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일
- 2022.12.14
[독일]주재국 문화예술 등 동향 보고(10월)
□ 문화예술 정책
ㅇ 연방-주정부, 위기의 시기 속 문화예술의 중요성 확인
- 클라우디아 로트 연방문화미디어부 장관의 초청으로 오늘 연방주 문화부 장관들과 지자체 최고협회, 연방주들과 연방정부의 문화재단 대표들이 17차 문화정책 최고회의를 위해 총리실에서 첫 회동을 가짐.
중점 사안은 에너지 위기와 이것이 문화기관들에 끼치는 위협적인 영향, 그리고 점증하는 에너지 비용의 여파 완화를 위한 적절한 대책에 대한 논의와 교류였음. 앞서 8월과 9월 이뤄진 공동 회의를 기반으로 모든 참석자가 우리 사회를 지탱하고 연결하는 요소로서 문화예술이 지닌 중요성과 보호 필요성을 확인함. 위기에 직면한 현 시기에 문화기관들은 사회적 자기이해에 필수불가결한 기여를 하고 있음.
문화부 장관들 모두 어제 연방-주총리 회의의 ‘3차 부담완화 패키지(Entlastungspaket III) 관련 결의를 환영함. 이에 따르면 연방정부의 문화행사 특별기금에 남아 있는 기존 자금은 2023년에도 운용 가능함. 목표는 문화기관들에 대한 목표 지향적 지원 제공과 에너지 가격 상승의 부담 완화임.
로트 장관은 “코로나 팬데믹 동안 문화적 결핍이 심각한 수준으로 지속됐다. 우리는 이에 뒤이은 문화적 침체를 허용해서는 안 된다. 박물관과 극장, 영화관과 콘서트홀은 사회적 온기와 공동체, 만남과 교육의 장소로서 힘을 실어주는 장소다. 겨울 동안에도 해당 시설들의 운영을 유지시켜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민주적 요구다. 어려운 시기 속에서 연방-주정부와 지자체가 힘을 합쳐 민주주의의 닻이기도 한 우리나라의 문화를 지원하고 있다는 건 분명하고 강력한 신호다. 우리는 여기서 문화 부문 자금지원책‘문화기금 에너지(Kulturfonds Energie)'과 관련해 연방정부의 문화행사 특별기금과의 협력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연계할 수 있다”고 언급함.
이나 브란데스(Ina Brandes) 문화부장관회의 의장 겸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문화학술부 장관은“문화예술은 우리 민주주의에 꼭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연방주들은 연방-주정부, 지자체들이 문화를 위해 힘을 합치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를 환영한다. 에너지 위기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최상위 목표는 독일 내 문화기관들을 계속 개방하는 것이다. 동시에 우리는 특정 기후조건을 유지해야 하는 수집품이나 기록물 보관소와 같은 주요 인프라 기관 또한 지킬 계획이다. 물론 문화 부문에서도 에너지 절약과 관련해 체감할 수 있는 기여를 해야 한다. 우리가 함께 한다면 공동체로서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으리란 점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언급함.
각 기관 대표들이 모인 이번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우크라이나와의 무한한 연대를 밝힘. 전쟁에서 비롯돼 점증하고 있는 사회 전체의 과제가 다시 한 번 오늘 열린 17차 문화정책 최고회의의 주제였음. 또 다른 주요 의제로는 사회보험과 보수와 관련해 예술가들이 처해 있는 사회적 상황의 개선에 대한 이해가 있었음. 연방주 문화장관들과 클라우디아 로트 장관, 카챠 코일 외교부 국제 문화정책 국장과 지자체 최고협회 대표들은 식민 유산 처리와 관련한 논의 또한 이어감.
2022년 10월 5일 수요일
(출처: 독일 연방공보처 보도자료)311호
ㅇ 연방정부, 미하엘 켈너 차관과 안드레아스 괴르겐 국장 각각 문화·창조경제 담당관과 대리인으로 임명
- 연방경제기후보호부와 연방문화미디어부가 미하엘 켈너 경제기후보호부 차관을 *‘문화창조경제 이니셔티브’담당관으로 임명하는 데 합의함. 안드레아스 괴르겐 문화미디어부 국장은 그 대리인으로 활동할 예정임. 연방정부는 해당 부문의 담당관을 임명함으로써 연정계약에 따른 의무를 이행함.
