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일
- 2016.08.09
중국 문화산업 동향 보고(6.11.)
□ 주요 내용
1. 중국 VR관련 기업, 70%가 경영상 어려움 겪고 있음
2. 중국 온라인 티켓 사업 수입 수 백 억 위안
3. 2016년 1분기 중국 동영상 사이트 유료 서비스 현황: <태양의 후예>가 가장 많은 공을 세워
4. 북경시, 외국기업의 공연 매니지먼트 설립 허가 심의 중
5. 광전총국, 7월 1일부터 모바일게임 업로드 전부터 엄격심의 실시
6. 완다 왕젠린 회장 “디즈니에 맞서는 테마파크 건설하겠다”
7. 광전총국, 2,000만 위안(약 36억원) 지원금으로 185개 국산 애니메이션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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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국 VR관련 기업, 70%가 경영상 어려움 겪고 있음
- 중국 <증권일보(证券日报)>는 중국에서 가장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VR산업에 종사하는 기업에 대한 심층조사를 진행하였고 최근 그 결과를 보도함. 보도에 따르면, VR 하드 웨어를 제작하던 업체 70%가 경영난 부도가 났으며 몇몇 업체는 소프트웨어 제작으로 방향을 전환하였다고 밝힘. 2014년 200여 곳에 이르던 VR 하드웨어 생산 기업이 2015 년에 들어서는 60여 곳 밖에 남지 않음
- 업계 인사의 인터뷰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제작은 하드웨어 생산에 비해 원가가 적게 들기 때문에 자금난에 허덕이는 업체들이 방향을 전환한 것이라 밝힘. 또한 현재 중국에서 생산되는 VR 하드웨어의 동질화 문제가 크게 부각되고 있는데 이는 하드웨어의 70%가 동일한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업체로고만 바뀌어 판매되고 있을 뿐이라고 밝힘
- 현재 중국 VR 하드웨어 시장은 점령한 기업은 폭풍안경, 3CLASSES, 따펑(大朋), 이슬(蚁视)으로 이들은 전문적인 VR 하드웨어 제작 업체임. 또한 러슬(乐视), 화웨이(华为), 중싱(中兴), 이쟈(一加) 등 휴대폰 기업이 VR 하드웨어 제작에 주력하고 있는 추세임
2. 중국 온라인 티켓 사업 수입 수 백 억 위안
- 최근 광선미디어가 온라인 티켓 판매 전문 기업인 마오옌(猫眼)의 주식 57.4%를 매입 하면서, 마오옌의 시장가치가 83.33억 위안으로 상승하면서 온라인 티켓 산업이 또 한 번 이슈로 떠오름
- 작년 말, 웨이잉시대와 거와라(格拉瓦)가 연합하여 웨이잉시대의 시장가치가 20억 달러로 상승하였고, 웨이잉시대는 텐센트, 완다, 화인홀딩스, 중국문화산업투자기금, 문투화샤(文资华夏) 등의 투자를 받음. 타오바오영화 또한 17억 위안의 투자를 받았으며, 현재 시장가치가 137억 위안으로 증가하였다고 밝힘
- 중국 영화 티켓 시장이 2015년 400억 위안을 넘겼고 70%가 온라인 티켓 서비스를 통한 구매로 밝혀짐. 특히, 웨이잉시대 이용자는 4천만 명을 넘어섰으며, 매일 350만 장의 티켓을 판매하고 있어 중국 내 가장 큰 규모를 보임.
웨이잉시대 산하의 웨이잉자본의 자본은 현재 60억 위안으로, 영화/공연/스포츠 분야의 40여 기업에 투자를 진행하였고, 투자한 기업의 시장가치가 300억 위안을 넘어섬
3. 2016년 1분기 중국 동영상 사이트 유료 서비스 현황: <태양의 후예>가 가장 많은 공을 세워
- 중국의 동영상 사이트 유료 서비스 이용 고객들이 점차 늘어나기 시작. 유료 서비스 를 이용하는 고객은 하루 평균 4.3시간의 동영상을 관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는 일반 이용자의 2.8배에 달하는 수치
- 특히 아이치이를 통해 한국과 동시방영 되었던 <태양의 후예>는 유료 고객들로 하여금 ‘돈을 지불할 가치가 있는 드라마’라는 개념을 심어 주었고, 그 후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급증하기 시작함
- 이는 기존에 유료서비스를 받아들이지 않던 중국 소비자들이 퀄리티가 보장 된 작품은 돈을 지불하여 관람할 의향이 있음을 설명함

