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일
- 2025.02.18
[태국] 2025년 2월 주재국 문화체육관광한류 동향보고
□ 문화 동향
< 2025 설날잔치 >
ㅇ 주태국 한국문화원은 1월 29일 문화원에서 주태국 한국대사, 태국 한국전참전용사협회 회장, 참전용사들과 한인단체장, 한국어학과 전공 대학생, 일반인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2025 설날잔치’를
개최했음
- 현지 학생들이 한태 양국 친선에 이바지한 어른들께 세배를 하고, 이어서 공연단 장단랩스가 한해의 시작을 알리는 문굿, 새해의 안녕과 복을 기원하는 비나리, 신명 넘치는 판굿 공연 등을 펼쳤음
- 이후 참석자들은 떡만둣국과 인절미 등을 시식하고 최근 <오징어 게임 시즌2>로 화제가 된 공기놀이를 비롯해 널뛰기·투호·제기·윷놀이 등 전통놀이와 떡메치기를 체험했음
- 또한 윷을 던져 한해의 운수를 점치는 신년 윷점 보기와 한복 체험에도 많은 사람들이 참가했음
ㅇ 이번 설날잔치에는 많은 현지 언론들도 관심을 갖고 취재가 이루어졌음
- 아마린TV는 <중국 춘절과 다른 한국의 설날>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하고, 중국계 태국인들이 기념하는 춘절과 한국의 설날을 비교 분석했음
- 타이PBS는 설날에 먹는 떡국 요리법부터 한복까지 심층취재 보도했음
설날잔치 공연 | 떡메치기 체험 |
※ 보도: Thai PBS(1.31/2.1), Thairath(2.1), Dailynews(1.25/2.5), Matichon(1.31), MCOT(1.31) 등
< 태국, 결혼평등법 발효 >
ㅇ 태국에서 결혼평등법이 발효된 첫날, 태국 전역에서 1,000명이 넘는 동성커플들이 결혼식을 올리고 축제가 열렸음(1.23)
※ 태국은 지난해 6월 동남아시아 최초로 결혼평등법을 통과시켰음
- 태국의 성소수자 단체인 방콕프라이드(Bangkok Pride)는 방콕 시내 시암파라곤 쇼핑센터에서 축제를 개최했음
- 한국의 성소수자 커플도 행사에 참석해 태국 언론의 주목을 받았음
- 패텅탄 총리는 “이 법을 통과시키기 위해 20년 이상 사회의 편견과 투쟁했던 노력이 결국 오늘의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이 승리는 모든 사람, 특히 운동을 이끌었던 성소수자 단체들의 공동 성과입니다.
결혼평등법은 태국에서 모든 사람들이 동등한 권리와 존엄성을 누릴 자격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입니다.”라고 말했음
- 한편, 결혼평등법 발효는 태국 역사에서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지만, 법적 성별 정정 법안인 ‘성 인식 법안’을 위한 투쟁은 계속되고 있음
※ 보도: Bangkok Post(1.24), CH7(1.23)
□ 체육 동향
< 제12회 최영석컵 국제태권도챔피언십 파타야 >
ㅇ 태국태권도협회는 파타야 동부국가체육훈련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제12회 최영석컵 국제태권도챔피언십을 개최했음(2.8∼9)
- 한국·태국을 비롯해 핀란드·대만·홍콩·인도네시아·인도·폴란드·미얀마 9개국 1,500여 명의 선수들이 대회에 출전했음
- 2013년 시작한 최영석컵 국제태권도대회는 상위 입상자들에게 태국태권도국가대표팀 선발에 필요한 포인트를 제공하고 있음
- 개막식에서는 한국에서 온 영산대 시범단 등의 공연도 펼쳐졌음
ㅇ 주태국 한국문화원은 대회장에서 참가자 및 가족들을 대상 한식·전통놀이·한복체험 등 한국문화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선수들을 응원했음
개막식 단체사진 | 한복체험 |
※ 보도: Matichon(2.9), PPTV(2.8), Khaosod(2.8), Ban Muang(2.9)
<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태국 >
ㅇ 태국은 6개 종목에 선수 85명을 포함 총 133명의 대표단을 파견했음
- 패텅탄 태국 총리도 개막식 행사에 참석하고 선수들을 격려했음
