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일
- 2016.08.07
독일 문화예술, 예술교육 주요 정책 조사 결과
□ 주요 내용
1. 문화예술 정책 일반 개요
2. 독일 예술교육 정책
3. 독일 예술교육 정규수업 현황
*주요 내용 목차를 클릭하면 해당 부분으로 이동합니다.
o 독일 문화예술 정책 관련 주요 역할은 연방정부가 아닌 16개 주정부에서 담당
o 각 주정부는 지역별 특수성 및 개별 중점추진 방향을 고려해 문화예술 정책을 수립하며, 이에 따른 주요사업은 대부분 지방자치단체들이 사업주체로 참여해 시행
o 연방정부는 국제적 문화예술 교류 등 대외 문제를 주로 담당하며, 대내적으로는 주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정책과 사업을 제한적으로 지원 및 조정하는 역할을 담당
□ 연방정부 예술교육 정책
o 연방 차원의 문화예술 정책을 담당하는 독일연방 문화미디어청(Die Beauftragte der Bundesregierung fur Kultur und Medien, BKM)은 예술교육을 위한 4가지 주요 정책을 추진 중임
- 모두를 위한 문화예술(Kultur fur alle)
· 문화 소외 집단 없이 전국민 문화예술 수혜자 만들기. 문화예술을 배우고 즐기며 익히는 과정에서 경제적, 사회적 경계 없는 사회 만들기. 취학 중 학생들이 가정 형편, 이민자 가정 등의 불이익 없이 ‘문화예술교육 참여를 원하는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
- 예술교육상(BKM-Preis Kulturelle Bildung) 수여
· 매년 예술교육 분야에서 가치와 성과가 가장 뛰어난 프로젝트에게 수여.
· 후보로 선정된 프로젝트는 5천유로을 지원금으로 받으며,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된 프로젝트는 총 6만유로의 상금을 받음
- 연방문화재단(KSB) 지원사업
· 문화예술 매개(Kunst der Vermittlung)를 목적으로 한 연방 차원의 대형 사업 진행
· 지원 사업 사례 : ‘모두가 악기 하나씩(Jedem Kind ein Instrument)’ ※ 별첨 참고자료 참조
□ 주정부 문화예술 정책
o 독일 각 주정부 문화교육부장관(Kultursminister)들의 연합회의체인 독일문화교육부장관회의(Kultusministerkonferenz, KMK)는 2007년 아동 및 청소년의 예술교육 진흥 및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아동-청소년 예술교육을 위한 권고(Empfehlung der Kultusministerkonferenz zur kulturellen Kinder- und Jugendbildung)>를 발표함
o KMK는 권고안에서 예술교육이 아동 및 청소년의 인성개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지적하고, 이들이 더 심화된 문화예술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명시
- 이를 위해 학교가 더 다양한 방식으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창구가 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외부 문화예술 교육인력에게도 학교가 개방되어야 한다고 명시
o 중점추진 사항
- 취학전 아동 창의성 개발
· 어린이집, 유치원 등 취학전 아동 보육기관에서 아동의 예술적 재능을 발견하고 일깨울 수 있는 예술교육
- 학교에서의 예술교육
· 학교는 학교 외부의 예술공간(박물관, 극장, 음악당 등)과 협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문화예술적 자극을 제공할 수 있음. 따라서 학교 외부의 예술가들이 학교에서 예술교육 수업을 제공할 수 있음
· 전일수업 학교 도입이 예술교육 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
· 예술교육 프로그램이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하기 위해 학교 내부와 외부 예술교육 프로그램이 상호보완 관계를 가져야 하며, 특히 음악교육이 강화되어야 함
- 아동 및 청소년 대상 문화예술 시설 확충
· 아동 및 청소년의 예술교육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학교 외부 문화예술 기관 및 시설들은 아동 및 청소년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함
· 아동 및 청소년 대상 예술교육은 공공 문화예술 시설의 핵심업무가 되어야 하며 예산편성 및 지원대상 선정에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함
- 전문인력 양성
· 아동 및 청소년 대상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 조직, 실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전문인력이 필요함