<2016 1분기 VIP 회원 드라마 시청 TOP 10>

도시요기담(왼쪽)과 매일 기쁨이(오른쪽)
<인터넷 동영상 개인 소비 백서>에 따르면 <태양의 후예>가 유료회원을 증가시키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드라마로 꼽혔으며 다음으로는 <도시요기담(都市妖奇谈)>, <매일기쁨이(天天有喜)>시즌2가 많은 유료회원을 끌어들인 드라마로 꼽힘
4. 북경시, 외국기업의 공연 매니지먼트 설립 허가 심의 중
- 베이징시 문화국 등 관련 부문은 외국기업이 특정구역에서 독자적인 공연 매니지먼트 설립 신청을 받고 있다고 발표함. 이는 중국 국내 공연 매니지먼트가 적극적으로 해외 기업과 협력 및 교류가 가능하게 된 것을 의미하며, 공연 산업이 활기를 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 현재 슬징산구 국가 서비스업 종합 개혁시범구(石景山区国家服务业综合改革试点区), 텐란 종합 보세구 문화보세원(天竺综合保税区文化保税园), 챠오양구 국가문화산업 창신실험구(朝阳区国家文化产业创新实验区), 핑구구 중국 러구웬취(平谷区中国乐谷园区) 4개 지구에서 심사가 이뤄지고 있음
5. 광전총국, 7월 1일부터 모바일게임 업로드 전부터 엄격심의 실시
- 최근 광전총국은 <모바일게임 출판 서비스 관리에 관한 통지(关于移动游戏出版服务管理的通知)>를 발표해, 모바일 게임 내용 심의와 출판 신청 및 판호 등의 관리를 한 층 더 엄격히 하겠다고 밝힘
- <통지>에서 언급한 게임은 정치/군사/민족/종교 등과 관련된 게임을 포함하지 않으며, 스토리가 없거나 단순한 스토리를 가진 달리기, 카드, 스포츠, 노래, 댄스와 같은 게임으로, 중국음향 및 디지털 출판협회의 규정에 따라 게임업체는 상품 업로드 20일 전 성급 출판행정 부문에 내용심의를 받아야함.
성급 주관 부문은 5일 동안 내용심의를 완료한 후, 광전총국에 의견서를 상신하고, 광전총국은 10일간 업로드 가능 여부를 결정함. 결정이 난 후 3일 안에 게임업체에게 심의 통과여부를 통지함. 본 통지는 7월 1일부터 전격 실시됨
- 이번 <통지>가 발표된 배경으로는, 현재 중국 내에서 IP 연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이 주된 원인으로, 특히 게임과 영상물(영화, 드라마)의 연계가 긴밀하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 이번 통지를 통해 시장 진입 전부터 시장 질서를 바로잡겠다는 중국 정부의 의지가 드러남
6. 완다 왕젠린 회장 “디즈니에 맞서는 테마파크 건설하겠다”

완다성(万达城, wanda cultural tourism city) 구상도
- 중국 최대 부동산 기업인 완다그룹 회장 왕젠린(王健林)이 문화산업 분야에 적극적인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6월16일에 오픈할 상하이 디즈니랜드를 겨냥한 발언을 해 주목을 받고 있음. 그는 디즈니는 호랑이 굴에 들어온 격으로 완다그룹은 디즈니에 맞설 ‘완다성’을 건설하겠다 라고 밝힘
- 그는 이어 2020년까지 15개의 완다성을 건설할 것이며, 국외에서 3-5개를 건설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힘. 그는 중국의 영향력을 세계에 알리고, 국제사회에서의 중국의 발언권을 높이며, 국가 브랜드를 수립하기 위해 완다성 건설을 계획했다고 밝힘
- 업계 내에서는 그의 이러한 의지와 목표를 응원하는 반응도 있으나 대부분이 디즈니와 같이 뚜렷한 IP나 캐릭터 상품이 전혀 없는 완다가 어떻게 테마파크를 건설하고 이끌어 나갈지 의문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음. 이러한 우려는 현재 개장한 우한과 푸쏭의 완다성이 디즈니와는 전혀 다른 리조트와 쇼핑 개념이 더 강하기 때문
7. 광전총국, 2,000만 위안(약 36억원) 지원금으로 185개 국산 애니메이션 지원
- 광전총국은 최근 2015년도 우수 어린이 프로그램 및 국산 애니메이션 발전 전문 프로젝트 자금 항목 평가 결과를 발표함. 총 185개의 작품이 우수 어린이 프로그램으로 선정되었고, 총 2,067만 위안의 지원금이 지급됨
작성: 주북경 한국문화원(2016.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