- 프랑스계 태국인 폴 앙리 비외탕 선수가 남자 프리스키 슬로프스타일에서 동계 아시안게임 첫 동메달을 획득하며 최초의 역사를 만들었음(2.11)
- 이로써 태국은 종합순위에서 대만과 공동 8위를 기록하고 있음(2.14 기준)
ㅇ 이번 대회에는 2012 런던올림픽 태권도 동메달리스트 차나팁 썬캄 선수가 컬링 종목에 출전해 화제가 되었음
- 차나팁 선수는 4개월 간 연습 뒤 한국 강릉에서 전지훈련을 마치고 하얼빈으로 건너갔으며, 혼성복식에서 쿠웨이트를 상대로 1승을 거두고 최종순위 8위를 기록했음
- 태국의 더네이션 지는 중국의 차이나데일리뉴스 차나팁 선수 인터뷰기사를 인용해 태국이 동계스포츠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으며, 국제무대에서 성과 확대의 의지도 보여주고 있다고 게재했음(2.10)
※ 보도: The Nation(2.10)
□ 관광 동향
< 태국, 어메이징 타일랜드 그랜드 관광체육의 해 2025’선포 >
ㅇ 태국 관광체육부는 2월 3일 원 방콕(One Bangkok)에서 ‘어메이징 타일랜드 그랜드 관광체육의 해(Amazing Thailand Grand Tourism and Sports Year 2025)’를 선포하고, 방문객 3,900만 명, 관광수입
3조 5천억 바트(약 150조 5천억 원) 달성을 목표했음
- 선포식에는 패텅탄 총리, 세타 전 총리, 국가소프트파워전략위원회를 비롯한 많은 인사들과 주재국 외교단들이 참석했음
- 써라웡 관광체육부장관은 인바운드 항공편을 늘리고, 2선 도시간의 교통 연결성을 개선해 관광객들의 이동을 원활하게 하는 것을 우선시 할 것이라고 말했음
- 행사장에서는 태국 전통과 미래를 아우르는 축하공연이 펼쳐졌으며, 태국음식·무에타이·타이실크·성다양성존중문화 등 태국 소프트파워를 홍보하는 부스도 함께 운영되었음
- 타빠니 관광청장은 올해 관광 홍보가 아래와 같이 5가지 컨셉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음
① Grand Festivity: 연중 개최하는 예술·문화·음악·스포츠 축제행사 ② Grand Moment: 꼭 방문해야 할 5개 루트 소개(치앙마이 도이인타논, 우본랏차타니 파쏙 폭포, 뜨랏 타라네마을, 깐짜나부리 람클렁응우국립공원, 춤폰 띠얍섬) ③ Grand Privilege: 관광객들에게 다양하고 특별한 프로모션 제공 ④ Grand Invitation: 영향력 있는 인사들을 태국으로 초대해 홍보 ⑤ Grand Celebration: 태-중 수교 50주년, 태-인니 수교 75주년, 태-독 수교 160주년, 태-불 수교 340주년 기념하는 다양한 축제 |
- 특히 올해 상반기에 가장 큰 볼거리는 4월‘마하 송끄란: 태국의 매력 카니발(Maha Songkran: Saneh Thai Carnival)’과 함께 동성결혼 합법화를 기념해 6월에 열릴 ‘어메이징 타일랜드 러브 윈스 페스티벌
(Amazing Thailand Love Wins Festival)’이 될 것임
ㅇ 한편 민간업계에서는 3조 5천억 바트(약 150조 5천억 원) 달성 목표가 큰 도전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타넷 촌부리관광연맹 회장은 한 달 전에 태국에서 일어난 중국배우 납치사건으로 중국 내 태국안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퍼지고 예약이 취소되어 현재까지 관광객들이 파타야 지역에 돌아오고 있지
않다고 말했음
- 또한 타넷 회장은 부동산 위기와 함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 중국 관세 인상으로 인한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우려도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고 했음
- 마리사 수코손 전 태국호텔협회 회장은 태국이 전년대비 7,000억 바트(약 30조 원) 이상을 추가로 벌어야하기 때문에 목표달성은 힘들겠지만, 신규 호텔과 항공편이 늘었고 정부 주도 행사의 숫자도
늘어나기에 여전히 실현 가능하다고 말했음
단체사진 | 축하공연 |
