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일
- 2023.07.13
[독일] 6월 주재국 문화예술 등 동향 보고
□ 문화예술 정책
ㅇ 독일, 불법 거래된 문화재 이탈리아에 반환 (2023.06.05)
엄숙한 분위기 속 오늘 이탈리아 로마에서 진행된 행사에서 문화재 14점이 이탈리아에 반환됨. 이들 문화재는 이탈리아에서 불법 반출됐으며 이는 부분적으로 절도 또는 도굴에 의해 이뤄짐. 그 중에는 기원전 6세기에 제작된 고대 음료 용기, 기원전 3세기 또는 4세기의 청동 투구, 기원후 16세기의 베네치아 보석함 등이 있음. 독일과 이탈리아 조사당국들은 이들 문화재 추적에 나섰으며 관할 문화당국들과 공조한 끝에 확보에 성공함.
클라우디아 로트 연방 문화미디어부 장관은 “문화재 불법 거래와의 싸움은 유럽과 국제적 차원에서 함께 협력할 때에만 성공할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봤을 때 독일-이탈리아의 공조는 모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전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진 협력 덕분에 우리는 이탈리아와 함께 그 어떤 나라보다도 많은 문화재 반환이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오늘 이뤄진 문화재 반환에는 주요 문화유산을 확보하고 유지한다는 의미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문화재보호법의 효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언급함.
2016년 문화재보호법이 시행되면서 전 세계에서 문화역사적으로 중요한 수많은 문화재가 원소장국에 반환될 수 있었음. 로트 장관은 2022년 3월에 이미 독일에서 불법 거래된 문화재 5점을 이탈리아에 반환한 바 있음.
문화재 불법거래와의 싸움에서 거둔 성공적인 사례로 오늘 반환된 보석함을 들 수 있음. 나무상감과 동물 뼈로 만든 조각품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이 보석함은 베네치아의 유명한 엠브리아키 공방에서 16세기에 제작됨. 2006년 밀라노의 카스텔로 스포르체스코 박물관에서 도난을 당했으며 영국과 벨기에를 거쳐 독일로 밀반입 돼 불법판매에 붙여짐. 바이에른주 범죄수사청은 이를 발견하고 압류했음.
2023년 06월 05일 월요일
(출처: 독일 연방문화미디어부 보도자료 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