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일
- 2010.10.19
대한민국은 6.25참전용사를 잊지 않겠습니다
- 대한민국은 6.25참전용사를 잊지 않겠습니다-
주영한국문화원, 소더비와 최초로 자선경매 참전 영국용사에 기부
해외문화홍보원 주영국 한국문화원(원장 원용기)은 지난 10월 8일, 11일 이틀에 걸쳐 6·25 전쟁 60주년 기념 특별전 자선경매를 실시했다.
이번 경매는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소더비 경매사와 한국의 국가기관이 최초로 공동 주관으로 이뤄졌으며 「과거로부터 온 선물(Present from the Past)展」이란 주제로 열렸다.
![좌측 상단 - 경매 사회자 BBC 앵커 미샬 후사인(Mishal Husain). 우측 상단 - 6.25참전 래리 르바 예비역소령의 축사. 좌측 하단 - 한식 카나페 시식중인 추규호 주영대사. 우측 하단 - 문화원 리셉션 전경](http://www.kocis.go.kr/cheditor40_asp/cheditor/attach/201010191658143339.jpg)
① 경매 사회자 BBC 앵커 미샬 후사인(Mishal Husain)
② 6.25참전 래리 르바 예비역소령의 축사
③ 한식 카나페 시식중인 추규호 주영대사
④ 문화원 리셉션 전경
소더비의 부회장이자 1급 자선경매사 (Premier Auctioneer)인 해리 델마니 공작 (Lord Harry Dalmeny)이 직접 경매사로 참여한 가운데 BBC 앵커 미샬 후사인이 직접 1차 경매를 진행, 공신력과 권위를 한층 높여주었다. 자선 행사의 목적과 취지를 높이 평가한 소더비는 진행 및 경매수수료를 전혀 받지 않아 행사의 의미를 더해주었다.
![좌측 상단 - 특별 초대된 VIP 모습. 우측 상단 - 6.25참전 래리 르바 예비역소령의 축사. 좌측 하단 - 경매 작품을 선보이는 장면. 우측 하단 - 긴장과 활기가 넘치는 경매 현장](http://www.kocis.go.kr/cheditor40_asp/cheditor/attach/2010101916581637417.jpg)
① 소더비 부회장 해리 델마니 (Lord Harry Dalmeny) 진행 모습
② 특별 초대된 VIP
③ 경매 작품을 선보이는 장면
④ 긴장과 활기가 넘치는 경매 현장
이번 행사는 참여 작가 40인이 기증한 한국현대미술 작품 40점을 1, 2부로 나누어 경매가 실시됐으며 출품작들에 대해 참석자들은 과거를 단순히 회상하는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이를 다양한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했다고 높이 평가했다.3점을 구입한 영국인 더그 아플리는 "몇 년 동안 아시아 시장을 봐왔습니다. 지금은 매우 관심 있는 작가가 나오는 한국시장을 지켜보고 있습니다."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출품 40점 모두 낙찰돼 총 수익 2만1백80파운드(한화 3,600 만원 상당)의 성과를 얻었다. 경매수익전액은 영국내 한국전 참전용사 후원기금에 기부될 예정이다.
이번 경매에는 웰드그레이브 백작, 커존 공작, 샴벌레인 공작, BBC 앵커 미샬 후세인, BBC 기자 찰스 스캘론, Wapping Project 회장 줄스 라이트 등 영국 상류계 인사들이 대다수 참석하여 행사의 의미를 더해주었다. 특히 미샬 후사인은 오는 G20서울정상회의에 방한, 취재할 예정이다. 이들 참석자는 이번 자선경매를 계기로 한국문화원에 대해 깊은 관심을 나타냈으며 앞으로도 행사에 참여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퇴역 참전용사에 대한 예우, 예술품의 공유, 기부문화 등 영국적 정서에 부합하는 전시 및 경매 기획이 돋보인다'는 호감이 주류를 이뤘다.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바이올린 연주자 김정민씨는 자선경매의 취지에 맞춰 무료로 공연하였으며 전시 참여 작가 박제성씨(Je BAAK)는 특별 영상 제작에 참여, 행사의 의미를 더해주었다.
![좌측 상단 - 참석자들을 위해 마련한 한식만찬. 우측 상단 - 주영한국대사 내외와 레이디 델마니 (Lady Dalmeny). 좌측 하단 - 복분자 케이크 디저트. 우측 하단 - 한국음식 소개책자를 제공하는 모습.](http://www.kocis.go.kr/cheditor40_asp/cheditor/attach/2010101916583197792.jpg)
① 참석자들을 위해 마련한 한식만찬.
② 주영한국대사 내외와 레이디 델마니 (Lady Dalmeny).
③ 복분자 케이크 디저트.
④ 한국음식 소개책자를 제공하는 모습.
한편 경매 2부 행사로 '한식 디너'가 마련돼 현지 유력인사를 대상으로 한식세계화를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92명 VIP를 대상으로 '자연이 선물해준 식재료'라는 주제로 품격 있는 8코스 한식 만찬이 제공됐다. 한국 인터컨티넨탈 호텔 총주방장 폴 쉥크 (Paul Schenk)가 직접 메뉴를 구성하고 주방장 5인이 직접 요리한 고품격 한식 요리를 직접 서빙했으며 유명 사진작가 준 초이 (Joon Choi) 가 촬영한 한국음식 사진과 요리법이 담긴 100부 한정판 책이 증정됐다. 행사에 참석한 외빈들은 G20서울정상회의 의장국 갈라 디너의 메뉴라 소개라는 소개에 극찬하며 한식의 매력에 흠뻑 취했다.
이번 행사를 진행한 이대중 주영국 문화홍보관은 이번 경매의 호평이 "6·25 전쟁을 현대적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퇴역 참전용사에 대한 예우, 기부문화 등과 같은 영국적 정서를 충분히 고려한 기획 때문"이라고 자평하며 "이번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계기로 소더비 측과 한국현대미술품 자선경매를 연례화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주재국의 기부 문화 등을 적극 반영한 문화행사를 통해 '함께 나누는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