※ 보도: Bangkok Post(2.4), TAT News(2.3), MGR Online(2.4)
< 온라인 입국신고서 시행 >
ㅇ 태국 관광체육부는 5월 1일부터 태국에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들에게 온라인 입국신고서를 의무화할 계획임
※ 태국은 기존에 사용하던 수기 입국신고서를 지난 2024년 4월 15일부터 한시 중단 중
- 태국관광청은 온라인 입국신고서가 관광객들의 동선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관광객들의 안전에 대한 확신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음
- 온라인 입국신고서는 무료로, 항공·해상·육로로 도착하는 모든 외국인 입국자들에게만 적용될 것임
ㅇ 한편 태국 관광체육부 소식통은 온라인 입국신고서의 시행으로 300바트(약 13,000원)의 입국세 징수가 연기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말했음
- 새로운 시스템이 원활하게 운영되기까지 몇 달 또는 1년이 걸릴 수 있으며, 최근 불법조직들이 태국을 주변 국가 이동을 위한 환승지로 이용한다는 부정적인 뉴스들이 나오고 있어, 지금은 입국세를
징수하기에 부적절한 시기로 판단된다고 함
※ 보도: Bangkok Post(1.24)
< 태국 아웃바운드, 일본과 중국이 여전히 인기 >
ㅇ 퀸시리킷국립컨벤션센터에서 열렸던 태국국제여행박람회(TITF)에서 일본과 중국이 여전히 가장 인기 있는 목적지를 기록했음(1.16∼19)
- 짤른 태국여행업협회(TTAA) 회장은 구매력이 높은 태국인들이 박람회 기간 중 4월 송끄란 연휴 출발 해외여행 상품을 구매해 약 3억 바트(약 12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음
ㅇ 짤른 회장은 올해 일본을 방문할 태국인이 작년 114만 명에서 150만 명으로 증가하고, 중국은 작년 70만 명에서 올해 100만 명으로,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1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 일본의 여행상품·숙소·관광지의 가격이 올라서 여행비용이 20% 상승했지만, 엔화 대비 바트화의 강세로 이러한 비용을 상쇄하고 있음
- 중국 아웃바운드 시장의 약 80%가 여전히 베이징·상하이·칭다오·광저우와 같은 주요 도시를 선택하지만, 한번 중국을 다녀온 사람들이 2선 도시를 찾고 있다고 전했음
※ 보도: Bangkok Post(1.29)
< 한국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아지는 치앙마이 >
ㅇ 태국관광청은 2025년 1월 한달 한국인이 치앙마이 방문객수 1위를 차지했으며, 중국을 제치고 올해 1위를 차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음
- 공유 숙박 플랫폼인 에어비앤비(Airbnb) 또한 자사 플랫폼을 이용해 2024년 치앙마이로 여행을 간 외국인 관광객들 중 한국인이 가장 많았으며, 숙박일수가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고 밝혔음. 에어비앤비는
한국-치앙마이 직항편이 늘어나고, 숙박기간이 길어진 것을 그 이유로 꼽았음
- 중국의 경우 미얀마 국경 중국배우 인신매매 사건으로 관광객들이 감소했으나, 한국은 골퍼들과 MZ세대들의 방문이 증가했음
※ 2024년 치앙마이 방문객수 순위 : ①중국인 326,651명 ②한국(283,681명) ③대만(158,552명) ④홍콩(58,237명, ⑤말레이시아(55,067명)
ㅇ 팟싸린 태국관광청 치앙마이사무소장은 치앙마이가 지난 몇 년 동안 중국 집중도를 낮추고 위험을 분산하기 위해 한국과 같이 잠재력 있는 시장 공략을 강화했다고 밝혔음
- 현재 인천-치앙마이 매일 6편, 부산-치앙마이 매일 1편의 항공편이 운항 중에 있음(25년 2월 기준)
- 태국관광청은 지방수입 분배에도 도움이 되는 치앙마이 직항을 통한 해외관광객 유입을 환영하며, 올해에는 인도 직항 항공편을 더욱 유치하고자 함
