立風流物)」축제는 2009년에 각각 독립적으로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록하였으나, 일본 정부는 이 2건을 포함하여 특징이 닮은 행사들을 그룹화 해, 하나의 유산으로 다시 등록하는 방법을 통해 대상행사의 확장을 도모하였음. 이에 따라 이 번 안건이 등록되면 일본의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은 현재보다 1건 줄어들어 21건이 됨.

일본 정부는 국가 지정 문화재를 대상으로 제례행사와 전통공예 등을 차례로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신청을 하고 있으며, 2018년에는 아키타현, 가고시마현 등 8개현 8행사를 그룹화 하여 신청한「내방신 ?訪神 가면 ?面?가장 ??의 신들」의 등록이 유네스코에서 심사될 예정임.

일본은 과거 문화재 보호를 위해 점단위로 지정하던 국가지정문화재제도를 근래에는‘중요 전통적 건조물 보존지구’등의 예처럼 선 또는 면으로 확대하여 지정함으로서 지역적 차원에서의 관심제고와 장래적으로 관광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음. 이와 추이를 같이하여 세계유산의 등재신청 또한 기존 등록된 안건이더라도 테마화 및 그룹화를 통해 재신청하여 문화재 보호는 물론 관광자원 활용을 고려한 세계유산 등록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니 우리나라 관련 정책 수립에 참고 바람.

작성 : 주동경 한국문화원 (20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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