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일
- 2024.10.17
한옥 기와에 영감을 받은 윈도우 갤러리 전시 <지붕 위에서>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윤선민, 이하 ‘문화원’)은 시드니공예주간(Sydney Craft Week)를 맞아 윈도우 갤러리 전시 ‘지붕 위에서’를 11월 14일까지 문화원에서 개최한다.
△ 지붕 위에서 전시 작품 사진
(사진: Richard Glover)
이번 전시는 시드니에서 활동 중인 스코틀랜드 출생 작가 NOT(不)이 문화원 내 위치한 한옥의 기와에 영감을 받아, 기와를 활용하여 제작한 설치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작가는 기와를 기본 소재로 삼아 시드니 작업실과 캔버라 유리공장에서 유리의 형태를 부풀리고, 구부리며, 주무르는 과정을 거쳐 이번 전시회에 선보일 작품들을 완성했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수키와와 암키와 형태에서 영감을 받아 대나무를 형상화한 유리 공예작품을 선보이며 이를 통해 작가는 대나무가 지닌 곧은 절개라는 의미를 투명하고 깨지기 쉬운 재료의 속성과 대비시킴으로써 익숙한 것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 대나무를 형상화한 유리 공예 작품 사진
(사진: Richard Glover)
10월 11일(금) 진행된 개막식에는 ‘작가와의 대화’가 진행됐다. 캔버라에서 활동 중인 한국계 미술 평론가 안은영 박사와 함께 진행된 ‘작가와의 대화’는 작품을 만들게 된 계기, 영감 및 작업 과정 등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심도 깊게 다뤘다.
△ 작가와의 대화 현장 모습, 안은영 박사(왼), 작가 NOT(오)
(사진: Anna Kucera)
개막식에는 관객 70여 명이 참석했으며 시드니 현지 예술가, 미술계 인사, 한국 문화 애호가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전시는 한국 전통 건축의 상징인 한옥 기와가 현대 예술과 만난 신선한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어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 ‘작가와의 대화’ 현장 모습 | |
△ 전시를 관람하는 관객들 | |
△ 작가 NOT과 유리 공예 작품 | △ 윈도우 갤러리 전시를 관람하는 관객들 |
(사진: Anna Kucera) |
<지붕 위에서(up on the roof)> 전시 정보
- 장소: 주시드니한국문화원 갤러리
- 기간: 2024년 10월 11일~11월 14일 *평일 오전 10시-오후 6시, 무료 관람
- 누리집 주소: https://koreanculture.org.au/up-on-the-roo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