켈너 차관은“문화창조경제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이 부문의 담당관이 돼 기쁘다. 업계의 관심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나의 일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지금과 같이 어려움을 직면한 시기에선 더욱 그렇다고 본다. 동시에 문화창조경제의 경제적 중요성과 다른 경제부문들에 대한 자극제 역할을 더욱 가시화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게 나의 입장이다”고 언급함.
괴르겐 국장은“경제부문들의 창의성과 혁신력은 문화창조경제가 경제와 문화의 거점인 독일의 매우 중요한 산업으로 거듭나도록 만들어준다. 담당관 임명은 독일 문화창조경제 안팎에 보내는 중요한 신호와도 같다. 연방정부가 업계의 이익과 관심사에 눈과 귀를 기울이고 관련 대화를 보다 직접적이고 효율적으로 만들겠다는 메시지이기 때문이다. 켈너 차관과의 협업과 업계와의 교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언급함.
연방정부가 문화창조경제 담당관을 임명한 것은 이 부문이 지닌 특별한 중요성을 부각함. 담당관은 문화창조경제와 관계자들과의 교류를 주도할 예정이며, 담당 전문부처들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면서 문화창조경제 부문의 관심사와 관련한 연방정부의 입장을 대표하고 업계와 관계 협회들의 사안을 다루는 추가적인 접점을 제공함.
* 문화창조경제 이니셔티브(Initiative Kultur- und Kreativwirtschaft): - 독일 연방정부가 2007년부터 문화산업의 발전과 해외 진출을 도모하기 위해 시행 중인 정책. 영화·음악·게임·디자인·공연 등 다양한 분야를 후원함. |
2022년 10월 6일 목요일
(출처: 독일 연방공보처 보도자료)보도자료 312호
□ 관광 정책
ㅇ 베를린 국제관광박람회 부스 예약률, 과거 수준 회복하나?
(2022.10.26)
- 전 세계 국제 관광업계가 다시 베를린을 찾을 예정임. 베를린 국제관광박람회(ITB)는‘변화를 위한 개막(Open for change)’을 주요 모토로 내걸며 내년 오프라인 행사 재개 준비를 갖춤.
2023년 3월 7일 화요일부터 동월 9일 목요일까지(현재 기준으로) 한때 주요 관광박람회였던 ITB가 전시장 문을 열 예정임. 팬데믹으로 인해 박람회 개최가 제한된 지 3년이 지난 이제 ITB는 새로운 콘셉트를 갖춰 다시 현장에서 여행업계를 맞이하겠다는 계획을 세움. ITB는 향후 역량을 한 데 모아 박람회의 성격을 행사장을 찾는 업계전문가와 미디어 관계자들에 맞춰 강화할 계획임. 이전의 ITB 고객 파트너행사였던 ‘베를린 트레블 페스티벌’은 올해 11월 열리는 여가 박람회‘베를린 부트 & 펀(Boot & Fun)'에 속하게 됨. 박람회 측에 따르면 새로운 콘셉트는 잘 통하고 있음. ITB 자체 언급에 의하면 박람회 개최까지는 5개월이 남았지만 이미 벌써 부스 70%가 예약됨. 특히 부스 예약 얼리버드 혜택이 고객들의 호응을 샀다고 함.
아랍·유럽·아시아 국가들의 예약 현황
수많은 기관과 업체들이 다시 행사장 부스를 신청하고 있다고 함. 이에 따라 업계 전문가들은 박람회 기간 동안 아랍· 유럽 국가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상품들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됨. 특히 터키와 모로코, 초청국 조지아가 보다 큰 규모로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라 함. 북아프리카와 중동의 아랍 국가들 또한 ITB에 대한 관심을 크게 보이고 있음. 이집트·카타르· 오만·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행사장을 채울 예정임. 앞서 유럽 국가들은 상당수의 부스를 세우며 이목을 크게 끌은 바 있음. 그리스· 스페인·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몰타· 몬테네그로· 아제르바이잔 등은 내년 무엇을 계획하고 있는지 보여줌. 독일 또한 16개 연방주 모두가 자체 부스를 차리거나 독일 관광공사(DZT) 부스 관계자로서 행사에 참여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함.