※ 보도: Bangkok Post(1.28), Brand Inside(1.24)
< 참고 : 관광 통계 >
ㅇ 2024년 월별 양국 입국자 수
2024년 | 1월 | 2월 | 3월 | 4월 | 5월 | 6월 | 7월 | 8월 | 9월 | 10월 | 11월 | 12월 | 합계 |
한국→태국 | 222,571 | 189,727 | 146,575 | 120,608 | 124,093 | 131,409 | 157,909 | 156,152 | 133,741 | 142,327 | 154,509 | 189,324 | 1,868,945 |
태국→한국 | 20,516 | 22,347 | 33,518 | 43,074 | 28,723 | 20,150 | 18,056 | 16,775 | 18,868 | 40,167 | 28,920 | 32,742 | 323,856 |
태국→일본 | 90,585 | 101.443 | 131,749 | 142,521 | 97,408 | 54,604 | 53,494 | 34,667 | 45,522 | 132,188 | 118,000 | 146,700 | 1,148,881 |
※ 출처: 태국 관광체육부, 한국관광공사
ㅇ 항공편 동향
항공사 | 2월 주 218편(1월 주 211편 대비 3% 증가) |
대한항공 | 방콕-인천(주 28회) / 방콕-부산(주 7회) / 푸껫-인천(주 7회) / 치앙마이-인천(주 14회) |
아시아나항공 | 방콕-인천(주 14회) / 치앙마이-인천(주 7회) |
타이항공 | 방콕-인천(주 21회) |
제주항공 | 방콕-인천(주 14회) / 방콕-부산(주 7회) / 치앙마이-인천(주 7회) |
진에어 | 방콕-인천(주 7회) / 방콕-부산(주 7회) / 푸껫-인천(주 7회) / 치앙마이-인천(주 7회) |
티웨이 | 방콕-인천(주 7회) / 방콕-대구(주 7회) |
타이에어아시아 | 방콕-인천(주 10회) |
에어부산 | 방콕-인천(주 7회) / 방콕-부산(주 7회) |
에어프레미아 | 방콕-인천(주 5회) |
이스타항공 | 방콕-인천(주 7회) / 치앙마이-인천(주 7회) / 치앙마이-부산(주 7회) |
□ 한류 동향
< 문화원 제작 연극, 2024년 태국 연극 10선에 선정 >
ㅇ 깔라파프륵 평론가는 태국 일간지 더모멘텀(The Momentum)에 2024년을 빛낸 연극 10선을 선정해 게재했음. 이 중에는 주태국 한국문화원이 쭐라롱껀대 연극학과와 협업해 공연한 참전용사 소재 연극
<리틀 타이거 포 코리아>도 포함되어 있었음. 다음은 요약 내용
※ ‘25.1.18∼20 초연 / ’25.8.28∼30 2차 공연 / ‘25.9.4, 9.6 방한 공연 개최
- 지난 한해는 태국 연예산업에 있어서 또 하나의 흥미진진했던 한 해로 보임. 영화산업에서는 많은 수익과 함께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던 성공적인 영화가 있었고, 음악 산업에서는 대규모 콘서트가 계속해서
열렸음. 한편 연극산업에서도 혁신적이고 창의적이었던 작품들이 많았음
- 더모멘텀 깔라파프륵 코너에서는 작년에 태국에서 공연했던 뛰어난 10개 작품을 공연순서대로 소개하고자 함
- 첫 번째로 소개할 작품은 파타라수다 아누만라차돈 연출의 연극 <리틀 타이거 포 코리아>로서, 주태국 한국문화원이 쭐라롱껀대 연극학과와 협업해 제작한 연극임. 김어흥 작가의 웹툰 <어느 날, 내가
사랑하는 아이돌 그룹 리더가 사라졌다>를 토대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담껑 티따삐야삭 작가가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각색했음
- 이야기는 1950년 10월 22일 태국 정부가 한국전쟁에 참전할 군인을 파병했던 당시의 역사적인 사건을 다루고 있음. 또한 타임머신을 타고 국가와 시간을 넘나드는 사랑 이야기를 전하고 있음. 인기 케이팝
그룹의 리더인 케이가 돌연 모든 사람의 기억 속에서 사라지면서, 케이의 열혈 팬이자 성형외과 의사인 핌 씨가 바다를 건너 한국으로 여행을 떠나는 내용임. 핌 씨는 시간 사슬의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우주의 궤도를 바꿔 케이를 다시 데려올 방법을 찾게 되는데...