· 따라서 우선 대학 및 전문학교들은 이들 인력 양성에 힘을 쏟아야 함
· 또한 학교 외부 문화예술 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문화예술 분야 교사인력 교육을 강화해야 함
- 부모 및 가정 책임 강화
· 아동 및 청소년의 문화예술 교육을 위한 부모 및 가정의 책임 명시
o 문화예술 교육 지속 개발을 위한 권고사항
-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학교, 아동 및 청소년 단체, 문화예술 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예술 교육" 종합계획 수립
- 경우에 따라 아동 및 청소년 대상 예술교육을 위한 법적 기반 및 지침 마련
- 개별 학교의 예술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실행을 위한 지침 마련
- 학교 외부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한 예술 교육
- 지역 문화예술 시설 및 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예술교육 프로그램 개발
- 잠재적으로 다문화 단체 및 시설의 예술교육 참여
- 취학전 아동 보육기관, 학교, 외부 아동 및 청소년단체, 문화예술 단체가 공동 협력
- 학교 외부 예술교육 공간 확충
- 아동 및 청소년 예술교육 시설 지원 확대
- 학교 및 문화예술 시설에 대한 주정부 평가 및 계획 수립 시 예술교육 항목 고려
- 예술교육을 위한 체계적 교사 및 예술인력 양성 및 교육과정 개발
- 주교육부장관회의 차원에서 수업 외 예술교육 프로그램 평가 및 승인
- 아동 및 청소년 대상 예술교육 프로그램 질적 수준 보장
- 예술교육 관련 정보 서비스 개선
□ 초등학교 예술교육 수업
o 독일 표준교과과정에 따른 초등학교 1~4학년 연평균 수업시수에 따르면 예술교육 관련 미술 및 음악수업 시수는 총 504시수임
o 이는 전체 수업시수의 16%를 차지하는 것으로 독일어(26%) 및 수학(23%)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수업시수임
▲ <그림 1> 독일 표준교과과정에 따른 초등학교 연평균 수업시수
▲ <표 1> 독일 표준교과과정에 따른 초등학교 연평균 수업시수
□ 중고교 예술교육 수업
o 독일 인문계 중고교(김나지움) 주간 수업시수 배분에 따르면 예술교육 관련 미술 및 음악수업 시수는 각각 15시수와 10시수로 총 25시수임
o 이는 전체 수업시수의 15%를 차지하는 것으로 제1~3 외국어(29%), 독일어(13%) 및 수학(13%)에 이어 네번째로 많은 수업시수임
▲ <그림 2> 독일 인문계 중고교(김나지움) 평균 주간 수업시수
▲ <표 2> 독일 인문계 중고교(김나지움) 평균 주간 수업시수
참고 <모두가 악기 하나씩> 사업 주요내용
□ 개요
o 독일 서부 탄광산업 중심지였던 루르지방 초등학교들을 대상으로 2003년부터 시작된 연방문화재단의 예술교육 지원사업
o 1~4학년 초등학생들이 각자 악기 하나씩을 선정해 연주법을 배울 수 있도록 해,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동기 부여
o 연방문화재단 뿐만 아니라 유럽연합 문화도시 프로그램 및 노트라인-베스트팔렌 주정부, 미래교육 장학재단이 공동 후원함
□ 사업 주요내용
o 사업 대상 및 시기
- 2003년부터 보훔시에서 시작
- 2007년부터 루르지방 40개 지방자치단체와 39개의 음악학교들이 공동으로 약 370개의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악기지도 프로그램 제공
o 교육 악기
- 오케스트라에서 주로 사용되는 악기 및 일반인들이 주로 즐기는 악기들로 구성
o 수업내용
- 1학년 수업
· 자신의 악기를 배우며 호기심을 일깨움
· 악기에 대한 기본지식 교육
· 노래, 춤 등 수업자료를 활용해 멜로디, 리듬, 박자의 개념 이해
· 학교교사와 음악학교 강사들이 협업
- 2학년 수업
· 평균 5명 이하 연주팀을 구성해 합주 연습
· 악기를 집으로 가져가 개별 연습 가능
· 음악학교 강사 단독 수업
- 3~4학년 수업
· 젊은 음악가들과 함께 하는 오케스트라 연주 참여
· 오케스트라 연주 수업을 통해 정규 음악수업에서 배울 수 없는 음악적 경험 채득
· 과정 종료 시 연주회 개최
o 예산 규모 : 매년 약 5억유로 ※ 2010년 기준
- 후원기관 별 지원규모
· 연방문화재단 : 1천만 유로
· 노트라인-베스트팔렌 주정부 : 1천5백4십만 유로
· 미래교육재단 : 63만 유로
· 참여 지방자치단체 : 250만 유로
· 외부 기부금 : 1천2백50만 유로
- 수업료 : 약 9백5십만 유로
· 1학년 대상 최초 1년간 무료
· 2학년 20유로, 3~4학년 35유로씩 수업료 지불
· 참가학생 가정의 소득을 고려, 무료 수업 및 장학금 별도 지원
작성: 주독일 한국문화원(20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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