아시아, 특히 동남아시아와 동북아시아 국가들의 ITB에 대한 수요 또한 높다고 함. 무엇보다도 몰디브가 강한 존재감을 드러냄. 예년 규모로 되돌아온 국가로는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한국· 필리핀· 일본 등의 국가들이 있다고 함. 아시아 지역에서 특히 강한 존재감을 보이는 두짓 호텔, 센타라 호텔 등의 체인형 호텔들 또한 ITB를 찾는 국제 업계전문가들에 자사 홍보를 위해 부스 등록을 했다고 함. 인도 역시 되돌아 왔음. ITB 방문객들은 내년 호주의 참여 또한 기대해 볼 수 있음. 북아메리카와 중앙아메리카에선 미국과 수많은 카리브해 섬(아루바·바하마·바베이도스·도미니카 공화국·자메이카·쿠바 등등)들이 ITB 참가를 결정함.
중앙 아프리카와 남아프리카에선 모리셔스·세이셸 등의 국가들이 ITB에 다시 예년 규모로 참가함. 보츠와나·나미비아·케냐·탄자니아·우간다·말라위·에스와티니·잔지바르·가나 등등의 관광청들 역시 되돌아 옴.‘아프리카 여행 & 관광 협회(ATTA)’와‘남아프리카 온 쇼(Southern Africa on Show)’는 물론 수많은 민간 업체와 호텔, 여행사 또한 참가함.
관광 하위 부문들 또한 성장: 여행 기술과 크루즈선
현재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하위 부문(여행 기술(Travel Technology)·어드벤처·책임·성소수자·의료·호화·기술,·여행 & 액티비티(TTA)) 등도 ITB에 반가운 복귀를 알렸다고 함. 특히 여행 기술 부문이 새로운 호텔 소프트웨어와 결제대행서비스에 초점을 맞춰 다시 한 번 강력한 모습으로 되돌아 올 예정이라고 함. 전자 여행(eTravel) 부문에선 모범경영사례(Best Practice Beispiele)와 사례연구가 이뤄지고 있다고 함. 여기에는 AI & 로보틱· 가상현실·딥데이터·온라인 & 사이버 보안 등의 트렌드에 해당하는 주제들을 다룸. 이를 통해 ITB는 2023년 트렌드와 혁신과 관련한 ITB의 선도적 역할을 다시 한 번 증명해 보일 계획임.
크루즈 여행업체들 사이에서는 이미 높은 ITB 부스에 대한 수요가 체감할 수 있을 정도라고 함. 루프트한자 등의 항공사들의 부스 예약 현황도 좋은 편임. 팬데믹 이후 박람회 사업에 다시 활기가 돌고 있다는 사실은 체인형 레스토랑 및 호텔 업체인 하드록 인터내셔널 등 이전에는 ITB 박람회에 참가한 적이 없는 이들이 이번 전시에 참가한다는 점에서도 확인할 수 있음.
2023년도 ITB의 공식 초청국은 조지아임. 동유럽과 아시아 사이에 위치한 조지아는 2022년도 ITB 디지털 박람회의 컨벤션 및 문화 파트너였음. 5월에는 ITB가 주관하는 새로운 B2B 라이브 네트워킹 행사인 제1회‘TRVLX’의 호스트였음. 조지아는 박람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는 사실은 3월 6일 있는 2023년도 ITB 전야제에서 분명하게 드러날 것임.‘시티큐브베를린(CityCube Berlin)' 에서 열리는 공식 개막식 행사와 행사 생중계를 통해 조지아는 2023년도 ITB의 개막을 성대하게 알릴 예정임. 더욱이 공식 초청국 조지아는 ITB에서는 처음으로 사용하는 컨벤션센터‘허브27(Hub27)’에 들어서며 물리적으로도 큰 존재감을 과시할 예정임. (출처: 독일 destinet 웹사이트)