- 파타라수다 연출가는 유쾌하고 리듬감 있게 연극을 연출했고, 관객들은 매번 큰 소리로 웃었음. 줄거리가 약간 복잡해 보이지만 모든 배우들의 광기와 유쾌함은 믿을 수 없을 정도이며, 모든 장면을 흥미롭고
품격 있게 만들어 냈음. 연극 <리틀 타이거 포 코리아>는 태국과 한국에서 공연함으로써 국제 협업 연극을 통해 양국의 우호를 강화한 작품임
보도기사 |
※ 보도: The Momentum(1.25)
< 한국 소프트파워 성공의 비결 >
ㅇ 타이PBS 방송은 <정부가 지원하고 민간이 주도한다. 한국 소프트파워 성공의 비결>이라는 제목으로 쭐라롱껀대 한국어학과 교수 및 국제경영한국학장(KSIM)으로 재직 중인 까몬 붓사반 교수를 인터뷰했음
(1.13) 다음은 주요 내용
- 지난 2∼3년 동안 ‘소프트파워’는 태국에서 유행어가 되었음. 패텅탄 정부는 국가소프트파워전략위원회를 설립하고 11개 분야, 54개 프로젝트에 50억 바트(약 2,100억 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함으로써 그
중요성을 부여했음
- 그런데 ‘소프트파워’라는 단어를 언급하기 전에, 이 단어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에서 영감을 받아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지 의문임
- 까몬 교수는 국가가 소프트파워 자원을 갖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보다 국민들의 가치가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음. 어느 국가가 아무리 많은 소프트파워 자원을 가지고 있다고 할지라도, 국민들이 그것을
고수하거나 준수하지 않으면 다른 나라의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설명했음
- “만약 태국을 성소수자들의 천국으로 전 세계가 받아들이게 하려면, 태국인들이 먼저 성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갖고, 성소수자들에게 돌을 던지거나 폄하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음
- 또한 까몬 교수는 한국 소프트파워 성공이 “정부가 지원하고 민간이 주도한다”라는 정책에 있었다고 설명함
- SM 엔터테인먼트가 슈퍼주니어를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만들 수 있었던 사례를 들었음. 한국 정부는 슈퍼주니어의 가능성을 보고 공공정책의 홍보대사 임명 또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폐막식의 피날레를 장식할 수 있도록 지원했음
- 한국은 각 나라의 시장을 먼저 분석하고 소프트파워 자원들 중에서 그 나라에서 판매될 수 있는 것들을 선택했음. 예를 들어, 소주는 태국에서 좋아할 수 있지만, 유럽에서는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음. 이에
태국에는 소주를 집중하고, 유럽에 케이팝을 판매하는 차별 전략을 썼음
- 까몬 교수는 소프트파워 진출 과정에서 불가피한 저항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음. 왜냐하면 모든 국가들은 다른 국가가 자국 시장을 압도하고 자국의 소프트파워 자원이 발전하지 못하는 것을 바라지
않기 때문임. 따라서 소프트파워 자원이 진출하는 것이 그 국가에 위협이 되어서는 안 될 것임
- 사랑은 강요될 수 없음. 그리고 매일 떨어지는 물방울로 바위가 침식될 수 있음. 소프트파워 진출은 전속력으로 다가가지 않고, 약간의 거리를 두는 것이 필요함. 김치는 태국의 채소 요리들을 대신하기 위해
들어온 것이 아니라, 매일 먹는 태국 음식들이 지겨울 때 하나의 선택지가 된 것임
※ 보도: Thai PBS(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